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BLS
'''Cadillac BLS'''
1. 개요
캐딜락의 플랫폼 공유를 통해 생산된 컴팩트 전륜구동 차량 망작 Season.2[1]
제너럴 모터스가 캐딜락 브랜드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생산했던 소형 럭셔리카이다.
2. 상세
2000년대 중반 당시 캐딜락의 엔트리급 모델은 CTS였다. 미국에서는 4.8m급 중형 고급차인 CTS가 엔트리카 역할을 잘 하고 있었지만 유럽 시장에서는 CTS가 엔트리카 치고는 큰 편이었으며, 따라서 캐딜락에서는 유럽 시장에 CTS의 아랫급 모델을 추가하기로 했다. 캐딜락은 모델을 새로 개발하는 대신, 다른 GM 차량들을 가져와서 디자인을 바꾸어 판매하기로 했다. 이렇게 해서 당시 GM 산하였던 사브에서 생산한 9-3을 가져오게 되었고, 거기에 캐딜락의 디자인 언어를 주입했다. 유럽차에 미국식 디자인을 주입한 탓에 GM의 뱃지 엔지니어링 모델 치고는 디자인 변화가 큰 편이었다.[2] 생산은 사브 9-3과 9-5를 생산하던 스웨덴의 트롤헤탄에 있는 사브 공장에서 생산되었다.
사브 9-3, 오펠 벡트라, 피아트 크로마 등에 들어가는 GM의 앞 엔진 전륜구동 입실론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엔진은 GM이 개발한 2.0L 에코텍 가솔린 터보와 V6 2.8L High Feature 가솔린 터보, 피아트에서 가져온 1.9L JTD 터보디젤이 있었으며 변속기는 5단/6단 자동 및 수동 총 4가지가 있었다.
2006년 3월부터 세단이 판매되기 시작했고, 이후 왜건이 추가되었다. 유럽 시장을 공략한 모델이었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판매되지 않았고, 영국과 남아프리카 공화국 시장에 판매할 우핸들 버전도 마련했다. 대한민국에서는 2006년 하반기에 2.0L 에코텍 터보엔진에 5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한 사양이 수입되었고 2008년에는 1.9L 피아트 디젤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한 사양이 추가되었다. 가격은 4천만원 초반대였다.
2009년부터는 트롤헤탄에서의 생산을 중단하고 러시아의 칼리닌그라드에서 생산되었다.
BLS는 사브 차량의 뱃지 엔지니어링[3] 이라는 특성 등 여러 이유 때문에 여러 매체에서 혹평을 받았고, 판매량 역시 시원찮아서 결국 2010년에 단종되었다. 이후 BLS의 빈자리는 2013년에 앞 엔진 후륜구동 모델인 ATS가 채워넣었다.
3. 둘러보기
[1] 시즌 1은 쉐보레 캐벌리어를 뱃지 엔지니어링한 캐딜락 시마론, 시즌 3는 캐딜락 ELR...[2] 이것은 뱃지 엔지니어링이 아니다. 아무리 많은 부분이 같다 할지라도 이처럼 외관이 완전히 다른 것을 뱃지 엔지니어링이라고 하지는 않는다. 9-3과 BLS의 외관에서는 공유되는 부분이 전혀 없다. 패널이 완전히 다른 '그냥 다른 모델'인 것이다. 단지 사브 9-3의 외관을 변경하여 사브 공장에서 생산했을 뿐이지 내용상으로는 뱃지 엔지니어링의 범주를 넘어선다.[3] 엄밀히 따지면 이것은 뱃지 엔지니어링의 범주를 넘어선 것이었으나 내용상의 차별이 제대로 되지 못했던 것이 문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