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급 구축함
1. 개요
대한민국 해군의 '''세종대왕급 구축함'''(DDG: Destroyer Guided-missile)은 KDX-III(광개토-III) 사업을 통해 건조된 길이 166미터, 경하 배수량 7,600톤급의 이지스 시스템 탑재 구축함이다.
KDX-III는 '한국형 구축함'(KDX) 사업 중 하나다. 2001~2012년간 약 3조 1,000억원을 투자해 이지스 구축함 3척을 확보하는 해상전력사업이다. 구체적으로는 SPY-1D 레이더와 이지스 시스템에 기반한 광역 대공방어 능력을 갖추어 전쟁 억지력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다. 2008년 12월 세종대왕함이 취역하면서 '''한국은 세계에서 5번째로 '이지스함'을 보유한 국가'''가 됐다.#
한편 KDX-III Batch-II(광개토-III Batch-II) 사업을 통해 3척의 후속함 건조가 계획되었다. 선도함은 2024년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중국 해군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 대응할 주요 군사 자산이 되리라 보인다.#
1.1. 동급함
[1] 함번에 숫자 4를 기피하는 해군의 관례상 994를 건너뛰고 995번을 받으리라 예상된다.
- 구축함의 경우 과거부터 현대까지 국민들로부터 영웅으로 추앙받는 역사적 인물이나 국난극복에 크게 기여한 호국인물의 이름을 함명으로 붙인다.#
- 3척 모두 제7기동전단 소속이다.
- 이지스함의 특징을 강조하기 위한 방패 모양의 부대 휘장
- 초도함인 '세종대왕'(DDG 991)의 진수식은 故 노무현 대통령을 주빈으로 2007년 5월 25일 거행됐다.해군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 진수식 축사[2]
- 세번째 함인 '서애류성룡함'(DDG 993)의 진수식은 2011년 3월 24일 거행됐다.#
2. 사업 배경
KDX-III의 최초 소요제기는 1985년이다. 이후 KDX-I, KDX-II 등 한국형 구축함의 설계, 건조,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확보한 이지스 구축함은, 본격적으로 한국형 대양함대를 갖춘다는 면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 사업 추진 경과
- 1981년: 한국형 구축함(KDX: Korea Destroyer eXperimental) 기초연구 시작
- 1985년: 이지스함 최초소요
- 1987년: 합동목표기획서 반영
- 1994년: KDX-I 첫 한국형 구축함 광개토대왕급 건조시작으로 기본설계, 건조 경험 습득
- 1995년: KDX-III 이지스 건조 결정 및 작업착수
- 1996년: KDX-III 기초설계 시작
- 2001년: KDX-II 충무공이순신급 건조시작으로 설계, 건조 노하우 습득
- 2002년: 미국 록히드 마틴 이지스 전투 시스템 채택
- 2003년: KDX-III 기본설계 완료
- 2004년: KDX-III 건조착수
- 2007년: KDX-III 첫 이지스 탑재 구축함 '세종대왕함' 진수
- 1985년: 이지스함 최초소요
- 1987년: 합동목표기획서 반영
- 1994년: KDX-I 첫 한국형 구축함 광개토대왕급 건조시작으로 기본설계, 건조 경험 습득
- 1995년: KDX-III 이지스 건조 결정 및 작업착수
- 1996년: KDX-III 기초설계 시작
- 2001년: KDX-II 충무공이순신급 건조시작으로 설계, 건조 노하우 습득
- 2002년: 미국 록히드 마틴 이지스 전투 시스템 채택
- 2003년: KDX-III 기본설계 완료
- 2004년: KDX-III 건조착수
- 2007년: KDX-III 첫 이지스 탑재 구축함 '세종대왕함' 진수
3. 제원 및 특징
[2] 이때 원래 축사(앞쪽에 링트되어있는것) 가 따로있었는데 감격에 찼던 노무현 대통령은 있던 축사를 무시하고 본인이 내키는대로 축사를 했다.[3] 제95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 질의 응답에 따르면, 경하배수량은 400톤 정도 증가한다고 한다.[4] 55.56km/h[5] 함 총원이 인수요원이던 시절에는 세종대왕과 율곡 이이는 인원편제가 조금씩 달랐다. 2010년 9월 1일부로 해군이 인수하면서 편제상 인원은 같아졌다. 2012년 8월 31일 해군에 인도된 서애 류성룡함도 마찬가지.[6] 조감도 에선 대수상 레이다가 빠졌으나 모형에는 장착되어 있다.[7] BAE의 5"(인치)/62 caliber(구경장) Mk.45 Mod 4 면허생산
- 초도함 세종대왕(DDG 991)의 측면도와 평면도
- 3번함 서애류성룡(DDG 993)으로 본 세종대왕급 구축함의 특징
3.1. 이지스 시스템
이지스 시스템은 4개의 AN/SPY-1D(v)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와 이지스 전시 화면 시스템 (ASD), 지휘 판단 시스템, 사격통제 시스템, 무장통제 시스템, 이지스 전투훈련 시스템, 수직 발사대 VLS, 운영준비 테스트 시스템, SM-2로 구성된다. AN/SPY-1D(v) 레이더는 고출력 S밴드 저주파 주파수를 사용하여 450km가 넘는 탐지거리를 가지며 최대 900개의 목표를 추적하고 동시에 최대 18~24개의 목표와 교전할 수 있다. 고성능의 이지스 시스템은 SM-2 Block 3B,3A 함대공 미사일과 시너지를 발휘하며, 우리 해군은 이 성능에 만족하고 있다.
시스템은 건조 당시 최신이었던 베이스라인 7.1을 채용한다. 미국이 2004년에 배치한 알레이버크급 플라이트 2A와 같은 사양이다. 세종대왕급과는 고작 3년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이는 획득사업과 관련이 있는데, 당시 한국과 미국, 일본이 가격인하를 꾀하기 위해 다국적 공동 구매 방식을 택하였기 때문이다. 이로 빠른 도입과 동시에 총 12억 2천만 달러 (약 1조 4천억 원)이 될 뻔했던 도입사업이 9억 5천만 달러 정도로 낮아졌다. 도입계약 조건과 보증까지도 미 해군과 동등조건으로 계약하게 된 것은 덤이다. 절충교역으로 대함 미사일 방어 프로그램 기술,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 기술, 프리깃 전투체계 설계기술, 중대형 전투체계 설계능력 등을 제공받았다. 이 기술들은 이후 유도탄 고속함, 호위함 등 해군사업에 요긴하게 쓰였다.
3.2. 설계
알레이버크급과 비슷한 형상이지만 독자적인 설계로 제작되었다. 1996년부터 이지스에 방향을 둔 기초설계에 들어갔고 1990년대부터 한국의 조선업은 상당한 기술적 발전을 도모하였다. 이에 미해군과 록히드마틴은 반신반의의 태도를 보였다. 한국의 조선업을 불신하진 않았지만 건함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이다. 일본의 공고급 이지스함처럼 미국의 알레이버크급 이지스함의 설계도를 구매하여 건조하길 바랐다. 과거 스페인과 노르웨이가 독자적인 설계로 이지스함을 건조하다가 3~5년 건조완성기간이 늦어졌던 사례도 있다. 이처럼 건조 과정에서 공동구매국가 간 금전적 손해가 발생하리라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광개토대왕급, 충무공 이순신급의 건조·설계 노하우가 있기에 독자적인 함선 설계와 건조를 주장하였다. 이 주장은 결국 받아들여지고 현대중공업에서 2004년 11월 건조를 시작하여 2년 6개월 만인 2007년 5월에 초도함 세종대왕함이 진수된다. 초도함 건조 2년 6개월은 일정지연도 없었으며 이에 록히드 마틴과 미 해군도 만족하였다.
한때 세종대왕급의 만재배수량 10,600톤을 놓고 군비경쟁 회피를 위해 축소발표된 것이라는 루머가 돌았다. 이후 길이 165미터, 폭 21미터, 흘수 6미터로 함체 크기가 거의 동일한 아타고급의 배수량이 기준배수량 7,700톤, 만재배수량 10,000톤으로 거의 동일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단락 되었다. 600톤 정도 만재배수량 차이는 세종대왕급이 아타고급보다 더 싣고 있는 VLS 32셀과 탑재 무장의 중량이 거의 일치하기 때문.[8] 물론 세종대왕급은 줌왈트급 등이 없던 90년대 후반~2000년대 극초반의 건조 계획 발표 시기에는 구축함 치고는 꽤 큰 함선이긴 했다. 만재배수량만 따지면 버지니아급 순양함보다 아주 살짝 더 큰 수준이다.[9]
3.2.1. 스텔스 형상(Stealth Configuration)
KDX-I 광개토대왕급은 스텔스 형상을 의식하였으나 실재로는 RCS 저감 정도에 그친다. 후속 사업인 KDX-II 충무공 이순신급에서 본격적인 스텔스 형상이 도입된다. 충무공 이순신급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종대왕급을 건조하였고, 일본 공고/아타고/마야 급에 비해서 RCS감소가 크다. 세종대왕급의 RCS는 언론이나 매체에서는 소형 어선급이라고 발표하였다. 민수형 어선에 탑재하는 X-밴드 레이더에서는 탐지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한다. #
3.2.2. 블루스카이 로드아웃 공법 (Bluesky Loadout method of construction)
1번함 세종대왕함이 성공리에 건조되었다. 2번함 율곡 이이함을 건조를 앞둔 상황에 건조사는 해군에게 블루스카이 로드아웃 건조공법 제작을 요구하였다. 기존의 건조공법은 선체 완성후 구멍을 뚫고, 그 구멍 안에 함에 사용될 기계·설비를 배치하고 다시 메우는 방법이다. 블루스카이 로드아웃 공법은 건조와 설비 설치를 동시에 하는 방법이다. 한국 해군은 건조사의 요구를 받아들였으나, 미 해군과 록히드 마틴은 완강하게 거부하였다. 알레이버크급도 시도하지 않았으며, 이지스 시스템은 설치에 예민하여 변수가 큰 설비였기 때문이다. 혹여나 실패하면 건조 기간이 지연되리라는 예상 때문이었다. 건조사와 대한민국 해군은 6개월간 록히드 마틴을 설득하였으며 결국 2번함인 율곡 이이함부터는 이지스함으로는 최초로 블루스카이 로드아웃 공법이 도입된다. 건조는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으며 완료예상기간보다 1개월 빠르게 건조되었다. 록히드 마틴과 미 해군은 한국의 건조기술에 상당히 만족하였다고 한다.
3.2.3. 폭발강화격벽 (Blast hardened Bulkhead)
폭발강화격벽은 군함이 적의 미사일이나 어뢰에 피격당했을 때 격벽에 의한 폭발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장치이다. 기존 함이 침몰할 수 있는 수준의 충격을 입더라도, 폭발강화격벽은 좀 더 버틸 수 있는 정도의 충격 감쇄 능력을 가진다. 언론은 최신 기술이며, 알레이버크급에는 적용되지 않았다고 언급한다.
3.3. 화력 체계
3.3.1. VLS
Mk.41 VLS 80셀, KVLS 48셀로 VLS을 총 128셀 탑재한다. 일본 아타고급의 Mk.41 VLS 96셀과 비교된다.
한국형 수직발사대인 KVLS에는 홍상어 대잠로켓, 현무 3 함대지 순항미사일 등 국산 미사일을 운용하여 다목적성을 갖춘다.
미국이나 일본은 Mk.41 VLS전용 순항 미사일이나, 대잠로켓을 운용한다. 이지스 시스템은 MK.41 VLS용 무장이 주로 통합된다. 세종대왕급은 무장 운용의 유연함이 조금 떨어진다. 다만 국산 무장 사용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VLS의 무장 구성은 거의 바뀌지 않으므로 미국식 구성이든 한국식 구성이든 우열이 크진 않다.
3.3.2. SM-2 대공미사일
사거리 167km급 SM-2MR Block 3A 함대공 미사일 및 여기에 적외선 센서를 추가해 초음속 미사일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인 Block 3B 미사일을 운용한다. 이지스 시스템을 바탕으로 강력한 광역방공을 구축하였다. 약 80셀을 운용하며, 차후 성능이 개량된 사거리 240km~460km급의 SM-6 장거리 대공 미사일로 대체할 예정이다.그런데 완전히 대체하는건 아니고 SM-2,SM-6 미사일을 서로 혼합해서 사용한다.그러니깐 200km~400km는 SM-6 미사일을 사용하고 170km 부터는 SM-2 미사일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3.3.3. CIWS (Close-In Weapons System): 근접 방어무기 체계
세종대왕급은 이순신급에서 보여준 다층 방공의 개념을 받아들여 두 종류의 CIWS 체계를 가진다. RIM-116 RAM 대공 미사일과 SGE-30 골키퍼 CIWS이다. SGE-30 골키퍼는 도입 당시 성능과 신뢰도가 높아 해군의 꾸준한 사랑을 받던 체계다. 일반적으로 이지스 시스템에 들어가는 팰렁스 대신에 채택되었다. 또한 서해안의 잦은 해무를 대비하여 RAM Block1을 선택하였고. LIG 넥스원에서 면허 생산한 Mk.49 21연장 발사기에 탑재하여 운용하고 있다.
3.3.4. 함포
미국 UD(유나이티드 디펜스)사제 127mm 62구경장 Mk45 Mod4을 현대 위아가 면허생산한 KMk45 함포를 탑재한다. 사정거리는 39km이다. 사거리 증가 유도탄약(ERGM)과 특수 발사 장약을 사용하여 111km의 사거리까지 확보할 예정이었으나, ERGM 프로그램이 취소되어 탑재할 수 없게 되었다. 포탄은 풍산에서 양산한다.
3.3.5. 미사일
대함 전력으로 해성 대함 미사일 16발이 장착된다. ROC 성능검증부터 현재까지 모든 발사검증에서 명중률이 매우 높아 해군에서 신용하는 대함타격체계이다.
대지 전력으로 한국형 현무-3 대지 순항 미사일이 탑재된다. 사거리부터 타격 명중률까지 전략적인 면모까지 갖춘 대지타격 체계이다.
3.4. 대잠전투체계
세종대왕급은 대잠전투체계로 프리드요프 난센급에 적용된 콩스버그제 MSI-2005F의 개조형인 ASWCS-K를 탑재한다. 원래 이지스 베이스라인 7.1 전투체계에 통합되어 있는 AN/SQQ-89 ASWCS보다 저가의 체계라 구식 함수 소나 채택과 더불어 비판받는 요소 중 하나.
3.4.1. 소나
함수 소나 역시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과 아타고급 호위함에 탑재된 AN/SQS-53C 저주파 소나가 아니라 충무공 이순신급에 탑재된 Atlas DSQS-21 BZ 소나의 확장형인 Atlas DSQS-21 BZ-M 중주파 소나를 탑재한다. AN/SQS-53C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염가의 체계인 것은 마찬가지다. 장거리 대잠 탐지를 담당하는 예인 소나는 SQR-220K로 저주파 소나이며 길이는 약 2km. 개발진의 말에 따르면 개발 완료 당시 미 해군이 운용하던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등에 사용하는 AN/SQR-19와 동급 혹은 그 이상의 체계라고 한다. 이 예인 소나 덕에 홍상어 대잠 로켓을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3.4.2. 홍상어 대잠 로켓
세종대왕급은 KVLS를 탑재하기에 한국형 미사일 운용이 가능하다. 이 중 홍상어 대잠 로켓은 청상어어뢰 기반으로 운용되는 로켓 탑재형 대잠수함 타격체계다. 청상어가 경어뢰인 만큼 명중률 등 여러 가지 한계가 있지만, 로켓에 탑재하여 발사됨으로써 사정거리, 어뢰발사지점 등 전술적인 범위확장을 이루어낸 점에서는 적지않은 의의를 가진다. 세종대왕함은 예인 소나를 운용 중이므로 홍상어 운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
3.4.3. 대잠 헬리콥터
헬리콥터 격납고는 2개로 링스 대잠헬기 2기를 동시 운용할 수 있다. 더 대형인 MH-60 운용 능력도 지닌다. 충무공 이순신급과 같은 ESM체계와 데이터링크를 독자적 개발, 탑재함에 따라 수평선 탐색능력도 확보하였다.
횡동요감쇄 조타기 RRS(Rudder Roll Stabilization System)와 기존 하푼 시스템보다 발전된 인도 L&T사와 공동개발한 Helicopter Tranversing System를 국산화하여 착함능력과 운송능력을 증가시켰다. 하지만 횡동요감쇄 조타기와 Helicopter Tranversing System은 황천 5급 악천후까지만 사용할 수 없다. 이 이상의 능력을 가지는 RAST 등을 탑재하지 않아 황천 6급 악천후시 헬리콥터 운용은 어렵다. 그 정도 악천후에선 와일드캣 체급 헬기는 운용하지 않는 편이 최선이긴 하다.
4. KDX-III Batch-II
KDX-III Batch-II(광개토-III Batch-II) 사업은 현재 운용 중인 세종대왕급 구축함보다 탄도탄 대응 및 대잠작전 능력이 크게 향상된 이지스 구축함 3척을 2014년부터 2028년까지 3조9천억 원을 투자하여 확보하는 사업이다.
4.1. 사업 진행 경과
2013년 12월: 소요결정
2014년 9월: 사업추진기본전략 수립
2016년 6월: 함정 탐색개발 계약
2017년 6월: 함정 체계기능검토
2018년 3월: 함정 기본설계검토
2018년 5월~8월: 함정 기본설계시험평가
2018년 9월: 함정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2019년 4월: 체계개발기본계획(안) 심의·의결
2019년 10월: 함정 체계개발 계약
- 해군은 세종대왕급 3척을 추가 건조를 주장해왔다. 주변 해군력에 대한 대응능력 확보와 북한 미사일에 대한 상시적 해상감시 및 요격능력 확보가 명목이었다. 국회 국방위는 자체 재량으로 2013년도 국방예산안에 '세종대왕급 추가건조를 위한 착수금' 명목으로 100억 원을 추가 통과시켰다. 하지만 예결산위가 승인한 국방예산 최종 내역에서는 10억 원으로 깎였고,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도 지난 수년 동안은 해군의 세종대왕급 추가 건조 요청을 좀처럼 수용하지 않았다. 2012년 국회 예결산위에서 요구한 '해군력 증강 연구'를 통해 제기된 기동전단 3~4개 확보안의 등장을 계기로 국회에서 이지스함의 추가 확보를 주문하는 요구가 강해졌다. 특히 2013년 10월 대한민국 해군참모총장 출신의 최윤희 제독이 대한민국 합동참모의장에 취임하면서 더욱 힘이 실릴 수 있게 되었다.
- 2013년 12월 10일, 합동참모회의에서 이지스함 3척의 추가 건조가 결정되었다.# 예산은 4조여 원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배치시기는 2023~2027년 사이로 발표되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해군은 2020년대 후반을 기점으로 그동안 숙원이었던 현재 2개뿐인 기동전대를 3개 기동전대으로 구성되는 기동함대 체제로 확대, 완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10]
- 2014년 9월 24일 개최된 83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광개토-Ⅲ Batch-Ⅱ 사업추진 기본전략(안)'이 통과됐다.#
- 2019년 10월 10일 방위사업청은 현대중공업과 6,766억원 규모의 ‘광개토-III 배치-II’의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선도함은 2024년 11월 인도 예정이다.#
4.2. 특징
[image]
[12]
- 2016년 5월 정부의 한 고위 소식통은 "오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건조되는 3척의 신형 이지스 구축함에는 모든 SM 계열의 대공미사일을 운용할 수 있는 수직 발사체계를 갖추게 될 것"이며 "현재 운용 중인 SM-2뿐 아니라 SM-3(사거리 900㎞~2500km), SM-6(사거리 240~460㎞) 등 SM 계열의 모든 대공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체계"라고 밝혔다. 또한 신형 이지스 구축함의 레이더는 고고도에서 탄도미사일의 탄두까지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작전요구성능(ROC)에 반영됐다고 한다.[13] 미국의 MD 편입 논란에 대해서는, 북한의 미사일을 하층단계에서 요격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구축에 주력하고 있으며 MD체계에는들어가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기사[14][15]
- 중국의 신형 구축함 배치로 다급해진 미국이 한국과 일본에 AN/SPY-6 AMDR을 제안했다는 뉴스가 나왔으나 근거도 없고 후속 보도도 없었다. 군 당국도 사실무근이라 선을 그은지라 오보로 보인다. 기사가 나온 시점에 이미 AN/SPY-1D(V)와 베이스라인 9으로 계약되었다.
- 2019년 7월 공개된 모형의 전체적인 형상은 알레이버크급 플라이트 IIA 최후기형과 비슷하다.[16] 예상과는 달리 마스트 형상은 마야급 구축함과 흡사하며, 레이다는 기존의 AN/SPY-1D (V5) 외에도 마스트 꼭대기에 SPS-540K로 추정되는 회전형 단면 레이다가 추가되었는데 아마 시 스키밍 대함 미사일[17] 대응 강화와 해궁 인티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엔 KVLS-II[18] 의 장착과 해성 대함미사일 발사용으로 추정되는 캐니스터의 수가 16개에서 8개로 줄었다는 것인데, 아마 차기 초음속 대함미사일 인티와 연관이 있을지도 모른다. 또한 한국 해군의 추세에 따라 CIWS 역시 골키퍼에서 팰렁스로 변경되었다. 추가 정보에 의하면 모형의 대잠헬기가 난데 없이 MH-60R로 변경되었는데, 이번 대잠헬기 도입 사업에서 기종이 씨호크로 변경되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있다.[19][20] 이 글에 따르면 레이다는 AMDR로 교체가 가능하다고 하고, GGRM-5 운용 등이 추가로 알려졌으며 VLS는 Mk.41 64셀을 포함한 88셀로 줄었는데[21] , 셀 내부 용적이 2배 가량 증가한 KVLS-II 장착 때문인 걸로 보인다.[22]
- 추가 정보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추진은 결국 포기하고 기존의 LM2500 엔진을 통해 COGAG 추진을 유지한다. [24] 해궁 장착이 확실시 되었고 예인소나를 위해 함미 구역을 재설계 하였으나 외형은 거의 같다고 한다. 그 외에도 소나돔이 2배가량 대형화 되고 BMD, 대잠전, 연료 소모 절감에 집중 한다고 한다.
- 소나 체계는 STX 엔진 개발 신형 저주파 선체고정소나(HMS)에 한화 개발 저주파 능동 가변심도소나(VDS)와 다기능 선배열 예인소나(MFTA 소나)를 결합한 바이스태틱 소나체계라고 한다. 각 체계 성능을 자세히는 알 수 없다. 구성은 대잠전의 최신 트렌드를 따르는 고사양이다.
- 이후 2021~2025년 국방중기계획에서 나온 자료에 나온 CG형상을 보면, 거대한 함수소나와 2층으로 올라온 VLS를 보았을때 현대중공업에서 공식 배포한 조감도가 아닌 2019년 7월에 공개된 모형인, 기존 세종대왕급과 상당히 달라진 형상을 띄는것을 알 수 있다.
- 2020년 한국군의 SH-60 도입이 확정됨에 따라 세종 BATCH-II의 탑재 헬리콥터는 SH-60일 가능성이 있다. SH-60 도입수량이 세종, 세종 BATCH-II, KDDX의 수량과 동일한 것을 보면 아예 수량 맞춰서 도입하는 듯.
- 생각보다 기존 세종대왕급에 비해 변경폭이 커서 아예 별개의 구축함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있다. 비슷한 시기에 건조중인 FFX도 인천급, 대구급, FFX Batch-III 등 변경 정도에 따라 각각 급을 나눠서 분류하고 있다.
- 2020년 12월 25일 해군에서 발주한 목업이 하청업체로 추정되는 작업실에서 촬영,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 이전에 공개된 CG형상과 대체로 비슷하다. 이번에도 탑재 헬기는 SH-60으로 보인다. 또한 거대해진 함수 소나와 함미 우현에 예인소나를 위한 구멍 등 대잠 능력향상이 기대된다. 한편 전방 VLS는 80여 개로 기존 128셀의 배치1에 비해 축소되었다. 이는 모형에서 보이듯 후방에 대형화된 신형 VLS 탑재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 2021년 1월 해군이 공개한 한국형 항모전단에 등장한 사진에서 역시 2층으로 올라온 VLS, CIWS, 마스트 최상단의 SPS-560K로 추정되는 소형 레이더를 보면 알 수 있듯 기존 세종대왕급과 상당히 달라진, 앞서 나온 목업과 같은 형상임을 알 수 있다. #
5. 알레이버크급과 비교
일단 알레이버크급과 비교하면 세종대왕급이 우수한 점이 있기도 하지만 반면 성능이 떨어지는 부분도 크다.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은 세종대왕급의 원조라고 할수있는 구축함으로 세종대왕급 구축함의 개발 모델 격이다. 가장 최신형인 알레이버크급 플라이트 2A와 비교 시 우선 헬기를 탑재할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서 알레이버크급에는 대함 미사일 발사기를 철거해 대함미사일을 탑재하지 않고 있다.[25] 대함 공격력은 세종대왕급이 우수한 편이다.[26]
플라이트 1과 2는 하푼 대함 미사일을 장비하고 있지만 대잠 헬기를 탑재하지 않아 세종대왕급 보다 대잠 능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27]
VLS의 탑재량은 알레이버크급이 96셀, 세종대왕급이 128셀로 세종대왕급이 32셀 많지만 Mk.41 VLS를 양쪽 다 착용하는 반면 한국이 개발한 K-VLS를 48셀 탑재해 MK.41 VLS의 탑재량은 16셀 적고 K-VLS는 스탠다드 계열의 미사일을 장비할 수 없어 대공 미사일의 탑재량이 알레이버크급보다 작다고 오해하는데 VLS에는 대공 미사일만 탑재하는 게 아니다. 미해군의 경우 대잠로켓인 RUR-5 ASROC과, 순항미사일인 토마호크 미사일을 VLS에 탑재하기 때문에 모든 발사관에 대공 미사일을 장비할수 없다. 물론 세종대왕급 역시 순항미사일인 현무-3와, 대잠로켓인 홍상어를 장비하지만 국산 무기라 K-VLS에 따로 탑재해 MK.41 VLS 80셀은 전부 대공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 쉽게 생각하면 더 큰 배에 더 많은 VLS를 탑제하니 미사일수량이 딸리진 않는다는 것이다.
세종대왕급의 단점으로는 탄도탄 방어능력이 떨어진다. 일부 알레이버크급은 BMD 능력을 갖추어 탄도 미사일 방어용으로 SM-3를 탑재하나, 세종급은 BMD 능력을 갖추지 모햿으며, SM-3를 탑재하지 않는다는 면에서 탄도탄 방어 능력은 상대적으로 빈야과다. 이외에도 CIWS를 RIM-116 RAM, SGE-30 골키퍼를 탑재하는데 두개의 CIWS를 운용해 다층방공을 하는반면 미국은 팰렁스1기를 철거하고 ESSM을 탑재함으로써 CIWS의 방어는 떨어진다.
이지스 시스템 역시 AN/SPY-1D를 양국 다 운용하지만 한국해군은 Baseline 7.1을 사용하지만 미군은 업그레이드 버전인 Baseline 9을 운용하고 있다. 물론 한국해군도 베이스라인 9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함수소나 성능 역시 떨어지고 MH-60R을 탑재한 알레이버크급에 반해 슈퍼링스 2대를 탑재했다고는 하지만 절반 정도 크기에 체공시간 무장탑재량이 떨어진다.
일단 방공능력은 KDX-III Batch-II에 SM-6를 탑재할것으로 보이며 사거리 20km의 해궁 함대공 미사일을 탑재할 예정으로 보여 어느 정도의 격차는 줄어들것으로 보인다. 소나 성능도 현재 개발중인 신형소나로 교체 예정 중이라고 하며 공개된 KDX-III Batch-II의 모형에서 MH-60R을 운용할 가능성 역시 제시되고 있다.
이러한 차이는 미해군과 담당해야 하는 역할이 달라서 생기는 부분이다. 알레이버크급은 보통 항모전단에 소속되어 수비적인 임무를 수행하는데다가 공세적인 임무는 기껏해야 지상목표를 향한 순항미사일 투사 임무 정도라 대함무장을 아예 빼버린 것. 반면에 한국해군의 세종대왕함은 함대방공에 지휘, 대함임무까지 소화해야하는 위치이다. 그래서 서로 맞는 환경에 따라 다른세팅을 하는 정도의 차이인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예산이나 기술이전등의 사정에 따라 이지스 베이스라인의 업그레이드등 시스템적으로 차이나는 부분도 일부 존재한다. 또한, 위의 제시된 문제점 대부분 추후에 개량을 통해 개선이 가능하다. 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같이 물리적, 구조적 문제로인해 막대한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말이다. 다만 가장 큰 문제점이라하면 함수소나의 저성능인데, 소나돔 자체가 작아서 함체의 소나돔 부분을 잘라서 개조해야하는 큰 문제가 있다. 이런 문제는 세계적 추세를 봤을때, 그냥 개량을 하지 않고 고성능 예인소나와 대잠헬기로 보완할 가능성이 높다. 해자대의 30FFM은 함수소나가 기뢰전용소나인 점, 미해군의 컨스텔레이션급 호위함의 경우 함수소나가 아예 없다는 점을 통해 알 수 있듯 현대적인 대잠전에서의 함수소나 비중은 과거보다 현격히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6. 쟁점(爭點)
6.1. 낮은 함수소나 성능
세종대왕급은 프리드요프 난센급에 적용된 콩스베르그제 MSI-2005F의 한국판인 ASWCS-K 대잠전투체계와 결합된 Atlas DSQS-21 BZ-M 중주파 함수소나를 탑재한다. 이는 충무공 이순신급에 탑재된 Atlas DSQS-21 BZ의 확장형으로, 90년대 기술로 제작된 상대적으로 소형/염가의 체계라 알레이버크급에 탑재된 AN/SQQ-89 대잠전투체계와 결합된 AN/SQS-53C 저주파 함수소나는 말할 것도 없고, 인천급에 탑재된 SQS-240K 선체고정소나보다도 성능이 낮다. 만재배수량 1만 톤급 함정이 3000톤급 함정보다 함수소나 성능이 떨어지는 상황. 현재 대잠체계는 꾸준히 국산 개발되고 있으므로 차후 개량사업 시 배치2와 KDDX용으로 개발 중인 신형 소나로 업그레이드될 가능성이 있다.
국내 밀덕들은 이걸 면피해 보겠다고 미해군 함수소나가 없는 컨스텔레이션급 호위함, 함수소나에 기뢰전 능력만 부여한 해상자위대 30FFM, 염가형 함수소나를 장착한 독일해군 작센급 등의 예를 거론하는데 전면전과 아예 멀어진 독일해군과 압도적인 대잠능력을 갖춘 다른 함정, 초계기, 헬기의 그늘 아래에서 움직이는 미해군과 해자대 함정을 한국해군에서 몇안되는 주력 전투함과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는건 정말 뻔뻔한 수작질이다. 컨스텔레이션급이 미군 기준으론 기껏해야 인천급 위치인데 그것과 비교하는게 말이 되는가.
단, 세종대왕급이 인천급보다 전체 대잠전투 성능이 떨어진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현대 대잠전에서 함수소나의 역할은 근거리 잠수함 탐지 및 어뢰 경보 등으로, 80년대 이후 대잠전투의 주역이자 장거리 대잠탐지를 담당하는 것은 예인 선배열소나(TASS)다. 당장 인천급에는 TASS 자체가 아예 없다. 반면 세종대왕급은 개발진이 추종모델인 미국의 AN/SQR-19 TACTAS와 동급이라고 호언하는 SQR-220K 저주파 예인소나가 탑재된다. 세종대왕급은 TASS와 홍상어 대잠로켓을 결합해 단독으로 장거리 대잠공격을 수행할 수 있지만 인천급은 TASS는 물론 홍상어를 탑재할 VLS도 갖고 있지 않으므로 이러한 능력이 매우 제한된다. 다만, 이는 인천급의 개량형인 대구급 호위함에 vls와 SQR-250K가 설치되면서 해결되었다.
6.2. 헬리콥터 착함 문제
세종대왕급은 러프한 파도 정도인 해상상태규격인 Sea State 5까지 운용할 수 있는 유도, 지원 착함 시스템(강제착함장치에 준하는)과 Helicopter Traversing System만 달린다. Sea State 6에서도 운용할 수 있는 RAST급 시스템이 없다. 이는 일본의 이지스 시스템인 일본의 공고급, 아타고급과 비교된다. 특이 공고급의 경우 헬기격납고가 없음에도 불구한데도 말이다. 미래 전장 상황에서는 악천후 대응능력이 작전능력의 차이로 나타나기 마련이다. 천안함 피격사건이 터지기 전까지는 우리나라의 대잠체계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이 낮았다.
6.3. 운용비용 논란
가스터빈에 의존하여 유류비가 많이 드는 점[28] , 이순신급보다 100여 명 더 많은 300여 명의 승무원이 탑승한다는 점, 이지스 시스템의 높은 유지비용까지 포함하면 해군의 허리가 휠 정도의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다. 과연 그럴까.
대한민국 2017년 국방백서에 의하면 2013년 해군 예산은 3조 5천억 원가량이다. 일반적으로 전력유지비가 66% 가량으로 책정됨을 고려하면, 2013년 해군 전력유지비는 2조 3,200억 원가량이라 추정할 수 있다. 2017년 해군 예산은 4조 41억 원이고 66% 환산 전력유지비는 2조 6천억 원가량이다. 국방부 2013~2017 중기계획에 의하면 개인 블로그 자료 2013년 이지스함의 총 유지비용은 384억 원이고 2017년은 600억 원으로, 척당 200억 원이다. 위 링크 계산에 의하면 '''이순신급과 세종대왕급의 척당 유지비 차이는 대략 2배이며 배수량 대비는 거의 같다고 한다.''' 계산의 정확함을 떠나 2017년 2조 6,000억 원의 총 유지비 중 600억 원이 감당하지 못할 정도라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위 링크는 2012년에 2017년 비용을 추산한 것이다. 실재 2017년에는 총 유지비 1,000억이 발생하였다는 이야기가 있다. 600억이든 1,000억이든 큰 예산이다. 운용비 절감은 중요한 이슈며, 미 해군도 이지스함 운용비 절감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중이다. 플라이트 2A에는 획득 비용을 줄이려 대잠 능력을 제한했다.
추진방식은 COGAG 로 가스터빈에 의존하여 디젤 방식보다 더 많은 유류가 소비된다. 비슷한 사례로 한국 해군이 운용하던 백구급 268톤급 미사일 고속정이 있다. 백구급 고속정 초기형은 디젤엔진도 탑재했으나 후기형에서는 완전히 가스터빈 엔진만 탑재했다. 그리하여 척당 운용비가 당시 초계함급과 맞먹어서 출항하는 날보다 부두에 정박한 날이 더 많았다는 해군 인사들의 회고가 있었다. 백구급 퇴역 이후 등장한 대한민국 해군의 모든 고속함정들은 전부 디젤엔진을 채용하는 이유도 이 때문으로 보인다. 어쨌든 이지스 시스템은 고성능 레이더 시스템으로 운용과정에 대량의 전력이 필요하다. 당시에는 COGAG 외에는 별 다른 대안이 사실상 없었다. 동일 시스템을 사용하는 미국의 알레이버크급이나 일본의 아타고급도 같은 방식이다.
배치2에서는 대구급에서도 사용하는 CODLAG 같은 효율적인 추진 방식으로 바꾸는 방안이 검토된다. 자동화를 통해 승조원 수도 200여 명으로 줄일 예정이라 유지비가 많이 감소할 예정이다. 다만 이지스 레이더 시스템의 전력소모를 근본적으로 줄일 수는 없다. 승조원 감축도 쉽지 않다. 미국도 줌왈트급이나 미해군 연안전투함 사례에서 승조원 감축 실패를 경험한 적이 있다. 다만 미군이 체용하지 않은 실험적인 체계라 2020년 현재는 COGAG로 유지되었다는 소식이 있다.
장기적으로 비슷한 함급을 국산화하려는 계획이 있다. KDDX나 FFX Batch-III 계획에서 이를 엿볼 수 있다. 장비 국산화는 육해공을 가리지 않고 꾸준히 추진되는지라 해군 역시 예외는 아닐 것이다. 다만 대한민국 안보 환경에서 현 이지스 시스템의 중요성이 의심받는 일은 적다.
세종대왕급이 완전가동하면 해군의 군수체계 전체가 그 서포트에 매달려야 한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어떤 형태로든 대양해군을 구성하여 충분한 작전능력을 갖추려면 군수체계 확충이 필수다. 세종대왕급의 문제가 아니라는 뜻이다. 공식적으로 알려진 예로 과거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인해 세종대왕급 구축함 두척이 서해에 전개해 추가 미사일 발사와 미사일 잔해수색을 위해 초 장기 작전을 실시하고 있을때 당시 해군이 보유하고있던 천지급 군수지원함 3척중 2척을 세종대왕급 구축함 두척을 위한 지원에 투입해야 해서 나머지 함정에대한 유류/물자보급을 겨우 1척으로 커버해야해서 병력에 큰 피로를 주었을 뿐만 아니라 다른 함정들의 경계작전에도 큰 차질이 빚어졌다. 아무리 세종대왕급이 유지비가 많이들어간다 해도 평소라면 저정도까지 무리할 필요가 없었겠지만 문제는 SPY-1레이더를 24시간 가동하기 위해 가스터빈엔진 역시 고속으로 24시간 작동시키는 바람에 상상을 초월하는 기름먹는 하마가 되어버린것이다. 이때 경험을 바탕으로 해군은 소양급 군수지원함을 배치시켰다.
7. 기타
- 2010년 림팩이 끝나고 귀환 중 세종대왕함에서 복통을 호소하는 응급환자가 발생했다. 함 내에서는 치료가 불가하다고 판단했지만 한국해군 자체적으로는 긴급원양후송 능력이 전무했다. 대신 일본 해상자위대에 응급환자 후송을 요청해 해상자위대 항공집단이 US-1A 비행정을 출격시켜 구조한 후 자위대 의료시설로 호송하여 치료한 사건이 있었다. 당시 환자 발생지점이 일본에서 1000km 이상 떨어진 지점이었고, 따라서 헬기로는 임무가 불가능하였기에 고정익기를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 해자대가 보유한 US-1A는 잔잔한 연안에서 운용하도록 만들어진 항공기였기에, 파도가 크고 거친 태평양에서 운용하기엔 위험했다. 그러나 해자대는 위험을 무릅쓰고 임무를 강행했고, 결국 환자를 병원으로 옮길 수 있었다.
- 초도함을 원래는 안용복함으로 정하자는 주장이 있었다. 너무 튄다는 이유로 다른 위인들의 이름으로 붙였다.
- 세종대왕의 ‘세’는 땅을 확장시킨 군주에서 올리는 칭호로 세종대왕은 4군6진으로 지금의 한반도 영역을 확정시킨 한국사 마지막 정복군주다.
- 세종대왕함 도입 전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하면 일본 해상자위대가 탐지해 NHK와 같은 외신보도들을 통해 우리 군과 언론이 알게 되었다. 그러나 도입 후 우리 군이 가장 먼저 탐지해 기사 앞에 '외신 보도에 따르면,'이 아닌 '우리 군에 따르면,'을 붙일 수 있게 되었다.
- 2010년 림팩에서 세종대왕함에서 발사된 SM-2MR미사일을 총 4발 발사하였고 2발이 불발되었다. 2012년 림팩 훈련에서는 율곡 이이함이 발사한 2발의 SM-2 미사일이 궤도이탈 후 공중 폭발하였는데, 이것은 이지스 사격통제 시스템이나 SM-2 미사일 전부 미국제였으므로 미국의 책임이 확실하였고, 확인된 원인은 SM-2 미사일에 있었다. 그래서 FMS 보증 아래 책임을 물었다. 제작사인 레이시온사는 대공 미사일은 언제나 불발율이 존재한다는 언급한다. 원인조사에서 2010년과 2012년의 4발 불량 중에 3발은 부품결함으로 드러났고 1발은 조사 중이고 하자보상를 거부요청한다. # 2016년 7월에도 세종대왕함에서 발사한 SM-2 2발 중 한 발이 불발되는 일이 또 발생하였다.
- 2010년 림팩 2010에 참여한 세종대왕함은 총 19척 가운데에서 함포사격으로 표적 100m 이내인 75m의 오차률을 보이면서 Top Gun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림팩과 함께 진행한 CSSQT(Combat System Ship Qualification Trials)에서 통과하였다.
- 2016년 림팩 훈련에 참가하여 아군함정을 향해 날아오는 저고도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한 SM-2 수동 사격을 실시했지만 불발되었다. 처음으로 테스트한 자동 교전 체계 또한 요격하기 위해 SM-2 미사일을 발사 했지만 2발 중 1발은 표적을 맞히지 못하고 빗겨나가 폭발하여 문제가 되었다. SM-2 미사일은 불량뿐만 아니라 레이더 등과 요격체계에도 문제해결과 지속적인 보완, 추가적으로 저고도 시스키밍 미사일 요격능력 향상을 위한 AN/SPQ-9 레이더 설치가 필요한 상황. # 다만, SM-2를 이용한 자동교전체계에서 1발을 요격실패한것은 당시 SM-2 발사훈련에 적용된 미 해군 프로그램이 그동안 한 번도 실시되지 않은 고난이도 프로그램이라는 점도 감안해야한다.# 또한 AN/SPQ-9 역할을 해줄 독도급과 안작급에도 탑재된 drbv-10(EOMS-NG) IRST를 이미 탑재하고 있다.#
- SM-2는 널리 사용되나 국내뿐만 아니라 미해군, 독일해군에서 문제와 사고가 있었다. 레이시온의 대처도 미적지근하다. 수정불가한 근본적인 결함이 있다는 의견도 있다. 이런 이유로 세종대왕급 Batch-II에서 SM-6 운용을 검토한다는 소문이다. 차기 구축함인 KDDX에는 SM-2나 Mk.41 VLS를 운용하지 않는다. 국산화 이유가 크겠지만, SM-2 결함과 완전 무관하다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 첫 모형은 일본의 개인공방 '칠륜당'에서 만드는 레진키트다. 3D프린팅으로 원형을 만들고 레진으로 복제하는 방식으로 생산하며, 원페에서 한정판매한 후 현재까지 재판매 계획은 언급이 없다. https://shichirindo.booth.pm/items/313304 가격은 15,000엔. 이후 한국의 목재모형 메이커 영공방에서 1/350, 1/700 스케일로 레이저커팅 목재키트를 발매했다. 디테일과 조립성이 상당히 좋다. 이 외에 cm 갤러리라는 업체에서 1m짜리 완성품을 발매했다. 프라모델이라기보다 선박회사 로비에서 볼 수 있는 대형 모형에 가깝고 비싸다.
- 원래 3번함은 권율함이 될 예정이었다. 정식 명명 전 관련기사에서는 권율함이 많이 쓰였다. # 그러나 권율이 칠천량 해전에 일정부분 기여했다는 점으로 해군에서는 탐탁지 않아 했고, 서애 류성룡함으로 명명한다. 그는 임진왜란 시기 전시 조정을 이끌었으며 이순신 장군을 천거하였다. 영예로운 충무공의 후예임을 자처하는 해군에게 이는 중요하게 여겨졌다. 권율 역시 이순신을 추천했으며, 류성룡 역시 원균을 천거한 허물이 있긴 하다.
- 네임쉽 세종대왕함은 첩보물 드라마인 아이리스 1, 아이리스 2에서 등장한 적이 있다. 미 해군 제7함대 역으로(...). 2008년 부산 국제 관함식 당시 참여한 세종대왕함의 모습에 성조기를 합성해서 미군 알레이버크급으로 표현하였다.
- 운영은 해군사령부가 아닌 합동참모본부가 한다. 직접적으로 고위급 간부들이 벙커에서 이지스 콘솔의 화면을 연동하여 작전상황을 판단한다. 때문에 계급에 상관없이 작전부서에서 콘솔을 조작하는 담당이라면 조금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다. 많은 훈련과 학습이 반복되며, 계급이 높아갈수록 교육과 임무가 늘어난다. 타 부서 전출을 희망자가 많으며 전출도 잦다.
- 중국의 게임인 어비스 호라이즌에 2019년 5월 28일 업데이트 이후 네임쉽인 세종대왕이 가챠에 등장했지만 등장부터 벽람항로 쪽에선 일러스트가 나가토를 닮았다고 하는편이다. 성우는 조경이 [29] 이후 2020년 5월 27일 1주년 업데이트 이후 서버 종료까지 국내서버 아이콘을 맡았다.[30][31]
- 육군에서 운용하다가 퇴역한 500MD 기종을 활용하여 율곡이이함에 운용되는 시동용 엔진을 수리한 사례가 있다.# 놀랍게도 시동용 엔진이 500MD 엔진과 비교했을 때 추진기관이 거의 유사하다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어서 가능한 것으로 이 영향으로 5억원의 예산 절감과 2년의 정비 기간을 단축하였다.
- 큰 배는 독배라는 해군의 속설대로 근무 힘들고 군기가 빡세기로 악명이 높고, 그만큼 별명도 화려하다. 세종대마왕, 통곡이이, 노예류성룡 등.
[32]
구글 어스에 2척이 보인다. 그런데 어째 사진에 나온 이지스함 근처로 저공 비행중인 항공기가 보인다.
8. 이미지
9. 관련 영상
10. 관련 문서
[8] 2000년대에는 1만 톤이 넘어가는 만재배수량 때문에 순양함이라는 농담도 돌았다. 그러나 구축함과 순양함의 기능 통합 및 구축함의 대형화 추세로 줌왈트급, 아타고급, 055형 구축함, 리데르급 구축함 등 구축함 타이틀을 달고 있는 주변국들의 대형 수상함들이 모두 세종대왕급과 비슷하거나 더 큰 덩치를 갖게 된다. 사실 냉전기부터 구축함과 순양함의 구분이 모호해지는 추세기도 했다. 미 해군에서 구축함 함형과 구분되는 전통적인 미 순양함 함형을 가진 함정 건조는 롱비치급에서 이미 끝났다. 1970년대 중반 선도구축함에서 순양함으로 분류가 재조정된 벨크냅급이나 리히급, 트럭스턴급, 베인브리지급의 경우를 보아도 구축함과 순양함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알레이버크급 플라이트 IIA형 구축함만 해도 저 7000~9000톤급 선도구축함/순양함들보다 배수량이 크다. 다른 사례로, 순양함인데도 세종대왕급보다 배수량이 작다는 소리를 듣는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도 건조계획 시기에는 구축함 타이틀을 달았다. 여기에는 구축함만 너무 많다고 의회에서 퇴짜를 맞고 이름만 순양함으로 다시 올려서 승인받았다는 뒷이야기가 있다.[9] 버지니아급은 만재배수량 10500톤, 전장 181m에 전폭 18m다. 세종대왕급이 버지니아급보다는 좀 짧은 대신에 배때지가 좀 더 통통하다. 그래서 함체 형상 차이로 세종대왕급(최고 시속 30노트)이 버지니아급(최고 시속 37노트)보다 느리다. 고속항해 성능은 물론 날렵한 선체 탓도 있지만 원자로의 역할이 클 듯. 다만 원자로 때문인지 기준배수량은 버지니아급이 눈에 띄게 크다. 대략 8천 톤대 초반... 참고로 버지니아급은 핵추진이다.[10] 세종대왕급의 3척 추가 건조가 확정되면서, 배수량 5,900톤급의 '미니 이지스', 즉 차기 구축함(KDDX) 사업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도 주목되었다. 황기철 해군참모총장은 10월 23일의 국회 국정감사에서 세종대왕급의 추가 확보가 이루어질 경우 2023년 이전으로 앞당겨지는 것도 가능하다고 답변한 바 있다.[11] 해당 예산은 본래 KDDX 사업에 반영된 것이었으며, 그 결과 KDDX 사업은 전액 삭감되었다.[12] 사진의 배수량은 경하 배수량이다. 한국은 서방과 달리 경하 배수량을 사용한다.[13] 여기서 말하는 수직발사체계는 탄도미사일 요격 체계인 BMD 체계를 의미한다고 보인다. 북한의 증가하는 탄도 미사일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기사에서 밝힌 바로는 군은 이지스함 건조 계획에 맞춰 SM-3 구매를 검토 중이라고 한다. 1척당 20발씩 총 60발의 SM-3를 도입하면 9천억 원의 예산이 소요되리라 예상된다고 한다. 현재 미국과 함께 유이하게 SM-3 미사일을 사용하는 일본 해상자위대는 이지스함 척당 8발 내외의 SM-3 미사일을 탑재한다. Batch II 3척에 SM-3 수는 여유분을 감안해도 30발 정도면 충분하리라 보인다.[14] 하지만 북한이나, 특히 THAAD 도입 논란에서 강하게 반발했던 중국의 움직임을 볼 때 중국과의 마찰이 예상된다. 특히 SM-3는 사드보다도 최소요격고도가 높다는 점에서 민감한 사안이다. 일반적으로 이지스함의 위치가 THAAD보다는 몇 백 km 더 멀기에, 실용적으로는 큰 차이는 아니다. 게다가 해상형 THAAD는 개발되지 않았다. 우리는 탄도탄 방어를 확실히 하려 요격시스템을 여럿 두고 싶어도, 포대가 너무 밀집하면 문제가 생긴다. 그래서 해상 시스템의 존재 의미는 있다.[15] 어쩌면 결정이 바뀔 수도 있기에 지켜봐야 할 여지는 있다. 이미 여러 차례 군이 입장을 뒤집은 전례가 있다. 그러나 2017년 4월 북한이 스커드를 개량한 대함탄도탄 KN-18의 시험사격을 실행했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SM-3나 SM-6 도입 논의가 급물살을 타게 되리라 보인다.[16] 다만 크기가 기존 세종급은 물론 모든 알레이버크 시리즈보다도 거대할 것으로 추정 중. 당장 함포와 함선의 비율을 보자.[17] 저공비행하여 대응이 어려운 대함미사일.[18] 사진의 4셀씩 묶여서 탑재된 VLS로 보인다.[19]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지만 현재 대잠헬기 도입사업을 추진 중이고 그 외에도 추가구매를 할 가능성이 높은 게 KDX-III Batch-II 나, KDDX, 대구급과, FFX Batch-III 등 함정들을 추가로 건조하고 있기에 각 함정마다 1대씩 탑재해도 모자란다. 거기다 세종대왕급은 기본적으로 2대의 헬기를 탑재할 수 있고 MH-60R을 탑재할 수 있으니 도입할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20] 게다가 MH-60R을 구매하는 데 가장 큰 문제였던 가격 문제 역시 미국 방위산업청에서 FMS 방식으로 판매하기로 결정하면서 가격 문제는 큰 문제가 없으니 성능이 더 좋은 시호크를 도입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얘기.[21] 만약에 '커다란' VLS(K-VLS 2)의 1셀이 기존 K-VLS의 2셀 정도면 실질적으로는 112셀이 된다.[22] 다만 저기서 말한 SPQ-9B 장착은 아무래도 레이다를 착각한 것으로 보인다.[23] 현대중공업에서 공식 배포한 CG이나 아직 확실한 형상이 공개 되지 않았으며 실제 형상이 아닐 수 있다. 결과적으로 아래 글을 보면 알 수 있듯 실제 형상이 아니었다.[24] 대구함에서 결함 때문에 크게 데이고 신뢰성을 중시 하기 위해 포기한 것으로 추정 중.[25] 다만 발사관을 탑재할 공간은 남아있다.[26] 세종대왕급 구축함은 해성 대함미사일 16발을 탑재하고 있다.[27] 일단 함수소나 성능은 알레이버크급이 좋아 우열을 가리기에는 애매하다.[28] 우스개소리로 세종대왕급이 앞으로 가면 그 항적을 천 원짜리로 뒤덮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29] 전차 쪽 코레류 게임인 강철의 왈츠에 참여한적이 있다.[30] 그전까지는 아이콘이 유키카제였다.[31] 세종대왕이 등장하기전 광개토대왕급 구축함 네임십 광개토대왕이 등장했었다. 광개토대왕 성우는 김보나.[32] 위 사진은 구글 어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