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군(소설)

 

1. 개요
2. 비판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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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에 출판되었으며 작가의 필명은 무명.
대략적인 내용은 20xx년에 서아시아 중동에서 일어난 전쟁으로 인하여 미국의 요청으로 급조된 '''경항공모함수송선, 구축함잠수함으로 구성된 31척의 배와 1만 여명의 군인 및 민간인 기술자들''' 이들이 항해 도중 미확인 에너지 파동에 휩쓸려 잠수함 1척을 제외하고 나머지 30척이 임진왜란정유재란사이의 조선으로 차원 이동및 시간 이동을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영화 최후의 카운트다운오마쥬).
크게 1부와 2부로 나뉘는데, 1부는 임진왜란 초반에 차원 이동 및 시간 이동 후 제주도부터 장악하고 한양으로 올라가서 정권을 장악 후, 광해군을 치후천황으로 앉히고 대한제국을 세우며 정권을 한국식으로 바꾸며, 그에 반대하는 반대세력들(특히 권율,원균,이몽학,김덕령역사적 인물들)을 제거하거나 추방[1]시키고일본을 역관광해서[2] 아예 대한제국 영토로 만든 후, 대한제국을 산업화,근대화시키고 중국, 러시아(!)의 정벌이 주된 내용을 다루며 4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2부는 유럽 정벌 및 세계정복(!) 및 에필로그가 주된 내용을 이루며 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에필로그(2부에서 400년 후)에서 다른 차원으로 진입하기 위해 우주함대에서 발사한 포격으로 인해 에너지 파동이 발생했는데, 바로 '''후손들이 선조들을 차원이동시킨 것'''이다.
현재 문피아에서 작가가 1부와 2부를 재연재하고 3부를 준비하고 있다.
특이한 것은 다른 양판소형 역사대체소설과는 다르게 한 세대 안에 세계정복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약 120여년에 가까운 긴 시간이 걸려서 세계정복에 완전하게 성공한다는 것과 화력을 중심으로 하는 전투보다 '''뒤에서 이루어지는 공작 및 음모론'''의 비중이 더 크다는 것이다.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해서 시장점유율 월등히 높이기라든가 , [3][4] 점령지역 외국인도 차별 없이 대한다든가, 러시아 공국의 반란을 뒤에서 키워준다든가. 물론 청나라의 태조누르하치는 아예 처음부터 제거했다. 특히 상대 국가의 영주나 귀족을 밥먹듯이 제거하는 것을 보면 섬뜩하기도 하다.
[작 중 등장하는 군부대]
* 4111 기계화보병사단: 4군 1군단 예하의 11기계화보병사단으로 하루에 최대 200킬로미터도 전진할 수 있는 기동성을 가지고 있다. 편제는 장갑차 여단 2개, 천포로 무장한 포병연대, 차량 보병연대를 주축으로 통신대대, 공병대대, 수색대대, 수송대대를 예하부대로 두고 있다. 7권에서 유럽 연합군의 대공세 때 다른 부대와는 달리 후퇴 명령이 떨어지지 않아(후퇴할 만큼의 연료도 충분치 않고) 슈체진에서 방어전을 펼치게 된다. 다음 해 봄 대반격의 작전을 기점으로 유럽 연합군의 퇴로를 차단하는 역할을 맡는다.
* 1군 기계화군단: 작중 한국인들이 K-200 장갑차의 부품들을 참고하여 만든 기갑차량이 주축인 부대이다. K-200 등의 21세기 기갑부대 이후 처음으로 등장하는 기계화부대로 전 병력 수송과 보급품 수송을 전부 장갑차가 맡는다!(그것도 17세기 초에).
예하 부대는 장갑차 600대씩을 보유한 자동화사단 3개(111, 113, 115사단)와 천포 자주포로 무장한 포병사단 그리고 천마-10 전차 소대를 보유한 독립기갑대대가 있다. 대명부 반란의 진압의 핵심부대로 3군 예하의 하북군단, 한인의용대 등의 부대가 포위망이 완성이 되면서 투입되었으나 요동에 대기 중이던 136사단의 지휘권을 넘겨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예상치 못한 게릴라 전으로 보급품 탈취와 115사단 예하의 1개 대대가 전멸하고 거치된 중기관총 100여정을 탈취당하는 등 곤욕을 치르게 된다. 하지만 결국 물자가 부족한 청군을 진압을 하게 된다. 작중 115사단의 피해가 가장 크다.
* 2138사단: 작중 인물들이 "한족 반란을 신무기 실험장으로 쓸텐가.." "엄청 죽어나겠는데요."라고 말할 정도로 심양/공주/대만 비행사단과 함께 신무기를 선보이는 부대로, 신형 무기의 시제품을 1년간 운용 후 평가를 맡는 부대이다. 전 병력이 하사관 이상이며 기술관이다. 분대 지원화기로 12."'''5'''"mm 중기관총(!)[5]과 단발형 유탄발사기를 보유하고 중대 소속의 중화기 소대는 박격포 2문과 단거리 추진탄 4발 그리고 사단 별도의 장거리 추진탄대대와 200mm 다연장포대대 그리고 단거리 순항미사일인 비조포대대로 구성된 포병연대도 있다. 청국 수도 진입때 피해가 큰 338사단과 115사단을 대신하여 선봉에 선다.
*8기병사단: 추적 중이던 1군 소속의 5사단과 교체하여 명 황제와 고관의 추적, 섬멸 및 생포를 맡는다. 4군으로 편입되는데 아예 작가가 점령지 왕가, 귀족 생포용 부대로 돌려지는데 러시아 원정 이후 4군에 배속되어 로마노프 차르를 잡는 등의 공을 세운다. 발트해 인근에 주둔한다는 말을 끝으로 더 이상은 등장하지 않는다.

2. 비판


천군의 대체역사소설의 단점을 명백하게 드러내는 소설로
  1. 적이 없다.
첫 번째로 왜군(일본군)들은 많은 피해도 주지못하고 산산조각나거나 불타 죽거나 스스로 할복(일본도를 이용한 일본의 자살방식.)한다. 게다가 일본 국민들은 조선과 조선군에게 적극적이다. 가족 또는 손자,아들을 앗아간 원수인데 말이다.
두 번째로 이몽학과 김덕령을 중심으로 사대주의에 빠져있던 사대부들이 자신의 힘과 권력을 잃을까봐 두려워 반란을 일으키나 오히려 발각되어 버리고, 전투가 있을 때마다 처참하게 사상자만 늘리며 패배하고 마지막 부분에 천군의 포(자주포)를 노획하기 위해 기습하나 천군의 막강한 화력(기관총과 골키퍼)으로 인하여 대참패한다. 그리고 협조자들도 떠나거나 잡히고 결국 민가를 털어야하는 상황까지 가게 되자 결국 이몽학과 김덕령은 천군의 첩자로 인해 목이 날아간다.
세번째로 당시의 명나라 황제와 고위관료 고위장수들이 중화사상만 믿고 조선(대한제국)을 치기 위해 화친파(반대파)를 제거하고 전쟁을 벌이나, 천군들의 뛰어난 전술과 정보력, 그리고 엄청난 화력으로 인해 수도를 잃고 도주하다가, 천군의 공군 비행선의 폭격으로 인하여 황제가 폭사한다. 그리고 국민들을 함부로 학대 및 학살하여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는다.
네 번째로 그렇게 몇십 년 후 다시 주왕룡이란 구 명나라 사람이 명나라를 세운 후 누영염이라는 여진족장이 명나라를 멸망시키고 청나라를 건국하지만, 그 과정에서 식량과 무기를 사기 위해 모아두었던 보물들을 다 소비하여 버렸고 명나라 제도를 그대로 적용하여 다시 나라 경제가 무너져버린다. 결국 천군들의 대대적인 진압으로 막장까지 가버리자, 자신의 충신들에게 자신이 희생할테니, 반드시 살아남아서 중국의 역사를 후손들에게 알리라는 유언을 남기고 충성스러운 장수들하고 병사들과 함께 천군들의 총에 맞아서 사망한다.
2부인 5권, 6권, 마지막7권까지 가도 유럽의 적들은 밀수한 자동소총을 겨우 왕실 근위대들만 들고다니고 기구를 이용한 공군이 소수인데 비해 아군(천군)은 기관총에다 전차, 장갑차, 군함, 항공모함, 대함미사일전략폭격기[6]를 몰고 다니며 적군(유럽연합군)들을 능지처참시킨다. 마지막으로 엔딩 무렵엔 교황청에 특수부대를 보내서 교황을 인질로 잡고, 철저 항전하는 영국을 핵폭탄 10발으로 대량학살 시킨다. ............
다섯 번째로 상당히 작위적인 천군의 전술적 실책들. 초반, 이몽학의 난 진압 중 매복에 걸렸다든가 하는 내용에 대해선 이견이 없으나, 후반부를 갈수록 납득되지 않는 천군의 부대 운용과 전술에 대해서 졸렬하기 짝이 없는 전개라는 의견이 많다. 작가가 작중 기술적 인프라에 대한 고려도 없이 21세기 무기체계를 카피한 장비들을 내세운 탓에 일방적인 학살전만 전개되니 나름 밸런스를 맞춰 보기 위해 고심한 듯 하나, 위의 자주포 문제[7]라든가 소총과 수류탄 수준만 휴대하고 다니는 경기병대에게 50대의 장갑차로 구성된 기계화보병대대가 전멸당하거나, 고속유탄발사기와 기관총으로 구성된 화집점[8], 충분치 않으나 나름 지뢰지대와 장애물을 조성하고 시가지에서 방어 중인 대대급 부대을 고작 명나라 기병 5천에게 손쉽게 뚫린다는 점을 보면 밀리터리 지식이 상당한 경우가 많은 대역물 독자 입장에선 볼멘소리가 나오지 않을 수가 없다. 차라리 정찰 정보의 부족과 방심 등으로 대패를 당하는 내용을 넣고 싶으면 차라리 천군 자체를 유사 21세기 대한민국군이 아닌, 19세기 초중반 서구 열강의 군대 수준으로 하향조정했다면, 무리수 많은 전개에 대한 불만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2. 일제, 나치, 파시스트
적 수뇌부를 척살하는 것은 둘째로 친다고 해도, 다른 민족의 문화를 받아들이거나 접목시키지 않고 그대로 말살시켜서 강제로 동화하는 것도 부족해서 일부러 반란을 유도하게 100만 가량의 사망자와 1000만 가량의 난민을 내는 등의 부분은 일제, 나치, 파시스트와 동일하다. 즉 일제, 나치, 파시스트, 제국주의자랑 하등 다를 게 없는 행태를 저지르는 것이다. [9][10]
환빠끼가 농후한 소설(2003년 당시 주한미군의 범죄와 반한감정으로인해 환빠가 늘어났던 시기였다. 작가도 이유가 있어서 설정한 듯하다.)이기 때문에 이쪽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은 다른 대체역사물을 찾아보기 바란다.
3. 당연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비조선인들은 천군에서 별볼일 없는 자카르타 해군의 부관이나 공수여단 소속 대위 등 아주 일부 외에는 죄다 한국인, 조선인만 나온다.


[1] 대표적인 인물이 김시민. 귀양 가서 한숨을 푹푹 쉬시며 미래인들이 전수한 신학문을 새로 익힌다. [2] 이순신 장군이 일본 총독 비스무리하게 나온다. 휘하에 미래인 부관도 두시고 있는 듯. 일본 정복 후에는 북해도와 사할린 탐사를 했다는 내용을 끝으로 안 나오신다.[3] 다만 우리나라가 징병제 국가임을 고려해볼 때 장병들의 상당수는 각자 대학에서 전문지식을 익히고 있었을 것을 추측해볼 수 있는데 그렇다면 아주 불가능한 얘기는 아니다.[4] 물론 모든 작품에서 이 말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가령 격랑의 바다의 작가인 파시데나가 이와 같은 예시를 든 독자에게 답하기를 대부분 대학교 1학년 내지 2학년 때 군 입대를 하는 이들이 대부분일 텐데 과연 그 중 얼마나 기반 없이 배운 기초 지식을 가지고 반도체 등의 미래 장비들을 만들 수 있을 지에 대해선 회의적으로 답변했다. 그래도 작중, 시대가 시대인 터라 일부 장비는 그럭저럭 조달할 수 있는 것이 작중 언급이 되지만.(가령 1947년에 규격화된 AA 건전지, 크레모아)[5] 잘못 표기한 것 아니다.(웃긴 건 해군에서 12."75"mm(...) 기관포라는 요상한 무기체계를 운용한다..) 애초에 이 소설은 구경이나 사거리 등이 글러먹었다. 인공위성(!)을 쏘려고 하는데 군단급 자주포의 사거리가 5km라니! 뭐, 소설 상에서는 굳이 업그레이드 할 필요성을 못 느껴서 구닥다리 무기를 쓰고 있단 언급도 있지만 그래도......[6] 마하 2 이상에 폭장량 40톤이다.[7] 부대의 기동성을 늘리기 위해서 사단 직할 포병대를 모조리 해체시켜 군단에 배속시킨 뒤, 필요 시 보내준다고는 하는데, 과연 최대 사거리 5km 밖에 되지 않는 화포 수준으로 충분히 화력 지원을 할 수 있는 지 부터가 의심스럽다. 심지어 작중 포병의 화력을 집중시켜야 한다면서, 한 곳에 집결시킨 탓에 사거리 밖의 예하 보병부대나 기계화부대 등에서 아무런 대포 없이 적군의 화포를 무개호에서 맨몸으로 버텨야 하는 뭐 같은 에피소드들이 여러 있다.[8] 당장 1차 세계 대전 당시 위치를 잘 잡은 소수의 중기관총에게 얼마나 많은 보병들이 갈려나갔는지 상기해 보자, 게다가 작중 최소한 묘사로는 아무리 못해도 1개 소대에 M60 카피판으로 보이는 기관총이 1정씩 배정되어 있다.[9] 다만 이 시대에는 전쟁 범죄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았고, 전쟁이 난다면 살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전장에서 이겨야만 한다지만 잘 생각해보면 일본 제국주의와 당시 제국주의 국가들의 주장과 하등 다를 게 없다.[10] 문피아에서 최근에 이 소설을 비판한 한 독자와 키배을 벌였는데 주장이 가관인 게 "강대국들은 약소국들 못살게 구는데 우리는 왜 안되는데?" 라는 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