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2018년
1. 페넌트레이스
1.1. ~4월
kt wiz와 맞붙은 개막 2연전에서 7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018년 3월 27일에 열린 삼성전에서는 보니야를 상대로 높게 들어온 공을 그대로 받아쳐서 전광판 바로 아래에 떨어지는 큰 홈런을 만들어내며 마수걸이 홈런을 작렬했다. 이날은 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기록. 그 뒤에 그럭저럭 보여주다가 4월 4일 SK전 시즌 3호 홈런을 만들었다.
4월 6일 넥센전에서 5출루를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고, 김선기를 상대로 개인 통산 1500안타를 때렸다.
4월 7일 4타수 2안타를 기록하였다. 그 중에 하나는 장타였고, 다른 하나는 행운의 안타였다.
4월 8일에도 4타수 2안타를 기록하였다. 넥나쌩이란 별명처럼 넥센 3연전 내내 좋은 활약을 하며 팀이 2018시즌 첫 스윕시리즈를 가져가는데 큰 기여하였다.
4월 11일, 3대1로 뒤지던 상황에서 윤규진의 포크볼을 걷어올려 역전 쓰리런 홈런을 기록했으나 김윤동이 승계주자들을 분식회계하면서 팀은 졌다.
타율과 안타, 홈런 개수는 괜찮은데 타점이 적다는 것이 좀 아쉽다. 본인의 말에 따르면 타점 욕심을 내기보다 다음번 타자들에게 찬스을 이어가게 하는 스타일로 가려는 듯 하다.
4월 13일 3타수 1안타 1볼넷에 도루도 하나 성공했으나 불펜이 대폭발.
4월 25일 한화전에서 기아에 극강인 모습을 보이던 샘슨을 상대로 1타점, 본인이 한때 5푼을 찍을 정도로 열세였던 정우람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1] 혼자서만 팀의 점수를 책임졌다. 그러나 팀은 마무리 김세현의 방화로 1점차로 석패했다.
4월 28일 kt전에서 1사 만루에서 주권을 살려주는 병살타로 경기를 망치며 100억 먹튀의 길을 걷고 있다. 29일 kt전에서 니퍼트를 상대로 혼자 3안타를 때려냈지만 팀은 후속타 부재로 패배하였다.
1.2. 5월
5월 2일 롯데전에서는 4타수 3안타를 때리지만, 허리 문제로 유재신이랑 교체되었다.
5월 7일 드디어 장타를 쳤다. 5타수 2안타로 기록상으로는 2루타 1개, 1루타 1개+주루사지만 실제 영상으로 보면 오심에 가깝다. 두 2루타 모두 밀어서 담장을 직격하는 큰 타구. 5월 8일 두산전에는 첫 타석부터 병살타를 치지만... 무사 1, 3루 상황이라 김선빈을 불러들여 1점을 만든다.
5월 11일 삼성전에서 첫 타석부터 병살타를 치고 삼진을 당하다 9회 경기의 흐름이 이미 삼성으로 넘어간 상황에서 2루타를 쳤다.
5월 13일 삼성전에서 3회초 역전 3점 홈런과 5회초 2루타, 7회초 동점 솔로 홈런을 치면서 승리에 기여했으며, 그동안 극상성으로 여겨졌던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5타수 3안타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부활을 알렸다. 참고로 17년 5월 13일에는 SK전 연타석 홈런으로 팀을 승리로 이끈 그날이었다.
그 뒤 진짜로 부활했는지 2루타를 몇 개씩 때리다가 5월 20일 SK전때 사이클링 히트가 나올 뻔했지만 3루타를 때리지 못하며 실패했다.
5월 23일 kt전에서 4타수 3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2루타도 하나 뽑아냈고 계속 뜬공을 만들어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5월 28일 NC전에서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아웃이 된 타구들이나 파울타구들도 확실히 타구가 날카로워지며 슬슬 다시 성적이 올라가고 있다.
5월 29일에는 4회말에 무사에 들어섰는데... 하필 파울 타구가 튀어서 '''영 좋지 않은 곳에 맞아버렸다.''' 맞고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으며 다음 타석 때 교체되었다.
1.3. 6월
6월 5일 kt전에 3안타 3타점으로 홈런이 안 나온 거 말고는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었다.[2]
그러던 6월 6일 '''홈 스틸'''을 성공했다.움짤 [3]
6월 17일 김기태가 경기를 포기했는지 3회부터 빠졌다.
6월 23일 11년 연속 10홈런을 달성한다.
6월 24일 3타점을 기록한다.
6월 27일 뜬금없는 도루를 달성한다. 시즌 두 번째.
6월 한달 동안 겨우 10타점(...)을 기록했다.
1.4. 7월
6월 말부터 장타력이 많이 떨어진 대신 공격적인 주루로 장타툴을 메우고 있는데, 이게 의외로 잘 먹혀들어가고 있다. 그리고 NC와의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때 팀은 스윕패를 당했지만, 홈런을 2개나 쳤다. 부활의 조짐일지? 그냥 운이 좋은걸지...
확실히 7월 들어 장타력이 살아나고 있다. 홈런은 많지 않지만 본인의 장기였던 2루타를 열심히 생산하고 있다.
7월 22일 kt전에서 5타수 2안타 1홈런을 기록했다. 장타툴이 살아나는 게 확실한 듯.
그러나 삼성전에서 다시 똑딱질로 연명하고 있다. 그러다 8회초 솔로포를 날렸다. 삼갤러들은 이 홈런을 예상하고 있었다 카더라
7월 31일에도 4타수 무안타로 장대한 삽질을 했다. 이후 설렁설렁하는 수비로 단타를 장타로 바꾸는 것도 모자라 여러 본헤드 플레이를 저지르며 팀의 민폐가 되고 있다. 득점권만 되면 삼진을 당하며 혈막이가 돼가는 중. 이와중에 모 커뮤니티에서는 국밥이라는 별명도 아깝다 하며 컵밥이라고 대차게 까이고 있다.
1.5. 8월
8월 7일 넥센전에서 뜬공3개와 병살1개로 컵밥도아닌 성적을 가지고 있다 이러다 무슨밥으로 떨어질지 궁금하다.
8월 8일에도 경기를 망쳤다. 타석에서는 고작 4타수 1안타를 쳤다. 수비에서는 조금만 더 뛰었으면 뜬공처리 할 수 있는 공을 안타로 바꿔줬고, 압권은 2사 1, 3루에서 낫아웃 폭투가 나왔는데 멍청하게 공을 쳐다보다 아웃당했다.
[image]
8월 11일에는 타선이 대폭발해 홈런 포함 4안타 경기를 만든다. 부활의 신호탄일지? 아니면 그냥 운이 좋은 걸지?
8월 12일 경기에서는 3안타 포함 5출루 경기를 만든다.
8월 14일 경기에서 '''홈 스틸''' 성공했고 2루타 포함 3타수 3안타 1볼넷 4득점 2타점으로 1100 타점을 기록했다.
후반기 타율은 0.203, 8월 타율은 0.190. 100억짜리 중심타자라고 생각할 수 없는 한심한 성적을 기록중이다. 심지어 영원한 4번 타자일 줄 알았으나 안치홍이 좋은 성적을 꾸준히 거두면서 결국 후반기부터는 아예 안치홍이 4번 타순에 배치되고 본인은 3번으로 밀려났다. 안치홍이 출장을 안해야 4번에 배치되는 상황. 게다가 장타력이고 타율이고 다 하향세를 걷고 있다. 이러다 정말 3할 타율까지도 붕괴될 처지. 그렇게 전반기 죽을 쑤고 후반기에는 좀 나아진 나지완과 별 다를바가 없어졌다. 오히려 후반기 들어서는 나지완보다도 못하다는 소리를 듣는 중.
8월 16일 현재 후반기 타율 3할에 복귀했다. 덤으로 후반기 팀내 홈런 6개로 2위. 물론 이는 나머지 기아 타자들의 똑딱이화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 8월 스텟은 .413 .509 .674 2홈런 11타점으로 마무리.
아시안게임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에서는 홈런 포함 원맨쇼를 하였다... 하지만 팀은 리틀 세이콘의 자기 스승스러운 혹사와 창조적인 투수 운영으로 패배했다.
1.6. 9월
9월 7일 넥센전 2타점을 날렸다.
9월 8일 삼성전에서 '''기나쌩 양창섭을 터는 쓰리런'''을 치면서 KBO 2번째 6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한다. 이 쓰리런이 양창섭에게 친 첫번째 안타였다(...).
9월 9일은 백정현을 못 털고 3타수 무안타.
9월 11일 NC전에서 대형 홈런성 타구를 날렸지만 비디오 판독센터의 장난질로 도둑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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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팀이 6-10으로 뒤져 있는 9회초 추격의 솔로홈런을 날렸다. 시즌 21호.
9월 12일 NC전에서 9회말 정신나간 수비 2번으로 인해서 팀은 끝내기패를 당하였다. 당시 9회초 2아웃 주자 1,2루에 3점차 상황에서 대타로 나온 유민상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쓰리런을 쳐서 동점을 만들어 기적같이 얻어낸 기회였는데 9회말 2사 3루 상황에 뜬공으로 처리할 수 있던 타구를 놓쳐버리면서 터진 것이라 경기가 끝나자마자 욕을 어마어마하게 먹었다.
9월 14일 롯데전에 2타점을 친다.
9월 18일 삼성전에서 5:1의 상황에서 추격을 뿌리치는 2런홈런을 날렸다. 시즌 22호.
9월 19일 삼성전 9회초 2:6의 상황에서 기적적인 동점 만루홈런을 날렸다. 시즌 23호. 이후 김주찬의 투런포로 8:6으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부티나는 90억이 2아웃 이후 뚜들겨 맞으면서 게임은 패배했다.
9월 20일 NC전 9회말 1사 1루 동점에서 끝내기 2루타를 쳤다. KBO 2번째 6년 연속 150안타는 덤.[4]
9월 21일 멀티히트를 때림과 동시에 승부에 쐐기를 박는 1타점 적시타를 만든다.
9월 22일 5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으로 5년 연속 100타점에 3타점만을 남겨뒀다.
1.7. 10월
99타점 이후 아홉수에 걸려있다가 10월 4일 5년 연속 100타점을 솔로포로 달성했다.
10월 10일 모두가 담장 상단 맞고 나오는 2루타구나 하고 있을 때 기대를 깨는 호수비를 보여주었다. 그 경기에서는 3안타를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
10월 11일 롯데전 최형우 시프트에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2루수 번즈에게 3연속 아웃당하면서 최형우 시프트에 '''완벽하게 봉쇄당했다.'''[5]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롯데와 0.5게임차가 되면서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2. 총평
객관적으로 봤을 때는 좋은 성적이지만 받은 돈에 비하면 2% 정도 아쉬운 활약이었다.
타격이야 커리어 평균과 비슷하게 해줬지만 수비에서 심각한 모습을 종종 보여줬고 때문에 경기가 어렵게 흘러가는 일도 잦았다. 애초에 수비가 뛰어난 선수는 아니었지만.
2017년보다 살짝 떨어진 성적을 기록했는데, 두드러지는 것은 장타력의 하락. 17년에도 30홈런을 기록하지 못하여 다 좋은데 홈런수의 하락이 아쉽다는 평을 들었는데, 18년에는 장타율이 5할5푼을 밑돌고 홈런은 하나 더 줄어들며 17년의 홈런갯수 하락과 하반기 부진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많은 나이로 인해 장타력이 하락하기 시작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자아낸 시즌이다. 물론 떨어졌다는 스탯도 객관적으로 봤을 때 한 팀의 4번 타자로서는 충분한 스탯이지만, 이 선수는 4년 100억짜리 선수임을 감안하면 19년엔 장타력의 회복이 절실하다.
3. 관련 문서
[1] 단 실점은 승계주자를 남겨두고 내려간 송은범에게 주어졌다.[2] 낮은 발사도로 수원구장 철망 맞는 주자일소 2루타를 쳤다. 옛날 시민구장이나 문학이면 넘어갔을 타구.[3] 볼 데드가 아닌 포수가 포구를 실패한 인플레이 상황이다. 정식 기록은 폭투.[4] 공교롭게도 며칠 전 자신의 수비실수로 끝내기를 친 권희동이 이번엔 반대로 판단 미스를 하면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게 되는 정 반대의 상황이 펼쳐졌다.[5] 4회말 땅볼이 병살타가 되고 9회말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가면서 시프트를 공략하지 못했다. 4회말 같은 경우엔 시프트로 2루수가 평상시보다 뒤에 있었는데 2루 땅볼이 아닌 병살타가 됐고 9회말에 보통 2루수 키를 넘기는 타구가 직선타가 돼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