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익거래
1. 개요
差益去來 / arbitrage, arbitrage trading, arbitrage transaction
'''차익거래'''(差益去來) 또는 '''재정거래'''(裁定去來)는 두 개의 시장에서 가치가 다른 물건이 있을 때, 한 곳에서 사고 다른 곳에서 파는 방식으로 무위험 이익을 내는 것이다. 핵심은 일물일가의 법칙이 깨진 틈을 이용하여 '''무위험'''으로 초과수익을 내는 것이다. 이 점이 일정 리스크를 부담하는 투기, 혹은 투자와의 차이점이다.
2. 주식
주식관련 시장에서는 주식시장과 주가지수선물옵션시장에서 일어난다. 현물지수와 선물지수, 옵션의 가격 간의 괴리가 나타날 때, 비싼쪽을 팔고 싼 쪽을 사서 시세차익을 노리는 형태로 일어나는 일이 많다.
흔히 프로그램 매매의 일종...은 아니다. 현선물 가지고 하는 프로그램매매는 지수차익매매라는 독자적인 부분이고, 사람이 직접 해도 차익거래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다. 사람이 직접 할 때에는 위험도가 비슷한 두가지 주식 현물을 가지고 차익거래가 가능. 대표적으로 여러나라의 시장에 같은 회사 주식이 상장된 경우 시간차 매매를 통한 차익거래.
3. 외환
외환시장에서 일어나기도 한다. 외환시장의 차익거래는 FX 선물시장에서 동시에 거래되는 같은 화폐들 간의 매매 과정에서 발생한다. 일본 엔 - 미국 달러의 경우 두 가지 시장에서 거래가 되는데, 양 시장이 거의 같은 변동을 하지만 약간 달라져서 차이가 벌어질 경우, 이 차이를 먹기 위해 비싼 시장에서 숏 포지션을 취하고 싼 시장에서 롱 포지션을 취한 뒤 월말에 정산하면 대개의 경우에는 수익을 확정지을 수 있다..
4. 암호화폐
김치 프리미엄이나 역프를 이용한다.
5. 여담
차익거래 개념을 이용하면 시간여행이 불가능함을 증명할 수 있다.
시간여행이 비용이 들지 않는 일이고, 또한 거래비용도 없다면, 시간여행은 차익거래를 통해 명목 이자율을 0으로 만들 것이다. 역으로 양의 명목 이자율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곧 시간여행자가 존재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1] 무차익거래 원칙이 현 시점에서 시간여행이 불가능함을 의미한다면 시간여행의 본질상 시간여행은 미래에도 역시 불가능해야 한다. 현재와 미래는 본질적인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차익거래는 시간을 초월하여 항구적인 중요성을 가지는 개념이다.[2]
6. 관련 문서
[1] Reinganum, Marc R., "Is Time Travel Impossible? A Financial Proof," Journal of Portfolio Management (Fall 1986)[2] Understanding Arbitrage by Billngsley Rand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