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마쿠라 시호
"나는 별로 유타군을 좋아하진 않지만, 저항하지 않는 생물을 보면 왠지 괴롭혀버리고 싶어져♥"
1. 인물 소개
WORKING!!(웹코믹)의 등장인물. 패밀리 레스토랑 와그나리아의 홀 담당 점원이자 대학생이며, 같이 홀 담당으로 일하고 있는 신도 유타의 소꿉친구. 덧붙여 이야기하자면 자신을 칭할 때 3인칭화를 사용. 대금업이 직업인 아버지를 둔 탓인지 돈만 있으면 어떤 것이든 이룰 수 있다는 황금만능주의에 찌들어 있으며 접객 실수를 하면 손님을 돈으로 매수하는 게 일상인 사람이다. 게다가 와그나리아에 찾아온 손님이나 돈이 없는 사람을 우민이라 부르며 깔보기도 한다.[2]
신도와는 일단 소꿉친구긴 하지만 신도의 집안에서 시호의 아버지에게 큰 돈을 꾸었기 때문에 그리 원활치는 못한 사이.[3][4] 또한 9살 때 신도에게 고백했다가 차인 것[5] 에 충격을 받고 흑화하여 신도를 개로 여기기 시작해 밸런타인 데이에 선물이랍시고 애견용 통조림을 주는 등, 말 그대로 인간이 아닌 짐승으로 취급하고 있다. 다만 담력 시험때 신도가 과거에 자신이 잘못했다하면서 다시 관계를 개척하고 싶다는 말에 매우 기뻐하다가 '''친구로서'''라는 말을 하자마자 표정이 아주 좋지 않았던 것으로 보아 지금도 신도에게 연애적 호감이 있다. 신도에게 보여주는 태도 역시도 츤데레에[6] 가까운 편. 다만 신도가 자신을 과거에 결과적으로 차버린데다가 지금도 자신에게 연애적 호의를 보여주지는 않기에.....
보아하면 빚을 내준 대금업자의 딸이면서 소꿉친구라는 이중적인 관계를 이용해 신도의 멘탈을 쥐어짜는 것을 은근히 즐기고 있는 듯. 시호가 신도를 괴롭히는 수준은 그녀의 전속 보디가드인 다사카의 실질적인 주요 업무가 시호의 신변을 지키는 것이 아닌 '''시호가 신도를 죽이지 않도록 막는 것'''이라는[7] 것만 봐도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사실 시호가 신도를 괴롭히는건 타고난 S성향도 있지만 그 이상으로 신도가 반항하길 기대하고 하는 행동에 가깝다. 사채업에 부자인 집안이다 보니 대등하게 대해주는 친구가 신도밖에 없었는데 그런 신도가 자기를 차버리고, 홧김에 말놓지 말라고 했다가 언젠가부터 비굴하게 굴다보니 삐뚤어진 것. 즉 시호는 자기의 괴롭힘에 신도가 '''대등하게 반항'''해주길 기대하는 것이다. 나중에 신도가 이름을 막 부르자 흥분해서 굳어버리고 다시 불러주길 기대하거나, 사귀고 나선 S 그런 거 없이 야치요급으로 맹하고 순종적인 성격이 되어버리는 게 그 증거다. 신도랑 사귀면서 예전에 S짓 했던 기억은 대부분 사라져버린 물건인지 분명 뭔가에 쓰려고 사놓았던 볼링공을 왜 샀는지 떠올리지 못하기도 했다. 신도는 기겁해서 떠올리면 안된다고 봉인시키는 중. 물론 S끼가 아예 없는 건 아니라서 신도 아버지 내장을 팔아버리자(...)는 말을 아주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한다.
중반부부턴 자기 용돈으로 일본도를 산 뒤 가게에서도 늘 지니고 다닌다. 베려고 했던 상대 제1호는 의외로 신도가 아닌 사이키 코우키.[8][9]
시호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유타의 아버지덕에 만나게 되었는데, 이렇게 전개된건 시호의 어머니가 몸이 약해 일자리를 구하는데 곤란함을 겪는걸 우연히 유타의 아버지가 시호의 아버지에게 데려다줘 메이드로 취직 시켜주는데 몸이 약해서 시호의 아버지가 간간히 자기방에 불러 쉬게 하던게 어느세 연인 관계가 돼서 육체적 관계도 가지고 나중엔 결혼까지 하게 돼버리는 메이드물같은 전개로 결혼하게 된다(...). 이내용은 웹 연재분 이후의 낙서만화에 있었으나 단행본화 된 이후엔 3권 이후부터 낙서만화가 들어가 단행본에선 등장한다.
기쁠때면 머리에 꽃이 피기도 하는데 이건 어머니로부터의 유전인듯.
시호의 어머니가 취직했을때 머리에서 싹이 나더니 이게 점점 자라서 꽃까지 피었다(...) 이걸본 시호의 아버지가 놀라기도했다.
현 시점에서 시호의 어머니는 병으로 사망했다.
2. 주요 인물과의 관계
- 신도 유타 - 소꿉친구 관계. 어렸을때는 부잣집 아가씨라는 특성 때문인지 친구가 별로 없어서 유일한 친구였던 신도에 아주 푹 빠진 메가데레 캐릭터 였으나, 신도에게 순수한 마음으로 한 프러포즈가 차인 뒤로 신도 집안이 빚쟁이라는 약점을 이용해 신도를 엄청 갈굼하고 있다(...) 그러나 겉으로만 이런 짓을 할 뿐이지 속으로는 아직도 그 누구보다 신도를 좋아하고 있다. 나중엔 신도가 죽으면 자기가 죽겠다는 등 신도가 필사적으로 살도록 노력하는 원동력이 되어버렸다(...).
- 사이키 코우키 - 시호의 카운터. 사이키가 그녀에게 말할 때마다 어딘가에서 말을 삐끗해서 카마쿠라의 멘탈에 데미지가 가고있다. 정작 본인은 말을 잘못한 줄도 모르고 상대가 죽이려드는것도 전혀 눈치채지 못한지라 계속 이 일이 누적되고 있다. 카마쿠라와 유타 사이의 문제가 어느정도 해결된 후에는 키사키의 지시에 따라 카마쿠라가 무슨 말을 할때마다 "시끄러, 꺾어버린다 계집년아."[10] 라고 말하고 있다고(...). 본인의 해맑은 표정을 보면 무슨 소리인지도 전혀 모르고 하는 듯.
- 사이토 다이치 - 무라누시 사유리를 좋아하지만 츤데레 성격 때문에 제대로 표현을 못하는 사이토에게 동병상련을 느낀다. 때문에 보디가드와 고용인의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편하게 말을 놓는 관계. 다만 일부러 사이토가 무라누시와 가까운 곳에서 일하도록 의도하는 등, 자기와 비슷한 부류라서 오히려 더 가혹한(...) 면도 있다.
[1] 공교롭게도 성우는 키타자와 시호라는 이름이 비슷한 아이돌을 맡고 있기도 하다.[2] 다만 다른 직원들이 별의 별 사고를 칠 때 가끔씩 보이는 상식적인 반응들을 보면 뭐만 하면 돈을 꺼내드는 건 진심으로 그러는 거라기보다는 '''고의로 트롤링하고 있는 것에 가깝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비정상이지만.[3] 결혼하기 전 시절부터 이자까지 합쳐 700만의 빚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빌릴때마다 500엔씩 빌리는걸 보면 이자율이 악덕인듯(...) 그전에 500엔씩 얼마나 안값으면 빚이 그정도냐(...)[4] 아주 나쁜건 아닌지도 모르는게 아버지들의 사이가 악우라 볼만 했고, 시호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만나서 결혼하게된 계기가 신도의 아버지이다. [5] 나와 결혼해주면 빚은 없던 걸로 해주겠다고 고백했다.[6] 다만 쿠기미야 리에류의 캐릭터에 가까운 의미에서 츤데레라기보다는, 동백꽃의 점순이처럼 좋아하는 사람을 괜히 더 괴롭히고 싶어하는 유형의 사디스틱한 츤데레이다.[7] 시호의 아버지가 시킨 것이다. 다만 지나치게 간섭해서 시호가 아버지를 싫어하면 곤란하기 때문에, 목숨에 지장이 없다면 불간섭이 원칙.[8] 사이키가 그녀에게 '신도한테 차였다고 해서 꼬장부리지 말라'는 식으로 이야기 했기 때문에 홧김에 베려고 한 것이다.[9] 직후 사이키는 말을 잘못 했다면서 '신도에게 따였다(..)고 해서 꼬장부리지 말라'고 해버린다.[10] 자주 꺾이는 건 보통 카마쿠라가 유타가 가까워질 때마다 머리에 피는 꽃이라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