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
1. 개요
華陀
은혼의 등장인물. 성우는 이토 미키(日), 김현심(韓)[1][2]
가부키쵸 사천왕 중의 한 명인 천인으로, 도박장을 대부분 잡고 있다. 별명은 공작 공주 카다.[3] 공작 깃털 부채를 들고 다니며, 엘프 같이 생겼다.
2. 행적
도박을 좋아해서 자기 도박장에서 속임수를 친 칸베와 곁다리 희생자 사카타 긴토키, 하세가와 다이조에게 통에 넣고 칼찌르기 도박을 시킨다. 그런데 저 해적 룰렛 게임이 타카라가 만든 장난감이라 반다이가 스폰을 하는 애니에선 나오지 못하게 되어서 [4] 애니메이션에서는 마작을 치게 만든다. 그때 그녀가 보낸 부하가 '''아카게'''라는 아카기 시게루의 패러디 캐릭터. 상투 튼 것과 머리 색깔만 빼면 캐릭터 디자인을 후쿠모토 노부유키의 그림체와 대놓고 비슷하게 내보냈다. 탈의 룰이라서 마작치는 인물 전부가 치다가 옷을 벗게 되며 나중에는 등장하는 인물 전부가 알몸으로 마작을 치게 된다.(…)
이후로 등장이 없었으나 사천왕편에서 등장한다. 생긴 건 제일 멀쩡하면서 의외로 오토세나 사이고 토쿠모리같은 괴수들하고도 신경전에서 절대 뒤지지 않는 포스를 보여준다. 괜히 사천왕이 아니었다.
2.1. 사천왕편
3대 전투종족 중 하나라는 신라족이라는 게 드러났다. 그리고 동시에 전 하루사메 제 4사단장이었다는 것도.
목적은 가부키쵸를 완전히 천인의 지배하에 두는 것. 그것을 위해 사천왕의 자리에 올라와 '사천왕의 세력 중 누군가 하나가 문제를 일으키면 남은 세력이 그 한 세력을 박살낸다' 라는 조항을 역이용해서 가부키쵸에 세력 다툼을 일으킨 뒤, 최종적으로는 다들 비실댈 때 자기가 모두 등쳐먹고 어부지리로 가부키쵸를 먹을 생각이었다.
상당한 지략가로 각종 음모와 회유로 사이고 토쿠모리, 도로미즈 지로쵸, 친 피라코 등을 자신의 손에서 놀려먹었다. 그러나 해결사 일행과 나머지 사천왕의 부하들, 그리고 긴토키와 지로쵸에 의해 부하들이 모조리 당하자 열받으면서 결국 도망치는 굴욕을 당한다. 그 후 사천왕이 모두 병실에 있는 틈에 부하들과 기습을 하려고 했지만 지로쵸의 딸인 피라코와 해결사 3인방에 의해 실패.
그리고 결국 임무 실패로 하루사메에 감금당한 뒤 완전 폐인이 되어버렸다.[5] 이때 나오는 과거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름도 얼굴도 바꾸고 지구로 도망쳤다고 한다. 감금된 이후로는 낄낄거리며 도박장 주인 흉내를 내는 광인이 되어버렸다. 참고로 그녀를 하루사메로 잡아온 게 귀병대. 반전도 반전이지만 카다가 연재 30권이 넘어가도록 언급만 되고 나오지를 않았던 3대 전투종족 신라족이라는 사실 때문에 많은 독자들이 놀랐다. 그런데 정작 싸움은 별로인 듯.[6][7] 아부토는 카다를 마음에 들어했던 것 같다. 그녀가 망가지자 씁쓸해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미쳐버린 그녀는 감옥 내에서 금간 사발에다 볼트와 너트를 넣고는 홀짝 도박을 하는 흉내를 내고 있다. 그리고 자신을 만나러 온 사람에게 결과를 묻고는 언제나 그 반대로 말하는데[8] , 카무이의 말에 따르면 진 사람은 반드시 불행해지는 저주의 도박이라고. 그리고 이후 카무이는 바보...아니 아호 제독의 암습으로 부하들과 신스케에게 습격받아 체포되고 만다. 과연 저주의 도박. 그리고 에피소드 말미에 신스케는 다시 한번 카다에게 찾아와 도박을 하고, 어둠속으로 사라지는데...
3. 기타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의 수혜를 받지 못한 드문 케이스. 은혼의 등장 악역이 대개 이 보정을 받는 걸 생각하면 진짜 불쌍하다. 비슷한 위치였던 야왕 호우센마저도 이 보정을 받았거늘... 그 외 좀 진지해 보이는 악역은 대개 무슨 사연이 있었는데 이 녀석은 전혀 그런 거 없다. 사천왕편에서 포커스는 긴토키와 오토세, 피라코와 지로쵸에게 맞춰져있다보니 역할에 비해 그다지 조명을 받지 못하고 빨리 퇴장한 데다가 비하인드 스토리도 없이 가장 비참하게 퇴장한 캐릭터.
굳이 분석을 하자면 이미 보정을 피라코와 지로쵸가 전부 받아가버렸기 때문에 거의 결말이 날 때쯤이 돼서야 속내를 밝히고 최종보스로써 갑툭튀한 카다의 비하인드 스토리같은 걸 내보내기에는 분량도 부족하고 임팩트도 적었던 탓이 크다. 만약 작가가 카다의 이미지 수복을 꾀한다면 만약 단편이 된다 하더라도 별개 에피소드에서 중심이 되도록 재출현시켜주는 게 나을텐데, 계속해서 다른 쪽으로 시리어스 장편이 전개되는데다 하루사메 유폐 이후로 전혀 재조명이 되지 않고 있다. 은근 이미지 세탁을 바라는 사람이 많은 듯했지만 결국 사천왕편의 후일담을 끝으로 일말의 언급조차 없이 은혼은 완결했다.[9] 아무래도 처음부터 사천왕편의 보스로만 사용할 생각으로 만들어진 캐릭터인 듯.
[1] 가구라와 중복인데 이게 카구라보다 안정적인 연기를 들려줬다(..)[2] 참고로 투니버스에서는 카다가 처음 등장하는 49화에서 더빙을 중단했다. [3] 여담으로 저 한자를 한국식으로 읽으면 화타가 된다.[4] 등장인물들이 어른의 사정이라고 해명한다.[5] 사천왕편에서 퇴장할 때는 나름 포기하지 않은 듯 말끔한 꼬락서니로 도망쳤는데 하루사메에게 잡혔기 때문인 것 같다.[6] 그래도 악력만으로 각목 정도의 나무를 부술 정도의 힘은 있다. 쓰러지기 전에는 부채로 피라코를 공격하려 하기도... [7] 사실 신라족이 다키니족과 야토족과 같은 3대 전투종족인 비결은 힘으로 몰아붙이는 게 아니라 용병술에 있다. 실제 개인으로는 지로쵸와 긴토키에게 상대도 안 되지만 죽기 직전 틈을 여러번 만들어내어 이 둘을 걸레짝으로 만들었다. 비록 다 죽었지만.[8] 주사위도 아닌데 홀인지 짝인지 결과가 나올 리 없다.[9] 카다가 꽤 초반부터 구상이 되어 있던 캐릭터이고, 하루사메의 전 단장인데다 신스케나 카무이의 손에 살해당하지 않고 살아남았다는 점에서 캐릭터 재활용 가능성이 남아 있기 때문. 스토리 외적으로도 은혼에 희귀한 여왕님 스타일 미인이라 인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