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흑의 검(오버로드)
漆黒の剣
판타지 소설 《오버로드》에 등장하는 모험자 집단.
남성(?) 4인조로 구성된 실버 클래스 모험자 팀으로 다들 잘 해봐야 20대 이하의 어린 나이지만 모험자로서의 관록은 그럭저럭 뛰어나다. 칠흑의 검이라는 명칭은 십삼영웅 중 '흑기사'라는 영웅이 가진 네 자루의 검을 발견하겠다는 치기어린 목표에서 따와 붙인 것이다. 4명이 각각 하나씩 나눠 가지는 것이 목표였으며 그 징표로서 검게 칠한 네 자루의 단검을 멤버가 나눠가지고 있는 상태. 다만 이 중 킬리네이람은 이미 청장미의 라퀴스가 소유하고 있어서 좌절하는 모습도 나온다.
2권에서 모험자 길드에서 의뢰를 찾던 모몬에게 같이 몬스터 퇴치 의뢰를 수행할 것을 제안하며 첫 등장.[3] 모몬 일행과 서로 통성명을 하고 아인즈가 관심 있어하던 탤런트에 대해서 애기하면서 에 란텔의 유명한 탤런트 보유자 운필레아에 대해서 알려준다.
이후 모몬을 지명한 운필레아의 경호 임무도 같이 수행하게 된다.[4] 임무 도중 모몬의 질문 공세에 시달리며 이세계의 상식, 주변 국가 정세 등 많은 것들을 가르쳐 주었는데 왕국을 기준으로 보면 이국적인 모몬의 얼굴(환술로 만듦)과 나베를 보고 먼 곳에서 왔다고 짐작하고 있기에 그러려니 하고 이해해 주었다. 아인즈는 특히 니냐와 페텔에게 많이 물어보았다.
카르네 마을로 향하던 중 중간에 매복하고 있던 도합 21마리의 오우거와 고블린 무리의 공격에서 고블린들을 상대했다. 적이 다가올 때까지 원거리에서 루크루트가 저격을 해서 수를 줄이고, 다인이 마법으로 강력한 적의 발을 묶고, 페텔이 전위에서 고블린 절반 정도를 상대하는 동안 공격 마법을 쓰는 니냐를 루크루트와 다인이 근접전을 걸어 지키는 형태의 전술을 썼다. 모몬 일행의 활약으로 오우거들이 퇴치하면서[5] 전의를 잃어버리고 도망치는 고블린들을 섬멸한다. 이후 다인에게 페델과 루크루트가 치유받는 동안 니냐가 토벌 증거인 귀를 수거한다.
일찍 야영 준비를 마치고 식사를 하면서 칠흑의 검이라는 팀명의 유래와 13영웅의 흑기사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모몬의 옛 동료에 대해 물어보며 니냐가 건낸 그분들에 필적하는 동료가 생길 거라는 위로가 아인즈의 역린을 건드렸기에 관계가 서먹해진다. 그와 별개로 사모하는 소꼽친구가 모몬에게 반할까봐 걱정하는 운필레아의 연애상담을 해줬다. 다행히 다음 날 아침 니냐가 꺼낸 이 근방에 살았던 드래곤에 대한 이야기에 모몬이 관심을 갖으면서 분위기가 풀린다.
운필레아의 설명과 달리 카르네 마을에는 나무 울타리가 쳐져 있었고 이 때문에 나베를 보내 정찰을 했지만 별다른 점을 발견하지 못한다. 일단 마을에 들어가서 확인을 하려고 하는 데 마을 인근에서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을 때는 이미 매복하고 있던 고블린들에게 포위되어 있었다. 다행히 고블린들은 적이 아니었기에 카르네 마을을 거점으로 약초 채집을 위해 토브 대산림으로 들어간다. 약초 채집 중 숲의 현왕이 출현하는 돌발상황이 일어났지만[6] 모몬일행이 숲의 현왕을 상대하는 동안 운필레아를 데리고 피했다. 결국 모몬이 숲의 현왕에게 승리해 굴복시켰기에 원래 숲의 현왕의 영역에 위치해 얻지 못했던 진귀한 약초들까지 채집해서 무사히 경호 임무를 마친다.
그러나 에 란텔에 돌아온 후 운필레아를 납치할 기회만 호시탐탐 노리던 클레만티느을 마주하게 된다.[7] 자신 있는 모습을 보이는 클레만티느를 이기지 못할 것을 알고 니냐와 운필레아만이라고 도망치게 하려고 앞을 가로막으려고 했지만 퇴로를 카디트와 제자들이 막았기에 실패하고 모두 살해당한다.[8] 이윽고 모험자 조합에서 숲의 현왕을 등록시키고 리이지와 함께 귀환한 모몬 일행에게 발견되지만 카디트에 의해 니냐를 제외하고 좀비가 되었기에 모몬을 공격하지만 단칼에 목이 베였다. 니냐의 경우 고문을 당한 채로 죽은 상태였고, 조롱의 의미로 가짜 다잉메세지가 남겨져 있었다.
아인즈는 칠흑의 검 멤버를 보면서 과거 뜻이 맞는 동료들과 모험했던 추억을 되새기기도 했다. 클레만티느가 그들을 소재로 도발했을 때 아인즈는 클레만티느가 그들을 죽인 것에 대해 지극히 냉정한 태도[9] 를 보였지만, 클레만티느가 조금만 더 약했다면 칠흑의 검의 증표인 단검으로 죽이려 했다는 발언을 봐선 내심 그들의 유대감이 인상 깊었던 모양.
3권에서 아인즈가 미스릴 클래스 모험자 팀 크랄그라를 보고 칠흑의 검보다 장비가 훌륭하다고 회상했고, 이후 칠흑의 검에 대한 기억을 한 구석으로 털어내려고 마음을 다잡았다. 6권에선 아인즈가 트알레가 니냐의 언니인 것을 알고 데미우르고스가 '왜 그런 여자를 들이시냐'고 물었을 때 니냐에 대한 은혜를 갚는 것이라 대답했다. 11권에서는 프로스트 드래곤에 대해 듣고 니냐를 떠올렸을 만큼 이들에 대한 추억을 마음 속 깊히 간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10]
ペテル・モーク / Peter Mauk
리더인 전사. 애니메이션 성우는 오키츠 카즈유키.
왕국의 기본 인종인 금발벽안의 사내이다. 모험자 조합 접수처에서 자신들의 실력을 자랑하던 모몬 일행에게 몬스터 퇴치 임무를 같이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운필레아의 지명의뢰를 자신들의 제안을 먼저 받아들였기 때문에 거절하려는 모몬에게 놀라서 말리며 한 발자국 물러서려고 했다.[11]
전위직으로 6마리의 고블린들과 비등한 수준의 전투를 벌였다. 장비는 밴디드 아머(banded armor), 브로드 소드와 라지 실드. 무투기 요새(要塞)를 사용한다.
약재 정리를 도우려던 중에 약재상에서 미리 기다리던 클레만티느의 친근한 어조 때문에 운필레아와 아는 사람인 줄 알고 있다가 당황한다. 클레만티느의 언행을 보고 자신들을 죽일 자신이 넘친다는 걸 알고 운필레아를 도망치게 해서 상황을 바꾸려고 한다. 하지만 카디트와 제자들에 의해서 퇴로가 막히고 클레만티느에 의해 사망해 카디트에 의해 좀비가 되어 뒤늦게 돌아온 모몬을 공격하려다 목을 베인다.
ルクルット・ボルブ / Lukrut Volve
레인저. 성우는 하나에 나츠키.
가죽갑옷을 입고 금발에 갈색 눈을 지닌, 마른 인상의 남자. 컴포짓 롱 보우로 원거리 지원을 하거나 보조무기인 숏소드로 근접전을 하기도 한다. 원거리 공격이 주이기 때문에 근접전 실력이 뛰어나지는 않는지 다인과 둘이서 고블린 다섯 마리와 호각세였다.
나베랄 감마에게 한 눈에 반해서는 계속 프로포즈 하다가 차이기를 반복했다. 나베에게 온갖 욕을 먹어도 개의치 않고 들이대는 경박하고 가벼운 성격으로, 나중에는 다들 익숙해져서 일종의 만담처럼 여겨지게 된 듯하다. 사실 나베의 어그로를 혼자서 끌어준 덕에, 나베의 독설이 인간 전체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루그루트 한 사람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처럼 여겨지게 되어 모몬의 평판이 악화되는 것을 막아준 숨은 공로자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나베를 계속 건드려 모몬 일행의 정보를 캐려고 했기에 나베가 알베도를 언급하는 실수를 하게 만들었다.[12]
약재상에서 기다리고 있던 클레만티느가 운필레아를 노리자 니냐에게 끌려간 누나를 구해야 하기 때문에 운필레아를 데리고 도망치라고 한다. 니냐와 운필레아를 지키기 위해서 클레만티느의 앞을 가로막지만 결국 사망하고, 카디트에 의해 좀비가 되어 뒤늦게 돌아온 모몬을 공격하려다 목을 베인다.
ニニャ / Ninya
매직 캐스터. 성우는 타무라 무츠미.
팀의 최연소 멤버로, 갈색의 푸른 눈을 가진 중성적인 외모의 소년. 비록 어리지만 마법적성 탤런트를 타고 나서 남들이 8년을 걸릴 것은 4년 만에 배우는 등, 벌써 제2위계까지 익힌 뛰어난 천재 마법사다.[13] 덕분에 '니냐 더 스펠캐스터'라는 이명까지 붙었는데 본인은 낯부끄럽다고 부르지 말아달라고 한다. 꼬박꼬박 일기를 쓰는 성실한 성격이지만, 칠흑의 검을 얻는 꿈을 꾸기도 하는 등 낭만적인 일면도 있다.
누이가 귀족에게 끌려간 과거가 있어서 귀족을 싫어한다. 어렸을 때 마법에 재능이 있는 아이들을 거두어 가르치는 마법사의 눈에 띄어 마법사가 되었다. 스승이 된 마법사가 플루더 파라다인처럼 상대의 마법 위계를 알 수 있는 탤런트를 가지고 있었던 덕분인데, 코믹스 2권의 설정 챕터에 따르면 재능과 탤런트가 매우 잘 맞아 영웅의 영역인 6위계, 플루더의 근처까지 도달할 가능성도 있었던 인재이다.
이세계와 위그드라실의 마법 간의 차이나 위그드라실에 없던 마법들에 대한 습득여부 등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던 아인즈가 칠흑의 검 중에서 특히 많은 관심을 보인 멤버로, 아인즈가 니냐에 제자로 들어갈 것을 청했지만 더 뛰어난 사람이 나을 것이며 자신은 해야할 일이 있다고 거절했다. 운필레아가 한 아인즈의 과거를 묻는 질문에 동료들을 회상하던 아인즈에게 "언젠가, 또 그분들에 필적하는 동료가 생길 거예요"라고 위로했다가 아인즈 본인도 자신의 발언에 놀랄 정도로 화를 내게 만들고, 아인즈처럼 누군가를 빼앗기는 괴로움을 알고 있지만 생각하지 못하고 건드렸다는 죄책감을 느낀다. 다행히 다음날 드래곤에 대한 애기를 계기고 아인즈가 니냐에게 말을 걸어서 자연스럽게 화해하게 된다.[14]
다른 세 명이 그냥 죽은 후 언데드로 부려진 것과 달리, 클레만티느의 취미생활인 고문에 말려들어서 온몸에 자상을 입고 눈이 파이는 등 끔찍하게 훼손된 시체로 발견되었다. 거기에 시신 뒤에 교란용으로 '지하 하수도'라는 가짜 메시지를 남기게 하는 고인드립까지 당했다. 죽는 순간까지 모몬의 도움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을 클레만티느가 아인즈를 도발하기 위해 비웃으며 하는 바람에 제대로 어그로를 끌게 된다.
사실은 남장여자. 2권에서 야영 때 다른 파티원들이 파티에 여자가 있으면 분란이 일어난다는 이야기를 할 때 애매하게 웃는다던가 니냐의 사체를 조사하려고 상의를 벗기던 아인즈가 깜짝 놀라 다시 덮었던 것이 복선이었던 것. 어째서 남장을 한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지만, 대화했던 것처럼 치정관계로 파티 내에 불화를 일으키고 싶지 않았던 것일 수도 있고 누이가 끌려간 사건 때문에 여자로 돌아다니는 것이 싫었던 것일 수도 있다.
6권에서 판명되길 트알레니냐의 동생으로,[15] 아인즈는 니냐가 남겼던 일기를 통해서 이쪽 세계의 기본상식 등 지식 전반을 익혔는데 그 은혜 덕에 트알레니냐는 파격적인 대우로 나자릭에서 거둬주게 된다. 어쨌든 누이를 구하겠다는 목적은 사후에나마 달성한 셈이다. 11권에서도 프로스트 드래곤에 관해 듣고 아인즈가 그녀를 떠올리는 것을 보면 아인즈의 생각보다 더 깊게 마음에 남아있는 듯.
되자 사이트 6권 작가 후기에 따르면 '니냐'는 사실 누이를 잊지 않기 위해 사용하던 가명이라고 한다. 게임 오버마스에서 밝혀진 그녀의 본명은 셀리시아 베일런(セリーシア・ベイロン).
사용하는 마법은 '''<마법 화살 Magic Arrow>''', '''<경보 Alarm>''', '''<갑주강화 Reinforce Armor>''' 등 이름만 봐도 효과를 알기 쉬운 마법. 이 중 <경보 Alarm>는 범위도 좁은 저위계 마법이지만, 위그드라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마법이라 아인즈의 관심을 끌었다.
ダイン・ウッドワンダー / Dyne Woodwonder
드루이드. 성우는 타케우치 료타.
덥수룩하게 난 수염과 다부진 체격 때문에 거친 인상으로 보이는 사내. 수염 때문에 일러스트 상으로는 아무리 봐도 20대로 보이지 않는 노안이며,[16] 성격도 진중한 편이다.[17]
드루이드라는 클래스인 만큼 <경상치료 Light Healing>를 사용하는 힐러. 근접전용 무기로는 메이스를 사용한다. 자연을 조종하는 마법도 가지고 있다. 작중에서는 <얽혀드는 식물 Twine Plant>이라는 마법으로 오우거의 발을 묶고 우회하는 고블린들을 페텔과 함께 막았다. 그 외에 약학을 다소 공부한 적도 있기에 약초 지식이 해박하다고 한다.[18]
에 란텔로 귀환 후 약재상에서 클레만티느가 운필레아를 납치하려고 하자 니냐에게 운필레아를 데리고 도망치라고 하고, 페델,루크루트와 함께 클레만티느를 막아서지만 결국 사망해서 카디트에 의해 좀비가 되어 뒤늦게 돌아온 모몬을 공격하려다 목을 베인다.
웹연재판에선 선풍의 도끼라는 이름이었고, 모몬으로 변신한 나베랄과 연이 있었다. 칠흑의 검 대신 13영웅 중 바람거인 전사장이 사용하던 태풍의 도끼라고도 알려진 유물을 찾는 것이 목적이었으며 줄라논과 관련되지 않았기에 사망하지도 않았다.
여담으로 작품 초기에 그린 캐릭터라 그런지 원작과 '''코믹스'''와 애니메이션의 캐릭터 디자인이 많이 변했다.[19]
1. 개요
판타지 소설 《오버로드》에 등장하는 모험자 집단.
남성(?) 4인조로 구성된 실버 클래스 모험자 팀으로 다들 잘 해봐야 20대 이하의 어린 나이지만 모험자로서의 관록은 그럭저럭 뛰어나다. 칠흑의 검이라는 명칭은 십삼영웅 중 '흑기사'라는 영웅이 가진 네 자루의 검을 발견하겠다는 치기어린 목표에서 따와 붙인 것이다. 4명이 각각 하나씩 나눠 가지는 것이 목표였으며 그 징표로서 검게 칠한 네 자루의 단검을 멤버가 나눠가지고 있는 상태. 다만 이 중 킬리네이람은 이미 청장미의 라퀴스가 소유하고 있어서 좌절하는 모습도 나온다.
2. 작중 행적
2권에서 모험자 길드에서 의뢰를 찾던 모몬에게 같이 몬스터 퇴치 의뢰를 수행할 것을 제안하며 첫 등장.[3] 모몬 일행과 서로 통성명을 하고 아인즈가 관심 있어하던 탤런트에 대해서 애기하면서 에 란텔의 유명한 탤런트 보유자 운필레아에 대해서 알려준다.
이후 모몬을 지명한 운필레아의 경호 임무도 같이 수행하게 된다.[4] 임무 도중 모몬의 질문 공세에 시달리며 이세계의 상식, 주변 국가 정세 등 많은 것들을 가르쳐 주었는데 왕국을 기준으로 보면 이국적인 모몬의 얼굴(환술로 만듦)과 나베를 보고 먼 곳에서 왔다고 짐작하고 있기에 그러려니 하고 이해해 주었다. 아인즈는 특히 니냐와 페텔에게 많이 물어보았다.
카르네 마을로 향하던 중 중간에 매복하고 있던 도합 21마리의 오우거와 고블린 무리의 공격에서 고블린들을 상대했다. 적이 다가올 때까지 원거리에서 루크루트가 저격을 해서 수를 줄이고, 다인이 마법으로 강력한 적의 발을 묶고, 페텔이 전위에서 고블린 절반 정도를 상대하는 동안 공격 마법을 쓰는 니냐를 루크루트와 다인이 근접전을 걸어 지키는 형태의 전술을 썼다. 모몬 일행의 활약으로 오우거들이 퇴치하면서[5] 전의를 잃어버리고 도망치는 고블린들을 섬멸한다. 이후 다인에게 페델과 루크루트가 치유받는 동안 니냐가 토벌 증거인 귀를 수거한다.
일찍 야영 준비를 마치고 식사를 하면서 칠흑의 검이라는 팀명의 유래와 13영웅의 흑기사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모몬의 옛 동료에 대해 물어보며 니냐가 건낸 그분들에 필적하는 동료가 생길 거라는 위로가 아인즈의 역린을 건드렸기에 관계가 서먹해진다. 그와 별개로 사모하는 소꼽친구가 모몬에게 반할까봐 걱정하는 운필레아의 연애상담을 해줬다. 다행히 다음 날 아침 니냐가 꺼낸 이 근방에 살았던 드래곤에 대한 이야기에 모몬이 관심을 갖으면서 분위기가 풀린다.
운필레아의 설명과 달리 카르네 마을에는 나무 울타리가 쳐져 있었고 이 때문에 나베를 보내 정찰을 했지만 별다른 점을 발견하지 못한다. 일단 마을에 들어가서 확인을 하려고 하는 데 마을 인근에서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을 때는 이미 매복하고 있던 고블린들에게 포위되어 있었다. 다행히 고블린들은 적이 아니었기에 카르네 마을을 거점으로 약초 채집을 위해 토브 대산림으로 들어간다. 약초 채집 중 숲의 현왕이 출현하는 돌발상황이 일어났지만[6] 모몬일행이 숲의 현왕을 상대하는 동안 운필레아를 데리고 피했다. 결국 모몬이 숲의 현왕에게 승리해 굴복시켰기에 원래 숲의 현왕의 영역에 위치해 얻지 못했던 진귀한 약초들까지 채집해서 무사히 경호 임무를 마친다.
그러나 에 란텔에 돌아온 후 운필레아를 납치할 기회만 호시탐탐 노리던 클레만티느을 마주하게 된다.[7] 자신 있는 모습을 보이는 클레만티느를 이기지 못할 것을 알고 니냐와 운필레아만이라고 도망치게 하려고 앞을 가로막으려고 했지만 퇴로를 카디트와 제자들이 막았기에 실패하고 모두 살해당한다.[8] 이윽고 모험자 조합에서 숲의 현왕을 등록시키고 리이지와 함께 귀환한 모몬 일행에게 발견되지만 카디트에 의해 니냐를 제외하고 좀비가 되었기에 모몬을 공격하지만 단칼에 목이 베였다. 니냐의 경우 고문을 당한 채로 죽은 상태였고, 조롱의 의미로 가짜 다잉메세지가 남겨져 있었다.
아인즈는 칠흑의 검 멤버를 보면서 과거 뜻이 맞는 동료들과 모험했던 추억을 되새기기도 했다. 클레만티느가 그들을 소재로 도발했을 때 아인즈는 클레만티느가 그들을 죽인 것에 대해 지극히 냉정한 태도[9] 를 보였지만, 클레만티느가 조금만 더 약했다면 칠흑의 검의 증표인 단검으로 죽이려 했다는 발언을 봐선 내심 그들의 유대감이 인상 깊었던 모양.
3권에서 아인즈가 미스릴 클래스 모험자 팀 크랄그라를 보고 칠흑의 검보다 장비가 훌륭하다고 회상했고, 이후 칠흑의 검에 대한 기억을 한 구석으로 털어내려고 마음을 다잡았다. 6권에선 아인즈가 트알레가 니냐의 언니인 것을 알고 데미우르고스가 '왜 그런 여자를 들이시냐'고 물었을 때 니냐에 대한 은혜를 갚는 것이라 대답했다. 11권에서는 프로스트 드래곤에 대해 듣고 니냐를 떠올렸을 만큼 이들에 대한 추억을 마음 속 깊히 간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10]
3. 멤버
3.1. 페텔 모크
ペテル・モーク / Peter Mauk
리더인 전사. 애니메이션 성우는 오키츠 카즈유키.
왕국의 기본 인종인 금발벽안의 사내이다. 모험자 조합 접수처에서 자신들의 실력을 자랑하던 모몬 일행에게 몬스터 퇴치 임무를 같이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운필레아의 지명의뢰를 자신들의 제안을 먼저 받아들였기 때문에 거절하려는 모몬에게 놀라서 말리며 한 발자국 물러서려고 했다.[11]
전위직으로 6마리의 고블린들과 비등한 수준의 전투를 벌였다. 장비는 밴디드 아머(banded armor), 브로드 소드와 라지 실드. 무투기 요새(要塞)를 사용한다.
약재 정리를 도우려던 중에 약재상에서 미리 기다리던 클레만티느의 친근한 어조 때문에 운필레아와 아는 사람인 줄 알고 있다가 당황한다. 클레만티느의 언행을 보고 자신들을 죽일 자신이 넘친다는 걸 알고 운필레아를 도망치게 해서 상황을 바꾸려고 한다. 하지만 카디트와 제자들에 의해서 퇴로가 막히고 클레만티느에 의해 사망해 카디트에 의해 좀비가 되어 뒤늦게 돌아온 모몬을 공격하려다 목을 베인다.
3.2. 루크루트 볼브
ルクルット・ボルブ / Lukrut Volve
레인저. 성우는 하나에 나츠키.
가죽갑옷을 입고 금발에 갈색 눈을 지닌, 마른 인상의 남자. 컴포짓 롱 보우로 원거리 지원을 하거나 보조무기인 숏소드로 근접전을 하기도 한다. 원거리 공격이 주이기 때문에 근접전 실력이 뛰어나지는 않는지 다인과 둘이서 고블린 다섯 마리와 호각세였다.
나베랄 감마에게 한 눈에 반해서는 계속 프로포즈 하다가 차이기를 반복했다. 나베에게 온갖 욕을 먹어도 개의치 않고 들이대는 경박하고 가벼운 성격으로, 나중에는 다들 익숙해져서 일종의 만담처럼 여겨지게 된 듯하다. 사실 나베의 어그로를 혼자서 끌어준 덕에, 나베의 독설이 인간 전체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루그루트 한 사람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처럼 여겨지게 되어 모몬의 평판이 악화되는 것을 막아준 숨은 공로자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나베를 계속 건드려 모몬 일행의 정보를 캐려고 했기에 나베가 알베도를 언급하는 실수를 하게 만들었다.[12]
약재상에서 기다리고 있던 클레만티느가 운필레아를 노리자 니냐에게 끌려간 누나를 구해야 하기 때문에 운필레아를 데리고 도망치라고 한다. 니냐와 운필레아를 지키기 위해서 클레만티느의 앞을 가로막지만 결국 사망하고, 카디트에 의해 좀비가 되어 뒤늦게 돌아온 모몬을 공격하려다 목을 베인다.
3.3. 니냐
ニニャ / Ninya
매직 캐스터. 성우는 타무라 무츠미.
팀의 최연소 멤버로, 갈색의 푸른 눈을 가진 중성적인 외모의 소년. 비록 어리지만 마법적성 탤런트를 타고 나서 남들이 8년을 걸릴 것은 4년 만에 배우는 등, 벌써 제2위계까지 익힌 뛰어난 천재 마법사다.[13] 덕분에 '니냐 더 스펠캐스터'라는 이명까지 붙었는데 본인은 낯부끄럽다고 부르지 말아달라고 한다. 꼬박꼬박 일기를 쓰는 성실한 성격이지만, 칠흑의 검을 얻는 꿈을 꾸기도 하는 등 낭만적인 일면도 있다.
누이가 귀족에게 끌려간 과거가 있어서 귀족을 싫어한다. 어렸을 때 마법에 재능이 있는 아이들을 거두어 가르치는 마법사의 눈에 띄어 마법사가 되었다. 스승이 된 마법사가 플루더 파라다인처럼 상대의 마법 위계를 알 수 있는 탤런트를 가지고 있었던 덕분인데, 코믹스 2권의 설정 챕터에 따르면 재능과 탤런트가 매우 잘 맞아 영웅의 영역인 6위계, 플루더의 근처까지 도달할 가능성도 있었던 인재이다.
이세계와 위그드라실의 마법 간의 차이나 위그드라실에 없던 마법들에 대한 습득여부 등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던 아인즈가 칠흑의 검 중에서 특히 많은 관심을 보인 멤버로, 아인즈가 니냐에 제자로 들어갈 것을 청했지만 더 뛰어난 사람이 나을 것이며 자신은 해야할 일이 있다고 거절했다. 운필레아가 한 아인즈의 과거를 묻는 질문에 동료들을 회상하던 아인즈에게 "언젠가, 또 그분들에 필적하는 동료가 생길 거예요"라고 위로했다가 아인즈 본인도 자신의 발언에 놀랄 정도로 화를 내게 만들고, 아인즈처럼 누군가를 빼앗기는 괴로움을 알고 있지만 생각하지 못하고 건드렸다는 죄책감을 느낀다. 다행히 다음날 드래곤에 대한 애기를 계기고 아인즈가 니냐에게 말을 걸어서 자연스럽게 화해하게 된다.[14]
다른 세 명이 그냥 죽은 후 언데드로 부려진 것과 달리, 클레만티느의 취미생활인 고문에 말려들어서 온몸에 자상을 입고 눈이 파이는 등 끔찍하게 훼손된 시체로 발견되었다. 거기에 시신 뒤에 교란용으로 '지하 하수도'라는 가짜 메시지를 남기게 하는 고인드립까지 당했다. 죽는 순간까지 모몬의 도움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을 클레만티느가 아인즈를 도발하기 위해 비웃으며 하는 바람에 제대로 어그로를 끌게 된다.
사실은 남장여자. 2권에서 야영 때 다른 파티원들이 파티에 여자가 있으면 분란이 일어난다는 이야기를 할 때 애매하게 웃는다던가 니냐의 사체를 조사하려고 상의를 벗기던 아인즈가 깜짝 놀라 다시 덮었던 것이 복선이었던 것. 어째서 남장을 한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지만, 대화했던 것처럼 치정관계로 파티 내에 불화를 일으키고 싶지 않았던 것일 수도 있고 누이가 끌려간 사건 때문에 여자로 돌아다니는 것이 싫었던 것일 수도 있다.
6권에서 판명되길 트알레니냐의 동생으로,[15] 아인즈는 니냐가 남겼던 일기를 통해서 이쪽 세계의 기본상식 등 지식 전반을 익혔는데 그 은혜 덕에 트알레니냐는 파격적인 대우로 나자릭에서 거둬주게 된다. 어쨌든 누이를 구하겠다는 목적은 사후에나마 달성한 셈이다. 11권에서도 프로스트 드래곤에 관해 듣고 아인즈가 그녀를 떠올리는 것을 보면 아인즈의 생각보다 더 깊게 마음에 남아있는 듯.
되자 사이트 6권 작가 후기에 따르면 '니냐'는 사실 누이를 잊지 않기 위해 사용하던 가명이라고 한다. 게임 오버마스에서 밝혀진 그녀의 본명은 셀리시아 베일런(セリーシア・ベイロン).
사용하는 마법은 '''<마법 화살 Magic Arrow>''', '''<경보 Alarm>''', '''<갑주강화 Reinforce Armor>''' 등 이름만 봐도 효과를 알기 쉬운 마법. 이 중 <경보 Alarm>는 범위도 좁은 저위계 마법이지만, 위그드라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마법이라 아인즈의 관심을 끌었다.
3.4. 다인 우드원더
ダイン・ウッドワンダー / Dyne Woodwonder
드루이드. 성우는 타케우치 료타.
덥수룩하게 난 수염과 다부진 체격 때문에 거친 인상으로 보이는 사내. 수염 때문에 일러스트 상으로는 아무리 봐도 20대로 보이지 않는 노안이며,[16] 성격도 진중한 편이다.[17]
드루이드라는 클래스인 만큼 <경상치료 Light Healing>를 사용하는 힐러. 근접전용 무기로는 메이스를 사용한다. 자연을 조종하는 마법도 가지고 있다. 작중에서는 <얽혀드는 식물 Twine Plant>이라는 마법으로 오우거의 발을 묶고 우회하는 고블린들을 페텔과 함께 막았다. 그 외에 약학을 다소 공부한 적도 있기에 약초 지식이 해박하다고 한다.[18]
에 란텔로 귀환 후 약재상에서 클레만티느가 운필레아를 납치하려고 하자 니냐에게 운필레아를 데리고 도망치라고 하고, 페델,루크루트와 함께 클레만티느를 막아서지만 결국 사망해서 카디트에 의해 좀비가 되어 뒤늦게 돌아온 모몬을 공격하려다 목을 베인다.
4. 기타
웹연재판에선 선풍의 도끼라는 이름이었고, 모몬으로 변신한 나베랄과 연이 있었다. 칠흑의 검 대신 13영웅 중 바람거인 전사장이 사용하던 태풍의 도끼라고도 알려진 유물을 찾는 것이 목적이었으며 줄라논과 관련되지 않았기에 사망하지도 않았다.
여담으로 작품 초기에 그린 캐릭터라 그런지 원작과 '''코믹스'''와 애니메이션의 캐릭터 디자인이 많이 변했다.[19]
5. 관련 문서
[1] 왼쪽부터 '''페텔''', 운필레아, '''다인''', '''루크루트''', '''니냐''', 모몬, 나베.[2] 가장 오른쪽 아래의 할머니는 제외.[3] 그 직전에 이세계의 글을 읽을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알림판을 봐도 무슨 의뢰인지 등급이나 내용을 알 수 없었던 모몬이 실력에 자신있는 강자인 척해서 접수원 아가씨가 골라준 의뢰에 대한 설명을 구두로 들으려고 유도했던 게 헛수고가 됐다. 이는 위그드라실 시절 문자 해독이 쓸 일이 드문 터라 스크롤로 때웠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지고 있던 문자 해독 아이템인 모노클(단안경)을 마법을 수집하라는 임무를 내린 세바스 찬에게 빌려줬기 때문이다.[4] 이는 아인즈와 나베랄이 모험자 모몬과 나베로 위장했기에 제대로 마법을 쓰지 못하기에 호위 임무에 적합하지 않고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호위대상이 성가시기 때문인데다 이세계의 약초에 대한 지식이 없기에 다인과 루크볼트가 도움이 될 거라는 추가적인 이유도 생긴다.[5] 모몬이 오우거를 양단하자 아다만타이트 클래스 모험자의 실력을 지녔을 지 모른다고 감탄한다.[6] 가만히 있던 숲의 현왕의 움직임이 갑자기 감지되고 이리저리 날뛰었기에 당황한다.[7] 원래 의뢰는 종료됐지만 모몬 일행처럼 의뢰에 크게 기여하지 못했다고 양심상 약초들 운반을 도와주려는 선의에서 나온 행동을 하다가 약재상에서 대기 중이던 클레만티느와 만나게 된 것이다.[8] 비록 살아서 운필레아를 지키지는 못했지만 클레만티느가 이들의 플레이트를 수집해 간 덕분에 아인즈가 이들의 플레이트를 추적하여 적들을 찾아냈기에 죽어서라도 운필레아 구출에 도움이 됐다.[9] "나도 필요에 따라 그런 짓을 했을 테니 내가 널 비난하면 제멋대로라는 말을 듣겠지"라고 말했다가 정작 클레멘티느를 죽인 다음엔 "사실 나는 지극히 제멋대로다"고 말함으로써 칠흑의 검에 대해 적잖은 호감을 지녔단 것을 인증했다.[10] 칠흑의 검을 제외하면 작중 아인즈가 누군가에 대해 회상하는 경우는 자신의 옛 동료들인 지고의 41인이나 가제프 정도 뿐이다. 또한, 현실에서조차 친구라는 인간관계를 가져본 적이 없을 만큼 고독한 인생을 살았던 아인즈가 위그드라실에서 처음으로 길드원이라는 인간관계를 가졌다면 이세계로 전이한 뒤 그와 비슷한 관계를 가졌던, '''동료'''로서 함께 행동했던 것은 칠흑의 검 멤버들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기에 그 의미는 더더욱 남다르게 남았을 것으로 볼 수 있다.[11] 도시의 유명인의 손자의 지명의뢰에 비해서 보수가 보장되지 못하고 입에 풀칠하려고 나서는 자신들의 몬스터 사냥 임무이 가치가 낮기 때문이다.[12] 사실 평범한 정보 중 하나지만 이게 하필이면 아인즈가 알베도와 카르네 마을에 간 직후였던게 문제. 엔리에게서 아인즈와 알베도라는 사람들이 자신의 마을을 구해줬다는 얘기를 들은 운필레아가 아인즈와 모몬이 동일인물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는 스노우볼링이 굴려졌다.[13] 이세계에서는 일반적으로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마법의 일반적인 한계가 3위계이며, 2위계 정도만 되도 상당한 대접을 받을 정도이니 그의 탤런트는 이세계 기준으로 정말 대단한 것이다.[14] 에 란텔 근교에 천재지변을 자유롭게 일으켰다는 드래곤의 전승과 아제를리시아 산맥의 프로스트 드래곤들에 대한 얘기였고, 위그드라실 최강의 종족인 드래곤에 대한 이야기였기에 아인즈의 흥미를 끌었다.[15] 아인즈가 트알레의 얼굴을 보고 닮았다고 한 것으로 봐서는 머리만 좀 길렀으면 트알레와 거의 비슷한 외모였을 듯.[16] 소설 원문에서는 수염이 났어도 아인즈보다(더 정확히는 원판인 스즈키 사토루보다) 어려보인다고 서술된다. 삽화가 잘못된 건지, 아니면 스즈키 사토루의 얼굴이 심하게 노안인 건지는 불명이나 스즈키 사토루가 사는 시대든 이세계든 녹록치 않은 환경이다보니 실제 나이에 비해 고생을 많이 해서 얼굴이 삭았다 해도 이상하지는 않다.[17] 아인즈에게 한 위로로 오히려 화를 내게 만든 니냐에게 "한 번 입을 떠난 말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 법. 그러니 그 말을 다시 채색할 만한 무언가를 그 사람에게 해 줄 수 밖에 없지"라는 조언을 해줬다.[18] 이 것과 드루이드라는 직업특성상 숲에서 능력을 발휘하기에 레인져인 루크루트보다 더 도움이 될거라고 도발한다.[19] 페텔은 브릿지가 추가되었고 인상이 좀 더 누그러워졌으며 루크루트는 머리띠가 사라지고 머리스타일도 좀 얌전해진 대신 더 경박해 보인다. 다인은 더욱 20대로는 안 보이는(...) 모습이며 니냐는 전신을 덮는 망토를 하고 있어서 좀 더 체구가 작아 소녀스러운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