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초음속 대함미사일

 


1. 개요
2. 주요 특징
3. 개발 현황
4. 기타: 극초음속 무기
5. 관련 문서


1. 개요


러시아군이 보유한 P-800 오닉스/야혼트의 기술을 이전받아 기존의 해성을 대체할 신형 대함미사일을 개발 중이다.

2. 주요 특징


야혼트와 성능은 비슷하지만 크기와 무게는 줄어 전장 6m 이하, 직경 533mm 이하, 발사중량 1.5톤 수준으로 소형화되리라고 한다. 이는 브라모스 미사일의 소형화가 목표인 브라모스-M과 유사한 크기이다.
노즈콘과 날개 부분에는 스텔스 설계를 적용하여 RCS를 낮춰 적의 레이더에 대한 피탐지율을 낮췄으며 양방향 데이터 링크를 갖추고 있어 다양한 전술을 적용할 수 있고 GPS/INS 유도시스템과 Ku밴드 능동 레이더 센서, ESM 추적 모드, 데이터 링크, 네트워크 기반전 능력까지 갖출 예정이다. 냉각식 열영상(IIR) 센서, 가시광(EO) 센서를 사용하는 다중모드 탐색기를 이용하며, 이 다중모드 탐색기는 초음속 비행에 의한 공기마찰로 민감도가 떨어지는 열영상을 가시광 센서로 보좌하는 것으로 현궁 대전차미사일에서 같은 컨셉을 사용한다.
또한 탄두에 둔감 장약을 적용하여 CIWS의 철갑탄이나 근접 방어 미사일의 근접 폭발도 방어할 수 있으며 함선의 표면을 관통하고 내부에서 폭발하여 피해를 높일 예정이다.
거의 개발이 완료[1]된 한국형 차기 초음속 대함미사일의 예상 사거리는 300km 정도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공개된 군의 요구성능 자료에 의하면 사거리 단위가 km가 아니라 nm(해리(nautical mile) 약 1.8km)다. 따라서 최대 사거리는 300nm 즉, 약 550km 내외 정도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인다. 이 사거리는 고고도 순항 모드에서의 사거리를 뜻할 가능성이 높다.(저고도 초음속 비행 시에는 300km 정도이니 km든 nm든 딱히 틀린 말은 아니다.)
2017년 4월 군 당국 소식통에 따르면 속도는 음속 3~4 배의 사정거리 300~500km이며 2020년 실전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유도체계는 LIG넥스원, 탄두와 신관은 한화, 램제트 엔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담당한다고 한다.#

3. 개발 현황


세종대왕급 BATCH-2합동화력함 이외에도 장착될 함선을 꼽으면 KDDX, FFX Batch-III, 도산 안창호급 등이 있다.[2] 그 외에도 초음속 대함미사일을 K-VLS에서 운용할 경우 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에도 장착할 가능성이 있다.
그 외에도 지대함 플랫폼으로도 운용할 예정이다. 지대함이라면 수상전투함이나 잠수함, 항공기 탑재형보다 크기의 제약이 덜하므로 더 일찍 개발을 완료할 수 있다.
한편 지난 수년 동안 진행되어 온 '해성(국산 대함미사일) 성능개량'이 2020년 국방예산에서는 '해성 "2차" 성능개량'으로 사업명이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 규모도 2019년은 330억 원대였는데, 2020년에는 2배가 넘는 870억 원대로 배정된 것이 확인된다. 이를 두고 차기 초음속 대함미사일 관련 연구개발을 위한 것이라는 추정이 나온다.
중일의 항모에 대응하기 위해 KF-X용 공대함 파생형의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알려졌으나, 최근 정보에 따르면 공대함 미사일은 덕티드 추진으로 일본의 ASM-3와 비슷한 모델을 별도로 개발 중이라고 한다. 장기적으로는 이를 기반으로 마하 5 이상의 속도로 비행하는 공중 발사형 극초음속 순항미사일(hypersonic cruise missile)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2020년, 제인 연감에서 드디어 완성이 머지 않았다는 보도를 했다. 아마 지상 테스트가 여러번 진행 된 듯 하다.
2021년 2월, 유럽의 해군력 뉴스 매체 네이벌 뉴스에서 차기 초음속 공대함 미사일의 형상을 담은 개념도가 공개되었다. 해당 개념도는 국방과학연구소가 발간하는 계간 <국방과학기술 플러스> 2020년도 2분기판의 53쪽 "중거리 공대공 유도탄 개발전략"에서 처음 등장하며, KFX 탑재 공대함 버전으로 개발명은 '공대함-II 유도탄'이다. 같은 자료의 59쪽은 직경 400mm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3] Naval News 기사 그리고 이 미사일은 해군의 초음속 대함미사일과는 '''별개의 프로젝트'''라고 한다. 즉, 함대함과 잠대함 버전은 이보다 빠른 시일안에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밀리터리 리뷰에 의하면, 개발이 늦어지게 된 배경에는 통합로켓램제트 설계, 중고도와 저고도에서의 안정적 연소 문제, 초음속 풍동 시설 문제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기에 공기흡입구 구조 설계와 램제트 엔진 관련 기술은 해외에서 도입하고 전체적인 체계 개발은 국내에서 주도하는 방식으로 선회했다고 한다.#

4. 기타: 극초음속 무기


초음속 미사일과 별개로 국방부에서는 비행 속도가 마하 5를 상회하는 극초음속 발사체도 개발중에 있다. 2020년 8월 5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극초음속 미사일의 개발 계획이 존재함을 처음으로 밝혔다. 이는 중국 등 주변국들의 극초음속 무기 개발 동향을 고려하여 국군의 대응능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현재 극초음속 무기 개발의 동향, 이보다 앞서 나온 관련 보도들을 근거로 볼 때, 국방장관이 언급한 극초음속 미사일은 극초음속 순항/대함미사일보다는, 중국의 DF-17처럼 탄도미사일에 활공식 탄두를 탑재하는 부스트 글라이드 방식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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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같은날 ADD에서 공개한 영상에서 보이는 극초음속 발사체의 CG를 엿볼 수 있는데, 이를 미루어보아 ADD가 극초음속 순항/대함미사일 개발도 염두해 둔다는 여지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다만 탄도미사일 기반의 부스트 글라이드보다는 기술적 난이도가 높으며, 빨라야 2030년대에나 등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20년 12월 16일에는 국방부가 연말의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통해 극초음속 유도탄에 대한 소요 결정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르면 내년 즈음에 결정될 전망이다.# 이러한 군 당국의 방침은 극초음속 무기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력을 ADD가 이미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을 진행할 수 있다는 판단에 바탕을 둔 것이다.
이보다 앞선 6월 국회입법조사처가 발간한 '극초음속 무기체계 국제개발동향과 군사안보적 함의' 보고서는 ADD가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액체 램제트(Ram Jet) 추진기관을 개발했으며, 2010~2012년 극초음속 핵심기술 응용연구, 2011~2017년 초고속 공기흡입 엔진 특화연구실 설치를 통한 관련 연구 등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그리고 2018년부터는 마하 5 이상의 지상발사형 극초음속 비행체를 개발 중이며, 2023년까지 비행 시험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5. 관련 문서




[1] 성능시험까지 통과하였으나 군에서 더욱 소형화를 요구하여 추가 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말이 있다.[2] KDDX나, 인천급 BATCH-3의 경우 차기 초음속 대함미사일의 실전배치보다 늦게 건조될 것으로 예상된다.[3] 직경 400mm는 당초 알려진 530mm나 러시아의 야혼트(700mm), 인도의 브라모스 초기형(600mm)보다는 작고, 대만의 슝펑 3호(470mm)에 가까운 수준이다. 하지만 일본의 ASM-3(350mm)보다는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