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던전 앤 파이터)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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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비명굴에서의 성우는 안장혁, 시로코 레이드에서의 성우는 김인[1]'''네놈들이 죽을 자리를 제대로 찾아왔구나.'''
미스트에서 비명굴로 파견된 시로코 정벌 멤버의 리더.[2] 강압적이고 과격한 성격으로 목적을 위해서라면 살인은 물론 동료들도 사지로 내보내버리는 악명 높은 강자였다. 살아생전 그의 실력은 '''4인의 웨펀마스터와 대등, 혹은 그 이상'''으로, 전형적인 전투광 기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가 비명굴을 탐사하는데 굳이 부하들을 내보내지 않고 리더를 자처한 이유가 바로 '''시로코와 싸워보기 위해서였다.'''
2. 작중 행적
2.1. 옛 비명굴
케인은 제국군과 4인의 웨펀마스터 동맹이 비명굴을 수색한다는 소식을 듣고 시로코의 위치를 알아내기 위해 이들을 미행한다. 하지만 비명굴 내부에 서식하는 생물들이 상당히 위험한데다 비명굴의 구조가 꽤나 복잡했기 때문에 졸지에 고립되어버린 제국군은 시로코를 찾기도 전에 수색을 중단하고 출구를 찾아내려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를 지켜볼 수 없었던 케인은 제국군이 철수하는 것을 막기 위해 어둠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출구를 찾았다는 거짓말로 제국군을 통제하려 한다.
이에 동요하는 제국군과 케인을 의심하는 시란 사이에서 갈등이 일어나고, 결국 르네와 제국군은 시란의 경고를 무시하고[3] 케인을 따라가려 한다. 이때 르네의 말과 케인의 행동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던 반은 분개하여 케인과 결투를 벌이지만 케인은 '''순식간에 반을 쓰러뜨리고 단숨에 죽여버릴 뻔한다.''' 그러나 직후 개입한 시란과 브왕가의 방해로 마무리는 실패한다.[4]
케인은 4인의 웨펀마스터라는 거창한 이명이 무색할 정도로 약했던 반을 비웃으며 모습을 감추고, 반의 참패로 인해서 그에 대한 신뢰감을 잃어버린 제국군은 따로 분열하여 케인을 따라가게 된다. 하지만 케인은 제국군이 자신의 통제에 따르지 않자 역시 본심을 내보이며 르네와 제국군을 순식간에 몰살시켜 버린다. 그리고 케인의 바램에 응하듯 '''시로코'''가 제발로 그의 앞에 나타나고 결국 케인은 시로코와의 결전에서 패배해 사망한다.
이후 그의 시체는 시로코 토벌에 은밀히 따라왔던 정체불명의 여자에 의해 일시적으로 되살아나[5] 시로코가 죽고 난리통이 된 비명굴에서 각종 뒷정리를 하는 데에 이용당한다. 시간의 문을 통해 과거의 비명굴을 찾아온 모험가와 싸우는 케인이 바로 이 시점. 죽은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체가 부패되지 않은 상태로, 이 때는 죽은 몸이 강제적으로 조종받는 상태, 즉 '''언데드'''상태라 생전에 비해 제대로 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얼핏 봐서는 자기를 머리카락으로 조종하던 흑막에 대해 경고로 보일 수도 있으나, 눈빛이라는 표현을 봐서는 다름아닌 시로코에 정신지배에 대한 경고를 해주는 것으로 보인다. 케인이 시로코를 전투 초반부엔 압도했었지만 시로코에게 정신지배를 당하면서 패배했던 기억이 남아있기 때문에 저런 말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그 여자 때문에 쉽게 죽지도 못하는군... 네 놈들도 조심해라. '''
'''그녀의 눈빛을 피해라. 그렇게 깊고 공허한 눈빛을 바라보게 된다면 너희들의 영혼도 그녀에게 빼앗길 테니...'''
언데드 케인, 모험가에게 죽기 직전 남긴 경고
이렇게 최강의 검사 케인은 더이상 볼 수 없을 것으로 생각되'''었으나....'''
2.2. 시로코 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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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코 레이드에서 '안개속의 암살자' 라는 이름으로 다시 등장하는 것이 확인되었다.'''안개 속의 암살자'''
분명 내 사지는 시로코에 의해 갈기갈기 찢겼다.
비명굴에 헛되이 목숨을 내던진 자신을 한탄하며 허망한 운명을 원망했다.
하지만 눈을 뜬 내 앞은 세간의 사람들이 떠들던 천국의 형상도, 지옥의 형상도 아니었다.
아니다, 끝없이 펼쳐진 무의 어둠… 이곳이 지옥이려나?
어쩌면 나는 아직도 비명굴을 헤매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때보다 더욱 짙어진 어둠과 침묵을 가르며 끊임없이 칼을 휘둘렀다
쉼 없이 걷고, 베다 보면 끝에 도달하리라는 막연한 기대와 함께.
헤매고, 헤매이며 끝없는 어둠 속을 벗어나고자 허덕였다.
심해와 같은 어둠 속에서 아군은 없다. 철저히 혼자일 뿐.
서서히 잠식해오는 어둠이 시야를 가리고 정신마저 탁하게 흐트러뜨린다.
이제는 어디까지의 기억이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허상인지조차 구분할 수 없다.
공격해오는 것은 베었고, 다가오는 것조차 베었다.
서늘한 심연 속에서 할 수 있는 유일한 행위였다.
시로코에게 사지가 찢겨진 채 죽음을 맞이한 것도 모자라 정신은 삼켜져서 그녀의 내부에 갇혀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 심연 속에서 자신을 공격해오는 정체불명의 적을 베어내고 있었고, 오랜 시간이 지나 시로코가 부활해 하늘성을 점거하고 그 사념 속으로 돌입한 모험가, 아간조, 브왕가, 반, 그란디스 그란시아와 조우하게 된다. 마치 케인의 존재 의의라는 듯이 자욱한 안개가 그와 함께 있는 상황. 아간조와 브왕가, 반은 케인을 알아보지만 케인은 그들은 그저 하염없이 베어온 시로코의 하수인일 것이라고 착각해 공격한다. 아주 오랫동안 시로코의 내부에 갇혀 있었기 때문에 자아가 불안정하고 목소리에 광기가 가득하다. 이런 그의 안식을 위해 모험가와 3인의 웨펀마스터들과 격돌하고 끝내 쓰러지자 시로코에게 향하는 길목에 자욱히 껴있던 안개와 함께 사라진다.
3. 강함
유저들 입장에선 일개 던전 보스일 뿐인 엑스트라 등장인물이지만 살아생전 그의 행적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화려한데, 일단 시작부터 아라드 내에서 최강급의 위상을 가지고 있는 4인의 웨펀마스터 중 하나인 반을 일방적으로 때려눕히며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한다. 그러고는 자신을 방해하는 적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베어버린 뒤,[6] 이 상태에서 '''사도인 시로코를 상대로 대등하게 겨루기까지 했던 전적'''이 있다.[7] 비록 패배하고 사망했지만 지금껏 등장한 인물 중에서도 사도를 제외하면 가히 최강을 논할만한 활약.
이는 현재 파워 밸런스가 상승한 현재의 시점에서도 무시할 수 없는 전적인데, 그 '모험가' 마저도 죽은자의 성을 발견한 시점에서야 약체화된 사도를 1대1로 상대할 수 있었다.[8] 그런데 케인은 모험가가 활동하기 10년도 전에 '''단신'''으로 시로코를 몰아붙였다는 소리다.
옛 비명굴에서 모험가와 마주치는 케인은 후드를 쓴 여자의 마력으로 되살아난 '''언데드''' 상태였으며, 이 때문에 시로코와 싸웠던 당시의 맹공은 펼칠 수 없었다. 아무리 되살렸다지만, '''이미 시로코의 손에 갈기갈기 찢긴 육체를 재조립해 강제로 일으켜 검을 쥐어준 것에 불과하기 때문.''' 케인은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간신히 검을 붙잡고 온갖 기술을 사용하며 모험가와 응수했던 것이다.
또한 케인의 사망 이후 시로코와 맞닥뜨린 4인의 웨펀마스터 멤버들은[9] 4명이서 덤볐음에도 순식간에 제압당해서 록시가 목숨을 걸고 폭주한 귀수의 힘을 빌려야만 했을정도로 열세에 몰린 상태였는데, 그와는 반대로 케인은 '''혼자서''' 시로코를 '''일시적으로나마 몰아붙이는''' 비범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 강함의 격차를 제대로 보여주다가 장렬하게 전사했다. 이로 미루어보아 어쩌면 살아생전의 케인은 이미 이긴 반을 제외한 4인의 웨펀마스터 그 이상의 강함을 지녔을지도 모른다. 이 전적은 단 둘이서 히스마를 토벌했던 생전의 오즈마, 카잔과 1:1로 견줄 수 있는 수준이다. 여러모로 일찍 퇴장(?)해서 다행인 악역이자 강자인셈이다.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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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오리진 이전 비명굴 던전에서 네임드 몬스터로 등장했었다. 옛 비명굴 때와는 다르게 사후 오랜 시간이 지나 뼈다귀만 남은 상태로, 비명굴의 아래에 잠들어 있었으나, 크라임 버팔로 도굴꾼들이 마검 아포피스를 깨우는 바람에 졸지에 마검의 숙주가 되는 처지에 놓이고 만다. 지은 죄가 너무 많아서 성불하지도 못한 듯. 시로코의 분신이였던 아포피스에 의해 강제 예토전생 당하자 "시로코! 죽어서도 나를 놓아주지 않는 것이냐!" 라며 절규 한다.[10][11] 그렇게 모험가에게 패배하면서 마검 아포피스는 도주하고, 케인은 세번째 죽음이자 드디어 진정한 의미로서의 안식을 얻게 된다.'''큭큭큭... 그것 참 쫄깃한 기분이군.'''
스컬 케인
케인이 주로 애용하는 무기로는 '''사식괴검'''과 '''미스트 블레이드'''가 있다. 사식괴검은 곡선 형태의 날카로운 칼날을 가진 소검으로, 적의 살갗을 효과적으로 찢어 출혈을 일으키는데에 특화된 매우 위험한 검이다.
미스트 블레이드는 그 이름처럼 미스트의 상징과도 같은 무기로, 도의 생김새를 가졌지만 끝부분이 톱날형태로 이루어져 있는 특이한 외형을 가지고 있다. 또한 검 자체에 방대한 마력이 담겨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칼을 증식시켜 적에게 날리거나, 혹은 땅에 꽂으면 번개를 일으키는 등 검이라기보단 마법도구에 가까운 성능을 가진 무기이다.
애초에 사도 제외하고 케인보다 확실히 강할 것으로 여겨지는 건 솔도로스, 양얼, 후반부의 모험가 정도로 거의 없는 수준이다. 약체화된 사도를 단신으로 잠깐이라도 몰아붙이는 것은 생전의 오즈마나 카잔도 힘들었을 것이다.
여담으로 묘사된 모습으로만 보면 아라드 한정으로 최강자일 것으로 보이는데, 우연인지 노린 건지 마계의 최강자인 '''카인'''과는 이름이 단 한 글자 차이로 상당히 비슷하다. 물론 상대가 상대이니만큼 강함의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작정하고 노린 게 아닐까 싶은 수준으로 둘은 공통점이 많다.
[1] 같은 회사의 게임 사이퍼즈에서 스톰쉐도우를 연기한 적이 있다.[2] 창설자이자 수장은 음자 류크.[3] 초면인 사람의 말을 섣불리 믿어서는 안된다며 만류했다.[4] 이때 당시 반은 나이도 어리고 경험도 부족한데다 실력도 미숙한 상태였다.[5] 그녀의 머리카락을 매개체로 살아났다.[6] 이 중에선 그림시커 최초의 설립자중 한명인 '청면수라 로즈베리론' 마저 포함되어 있다.[7] 다만 시로코는 약해진 상태임을 염두해야 한다.[8] 로터스는 대규모 토벌단을 꾸려 함께 공세를 가했고 디레지에도 아젤리아와 미쉘의 협공으로 쓰러트렸다. 단신으로 상대한건 안톤때가 처음이다.[9] 재기불능 상태인 반을 제외한 시란, 브왕가, 아간조, 록시[10] 그런데 이는 무리한 설정 변경으로 인한 오류인데, 케인은 '''시로코에게 죽는 순간까지도 웃음을 잃지 않던 전투광이자 미치광이'''이다. 그런 케인이 새롭게 리뉴얼된 스토리에서 느닷없이 절망하는 모습을 보이니 옛 비명굴의 스토리를 아는 유저들로써는 이상하게 보일 수밖에 없다.[11] 마검 아포피스가 되살린 숙주라는 설정이 잡히면서 졸지에 고인능욕(...)의 피해자가 돼버렸지만, 본래는 '''마검 아포피스의 주인이 바로 케인이었다.''' 과거의 아포피스는 모험가에게 두들겨맞고 주인님을 찾는 듯한 뉘앙스의 대사와 함께 케인의 무덤 주변으로 다가가는데, 스컬 케인은 자신에게 다가온 마검을 붙잡으면서 '''나의 마검이 돌아왔구나!''' 라는 대사와 함께 무덤에서 일어나는 연출이 있었다. 도검사면서 마검사이기까지 했던 것. 그러나 설정상 너프를 당해 마검의 주인이었다는 설정은 사라지고,위의 화려한 행적들만 남은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