짐 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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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세계적 반도체 공학자.
인텔에서 수석부사장을, AMD에서 부사장과 수석설계자를 지냈으며, Apple과 테슬라 등에서도 중책을 역임하였다.
반도체 공학계의 엄청난 위인으로 평가할 수 있다. '''x86-64'''와 '''하이퍼트랜스포트'''[1] 을 개발하여 '''멀티코어 시스템의 아버지'''라고 부를만 하다. 또 그가 AMD에 잠깐 몸담은 단 두번의 기간동안, 각각 해머 아키텍처(애슬론64)와 젠 아키텍쳐(라이젠)이라는 걸출한 물건을 뽑아내며 인텔의 아성을 순식간에 무너뜨리고 팽팽한 대립구도를 만들어냈을 정도로 영향력이 막강했다[2] . 또한 현존하는 인텔, 애플, 테슬라를 겨쳐가며 성능향상 만으로도 매번 역대급이라고 불릴만한 CPU들을 만들어내며 아직도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현역이기도 하다.
국내에 알려져 있는 컴퓨터 공학자들 중에선 무어의 법칙으로 유명한 고든 무어 수준의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DEC에서 근무하면서 Alpha 21164와 Alpha 21264 프로세서 개발에 참여하였다. 이후 AMD로 이직하여 AMD 애슬론 시리즈 개발에 참여하였다. 이후 수석 프로세서 설계자로 승진하는데 이 때부터 본격적인 명성이 시작된다.
수석 개발자로 일하면서 AMD K8 마이크로아키텍처와 AMD 애슬론 64 시리즈 개발을 전두지휘한다. '''x86-64'''와 '''하이퍼트랜스포트'''[3] 라는 거대한 유산이자 선물을 남겨두고 AMD를 퇴사한다.
수석 설계자로써 64비트 시대와 멀티코어 프로세서 개발의 핵심이 되는 기반 기술을 만들었던 사람 중 하나인만큼 그의 유산은 무지막지했다. AMD는 짐 켈러의 유산을 가져다 애슬론 64 X2로 세계 최초의 멀티코어 시장을 여는 등 최고의 전성기를 향유한다. 이후 짐 켈러는 SiByte라는 회사로 건너가 고속 네트워크 통신을 위한 마이크로프로세서 개발을 하다, SiByte가 브로드컴이라는 회사에 인수되자 브로드컴 회사원이 되어 수석 개발자로 2004년까지 일하였다.
2004년 이후 팔로 알토 반도체라는 저전력 프로세서 전문 반도체 업체로 이직하여 일을 하다가 설계부서 부사장이 되었다. 삼성전자에서 칩을 공급받는것을 그만두고 싶었던 애플은 칩 자체개발을 위해 저전력 프로세서 개발로 유명한 P.A.반도체를 인수하게 되었고 그렇게 해서 짐 켈러는 애플로 직장을 다시 옮기게 된다. 애플의 칩 자체개발 정책에 따라 짐 켈러는 애플 A4, A5 칩 개발에 참여하였고, 애플 헤드 칩 디자이너로 일했다.[4]
삼성의 엑시노스 개발에도 참여했다고 한다.
이후 2012년에 불도저로 시장 경쟁력을 상실한 상황에서 인텔과의 경쟁력을 다시 원상복구 시켜달라는 막중한 임무를 조건으로 3년간의 특별계약에 따라 AMD로 돌아왔다.[5] 그리고 이 기간동안 수석 개발자와 부사장 직위로 AMD ZEN 마이크로아키텍처와 이를 기반으로 한 라이젠 개발을 지휘하였다. 그리고 AMD는 새 CEO인 리사 수의 추진력과 짐 켈러가 남기고 간 라이젠이라는 거대한 보물을 가지고 애슬론 시절을 보듯 '''다시 한번 회생시키는데 성공한다.''' 짐 켈러의 엄청난 능력을 볼 수 있는 부분.
ZEN 마이크로아키텍처를 만드는 중 15년 9월에 계약기간 만료로 퇴사를 하고 테슬라에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으로 합류했다. 다시 애플로 당장 들어가지는 않을 듯. 그리곤 여기서도 그 능력을 발휘하여 기존에 자율주행용으로 쓰던 '''엔비디아 테슬라칩의 10배가 넘는 성능의 칩'''을 만들어 냈다.
2018년 4월 24일 테슬라에서 퇴사하였고, 인텔로 이직한다는 뉴스가 떴다. 현재 인텔의 차기 프로세서 문제점을 보고 AMD의 라이젠처럼 완전히 갈아 엎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는데, 이 의견이 받아들여져서 처음부터 다시 설계되기 시작한 이 아키텍처는 Ocean Cove 아키텍처가 될 예정이다. [6]
2020년 6월 11일 인텔에서 퇴사하였다.#
2021년 1월 6일 AI 칩 스타트업인 Tenstorrent의 CTO로 영입 되었다고 한다. https://www.reuters.com/article/tenstorrent-tech/moves-former-intel-tesla-chip-exec-jim-keller-joins-artificial-intelligence-startup-idUSL1N2JG2I6
배런스 인터뷰에 따르면 애플에 있던 시절부터 라자 코두리와 친분이 있었으며, 인텔로 옮긴 것도 라자 코두리의 권유/설득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7]
임상 심리학자 및 문화 비평가 조던 피터슨의 매제이다. 피터슨의 여동생, 보니 피터슨(Bonnie Peterson)과 결혼했다.
2020년 8월 28일, 일론 머스크가 진행한 뉴럴링크 발표 현장에서 포착되었다.#
1. 개요
미국의 세계적 반도체 공학자.
인텔에서 수석부사장을, AMD에서 부사장과 수석설계자를 지냈으며, Apple과 테슬라 등에서도 중책을 역임하였다.
반도체 공학계의 엄청난 위인으로 평가할 수 있다. '''x86-64'''와 '''하이퍼트랜스포트'''[1] 을 개발하여 '''멀티코어 시스템의 아버지'''라고 부를만 하다. 또 그가 AMD에 잠깐 몸담은 단 두번의 기간동안, 각각 해머 아키텍처(애슬론64)와 젠 아키텍쳐(라이젠)이라는 걸출한 물건을 뽑아내며 인텔의 아성을 순식간에 무너뜨리고 팽팽한 대립구도를 만들어냈을 정도로 영향력이 막강했다[2] . 또한 현존하는 인텔, 애플, 테슬라를 겨쳐가며 성능향상 만으로도 매번 역대급이라고 불릴만한 CPU들을 만들어내며 아직도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현역이기도 하다.
국내에 알려져 있는 컴퓨터 공학자들 중에선 무어의 법칙으로 유명한 고든 무어 수준의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2. 경력
DEC에서 근무하면서 Alpha 21164와 Alpha 21264 프로세서 개발에 참여하였다. 이후 AMD로 이직하여 AMD 애슬론 시리즈 개발에 참여하였다. 이후 수석 프로세서 설계자로 승진하는데 이 때부터 본격적인 명성이 시작된다.
수석 개발자로 일하면서 AMD K8 마이크로아키텍처와 AMD 애슬론 64 시리즈 개발을 전두지휘한다. '''x86-64'''와 '''하이퍼트랜스포트'''[3] 라는 거대한 유산이자 선물을 남겨두고 AMD를 퇴사한다.
수석 설계자로써 64비트 시대와 멀티코어 프로세서 개발의 핵심이 되는 기반 기술을 만들었던 사람 중 하나인만큼 그의 유산은 무지막지했다. AMD는 짐 켈러의 유산을 가져다 애슬론 64 X2로 세계 최초의 멀티코어 시장을 여는 등 최고의 전성기를 향유한다. 이후 짐 켈러는 SiByte라는 회사로 건너가 고속 네트워크 통신을 위한 마이크로프로세서 개발을 하다, SiByte가 브로드컴이라는 회사에 인수되자 브로드컴 회사원이 되어 수석 개발자로 2004년까지 일하였다.
2004년 이후 팔로 알토 반도체라는 저전력 프로세서 전문 반도체 업체로 이직하여 일을 하다가 설계부서 부사장이 되었다. 삼성전자에서 칩을 공급받는것을 그만두고 싶었던 애플은 칩 자체개발을 위해 저전력 프로세서 개발로 유명한 P.A.반도체를 인수하게 되었고 그렇게 해서 짐 켈러는 애플로 직장을 다시 옮기게 된다. 애플의 칩 자체개발 정책에 따라 짐 켈러는 애플 A4, A5 칩 개발에 참여하였고, 애플 헤드 칩 디자이너로 일했다.[4]
삼성의 엑시노스 개발에도 참여했다고 한다.
이후 2012년에 불도저로 시장 경쟁력을 상실한 상황에서 인텔과의 경쟁력을 다시 원상복구 시켜달라는 막중한 임무를 조건으로 3년간의 특별계약에 따라 AMD로 돌아왔다.[5] 그리고 이 기간동안 수석 개발자와 부사장 직위로 AMD ZEN 마이크로아키텍처와 이를 기반으로 한 라이젠 개발을 지휘하였다. 그리고 AMD는 새 CEO인 리사 수의 추진력과 짐 켈러가 남기고 간 라이젠이라는 거대한 보물을 가지고 애슬론 시절을 보듯 '''다시 한번 회생시키는데 성공한다.''' 짐 켈러의 엄청난 능력을 볼 수 있는 부분.
ZEN 마이크로아키텍처를 만드는 중 15년 9월에 계약기간 만료로 퇴사를 하고 테슬라에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으로 합류했다. 다시 애플로 당장 들어가지는 않을 듯. 그리곤 여기서도 그 능력을 발휘하여 기존에 자율주행용으로 쓰던 '''엔비디아 테슬라칩의 10배가 넘는 성능의 칩'''을 만들어 냈다.
2018년 4월 24일 테슬라에서 퇴사하였고, 인텔로 이직한다는 뉴스가 떴다. 현재 인텔의 차기 프로세서 문제점을 보고 AMD의 라이젠처럼 완전히 갈아 엎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는데, 이 의견이 받아들여져서 처음부터 다시 설계되기 시작한 이 아키텍처는 Ocean Cove 아키텍처가 될 예정이다. [6]
2020년 6월 11일 인텔에서 퇴사하였다.#
2021년 1월 6일 AI 칩 스타트업인 Tenstorrent의 CTO로 영입 되었다고 한다. https://www.reuters.com/article/tenstorrent-tech/moves-former-intel-tesla-chip-exec-jim-keller-joins-artificial-intelligence-startup-idUSL1N2JG2I6
3. 기타
배런스 인터뷰에 따르면 애플에 있던 시절부터 라자 코두리와 친분이 있었으며, 인텔로 옮긴 것도 라자 코두리의 권유/설득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7]
임상 심리학자 및 문화 비평가 조던 피터슨의 매제이다. 피터슨의 여동생, 보니 피터슨(Bonnie Peterson)과 결혼했다.
2020년 8월 28일, 일론 머스크가 진행한 뉴럴링크 발표 현장에서 포착되었다.#
[1] '''멀티코어 프로세서 개발의 기초가 되는 기술'''[2] 단, 정작 해당 제품들이 출시될 때는 AMD에 없었는데, 기간 계약으로 자기 할 일만 하고 바로 다른 회사로 옮기는 스타일이기 때문[3] '''멀티코어 프로세서 개발의 기초가 되는 기술'''[4] 이러한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모바일 부분만 건드린건 아닌지 2010 ~ 2011년 애플에서 출시한 맥북 에어 두 세대의 상세스펙과 들어갈 부품을 짐 켈러가 직접 결정했다고 한다.[5] 짐 켈러가 어느순간 AMD로 훌쩍 떠나가버리니까 애플 입장에서는 뼈아팠다는 후문이 있다.[6] 다만 짐 켈러가 인텔로 입사한 것은 CPU 메인 아키텍처 설계가 아닌 다른 부문이였다고 한다. 차기 프로세서 설계하던 곳을 지나가다 한 말이라고, 스텔스#s-2 관련 비화 중에 비슷한 일화가 있긴 하다.(엔지니어들이 슈퍼컴퓨터로 몇날며칠을 계산해서 설계했더니 한 천재가 지나가다 보더니 다르게 설계해야 한다고 해서 빡쳐서(...) 진짜 그렇게 만들어서 비교 테스트를 해봤더니 정말이었다고. 단, 시대 배경이 당대의 슈퍼컴퓨터가 현대의 탁상용 계산기 수준이고, 설계자들은 그런 컴퓨터는 고사하고 계산기도 비싸고 거대해서 쓰기 힘들었던 관계로 전부 계산자를 이용하여 계산하던 시절(슈퍼컴퓨터는 정말 중요한 계산이나 테스트에만 아껴썼다)이라 진짜일 가능성이 있긴 하다.) 스컹크 웍스의 천재엔지니어인 켈리 존슨도 지나가다가 동료가 설계중인 Model 10 일렉트라의 설계도를보더니 "공기의 흐름을 잘못 계산한 거 같은데".라고 한 마디하고 지나갔는데 실제로 재계산해보니 그의 말이 맞았다고. 그래서 나온 말이 "쟤는 공기가 눈에 보이나?"였다.[7] 물론 인터뷰 답변은 라자 코두리가 자기 PR을 하는 측면도 있기 때문에 적당히 걸러서 봐야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