첸도
1. 개요
스페인 국적의 前 축구선수. 선수 시절 포지션은 라이트백이다.
레알 마드리드 CF 역사상 단 5명뿐인 원 클럽 맨[1] 으로 무려 17년간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는 등 '''구단 역사상 최고의 라이트백'''으로 평가받는다.
2. 선수 경력
2.1. 레알 마드리드 CF
1961년 10월 12일에 스페인 레히온무르시아 주의 '토타나'라는 도시에서 태어났다. 이후 열다섯 살에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 차근차근 성장해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가 지휘하던 1군에서 데뷔하기에 이른다. 공식 1군 데뷔는 1982년 4월 11일, CD 카스테욘을 상대한 경기였다.
첸도는 첫 2시즌 동안은 벤치에서 대기했고, 3번째 시즌인 1983/84 시즌에 당시 라이트 백 주전이었던 선배 후안 호세가 부상을 입으면서 기회를 얻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음 시즌 주전으로 선택되어 UEFA 컵, 코파 데 라 리가 우승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이 이후 첸도는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했고, 그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는 '독수리 오 형제(Quinta del Buitre)'로 대표되는 3차 전성기를 구가했다. 첸도는 그 에밀리오 부트라게뇨를 비롯해 마놀로 산치스, 미첼, 마르틴 바스케스, 미겔 파르데사, 우고 산체스 등과 함께 뛰며 많은 우승을 이끌었다. 라 리가 7회, 코파 델 레이 2회, UEFA 컵 2회 우승을 경험했고, 그 과정에서 라 리가 역대 2번째 5연속 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유러피언 컵에서는 3년 연속 4강 진출을 했음에도 우승에 실패하는 불운을 겪었지만, 첸도는 꾸준히 좋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특히 1987/88 시즌 유러피언 컵에서는 SSC 나폴리를 맞아 디에고 마라도나를 완벽하게 묶어버리는 인생경기를 펼쳤다.
1990년대 초반 이후엔 점차 주전 경쟁에서 밀리기 시작했고, 2~3옵션으로 꾸준히 뛰다가 1997/98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이 시즌에 레알 마드리드는 프레드라그 미야토비치의 결승골로 유벤투스를 제압하고 통산 7번째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비록 첸도가 결승전에서 뛰진 못했지만, 선수 경력의 마지막 퍼즐이었던 빅 이어를 마지막 순간에 추가하고 명예롭게 은퇴하게 되었다. 최종적으로 공식전 497경기와 비공식전 140경기 출전, 17회 우승을 기록했다.
2.2. 국가대표 경력
1986년 1월 22일 소련을 상대로 한 친선 경기에서 스페인 국가 대표 데뷔전을 치렀다. 통산 26경기에 출전했고 1986년 멕시코 월드컵,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때 발탁되어 활약했다.
3. 커리어
3.1. 대회 기록
- 레알 마드리드 CF(1982-83~1997-98): 18회 우승
- 라리가(7): 1985-86~1989-90, 1994-95, 1996-97
- 코파 델 레이(2): 1988-89, 1992-93
-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5): 1989~1991, 1993, 1997
- 코파 데 라 리가: 1984-85
- UEFA 챔피언스 리그: 1997-98
- UEFA 컵(2): 1984-85, 1985-86
-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1986~1990)
- FIFA 월드컵 8강: 1986
3.2. 개인 수상
- 레알 마드리드 CF 명예의 전당: 1998
- 레알 마드리드 CF 역대 베스트 11(2): 2015[2] , 2018[3]
3.3. 출전 기록
4. 기타
- 멕시코 월드컵 직후인 1986년 7월 24일 Quintanar de la Orden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태어난 지 한 달 된 아들을 잃는 아픔을 겪었다.
[1] 나머지 네 명은 호세 안토니오 카마초와 마누엘 산치스, 라몬 그로소,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이다.[2] 골닷컴 선정[3] 스카이 스포츠 선정[4] 비공식전 140경기를 합하면 637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