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1. 소개
대한민국의 前 골프 선수이다. 초기에는 아시아 무대에서 활약하여 1995년 팬텀 오픈, 1996년 코리아 오픈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골프를 하기 이전에는 역도를 했었다고 한다. 이후 1999년 일본 골프 투어에서 두 차례 승리했다.
1999년 미국 PGA 투어 자격 심사에서 공동 35위에 올라, PGA 투어 자격을 얻은 첫 한국인이 되었다. 2000년 루키 시즌, 상금 순위 134위에 그쳐 다시 자격을 얻어야 했지만, 2001년 이후 투어에서 일관된 성적을 올렸다. 2002년 뉴올리언스 컴팩 클래식에서 한국인 최초로 PGA 투어에서 우승했으며, 같은 해 탬파베이 클래식에서도 우승했다.
고향인 전남 완도군에 최경주의 이름을 딴 '최경주 광장'이 있다. [2] 또 마스터스에서 3위를 기록하기도 하였다. 최경주는 2008년 아시아인 최초로 세계랭킹 5위에 올랐으며, 최고액의 상금이 걸린 대회로 제5의 메이저 대회라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2011년에 우승했다.[3]
PGA 투어 통산 상금이 무려 $32,681,277. 2020년 9월 기준 역대 랭킹 29위에 랭크되어 있다.
2008년에 사단법인 최경주복지회(속칭 최경주재단)를 설립하여 골프꿈나무 등을 후원하여 오고 있다.
군 복무는 완도군에서 방위병으로 복무했는데, 골프 연습할 시간을 좀더 내려고 일부러 취사병으로 자원했다고 한다.
육군 홍보대사를 맡기도 한 그는 중국에서 최경주재단 소속 선수들과 훈련하던 중 한 학생이 “영장이 나왔다. 조금만 더 하면 좋겠는데, 연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느냐” 고 그에게 질문하자, 지금 당장 입소하라고 그 학생에게 크게 호통쳤다고 한다. 실제로 최경주재단에서 훈련하는 학생들의 부모들에게 "고3 아이들 다 빨리 군대 가라"고 당부했을 정도다.
2015년 10월 인천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인터네셔널팀 수석부단장을 맡았으며, SBS 나이트라인에 출연하여 인터뷰를 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대한민국 남자 골프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다.[4] (여자 감독은 놀랍게도 박세리였다.[5] )
2020년부터는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미국프로골프(PGA)챔피언스에 데뷔한다. 챔피언스는 만 50세가 넘은 선수만 출전하는 시니어 투어다. 한국인 최초로 PGA 투어에 진출했던 그가 시니어 투어까지 개척하며 후배들에게 새 길을 열어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2. 수상 기록
- 1995년 팬텀오픈
- 1996년 한국오픈
- 1997년 팬텀오픈, 한국프로골프선수권대회, 포카리스웨트 오픈
- 1999년 한국오픈, PGA컵 골프토너먼트
- 2000년 슈페리어 오픈
- 2002년 템파베이 클래식 PGA
- 2003년 SK Telecom OPEN
- 2004년 SBS 프로골프 최강전
- 2005년 SK Telecom OPEN
- 2006년 크라이슬러 챔피언십 PGA
- 2007년 제23회 신한동해오픈
- 2007년 메모리얼 토너먼트 PGA[6]
- 2007년 AT&T 내셔널 PGA[7]
- 2008년 하와이 소니 오픈 PGA
- 2008년 SK Telecom OPEN, 제24회 신한동해오픈
-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PGA[8]
- 2011년 CJ INVITATIONAL hosted by KJ CHOI
- 2012년 CJ INVITATIONAL hosted by KJ CHOI
- PGA TOUR(8승)
- KPGA 코리안 투어(16승)
3. 기타
- KBS 남자의 자격에 출연했는데 그가 먹는 보양식인 KJ믹스가 유명하다. 그 정체는 아몬드, 캐슈넛, 사과, 피망, 블루베리, 딸기, 호두 등을 섞어 한데 간 것으로, 변을 쫙 뿜어주고(본인이 실제로 방송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것도 진지한 표정으로!), 그 외에는 완도 출신이다보니 역시 김도 좋아한다고 한다.
-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는 이경규의 방송 게스트로 나와 같이 골프를 가르쳐 주는 방송을 했으며, 함께 우승을 거머쥐었다.
- 탱크라는 별명에 걸맞게 하체 근육이 매우 탄탄하다. 특히 종아리 근육이 매우 발달되어 있어서, 외국 선수들도 보고 놀랄 정도라고 한다.
[1] 수원 최씨 집성촌이며, 현재는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에 거주하고 있다.[2] 동상도 하나 세웠는데, 너무 낮게 만들어서 동상이 들고 있던 골프채를 도난당했다.[3] 여담으로 이 경기 후 ESPN의 칼럼니스트가 부적절하게 보일 수 있는 글을 기고해 논란이 되었다. 이 대회는 상위 3위 내의 선수가 최경주를 포함해 모두 40대였는데, 젊은 선수의 부족은 칼럼니스트로서 지적할만한 사항이기는 하지만 노장들의 투혼을 두고 (50세부터 참가 가능한) Champions Tour lite라는 표현을 썼다. 또 최경주는 PGA가 포스트 타이거 우즈 시대를 맞이하는데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화면발이 잘 받지도 않고 무엇보다 너무 늙었다(He isn't telegenic enough or, more important, young enough.)는 내용 역시 있었다. 같이 2,3위를 한 데이비드 톰스와 폴 고이도스 역시 너무 나이 먹었고 세계 랭킹도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비록 해당 대회에 젊고 우수한 선수들이 많이 빠져서 랭킹이 낮은 노장들의 싸움이 된 대회였던 건 사실이지만 분명 제이슨 데이, 닉 와트니, 헌터 메이헌 등 당시 20대였던 80년대생 선수들도 많았고, 젊고 창창한 이들이 40이 훌쩍 넘은 선배들을 이기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이들의 책임이지, 우승권의 세 선수가 조롱받거나 PGA를 망치는 주범으로 몰릴 일이 아니다. 현지 여론도 이 칼럼에 매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나이 60 먹은 톰 왓슨이 브리티시 오픈 준우승을 했을 때는 노장투혼이라고 찬사를 보내더니 최경주가 우승하니 까는 것은 뭐냐며 비판하였고, 일각에서는 인종차별적인 칼럼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왔다.[4] 원래는 감독 겸 선수로 출전하는 것을 희망했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아 감독으로만 활동하게 되었다. 안병훈과 왕정훈 단 두 선수만이 참가했으나,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5] 알다시피 남자 골프와 달리 여자 골프는 대한민국 여자 선수들 중에 탑 랭커가 많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무려 4명이 출전했다.[6] 레전드 잭 니클라우스가 토너먼트 호스트로 있는 대회로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함께 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대회이다.[7] 타이거 우즈재단이 주최했던 대회로 이 대회 호스트는 타이거 우즈였다. 중간에 퀴큰롤즈 내셔널이란 이름으로 바뀌었지만 2018년 이후로 열리지 않는다. 우즈재단은 현재 이 대회는 운영하지 않지만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과 바하마에서 열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운영하고 있다.[8] 2019년 현재 PGA투어 최다상금 대회로 PGA투어 측은 PGA 아메리카가 운영하는 PGA 챔피언십을 밀어내고 메이저 대회로 넣고 싶어하는 눈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