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타우로스맨
록맨 6의 보스 중 한 명.
1.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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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타우로스를 모티브로 만든 로봇.
그리스 출신이며, 원래는 고대 박물관의 안내원이었다고 한다. 쇠락한 박물관을 재건하기 위해 로봇 선수권에 출전했다. 시공간을 비트는 강력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에너지 효율이 터보맨 뺨친다. 보스 선택 시 나오는 프로필을 보면 건전지(dry battery)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록맨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최초로 이족보행형이 아닌 보스 로봇이다.
2. 작품 내에서의 모습
2.1. 록맨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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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는 고대 그리스 유적을 연상시키며, 전체적으로 배경음 분위기가 어두운 록맨 6에서도 드물게 매우 잔잔하고 조용한 음악이 나온다. 록맨 6의 8보스 중에서 유일하게 물 속으로 진행하는 장소가 있으며(물론 보스와의 대결은 지상에서 한다.) 물 속에서 점프가 높게 되기 때문에 높은 점프를 막기 위해 가시가 많이 있다. 이러한 점프를 잘 못하는 사람에게는 골칫거리인 장소. 또한 스테이지 중반에는 아래에는 가시가 깔려 있고 천장에서 물이 내려왔다 올라갔다 하는 트랩이 있는데 물이 충분히 내려오기 전에 점프하면 아래에 있는 가시에 떨어져 죽게 된다. 타이밍을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즉사 위험 때문에 처음 할 때는 난이도가 상당히 까다롭다. 하지만 이 구간을 지나면 그리 어려운 구간은 없다.
보스인 켄타우로스맨은 켄타우로스 항목에서 보듯이 상반신은 사람, 하반신은 말이라 점프를 못하며, 중간에 사라졌다 나타나는 데다가, 켄타로스 플래시를 써서 록맨을 못 움직이게 만들 수도 있는 등 상대하기가 다소 까다롭다. 통상공격은 미사일 발사 후 벽에 부딪치면 여러 개의 미사일로 나뉜다. 어려울 것 같지만 의외로 거리 조절만 잘하면 몸통박치기 외에는 맞을 일이 없고, 설령 맞더라도 록맨 4의 브라이트맨보다 덜 아픈데다, 사라졌다 나타남과 동시에 공격하면 켄타우로스 플래시를 봉쇄할 수 있기 때문에 첫번째로 상대해도 무리없는 상대다. 물론 이 스테이지를 제일 처음에 고르면 비트 파츠를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최소한 제트 록맨을 획득한 후에 오는 것이 좋지만. 약점은 나이트맨을 깨면 얻는 나이트 크래셔로 한 방에 4칸이다.
즉, 클리어 자체는 쉬우나 노히트를 목표로 한다면 꽤 어려운 보스.
롬 미스릴의 난이도 평가로는 점수는 10점 만점에 3점이고 순위는 100명 중 5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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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어 시 특수무기로 공간을 비틀어서 고주파의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켄타우로스 플래시를 얻으며, 록맨 6 유일의 전체판정 무기로 화면에 번쩍 비친 후 웬만한 적들을 다 쓸어버린다. 소모량이 전작의 그래비티맨의 그래비티 홀드와 같은 4칸이지만 그와는 비교가 안 되는 공격력이 특징으로 버스터 4발 이하의 내구력을 지닌 적들은 모두 한 방이다. 윈드맨의 약점 무기이기도 하다. 이런 류의 무기가 다 그렇듯이 윈드맨 외에는 약점 무기로 한 번도 쓰이지 않지만 스테이지 진행 시에 써 주면 효과가 좋다.
그리고 제트록맨을 이용해서 숨겨진 보스룸으로 가면 비트파츠 T를 얻을 수 있다.
켄타우로스맨이 달려갈 때 전용 사운드가 존재하는데 경쾌하다.
2.2. 록맨 2: 더 파워 파이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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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이드라는 게임 컨셉의 한계로 인해 켄타우로스 플래시는 아예 등장하지 않는다. 단순한 아케이드 게임에서 전체화면 판정 기술은 곤란하기 때문인 듯.[2] 대신 켄타우로스 애로가 주무기가 되었으며 클리어시 얻는 무기도 이것이다. 원작에는 없던 희한한 패턴이 많이 추가되었는데 애로도 특이하지만 발악 패턴이 장창을 소환해서 휘두르는 패턴이다. 말이라는 점에서 착안한 듯.
획득 무기는 켄타우로스 애로, 활이 3방향 중 랜덤하게 나가며 적을 관통한다. 대미지도 썩 좋지 않고 랜덤으로 나가는 방향 때문에 제대로 써먹기는 힘들다.
약점은 점프를 할 수 없다는 점 때문인지 공중 무기에 속하는 자이로맨의 자이로 어택이다. 반대로 켄타로스 애로가 약점으로 적용되는 보스는 섀도맨. 또한 와일리 스테이지의 매드 그라인더의 약점이기도 하다. 섀도맨은 쉽지만 매드 그라인더의 경우 머리를 맞춰야 되고 제멋대로 나가는 애로 특성상 근접해서 쏴야 되는데 공중에 자주 뜨기도 해서 막 쉽지만은 않다.
배경음은 어째서인지 록맨 7의 정크맨 스테이지의 배경음이 사용되었다. 기존의 켄타우로스맨 BGM이 정적인 분위기여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2.3. 록맨 만화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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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하라 시게토의 만화판에서는 금발 롱헤어를 한 '''여성(!)''' 로봇이란 설정으로 등장하며[3] , 나이트맨과 서로 '''사랑'''하는 사이로 나온다. 이 때문에 나이트맨을 쓰러뜨린 록맨을 격렬하게 증오했다. 사연을 알게 된 록맨이[4] 켄타우로스맨에게 미스터 X를 쓰러뜨릴 때까지는 분노를 거두어 달라고 설득하려 하나 듣지 않자[5] 어쩔 수 없이 나이트 크래셔로 켄타우로스맨을 파괴하고 눈물을 머금고 그곳을 떠난다. 그러나 마지막에 8보스 모두 살아있다는 것이 밝혀지며 해피엔딩.[6]
2.4. 록맨 메가믹스
사상최강의 적 편에서 등장. 망토를 둘렀고 여기선 물론 남자.
3. 기타
- 보스 이름은 켄타우로스맨으로 불리지만 영미권에선 Centaur Man은 '센토맨'에 가깝게 발음된다. 원한 엽서에서는 이름이 켄타맨이었다.
- 록맨 에그제 시리즈에서 등장하지 않은 유일한 록맨 6의 보스이다.
[1] 경마랑 관련이 깊기 때문인 듯 하다.[2] 같은 이유로 플래시맨, 브라이트맨, 토드맨 등은 아예 등장도 못했다.[3] 원작과 상관없지만 스플래시우먼 등장 전까지 유일한 클래식 록맨 여성 보스로봇이었다.[4] 나이트 크러셔로 헬멧을 파괴하기 전까지는 여성인 줄 몰랐다.[5] 위 사진의 장면이다.[6] Dr. 라이트가 모두 부활시켜 줌과 동시에 록맨의 회로를 토대로 만든 악에 굴하지 않게 해주는 '''로큰 회로'''를 모두에게 달아준다. 그리고 록맨과 8보스는 앞으로 평화를 위해 함께 싸울 것을 맹세한다. 6편 8보스는 와일리가 만든 게 아니라 탈취한 로봇들이기 때문에 이런 결말을 택한 걸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