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 픽처스
1. 개요
미국의 독립 영화 배급사. 설립자는 세계 갑부 7위 안에 꼽히는 래리 앨리슨의 딸 메간 앨리슨이다. 즉 오라클 코퍼레이션의 상속자. 남매가 어렸을 때부터 영화에 관심이 많아서 친오빠인 데이비드 엘리슨도 스카이댄스 미디어를 운영하고 있다. 그 위치답게 제작난에 허덕이는 다양성 영화, 작가주의 영화를 구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름의 유래는 메간 엘리슨이 네팔 여행 중 방문했던 동명의 산에서 따왔다.
다양성 영화를 간간히 투자했던 '파노라마 미디어'를 합병해 이후 '안나푸르나 인터네셔널' 이란 이름으로 바꾸게 된다.
2. 상세
폴 토머스 앤더슨이 10여년간 구상했던 마스터가 제작난으로 허덕여 프로젝트가 무산 될 뻔하였으나 데어 윌 비 블러드를 보고 팬이 된 메간 앨리슨이 끝끝내 투자해 영화가 나오게 되었다. 트위터에 그녀는 이런 글귀를 남겼다.
후에 폴 토머스 앤더슨의 다음 영화인 인히어런트 바이스도 투자하겠다는 소식이 들려왔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안나프루나는 이 영화에 손대지 않고 초메이저급 배급사인 워너 브라더스가 제작 배급하고 있었다. 대형 배급사 워너 쪽에서 손을 내밀어서 안나푸르나가 손 쓸 필요가 없어진 것. 여담으로 수입은 마스터보다도 저조한 흥행 성적을 보였다."나는 결코 <마스터>로 돈을 벌기를 기대하지 않았어요. 나는 <마스터>가 나의 삶을 변화할 수 있다고 기대했죠. 그리고 이 영화는 그걸 해냈습니다." 해당 트윗
헐리우드 중메이저급 영화들 배급사에 일정한 유행기류가 있는데, 90년대엔 미라맥스 필름이, 2000년대 후반까지 와인스틴 컴퍼니가 있었다면, 2010년대에는 안나푸르나와 A24가 그 역할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미라맥스는 디즈니에 인수되고, 그 창업자 하비 와인스틴이 후에 와인스틴 컴퍼니를 설립했는데, 와인스틴은 특유의 가위질로 감독들과 관객들이 싫어했다. 라스 폰 트리에는 "내 영화를 망쳐놨었다"라고 할 정도[1]
과거 터미네이터 리부트 시리즈 기획의 최대투자자였다. 2011년엔 새로 나올 터미네이터 시리즈에 가장 정력적으로 투자해 리부트 시리즈의 최대주주가 되었는데, 2014년 투자에 하차한다고 발표났다. 그 이유로 <마스터>나 <그녀>, <제로 다크 서티> 등등의 영화들에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는데, 터미네이터 제니시스가 평론과 흥행 모두 쪽박을 친 것으로 보아 대단한 선견지명이 되었다.[2]
<제로 다크 서티>, <허트 로커>의 각본가 마크 보얼이 page 1이라는 영화사를 설립했는데, 메간 앨리슨이 자금을 대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007 25번째 영화부터 007 시리즈를 제작한 메트로 골드윈 메이어와 공동 제작, 배급하게 된다. 해외 배급은 유니버설 픽처스가 맡는다.
2017년 안나푸르나 인터랙티브라는 게임 자회사를 설립해 에디스 핀치의 유산을 유통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