캉켕곱테루스

 

'''캉켕곱테루스
Changchengopterus
'''
[image]
'''학명'''
''' ''Changchengopterus pani'' '''
Lü, 2009
'''분류'''
'''계'''
동물계
'''문'''
척삭동물문(Chordata)
'''미분류'''
석형류(Sauropsida)
'''목'''
†익룡목(Pterosauria)
'''미분류'''
†모노페네스트라타(Monefenestrata)
'''속'''
†캉켕곱테루스속(''Changchengopterus'')
''''''종''''''
†''C. pani''(모식종)
[image]
복원도
1. 개요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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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생대 쥐라기 후기에 아시아에 살았던 익룡의 일종으로, 속명은 '장성(長城)의 날개'라는 뜻이다.

2. 상세


이 녀석은 중국 허베이성 칭룽(青龙/靑龍) 만족 자치구의 티아오지샨(髫髻山) 층(Tiaojishan Formation)에서 발굴된 상완골과 날개손가락뼈, 꼬리뼈 등으로 구성된 모식표본을 토대로 2009년 학계에 소개되었다. 이 녀석의 명명자였던 중국의 고생물학자 뤼준창(吕君昌/呂君昌)은 곧게 쭉 뻗은 꼬리 등을 근거로 이 녀석이 람포링쿠스과에 속하는 원시적 익룡 중 하나이며, 도리그나투스와 계통분류학상 가까운 관계에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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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의 화석 표본 사진(위)과 골격도(아래)
모식표본에 해당하는 개체는 날개폭이 20cm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한때 매우 작은 덩치의 익룡으로 추정되기도 했으나, 이후 2011년 성체 화석의 존재가 학계에 알려지면서 현재 모식표본은 어린 개체의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여전히 여타 익룡들과 비교하면 다소 작은 덩치지만, 과거 모식표본만 알려져있던 시절보다는 그래도 추정치가 꽤 늘어나서 다 자란 성체의 경우 날개폭이 약 70cm 정도 되었을 것이라고 한다. 두개골이 보존되지 않았다는 점은 모식표본과 동일한 처지였지만, 대신 길이 5cm 가량의 하악골 화석이 보존되었고 피크노섬유와 날개막 등의 연조직 흔적도 확인되었다는 것은 두번째 표본만이 가진 메리트다.
두번째 표본을 살펴보면 꼬리가 뻣뻣한 구조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일부 손가락뼈가 짧아져 있는 등의 몇몇 특징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모식표본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형질이었다. 그 외에도 길쭉한 형태를 띄고 있는 경추골과 극도로 퇴화하거나 아예 없어진 늑골경 등 비교적 후대의 익룡들에게서 나타나는 해부학적 특징들이 지적되었는데, 이 때문에 이 녀석이 원시적인 긴꼬리익룡류의 일종이라고 본 기존의 판단은 어린 개체가 성체에 비해 훨씬 원시적인 형질들을 보여주는 경향성을 잘못 이해한 결과일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현재 이 녀석의 계통분류학상 위치가 분명하게 규정된 것은 아니다. 일각에서는 길게 뻗은 경추골 형태가 유사하다는 이유로 이 녀석이 우콩곱테루스과 익룡들과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었을 것이라고 보았으며, 다른 한편에서는 손가락뼈의 길이 차이가 프테로닥틸루스류 익룡들에게서 나타나는 경향성과 비슷하다는 점에 착안하여 모노페네스트라타[1]에 속하는 익룡 중 하나라는 관점을 제기하는 등 학자들마다 입장이 천차만별이기 때문.

[1] 전안와창과 비강이 하나로 합쳐져 있다는 특징을 공유하는 일군의 익룡들을 아우르는 분류군으로, 다르위놉테루스를 위시한 여러 우콩고프테루스과 익룡들을 비롯해 람포링쿠스상과와 프테로닥틸루스상과의 해부학적 형질이 동시에 나타나는 프테로링쿠스 등의 몇몇 익룡들이 여기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