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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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은 3읍 9면으로 이루어져 있다.
1. 개요
완도군은 조선시대 때 영암군, 강진현, 장흥도호부의 부속 도서로 존재했던 여러 섬들을 짜깁기해서(...) 만들어진, 비교적 역사가 짧은 군이다. 신안군과 동일하게 읍면급 섬 여러개가 산재해있는 형태를 띄고 있으나, 신안군이 군내에 딱히 군 전체를 포괄하는 중심지가 없고 생활권이 무안이나 목포에 완전히 종속된 것과 달리 완도군은 완도읍이 군의 중심지 역할을 다소 잘 해내고 있다.
그럼에도 약간 생활권이 엿 같다. 소안군도 3섬, 배가 완도항에서만 뜨는 청산도, 완도와 다리로 연결된 신지도야 당연히 완도읍을 중심으로 교통과 생활권이 잘 짜여있지만,[1] 게다가 금당도는 아예 고흥군 생활권이다. 전화번호도 면사무소 빼고 다 녹동전화국 국번 쓴다.
여담으로, 섬들이 산재한 지역이라 교통이 불편해 읍면별로 중학교가 다 1개씩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단 생일면은 인구가 너무나도 적어서 분교로 있다.
2. 완도
한국에서 10번째로 큰 섬. 완도군의 경제적·행정적 중심이 되는 섬이다. 완도대교로 육지와 연결된다.[2] 섬의 북쪽은 상대적으로 산들이 많다.[3] 도로는 해안가를 따라 나 있으며, 완도읍은 동남쪽 끝에 위치하고 있다. 드라마 해신 세트장[4], 전라남도청소년수련원이 완도 본섬에 있다.
옛 행정구역으로는 강진현 소속이었다.
2.1. 완도읍
읍소재지는 군내리 이며 완도군의 경제적·행정적·교통 중심지다. 인구는 '''18,353명'''.[A]
읍내에는 완도군청, 완도해양경찰서, 완도경찰서, 완도공용버스터미널, 완도고등학교, 완도수산고등학교, 완도타워, 완도항이 있고 여기서 제주도로 가는 배를 탈 수 있다. 완도항 앞바다에 있는 주도에는 상록수림이 자생해 있다. 읍내에서 좀 서쪽으로 가면 화흥포항이 나오며 여기서 노화도, 소안도를 갈 수 있다. 근처에 완도군 어촌민족전시관이 있다. 이 외에 완도향교, 장보고기념관, 장도 청해진유적, 장보고 동상이 있다. 장보고 마트와 하나로마트가 있다.
2.2. 군외면
면소재지는 원동리이며 완도대교를 통해 외지에서 완도를 들어올 때 제일 먼저 접하는 면 지역이다. 인구는 '''3,294명'''.[A]
시외버스 정류소가 있으며 완도로 들어오는 시외버스들이 여기를 무조건 들린다. 달도에 연결된 남창교를 통해 해남군 북평면과 접한다. 종교시설로는 불목리에 원불교 불목교당이 있다. 대문리 모감주나무군락, 국립완도수목원, 전라남도청소년수련원이 여기 있다.
3. 소안군도
완도보다 서쪽에 있으며, 이 방면의 출입 항구는 화흥포항이다. 해남 땅끝마을에서도 갈 수 있다. 옛 행정구역으로는 영암군의 월경지였다. 여기에 속한 읍면지역은 다음과 같다.
3.1. 노화읍
소안군도 3섬 중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완도군에서는 완도읍 다음으로 가장 인구가 많다. 인구는 '''5,222명'''.[A][5]
1980년대 이전에는 김 양식으로 유명했고, 이후에는 전복 양식으로 많은 소득을 올리고 있어 전국에서 손꼽히는 부자섬으로 떠올랐다. 그래서인지 인구도 섬 치고는 많은 편이며, 젊은층도 많은 편이라 초등학교가 3개나 있고, 중·고등학교도 1개씩 있다. 노록도, 마삭도, 넙도, 서넙도 등의 섬이 있다. 땅끝마을에서도 배타고 들어올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노화도 참조.
3.2. 보길면
바로 북쪽의 장사도라는 섬을 징검다리 삼아 보길대교로 노화읍과 연결되어 있다. 인구는 '''2,699명'''.[A]
이쪽도 인구가 좀 되는지 초등학교가 2개씩이나 있고 중학교도 있다. 보길도 내에 적자봉이 있으며 고산 윤선도 유적지와 예송리 상록수림[6],통리해수욕장, 중리해수욕장으로 유명하다. 보길면 정자리에서 부황리로 가는 해안일주도로를 타고 가다 보면 망끝전망대가 있다. 이 곳에서는 탁 트인 수평선을 볼 수 있는데, 날이 맑으면 추자도(정확히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추자면 대서리에 속하는 횡간도)[7]까지 보인다(!). 자세한 사항은 보길도 참조.
3.3. 소안면
초·중학교는 1개씩 있다. 고등학교는 있었는데 폐교당했다(...). 맹선리 상록수림, 미라리 상록수림, 소안항일운동기념관이 있다. 횡간도, 구도, 당사도 역시 소안면에 속한다. 면소재지인 소안도는 일명 '태극기 마을'로도 유명하다. 인구는 '''2,562명'''.[A]
일제강점기 섬 주민들은 독립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주민들의 손으로 세운 사립소안학교에서 민족 교육을 행했다. 소안항일운동기념관 부지가 옛 사립소안학교 자리이다. 현대에도 이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서 1년 365일 태극기를 게양해서 '태극기 마을'로 불리게 된 것. 자세한 사항은 소안도 참조.
4. 신지도·고금도·조약도
완도 동쪽에 세 섬이 사이좋게 모여있다. 완도처럼 옛 강진현 소속이었다.
4.1. 신지면
완도읍과 신지대교로 연결되어 있다. 인구는 '''3,476명'''.[A]
피서철 한정으로 광주에서 신지도로 바로 가는 버스가 운행한다. 그 외에 육상교통으로 신지도로 들어가려면 완도읍을 거쳐야 한다.[8] 이 곳이 유명한 이유는 바로 명사십리 해수욕장 덕분이다. 말이 필요 없다. 물론 어업 또한 활발하지만 신지도를 상징하는 것은 관광업이 된 셈. 동고리해수욕장도 나름 알려진 곳. 이쪽도 나름 인구가 있는지 초등학교가 2개나 있고 중학교도 있다. 자세한 사항은 신지도 참조.
4.2. 고금면
완도군 내에서 완도읍, 노화읍 다음으로 인구가 많다. 인구는 '''4,309명'''.[A]
고금대교가 있어서 광주에서 버스로 바로 올 수 있다.[9] 그런데 완도가 아닌 강진군 마량면으로 이어지는 연륙교여서 강진군으로 진출하기가 편하다. 그리고 완도행 '''농어촌버스가 고금~신지 간 카 페리를 타고 움직였다'''(...). 2017년 77번 국도 장보고대교가 개통해 신지면과 연결되었고, 농어촌버스도 이젠 장보고대교를 건넌다.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통제영 본영이 고금도에 설치되어 있었다.(묘당도 이충무공유적) 이 통제영은 임진왜란이 끝난 후 여수 전라좌수영을 거쳐 통영으로 이전하였다. 자세한 사항은 고금도 참조.
4.3. 약산면
약산면의 중심 섬을 약산도라고도 하고, 조약도라고도 한다. 인구는 '''2,388명'''.[A]
생약초를 먹고 자란[10] 흑염소로 유명하고, 위의 고금도와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금일도, 생일도로 들어가는 당목항이 여기에 있으며 광주에서 오는 시외버스가 하루에 4번 운행한다. 가사동백숲해변이 해동리에 있다. 자세한 사항은 약산도 참조.
5. 생일도·평일도·금당도
이쪽은 옛 장흥도호부 소속이었다. 그래서인지 의외로 장흥군 회진면과 가깝다.
5.1. 금일읍
이 곳을 설명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다시마'''로, 대한민국 다시마 중 70%가 여기서 생산된다. 이 곳에서 나는 다시마가 농심에서 출시한 너구리라는 라면의 건더기의 재료로 들어갈 정도. 오죽하면 여기 있는 주유소 이름조차도 '다시마주유소'...
인구는 '''3,771명'''.[A] 금일해당화해수욕장이 있다. 소랑도, 섭도, 신도, 충도, 황제도, 장도, 원도 역시 이 금일읍에 속한다. 다리가 없어서 고금도를 거쳐 조약도는 다리로 오되 이곳의 당목항에서 배를 타야만 갈 수 있어서, 여기가 고향인 사람이 명절 때 귀성하려면 고역이다.
큰 섬이라 그런지 초등학교도 2개나 있고 중학교, 고등학교 등도 있다.
여기에는 김해 김씨 집성촌도 있다.
집이 강원도에 있거나 경상북도 북부 지역에 있는 사람이 제31보병사단으로 배정되었는데 금일도에 있는 부대로 떨어질 경우 휴가 나갈 때 고역이다. 배를 타고 읍내까지 가서 버스를 기본 2~3번은 갈아타야 되니...[11]
마을 간에 편의시설의 격차가 큰 편이다. 예를 들어 한때 강진군 마량항에서 카페리가 오고가던 도장리는 조약도까지의 다리 개통 후 일정리의 일정항에 역할을 넘겨주면서 제법 규모있는 동네임에도 작은 마트조차 없으나[12], 읍사무소 소재지이고 초중고까지 있는 감목리에는 농협은행 및 하나로마트나 우체국, 119 지역대, 파출소는 물론이고 보건소, 공공도서관, 문화복지관, 건강문화센터 까지 있다. 이곳에는 CU가 있고, 근처 화전리에는 GS25가 있다.
5.2. 생일면
인구는 '''826명'''.[A] 완도군내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곳. 그래서 다른 면엔 다 본교로 있는 중학교가 이 곳에서는 분교다. 난대림이 발달했다. 본섬인 생일도, 덕우도, 형제도, 구도, 매물도가 생일면에 속한다.
여담으로 본섬인 생일도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서성항여객선터미널 (서성선착장) 로 도착하게 되면 생일 케이크 모양[13]의 조형물이 있다.
5.3. 금당면
완도군의 읍면 중 완도에서 볼 때 가장 먼 곳. 바로 앞에 '''고흥군''' 금산면 거금도가 들어앉아 있다(...). 인구는 '''993명'''.[A]
육지 중에는 고흥군 녹동항이 더 가까울 정도이며 직항 뱃길도 완도 쪽인 당목으로 가는 편은 없고 녹동과 회진으로 가는 편만 있다. 고흥군에 편입시키는 게 나을 정도. 완도군 내에는 금일도로 가는 배나 있는 수준. 전화번호 국번도 면사무소 빼고는 모조리 녹동전화국의 84X국을 갖다 쓰며, 천주교 금당공소도 녹동본당 관할. 비견도, 대화도, 허우도가 금당면에 속한다.
6. 청산도
소안군도처럼 옛 행정구역으로는 영암군의 월경지였다.
6.1. 청산면
완도군의 섬들 중 방송 쪽에서는 '''가장 유명'''한 섬. 인구는 '''2,317명'''.[A][14]
영화 서편제와 드라마 봄의 왈츠의 촬영지가 이 섬에 있으며, 1박 2일에도 등장하는 등 '''방송을 많이 탄 섬'''이다. 방송에 많이 등장하면서 사람이 많이 방문하며 숙소도 많이 생겨 전과 비교해서는 관광지의 분위기를 많이 띄는 편이다. 또한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 행사 개최지가 된 섬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슬로길도 설치되었으며 슬로길 코스마다 구경할 수 있는 경관이 달라 걷기를 좋아한다면 한번 걸어볼만 하다.
청송해수욕장, 신흥해수욕장이 있으며 대모도, 소모도, 장도, 지초도, 불근도, 여서도[15]까지 청산면에 속한다. 현재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1개씩 설립되어있다. 자세한 사항은 청산도 참조.
[1] 고금도와 신지도를 잇는 장보고대교 개통으로 완도읍으로 이동이 수월해짐 [2] 6.25 전쟁 때 파괴된 한강철교의 교각을 뜯어다가 이 다리 교각을 만들었다는 도시전설급의 사실이 있다.[3] 해발 644미터인 상황봉을 필두로 한 오봉산이 북쪽에 있다.[4] 완도읍 대신리에 청해포구 촬영장, 군외면 불목리에 신라방 세트장이 있다.[A] A B C D E F G H I J K L 2020년 7월 주민등록인구[5] 노화읍 : 4,442명 / 넙도출장소 : 780명[6] 예송갯돌해변이 옆에 있다.[7] 참고로 횡간도는 '''완도군'''에 동명의 섬이 존재하므로 조심하자. 완도군의 그것은 노화도 북쪽에 있다.[8] 2017년말 장보고대교 개통으로 완도읍을 거치지 않고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9] 이 노선의 4편은 약산당목항까지 운행한다.[10] 행정명칭인 약산면은 여기서 유래한다.[11] 예를 들어 경상북도 안동시에 사는 사람이 금일도에서 군복무를 하면 휴가를 나갈 때 금일도에서 약산면 당목항 혹은 완도읍까지 배를 탄 뒤 당목항 혹은 완도버스터미널에서 광주광역시까지 버스를 타고 광주광역시에서 대구광역시로 가는 버스를 탄 뒤 또 대구광역시에서 안동시로 가는 버스를 타야만 한다.[12] 원래는 마을회관 앞에 하나 있었는데, 7년쯤 전부터 폐업하여 현재는 폐가 상태다.[13] 그다지 억지라 할 수 없는 것이, 한자가 '''정말로''' 生日面 生日島이다![14] 청산면 : 2,090명 / 모도출장소 : 227명[15] 제주특별자치도를 제외했을 때 대한민국에서 가장 남쪽에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