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피터슨

 

'''조던 베이런트 피터슨'''
Jordan Bernt Peterson

'''출생'''
1962년 6월 12일 (58세)
앨버타 주 에드먼턴
'''국적'''
[image] 캐나다
'''신체'''
185.4cm #
'''직업'''
임상 심리학자, 교수
'''학력'''
페어뷰 고등학교[1] (졸업) (-1979)
앨버타 대학교 정치학 (학사) (1979-1982)
앨버타 대학교 심리학 (학사) (1979-1984)
맥길 대학교 대학원 임상심리학 (박사) (1985-1991)
'''경력'''
하버드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1993-1998)
토론토 대학교 심리학과 전임교수 (1998-)
'''가족'''
아내 태미 로버츠 (1989년 결혼), 슬하 1남 1녀
'''서명'''
[image]
'''링크'''

1. 개요
2. 생애
3. 정치적 견해
3.1. 사형제 반대
3.2. 캐시 뉴먼과의 인터뷰
3.3. Bill C-16
3.5. 지능기술적 실업에 대한 시각
3.6. 무신론 비판 및 독특한 종교관
3.7. 지구 온난화에 대한 입장
4. 젊은 남성들로부터의 인기
5. 논란 및 비판
5.1. 정치 성향에 대한 논란
5.1.1. 대안우파라는 주장
5.1.1.1. 반박
5.1.2. 극우 논란
6. 여담
7. 국내 출판된 저서
8. 관련 문서
9. 바깥 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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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캐나다임상 심리학자이자 문화 비평가. 2021년 현재 토론토 대학교의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된 연구 분야는 사회심리학, 성격심리학 등이며, 특히 인간이 종교이데올로기를 믿게 되는 심리적 원인, 개인의 성취를 향상시키는 방법, 반사회적 행동의 교정법 등에 대해 연구를 했다. 출신 학교는 캐나다의 앨버타 대학교(학부)와 맥길 대학교(대학원)로, 박사 학위 취득 후 맥길 대학교에 2년간 더 연구원으로 남아있다가, 1993년에 하버드 대학교의 심리학과 교수로 임용되었다. 하버드에서 5년간 교수로 재직한 뒤에 1998년 토론토 대학교 전임교수가 되어 캐나다로 돌아왔다.
2016년 캐나다의 의회가 Bill C-16 법률[2]을 통과시키려하자, 캠퍼스에서 이 법과 정치적 올바름을 비판하는 장면(원본영상, 한국어 번역)과 피터슨을 나치라며 공격하는 리버럴 대학생들과의 설전[3] 유튜브를 통해 알려지면서 대중과 언론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개인 유튜브 채널과 언론에 지속적으로 출연하면서, 북미의 언론들이 '조던 피터슨 현상'이라고 명명할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다. 뉴욕 타임즈에 의해 지성의 암흑망의 일원으로 지목되었다.#
그의 첫번째 저서 《의미의 지도: 믿음의 구조》(Maps of Meaning: The Architecture of Belief)는 1999년에 출판되었다. 이 책에서 그는 믿음과 신앙의 구조와, 이것이 감정과 대량 학살의 동기에서 갖는 역할에 대해 서술하였다. 그의 두 번째 저서 《12가지 인생의 법칙 - 혼돈의 해독제》(12 Rules for Life: An Antidote to Chaos)는 2018년 1월에 출판되었다. 2018년 10월 31일 한국에서도 출판되었다.
사상적으로 카를 융, 지그문트 프로이트, 장 피아제, 프리드리히 니체, 표도르 도스토옙스키[4],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에게 영향을 받았다.

2. 생애


1962년 6월 12일 캐나다 앨버타 주에서 태어나 유년기를 보냈다. 청소년 시절에는 좌익 계열 정당 신민주당(New Democratic Party)에서 봉사활동을 하기도 하였는데, 결국 이들에게 환멸을 느끼고 18세가 되던 해에 신민주당을 떠났다. 1982년 앨버타 대학교에서 정치학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1년간 유럽 여행을 떠났는데, 냉전시기 동안 핵전쟁의 공포가 유럽에 전체주의를 야기하고 있는 현상에 흥미를 느껴 심리학을 더 공부하기로 결정했다. 피터슨은 다시 앨버타 대학교로 돌아와 심리학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1984년 맥길 대학교 대학원에 입학하였다. 1991년 임상 심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1993년 하버드 대학교 교수로 임용되기 전까지 2년간 맥길 대학교에서 박사 후 연구과정을 수행하였다.
1989년어린 시절부터 이웃에 살던 1살 연상[5]의 태미 로버츠(Tammy Roberts)[6]와 결혼하였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다. 2017년, 딸 미케일라 피터슨(Mikhaila Peterson)의 출산으로 손녀 스칼렛을 보게 되었다.
2019년 9월 19일 항불안제(벤조계열의 신경안정제) 중독 증세로 인해 뉴욕 시의 재활시설에 입원했음이 밝혀졌다. 조던 피터슨 가족 근황 아내의 신장암 말기 진단으로 그는 극심한 불안감에 빠졌는데, 더 큰 불안증상을 예방하고자 의사에게 합법적으로 처방받아 복용한 항불안제는 매우 중독성이 심한 약품이었고, 금단증상을 이겨내기 위해 재활시설에 스스로 입원했다.(자세한 내용은 딸 미케일라 피터슨이 올린 영상에서 알 수 있다.)# 2020년 1월 러시아의 병원에 입원했다.#
2020년 6월 수개월만에 딸 미케일라 피터슨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모습을 보여 직접 근황을 전하였다.
2020년 10월 20일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일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는 동영상을 업로드 했다.

3. 정치적 견해


피터슨은 정치적 올바름에 관련된 많은 문제, 특히 페미니즘, 탈근대주의, 부의 재분배, 백인 특권(White privilege)[7], 문화적 전유(Cultural Appropriation), 환경주의 등에서 현대 자유주의자들의 관점을 비판하고 있다. 그리고 피터슨의 이러한 시각이 미디어에 노출되는 빈도가 높아지면서, 그의 주장은 점점 더 큰 대중적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정치적 신념에 대한 그의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본래 고전적 자유주의자들이 믿었던 정치적 올바름평등주의적인 성격을 띄었지만 현대의 정치적 올바름의 전사들(SJW)권위주의적인 양상을 보인다. SJW는 이성적 사고보다는 공감을 무기화하며, 이들의 행태는 심지어 우익 권위주의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피터슨은 정치적 올바름이 왜곡된 원인에는 대학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본다. 그의 견해에 따르면, 1990년대부터 북미의 대학가에 광풍처럼 번져나간 정치적 올바름은 한쪽으로 경도된 인문학 교수들이 주도하였으며, 특히 인문학은 부패해가고 있고, 과학을 불신하며, 지성적 대화보다는 이념적 대화에 몰두하고 있다. 교수로서의 그의 경험에 의하면, 그동안 이념의 허상이 많은 참상을 야기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가르친 대부분의 학생들이 스탈린주의마오주의 치하의 범죄대량학살에 대해 전혀 교육받지 못한 채 대학에 입학한다
피터슨은 1960년대 이후 철학자들과 사회학자들의 사상이 (비록 본인들은 소련 치하의 범죄와 공산주의의 경제적 실패 때문에 이러한 연관성을 인정하기 싫어하지만) 마르크스주의공산주의의 연장선 상에 있다고 주장한다. 그에 따르면, 프랑스로부터 시작해 미국 예일대 영어영문학과를 통해 탈근대주의이 퍼져나가며 영향력을 획득하였는데, 탈근대주의자들은 교묘한 속임수를 부려서 억압받는 노동 계급과 억압하는 자본계급의 관계에서 억압자와 피억압자의 관계로 이름만 바꾼 채 같은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종 정체성, 성 정체성 등의 집단적 정체성이 개인 정체성보다 중요하다는 사상이 퍼져나가고 있고, 이러한 신념을 지닌 사람들이 정부기관의 일부(특히 중하부)를 통제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발 더 나아가 신마르크스주의에 잠식된 여성학과 인종학(ethinic studies) 연구에 대해 국가의 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동시에, 학생들에게 이데올로기 논쟁으로 왜곡된 사회학, 인류학, 영문학 등의 분야를 피할 것을 권고한다. 그는 이러한 분야들이 학문의 가면을 쓴 채 비과학적 방법론과 사기에 가까운 동료평가,[8][9] 출처 불명의 문헌 인용 등의 만행을 부리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광신적 행동을 유발하고, 안전 공간(safe spaces)[10]을 도입하고, 극좌적 사상을 불어 넣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체성 정치 및 정치적 올바름을 마르크스주의와 연관지으려는 피터슨의 시도는 비단 친PC진영뿐이 좌파 진영 전반에게 큰 비판을 받았다.
부의 재분배 문제에 관련해서 피터슨은 파레토 법칙 때문에 인위적으로 경제적 불평등을 해결하기는 대단히 힘들다고 말한다.[11][12] 이 예를 들어 농업의 경우 근면하고 농업기술이 있는 20퍼센트의 농부들이 전체 수확의 80퍼센트를 생산한다. 또한 조직생활에서 작은 이점을 가진 어떤 사람이 그 이점을 활용할 경우 남들보다 빨리 진급하게 되고, 진급을 할수록 주위에 사람들이 모이며, 이를 통해 더 빨리 진급을 하면서 기하급수적으로 더 큰 성공을 하게 된다. 이렇게 소수의 사람이 많은 권력(혹은 부)를 가지게 되는 현상은 인간의 모든 사회 조직에서 관찰되며, 마르크스주의자들의 주장처럼 단순히 악덕한 계급이 다른 계급을 억압한 결과가 아니다. 인간의 사회성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인간은 조직 내에서 가장 앞서가려는 경향이 있는 동시에 자신이 속한 조직이 붕괴하지 않게 보호하려고 한다. 그러므로 부의 편중이 심해져서 사회가 불안해질 경우, 마르크스의 예언과는 달리 자발적으로 소외계층을 보호하는 자정작용이 발생하고, 이러한 균형이 사회를 지탱한다. 비록 이러한 자연적인 균형이 하위 20퍼센트에게는 불공평해 보이겠지만, 그 누구도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복잡한 인간 사회 구조를 결과의 평등이 이루어지도록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며, 과거에 공산주의자들이 인위적인 조정을 실험하였을 때 소련의 라스쿨라치바니예나 중국의 대약진 운동과 같이 수천만명이 굶어죽는 참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피터슨은 노동자 정당에 대해 별로 신뢰하지 않는데, 이는 청소년 시절 캐나다의 노동자 정당인 신민주당에 몸담았던 경험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의 견해에 따르면, 노동자 정당의 사람들이 겉으로 노동자들을 위해서 일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부유한 자들에 대한 시기와 분노로 가득차 있는 경우가 많으며, 이런 사람들이 권력을 획득할 경우 노동자를 위해 봉사하는 것이 아니라, 부패하고 권위주의적인 모습을 보인다. 특히 가진자들에 대한 분노를 가진 사람이 반사회적 성향을 가질 경우, 소외 계층에서 반사회적 인물들을 선동할 뿐만 아니라 집단적 정체성의 이름으로 반사회적 행위를 정당화하는 이론을 제공하면서, 사회를 파괴하는 폭력을 불러일으키곤 한다.
피터슨은 '백인 특권(White Privilege)'이라는 용어가 '어떤 개인(즉 백인)이 단지 특정한 인종 그룹에 속해있다는 이유만으로, 가설상으로나 존재하는 범죄의 가해자라고 비난하는데 사용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주장이 오히려 극단적인 인종차별이며 멈추어져야 한다고 비판하였다. 흔히 좌익 계열에서 발견되는 백인 특권에 대한 비난은 우익 세력들이 종종 국수주의인종적 자부심을 이용하는 것 만큼이나 위험하다. 한편 2017년 버지니아 샬러츠빌 폭동에 대해서는 정체성 정치[13]를 비판하기도 했다. "코카소이드(caucasoid: 생물학적 의미의 백인종)들이 백인(white: 집단 정체성으로의 백인)으로 회귀해서는 안된다. 이는 나쁜 생각이고 위험한 생각이지만, 빠르게 다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집단 정체성이라는 개념이 현대 사회에 급격히 퍼져나가고 있다면서, 집단정체성은 "심각하게 병적이고,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인종 청소와 다름없으며, 결국 인류 문명을 망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동성결혼에 대해서는 조건부 찬성 입장을 밝혔다. 동성애자들 역시 전통적 가족관계를 맺을 권리를 주는 방향의 동성결혼이라면 찬성하겠지만, 전통적 가족제도를 파괴하는 방향의 동성결혼이라면 반대하겠다고 말했다.
피터슨은 본인을 영국식 고전적 자유주의자(classic British liberal)로 소개한다.# 다만 이는 본인과 지지자들의 입장이며 반대자들은 그를 대안우파 온건파(alt-lite)라고 비난한다. 중립적으로 봤을때 그의 논조는 자유민주당(독일)같은 부류의 온건한 고전적 자유주의와는 거리가 있으며 신보수주의자로 칭해지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3.1. 사형제 반대


정부에게 그 정도의 권력을 부여할 것인가? 저는 '사실상 안 된다'라고 말할 겁니다.

왜 그러느냐, 정부가 그 일을 그저 '''쉽게 할 수 있으면 안 되거든요'''. 그리고 '''정부는 실수도 하죠, 많은 실수를요'''.

사형이 합당한 범죄들이 있는가? 그렇습니다. 폭력적인 강간이 그중 하나일 겁니다. 당연히 그것을 넘어서는 범죄들도 있죠. 당신의 딸이나 어머니나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폭력적으로 강간당했는데 살인 충동이 들 만큼 격분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뭔가가 잘못된 것이죠. 당신에게서 그 짐을 충분한 처벌로 덜어주는 것이 정부에게 달려 있다는 것인데 아마도 그 처벌은 사형이어야겠죠. 그러면 정부는요. 여기서 누가 괴물인가요? 범죄자인가요, 아니면 정부인가요. 뭐 범죄자는 분명 괴물이겠죠, 하지만 '''정부도 마찬가지입니다.'''

ManOfAllCreation, Jordan Peterson - The Death Penalty (게시일 : 2017.11.08)

피터슨바라기, [KOR SUB] 조던 피터슨, 사형 제도에 대해서 (게시일: 2018. 7. 26.)#

정부는 실수를 많이 하는데, 그런 정부에게 사형을 할 권한을 주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리고 죽여야 할 범죄자가 있는 것과 실제 죽일 권한을 주는 건 쟁점이 다르다는 것을 논리적으로 지적했다.

3.2. 캐시 뉴먼과의 인터뷰



2018년 1월 영국의 Channel 4에서 앵커 캐시 뉴먼(Cathy Newman)과 남녀 임금격차에 대해 토론하였는데, 뉴먼은 30분 가량의 인터뷰 내내 피터슨의 발언을 왜곡하려고 시도해서 빈축을 샀다. 뉴먼은 시종일관 "그러니까 당신이 하는 말은..."(So, you're saying...)이라는 표현을 반복했는데, 이로 인해 So, you're saying...은 뉴먼을 조롱하는 일종의 이 되었다.

이 뉴스 이후, 캐시 뉴먼을 향한 조롱과 공격, 협박이 심해지면서, Channel 4에선 경호 전문가를 따로 불렀다는 기사가 나왔다. 이에 피터슨은 마치 자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처럼 보도하는 언론들 때문에 기분이 언짢았으나, 뉴먼을 향한 악성 댓글 중에는 정말 심각한 것도 있어서 그에게 협박성 메시지를 보내지 말 것을 당부하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재밌는 건 20개가 넘는 영국 언론들이 다시 그걸 가지고 피터슨이 '팩트'를 인정했다며 공격했다는 것이다.[14]
하지만 실제로 상황을 관찰한 사람[15]에 의하면 캐시 뉴먼을 향한 악성 댓글은 거의 없었고 대부분은 그저 'So, you're saying that...'을 이용한 비아냥뿐이었다고 한다. 오히려 조던 피터슨의 트위터에 훨씬 더 많은 수의 폭력적인 악성 댓글들이 많았다고 하며 이와 같은 점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실제로 지금 뉴먼과 피터슨이 당시와 비슷한 시기에 작성했던 트윗들을 보면 조던 피터슨 트위터쪽이 훨씬 더 공격적이고 폭력적인 댓글들이 많은 걸 알 수 있으며, 이러한 댓글들은 대부분이 조던 피터슨을 향해 있다. 그럼에도 뉴먼과 Channel 4는 마치 자신들이 피해자인 양 행세했던 것이다. 위 영상에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다.
캐시 뉴먼과의 인터뷰에 대해, 유튜버 ContraPoints은 조던 피터슨이 상대편을 함정에 빠트리기 위해 사용하는 편법을 사용하였기에 뉴먼이 바보처럼 나올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피터슨이 일부러 중립을 지키는 척 교묘히 자신의 관점을 끼워 넣는 다는 것이다. 피터슨이 발언을 하며 객관적 팩트를 얘기하는 듯 하지만, 의중에 논쟁적인 요소를 은근슬쩍 끼워 넣는 다는 것. 상대로선 이런 요소를 이해하지 못하고, 결국 반론 하려던 사람은 멍청이처럼 객관적인 진실을 반박하던가 아니면 정체를 알 수 없는 피터슨의 입장을 찍어 맞춰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는 것이다. ContraPoints는 예로 피터슨은 남성과 여성은 생물학적으로 다르다는 객관적인 진실을 말하지만 이 발언을 정부의 낮은 여성 비율이라는 문맥에서 사용하는 것을 들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피터슨이 왜 갑자기 생물학적인 차이를 가져오는지 모르는 상대편은 객관적인 사실을 반박할 수는 없으니 피터슨이 "남성이 신체적으로 우월하기 때문에 정부의 여성 비율이 낮다"라고 말한다는 것으로 판단하게 되고 상대편이 이 함정에 걸려들면 자신의 발언을 왜곡한다는 입장을 펼치며 상대편을 압도하게 된다고 말한다.[16] 즉 피터슨은 상대가 허수아비 공격의 오류를 범하도록 유도하게 한다는 것. 캐시 뉴먼의 "그러니까 당신이 하는 말은..." 같은 발언을 계속 한다는 것이 이를 잘 보여주는 증거이다. 피터슨의 정체불명의 랍스터 발언도 이를 잘 보여주는데 뉴먼도 뭔 뜻으로 말한 지 몰라서 결국 그의 발언 의도를 추측하게 되었고 "그래서 우리 사회를 랍스터 사회처럼 바꾸자는 건가요?"라는 해괴한 질문이 나오게 되었다.[17]

3.3. Bill C-16





3.4. 마르크스 비판



미국의 팟캐스트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Joe Rogan Experience)에 출연해 자본주의·시장경제 체제가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낳는다는 카를 마르크스 식의 분석을 비판했다. 조던 피터슨은 “마르크스가 본 것은 자본이 갈수록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쌓여가는 양상이었고, 그것을 자본주의의 구조적 결함이라고 해석했는데 이것은 틀렸다”며 “자본주의의 고유한 결함이 아니라 모든 생산 체계의 속성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피터슨은 구약이 “완벽한 국가는 과연 무엇인가(The Aim is what (is) the perfect state)”라는 화두를 서구 문명에 던졌다고 말했다. 이어서 구약이 던진 완벽한 국가에 대한 물음은 유토피아적 세계관을 꿈꾸는 서구 지식인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했다고 피터슨은 주장했다. 여기에, 마르크스는 구약의 담론을 과감하게 차용했다고 주장했다. 마르크스주의도 실은 실낙원(Lost Eden)에서 쫓겨난 인류는 소외와 방황을 거듭해 계급투쟁을 거쳐 궁극적 유토피아인 공산체제에 도달한다는 구약과 유사한 담론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말한다. 이와 관해 피터슨은 “마르크스주의가 구약 세계관의 산물인 ‘완벽한 국가(Perfect State)’에 대한 최종 해법으로서 ‘공산국가체제’를 제시하며, 마치 이를 인류 구원(Salvation)의 대안인 것처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후 그의 마르크스 비판론은 후술할 슬라보예 지젝과의 토론을 통해 많은 허점이 드러났다.

3.4.1. 슬라보예 지젝과의 토론


[18]
2019년 4월 19일, 슬라보예 지젝과 만나서 토론했다. 토론 제목은 <<행복: 자본주의 vs 마르크스주의>>.[19]
피터슨은 모두 발언에서 "토론 상대방인 지젝의 저작을 최대한 많이 읽어서 토론에 대비하려 했지만, 토론 일정이 다소 급하게 잡힌 반면 지젝의 저작은 너무 방대하고 시각이 독특해 차마 시간 내에 다 읽을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대신 공산당 선언이 마르크스주의의 시발점[20]이라고 생각해 18살에 읽었던 공산당 선언만 토론 직전에 한번 더 읽고 나왔다고 말했다. '그럼 공산당 선언 외 다른 마르크스주의 서적은 한번도 안 읽어봤다는 거냐'라는 비판이 나왔지만, 적어도 본 토론에서 피터슨이 '공산당 선언 외에 마르크스주의 관련 서적은 읽지 않았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일단 피터슨은 토론 내내 '공산당 선언' 이외 어떠한 마르크스의 저서도 인용하지 않았다. 만일 공산당 선언 외에 관련 서적을 읽지 않았다면 일전에 지젝이 지적한 것처럼, 실질적으로 막시스트들의 구체적인 주장이나 내용에 대해서는 일절 아는 바가 없이 인상비평에만 의존한다는 비판이 정확했던 셈이다.
여러모로 피터슨의 약점과 그의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부족한 지식을 드러냈다고 평할 수 있는 토론이었다.[21] 지젝은 토론 주제에 맞게 행복의 의미, 자본주의의 문제점이 개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구체적으로 발언한 반면에, 피터슨은 공산당 선언과 '탈근대 신마르크스주의자'들을 피상적으로 비판을 하는데 그쳤다. 또한, 지젝은 피터슨의 입장을 충분히 인지하고 온 반면에, 피터슨은 지젝의 입장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채 토론에 임했다.[22]
게다가 공산당 선언에 대한 자신의 비판을 지젝이 순순히 인정하자, "당신은 참 특이한 마르크스주의자다. 그럼 그냥 지젝주의 하지 왜 마르크스주의를 하냐."라고 했는데, 바로 이 지점에서 피터슨이 마르크스로부터 비롯한 좌파 철학사에 무지하다는 점이 드러난 것이다. 피터슨의 머리속에 존재하는, "완전한 결과의 평등을 외치며, 공산주의 혁명을 이룩하면 유토피아가 찾아올 것."이라고 주장하는 마르크스주의자는 최소한 21세기에는 존재하지 않기 떄문이다. 그리고 애초에 카를 마르크스는 결과의 평등이나 유토피아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다.[23] 단지 '생산수단의 사회화를 통한 계급의 소멸'만 꾸준히 주장했을 뿐이이고 이때문에 불완전하고 모호한 이론이며 원칙을 명백하게 침해하지 않고 여러 모순적인 방식으로 '적용'될 수 있다고 비판받았다.[24] 토론 중에서도 슬라보예 지젝은 "마르크스의 저서 어디에도 '결과의 평등'을 언급한 부분은 없다."고 지적했다. 즉, 존재하지도 않는 가상의 이념을 만들어 놓고 거기에 마르크스주의라는 이름을 붙여서 공격했다는게 논의 과정중 알려진 것이다.[25]
지젝은 과거에 정체성 정치마르크스주의와 연관시키려는 피터슨의 주장을 정신나간 음모론(Crazy conspiracy theory)이라고 불렀는데, 이번 토론에서도 "피터슨 당신이 그토록 성토하는, '탈근대 신마르크스주의자(Post-modern neo-marxist)'들의 정체는 무엇인가? 대체 그들의 주장 어디가 마르크스주의에 해당하는가? 이 소위 '탈근대 신마르크스주의'를 대표하는 학자가 있다면 단 한 사람이라도 이름을 대보라."라며 질문했고 피터슨은 구체적인 학자를 호명하는 대신 "조사에 따르면 사회 과학과 인문학 분야에 보수 측의 의견이 극도로 부족하고, 미국 내 사회 과학자의 25%가 자신을 마르크스주의자로 여긴다고 한다"고 발언한 뒤, "정치적 올바름을 추구하는 탈근대주의자들은 마르크스주의의 '부르주아지 vs 프롤레타리아'의 구도, 즉 '억압자 vs 피억압자' 구도를 그대로 차용해 '한 정체성이 다른 정체성에 대한 억압한다'는 식으로 자신들의 논리에 활용한다"고 대답했다.[26] 여기서 슬라보예 지젝은 "전적으로 동의한다(Totally agree with you)."라고 대답했는데, 이는 슬라보예 지젝이 피터슨의 논리를 인정해서가 아니라, 피터슨이 탈근대주의를 비판하는 논리가 바로 마르크스주의자들이 탈근대주의를 비판하던 논리라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쉽게 말해서, "조던 피터슨, 당신의 논리가 바로 마르크스주의자들의 논리이다."라고 말한 것이다. 이는 동의한다는 발언 직후 "정확히 그게(탈근대주의자들의 행태가) 바로 비마르크스주의자의 방식이다.(That's precisely non-Marxist gesture)"라고 한 점에서도 알 수 있다.
다음은 본 토론에서 피터슨이 밝힌 '탈근대 신마르크스주의'의 명명 이유. 많은 비판에도 불구하고 왜 이런 이율배반적인 단어를 주장하는지에 대한 피터슨의 의견을 알 수 있다.

내가 보기에 급진 마르크스주의 탈근대 타입들, 특히 1960년대 프랑스의 데리다푸코 등은 소련, 스탈린주의, 마오주의 등의 몰락을 보며 자신들이 도덕성 싸움(moral battle)에서 지고 있다는 걸 깨달은 것 같다. 설 기반을 잃은 그들은 "인류의 역사는 경제적 약자와 억압자 간의 영원한 투쟁"이라는 마르크스의 관념을 수정하는 대신, 개념을 재구성해서 "경제가 아니라 정체성 기반의 투쟁이다. 그래도 '억압자 vs 피억압자'의 구조는 같다."라고 한 거다. 내가 보기에 이건 마르크스주의의 근간이 되는 담론과 목표를 은근슬쩍 가져와 놓고는 그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꼴이다.

이에 대해 나는 많은 비판을 받았다. 탈근대주의자들은 탈근대주의의 주요 특징 중 하나가 거대 담론(meta-narrative)에 대한 회의론이라는 점을 지적한다. 그건 나도 아주 잘 알고 있고, 마르크스주의가 거대 담론 중 하나라는 것도 알고 있다. 따라서 탈근대주의자이면서 동시에 마르크스주의자일 수는 없다는 거다. 하지만 여전히 내게는 그 둘이 융합된 모습이 보인다.

첫째로 탈근대주의자들은 제일 중요한 가치는 그룹의 정체성이고, 세상을 '특정 그룹의 정체성으로 정의된 개인들 간의 전쟁터' 및 '억압자 vs 피억압자'의 구조로 읽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둘째로 마르크스가 프롤레타리아 계층의 도덕적 우월성을 주장했던 것과 매우 유사하게, 저들은 피억압자는 억압받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도덕적으로 우월하다고 주장한다. 마지막으로 굳이 혁명적인 수단을 통해서일지는 모르겠지만, 구조를 변화시켜 억압이 사라진 특정한 평등사회가 도래한다는 주장이다.

당신은 마르크스가 결과의 평등을 주장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난 동의하지 않는다. 마르크스는 '모든 계급이 사라진 진정한 공산주의가 도래한 궁극의 유토피아'를 말했기 때문이다. 적어도 제일 중요한 형태의 계급이 사라진다는 암시는 있다. 마르크스가 다른 형태의 계급에 대해서도 논했을 수 있지만, 그렇다면 왜 경제적 계급이 사라진 결과로 나타나는 세상이 유토피아일 거라고 생각했는지는 의문이다. 왜냐면 여전히 다른 형태의 계급이 존재한다면, 사람들은 또 다시 그에 대해 지금처럼 논쟁할 것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경제와 관련이 매우 적은 '매력'의 계급을 들 수도 있는데, 이는 다른 능력들이 그렇듯이 논쟁이 없을 수가 없는 부분이다.

이게 내가 정치적 올바름 탈근대주의자들을 보고 마르크스주의를 연상하는 이유다. 저들은 세상을 '억압자 vs 피억압자'의 구조로 바라본다.

조던 피터슨이 자크 데리다미셸 푸코를 보고 "급진 마르크스주의 탈근대주의자"라고 하자 지젝은 "당신이 미셸 푸코와 같은 학자를 인용하는 것은 흥미롭다. 그들이 비판했던 것은 마르크스주의였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푸코는 마르크스주의의 논리를 해체하고자 시도한 탈근대주의자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피터슨의 논리가 사실은 탈근대주의자들이 해체하고자 했던 마르크스주의의 논리를 옹호하고 대변하는 것으로 귀결되는 모순을 역설하고 있는 것이다.
뒤이어 "당신이 정의한 탈근대... 마르크스주의자가 아니라 혁명가[27]라고 하자. 이들은 소외되는 것은 좋은 거라며, 자신들이 소외된 자들이라는 걸 즐기는 듯 보인다. 개인적으로 그걸 보면서 고전 마르크스주의자들에 대한 향수가 일어날 정도였다. 적어도 그들은 '우린 소외된 자로 남지 않겠다. 우린 중앙에서 권력을 쥐고 싶다'라고 인정하는 솔직함이라도 있었다. 이 탈근대 혁명가들의 행태는 역겹다."는 말도 이 연장선상에 있다. 여기서 지젝은 마르크스주의와 탈근대주의를 분리하면서, 마르크스주의가 탈근대주와 반목할 수밖에 없는 필연적인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피터슨이 사상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 없이 인상비평에 의존한다는 비판이 나온 것도 한 세기에 걸쳐 진행된, 마르크스주의와 탈근대주의 사이의 오랜 갈등과 반목을 이해하지 못하고 이들을 무리하게 엮으려고 시도한 데서 비롯된 것이다.
슬라보예 지젝은 토론 도중에 히틀러나치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 것도 같은 맥락이다. 여기서 지젝은 히틀러가 혼란스러운 독일 사회에 '이야기'를 제공하여 지지를 얻었다는 논리를 펼친다. 지젝은 과거에 피터슨의 '탈근대 신마르크스주의자' 호명이 정신나간 음모론이라고 주장했는데, 피터슨의 논리가 사상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흐름의 이해 없이, '이야기'를 제공하여 지지를 얻는 '음모론'에 불과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지적한 것이다. 이는 과거에 그가 피터슨을 비판하며 쓴 칼럼에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전개된다. 왜 사람들은 조던 피터슨의 말이 설득력 있다고 생각할까(원문), 왜 사람들은 조던 피터슨의 말이 설득력 있다고 생각할까(번역문)
지젝이 비록 'MTV 철학자', '철지난 라캉에 매료된 궤변론자' 같은 소리를 듣기는 하지만, 헤겔과 마르크스에 대한 지젝의 연구는 결코 평가절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대륙철학계에서는 존경받는 인물이며, 지젝의 영향을 받은 알렌카 주판치치 같은 철학자는 지젝의 모교이기도 한 류블라냐 대학의 정교수다. 지젝을 예능형 학자라 까는 놈 촘스키 같은 사람들도 기본적으로 지젝이 정석적인 대륙식 철학을 제대로 공부한 전문가란 명제 자체는 결코 부정하지 않는 반면 피터슨, 벤 샤피로 같은 우파 성향 논객들이 주장하던 소위 문화적 마르크스주의 음모론 자체가 마르크스주의와 현대 좌파 사상, 운동에 대한 피상적인 이해만 있어도 믿기 힘든 주장이다. 피터슨 같은 사람들이 비난하는 북미식 리버럴 진영의 정체성 정치는 사실 2010년대 와서 우파 논객들이 운운하기 한창 이전부터 마르크스주의, 레닌주의자들이 오랫동안 비판해오고 반목해왔던 조류이기 때문.
결과적으로 피터슨은 자신이 그리 핏대세워 비판하던 '탈근대 신마르크스주의자'가 실존하는지도 모르고 있었고, 심지어 마르크스주의가 무엇인지조차 잘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이 공개된 토론이었다.

3.5. 지능기술적 실업에 대한 시각


그래서 미국 정부는. 제가 이미 전에 한번 말씀드린 것 같은데, IQ가 83 미만인 사람은 미국 군대에 입대시키는 것이 불법이에요. IQ 83 미만이면 인구의 약 10%입니다. 미 육군은 IQ 테스트가 시작된 처음부터 IQ 테스트를 계속 사용해 왔습니다. 미 육군은 입대시킬 수 있는 사람은 최대한 많이 입대시키려고 하는 조직이에요. 군대라는 게 평화로운 시절에는 사람들을 사회/경제적인 측면에서 위로 올라가게 할 방법으로 쓰이고, 그리고 전쟁 중에는, 뭐 당연하게도, 군대에 최대한 많은 병사가 필요한 상황 인거죠. 그러니까 필요하지 않은 이상 사람을 뽑는데 있어서 까다롭게 굴 이유가 전혀 없는 조직인 거에요. 그러니까 미 육군이 IQ가 83 미만인 사람을 입대시키는 것이 불법이라고 규정해 놨다는 것은 그 기준이 절대적으로 필요해서라는 걸 유추할 수 있죠. 사람들이 자기가 듣고 싶어 하지 않는 결과를 발견하고 그 결과에 따라 행동하지 않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보면 그 결과가 웬만하면 잘 사라지지 않고 분명히 존재한다는 이유로 받아들일 수 있겠죠.

그러니까 잘 생각해 보면 군대에서 IQ가 83 미만인 사람이 할 일이 아무것도 없다면, 일반사회에서 그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생각하는 게 이상한 것 아닙니까?#

피터슨은 현대 직업 선택에 있어서 지능의 중요성을 역설하는데, 진보와 보수 둘 다 낮은 지능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을 위한 어떠한 해결책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비판한다. 이러한 사람들은 보수가 주장하듯 '노력'으로 나아질 수 있는 사람들도 아니며, 진보가 주장하듯 동등한 기회와 환경을 제공 받는다고 해서 사회의 평균적인 구성원들의 몫을 해 낼 수 있는 사람들도 아니라는 것이다. 피터슨은 이 사람들을 위한 명백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변한다.
피터슨을 단순한 우파 혹은 자유지상주의자라고만 보기 어려운 이유가 또 한번 드러나는 부분이며 그가 기술의 빠른 발전에 대해 경계심을 나타내는 것도 이 때문. 현재도 그렇지만, AI의 빠른 발전으로 자율주행 자동차가 나오거나 기업의 업무 전반이나 서비스업종을 AI가 수행할 수 있는 시대가 온다면 저 '낮은 지능'의 허들이 굉장히 높아질 것이며 이는 사회에서 일 할 가치가 없는 사람들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피터슨은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기술 발전에 대한 강력한 제한을 가해야 한다'라는 급진적인 주장을 하지는 않지만, 완곡하게 '빠른 기술 발전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짚고 넘어간다.

3.6. 무신론 비판 및 독특한 종교관


또한 종교가 문명을 유지하는데에 있어 중요하며, 무신론은 위험하다는 입장이다. 종교없이는 도덕이나 예술등이 탄생할 수 없다며 무신론자 예술가는 자신이 신을 믿는다는 사실을 모를뿐이라는 의견을 보여서 무신론자들로부터 비판받기도 한다. 이러한 입장으로 인해 무신론자 샘 해리스와 토론을 하기도 했다. 기독교는 서구 문명의 토대라고 말하기도 했다.
종교 그 자체는 인간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정신적 요소라 주장하지만,[28] 기독교 근본주의, 성서무오설, 조직화된 종교 집단들을 비판적인 시선으로 바라본다.
세상의 종교들은 신화를 통해 추상적으로 삶의 가치들을 묘사했지만, 21세기에 들어서는 더는 추상화가 필요 없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피터슨 교수의 종교관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싶다면 유튜브에서 그의 성경 강의들을 보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다. 피터슨 교수의 다른 강의들에 비해 길긴 하지만 성경을 벗어나 실존주의, 현대 심리학의 기초 등 유익한 개념들을 성경과 연계하여 무게 있게 분석하니 시간이 있다면 보길 추천한다.
정리하자면 피터슨과 다른 무신론자들 사이의 논쟁은 단순히 성경의 내용이 무조건 옳으냐, 신이 존재하느냐 같은 교리나 신학적 도그마에 관한 것이 아닌, 서구사회에서 종교, 특히 기독교가 가지는 역할과 지위에 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사람들이 피터슨에게 신을 믿느냐고 질문을 하는 것에 대하여 피터슨은 그 질문이 자신을 어떠한 진영 논리에 가두려고 하는 것이라고 여기고, "나는 신이 있는 것 처럼 행동합니다."라고 대답하였다.
마지막으로 피터슨 개인의 기독교적 믿음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티머시 롯(Timothy Lott)과의 대화에서 스스로를 기독교인으로 규정했다. 예수의 신체적 부활에 대해서는 불가지론적인 입장이라고 밝히면서도 전적으로 부정하진 않았다. 피터슨은 인간 의식의 한계에 대해 자신은 알지 못한다며 부활은 자신이 아직 이해하지 못한 영역이라고 대답했다. 종교적으로는 불가지론자 정도로 보인다.


3.7. 지구 온난화에 대한 입장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강연중 지구 온난화에 대한 질문에 답변
20:29쯤 영상을 보면 한 학생이 '지구 온난화를 해결하기 위해 좌파, 우파가 힘을 합쳐 국제적인 해결책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을 했고 피터슨의 답변은 '아니다' 이다. 피터슨의 주장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과학과 정치를 분리시키는 것은 대단히 어렵기 때문에 지구 온난화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좌우가 동의하기는 어려울 것이다.[29]
  • 지구온난화에 관한 가장 급진적인 주장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인류는 이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모른다.[30]
  • 지구에는 해결해야 할 더 큰 문제들이 있다. 반면 지구 온난화에는 명확한 해결책이 없다.[31][32]
  • 기후 변화와 같은 장기적인 문제의 경우 초기 데이터의 작은 오차가 시간이 흐를수록 증폭된다. 50년 후에 관한 데이터는 오차 범위가 너무 넓어져 의미있는 예측이 불가능하다. 우리가 특정 정책을 취했을 때 그것이 장기적으로 어떤 효과를 가질지 예측할 수 없다면 해결책을 내놓는 것은 불가능하다.[33]
  •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재생에너지 도입시도는 실패했다. 예를 들어 독일은 풍력과 태양광 발전을 시도했으나 결과적으로 전기료가 폭증했으며, 탄소배출량은 오히려 높아졌다.[34]
  •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석탄 발전소를 뒤엎자는 발상은 나쁜 생각이다. 그 결과는 전기료 폭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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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라리 기후변화 예산을 빈곤 국가 어린이들의 영양개선에 투자하는 게 더 현명하다.[35]
  • 지구온난화 문제가 아무리 심각해도 사람들은 결국 난방, 전기, 자동차, 기차, 아이폰 사용량을 줄이지 않을 것이다. [36]
이처럼 피터슨은 기후변화 문제에 우리가 어느 정도의 우선도를 부여해야 하는가, 그 대응책이 효과적일 수 있는가에 대해 주류 과학계와 판이한 가정을 제시한다는 측면에서 '기후 변화 회의론자'라 평가 받고 이에 대해 자주 비판 받는다. 트위터에서 지구 온난화 부정론자의 글을 종종 리트윗하기도 하는데, 평소 자신이 동의하지 않는 글 또한 자주 리트윗 해왔기도 하고, 트위터 프로필에서도 "리트윗을 추천으로 받아들이지 말아달라. 나는 가끔 내가 동의하지 않는 글도 리트윗한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그는 평소 '환경주의자들은 인간이 자연을 파괴하는데에만 몰입하고, 자연이 인간을 파괴하는 사례에는 눈을 감는 경향이 있다.'고 발언하는 등 급진적 환경주의자들을 비판해오기도 했다. 그렇지만 동의하지 않는 트윗을 리트윗할 때는 그에 대한 비판을 적는 것이 좋은데, 피터슨은 지구온난화 회의론 리트윗에 비판을 적지 않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
추가로 피터슨은 자신이 '기후 변화 부정론자'라고 불려지는 것에 대해 본인의 트윗을 리트윗하며 다음과 같이 말한 적이 있다.#

He's casually called a "climate change denier," for example, which is an appallingly treacherous term of criticism, used to denigrate someone personally by associating them with Holocaust deniers. The ethics of anyone who employs it should be instantly questioned.

그는[37]

흔히 예를 들어, "기후 변화 부정론자"라고 불리는데, 이는 무시무시하게 위험한 비판 용어로서, 이 용어는 누군가를 홀로코스트 부정론자와 연관시켜 개인적으로 폄하하는데 쓰였다. 그 용어[38]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윤리관은 즉시 검증받아야 한다.

즉 피터슨 교수 본인은 기후 변화 부정론자라고 비판받는 걸 싫어하며, 자기를 비판하는 사람들이 '기후 변화 부정론자'를 '홀로코스트 부정론자'와 동일선상에 놓고 있다고 본다.
한 편 기후변화에 관한 주류학계 입장이 모아진 와중에 기후변화 부정론은 유사과학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과학적 입장을 갓추고 유사과학을 비판하는 입장은 과학에 관한 것이지 가치나 윤리에 관한 것이 아니다. 과학적 입장이 윤리적으로 검증받아야 한다 주장은 정당한가? 백보 양보해 윤리적으로 검증이 요구된다면, 유사과학을 비판하는 입장이 아니라, 유사과학을 옹호하는 입장을 향해야 한다.
또한 피터슨은 지구 온난화를 말하는 사람들의 입장이 '반자본주의자' 로 칭하는 부류가 내세운 데이터를 신뢰할수 없는 정치적인 결과라는 음모론을 내세운다.##

Most of the global warming posturing is a masquerade for anti-capitalists to have a go at the Western patriarchy. That’s partly why the climate change thing for me is a contentious issue, because you can’t trust the players. You can’t trust the data because there is too much ideology involved."

대부분의 지구 온난화 입장은 반자본주의자들이 서구 부계사회로 향해보려는 가장 무도행렬입니다. 때문에 참여자들을 믿을 수 없으며, 기후 변화 문제가 논쟁의 여지가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입된 이데올로기가 너무 많기 때문에 데이터를 신뢰할 수 없습니다.

피터슨은 기후변화에 대해 경고하는 주장에 대해 "반자본주의자","환경주의자"로 칭하는 부류가 내세운 정치적 이데올로기의 결과물이라 주장한다. 그러나 기후변화에 관한 경고는 동료평가를 받는 저널과 학회지로 대표되는 주류학계를 출처로 가진다. 기후변화에 관한 근거와 총의가 위험성을 경고하는 방향으로 수렴되는 와중에 피터슨이 내세우는 정치 프레임은 창조설 같은 수준의 유사과학을 합리화하기 위한 음모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39] 피터슨이 부정론자라는 표현을 원치 않는 이유는 단지 그 자신이 부정론자이고, 부정론자들이 제약 없이 활동하게 하기 위함이다. 이처럼 기후변화에 관한 주류 정설을 빈약한 근거를 내세우며 부정하고자 시도하는 입장들이야말로 기후변화 부정론으로 불려 마땅하다.

4. 젊은 남성들로부터의 인기


미국, 캐나다, 서유럽 국가의 젊은 남성들로부터 열렬한 인기를 얻고 있다. 사실 조던 피터슨은 그의 정치적 견해보다는, 심리학 강의, 자기계발 강의를 통해 인기를 얻었다. 피터슨의 유튜브 영상 구독자의 대부분이 젊은 남성들이며, 2018년 1월에 출간한 저서 12 Rules for Life:An Antidote to Chaos는 순식간에 북미와 서유럽에서 베스트 셀러 목록에 들었다. 이 책의 구매자 대부분이 2030 남성들이라고 한다. 피터슨 본인은 딱히 젊은 남성을 타겟으로 설정한 적이 없지만, 자신의 저서와 강의가 유독 젊은 남성 층에서 인기있는 것을 볼 때 현대의 젊은 남성들은 현대사회로부터 소외당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메시지에 목말라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증거로 정치사회적, 제도적 차별을 받고 있는 현대 한국의 젊은 남성들도 피터슨의 강연이나 토론 등을 사이다라 하며 옹호하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 피터슨 영상들 보면 무슨 아이돌마냥 감동받다 못해 무대에 난입하거나 개인적으로 감사를 표하는 사람이 가끔 보일 정도. 반면 페미 진영에선 당연히 까댄다(...). 페미니즘 쪽에 대해 비우호적이고 페미니즘과 맞닿은 PC쪽에도 비우호적인 반응을 드러내서인듯. 당장 페미니스트와의 담론에서 페미니스트가 페미니즘 담론에 기초해 비논리적인 언행을 일삼을 때 논리적인 말과 사실적 근거를 침착히 제시하면서 냉정히 대응하는 것만 봐도. 아무래도 성별 대립이나 페미니즘 담론, 정부의 페미니즘 지지에 반해 청년층 남성 홀대 등에(실제로 2019년 기준으로 한국 정부가 성 불평등을 조장하는가 싶을 정도로 여성계에 엄청나게 지지를 많이 해주는 반면, 집결력이 약하고 입지도 좁은 청년층 남성은 홀대하는 경향이 강하다. 물론 그만큼 청년층 남성도 정부나 페미니즘 등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많이 지친 한국 남성들 기준에서도 조던 피터슨의 입장이나 영상에서 보여주는 언행 등이 좋게 간주되는듯하다.
NBC와의 인터뷰에서# 인터뷰어가 당신이 인기를 끄는 이유가 자녀에게 "허리를 곧게 펴고 서라", "거짓말을 하지마라", "방을 청소해라"라고 명령하는 가부장적인 아버지 상에 있는 것 아니냐? 하고 비아냥거리는 톤으로 물었는데[40] 그것을 그대로 받아서 자신도 인식하고 있다며 오히려 "아버지가 없는 사람들이 나를 굉장히 호의적으로 보고 있는 것은 알고 있다"고 한다. 임상심리학자로서 자신의 강의에 열광하는 남성과 여성들의 상당수가 이혼이나 사망등으로 아버지의 존재가 없었던 사람들이라면서 극단적으로 혼동스러워진 현대사회가 한때는 일반적이었던 이런 교훈마저 사람들에게 주지 못하는게 오히려 문제의 징후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본인도 인정하듯, 여러 강연이나 토론에서 심각한 스트레스 상황에 처했을 때 피터슨이 보여주는 엄청난 냉정함과 침착성이 대중에게 어필한다는 점이 있다. Bill-16 논쟁과 관련해 좌파 대학생들이 피터슨의 강연에 난입해 경적을 울리고 강연을 방해했을 때라던지#, 캐시 뉴먼같은 여러 적대적인 호스트들이 지속적으로 피터슨의 과거 주장을 왜곡하려는 시도를 했을때, 흥분하거나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더욱 침착하고 냉정하게 답변하며# 상대를 당황하게 하는 모습들이 유튜브에 올라가고 많은 사람이 감명을 받아 인기가 가속화 된다는 것이다.

5. 논란 및 비판


비전공 영역의 연구를 강의나 토론에서 종종 사용하며 이에 잘못된 인용, 주장을 하는 경우가 있다.
  • 무신론자 맷 딜러헌티(Matt Dillahunty)와 신의 존재 증명에 대한 토론 중 초자연적 현상을 증명하는 예시로 환각 버섯을 말했다.#

'''딜러헌티''': We have no way of confirming that this something mystical or supernatural actually can happen. - 우리는 신비하거나 초자연적인 현상이 실제로 일어난다는 것을 확인할 방법이 없다.

'''피터슨''': Stops people from smoking. - 담배를 끊는 것

'''딜러헌티''': Well you can stop smoking without any sort of supernatural intervention - 당신은 어떤 초자연적 현상 없이도 금연할 수 있어

'''피터슨''': '''No not really'.''

'''딜러헌티''': You can't stop smoking without supernatural? - 초자연적 현상 없이 담배를 끊을 수 없다고?

'''피터슨''': They aren't really any reliable chemical means for inducing smoking cessation. (중략) but if you give people magic mushrooms psilocybin and they have a mystical experience they have about an 85 percent chance of smoking cessation of one treatment - 지금 금연을 유도하는 신뢰할 만한 화학 요법은 아무것도 없다. (중략) 하지만 당신이 사람에게 환각 버섯 실로시빈을 주고 그 사람이 신비한 환각 작용을 겪는다면 단 한 번의 처방으로 85%의 확률로 금연을 유도할수 있다.

'''피터슨''': Yeah but that's kind of like evidence - 음... 뭐 그건 증거일 거야.

링크된 영상에서 잘 설명하고 있지만, 피터슨이 예시로든 실험은 15명의 지원자를 8주 동안 실험한 결과로서 연구자 자신도 샘플이 너무 작다고 강조한 연구이다. 실로시빈 외에도 여러 약물을 사용했으며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의 처방이었다. 피터슨의 주장은 환각 버섯이 금연 효과를 만드는게 아니라 환각 버섯으로 환각 작용을 경험하면 그것이 대상에게 초자연적 경험으로 인식되어 정신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 수업 중 모든 문명에 걸쳐 DNA의 이중나선구조를 묘사한 그림이 존재한다#는, 초고대문명설을 연상시키는 주장을 한적이 있는데, 이로 인해 비판받기도 했다.#
  • 여러 강연, 강좌들을 통해 개인의 일생에 있어서 배우자와 자녀를 갖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바 있다. 배우자, 자녀의 존재가 책임이라는 형태로 삶에 의미를 부여해준다는 것이다. 이를 강조하는 과정에서 MGTOW 진영의 남자들을 '한심한 작자들(Pathetic Weasles)'#이라고 불렀다가 크게 반발을 사기도 했다. 후에 이 발언이 실수였음을 인정하고, 철회하였다.# 물론 어디까지나 표현이 부적절했음을 인정한 것이지, MGTOW에는 여전히 비판적이다. 애초에 사과 동영상 자체에서도 이런 태도는 삶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하고 있다. 다만 그들 역시도 현실에 기반한 어느정도의 논지는 있으며 많은 사람 앞에서 공개적으로 그들의 선택을 비난한 것에 대해선 인정하고 사과하는 모습이다.
  • 놈 촘스키는 이메일을 통한 대화에서 표현의 자유와 관련하여 피터슨과 샘 해리스에 대해 큰 관심을 줄 필요가 없지만 그렇다고 그들의 입을 막을 정당성도 없다고 얘기했다.#
  • 슬라보예 지젝은 "왜 사람들은 조던 피터슨이 아주 설득력있다고 느끼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좌파가 자기 집을 정돈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여기서 자기 집 정리가 뜬금포로 왜 나오는가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는 조던 피터슨이 평소에 방 청소의 중요성을 역설해왔기 때문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정치적 올바름, 정체성 정치에 집착하는 진보가 정작 자기네 내부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거나 설명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다수의 보편적인 대중을 설득할 만한 매력적인 주장을 펼치지도 못한다는 맥락에서 한 말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피터슨은 그에 대한 대답이 개인의 선택과 책임에 있음을 강력하게 주장하면서 기존의 진보 진영의 주장에서 자기 인생에 대한 불만족스러운 상황을 해결할 대안을 찾지 못하는 이들에게 명쾌한 대안, 예를 들자면 방 청소 같은 단순하고 언제든 실천가능한 행동을 해결책으로 제시함으로서 엄청난 지지를 얻어내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피터슨에게는 랍스터, 유인원 등을 언급하지 않고서는 여성결혼에 대해 말할 능력이 없으며[41], 또한 정체성 정치마르크스주의로부터 비롯되었다는 주장은 정신나간 음모론(crazy conspiracy theory)라고 말했다. 그리고 1대1 토론에서 피터슨을 말 그대로 갈아버리면서 자신의 말을 증명하였다
  • 포비아 페미니즘의 저자 박가분[42]리얼신문 기고에서, 진지하게 상대할 필요가 없는 인물이라고 말하며, 목적을 잃은 진보의 과도한 PC 규범이 피터슨 열풍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 이슬람 혐오 티셔츠를 입은 팬과 사진을 찍었다는 이유로 뉴질랜드 이슬람 사원 테러사건 이후 뉴질랜드 대형 서점인 휫콜스(Whitcoulls)에서 그의 저서가 모두 퇴출된 적이 있다.# 이에 대해 벤 샤피로가 얘기한 것처럼 수많은 팬들과 사진을 찍느라 경황이 없는 상황에서 찍을 때마다 상대방 티셔츠에 뭐가 적혔는지 일일이 보고 있을리도 없고 그래야 할 이유도 없다. 오히려 휫콜스가 너무 호들갑을 부리는 바람에 노이즈 마케팅이 되었다는 평가도 있다.
  • 2019년 텍사스의 오스틴 시에 있는 액턴 경영대학(Acton School of Business)의 MBA과정에 Jordan Peterson Fellowship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10개월 과정인데, 그 질이 매우 떨어진다는 평가는 물론이고, 심지어 사기가 아닌가 하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일단 10개월 중 5개월이 온라인 과정인데, eMBA 과정을 운영하는 세계적인 대학도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해가 안 되는 점은 아니다. 하지만, MBA 과정의 질을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는 과정 이수 후 연봉 상승폭인데, 이 과정을 졸업한 학생들은 보통 연봉이 하락하거나, MBA 입학 전과 같은 연봉을 받는 직장을 찾는데에도 몇 개월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10개월 간 학비가 6만 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다니는 것이 손해라고 할 수도 있다.[43] 심지어 피터슨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모인 커뮤니티에서도 뭔가 이상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고,# 피터슨에게 우호적이면서 전통적인 MBA 과정에 부정적인 사람들도 피터슨의 프로그램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지원자에게 재정지원과 관련하여 매우 수상한 답변을 내놓는다는 것이 알려졌다.#
  • 강연이나 강의중에 카를 융의 학문들에서 나온 내용들을 인용하거나 증거처럼 사용할때가 많은데, 현대의 심리학에서는 이미 많이 반박되고 폐기된 부분이 많아진 학문이다. 아무래도 피터슨은 전문가적인 입장을 견지해야할 위치이고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기 때문에 융을 인용할때는 이것이 이제는 과학적인것과는 거리가 있는 의견이라는 점을 확실히 밝히며 진행할 필요가 있음을 비판하는 학계의 의견도 있다.#
  • 그의 종교관이 신비주의적 요소와 연금술 등과 주류 기독교가 짬뽕된 것이라 보는 의견도 있다.#

5.1. 정치 성향에 대한 논란



5.1.1. 대안우파라는 주장


미국의 대안 우파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래셔널위키(Rationalwiki)[44]에 따르면, 그는 기독교 철학을 변호하고, 지구온난화 회의론에 관련된 기사들을 리트윗했다고 한다.[45] 그리고 바닷가재를 예시로 인간 사회의 불평등이 사회적 구성이 아니라 생물적 본성이라고 주장했다.[46] 거기다 더해 그는 대안 우파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인물이며 그의 이론이 주로 온건 대안 우파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피터슨이 나치즘이나 백인우월주의를 비판하기 때문에 대안 우파가 아니라는 말이 있지만, 대안 우파는 스펙트럼이 넓기 때문에 백인우월주의자들만 있는 것이 아니며 마일로 야노풀로스같은 온건파들은 오히려 백인우월주의를 비판하고 있다. 게다가 다른 보수주의자들도 나치즘을 공산진영과 일치시켜 반대하고 있고 심지어 나치즘까지 좌파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
한국에서는 피터슨이 그의 이성적인 모습과 심리학 강연, 래디컬 페미니즘을 비판하는 모습 위주로 알려져 그가 개념인으로 알려져 이에 반발하는 진보진영이 편협한 SJW로만 보이게 된 듯하다. 래디컬 페미니즘을 진영논리에 따라 변호하는 진보진영이 비판대상인 건 맞다. 다만 극좌 세력은 피터슨에 대해 기독교를 변호하면서 이슬람을 비판하는 것과 지구온난화를 의심하고 불평등을 본성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그를 중립적인 학자가 아니라 우파로 경도되어 보인다고 주장한다.

5.1.1.1. 반박

다만 이에 대해선 반론의 여지가 많다. 때문에 대안 우파와 공통점이 있다고 해서 조던 피터슨을 대안 우파라 서술하는 건 크나큰 무리다. 애초에 공통점이 있다고 서술된 항목들 중 상당 부분이 과장되거나 없던 사실을 지어낸 것이다. 예컨대 '기독교를 변호하면서 이슬람을 비판'한다는 말은 마치 조던 피터슨이 기독교에 전혀 비판적이지 않고 이슬람에 전혀 우호적이지 않다는 서술처럼 보인다.

하지만 조던 피터슨은 여러 영상에서 기독교 및 기독교 계통의 종교들을 바탕으로 정치체제를 구축했던 과거를 비판했으며 또 이슬람에 대해선 회의적이기보단 긍정적이었다. 위 영상에서 피터슨은 이슬람에 대한 관점을 묻는 질문을 받았으나 자신은 이슬람에 대해 해설할 정도로 이슬람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하진 않았다며 매우 중립적인 의견을 보였다. 때문에 이슬람에 '비판'적인 건 이슬람이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니라 이슬람의 특징[47]이 매우 생소하기에 서양 사회와 잘 맞을지에 대해 전혀 모르기 때문인 것이다. 이에 대해 증거가 매우 부족하기 때문이다.
또 본 영상을 보면 대안우파, 보수주의자, 기독교 근본주의자들 같이 기독교를 변호하고 그 업적에 대해 자랑스러워하는 것 역시 꺼려하는 수준을 넘어 혐오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피터슨은 기독교적인 과거 서구 세계가 세운 수많은 업적은 칭찬할 일들이 틀림없으나, 이에 대해서 자랑스러워하는 태도를 보이는 건 말도 안 된다고 말했다. 오히려 이 업적들을 세운 과거 위인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바짝 긴장하며 살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즉 대안우파, 보수주의자, 기독교 근본주의자들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기독교에 대해 우호적인 것이다.[48]

해당 반박에 재반론이 들어왔었는데, '문화적 마르크스주의'라는 음모론을 피터슨이 주장한다는 것이었으나 여기에도 반론의 여지가 있다. 피터슨은 심리학자이고 심리학의 방법에 따라 사회현상에 대해 분석해 스스로 '탈근대 신마르크스주의'라는 이름을 붙였지만 이는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몰이해에서 나온 오개념이었다. 피터슨 자신은 문화적 마르크스주의와 같은 음모론을 주장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오개념에서 나온 주장은 음모론자들의 논거가 되었다. 따라서 "마르크스주의에 대해 부족한 지식을 가지고 '탈근대 신마르크스주의'라는, 탈근대주의에 마르크스주의를 씌워서 섀도복싱을 한 것이 비판받아야 하지만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미흡한 지식으로 일어난 실수가 곧 음모론 찬동자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반박이다.

5.1.2. 극우 논란


피터슨이 워낙 정치적 올바름 등의 논리를 공격해서 극우의 대변인이라는 오해를 받곤 하지만, 실제로 극우의 논리도 매우 혐오한다. 그래도 워낙 진보진영과 마찰을 자주 빚다보니, 진보진영 일각에서는 그를 극우주의 또는 신보수주의, 대안 우파에 사상적 토대를 제공하는 위험한 학자라고 비난한다. 진보진영에서 피터슨 교수를 비난할 때에는 "피터슨 교수가 이러저러한 발언을 했다. 따라서 그는 극우주의자(또는 대안우파)이다." 또는 "피터슨 교수 지지자들 중에는 젊은 백인 남성들이 많다. 대안 우파에도 젊은 백인 남성들이 많다. 따라서 피터슨 교수도 대안 우파이다."의 패턴을 띄고 있다. 일단 저런 주장들은 정황적 오류문맥을 무시한 인용의 오류를 저지르고 있다.
무엇보다도, 조던 피터슨이 극우 또는 대안우파라는 주장에는, 피터슨 교수 본인이 강도높게 반박한 바 있다. 일례로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기자 스티브 코박(Steve Kovach)이 자신의 기사에 조던 피터슨을 대안 우파라고 소개한 바 있다. 이에 피터슨 교수는 해당 기자에게 어떤 근거로 자신을 대안 우파라고 판단했는지 알려달라는 이메일을 보냈고, 스티브 코박은 결국 자신의 기사를 정정했다. 이 후 피터슨은 해당 기자의 동의 하에 주고받은 이메일을 인터넷에 공개하였다.#

일례로, 2017년 말, 윌프리드 로리어 대학(Wilfrid Laurier University)의 조교 린지 셰퍼드(Lindsay Shepherd)가 학부 1학년 수업에서 피터슨이 출연했던 성중립적 호칭(gender neutral pronouns)과 관련된 TV토론 영상을 보여주었는데, 해당영상 피터슨의 발언을 보여준 것이 교내 성관련 규정 위반이라는 이유로 고발을 당했다. 단순 고발로 끝났다면 그저 해프닝으로 끝났겠지만, 당사자는 해당 고발로 인한 미팅 내용을 녹음하여 인터넷에 공개하면서 세간의 주목을 끌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조던 피터슨의 발언은 히틀러, 마일로 이아노풀로스의 발언들과 동일하다고 주장하는 교수[49]가 등장한 것으로만 봐도 그에 대한 이미지가 얼마나 극명하게 갈리는지 알수 있다.
해당 조교 학생은 수업의 참고 영상으로써 조던 피터슨이 등장하는 영상을 사용했다는 점, 대학은 자유로운 의견의 교환이 이뤄져야한다는 점, 해당 영상에는 피터슨뿐만 아니라 다른 토론 참여자들도 있었기에 다양한 입장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을 어필하면서 고발에 맞섰고, 결국 학교의 학생회장과 교수진이 사과문을 올렸다.# 물론, 논란은 있었으며, 2017년 12월 달까지 표현의 자유를 지지하는 시위대와 그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학교 내에서 시위를 했다고 한다. 후의 라디오 방송에서 피터슨과 린지 셰퍼드가 만나기도 했다.#
피터슨은 페미니즘을 포함한 정체성 정치를 날서게 비판한다. 한 예로 인터넷 방송# 중 페미니스트들이 이슬람권 국가의 여성 인권에 대해 침묵하고 무슬림들을 소수자라며 옹호하는 것을 비판했다.

도대체 왜 극좌 페미니스트들은 여성 인권 탄압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동맹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건가? 이건 마치 미국의 흑인들이 미 정부가 흑인 노예가 합법인 나라와 동맹하는 것에 대해 침묵하는 것과 마찬가지 아닌가?[50]

페미니스트들의 무의식에 폭력적인 남성 권력의 지배를 원하는 본성이 숨어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그의 입장에 찬성하는 사람들 중에는 여성, 비백인, 성소수자들도 많다. 그를 지지하는 트랜스젠더의 유튜브 영상 성소수자 커뮤니티 내부에서도 성 중립 인칭대명사 이슈에서 피터슨을 지지하는 사람이 있다.
또한 피터슨의 주된 연구 업적 중 하나가 독일인들이 나치에 찬동하게 된 심리학적 원인에 대한 분석이다. 또한 백인우월주의자, 대안 우파들도 정체성 정치를 하고 있다며 비판해 왔다.
그도 결국 사람이기에 자신의 편견에 의한 실수를 저지를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위 법안 C-16 관련 얘기도 일각에서는 말 한마디 실수했다고 감옥에 집어넣는 심각한 법률이 아니며, 피터슨이 호들갑 떨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한다.# 그러나 이 부분에 대해서는 캐나다 상원 청문회에서 재러드 브라운이 확실히 짚고 넘어간다. Bill C-16을 어긴다고 감옥에 직행하는 것은 아니지만, 벌금이나 징계는 피할수 없을것이고, 만약에 벌금을 내는 것을 거부한다면 감옥에 간다. 따라서 Bill C-16이 단순히 "감옥에 갈 정도로 심각한 법은 아니다"라는건 엄연히 틀린 말이다. 더군다나 피터슨은 정부가 요구하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는 이유로 형사처벌의 대상이 되는것 자체가 용납할 수 있는 선을 넘은 횡포라는 입장이므로 감옥에 가니 벌금으로 끝나니는 의미없는 반박이다.

6. 여담


  • 한국 독자들을 위해 영상을 찍었었다, 자막에 한국어를 지원하니 켜고 보는 것을 추천.
  • 남성의 사회적 역할과 지위에 관련된 그의 여러 강연들은 이미 워런 패럴, 로이 바우마이스터 등이 자신들의 여러 저서들을 통하여 언급했던 내용들을 반영하고 있다. 요컨대 강자 남성 vs. 약자 여성의 간단한 정체성 정치로 환원하여 설명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더 많은 정보는 《소모되는 남자》와 같은 도서들을 참고할 수 있다.
  • 인터뷰에 따르면, 육류, 소금, 물 이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엄격한 육식 식이요법(Carnivore Diet)을 하고 있다고 한다. 자신의 딸 미카일라 피터슨이 어렸을 때부터 극심한 자가면역질환과 합병증[51]에 시달렸었는데, 대학생이 된 딸이 육식 식이요법을 하게 되면서 자가면역질환 증상이 극적으로 약화된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피터슨 교수 본인도 육식 식이요법을 시작한 이후 만성적인 우울증과 무기력증이 사라졌다고 한다. 다만 피터슨 교수는 이는 자신의 사례를 말한 것에 불과하고, 결코 육식 다이어트를 권장할 의도는 없다고 밝혔다.
  • 그의 목소리가 개구리 커밋과 목소리가 비슷하다는 사람들이 많다. 이로 인해 커밋과 엮이는 경우가 많은데, 피터슨 본인도 이를 즐기는 듯 하다.
  • 빌 마는 피터슨을 굉장히 호평하는 진보적 성향의 인물 중 한 명인데, 마도 정치적 올바름이나 페미니즘에 대해서는 비판적이라 그가 피터슨을 좋아하는 게 어쩌면 당연한건지도 모른다.#
  • 2014년에 한 사건과 관련한 법정에서 전문가 증인[52]으로 섰었는데 여기서 자신이 고안한 성격 평가 테크닉이 법정 수사 도구(forensic) 목적으로는 부적합하다는 판정을[53] 받은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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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8] The situation here is even more remote. It is difficult to see how Dr. Peterson's technique of assessing the personality of a person for his private consulting business satisfies the Daubert factors to make it admissible for a forensic purpose. Dr. Peterson provided no evidence that his technique of personality assessment has been properly tested for the purpose it is being used for here, detecting when an agreeable person may falsely confess to the police. All Dr. Peterson could say is he hired university students to try and fake the personality assessment and they couldn't do it. That is not scientific validation. There has been no peer review of the technique of the Unfakeable Big Five. Dr. Peterson provided no rate of error or accepted deviations. In fact, he claimed, without any proof, that his assessment tool cannot be deceived while other personality assessment techniques can be. Finally, there is no evidence that the Unfakeable Big Five is generally accepted as a forensic tool. It was designed and is used for Dr. Peterson's private consulting clients to hire employees.

    이 상황은 더욱 동떨어져 있습니다. 피터슨 박사가 자신의 컨설팅 사업에 활용하는 성격 평가 테크닉들은 법정 근거가 될 정도로 도버트 기준(Daubert factor)[55]

    를 충족한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피터슨 박사는 자신의 성격 평가 테크닉이 선뜻 동의하는 경향을 가진 사람이 경찰에게 거짓 증언을 하는 때를 감지해내는 목적을 위해 적절하게 테스트 되었다는 증거를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피터슨 박사가 말할 수 있는 것은 그가 대학생들을 고용하여 성격 평가를 속여보게 하였고 그들이 속이지 못했다는 것 뿐입니다. 그것은 과학적 입증이 아닙니다. 이 Unfakeable Big Five(속일 수 없는 빅 파이브) 테크닉은 피어 리뷰가 없습니다. 피터슨 박사는 오진율이나 오차범위를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그는 아무런 근거없이 다른 성격 평가 테크닉은 속이는 것이 가능하지만 자신이 고안한 성격 평가는 속일 수 없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피터슨 박사의 Unfakeable Big Five가 법정 도구로 널리 받아들여진다고 볼 근거가 없습니다. 해당 테크닉은 피터슨 박사의 컨설팅 고객들이 직원들을 고용하는 용도를 위해 디자인되고 사용된 것입니다.

    [90] While not necessary to decide this appeal, I would close discussion of the judge's ruling on Dr. Peterson's proposed expert evidence by expressing concern about the decision to attempt to proffer Dr. Peterson as an expert witness on areas that he was clearly not qualified as he had no background whatsoever regarding police interrogations. This decision unnecessarily complicated and delayed this trial and is proof positive of the concern expressed in D.D. (at para. 56) of the detrimental impact on the justice system of attempting to use dubious expert opinion.

    본 항고에서 반드시 결정 할 필요는 없으나, 피터슨 박사는 경찰 심문과 관련한 어떠한 경력도 없으므로 그를 전혀 자격이 없는 분야의 전문가 증인으로 세우려는 결정에 우려를 표함으로써 피터슨 박사의 전문가 증거에 대한 토의를 끝냅니다. 이 결정으로 인해 본 재판은 불필요하게 복잡해졌고 지체되었으며, 이것은 미심쩍은 전문가 의견을 사용하는 것이 사법집행에 해로운 영향을 끼친다는 D.D. (문단 56)의 우려를 입증합니다.

본 항고에서 반드시 결정 할 필요는 없으나, 피터슨 박사는 경찰 심문과 관련한 어떠한 경력도 없으므로 그를 전혀 자격이 없는 분야의 전문가 증인으로 세우려는 결정에 우려를 표함으로써 피터슨 박사의 전문가 증거에 대한 토의를 끝냅니다. 이 결정으로 인해 본 재판은 불필요하게 복잡해졌고 지체되었으며, 이것은 미심쩍은 전문가 의견을 사용하는 것이 사법집행에 해로운 영향을 끼친다는 D.D. (문단 56)의 우려를 입증합니다.}}}

  • 항불안제인 벤조디아제핀을 남용하여 매우 심각하게 중독된 상태다. 2020년 2월 7일 건강 상태가 안좋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치료를 위해 러시아로 갔다가[54] 치료 과정에서 8일간 코마 상태였다고. 일단 회복중이라고 딸인 미케일라 피터슨이 밝혔으며, 딸의 라디오 방송을 통해 세르비아에서 오랜만에 다시 마이크 앞에 모습을 드러내 건강을 되찾는 모습을 보였으나, 8월 6일 치료받고 있던 세르비아의 병원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7. 국내 출판된 저서


  • 12가지 인생의 법칙 : 혼돈의 해독제 교보문고

8. 관련 문서



9. 바깥 고리


피터슨 교수 유튜브 채널
피터슨 교수 클립 영상 채널
피터슨 교수 클립 영상 번역 채널
r/jordanpeterson - 조던 피터슨의 철학에 동의하는 팬 서브레딧
r/enoughpetersonspam - 조던 피터슨의 철학을 비판하는 서브레딧

[1] Fairview High School.[2] 트랜스젠더, 젠더퀴어 등의 성 정체성 표현을 법으로써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성소수자가 모욕을 느낄 수 있는 발언을 규제하는 법안. 2017년에 통과되었다.[3] 촬영자의 영상 내 발언에서 알 수 있듯이 이 학생은 피터슨을 욕먹게 하려는 의도로 자신이 찍은 영상을 인터넷에 최초로 올렸으나 오히려 정반대의 효과가 나타났다.[4] 도스토옙스키를 가장 좋아하는 소설가로 꼽기도 했다. 출처 실제로 그는 강연에서 도스토옙스키에 관한 인용을 많이 한다.[5] 피터슨이 월반을 하면서 학년은 동일했다고 한다.[6] 13살에 남편 성을 따르지 않기 위해 자기보다 약한 남자와 결혼하겠다고 선언했으며, 그 후보로 피터슨을 골랐는데 그 자리에 피터슨도 있었다고 한다.[7] 현대 사회가 구조적으로 백인에게 유리하게 짜여 있으며, 백인들은 그저 백인이라는 이유로 구조적 혜택을 누리며 다른 인종을 억압한다는 개념이다. 가장 흔한 사용례는 백인(특히 백인 남성)들을 향해 "당신의 특권을 확인하라.(Check your privilege.)"라고 윽박지르는 것이다. 한국의 페미니스트들이 기울어진 운동장, 젠더 권력 따위를 들먹이며 불특정 다수의 남자들을 향해 "권력을 내려 놓으라"라고 윽박지르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8] 물론 많은 인문학 논문들의 피인용수가 0에 가깝기는 하지만 학문마다 피인용수가 갖는 의미를 고려할 필요는 있다. 어지간히 유명하면 천 번씩 인용되는 게 예사인 의ㆍ약학 분야 기준에서 보면 사기가 아닌 학문을 찾기 힘들 것이다(...). 또한 인문학은 원래 논문의 수 자체가 많지 않은 편이고, 단행본의 비중이 크다. 여기서는 그보다는 인문학계에서 R&R 프로세스가 약한 풍조를 지적하는 것으로 보인다. Grievance Studies Affair만 봐도 얼마나 황당한 글들이 논문으로 등록되는지 알 수 있다.[9] 그러나 Grievance Studies Affair 자체가 피어리뷰 절차에 대한 몰이해를 보여준다는 견해도 있다. 워싱턴 대학의 칼 버그스트롬 교수는 "이들은 논문 발표 절차에 대해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것으로 보인다. 피어리뷰는 사기나 틀린 아이디어를 골라내기 위한 절차가 아니고, 검증은 오직 재현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평했다.# 심지어 이들은 자신들을 도와주기 위한 코멘트를 편집하고 왜곡해서 웃음거리로 삼기도 하는 등,(참고로 해당 코멘트를 남긴 저널은 논문 게재를 거절하였다.) 여러가지 문제점을 노출했다.[10]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할 수 있고, 성정체성, 인종, 나이 등의 문제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보장받는 공간. 논란에도 불구하고 북미의 몇몇 대학에 이미 도입되었다.[11] 피터슨 교수는 저소득층에게 무작정 퍼주기, 적극적 우대조치 등 '결과의 평등'식 복지정책에 반대한다. 대신 저소득층이 거주하는 지역의 기반시설을 개선하고, 저소득층이 더 나은 교육과 의료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드는 '기회의 평등'식 복지정책에 찬성한다.[12] 그러나 파레토 법칙은 사회적 경향을 설명하는 모델일 뿐, 인과성을 가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적절치 않은 논리라는 반론이 있다. 파레토 법칙 항목의 오해 부분 참조.[13] 쉽게 말하면 진영논리에 가깝다.[14] 역설적인 건 이런 상황이 조던 피터슨의 주장의 근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15] 피터슨 본인 포함.[16] 사실 이런 대답을 받은 이유는 캐시 뉴먼이 애초에 말도 안 되는 질문을 했기 때문이다. 인터뷰 처음부터 피터슨이 대답하는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니 점점 더 멍청이로 보이는 것. 이러니 인터뷰 하는 동안 내내 꼬투리만 잡으려하는 멍청이로 보인 것이다.[17] ContraPoints는 피터슨의 랍스터 발언에 큰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는데 자연의 랍스터 사회라는 허수아비를 내세워 인간 사회에 존재하는 불공평한 계층 사회를 긍정한다는 점이다. 사람들이 말하는 계층을 없애자는 주장에는 없애야 할 계층이 불공평하다는 뜻을 상정하고 있지만 이와 관련 없는 자연스러운 계층 사회인 랍스터들을 가져와서 자연스러운 거니까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포장을 한다는 점이다.[18] 한국어 자막은 아직 없다.[19] 원문은 Happiness: Capitalism vs. Marxism[20] 피터슨은 이를 'Original cause of all the troubles', 즉 '모든 문제의 최초 원인'이라고 표현했다.[21] 피터슨 우호진영에서도 토론에서의 우위 여부는 물론이거니와, 여러 면에서 피터슨이 부족하였다는 것은 인정한다. 피터슨 팬덤의 본진 격인 조던 피터슨 팬 서브레딧을 확인할 것. 일부 피터슨의 팬들은 이번 토론을 보고 사회주의로 전향하기로 했다며 농담조의 글을 올리거나 붉은 깃발을 흔드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22] 위 문단에서 보듯이 피터슨 스스로 토론 준비를 제대로 안했다고 인정했다.[23] 대중들의 편견과는 다르게, 실제 마르크스는 프롤레탈리아 독재가 정확히 뭔지, 생산수단의 사회화를 어떤 경로로 달성하고 그 이후엔 경제를 어떻게 운영할지에 관해서 구체적인 서술을 남긴 적이 없다.[24] 실제로 마르크스주의자, 공산주의자를 자처하면서 유토피아를 약속하고, 절대적인 결과의 평등을 추구했던 활동가들은 20세기 현대사에 종종 등장했다. 러시아 혁명으로 정권을 장악한 레닌볼셰비키는 그때 그때 상황에 맞춰서 임기응변식으로 대처했고, 이와중에 적백내전이 터지면서 일단 '혁명을 사수해야 한다'는 절대목표 아래 인권을 무시한 무자비한 철권통치를 강행했다. 그리고 이것이 그대로 스탈린주의-마오주의로 이어지면서 지금 대중이 알고 있는 현실공산주의 체제가 되었다. 그중에 최악은 킬링필드의 참극을 만든 크메르 루주. 마치 똑같은 성경을 근거로 하면서도 자신들만의 왜곡으로 주화입마해서 미쳐버린 사이비종교집단들을 생각하면 된다.[25] 피터슨은 심리학자이고 심리학의 방법에 따라 사회현상에 대해 분석해 스스로 '탈근대 신마르크스주의'라는 이름을 붙였지만 이는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몰이해에서 나온 오개념이었다. 피터슨 자신은 문화적 마르크스주의와 같은 음모론을 주장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오개념에서 나온 주장은 음모론자들의 논거가 되었다[26] 이 대답은 '구체적인 학자를 한 명도 제대로 호명하지 못하고 진영논리를 호출한다'는 비판을 받았다.[27] 여기서도 지젝은 탈근대주의와 마르크스주의를 분리하면서 탈근대주의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나가고 있다.[28] 전통적 종교관이 많이 사그라든 21세기의 시각으로는 논쟁의 여지가 있는 주장이지만, 그의 주장과 같이 인간의 정신적인 요소와 물질적인 요소를 분리하여 보는 개념 자체는 전혀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오히려 니체, 도스토옙스키, 융 같은 수많은 실존주의의 거물들이 주장한 20세기 철학의 뿌리깊은 필수요소이다.[29] 피터슨은 기후변화에 관한 경고가 과학적 근거가 아닌 이데올로기로부터 비롯된 것으로 주장한다. #[30] 급진적이라는 평가를 내놓은 피터슨과 달리 학계에서는 이미 논쟁이 종결된 상황이다.[31] 기후변화로 인한 문제는 여러 문제 중 환경에 관한 작은 부분이 아니라, 가장 유력시되는 인류 몰락내지 심하면 멸종까지 초래 가능한 사안이다.[32] 온실가스 배출에 관한 학계 연구와 공학적 방안들이 제시되고 있다. 해결책은 어려운 수준이지 모른다고 할 수준은 아니다.[33] 장기적인 펀더먼털은 온실가스로 인한 상승치 기여가 생성한다. 적어도 피터슨이 주장하는 오차 증폭이 낙관적 장래를 보장하기는 불가능하다.[34] 풍력과 태양광 발전만으로는 전기 공급이 불충분하여 원자력 발전을 하는 프랑스에서 전기를 사온다. 사온 전기는 가격이 비쌀 뿐더러 풍력과 태양광 역시 저렴한 발전방식은 아니다. 전기수요가 폭증하는 여름과 겨울에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화력발전을 허용하게 되면 당연히 탄소배출량도 높아지게 된다. 결국 도로아미타불이 된다는 의미. 다만 독일은 탄소배출량을 가장 크게 줄일 수 있는 원자력도 함께 포기해 버렸으므로 정확한 예시는 아니다.[35] 자구책과 지원책이 갑론을박 하는 상황에서 영양개선 투자는 얼마 만큼의 효과를 가질까? 기후변화로 경지면적이 감소하면 가난한 국가들은 자구책이라는 옵션을 원천봉쇄 당한다.[36] 기후변화에 대한 대책은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면서 에너지를 활용하는 방향 또한 포함한다. 에너지 감소가 불가피 할 수 잇지만, 무작정 감소한다는 단정은 허수아비 공격에 불과하다.[37] 본인 트윗을 리트윗할 때 쓴 글이니 본인이다.[38] 기후 변화 부정론자[39] 애초에 이데올로기를 명목으로 연구결과를 왜곡했다면 그 이론은 폐기돼야 한다. 반면 폐기 사유가 없는 멀쩡한 이론에 폐기사유가 될만한 혐의를 씌우려는 이유 또한 의심과 비판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40] NBC는 미국 방송계에서 가장 리버럴에 가까운 방송이다.[41] 이에 대해서는 피터슨 교수가 랍스터와 유인원을 언급하는 이유는 진화생물학 때문이며, 여성과 결혼에 관한 문제가 환경에 의해 발생한 자연적인 현상이지 악의에 의해 만들어진 사회적인 문제가 아님을 설명하기 위해 꺼내드는 것일 뿐이라는 반론이 있다. 하지만 그 진화생물학적인 주장조차 체리피킹이라는 반박이 있다.[42] 경제학 전공(석사)이다.[43] 심지어 이 6만 달러를 당장 지불 할 능력이 없는 학생들에게는, 3회에 걸쳐 각각 1천 달러, 5천 달러, 그리고 1만 달러를 받은 후, "pay-it-forward"라는 명목상의 가불을 해주는데, 이 가불을 받은 사람들은 추후 연봉의 10% 씩을 매년 상환해야 하므로 사실상 융자나 마찬가지다.[44] 내과의사인 피터 립슨(Peter Lipson)이 극우 위키 사이트인 컨저버피디아(Conservapedia)의 내용을 수정하려다가 거부당하자, 이에 반발하여 2010년에 만든 위키. 위키 분야의 본좌위키백과가 십대 청소년들의 반달에 휘둘리고 있다며, 자신들이 과학적 진실을 퍼트려야 한다고 믿는다. 과학적 회의주의 성향을 띤다.[45] 지구온난화에 대한 그의 자세한 입장은 지구 온난화에 대한 입장 문단을 참조.[46] 피터슨의 저서 "삶의 12개 규칙: 혼돈의 해독제"에 나온 내용이다. 바닷가재의 군집을 연구해보면, 어떤 바닷가재가 군집의 상위계층으로 올라갈수록 긍정적 사고를 하게 만드는 호르몬(세로토닌) 수치가 점점 높아지고, 하위계층으로 갈수록 그 반대가 된다. 세로토닌은 인간의 두뇌에서도 발견되는데, 이를 통해 인간도 사회적 지위가 높아질수록 더 긍정적이고 활동적이 되며, 지위가 낮아질수록 더 위축된다고 유추할 수 있다. 즉, 가재와 인간의 신경망 속에 있는 어떤 회로가 하위 계층에 속한 사회 구성원이 상위 계층으로 진급하지 못하게 방해한다.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피터슨은 일이 안풀릴수록 더 당당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12개 삶의 규칙 중 첫번째 규칙) 다만 이런 바다 가재를 이용한 비교는 체리피킹이라고 비판받은 적도 있다. 체리피킹이라는 비판의 근거는, 피터슨은 바닷가재라는 하등 생물에서도 보이는 계층 구성의 필연성을 이야기 하며 인간 사회에 적용한 것이다. 만약 비유의 차원에서 바닷가재를 예시로 든 것이었다면 비판의 여지가 적겠지만, 피터슨은 늘상 해오듯 자신의 주장에 일종의 과학적 엄밀함을 덧칠하려 시도하였으므로, 반례가 제시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주장은 엄정하게 해 놓고, 주장을 변호할때 느슨한 기준의 적용을 요구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특히 바닷가재 이야기에 대한 반박은 피터슨의 주장의 핵심인 세로토닌과 같은 호르몬의 기전에 대한 반박이기도 하므로 절대 무관하다 할 수 없다. 만약 해당 주장을 비유로 후퇴시키고자 한다면 오히려 더욱 광범위한 비판의 대상이 되어야한다. 그래서인지 이 바닷가재 이야기는 피터슨 비판자들이 피터슨을 깔 때 자주 언급하는 것이기도 하다[47] 정치와 종교가 결합한 형태 등.[48] 그는 스스로 개신교 신자이며 교회에 출석하고 있다고 밝히기는 했으나, 정작 그는 기독교의 여러 교리에 대해 회의주의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어서 온전한 의미의 개신교인이라고 보긴 어려운 면도 있다. 단지, 종교를 가지고 있으며, 개신교 윤리의 많은 부분에 대해 공감하고 있기는 하나 영적인 부분에서는 일면 불가지론, 회의론적 태도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49] 피터슨은 자신이 그들과 같은 부류가 아닐 뿐만 아니라 일개 트롤러를 20세기 최대 학살범과 동일선상에 놓았다는 점에서도 이 교수를 비판했다.[50] 실제로 페미니스트들과는 달리 흑인민권운동가들은 과거 흑인차별국가였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레이건 대통령이 옹호하자 대규모 반대 집회를 열었다. <버틀러 -대통령의 집사>라는 영화에서 당시 상황을 잠깐이나마 엿볼 수 있다.[51] 발목과 골반의 일부를 교체해야할 정도의 대수술을 받았으며, 통증으로 인한 우울증, 진통제 중독으로 고생했다고 한다.[52] 변호인 측이 법정에서 어떤 전문분야에 대한 견해를 위해 증인으로 세우는 전문가[53] 아래 판결문 내용에서 나오듯이 민간 컨설팅용이지 포렌식 목적으로는 알맞지 않았다.[54] 북미 의사들이 증상을 잘못 진단했다고 생각해서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