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태수
[image]
1. 소개
언니는 살아있다!의 등장 인물로, 배우는 박광현.'''나 추태수를 뭘로보고?'''
'''은향아, 우리 제발 다시 합치자~'''
김은향의 남편이자 신문사 기자.
야욕에 눈이 멀어 돈을 받고 허위기사를 써주기를 밥 먹듯이 하여 기자들 사이에서는 양아치로 소문이 파다한 인물. 예쁜 아내와 토끼같은 딸을 두고 재벌녀 구세경과 파격적인 불륜(간통)을 저지르다 잠자는 아이를 혼자 집에 두고 나간 실수로 딸아이를 잃게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잘못을 아내 탓으로 돌리고 뻔뻔하게 불륜이나 이어나가는 인간 쓰레기.[2]
2. 작중 행적
구세경과 불륜을 저질러오다 같이 일본 여행을 떠나기로 한 날 김은향은 어머니 병간호로 추태수에게 딸 아름이를 맡기고 잠시 집을 비우지만 비행기시간에 늦을까봐 전전긍긍하던 추태수는 아이를 빨리 재우기 위해 향초를 켜두고 집을 나가버린다. 그러다 향초의 불이 곰인형에게 옮겨붙어 집에 불이 나고 아름이가 화재로 죽게된다.[3] 딸의 죽음에 펑펑 우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잠시, 화재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었다는 걸 깨닫고 그 사실이 발각될 기미가 보이자 이를 넘기기 위해 김은향의 따귀를 올려붙이며 되려 화를 내고, 구세경과의 불륜이 들통날까봐 거짓말을 한다. 이 모든 쓰레기짓은 아름이가 죽은 날 당일, 장례식장의 '''아름이 영정사진 앞에서''' 저지른 것이다.
이후 추태수의 불륜 때문에 아름이가 죽게된 사실을 알아챈 김은향의 복수 타겟이 된다. 공룡그룹의 입장을 대변하는 허위 기사를 김은향의 음모로 그대로 올리게 되면서 신문사에서 해고당한다. 또한 지하경제의 큰손 금회장의 비서가 된 전 부인 김은향의 빅 픽쳐에 넘어가 알짜배기 건물을 사들일 속셈으로 구세경이 자신 명의로 돌려놓은 600억원 상당의 페이퍼 컴퍼니를 비롯한 전 재산을 몽땅 넘기지만 망했어요. 덕분에 거지가 된 후 자신의 전 장모 병실을 습격해 김은향에게 협박전화를 하고 납치극을 감행하는 등 점점 더 미쳐날뛰지만, 구세경과는 달리 반격다운 반격은 못한 채 민들레와 김은향의 룸싸롱 역공으로 말미암아 아주 가볍게 발렸다. 원 플러스 원으로 나체 쇼는 옵션.
이후에도 여전히 찌질하게 살다가 재벌 사모님이 남자 아이돌 스폰서를 하고 있는 걸 빌미로 사모님을 협박하고 사모님이 협박에 굴하지 않자 특종이라며 언론사에 팔아버렸는데, 알고 보니 사모님과 아이돌이 친척관계라서 바로 개쪽을 당하고, 일하던 언론사에서도 지금껏 돈받고 기사 써주던 게 전부 들통나서 기자로서의 컴백도 실패한다. 그 와중에 김은향 잡겠다고 자기 딸이 안치되어있는 납골당에서 죽치고 앉아있다가 조환승, 용하를 데리고 온 김은향을 발견하고 그 사실을 구세경에게 알려준다.
이후 구회장을 찾아가서 자신이 구세경과 내연관계였음을 밝히고 돈을 뜯어내려 했지만 이 사실을 알고 열받은 구세경이 사람을 시켜서 추태수를 인적이 전혀 없는 산에 머리만 땅 위로 나오게 한 상태로 묻어버리는데, 용케도 빠져나와서 구세경과 조용하 둘이 있는 집에 방화를 한다.[4] 그 후에 아무 소식도 없는 줄 알았으나... 사실 몰래 빠져나와 도망쳤고, 41화 초반에 양달희와 손을 잡는다. 양달희의 부탁대로 언니들 화장품에 대한 정보를 캐내기 시작했는데 거기서 김은향을 만나 무릎을 꿇고 싹싹 빌면서 김은향의 끄나풀이 되어 언니들 화장품에서 잔심부름이나 하는 신세가 된다. 당연히 김은향은 추태수의 꼴도 보기 싫지만 이용할 수 있는 데까지는 이용할 심산으로 받아주었다.
그리고 46화에서 본부장실에 있는 비리 관련 자료를 빼돌리는데 성공하는데,[5] 이를 통해 설기찬이 양달희가 자신의 뒤를 캐고 있다는 정보와 세라박이 양달희라는 사실을 알아차리는 것에 의도치 않게 도움을 줬다.
그러나 이후 양달희에게 구세경의 비자금 관련 자료를 넘겨서 공룡그룹 전체를 뒤흔들 수 있는 카드를 쥐어주게 되고, 양달희가 공룡그룹의 명줄을 쥐고 협박해 다 잡은 이계화가 풀려나게 만들면서 구 회장의 지분과 재산을 빼앗아 갈 수 있도록 하는 등 또다시 아군에게 치명적 피해를 입히는 계기를 만들었다.
김은향과 구세경이 추태수를 어떻게 죽일지 연구하는 모임, 추태수 자연사 연구회를 결성해 틈만나면 얻어맞고 다닌다. 물론 가장 큰 원인은 그렇게 두 사람에게 쓰레기 같은 짓을 해놓고도 김은향과 재결합하겠다고 들러붙는 추태수 자신에게 있다. 결국 김은향과 구세경은 추태수가 루비화장품을 언니들 화장품으로 둔갑시켜서 팔고 있는 현장을 급습해 추태수의 어머니와 그 지인들에게 아름이의 죽음에 대한 모든 추악한 사실을 까발렸다. 이에 같이 있던 추태수의 어머니와 사모님들은 한마음으로 이 놈의 머리채를 끄집어 댕겼으며, 마침 들이닥친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다. 얼마 후 풀려난 추태수는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김은향의 집에 또 불을 지르려고 하지만 들켜서 미수에 그치는데 "이건 기름이 아나라 물이야."하면서 '''기름을 마시는''' 미친 짓을 벌인다. 구세경과 조용하의 집에 방화한 것에 대해 확실한 CCTV 증거가 나온지라 빼도박도 못하게 잡혀가게 되고 방화죄로 5년형을 받아 수감되었다.
6년 뒤에는 형기를 마치고 석방된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감방 생활을 하면서 불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긴 것인지 숯불고기집에서 일 하면서 숯불을 끈다던가 생일 축하를 하는 학생들의 케이크 양초 불을 꺼버리는 행동을 한다. 심지어 이 일 때문에 어머니도 몰래 이사를 가 버렸다.
3. 평가
예쁜 아내와 토끼 같은 딸을 두고 재벌녀 구세경과 파격적인 불륜을 저지르다 잠자는 아이를 혼자 집에 두고 나간 실수로 딸아이를 잃게 되지만, 모든 잘못을 아내 탓으로 돌리고 뻔뻔하게 불륜을 이어나가는 '''국민 쓰레기'''.
- 언니는 살아있다! 공식 사이트에서
아름이가 불길 속에 있는데도 넌 구세경이랑 바람피고 나 몰래 거짓말했지? 이 짐승같은 인간아!! - 김은향
내가 당신같은 인간 만난 내 눈을 뽑아버리고 싶은 심정이라고, 알아? - 구세경
아름이도 모잘라 내 아들까지 불질러 죽이려고 하다니. 뻔뻔한 자식. - 조환승
아름이의 죽음에 대해 영정사진 앞에서부터 거짓말을 시작했으며 딸의 죽음의 책임을 모두 김은향에게 돌리는 적반하장 태도까지 보인다. 김은향이 추태수의 거짓을 알게된 후 왜 죽였냐고 화내도 반성은 1도하지 않았으며 그래도 반성이라는 걸 해보라고 딸의 유품 중 하나인 아름이가 그린 아빠 그림을 주었지만 바로 구겨서 길바닥에 버린다. 그래놓고 자기가 아쉬워지자 염치도 없이 김은향에게 다시 합치자고 매달리는 찌질한 짓을 일삼는다. 즉 그럴만한 사연도, 동정할 여지도 1도 없는 인간 쓰레기 + 찌질이."추태수는 사실 정말 '''쓰레기'''입니다. 추태수는 여기 붙었다 저기 붙었다 합니다. 특히 구세경의 집에 불을 지르는 건 정말로 이해가 안 갑니다. 추태수의 딸은 의도치 않게 실수로 죽게된 거고 이번엔 일부러 사람을 죽이려 한 것입니다. 거기까진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간이 정말 큰 것 같습니다. 나라면 그렇게 못했을 것 같습니다. 자수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양달희는 용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추태수는 아닙니다. 딴 여자랑 바람을 피우고 자기 애를 죽였습니다. 그걸 어떻게 용서하겠습니까?"
-추태수 역을 맡은 배우 박광현이 인터뷰에서 한 말.
이런 악랄한 행적에 비해 벌을 덜 받았다. 추태수가 잃은 것은 기자 직함과 재산뿐이며, 심지어 나중에는 김은향마저 더 이상 복수할 마음마저 접어버리고 "어휴, 추태수 저 진상" 정도의 대사만 치며 넘어가는 수준이다. 그리고 결말도 교도소에서 5년 복역하다 출소하는데, 작중 다른 악역들이[6][7] 맞은 결말과 비교해 보면 너무 벌이 가볍다.[8]
4. 기타
이 드라마 남자 등장인물들 중에서는 얻어맞는 횟수가 제일 많다. 주로 때리는 상대는 김은향. 길바닥에 누워서 진상부리다 하이힐로 밟혀봤으며, 깐족거리다 조인트도 까인다. 폭행도구의 종류를 나열하자면 족발, 상추, 신문지, 꽃다발, 핸드백 등 버라이어티하다. 또한 구세경, 조환승, 구필모 회장에게도 얻어 맞는다.
특이한 패턴들도 있다. 처음에 김은향, 조환승, 구세경, 구필모 앞에 나타나 깐족거리고, 계속 깐족거리다가 열받은 네 사람들한테 얻어맞아 경고를 듣고, 얻어맞았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바락바락 악을 쓰면서 어그로를 끌어 퇴장하는 것이 특유의 패턴.
나름 비중 있는 조연인데도 김은향, 구세경, 조환승 외에 주변 인물들과는 접점이 거의 전무하다. 그나마 구필모, 양달희와 만난 적이 있지만 이들과는 한 번밖에 안 만났다.
[1] 취소선 처리된 대사들은 모두 해당 배우의 애드리브이다.[2] 그나마 처음에는 자기 잘못인걸 깨닫고 죄책감에 울부짖지만, 결국 양심보다는 자기 잘못을 숨겨야겠다는 생각이 앞서 모든 걸 김은향 잘못으로 돌리고 그나마 있던 양심도 버린다.[3] 단, 양달희의 작중 행적에 따르면 추아름은 양달희의 난폭운전으로 일어난 4중 추돌 사고로 인하여 사망했기 때문에 모순일 가능성이 있다.[4] 자기 딸을 죽게 만든 행동을 그대로 한다는 게 참으로 기가 차는 행동. 게다가 따지고 보자면 구세경은 앞서 추태수가 민들레와 김은향에게 탈탈 털려 노래방에서 계산도 못하고 쩔쩔맬때 돈을 대신 내주기도 했다. 이쯤되면 배은망덕도 이런 배은망덕이 없을 정도다.[5] 이때 생수 배달원으로 위장해 잠입했다가 구세경이 보고 이상하게 여기는데 양손에든 물통을 양손으로 가려 정체를 숨긴다.[6] 비키 정은 주인공 일행의 적은 아니지만, 인성을 보면 사실상 악역이다.[7] 이 쪽은 직접적인 대가는 아니지만 하나뿐이 귀한 딸이 실명이 되고 자살까지 했으니 간접적으로나마 벌을 받은 셈이다.[8] 불에 대한 트라우마야 정신과 치료 받으면 되는 문제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