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보이의 노래
1. 개요
코엔 형제의 첫 넷플릭스 제작 영화로 2018년 베네치아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이며, 각본상을 수상하였다.'''Stories live forever. People don't.'''
'''이야기들은 영원히 살아남는다. 사람은 그렇지 못하지만.'''
북미 태그라인
6개의 옴니버스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2. 예고편
3. 시놉시스
- 출처: 네이버 영화
4. 출연진
- 팀 블레이크 넬슨
- 브렌던 글리슨
- 리암 니슨
- 제임스 프랭코
- 조 카잔
- 타인 데일리
- 스티븐 루트
- 톰 웨이츠
- 랠프 이네슨
- 해리 멜링
- 데이비드 크럼홀츠
- 맷 윌리그
- 클랜시 브라운
- 셀시에 로스
5. 줄거리
5.1. 카우보이의 노래
흰 옷의 백마를 탄 총잡이가 '수일간 물을 보지도 마시지도 못했다.'는 내용의 노래를 흥얼거리며 극이 시작된다. 장면은 계곡으로 전환되고, 계곡에 들어선 사내는 말을 멈추고 시청자에게 '왜 자신이 노래를 부르는가'에 대한 설명과 자신은 '버스터 스크럭스'이며 '샌사바의 노래하는 새'라는 별명, 그외에도 여러 별명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보았으니 놀아야지
사내가 조롱했다.
듣는 이는 없었으나, 말을 탄 한 사내의 노래가 아침 공기를 뚫고 흘렀다.
그리고는 버스터 스크럭스 본인이 그려진 현상수배지를 꺼내들더니 '이 수배지에 붙은 별명인 "인간 혐오자"는 별로다.'고 말한다. 이어서 말하기를 '사람들이 재수없고, 포커 칠 때 사기를 치지만 그건 본성이니 어쩔 수 없다.'고 한 뒤, 근처에 아는 술집이 있다며 '운이 좋다면 포커 상대를 찾을 수 있을지 모른다.'고 말하고서 술집으로 들어간다.
술집에 들어간 버스터는 먼지를 털어내고서[4] 주인과 선객들에게 인사하지만 무시 당한다. 버스터는 개의치 않고 위스키 한 잔을 주문하지만 주인은 '금주령이 내려져 줄 수 없다.'며 거절한다. 이에 버스터는 '저들(선객)이 마시는 건 무엇이냐' 묻지만 주인은 '저들은 무법자니 괜찮다.' 대답한다. 버스터는 '나도 무법자니 달라' 하지만 무법자 하나가 '허풍 떨지 말라'며 버스터를 조롱한다.
그러자 버스터는 무법자들에게 '사람 꼴이 그게 뭐냐, 수준 떨어진다'며 조롱하고, 이에 분노한 무법자가 '총은 쏠 줄 아느냐' 도발하자마자 재빨리 총을 꺼내 사살하고, 뒤이어 나머지 무법자들과 뒷치기를 하려던 주인까지 살해한다. 그리고는 총상을 입은채 기어가는 무법자 하나를 보더니 문을 열어주어 도망치게 한 뒤 '저승길 안내는 늑대와 도마뱀들이 해 줄 것'이라 말하고 떠난다.
'프랑스인의 협곡'이라는 마을에 도착한 버스터는 술집으로 들어간다. 술집은 가게 규칙상 총기를 입구의 보관소에 맡겨야했고, 버스터는 순순히 6연발 권총과 발목의 작은 비상용 권총 두 자루를 맡긴 뒤 '벌거 벗은 기분이지만 다들 그러니 뭐...'라는 투로 말하고서는 마침 누군가가 떠나 자리가 빈 포커판에 떠난 이가 남긴 패로 한다는 조건으로 참석한다.
하지만 막상 패를 보니 '망자의 손패'[5] 였기에 '돈도 안 걸었으니 그만두겠다' 말하지만, 다른 참가인원들은 '보았으니 하라'며 버스터를 압박한다. 이에 버스터가 '못하겠다면?'이라 반문하자 거구의 남자가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춤의 권총을 보여주더니 버스터를 '말쑥쟁이 댄'이라 부르며 게임을 강요한다.
그러나 버스터는 겁을 먹기는 커녕 자리에서 일어나 '댄은 내 말 이름이고, 난 버스터 스크럭스다' 답하지만 거구의 남자는 '리아타패스의 쥐새끼였냐'며 계속해서 버스터를 조롱한다. 이에 버스터는 '쥐새끼보다는 노래하는 새를 더 선호한다', '가게 규칙상 총기 소지는 금지니 당장 입구의 보관로에 맡기고 오라' 경고한다.
하지만 거구의 남자는 무시하고 버스터를 계속해서 위협하지만 직후 '아르키메데스의 원리'를 이용한 버스터에 의해 나무 판자가 손에 맞아 자신의 머리에 연거푸 3발의 총을 쏘고 사망하여 쓰러진다. 이후 버스터는 가게를 안을 돌아다니며 죽은 거구의 남자가 '무례한 조'임을 밝히고, 그의 죽음을 희화화하는 내용의 노래를 부르며 술집 안의 사람들에게 찬사를 받는다.
그러던 중 조의 동생이 들어와 조의 죽음을 확인하고서는 버스터에게 결투를 신청해 밖으로 불러내지만 버스터에 의해 오른손 손가락을 하나씩 잃는 관광을 당한 뒤 총에 맞아 사망한다.
이를 본 버스터는 '노래가 하나 생각난다'며 노래를 부르려하지만 그 순간 지평선 너머에서 검은 옷을 입고, 검은 말에 탄 사내가 나타난다. 검은 옷의 사내는 자신을 '죽음의 전조'라 소개한 뒤 '싸울만한 상대를 찾아서 이곳까지 왔다'고 자신의 목적을 밝힌다.[6]
그렇게 둘은 결투를 하게 되고, 죽음의 전조는 버스터에게 '카운트를 셀 것인가' 묻지만 버스터는 '필요없다'고 대답하자마자 머리에 총을 맞아 '이런, 당했군'이라는 마지막 말을 한 뒤 쓰러진다.
죽음의 전조는 버스터의 시체에 경의의 표시로 흙먼지를 뿌리고[7] 그 이후 버스터의 영혼과 죽음의 전조는 '카우보이의 노래'를 듀엣으로 부르며 '카우보이의 노래' 에피소드는 끝이 난다.
지금 어딘가에 또 한명의 아이가 있다
노래와 총질을 배우며 전설이 되길 꿈꾸는 아이
언제가 그는 그 아이를 만날 테고
다르고도 같은 이야기가 또 생겨날 것이다
5.2. 알고도네스 인근
한 사내(제임스 프랭코)가 알도고네스 인근의 한 은행을 찾아온다. 드넓은 황야에 덩그러니 놓여진 듯한 허름한 은행 옆에는 오염된 우물만 있었다. 사내가 들어서자, 늙은 은행장 1명만이 그를 맍이해준다. 사내가 은행에 오는 사람들에 대해 얘기하자, 1달에 한 번 보안관이 순찰 차 들르는게 전부이며, 가끔 무법자들도 오지만 자신이 다 물리쳤다고 허풍스럽게 말하는 은행장. 사내는 대수롭지 않은 듯 리볼버를 꺼내들어 그에게 현금을 요구한다.냄비를 맞혔군!
노인이 소리쳤다
카우보이가 은행을 쳐다봤다
은행 설립 당시 그 위치와 이름을 놓고
마을이 떠들석했음을 모르는 눈치였다
은행장은 겁먹은 표정으로 현금을 꺼내기 위해 몸을 숙이는데, 곧바로 산탄총이 사내의 발밑에서 여러번 발사된다. 사내는 재빠르게 접수대 위에 올라가 총을 맞는 것은 면했지만 은행장은 그사이 도망치고 말았다.
사내 역시 대충 현금을 챙겨 말을 타고 떠나려 했으나, 뒤에서 총알이 날아와 그의 다리를 스쳐 쓰러지고 말았다. 사내는 우물가로 몸을 숨겨 총알이 날아온 방향을 겨누었으나, 나타난 것은 '''냄비를 방탄복마냥 온 몸에 두른 채 샷건을 난사하는 은행장'''이었다.[8] 사내는 당황하면서도 응사했지만 총알은 냄비만을 맞힐 뿐이었고, 은행장은 비웃듯이 "냄비를 맞혔군!"이라 소리치며 사내에게 돌진해 개머리판으로 후려친다.
사내가 정신을 차리자, 그의 앞에는 보안관과 그 부하들이 그를 쳐다보고 있었다. 또한 그의 목에는 밧줄이 둘러져있었는데, 사내가 정신을 잃고 쓰러진 사이, 재판에 넘겨져 신속하게 집행이 결정되었고, 사형을 집행하기 전 마지막 유언을 듣기 위해 사내를 깨운 것이었다.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인 듯, 사내는 자신에게 너무 불리한 싸움이었다고 쓴웃음을 던진다. 그렇게 교수형이 집행되는 찰나, 갑자기 인디언 무리가 나타나 보안관과 그 부하들을 도륙해버린다. 다행스럽게도 인디언 무리는 사내에게 겁만 주고 곧 떠나버렸지만, 사내는 목이 매달려있는 채 그대로 말을 타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자, 말은 허기를 채우기 위해 발밑의 풀들을 뜯어먹기 시작했고, 점점 나아가기 시작함에 따라 사내에게 감긴 목줄 또한 팽팽해져가고 있었다. 그 순간 운좋게도 카우보이가 소 떼를 몰고 지나가게 되었고, 사내는 도움을 요청한다.
카우보이는 인디언이 그렇게 만들었냐고 물어보는데, 사내는 그렇다고 거짓말로 둘러댄다. 그렇게 사내는 구출되어 카우보이의 일을 도우게 되었고, 서로 죽이 잘 맞는 듯 했으나 오래가진 못했다. 수평선에서 또다른 보안관이 나타나자 카우보이가 바로 도망쳐버린 것이다.
알고보니 카우보이는 소 떼를 훔쳐간 도둑이었고, 그 사실을 몰랐던 사내는 아차 하는 사이 붙잡히고 말았다. 사내는 자기가 저지른 짓이 아니라고 말하려 했으나 얼렁뚱땅 넘어가는 개척지 식 재판으로 그는 순식간에 사형장에 올라서게 된다.
사형장 위에서, 사내는 옆에서 울고 있는 사형수에게 농담을 던지며[9] 다시 죽음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그 직전, 집행을 구경하러 온 파란 옷의 아가씨를 보며 아름답다고 태연히 중얼거렸고 곧 교수대에 매달린다.
행정부는 죄인들의 시신이 묘지를 오염시킨다는 사실을 개의치 않았다.
5.3. 밥줄
마을을 떠도는 극단이 등장한다. 극단의 멤버는 나이든 극단장(리암 니슨)과 팔다리 없는 미소년(해리 멜링 [10] ) 뿐. 팔다리 없는 소년은 극단장이 꾸민 무대에 앉아서 셰익스피어의 소네트, 오지만디아스, 창세기, 게티스버그 선언 등을 낭독하고 극단장은 관객들에게 돈을 걷으며 연명한다. 소년은 혼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기에 극단장이 하나부터 열까지 챙겨주며 돌봐준다.자비라는 것은 본디 강요되는 것이 아니오.
그것은 마치 하늘에서 내리는
고마운 비와 같습니다.
겨울이 점령했던 산속에
길이 열리고 마차가 지나간다.
그 길에 열린 사시나무와 사과나무가
지나가는 남자를 무심히 바라본다.
그러나 날씨가 추워지면서 관객들이 줄어들기 시작하자 소년의 처우는 점점 소홀해지며 [11] 급기야 어느 마을에서 공연을 하지만 관객 모두가 돈을 내지 않는 일까지 생긴다. 그 마을 사람들은 사칙연산이 가능하다는 닭을 보여주는 극단 앞에 몰려있었다.
극단장은 그 닭을 사서 몇 움큼이나 모이를 주는 등 극진히 돌보기 시작하고, 자신이 극단장에게 필요가 없어진다면 곧장 버림받을 것을 아는 소년은 불안에 빠진다. 불안한 동행이 시작되던 도중 어느 깊은 산의 계곡[12] 옆에서 마차가 멈추고 소년을 태우지 않은 마차는 다시 길을 떠난다.
그렇게 그들은 계속해서 절정을 향해 여행했고
배경은 조는 남자에 희미해졌으며
닭의 머릿속에 어렴풋이 그려졌다.
5.4. 금빛 협곡
큰 개울이 흐르는 들판에 나귀를 동반한 어느 노인(톰 웨이츠[13] )이 나타난다. 그는 금맥을 찾아 개울가에서 며칠동안이나 흙을 파며 지낸다. 며칠 후 한 지점에서 땅을 깊숙이 판 결과 금맥을 찾아내는데 성공한다. 노인은 기쁨에 겨워 금맥에게 인사말을 건네는 순간, 등 뒤에서 누군가 자신을 겨누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자마자 누군가에게 총을 맞아 죽는다. 노인을 죽인 그 청년은 갑작스러운 행운에 긴장한 나머지 담배를 한모금 말아 피다 끄고는 구덩이로 뛰어들고, 그 순간 죽은 체 하고 있던 노인에게 역습을 당한다. 한참의 격투끝에 청년은 노인에게 총을 빼앗기고 얼굴에 총을 맞고 죽는다.장엄하게 펼쳐진 대지에서
그는 사람의 흔적도
사람이 있었던 흔적도 보지 못했다.
협곡의 중심은 푸르렀다.
그곳은 사방의 벽에 융통성 없이 가로막혀...
노인은 구덩이를 뛰쳐나와 개울에 상처를 씻고는 상처가 급소를 비껴갔음에 안도한다. 며칠 휴식을 취한 그는 다시 구덩이에서 금을 몇 자루 캐고는 청년의 시체를 구덩이에 내던지고 그 장소를 떠난다. 에피소드 초입에 노인의 노래소리와 함께 도망갔던 물고기들과 사슴이 결말부에서 다시 돌아오는 수미상관적 연출이 인상적이다.
초원 위의 말굽자국과 구멍 뚫린 산비탈만이
그곳의 평화를 깨뜨리고 간 요란한 사람들(the life)의 흔적으로 남았다.
5.5. 낭패한 처자
할리데이 부인이 주최한 저녁 식사 자리에 여러 손님들과 할리데이 부인의 가족이 앉아 있다. 한 손님은 어젯밤 내내 계속된 젊은 롱거바우 씨의 기침소리에 대해 은근히 불평하면서, 그와 그의 여동생의 여정에 대해 묻는다. 롱거바우는 자신의 파트너를 찾아가 함께 사업을 하기로 했으며, 그가 자기 여동생을 보면 결혼하고 싶어 하리라 확신하며 여동생의 결혼을 위해 오리건으로 가고 있노라고 말한다.아서 씨는 빌리 냅에게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몰랐다.
할리데이 부인의 저녁 식탁은 활기로 넘쳤다.
이후 다음 날 아침, 짐마차 행렬에서 롱거바우 아가씨는 오빠에게 오빠의 개인 '피어스 대통령'이 종일 짖어대는 것에 대해 같이 여행중인 사람들이 항의했노라고 말하지만, 오빠는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그러던 와중 내내 기침을 하던 오빠는 그만 밤사이 죽은 채로 발견된다. 행렬을 인도하던 나이든 안내인 아서와 젊은 빌리 냅은 경황이 없는 롱거바우 아가씨에게 목적지까지 갈것인지, 아니면 돌아갈 것인지를 묻지만, 세상물정을 모른 채 오빠에게만 의지하며 살던 아가씨는 어찌할 바를 모른다.
빌리 냅은 오빠의 시신을 그녀 대신 묻어주고, 여정을 계속 이끈다. 그리고 여정 중에도 계속 짖어대는 개 피어스 대통령에 대해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불만을 표하자, 빌리는 롱거바우 아가씨에게 개를 처분할 것을 제안한다. 롱거바우 아가씨는 개를 쫓아달라고 부탁하지만, 빌리 냅은 개가 계속 따라올테니 죽일 수 밖에 없다고 말하고 롱거바우도 결국 이에 동의한다. 하지만 빌리의 총이 빗나가는 바람에 개는 도망가버린다.
다음 날, 롱거바우 아가씨는 난처한 표정으로 그의 오빠가 고용했던 길잡이 소년이 목적지에 도착하면 200달러를 받기로 했다며 그녀에게 돈을 반드시 지불해달라고 말했다는 사정을 가지고 빌리 냅과 아서에게 상담을 요청한다. 빌리 냅과 아서는 너무 비싼 금액이라고 알려주었고, 설상가상 남매의 돈은 오빠가 가지고 있었고 그가 죽을 때 묻힌 옷에 그대로 들어 있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그러나 이미 너무 멀리 와버린 여정에다가 인디언들이 무덤을 파헤칠까 염려되어 아무런 표시조차 하지 않고 시신을 묻고 와버려서 돈을 찾을 방도가 없다. 난처해하는 아가씨에게 빌리 냅은 도와줄 방법을 생각해볼 시간을 달라고 이야기 한다.
다음 날, 빌리 냅은 아서에게 안내인 생활을 청산하고자 롱거바우 아가씨에게 청혼하려고 한다고 속내를 털어놓지만, 아서는 그저 들어넘길 뿐 큰 관심을 표하지 않는다. 혼자 고민하던 빌리 냅은 그날 밤 야영지에서 마침내 롱거바우 아가씨에게 청혼한다. 안내인 일을 하면서 늙었음에도 수완이 좋은 아서를 존경하고는 있지만, 하루가 다르게 늙어가며 힘에 부치는 그의 모습을 보니 이일을 계속하기 보다는 결혼하여 정착하고 싶었노라 그의 마음을 고백한다. 롱거바우 아가씨는 생각해볼 시간을 달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다음 날 밤, 두 사람은 야영지에서 서로의 인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롱거바우는 고집스러웠고 항상 낙천적이었지만 계산에는 밝지 못해 늘 사업에 실패했던 오빠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 놓는다. 빌리는 그 이야기를 세심하게 듣다가 그런 오빠와 사느라 힘들었던 롱거바우 아가씨를 위로하였고, 정착하면 정부가 땅을 준다는 이야기를 하며 자신의 미래 계획을 이야기한다. 그런 과정에서 두 사람은 서로 이야기가 잘 통하는 것을 느낀다.
결국 그 다음 날, 롱거바우 아가씨는 빌리에게 청혼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하고, 빌리 냅은 기뻐하며 아서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 한다. 그리고 그 다음, 행렬을 이끌던 중 인디언들의 흔적을 발견한 아서는 빌리를 찾다가 롱거바우 아가씨가 행렬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길잡이 소년에게 묻자 그녀가 개짖는 소리를 듣고 개를 보러 갔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아서는 좋지 않은 예감을 느끼고 급히 그녀를 찾아나선다. 결국 행렬에서 떨어진 곳에서 피어스 대통령을 만나 반가워하고 있던 롱거바우 아가씨를 만나게 되었을 때, 아서는 인디언 습격자 무리의 정찰병을 보고 싸움을 준비한다.
이 때 아서는 롱거바우에게도 총을 주며 습격해오는 인디언 무리의 우두머리를 죽이면 그들은 돌아갈테니 이길 수 있지만, 만약 자기가 실패하면 험한 일을 당하기 전에 총으로 목숨을 끊으라고 일러둔다. 그리고 이후 인디언 무리와 전투가 벌어지지만 아서는 우두머리를 죽이는데 성공하여 무리를 쫓아내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모두 돌아간 줄 알았던 무리에서 몰래 남아있던 한 인디언이 말 뒤에 숨어서 아서를 기습하여 그는 쓰러지고 만다. 그러나 결국 아서는 죽은 척하며 적이 다가오기를 기다렸다가 남은 적도 물리치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롱거바우에게 돌아온 아서는, 그녀가 마지막에 아서가 쓰러진 것을 보고 목숨을 끊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허탈해한다. 결국 말도 없이 개 피어스 대통령만 데리고 행렬에 돌아간 아서는, 그를 향해 빌리 냅이 말을 타고 다가오는 것을 보면서 어떤 말부터 꺼내야 할지 깊은 고민에 빠진다.
아서 씨는 빌리 냅에게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몰랐다.
5.6. 시체
여객 마차를 타고 가던 한 손님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특이한 수염을 기르고 있던 그 남자는 맞은 편에 앉아 있던 나이든 세 손님이 노래를 듣고 잠에서 깨자 사과를 하면서 말을 건넨다.
손님 중 한 명은 늙은 사냥꾼이었으며, 자신은 산속에서 홀로 덫사냥을 하면서 지내고 있노라 이야기한다. 그리고 가끔 그는 사냥으로 얻은 모피를 팔고자 마을로 내려가고 그 때마다 술집에 들러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 하려 하지만, 사람들은 그의 이야기가 재미없다고 말한다며 불평을 늘어놓는다. 그리고 다른 승객들이 캐묻지도 관심을 표하지도 않던 그의 이야기가 계속되면서, 다른 승객들은 두서없고 끊임없는 그의 이야기에 지루함을 은근히 내비치지만 사냥꾼은 신경쓰지 않고 그가 원주민 아내와 함께 살았지만 결국 아내가 그를 버리고 가버렸다는 이야기까지 마친다.
다른 손님은 노부인이었으며, 해외에서 돌아온 그의 남편을 만나러 가고 있음을 말한다. 그녀는 독실한 신자이고 은근히 교수이며 지식인 그녀의 남편에 대해 자랑스러움을 내비친다. 하지만 옆에서 이를 듣던 프랑스계 남자는, 그녀의 남편이 교수이며 명성이 높다면 틀림없이 유혹을 많이 받았을 것이고, 그녀와 서로 사랑에 대한 생각이 달랐을 것이라며 딴지를 건다. 그는 모든 사람은 서로 생각하는 것이 다르다며 그의 주장을 고집하고, 그에 상처를 받은 노부인은 말싸움을 벌이다 흥분하여 가벼운 발작을 일으키게 된다.
이 때 세 승객의 맞은 편에 있던 다른 한 늙은 남자가 조용히 노래를 불러 분위기를 환기시키고 노부인을 진정시킨다.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다가 자신의 직업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게 되고, 처음에 노래를 부르던 남자의 조수로써 둘이 같이 현상금 사냥꾼 일을 하게 된다는 사실을 말하게 된다. 그리고 둘은 마차에 이번에 잡은 범인의 시체를 싣고 가고 있다고 말하고, 다른 세 승객들은 시체가 실린 곳을 바라보며 불안한 표정을 짓는다. 현상금 사냥꾼 일을 하던 두 남자의 이야기는 아랑곳없이 이어지고, 이는 저물어 가는 날과 함께 세명의 승객들에게 말로 설명하기 힘든 은근한 공포심을 불러 일으키게 된다.
결국 마차는 목적지의 호텔에 도착하고, 현샹금 사냥꾼 2인조는 자신들의 '짐'을 내려서 호텔로 가지고 먼저 들어간다. 그리고 남은 세 손님은 선뜻 호텔로 들어가기 싫어 서로 미루다 결국 억지로 호텔의 문을 열고 들어간다.
6. 평가
The Ballad of Buster Scruggs avoids anthology pitfalls with a consistent collection tied together by the Coen brothers' signature blend of dark drama and black humor.
'''<카우보이의 노래>는 코엔 형제 특유의 어두운 드라마와 블랙 코미디의 조합으로 묶은 일관된 이야기들로 묶여있어, 앤솔러지 작품이 빠지기 쉬운 함정을 피해갔다.'''
- 로튼 토마토 총평, 7.82/10
7. 흥행
넷플릭스 영화이기에 흥행 성적은 정확히 측정할 수 없으나 영국이나 미국 등 일부 극가에서는 극장에서 개봉한 바 있다.
8. 수상 및 후보
9. 기타
- 본래는 TV 시리즈로 제작될 예정이었으나, 영화로 바뀌었다.
- 저명한 컨트리 가수인 마티 로빈스의 노래가 OST에 많이 사용되었다.
- 송경원 평론가 무비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