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플레이크

 


1. 개요
2. 역사
3. 여담 및 루머
4. 외부 링크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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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 Corn flake
옥수수를 으깨어 말린 시리얼의 일종. 주로 적당량의 우유에 말아먹으며 서구에서 간단한 식사로 널리 쓰이고 있다.

2. 역사


발명가이자 채식운동가였던 제임스 케일렙 잭슨이 당시 채식주의자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그레이엄 크래커[1]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그래뉼라라는 최초의 시리얼이 그 시초이다. 이후 시리얼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존 하비 켈로그가 이를 참조하여 개발한 것이 콘플레이크. 콘플레이크의 성공은 시리얼이라는 음식군이 대중적으로 널리 퍼지게 된 계기가 되었다. 오트밀(롤드오츠)을 만드는 롤러를 가지고 옥수수를 밀어봤더니 이렇게 됐다고 한다.[2] 오트밀 롤러는 자체가 뜨겁기 때문에 '밀어지면서 구워진다' 는 뜻. 콘플레이크의 경우 계속 이런 방식으로 생산되는 것으로 보아 신빙성이 있다.
캘로그와 더불어 콘플레이크 업계의 투톱으로 불리는 포스트의 경우 포스트사의 설립자 찰스 윌리엄 포스트가 신경쇠약증상(현대의 병명으로는 우울장애)을 치료하기 위해 요양소에서 머물렀다가 그곳의 식단에서 영향을 받아 설립되었다. 당시 머물렀던 요양소의 운영자가 하필 켈로그[3]... 이후 해당 요양소가 있던 도시 미국 미시건주의 배틀크릭은 20세기 초 시리얼 제조사만 40여개가 난립하는 명실상부한 시리얼 산업의 중심지가 된다.
설탕 처리(프로스트)를 한 제품은 제조과정을 반영해서 'Frosted Flakes'이다. 미국에서는 모두 동일하게 프로스티드 플레이크라는 제품명을 쓰고 있으나, 한국에서는 회사별로 다른 이름을 쓰고 있다.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요!'라는 광고로 유명한 농심 켈로그의 '콘푸로스트'와 사자가 마스코트 캐릭터로 나오는 동서식품 포스트의 '콘푸라이트'가 유명하다. [4] 그 외 영국에서 만든 테스코 프로스티드 플레이크도 수입되고 있다. 켈로그 제품과 맛이 거의 같지만 의외로 단맛이 적다(?)고 한다.
프로스팅 처리가 안되어있는 콘플레이크 제품의 경우 켈로그는 콘푸레이크, 포스트는 콘후레이크라는 이름으로 판매중이다.
포스트의 콘플레이크류는 켈로그에 비해 질감이 단단하며 잘 퍼지지 않는 성향을 갖고 있어서 바삭한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포스트 제품을, 부드러운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켈로그 제품을 찾는다.

3. 여담 및 루머


이렇듯 전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콘플레이크의 정체가 실은 '''자위억제제'''로 개발되었다는 루머가 있는데 당연히 사실이 아니다. 단지 개발자인 켈로그 자신이 채식운동가였던 데다가 평소에 육식과 성욕이 상당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믿었다는 증거를 여기저기에 남겼기 때문에 이런 소문이 퍼지게 된 측면이 있다. 정확히는 자위를 포함한 (당시 기준으로) 건강하지 못한 여러가지 생활 습관 및 식습관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채식위주의 식단들 가운데 하나였다고 하는 편이 사실에 가까울 것이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시리얼 문서 참조.
로알드 달의 대표도서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 윌리 웡카는 간편한 콘프레이크 시리얼이 본인의 입맛에 안 맞았는지 '연필깎고 남은 톱밥을 가공해 만든 영양가 없고 맛없는 음식'이라고 깐다. 물론 사실이 아니다.
그냥 우유에 말아먹어도 괜찮지만 이런저런 레시피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대표적인게 바로 강정만들기랑 튀김할 때 빵가루 대용. 빵가루 대용으로 쓸 때 오븐이 있다면 별로 곱게 빻지 않아도 되나, 오븐이 없다면 좀 곱게 빻아야 잘 붙는다.
아빠는 요리사에서 콘플레이크를 다루었을 때, 멋도 모르고 옥수수를 삶아 반죽밀대로 밀었더니 그냥 터지기만 하고 잘 안 되는 내용이 나온다. 작가인 우에야마 선생이 실제로 시도해봤다가 실패한 것을 그대로 에피소드로 옮긴 것인데, 작중에서는 옥수수를 믹서에 갈아서 밀가루에 반죽한 후 쿠킹시트에 얇게 펴서 오븐에 굽고 바스러뜨려 완성한다. 실제 식품공장에서 만드는 콘플레이크도 상술한 바와 같이 곡물을 갈아서 만드니 시행착오 끝에 답을 찾아낸 셈이다.

4. 외부 링크


관련 인포그래픽The Brian's Light Ep. 1 - 콘플레이크
[1] 장로교 목사이자 사회운동가 실버스터 그레이엄 목사가 발명한 음식으로, 섬유소가 풍부한 곡물을 으깨어 물과 반죽하여 구워서 만들었다. 같은 방법으로 구운 빵인 그레이엄 브레드도 있다.[2] 사실은 위에서 말했듯이 식물을 으깨서 만든 혼합물을 민 거다.[3] 요양소의 주인은 훗날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창시자가 되는 앨런 G. 화이트였다. 요양소의 홍보 및 운영을 위해 젊은 시절의 켈로그를 고용한 것이다.[4] 하지만 역시 국내에서의 인지도는 콘푸로스트가 거의 압도적이다. 물론, 콘푸라이트도 다른 쩌리들에 비하면 넘사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