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다이 마모루

 



1. 개요


우주전함 야마토, 우주전함 야마토 새로운 여행, 야마토여 영원히의 등장인물. 성우는 히로카와 타이치로[1]. 우주전함 야마토 2199에서의 성우는 미야모토 미츠루.
주인공 코다이 스스무의 형이다. 양친을 잃은 이후 스스무의 유일한 가족 같은 존재였다. 사나다 시로하고는 훈련학교부터 친구 사이.


2. 극중 활약



2.1. 우주전함 야마토


서력 2199년. 1화의 명왕성 주역에서 벌어진 가미라스와의 전투에서 미사일함 17호의 함장이었던 코다이 마모루는 전황이 급격히 나빠지자 특공을 시도하게 되고 오키타 쥬조 함장은 '내일을 위해서 오늘의 굴욕을 참아라. 그게 남자다!'라고 퇴각을 권유하며 말리지만 마모루는 "하나라도 많은 적을 쓰러뜨리고 죽는 것도 남자아니겠습니까."라고 대답하고 명령을 어긴체 적진으로 들어가가고 적 전함 몇 척만 격추한 채로 침몰한다.
이 사건 이후로 오키타는 부하의 죽음을 신중히 생각하게 되었으며 마모루의 동생인 코다이 스스무는 오키타가 형의 죽음을 방임했다며 그를 미워하게 된다.
그렇게 죽은 줄 알았는데 이스칸다르에 도착한 야마토 승무원은 그가 이스칸다르에서 살아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가미라스가 유키카제의 승무원을 포로로 잡아 가미라스 본성으로 돌아오던 중 사고가 났는데 마침 가미라스 근처에 있던 이스칸다르의 여왕 스타샤가 그걸 발견하고 구조한 것이다. 거의 시체와 마찬가지인 상태였지만 이스칸다르의 뛰어난 과학력과 의술로 살려냈다고. 이 과정에서 스타샤의 간호를 받던 마모루는 스타샤와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된다.
동생과 마찬가지로 지구로 돌아가기로 하던 순간 스타샤는 자신의 별을 떠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리고 마모루는 그에 따라 이스칸다르에 남아 스타샤와 함께 살기로 하고 야마토를 내린다. 동생 스스무도 형의 결정을 존중하고 화해하게 된다.

2.2. 우주전함 야마토 새로운 여행


스타샤와 결혼해 딸 사샤를 낳았다. 그때 암흑성단 제국의 이스칸다르와 가미라스를 향한 공격에 휘말려 이스칸다르는 위기에 몰린다. 그래도 아내와 딸과 함께 이스칸다르를 지키기로 했지만 아내 스타샤는 야마토와 데스러를 살리기 위해 가족과 함께 지구로 떠나겠다는 결정을 내린다.
하지만 마지막 탈출 순간 스타샤는 탈출선을 내려 이스칸다르에 남아 이스칸다르의 자원이 전쟁에 쓰이는 걸 막기 위해 별과 함께 자폭해버린다. 결국 사샤와 마모루만 탈출해서 지구로 가게되었다.

2.3. 야마토여 영원히


지구로 돌아와 군에서 활동하고 있다. 육아가 힘들다는 이유로 딸 사샤는 친구 사나다 시로에게 육아를 대신 맡겼다. 지구까지 마수를 뻗친 암흑성단 제국의 공습에 부상을 입고 포로로 잡혀 처형될 상황에 몰린다. 자신에게 더이상 살 길이 없다는 걸 안 마모루는 지구방위군 장관 토도 헤이쿠로를 구하기 위해 자폭하고 다른 사람을 탈출시킨다.
그리고 야마토여 영원히 후반부에 딸도 사망하여 일가족이 사망했다. 성우 히로카와는 이럴거면 왜 나오게 했냐며 전개에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2.4. 우주전함 야마토 2199


[image]
시인 나카하라 츄야의 시집을 애독하는 설정이 생겼으며, 니이미 카오루와도 과거에 사귄 적이 있었다. 오키타 함장은 그를 야마토에 스카웃하고 싶었다고...실제로 오키타 함장의 기함에서 포술장으로 초임근무한 경력도 있으며, 젊은 나이에 구축함 함장이 될만큼 유능했다. 동생인 코다이 스스무가 극중에서 보인 그 엄청난 능력을 생각하면, 가히 형제는 용감했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명실상부한 야마토 월드 최고의 능력자 집안 코다이 가...
2199 초반에 격추되면서 죽은 줄 알았으나, 살아서 가밀라스에 포로로 잡혀가다가 이스칸다르 성에 구출되어 오는 전개는 같지만 원작과는 달리 몸의 상태가 좋지 않아 야마토가 이스칸다르에 도착했을때는 '''이미 사망한 이후였다.''' 생전에 이스칸다르를 찾아올 야마토와 동생 스스무를 위해서 남긴 메시지는 무사히 야마토에 전달되었다. 마모루가 남긴 메시지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나는 국련 우주군 소속, 구축함 유키카제의 함장 코다이 마모루다. 나는 가밀라스의 포로가 되어서 실험 샘플로서 호송되던 도중 난파된 곳에서 이스칸다르의 여성에게 구출받았다. 그리고 지구의 배가 이 곳으로 오고 있다는 것을 그녀에게서 들었다.

이 메시지가 전달되었다는 것은 자네들이 무사히 도착했다는 뜻이겠지. 할 수만 있다면 나도 자네들의 배를 타고 함께 지구로 가고 싶다. 하지만 그때까지 내 몸은 버티지를 못한다.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은 두 가지.

하나는 우리들은 이성인들과도 이해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그것을 이 별에 와서 알게 되었다. 그건 잊지 말아주었으면 한다.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동생인 스스무에게 전해주었으면 한다. 스스무, 내 몫까지 살아라. 살아서 반드시 푸른 빛을 되찾은 지구를 사람들에게 보여다오.

귀함의 안전한 귀환을 바란다. 부디 지구로 무사히 귀환을."

그의 무덤은 이스칸다르 한곳에 만들어져 있었다.
죽기 전까지 자신을 간호해 준 스타샤와 정이 통하였는지 야마토가 이스칸다르를 떠날때 스타샤가 마모루의 아이를 임신한 듯한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최종화에서 몸은 비록 죽었지만 정신은 이스칸다르에서 수령한 코스모 리버스 시스템의 파동패턴으로 남아있었다는 것이 드러나고, 마지막에 사망한 모리 유키를 되살리기 위해 코스모 리버스 시스템을 발동하며 소멸한다. 이로 인해 야마토의 고행이 물거품이 되는가 했지만, 소멸하기 전 함의 원래 주인이라고 할 수 있는 오키타 쥬조에게 역할을 넘겨준 덕분에 야마토는 무사히 귀환하여 지구을 되살리게 된다. 아무리 동생의 여자친구라지만 지구보다 여자친구를 우선 살려주고 사라지는 무책임한 모습 때문에 많이 욕 먹었다. 오키타가 없었으면 지구는 멸망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엘리먼트로 요구되는 것이 죽은 사람의 영혼과 기억이라 지구의 비교적 오랜 모습을 지켜본 오키타의 영혼이, 코다이의 영혼보다 더 합리적인 선택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2]

3. 캡틴 하록


사실 이 캐릭터는 캡틴 하록의 원형. 원래는 죽은 줄 알았던 형이 수수께끼의 함장 캡틴 하록이 되어 다른 전함을 타고 야마토를 구하러 나온다는 설정으로 TV판 후반부에 등장할 예정이었으나 야마토 첫 TV판이 인기가 없어 조기종영이 되어버려 나오지 않고 설정만 남았다.
대신 당시 설정에 참여한 마츠모토 레이지는 자신이 그린 만화판에 이런 전개를 넣었다. 또한 마츠모토 레이지 이외의 사람이 담당한 야마토 만화책이나 소설에서도 마모루가 하록으로서 등장하는 전개가 있다.
마츠모토 레이지가 이때의 설정을 아쉽게 생각하고 독립해서 별개의 작품으로 만든 것이 바로 하록선장인 것이다.
또한 마츠모토 레이지가 크게 관여한 PS2용 야마토 게임 '암흑성단 제국의 역습'에서는 안녕히 야마토에 해당하는 부분에서 마모루가 자폭하지 않고 부상을 입은 상태 그대로 야마토의 함장이 되고 동생 스스무가 전투반장으로 보좌하는 식으로 그려진다. 이때 마모루의 외모도 하록과 비슷하게 그려진다.(부상 때문에 얼굴에 하록과 똑같이 흉터가 생겼다.)

[1] 1940년 출생. 외화쪽에서는 로저 무어의 일본어 더빙 성우로 유명하였다. 2008년 68세의 나이로 사망. 생전 마지막으로 연기한 작품은 수권전대 게키레인저의 린린시인 '수인 타부' 역. 코나미 소속의 작곡가이자 BEMANI 시리즈의 아티스트로 유명한 후지모리 소타의 외삼촌이다.[2] 반대로 슈퍼로봇대전 V에선 이게 오히려 신의 한 수가 되었는데 지구함대 천구가 최종보스인 시스템 네반린나에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을때 코스모 리버스 시스템의 힘으로 살아나 복귀한 유키와 스스무 덕분에 '''사랑'''이라는 감정을 해석하지 못하고 있던 네반린나가 시스템 과부하를 일으켜 형세가 역전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