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와우소
1. 개요
일본의 수달 요괴. 중국의 전승에서도 등장하며 여우나 너구리 요괴처럼 사람을 속인다고 한다. 주로 어린 아이나 아름다운 미녀의 모습으로 둔갑한다. 이시카와현 카시마군이나 하쿠이군에서는 '카부소'나 '카와소'라는 이름으로 요괴시 되었다.
주로 밤길을 걷고 있는 사람이 들고있는 제등의 불을 끄거나 물건을 사람으로 둔갑시켜 밤새 스모를 하게 하는 등 인간에게 장난을 하는 것으로 묘사되지만, 미녀로 변신한 뒤 젊은이를 유인해 물어죽이는 잔인한 성격을 지닌 것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대중매체에서는 캇파에 비해 상당히 마이너하였으나, 게게게의 키타로 애니메이션에서 조연 요괴로 등장하면서 제법 인지도가 생겼다.
함대 컬렉션에서 우치다 슈우 성우가 팬사인회 중 카와우소를 그렸는데 이것이 기묘한 인기를 끌어서 칸코레 오프라인 이벤트에서 '보쿠카와우소'라는 캐릭터가 마스코트가 되어 등장하기 시작했다.
2. 대중매체 속의 카와우소
일본만화 요괴기가에서는 전승처럼 사람으로 둔갑한다. 허나 딱히 사람을 헤치진 않고 자신이 잡은 물고기를 팔며 사람들에게 인사하는 온순한 요괴로 나온다. 자신의 정체가 들키지 않게 사람들과 거리를 두는데 자신이 도와주었던 한 여성에게 정체를 들킨다. 자신의 정체를 들키자 도망가나 사실 그 여성도 자신과 같은 카와우소였다(...)
그외에 파이널 판타지 14에선 카와우소를 모티브로 한 꼬마친구 '달달이'가 존재한다.
동방 프로젝트에 등장하는 카라스텐구인 샤메이마루 아야의 초기 설정이 카와우소였다.[1]
2.1. 게게게의 키타로의 카와우소
[image][2]
'''이시카와현 대표'''
성우는 야마모토 케이코(1기)/코미야마 키요시→타나카 카즈미(98화)(3기)/카시와쿠라 츠토무(4기)/마루야마 유코(5기)우라와 메구미(6기)/이소은(국내판)
원작과 3기, 4기에서도 등장한 의외로 고참 요괴.[3] 국내 방영판에선 수달이라는 직설적인 이름으로 개명 당했다. 이후 요부코, 카사바케와 같이 간간히 조연으로 출현. 아마비에가 등장한 후엔 아마비에와 엮이는 일이 잦다. 아무래도 공주병에 자기 멋대로인 아가씨 설정의 아마비에와 그런 아마비에의 패악질(...)에 매번 당하면서도[4] 꼬박꼬박 같이 나오는 순진한 카와우소의 조합이 꽤나 팬들에게 어필해서 그런듯. 일본판의 성우가 수달 요괴라는 정체성에 맞춰서 다소 허스키한 목소리로 연기한데 비해 한국판 성우는 시골 아이처럼 약간 순박하고 어눌한 성격에 맞춰 연기했다.[5] 수달 요괴답게 물을 좋아하고 수영을 상당히 잘한다. 때문에 키타로가 물 속을 이동할 때 종종 도와주기도 한다. 다만 온천 등 뜨거운 물은 싫어한다. 바닷물도 소금기 때문에 싫어한다는듯. 덤으로 1인칭은 오이라.
42화에선 과거가 어느정도 밝혀지는데 오베베의 늪에서 수신의 돌[6] 이라는 물건을 가지고 인간의 모습으로 둔갑해[7] 사람들에게 장난을 치고 있었다. 키타로와 함께 여행을 온 생쥐인간에게도 똑같이 장난을 치다가 키타로가 끼어들어 싸우게 되고 수신의 돌이 가진 힘이 꽤나 강력해 키타로도 조금 고전하지만 키타로의 체내 전기에 당해 포박당한다. 정체를 밝히라는 키타로의 말에도 침묵으로 뻐팅기지만 생쥐인간이 붕어를 구우며 연기를 피우자 냄새에 금방 굴복해(...) 몸 안에 있던 수신의 돌을 뱉고 본래 모습으로 돌아온다. 정체를 드러낸 후에 한번만 용서해달라고 말하지만 키타로가 매몰차게 거절하고 마무리를 지으려는 찰나 생쥐인간이 "그냥 봐주자 키타로. 저 녀석은 분명 외로워서 장난을 쳐댄걸꺼야. 관심을 받으려고 말야. 봐봐, 저 녀석이 잡혔는데도 구하러 오는 녀석이 아무도 없잖아?"라고 말하자 키타로가 사람들에게 다시는 장난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요괴 골목을 소개시켜주었다. 아마 그때부터 쭉 요괴 골목에 눌러앉게 된듯.
이후 해당 에피소드에서 카와우소가 여자아이들의 목소리를 빼앗는다는 편지를 받은 키타로와 생쥐인간이 다시 그때의 장소로 향하고 생쥐인간이 여학생으로 여장을 해 미끼가 된 뒤 유인 및 추적 끝에 카와우소와 조우하지만 예상 밖으로 강력해진 힘에 키타로가 붙잡혀 되려 역관광당할뻔 한다. 하지만 생쥐인간이 그때처럼 붕어구이 냄새를 피우자 또다시 굴복해 수신의 돌을 뱉어 정체가 드러나는데 사건의 범인은 카와우소의 모습으로 위장한 외눈박이 갓파였다. 먼저 행동에 나섰다가 잡힌 카와우소도 해방되고 이 일은 자기가 매듭지어야할 일이라며 외눈박이 갓파와 겨루는데 줄곧 밀리다가 갓파가 지쳐서 더 이상 물대포도 쏘지 못하자 '''"더 이상 장난같은 건 치지 않아도 돼...! 날 걱정해주는 친구들도 있으니까. 그러니까... 더 이상 장난같은 거 치지 말라고!"'''라며 주먹을 날려 외눈박이 갓파를 쓰러트린다.[8] 그 후엔 키타로와 생쥐인간과 함께 돌아간듯.
3기나 4기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키타로를 도울 때 자잘하게나마 보상을 받고 도와주거나, 생쥐인간과 짜고 자신이 키타로 행세를 하며 부자집에서 음식을 얻어먹는 등 다소 천역덕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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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6기의 모습이다.)
꽤나 인지도도 높고 등장시기도 오래된 요괴임에도 최신작인 6기에선 초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오프닝에서 스네코스리에게 쫓기거나 카가미지지, 카사바케와 함께 친포[9] , 눗페라보우, 마쿠라가에시와 줄다리기를 하는 모습으로만 출연 중이였으나 18화에서 마침내 주역으로 등장하는데 5기와는 다르게 평범한 흰색 반팔티와 반바지를 입은 모습이며 전작들과는 달리 네코무스메로 둔갑해 사람들을 속이는듯 했으나 진상은 꽤나 달랐다.
사람들을 속인거까진 같지만 그 이유는 자기 배도 채울 겸 자신이 사는 오베베의 늪에 떨어진 마을 할머니에게 전달해주기 위해서였다.[10] 그리고 네코무스메에게도 원작이나 구작 애니메이션처럼 인간 꼬마 모습으로 둔갑해 '어머니는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도박에 빠져 계신다. 그리고 하나밖에 없는 여동생은 배고프다고 울고 있어.'라는 거짓말로 속여 수확한 야채를 얻어가고 있었다.[11]
카와우소에겐 불행하게도 그 거짓말의 연속은 네코무스메가 우연찮게 '오베베의 늪에 사는 카와우소란 요괴가 사람들에게 장난을 친다.'는 편지를 받고 찾아온 키타로와 눈알 아버지 때문에 당황하다가[12] 그들이 하는 말[13] 을 듣고 진상을 파악해 자길 속였냐며 카와우소를 죽일 기세로 추격전을 벌이게 된다.
하지만 카와우소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 할머니가 자신의 남편을 찾아오게 되어 어찌어찌 넘어가고[14] 이후 카와우소가 왜 장난을 치고 다녔는지를 알게 되자[15] 네코무스메는 게게게의 숲으로 와서 살라고 제안하고 카와우소는 이에 감사를 표하는걸로 에피소드가 마무리 된다. 참고로 6기에서의 성우는 우라와 메구미. 이후 20화에서 마나가 친척할머니의 부탁으로 요화를 보고 오는 동시에 여름방학 현장체험학습과제를 이유로 키타로와 그 일행과 함께 남단의 어떤 섬에 갈 때 카와우소가 운전하는 특수한 배를 타고 왕복하는 장면으로 카와우소가 잠깐 등장하고 28화에서 게게게의 숲을 침공한 서양요괴들에 맞서는 장면이 잠깐 등장한다. 별다른 전투력이 없음에도 용케 생존까지 한 게 포인트.[16]
이후 58화에서 재등장한다. 히히를 테니스 코치 삼아서 가르침을 받던 마나의 친구 유미의 새 테니스 코치가 돠나[17] , 이내 카와우소는 테니스 코치 일에 잘려서[18] 평소처럼 낚시를 하며 지내고, 유미는 잘라버린 카와우소 대신 누리카베를 새 코치로 받아들여서 테니스 전국 대회에서 우승한다.
88화에서 생쥐인간이 인간 여성과 남자 요괴들의 만남을 주선하는 '비비비 하우스'에 참가한다. 그런데 생쥐인간이 카와우소와 두부동승은 머릿수 체우기용이라고 하는 것을 보면 생쥐인간에게 거금을 줬던 잇탄모멘을 제외한 둘은 그냥 머릿수를 체우기 위한 땜빵으로 들어온 것인듯. 잇탄모멘이 고백했던 젊은 여성이 알고보니 카와우소 자신을 예전부터 좋아했었고 그 여성이 자신이 좋다고 쫒아오자 질겁해서 달아난다.
[1] 출처 : 동방외래위편 参[2] 해당 사진은 사자에오니 편에서 사자에오니에게 잡힌 생쥐인간, 네코무스메, 로쿠로쿠비를 구하기 위해 나타난 장면이다.[3] 원작에선 파란색 기모노에 등불을 들고 있으며 3기에선 좀더 요괴스러운 비주얼이였다. 덤으로 3기, 4기에선 살짝 변성기가 온 청년 목소리여서 좀 깬다. 성격도 누라리횬이 키타로를 쓰러트리라고 말하자 겁도 없이 그전에 선금부터 달라고 하며 "그야 이건 비즈니스잖아?"라고 천연덕스럽게 말하는 등 5기에 익숙한 사람들에겐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당돌하고 악동스러운 면모가 강하다. 한국판에선 5기 성우가 그대로 맡아 위화감이 덜한 편.[4] 42화에서 카와우소가 외눈박이 갓파에게 납치당해 요괴골목에 며칠간 오지 않자 사색이 된 아마비에가 요괴 주택으로 달려오며 "카와우소가 안보여!"라며 말하자 코나키지지가 "니가 원채 제멋대로 굴어서 도망간거 아니냐?"며 농담을 했는데 아마비에가 카와우소를 짐꾼으로 부려먹고, 자기 멋대로 역할극에 참가시켜 두들겨 패는 등 거의 하인 수준으로 부려먹은(...) 일들을 회상하다가 "고작 그런 이유 때문에?!"라며 당황하는게 백미. 결국 42화에 막바지에선 키타로가 네즈미오토코와 같이 오베베의 늪으로 간 것때문에 흑화해서 가쓰오부시를 갈아대는 네코무스메 옆에서 같이 흑화해 갈아낸 가쓰오부시를 씹어대며 어두운 오라를 뿜어냈다(...)[5] 특히 아마비에의 패악질에 당할때 연기 차이가 확연하게 나는 편. 일본판은 '무슨 짓이야!'식으로 살짝 짜증을 낸다면 한국판에선 '으아아 아프잖아~'라며 본인이 일방적으로 당하는 수준이다.[6] 물의 요괴들이 조상 대대로 영력을 모아 만든 돌이라고 한다.[7] 인간으로 둔갑한 모습은 챙이 넓은 밀짚모자를 쓰고 눈이 위로 살짝 치켜올라간 소년의 모습. 전승상으로 카와우소가 아름다운 여인이나 인간 꼬마로 둔갑한다는걸 반영한듯하다. 등장했던 시리즈마다 그림체와 옷 색깔 정도는 다르지만 이 모습은 고정.[8] 외눈박이 갓파도 사정이 있었는데 원랜 오베베 늪에서 조용하게 살다가 어떤 인간 여자아이와 만나 친구가 되었으나 그 여자아이가 초대한 다른 아이들이 괴물이라며 도망가게 되어서 외톨이가 된 요괴였다. 카와우소의 장난질이 꽤나 심했는지 '물에 사는 요괴들은 하나같이 장난이 심한 요괴들'이란 꽤나 골때리는 소문도 퍼졌었고 될대로 되라며 수신의 돌을 손에 넣고 카와우소의 모습으로 변해 악행을 저질렀던것. 이후엔 또다시 혼자가 되었으나 과거에 만났던 여자 아이가 다시 그때와 똑같은 말을 하며 찾아온 걸 보고 눈물을 펑펑 쏟는 나름 해피엔딩으로 끝났다.[9] 오키나와의 요괴로 이름처럼(친포는 남자의 성기를 의미한다.)고간에서 물을 뿜어 하늘을 날아다니는 기괴한 능력을 가진 요괴다. 이 능력이 직접적으로 묘사된건 4기 극장판이며 그 외의 시리즈에선 그냥 오키나와 요괴로 잠깐 등장만 하며 기괴하기 짝이 없는 능력과 이름 때문에 요괴 이야미와 더불어 컬트적인 인기를 끄는 요괴.[10] 이 할머니가 에피소드 시작 장면에서 오베베의 늪에 떨어진 그 할머니다.[11] 에피소드 초반부에서 키타로는 자기 집 앞에 누군가가 싱싱한 야채를 계속 갖다놓는것에 의문을 품고 있었다. 정황상 그 범인은 네코무스메.[12] 마나는 별 상관없었는지 시골 아낙내 차림을 "움직이기 편해서 좋아."라고 말하며 수박을 잘라주거나 했지만 키타로에겐 그 차림으로 일하는걸 보여줄 수 없다며 네 발로 허겁지겁 내달려 나무 뒤에 숨었다.(...)[13] 카와우소라는 요괴는 인간 꼬마의 모습으로 둔갑해 사람을 속여 여러가지 물건을 빼앗곤 한다.[14] 그 할아버지는 네코무스메가 일하는 밭의 주인이였다.[15] 예전에는 나름 사람들과 공존하며 지냈지만 세월이 지나며 마을 사람들이 하나 둘 도시로 떠나게 되어 홀로 남게 된 것에 대한 '''외로움'''이였다.[16] 원작에서도 그렇고 구작 애니메이션에선 입에서 물을 뿜거나 하는 능력이 있는데 6기에선 이런 모습이 나타나질 않았다.[17] 히히가 워낙 실력 위주의 고리타분한 쇼와식 스파르타 훈련을 개시하여 유미와 의견 트러블이 매우 심했다.[18] 잘렸다기보다는 그냥 자기가 질려서 나온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