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800 오닉스/야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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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원
2. 개요
3. 개발 이유
4. 특징
5. 파생형
5.1. 브라모스
5.1.1. 브라모스-M
5.2. 바스티온
5.3. 잠대함
5.4. 한국과의 관계
6. 수출
6.1. 경쟁자
7. 매체에서의 등장
7.1. 게임


1. 제원


''' P-800 오닉스/야혼트 제원'''
'''전장'''
9m
'''전폭'''
0.7m
'''날개폭'''
1.7m
'''무게'''
3톤
'''속도'''
마하 2.5 ~ 4.5
'''사거리'''
최대 약 800km
저고도 비행 시 약 120km
'''탄두'''
200kg~300kg 고폭탄두
'''추진방식'''
고체로켓 부스터와 램제트추진 병용
'''비행고도'''
최소 10미터 이상

2. 개요



영상은 바스티온. 측추력기가 작동하여 자세를 잡고 목표를 향해 날아가는 장면은 웅장 그 자체.
П-800 Оникс/Яхонт. P-700 그라니트 대함미사일의 후계로 러시아가 개발, 2002년부터 배치되었다. 오닉스라는 이름은 러시아에서만 쓰이며, 수출용은 모두 야혼트라고 불린다. 야혼트는 보석(줄마노)이라는 뜻의 러시아어이다.

3. 개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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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니트 대함미사일은 최대 사거리 600km 정도에 탄두 무게만도 1톤 가까이 되는 막강한 미사일이었다. 그러나 크고 아름다운 크기 때문에 함선 하나에 최대한 많은 펀치력을 부여하는 러시아 해군에게는 부적절한 측면도 있었다. 그라니트뿐만 아니라, 소련의 폭격기 탑재형 공대함 미사일인 KH-22 및 KSR-5 공대함미사일 역시 거대한 크기로 전술기에는 탑재가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때문에 소형 경량화된 대함미사일인 야혼트가 등장하게 되었다. 발사중량이 3톤 정도로 기존에 비해 매우 가벼운 편이다. 야혼트의 2/3 정도 사거리를 가진 P-270 모스킷 대함미사일이 4톤이니 러시아 기술의 발전을 엿볼 수 있다.

4. 특징



야혼트는 그라니트와 비교하면 사거리는 짧고 탄두 무게는 적다. 그러나 경량화가 최우선이 된 개발 배경이 있다. 그라니트는 사거리가 더 길긴 해도 탄두 무게가 너무 많이 나가 오버스펙에 가까웠다. 워낙 크고 무거워 키로프급, 어드미럴 쿠즈네초프급오스카급이외의 플랫폼에는 탑재가 불가능했다. 초장거리 항모 타격의 필요성이 줄어든 점도 그라니트의 실효성 감소에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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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혼트는 적절한 무게에 적절한 성능으로 미사일 순양함이나 구축함, 프리깃 및 고속정이나 폭격기, 전술기에도 탑재 가능한 다목적성을 달성했으며, 이로써 하푼처럼 군수체계의 일원화가 가능해졌다. 탄두 중량은 하푼과 비슷하지만 부스팅 단계에서 마하 1.5로 가속되어 부스터 분리 이후 최종속력은 마하 2.5~4.5로 늘어났고, 기존의 초음속 대함미사일들과 달리 '''하푼 대함 미사일과 같은 시 스키밍까지 가능한''' 괴물이다. 2013년 1월 9일 뱅갈만 해역에서 34번째로 실시한 시험발사 테스트에서 순항고도 10m에 종말 기동시 해면에서 1m 높이의 목표 타격에 성공했다.
그라니트의 유도방식을 더욱 발전시키면서 복잡한 경로점 설정 기능도 갖추었다. 동시에 러시아판 GPS 시스템인 글로나스 시스템을 이용해 정밀도를 높히는 등 유도방식도 발전했다. 미국도 코요테 등의 시험용 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한 적 있고, 다른 서방국들도 초음속 미사일 개발 경험이 있다. 그러나 야혼트처럼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미사일은 없다. 러시아가 소련 시절부터 미국과의 냉전을 통해 축적해온 대함미사일 기술의 총아라고 할 수도 있다. 이것보다 더 무서운 사실은, 이보다 더 강력한 후계 미사일도 개발 중이라는 것이다.#
대함 타격 이외에도 대 지상 타격능력이 들어갔다. 덕분에 초음속으로 벙커, 항만 같은 고가치 하드포인트 자산에 빠른 타격을 가할 수 있다.
그러나 러시아도 야혼트로 한 번에 다 대체하기는 어려워 배치는 천천히 이루어지는 듯 하다. 키로프급은 한때 그라니트 대신 야혼트 60발 장착을 고려하였으나, 오버홀 예정인 3번함을 야혼트로 교체하고, 현재 운용 중인 4번함은 P-700 그라니트의 개량형인 P-700M 그라니트-M을 탑재하기로 결정하였다.

5. 파생형



5.1. 브라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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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인도에 야혼트의 기술을 제공하고 공동개발한 성능향상형 대함·대지 미사일로 '브라모스'라는 이름이 부여되었다. 러시아와 인도 합작으로 만들어진 브라모스 항공 유한회사(BrahMos Aerospace Private Limited)가 개발, 생산 및 수출을 전담한다.
인도군은 이 미사일을 육상 트럭, 함선, 잠수함, 전투기 등 각양각색의 플랫폼에 적용하고 있다. 독자적인 개량에도 적극적이어서 동체를 복합재로 변경하고 사정거리 변경없이 탄체를 축소시켜 전투기 등에 자유롭게 탑재가 가능한 브라모스-M(브라모스-NG)형도 만들어졌다. 또한 야혼트와 같은 기존 290km의 사정거리를 960km로 늘리고 이후에는 1,500km까지 연장하는 계획도 추진되고 있다.#
심지어 2024년까지 조기경보기수송기, 공중급유기같은 대형기를 격추시킬 수 있는 장거리 초대형 공대공 미사일로 개조하는 계획도 추진되고 있다.#
또한 인도-러시아 합작으로 지르콘 미사일을 바탕으로 한 극초음속 미사일인 브라모스-2도 개발 중인데 이 미사일은 스크램제트 엔진을 이용하며 최고속도는 마하 8 이상으로 예정되어 있다. 브라모스-2는 항공 공학자였던 인도의 11대 대통령 압둘 칼람의 이름의 이니셜을 따 브라모스-2(K)로 명명되었다.

5.1.1. 브라모스-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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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모스-NG(Next Generation)라고도 불린다. 공대함 버전으로 기존보다 1~1.5톤 수준으로 소형화되었지만 사거리는 290km로 기본 버전과 같다. 아래 한국형 초음속 대함미사일과 가장 가까운 존재다. 2022년 실전배치 예정이다.

5.2. 바스티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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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대함 체계로서 현재 러시아에서 지대함 스틱스 대함 미사일을 대체중이다.

5.3. 잠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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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센급 등 SSN에 사용되는 잠대함 버전이다.

5.4. 한국과의 관계


놀랍게도 한국과 관계가 있다. 정확히는 야혼트의 기술을 이전받아 신형 대함미사일을 개발 중이라고 한다. 야혼트와 성능은 비슷하지만 크기와 무게는 줄어 전장 6m 이하, 직경 533mm 이하, 발사중량 1.5톤 수준으로 소형화되리라고 한다. 이는 브라모스 미사일의 소형화가 목표인 브라모스-M과 유사한 크기이다. 양방향 데이터 링크를 갖추고 있어 다양한 전술을 적용할 수 있고, GPS/INS 유도시스템과 Ku밴드 능동 레이더 센서, 냉각식 열영상(IIR) 센서, 가시광 센서(EO센서)를 사용하는 다중모드 탐색기를 적용한다고 한다. 이 다중모드 탐색기는 2012년부터 개발에 들어갔는데, EO/IIR 센서 덕분에 표적에 대한 인식률도 높아지고 재밍에 대한 대응능력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항공우주학회지 출처).
거의 개발이 완료된 한국형 차기 초음속 대함미사일의 예상 사거리는 300km 정도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공개된 군의 요구성능 자료에 의하면 사거리 단위가 km가 아니라 nm(해리(nautical mile). 약 1.8km)다. 따라서 최대 사거리는 300nm, 즉 약 550km 내외 정도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인다. 단, 이 사거리는 고고도 순항 모드[1]에서의 사거리를 뜻할 가능성이 높다. 저고도 초음속 비행 시에는 300km 정도이니 km든 nm든 딱히 틀린 말은 아니다.

6. 수출


함정 탑재용은 현재 인도네시아 해군이 운용 중이다. 그 외에도 현재 중국과 한참 으르렁대는 중인 베트남 해군이 이 미사일의 지대함 시스템인 '바스티언'을 보유 중이다. 이 바스티언 시스템은 시리아에게도 팔렸는데, 이는 시리아와 대립관계인 이스라엘 해군에게 대단한 위협이 된다. 현재 이스라엘 해군의 방공 시스템은 바락 함대공 미사일이 주력인데, 이는 RIM-116 RAM의 수직발사형 수준밖에 안 되어 근접방공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
최근 이스라엘은 야혼트의 배치가 의심되는 시리아의 해군 병기고를 여러 차례 공습한 바 있다. 시리아가 내전으로 혼란 중인 와중에 굳이 이러한 조치를 취하는 이유도 야혼트에 대한 이스라엘의 위협 인식을 반영했다고 풀이된다.[2]
어떤 기자는 시리아의 야혼트 보유를 설명하는 기사에서 이게 50년 된 미사일이라는 틀려도 한참 틀린 오보를 낸 전적이 있다. 기사가 난 2013년 시점에서 50년 정도 된 소련제 대함미사일은 스틱스 뿐인데 대체 뭘 착각했으면 이런 오보를 낼 수 있는지가 의문이다.

6.1. 경쟁자


2014년 11월 중국의 주하이 에어쇼에서 중국이 자체 개발한 초음속 대함미사일 CX-1이 공개되었다. 외형이 야혼트와 흡사하다. 다만 브라모스 개발에 참여한 인도 기술자들은 외형이 비슷하지 내부 구조는 상당히 달라서 베꼈다고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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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값싼 가격을 무기로 내세울 것이 뻔하니 수출시장에서의 격돌은 피할 수 없을듯...

7. 매체에서의 등장



7.1. 게임



  • 게임 월드 인 컨플릭트의 현대전 모드인 모던 워페어 모드에 추가되었다. 바스티온 지대함 체계로 구현이 되었고, 잘만 쓰면 상대인 블루포 편에 추가된 소위 '신의 방패', 알레이 버크급을 한 방에 날려먹을 정도로 세다.[3] 거기다가 해당 동영상의 2분 33초에서부터 보여주듯 지상 공격도 가능해서 꽤나 쎈 놈이 추가되었다는 반응들이 크다. 나름 고증에 충실하다는 편.

[1] 레이더에 가장 잘 탐지되는 비행형태. 소총으로 치면 가장 멀리 나가게 적당히 하늘보고 쏘아 총알나가는 거리.[2] 인용된 국방일보 기사에 등장한 유로파이터가 이스라엘 공군의 것으로 잘못 기재되었다. 사실은 시리아 화학무기 사건 직후 사이프러스에 배치된 영국 공군의 것.[3] 그러나 이쪽SM-2ESSM(#), 팰렁스 CIWS(#) 등이 추가되어서 방어력이 만만찮고, BGM-109 토마호크(#)도 갖고 있어 오히려 역으로 선공당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