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월세계
원본 영상(니코니코 동화)[1]
1. 개요
'''超越世界'''
[2]
일본의 종교 단체 옴진리교에서 자체 제작한 포교용 애니메이션. 당시 교단에서 운영하던 텔레비전채널에서 방영하던 초월신력(超越神力)이라는 이름으로 방영되던 5분 가량의 애니메이션을 OVA형식으로 묶어 발매한 것이다.
당시 옴진리교에서는 신도를 모으기 위해 미디어 매체를 적극 활용하는 방법을 사용했는데, 초월신력 역시 그런 취지에서 만들었다.
2. 상세
러닝타임은 20여 분 가량으로, 아사하라 쇼코를 포함한 당시 옴진리교 간부들과 신도들이 직접 본인 역, 혹은 다른 캐릭터의 배역으로 목소리 출연하는데 당연히 상당히 안좋은 발음과 발연기를 보여준다.[3] 그런데 전문 업체에 하청을 넣은게 아니라 옴진리교 내 애니메이션부 MAT (Manga Animation Team)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했는데 작화 수준은 상당히 뛰어나며 중간중간 실사영상이 삽입되어있다.
하지만 줄거리는 사실상 없다고 봐야 무방한데, 러닝타임 내내 초월신력이라는 초능력을 쓴다는 과장된 방식의 아사하라 쇼코 띄워주기로 일관한다.[4] 내용 상 특별히 위험한 부분은 없고, 대체적으로 이성으로 방어가 가능한 정도다. 그러니까 딱 장군님 축지법 쓰신다정도의 맥락이다. 실제로 일본 사람들의 취급 역시 그거랑 비슷하다.
제작당시 옴진리교에서 운영하는 사티안 샵(Satian Shop)에서 이 작품의 OVA가 판매되었는데, 상상을 초월하는 고가에 팔렸음에도 아키하바라의 오우머들에게 불티나게 팔렸다고 한다(...)
옴진리교와 관련있는 락밴드 완전해탈(...)에서 이 곡을 번안해 불렀는데, 당연히 아사하라가 부른 원곡보다는 훨씬 낫다.
유튜브에 이 작품의 본편 영상이 돌아다니고 있는데, 이 중 대부분은 반 조롱 삼아서 만든 합성물이고, 그나마 온전한 원본은 싱크가 안맞거나 쓸데없는 자막[5] 이 화면을 메꾸고 있다. 그러니 웬만한 인내력이 없거든 끝까지 보기 힘들다. 한때 니코동에 완전판 영상이 올라왔지만 곧 내려졌고 현재는 오우머들이나 옴진리교의 잔존 세력인 알레프에 의해 비디오가 팔리고 있다.
3. 오프닝곡
3.1. 가사
아사하라 쇼코의 발음과 가창력이 프로가 아닌지라 몬더그린이 상당히 많으며 왜곡버전 가사가 존재한다. 일명 초월인력거.
4. 패러디
옴진리교에서 만든 애니메이션들은 니코니코 동화등에서 매드무비 패러디도 생겼다.
- 포아에몽[9] - 도라에몽[10]
- 잔혹한 존사의 테제[11] 유튜브 - 잔혹한 천사의 테제
- T. E. 신력은 최강인가? 최종귀축신흥종교 O - U.N 오웬은 그녀인가? 최종귀축 여동생 플랑드르 S
- Let's Go! 존사 - Let's go! 음양사
- 존사라도 포아가 하고 싶어! 유튜브 -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 초월신력 EUROBEAT Ver. 유튜브 - 유로비트 리믹스
5. 관련 문서
[1] 이 영상은 2008년 7월 6일에 업로드되었는데, 영상이 업로드된 지 정확히 10년만인 2018년 7월 6일에 아사하라 쇼코의 사형이 집행되었다. 해당 영상 링크에서도 ''''투고 10주년 기념 사형 집행''''이라는 태그가 걸려있으며, 그밖에도 '뿜으면 포아(교단에서 '살해'를 의미하는 은어)', '주연 성우 사형 집행 완료', '본인 삭제 완료' 따위의 링크가 걸려있다.[2] 실제로 해당 유튜브 영상에 달린 첫 번째 댓글이다(...).[3] 참고로 아사하라 쇼코는 이 애니의 OST까지 불렀다! [4] 공중부양을 한다든가 유체이탈(?!)을 해 신도들의 이야기를 듣는다든가, 부모에게 잡힌(?) 신도를 데려오기 위해 신들과 통신(?!)을 한다든가... 물론 어떤 장면이든 실소만 나오게 하는 장면들이다. 참고로 신도를 부모에게서 구해내는 내용은 특별편인데, 해당 애니메이션에서 묘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옴진리교측 인물들은 대다수 옴진리교 사건의 주요 인물로 사형 내지 장기 징역이 집행되었다. 대부분 학력이 뛰어나다던가 그런 설정이라서 모티브가 될 만한 인물의 범위가 좁아 추론이 어느 정도 가능하다. 다만 진실은 언제나 미궁 속으로..[5] 웃긴 자막도 많은데 아예 OST는 몬데그린으로 채우고 있다 [6] 無始. 불교 용어다. 아주 까마득한 머나먼 옛날을 의미[7] 고도의 정신집중으로 인한 고요한 상태. 흔히 '삼매'라고 음차되어 알려져있다.[8] 얻는(에루)과 헬의 발음이 비슷하다. '''참고로 이 장면에서 아사하라가 공중부양으로 어떤 도시로 날아가는 장면이 나오기 때문에''' 어쩐지 의미심장하다[9] 앞선 각주에서도 밝혔듯이 '포아(ポア)한다'는 살해한다는 의미.[10] 어이없게도 유튜브에서는 이 패러디가 공식 프로파간다 영상처럼 돌아다니고 있다. 심지어 한 영상의 덧글란에서 '왜 도라에몽 음악을 쓴 거지?'라는 질문에 '친근한 인상을 위해서지'라고 설명하는 진풍경이 벌이지고 있는 중.[11] 尊師. 사전적인 의미와는 별도로 옴진리교 내에서는 교주를 지칭하는 뜻으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