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니(호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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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ny'''
1998. 4. 4 ~ 2008. 6. 28
케니(kenny)는 미국 아칸소 주에서 민간 소유로 사육되어 오다가 2000년 2월, 2살의 나이로 구조되어 테페틴 크릭 야생동물 보호지역(Turpentine Creek Wildlife Refuge)에서 생활하다 사망한 안면 기형[1] 을 가진 수컷 호랑이로, '''백호 생산을 위한 호랑이 간의 근친교배로 인해 태어난 기형 호랑이 중 가장 잘 알려진 호랑이이다.'''
국내에서는 케니를 중국에서 근친교배로 태어난 백호라고 설명하는 출처 불명의 글이 떠돈적이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1998년 4월 4일에 태어나 구조되기 이전까지 케니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는 알 수 없지만, 백호 생산을 위한 부모 세대간의 근친 교배로 인해 기형으로 태어났고, 이 때문에 '''판매되지 못해''' 열악한 환경에서 사육되었다는 것은 분명하다.
케니는 2년 가까이 민간의 열악한 환경에서 사육되다 2000년 2월에 형제로 추정되는 호랑이 윌리(Willie)와 함께 구조되었는데, 당시 케니의 사육자는 케니의 기형적인 외모에 대해 "스스로 벽에 얼굴을 부딪치는 등 자해를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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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니의 형제로 추정되는 호랑이 윌리, '''심각한 사시를 가지고 있다.'''[2]
테페틴 크릭 야생동물 보호지역으로 옮겨진 케니와 윌리.
구조된 케니와 윌리는 테페틴 크릭 야생동물 보호지역으로 옮겨져 생활했다. 케니는 그 기형적인 외모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대형 고양잇과 동물 보호단체인 빅 캣 레스큐(Big Cat Rescue)의 백호 생산 반대운동에서 백호 생산을 위한 근친교배로 태어난 기형 호랑이의 예시가 되어 백호 생산의 부당함을 알렸다. 그러나 유전적 결함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2008년 6월 28일, 암으로 인해 호랑이의 평균 수명을 채 채우지 못한 10살의 나이로 요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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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니(좌)와 윌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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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니는 일반적인 호랑이들에 비해 양쪽 눈 사이의 거리가 멀어 얼굴이 넓으며, 코가 짧고 코 끝의 위치가 높아 양쪽 뺨이 아래로 처진듯한 모습을 하고있다.
치열 또한 고르지 못한데, 왼쪽 윗 송곳니(사진 상에서는 오른쪽)가 안쪽으로 심하게 휘어져 자랐으며, 상악과 하악의 균형도 알맞지 못해 턱이 틀어져 있다. 또한 사진 자료와 동영상을 보았을 때 상기한 구강의 문제들로 인해 입을 제대로 다물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만큼 기형적인 구강구조라면 이빨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단단한 물체를 씹지 못하여 동물원에서 호랑이 사료로 애용되는 닭고기 같은것조차 먹기 힘들다.
전술한 대로, BCR에서는 케니를 백호 생산을 반대해야 하는 이유의 예시로 삼아 동영상 '동물원이 말해주지 않는 백호의 진실'을 만들어 배포했으며,[3] 죽은 이후 사진과 동영상 속에서 기형적인 외모로 남은 케니는 백호 생산 반대운동의 주요한 소재가 되고있다.
'''Kenny'''
1998. 4. 4 ~ 2008. 6. 28
1. 개요
케니(kenny)는 미국 아칸소 주에서 민간 소유로 사육되어 오다가 2000년 2월, 2살의 나이로 구조되어 테페틴 크릭 야생동물 보호지역(Turpentine Creek Wildlife Refuge)에서 생활하다 사망한 안면 기형[1] 을 가진 수컷 호랑이로, '''백호 생산을 위한 호랑이 간의 근친교배로 인해 태어난 기형 호랑이 중 가장 잘 알려진 호랑이이다.'''
국내에서는 케니를 중국에서 근친교배로 태어난 백호라고 설명하는 출처 불명의 글이 떠돈적이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2. 생애
1998년 4월 4일에 태어나 구조되기 이전까지 케니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는 알 수 없지만, 백호 생산을 위한 부모 세대간의 근친 교배로 인해 기형으로 태어났고, 이 때문에 '''판매되지 못해''' 열악한 환경에서 사육되었다는 것은 분명하다.
케니는 2년 가까이 민간의 열악한 환경에서 사육되다 2000년 2월에 형제로 추정되는 호랑이 윌리(Willie)와 함께 구조되었는데, 당시 케니의 사육자는 케니의 기형적인 외모에 대해 "스스로 벽에 얼굴을 부딪치는 등 자해를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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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니의 형제로 추정되는 호랑이 윌리, '''심각한 사시를 가지고 있다.'''[2]
테페틴 크릭 야생동물 보호지역으로 옮겨진 케니와 윌리.
구조된 케니와 윌리는 테페틴 크릭 야생동물 보호지역으로 옮겨져 생활했다. 케니는 그 기형적인 외모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대형 고양잇과 동물 보호단체인 빅 캣 레스큐(Big Cat Rescue)의 백호 생산 반대운동에서 백호 생산을 위한 근친교배로 태어난 기형 호랑이의 예시가 되어 백호 생산의 부당함을 알렸다. 그러나 유전적 결함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2008년 6월 28일, 암으로 인해 호랑이의 평균 수명을 채 채우지 못한 10살의 나이로 요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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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니(좌)와 윌리(우)
3. 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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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니는 일반적인 호랑이들에 비해 양쪽 눈 사이의 거리가 멀어 얼굴이 넓으며, 코가 짧고 코 끝의 위치가 높아 양쪽 뺨이 아래로 처진듯한 모습을 하고있다.
치열 또한 고르지 못한데, 왼쪽 윗 송곳니(사진 상에서는 오른쪽)가 안쪽으로 심하게 휘어져 자랐으며, 상악과 하악의 균형도 알맞지 못해 턱이 틀어져 있다. 또한 사진 자료와 동영상을 보았을 때 상기한 구강의 문제들로 인해 입을 제대로 다물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만큼 기형적인 구강구조라면 이빨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단단한 물체를 씹지 못하여 동물원에서 호랑이 사료로 애용되는 닭고기 같은것조차 먹기 힘들다.
4. 여파
전술한 대로, BCR에서는 케니를 백호 생산을 반대해야 하는 이유의 예시로 삼아 동영상 '동물원이 말해주지 않는 백호의 진실'을 만들어 배포했으며,[3] 죽은 이후 사진과 동영상 속에서 기형적인 외모로 남은 케니는 백호 생산 반대운동의 주요한 소재가 되고있다.
[1] 인터넷 상에서는 다운 증후군으로 알려져 있지만, 테페틴 크릭 야생동물 보호지역 측에서는 케니가 다운 증후군이라는 주장을 부정했다.[2] 애초에 백호 + 백호끼리 교배하지 않는 한 백호와 황호가 교배하면 웬만해선 새끼들 사이에서 황호도 끼어서 태어나거나, 새끼들이 다 황호로만 태어나는 사례도 있다. (애초에 백호는 돌연변이 열성 유전이여서 황호보다 태어날 확률이 낮다) 그렇기에 백호의 탄생 확률을 높이기 위해 보통 근친혼을 시켜대므로, 케니의 형제로 추측되는 윌리 역시 근친혼의 부정적 여파를 받아 사시로 태어났을 가능성이 높다.[3] 이 영상에서 주장하는 내용중 기형 백호를 살처분 한다는 내용이 사설동물원이나 다른 나라의 일부 동물원까지는 알 수 없어도 적어도 국가나 지자체가 관리하는 동물원에서는 절대 그런 일이 없기 때문에 동영상의 내용이 과장되었다는 주장의 기사가 있는데, 해당 기사에서는 '''국내의 사정에만 초점을 맞추었다는 점'''을 유의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