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D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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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ADEX 2019에서 공개된 KDDX 안(案)[1]
1. 개요
2. 사업 진행 경과
3. 제원 및 특징
3.1. 함형
3.2. 통합마스트
3.2.1.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
3.3. 무장
3.4. 전투정보실(CIC)
4. 논란
4.1. 현대와 해군의 기밀유출
5. 기타
6. 관련 문서


1. 개요


'''KDDX'''(한국형 차기 구축함)는 대한민국 해군이 계획 중인 경하 배수량 6,500톤급[2] 구축함의 사업명이다. 해군은 KDX(한국형 구축함) 사업 뒤를 잇는 KDDX 사업을 통해,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가 장착된 통합마스트를 갖춘 구축함을 개발비 1조 6천억원, 건조비 6조원을 들여 2030년까지 총 6척 건조할 예정이다.(한국의 최초의 스텔스 준이지스 구축함이다. )
KDDX 사업은 기동전단을 위해 2019년부터 2026년까지 6척의 '미니 이지스함'(KDX-IIA)을 건조하려는 계획에서 시작됐고,# '국방개혁 기본계획(2012-2030)'을 통해 KDDX 6척의 전력화가 공개됐다.# 이후 세종대왕급 이지스 구축함의 추가 건조가 결정됨에 따라, KDDX 사업은 우선순위에서 밀려 2019년 탐색개발이 시작됐다.


2. 사업 진행 경과


'''요약'''

- 2011년 11월: 장기신규 소요결정

- 2013년 10월: 선행연구

- 2016년 11월: 중기전환 소요결정

- 2019년 7월: 소요 검증 착수

- 2018년 12월: KDDX 사업추진기본전략 심의・의결

- 2019년 1월~8월: 사업타당성 조사

- 2020년 4월: 전투체계 체계개발 기본계획 심의・의결

- 2020년 5월: 기본설계사업 입찰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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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국정감사에서 KDX-IIA로 공개된 KDDX
2013년 MADEX에서 DW8000으로 공개된 KDDX 개념연구모형
  • 2009년도나 2013년도 형상의 방향성은 통합마스트[3] 채용 및 레이더 반사 면적 지수(RCS)를 낮추는 함형으로 강력한 스텔스를 지향한다는 점이다.
  • 2013년 12월 10일 합참이 세종대왕급 이지스함의 3척 추가 건조를 승인하면서 KDDX 사업의 진행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주목되었다. 현재 제시된 세종대왕급의 추가 확보 시기는 2023~2027년으로 KDDX 이후지만, 해군이 세종대왕급 추가 확보에 보다 높은 우선순위를 부여하면 KDDX의 건조 수량 축소, 혹은 전력화의 연기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 실제로 황기철 해군참모총장은 10월 23일의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지스함 추가 건조가 승인되면, 전력화 시기를 앞당길 수도 있다"고 답변한 바 있다.
  • 2014년 12월 국회 국방위원회는 국방예산 예비심사에서 KDDX 사업에 배정된 30억 원을 전액 삭감하고, 이를 세종대왕급 추가 건조 사업(KDX-III Batch-II)으로 전환시켰다. 신규 사업인 KDDX보다는 검증받은 세종대왕급을 우선 배치해야 한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 2017년 1월 11일 발간된 <국방백서 2016>의 내용(91~92쪽)에 KDDX가 직접적으로 포함, 언급되었다. 선체 개념도도 제시되었는데, 대체로 그동안 관련 발표회에서 나온 것과 대동소이한 형태.
  • 국방과학연구소가 공개한 함정 개발 로드맵에 따르면 KDDX 사업은 FFX Batch-III(울산급 Batch-III)의 건조 이후이다. KDDX에 적용될 신기술(예: 통합형 마스트)의 상당수를 FFX Batch-III의 건조, 전력화를 통해 검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KDDX의 전력화를 추진한다는 것.[4] 여기에 3척 추가건조될 세종대왕급 이지스의 전력화 시기를 고려하면, KDDX도 2020년대 중반 이후 초도함이 진수되리라 보인다.
  • 2018년 12월 26일 제118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비로소 'KDDX 사업추진기본전략'의 승인이 이루어졌다.#
  • 2019년 10월 10일, 해군은 국회 국방위 국감 업무보고를 통해 2019년 안에 탐색개발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 2020년 4월 27일 제126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KDDX 전투체계 체계개발 기본계획'이 통과됐다. KDDX 전투체계개발 사업은 탄도탄 탐지·추적 및 대공전·대함전·대지전 등의 임무수행에 필요한 전투체계를 국내 연구개발로 확보하는 사업으로, 2020년 4분기 중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5] 사업 기간은 2020∼2030년, 총사업비는 약 6,700억원이다.[6]#
  • 2020년 5월 29일 방위사업청에서 KDDX 기본설계사업 입찰 공고를 냈다. 2023년 후반기까지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2024년부터는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한다.#
  • 2020년 7월에 티맥스A&C가 전투체계 개발 사업에 참여를한게 밝혀졌다.#
  • 2020년 8월 12일, 현대중공업의 KDDX 설계안 채택이 유력하다는 기사가 나왔다. 그 이후, 소나는 LIG 넥스원이 채택 되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 이후 KDDX 사업의 우선협상자로써 현대중공업&한화시스템 컨소시움이 된것으로 나왔다.
  • 이와중에 대우해양조선은 KDDX의 설계안 관련해서 부당하다고 주장하면서 소송을 걸었고 SBS에서는 해군이 대우조선해양이 연구한 기밀 KDDX자료를[7] 현대중공업에 넘겼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태가 알수없는 방향으로 가고있다.

3. 제원 및 특징


'''KDDX 제원'''
'''함종'''
구축함
'''길이'''
156미터
'''폭'''
19미터
'''배수량'''
약 6,500톤 (경하)
'''무장'''
127mm 함포, KVLS-II 64셀, 대함미사일 16발[8]
'''레이더'''
S/X밴드 위상배열 레이더
KDDX의 개발은 해군이 '''목표 요구 성능만 결정'''하고 '''나머지는 업체에 맡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9] 업체들의 제안을 보면 배수량 6,000~8,000톤에 통합마스트를 갖췄고 127mm 함포와 64셀의 KVLS-II를 탑재해,#[10] 무장은 세종대왕급과 비슷하거나 더 우수할 것으로 보인다.
추진체계는 대구급에서 적용되는 CODLAG하이브리드, 또는 완전 전기추진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소음이 획기적으로 감소'''하므로 '''적 잠수함으로부터 생존성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조선해양측은 2020년 5월 완전 전기추진 체계의 개발 성공을 발표했다.


3.1. 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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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MADEX 2019에서 공개된 KDDX 모형[11]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각각의 KDDX 안을 내어 놓았다. 공통적으로 통합마스트와 고도로 스텔스화된 설계를 기본으로 채용했으며, 여기에 해군의 요구조건을 맞출 수 있는 다양한 선형들을 제안했다. 현대중공업은 전통적인 함수 설계와 함께 기술적으로 더 과감한 형상의 함수를 가진 선형을 제안했고,# 대우조선해양도 인디펜던스급과 유사한 삼동선형 함체를 포함한 선형 안을 공개했다.#
DSME는 네트워크전에 특화된, 형상도 기존의 해군 함선보다 더 과감해진 줌왈트급 수준의 선체를 염두에 두고 설계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3.2. 통합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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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ADEX에 공개한 통합형 마스트의 세부 구조도
2017~2019년 국산 통합마스트 개발을 위한 위탁 연구 과제가 진행 중이다.#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이 내어 놓은 통합마스트 안의 형상은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S밴드+X밴드 이중 레이더 조합과 4면배열 IRST 통합 등의 공통점이 있다.#

3.2.1.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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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ADEX에서 공개된 한화의 S밴드 AESA 레이더
대형 S밴드 레이더와 소형 X밴드레이더를 마스트에 같이 통합하는 방향으로 제안 중이며, FFX Batch-III의 예처럼 4면배열로 나올 예정이다. 한화 시스템의 안은 AN/SPY-6계열과 유사한 정8각형 형상이고, 넥스원의 안은 정사각형에 유사한 8각형이다.
레이더가 상당히 크고 최신기술이 적용되어 나오기 때문에[12] 상당한 탐지거리를 기대할수 있고 관계자들도 S밴드 레이더는 BMD 능력을 염두해두고 제작중이라고 발표하고 있다. 레이더 탐지거리는 300~500km 이상으로 추정한다.

3.3. 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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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VLS 수직발사기
공개된 함선 형상을 고려했을때 전방 48셀, 후방 16셀의 KVLS-II가 탑재됨을 확인할 수 있다.# KVLS-II는 기존 KVLS에 비해 면적은 180%, 셀 길이는 120%, 무장 탑재중량은 185% 정도 증대되었다. 또한 Mk.41 VLS는 탑재되지 않기 때문에 장거리 함대공미사일 사업 또한 같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13]

3.4. 전투정보실(CIC)


LIG넥스원이 제안한 CIC 콘셉트는 22개의 콘솔이 있고 벽은 대형 모니터들로 둘러 싸여 있어 360도 상황 파악을 가능하게 했다.영문

4. 논란



4.1. 현대와 해군의 기밀유출


현대중공업은 아주 근소한 차이로 KDDX사업을 수주했는데, [14] 수주 직후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이 연구한 선행연구자료를 해군으로부터 [15] 몰래 빼돌린 사실이 확인되었다기사
해군은 고의로 한 것이 아니라 실수로 유출된 것이라고 주장하는 중이며, 현대중공업은 유출한 것은 맞으나 설계를 참고하진 않았다고 주장한다. 기사 사업 규모가 상당한 데다가 납득하기 힘든 핑계였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문제는 정치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안 그래도 지역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대기업이라 지역 반발이 상당하자 해당 기업이 있는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국감 기간을 맞아 적극 쟁점화에 나서고 있다. 기사 심지어 국회 국방위의 여당 의원들마저 비판에 동참한 상태다. 이에 당국에서도 KDDX에 대한 사업자 재검토가 이루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만약 사업 재검토가 이루어진다면 현대중공업은 탈락할 가능성이 높고, 동시에 전투체계, 전자장비등을 수주한 한화 시스템도 떨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 둘은 일종의 컨소시엄 형태로 협력하고 있음을 이전에 밝힌 적이 있기 때문이다.
2020년 11월 17일 국방부 보통 군사법원에서 대우조선해양 설계를 현대중공업 직원들이 촬영하는 걸 묵인해주고 군사 기밀도 유출한 혐의로 방위사업청 소속 해군 중령과 예비역 해군 장교가 구속되었다.#
하지만 유출된것은 어디까지나 선행 연구자료이기에, 입찰에는 별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보고 현대중공업과 진행하기로 결론내렸다.

5. 기타


  • 2008년 해양방산 전시회에서 현대중공업과 록히드마틴이 협력 설계한 SPY-1F 장착 구축함 모형이 나왔으나,# KDDX는 아니고 미국 조선업 특성상 건조비용이 엄청나서 해외 수출을 위해 서로 협력한 케이스다. 미국과 달리 한국 조선업계는 군함 설계와 건조 능력과 가성비까지 인정받고 있었다. 그래서 록히드 마틴은 현대중공업과 손을 잡는데, 해당함은 이순신급 구축함을 기반으로 AN/SPY-1F 위상배열 레이더를 장착하고 SGE-30 골키퍼 대신 RIM-116 RAM을 장착한 모형이였다. 이것을 인도 해군의 신규 방공함 사업에 제시되었으나 관심을 보이지 않아 이후 사장되었다. 이 사업에서 제시된 소형 이지스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함정이 우리 해군의 미니 이지스 사업의 모형이 될 것이라고 봤지만 2019년 현재 시간이 많이 지났고 기술의 발전으로 현 KDDX 사업과는 관련이 없다고 보는 게 맞는다.
  • 2016년 8월 국방과학연구소가 3천 톤급 잠수함 장보고-III 전투체계에 대한 설명자료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발표한 해군 함정전투체계 발전 로드맵에 KDDX 이후 사업으로 중구축함 이라는 함정이 나왔다.#기사 이 함정이 어떤 성격의 함정이 될지 설왕설래가 있다. 이 기사에서 기자가 기존 이지스의 2배 크기라는 표현을 한다. 다만 KDDX 이후에 진행될 함정의 구체적인 스펙이 나왔을 리가 없다. 로드맵에 따르면 빨라야 2030년대에 등장할 함정이다. 원잠이나 항모도 아닌 구축함에 원자력 추진을 적용할 리 없으니, 중국의 차기 중구축함 055급이나 줌왈트급 정도 크기로 봐야 타당할 것이다. 세종대왕급의 기준배수량이 7,650톤이라고 알려지니 대략 두 배 정도면 줌왈트의 만재 배수량과 비슷한 수준이기도 하다. 물론 자세한 내용 그때 가봐야 안다. 일각에서는 과거 미국이 검토하다 취소시킨 아스널쉽과 유사한 합동화력함을 지칭하는 것으로 추측하기도 한다.
  • 2019 ADEX의 현대중공업 KDDX 모형에선 CIWS로 팰렁스 대신 35mm 밀레니엄 CIWS로 추정되는 물건이 보인다. 비슷한 시기에 CIWS 국산화 계획인 CIWS-II 사업이 진행 중인데 해당사항과 연관이 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현재 CIWS-II는 골키퍼에 쓰이는 GAU-8 개틀링포에 AESA 레이다를 장착할 예정이라 그리 관련은 없을 듯 하다.


6. 관련 문서




[1] 현대중공업이 제안한 차기구축함 형상과 상당히 유사하고, 현대중공업 모형의 통합마스트 또한 한화의 제안과 유사하기 때문에 현대와 한화가 협력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2] 충무공이순신급(KDX-II)과 세종대왕급 구축함(KDX-III) 사이의 배수량[3] 통합형 마스트는 함교 위에 있는 기존 레이더 체계를 모듈화시켜 하나의 플랫폼으로 만든 체계다.[4] 국내 조선산업이 부진에 따라 업체 지원 목적으로 FFX Batch-III의 사업 일정이 앞당겨졌다.[5] 함정의 두뇌 역할을 하는 '전투체계' 개발 계약이다. 함정 건조 계약과는 다르다.[6] 역시 '전투체계' 개발 비용이다. KDDX의 척당 건조 비용는 약 1조원으로 예상된다.#[7] 위에 개념연구안 시절에 대우조선해양이 연구한 선행연구 자료.[8] 차기 초음속 대함미사일이나 해성.[9] 방위사업청 설치 이전에는 해군 조함단 장교들이 토의 끝에 군함의 성능과 목표인 ROC와 탑재 무장 등을 먼저 결정한 뒤 업체에 건조를 맡겼다. 당연히 KDX 사업을 비롯해 그동안 해군의 군함 도입은 타국에서 이미 기술적 안정성과 성능이 검증된 것을 선호해 왔으며, 그렇다보니 전력화 과정의 안정성은 높아도 기술 발전의 추세에는 뒤쳐지는 일이 자주 드러났다. 또한 관심도가 적은 보조함들은 조함단에 대한 '''뇌물공세를 통해 발생하는 방산비리 문제도 있었다.''' 이번에는 업체가 설계를 맡으므로 좀 더 투명한 과정 속에서 혁신적인 신기술의 적용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10] 현대중공업과 대우가 공개한 2가지의 함형이 공통적으로 전방 48셀 + 후방 16셀 구조를 보유하며 KVLS는 2종류를 혼합해서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된다.[11] 현대중공업의 KDDX 안이며, 통합마스트는 한화시스템의 안이다.[12] 인터뷰에 따르면 질화갈륨 소자를 다이아몬드에 증착 시키는 GaN on Diamond 기술이 적용되어있다. [13] 탑재 무장, 특히 함대공 무장의 종류와 획득 방향을 놓고 내부 논쟁이 계속 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본래는 원해에서의 함대방공 임무를 위한 장거리 함대공미사일 정도를 상정하고 있었는데, 북한 탄도미사일 위협의 고도화를 근거로 KDDX에 해상 배치형 탄도미사일 방어 능력도 추가하자는 주장이 제기된 것. 그러나 이럴 경우 함대공 무장의 기술적인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그만큼 개발 비용과 시간도 더 늘어나서 KDDX의 전력화 시기가 지연될 것이라는 비판을 받는다.[14] 대충 0.05 점수준으로 아주 근소한 차이로 수주했다. [15] 왜 대우조선해양 자료를 해군이 가지고 있냐면 이 자료는 위에 2009년도 사진에 나온 가칭 KDX-2A라고 불리던 시절부터 대우조선해양과 해군이 같이 연구한 선행연구에서 나온 자료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