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저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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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체자 荆州
번체자 荊州
영어 Jingzhou / Kingchow
1. 개요
중국 후베이성의 지급시. 장강이 굽어지는 곳의 북안에 시가지가 형성되었으며 운하를 통해 동쪽의 한수이(한강)과 연결되어 있다. 북쪽으로 150km 가면 나오는 샹양(양양)과 함께 과거 '''형주'''의 중심지였으며, 삼국지의 중요한 무대중 하나였던 '''강릉'''이 관할구역 내에 위치한다. 도시의 현재 인구는 580만명이며, 서쪽으로 70km 가면 이창, 남쪽으로 100km 가면 창더, 동쪽으로 150km 가면 우한이 나오는 교통의 요지이다. 그밖에 동남 방면의 웨양(악양)도 멀지 않다.
한편, 징저우의 관할 중에서는 인구 60만의 소도시 사시(沙市)가 있는데 고대 초나라 시기에 수도 영의 내륙 항구로 건설되었는데 1895년의 시모노세키 조약에 의해 개항되었으며 1994년에 징저우에 합병되었다. 비록 흡수되었지만 그 이름은 징저우 시내 동쪽에 있는 사시 공항(沙市机场)에 남아있다. 여담으로 징저우는 대한민국의 강릉시와 자매결연 도시이기도 하다.
후베이성의 다른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의 피해를 입었다.
2. 강릉
강릉은 춘추전국시대의 초나라('영'으로 불렸다)와 남북조 시대 후량의 수도였고 당나라 때에 남도(南都)로 불렸으며 5대 10국 시대 형남의 수도이기도 했는데, 징저우 시내에서 동남쪽으로 15km 떨어져 있다.
강릉에 위치한 길이 9km의 형주고성은 관우에 의해 지어졌다고 하며(청대인 17세기 말에 보강되었다)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다. 삼국지를 관광 마케팅으로 미는 도시인데 삼국공원이 있고 유관장 삼형제의 석상이 서 있다(유비나 장비가 죽은 곳도 여기서 그리 멀지 않다). 강릉 일대의 역사를 느끼고 싶다면 징저우 박물관(고대 미라가 전시되어 있다)을 추천한다.
[1] 2016년에 완성했으며 이곳에선 중국 최대의 관우상이라고 자랑하고 있다. 이 동상의 디자인을 맡은 사람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마스코트 디자인을 맡은 한메이린(韓美林)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