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장애

 


'''우울장애
憂鬱障礙 | Major depressive disorder
'''
<colbgcolor=#3c6> '''이명'''
'''우울증'''
'''국제질병분류기호(ICD-10)'''
F32, F33
'''의학주제표목
(MeSH)
'''
D003865
'''진료과'''
정신건강의학과
'''관련 증상'''

'''관련 질병'''
뇌졸중, 갑상선 기능 저하증, 조울증, 사회공포증
1. 설명
1.1. 읽기 및 편집 시 주의점
2. 진단 기준
3. 의학적 분류
3.1. 우울증
3.2. 주요 우울 장애
3.3. 기분 부전 장애
5. 원인
5.1. 생물학적 요인
5.1.1. 생화학적 요인
5.1.2. 유전적 요인
5.1.3. 약물 치료
5.1.4. 약물 치료 이외의 수단
5.2. 환경적 요인
5.3. 신체적 요인
5.3.1. 산후 우울증
6. 증상 및 영향
6.1. 스트레스 취약성과 우울감
6.2. 증상으로 인해 발현되는 현상
6.3. 급격한 체중 변화
6.4. 사회에서의 제약
6.5. 일상생활에서의 제약
6.6. 운전면허/병역
6.7. 기타 제약
7. 진료 비용 및 보험 관련
7.1. 2000년대 이전
7.2. 2000년대 이후
7.3. 의료보험
8. 유익한 활동
8.1. 운동 및 여행
8.2. 명상
9. 그 외
10. 관련 서적
11. 해당하거나 의심되는 인물들
11.1. 실존 인물
11.1.1. ㄱ
11.1.2. ㄴ
11.1.3. ㄷ
11.1.4. ㄹ
11.1.5. ㅁ
11.1.6. ㅂ
11.1.7. ㅅ
11.1.8. ㅇ
11.1.9. ㅈ
11.1.10. ㅊ
11.1.11. ㅋ
11.1.12. ㅌ
11.1.13. ㅍ
11.1.14. ㅎ
11.2. 가상 인물
12. 관련 문서


1. 설명


과거 DSM-4에서 조증과 함께 기분장애로 분류되었으나, DSM-5에 와서는 우울장애로 분리되었다. 우리는 보통 우울증이라는 표현을 쓰지만, 우울증보다는 우울장애(depressive disorder)가 정식 명칭이다. 우울장애의 주요 증상은 우울한 기분 또는 흥미나 즐거움의 감소이나, 실제로 우울장애를 겪게 되면 우울하거나 슬픈 기분을 느끼는 것보다 공허감, 무기력함, 불안과 공포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 밖에도 몸무게 감소, 불면증, 두뇌회전 저하, 피로, 절망, 주의집중 저하, 죽음에 대한 생각 등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기 때문에 증후군이라고 할 수 있다. 증후군으로써 우울장애는 다양한 영역에서 개인의 기능을 훼손시켜 가족, 학교, 회사 등에서 적응수준을 떨어뜨린다.
우울 척도 점수에 따라 우울장애는 경도, 중등도, 고도 우울 수준으로 다시 나뉜다. 경도 우울수준에 머무를 경우 우울증과 관련된 증상을 보여도 일상생활 영위가 가능한 수준이나, 중등도 수준부터는 보통의 생활을 영위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고 자살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며, 중등도~고도 수준의 우울 척도가 나온 사람이라면 반드시 항우울제 투여 처방이 내려진다.
'''우울장애는 약물요법, 비약물적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약물요법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의 처방에 의해 이루어지며, 비약물적 요법은 심리치료로써 정신과의사, 심리학자, 심리치료사(상담가)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다. 경도의 우울장애는 치료를 받지 않아도 시간이 흐름에 따라 호전되는 경우가 있다.(이 경우의 경우 '우울증'이 아닌 '우울감'일 수 있다. 우울증과 우울감은 다르다.) 자연호전되지 않거나 스스로 감당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치료를 시작해 볼 수 있다. 각 치료방법에 따라서 장, 단점이 있기 때문에 어떤 치료법을 선택하는지는 정신과 전문의 또는 정신건강관련 전문가와 상의를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어떤 치료법을 선택하든지 간에 좋은 치료법이 잘 개발, 적용되고 있기 때문에 적절히 치료를 받는다면 우울장애는 호전될 수 있다. 치료종결 시에는 재발방지대책을 적절하게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도 있고 다른 질병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의심이 될 경우 반드시 정신건강의학 의사와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끝으로, 우울장애는 모든 인간이 살아가는 동안에 경험하게 되는 정상적인 '낙담'과는 다르다. 낙담은 일시적이며, 스스로 또는 가족과 친구의 도움으로 극복할 수 있다. 반면에 우울장애는 심각한 고통과 사회적 고립을 초래할 수 있어, 가능한 빠르게 의사와 정신건강관련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우울장애는 반드시 의사의 치료와 약물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며, 자살로 인한 치사율도 매우 높은 위험한 질병이다. 자신의 의지로는 회복할 수 없으며 자연치유될 수도 없다.''' 물에 들어가보지 않은 사람이 물속을 이해할 수 없듯이 우울증도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절대 이론만으로 이해할 수 없다. 말 그대로 '''질병'''이다. 따라서 본인도 이해한다는 식의 경솔한 위로나 격려는 오히려 질환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다. 노력드립의 피해자가 되어 사회적 편견에 부딪히는 병이라고 할수있다. 꾀병혹은 연기취급받는 CRPS와 함께 양대산맥.[1]

1.1. 읽기 및 편집 시 주의점


아래의 모든 서술에는 두 가지의 상반되는 관점이 대립하고 있다.
  • 정확성 위주 서술: 건강 전문가가 옳다 틀렸다를 말한 것을 인용하는 경우 외에는 혼란을 막기 위해 위키에 써서는 안 된다. 그리고 반례가 존재하는 경우이거나 개개인에 따라 차이가 생길 수 있는 상황들을 독자가 '대체로 옳다 / 대체로 틀렸다'라고 착각할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문장에는 '논란이 생길 수 있다. 등의 표현을 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건강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스스로를 우울증으로 의심하는 것은 위험하다.
  • 많은 정보 제공 위주 서술: '우울증이 아닌 사람이 위키를 보고 스스로를 우울증으로 착각해 건강 전문가의 조력 없이 멋대로 자가진료를 해서 해로워질 확률'보다, '우울증인 사람이 자기 자신이 병인지 모르거나 건강 전문가를 찾아가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사소하게 생각해서 건강 전문가를 찾아가지 않음으로써 해로워질 확률'[2]이 훨씬 위험하다고 보는 관점이다.
한 구절에서 옳다고 하다가 다른 구절에서 틀렸다고 하는 등 일관성이 없이 서로를 디스하는 것은 이 두 관점의 차이 탓이 크다는 점을 염두에 놓고 읽는 것이 좋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쪽 모두가 동의하는 사실이 있는데, '건강 전문가가 우울증으로 진단했으면 전문가를 믿고 시키는 대로 진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3]

2. 진단 기준


미국 정신의학회[4]의 정신장애 진단 통계편람(DSM)의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다. 다음의 증상 중 5가지 이상의 동일한 증상이 2주일 이상 나타나야 한다: ''''우울한 기분' 또는 '흥미 또는 즐거움의 상실' 중 하나는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 하루의 대부분, 그리고 거의 매일 지속되는 우울한 기분
  • 거의 모든 일상 활동에 대한 흥미나 즐거움이 하루의 대부분 또는 거의 매일 현저히 감소
  • 식이 조절을 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체중 감소 또는 증가가 나타남[5] 또는 거의 매일 식욕의 감소 또는 증가가 보임
  • 거의 매일 불면 또는 과수면
  • 거의 매일 정신 운동 흥분 또는 지체[6]
  • 거의 매일 피로 또는 에너지 상실
  • 거의 매일 단순한 자기 비난이나 아픈 데 대한 죄책이 아닌 무가치감 또는 과도하고 부적절한 죄책이 보임[7]
  • 거의 매일 사고집중력의 감소, 결정 곤란을 보임[8]
  • 죽음에 대한 반복적인 생각[9], 구체적 계획이 없는 반복적인 자살 사고 또는 시도나 자살을 시도하려는 상세한 계획
우울장애의 진단은 정신과의사의 임상경험, 임상면접, 심리검사결과, 진료경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혹시 이 기준에 부합해도 2주일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2주 이하의 증상을 몇 년 이상 겪고 있을 수도 있다. 이는 경증우울장애나 만성우울장애(2년 이상)일 수 있다. 아래의 증상에 절대적으로 부합하지 않더라도 스스로가 우울장애 증상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다면 상담이라도 받아 보길 권한다.[10]

3. 의학적 분류



3.1. 우울증


주요 우울 삽화(major depressive episode)는 위의 진단기준의 증상이 2주 이상 나타나는 경우를 가리킨다. 흔히 우울증에 걸렸다고 하면 이쪽을 가리키며 이후 재발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우울증은 하나의 병적인 '상태'를 나타내는 말로 '''만성 질병이나 장애를 나타내는 말이 아니다.''' 그러나 우울증이 만성적으로 계속 반복해서 일어난다면 주요우울장애로 진단받게 된다.
내인성(멜랑콜리형) 우울증은 흥미와 즐거움의 현저한 감소가 주 증상으로 나타나는 케이스를 가리킨다. 계속해서 멍한 상태를 보이며(정신운동지체) 좋아하던 것에 대한 흥미가 사라지고 식욕과 성욕이 심각하게 감소하는 등의 특징이 있다. 또 불안하고 초조한 모습이 주로 나타나는 경우를 흔히 불안성 우울증이라고 하는데, 불면증이나 공격적인 행동 등으로 사회적인 기능장애가 큰 경우도 있다.
신체적 증상을 동반하는 우울증 환자들은 주로 심계항진이나 온 몸의 자잘한 통증 등의 신체증상을 호소한다. 과거 한국에서는 '''화병'''으로 알려진 것이 일종의 신체 증상을 동반하는 우울증이며, 우울증이라고 예상하지 못하고 내과를 찾았다가 나중에서야 알고 진단받으러 오는 경우가 많다.
비정형 우울증(atypical depression)은 기본적으로는 우울증의 증상을 가지고 있지만, 일시적인 기분의 반응성을 가지고 있다. 즉 다른 우울증 환자는 대체로 외부의 긍정적 자극에도 반응이 둔화되어 즐겁거나 기쁜 감정이 줄어들지만 이들은 즐거운 일이나 기쁜 일에 정상적으로 반응한다는 것. 그래서 본인 스스로도 우울증인지 잘 자각하지 못한다. 다만 기본적인 기분 자체가 우울한 쪽으로 많이 치우쳐있어 쉽게 좌절하고 우울해한다. 임상적으로는 주기적으로 별다른 이유없이 우울해지거나[11]주변인과의 관계에 회의를 가지거나 차단하는 등의 행동도 보인다.
그러나 우울증과는 좀 더 다른 양상을 보이기도 하는데, 식욕이나 체중이 급격히 늘거나[12] 수면이 과다해지거나, 팔다리가 납처럼 무거워진 듯이 느껴지거나,[13] 대인관계에서 애착안정성[14]을 보이는 경우[15] 중 2가지 이상이 해당된다면 비정형 우울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양극성장애의 우울 삽화는 비정형 우울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비교적 많고, 임상적으로도 양극성 장애의 우울삽화와 비정형적 우울증을 구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비정형적 우울증의 투약 치료가 자칫하면 양극성 장애의 조증삽화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 비정형적 우울증의 생화학적 특징 중 하나로, 삼환계(TCA)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되어 있다.
심한 경우 우울증 그 자체가 현실검증력을 무너뜨린 망상이나 환각을 유발하기까지도 한다. DSM-5에서는 이 경우까지 악화된 우울증을 "정신증의 양상을 띄는 우울증"으로 따로 분류한다.
양극성장애에서만 나타나는 기분 상태로 혼합 삽화(mixed episode)라는 것이 있는데, 우울증과 조증 증세가 동시에 나타나는 것을 가리킨다. 우울증의 절망감과 조증의 충동성이 모두 나타나기 때문에 위험성이 크다.

3.2. 주요 우울 장애


Major Depressive Disorder.[16]
반복성 우울장애, 재발성 우울장애라고도 한다. 그냥 '''우울장애'''라고 하면 대부분 이쪽을 가리킨다. 우울감이 한 번으로 그치지 않고 계속 나타나는 것을 우울장애(Depressive Disorder)라고 한다. '''우울감은 일회성 기분 이상이고, 우울장애(우울증)는 이 기분 이상이 계속 재발'''하는 것이다. 앞 문단에 적힌 우울증보다 심각한 상태로 무엇보다 이 단계까지 왔으면 자살충동을 느끼는 경우도 많기에 '''스스로 버텨보려는 생각은 버리고 당장 내원하는 것이 좋다'''.
재발을 막기 위해 오랜 기간의 통원 치료와 약물 치료가 요구되며, 사회적 기능장애를 줄이고 단약이나 자살을 막기 위해 주변인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계속 우울증 상태인 것은 아니며 대부분 관해 상태[17]와 우울증 상태를 왔다갔다한다. 즉 만성 우울증이며, 정도가 심각하여 일상생활에 많은 문제를 겪는 경우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정신장애로 등록할 수 있다.[18]
주요 우울 장애도 세부적 증상에 따라 F32, F33으로 하위 분류가 존재한다. 한국어 또한 단일 우울 장애로 발현되는 경우가 있으며 다른 질환과 함께 복합적으로 우울 장애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우울증과 함께 나타나는 다른 정신질환들을 공존질환이라고 부르는데, 주요 공존질환은 불안장애, 범불안장애, 기분부전장애, 공황장애, 사회공포증, 강박증, 신경성식욕부진증, PTSD, 특정 공포증, 알코올 관련 장애 등이 있으며 이중 불안장애가 통계상 주요 우울 장애의 공존질환으로 나타나는 확률이 가장 높다. 또한 공존질환과 동반되는 주요 우울 장애의 경우 공존질환이 동반되지 않는 주요 우울 장애보다 통계상 유의미하게 자살경향성과 자살위험성이 높다.[19]

3.3. 기분 부전 장애


Dysthymia. 지속성 우울장애(Persistent Depressive Disorder)라고도 한다. 우울한 상태가 지속적으로(보통 '''수 년간''')[20] 나타나는 것을 가리키며 보통 주요 우울 장애만큼 우울감이 심하지는 않은 경우가 보통이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주요우울장애 기준을 충족하는 우울삽화가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21] 다른 정신 질환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4. 통계



우울장애의 평생 한 번 이상 발병율은 남성은 5~12%, 여성은 10~25% 정도다. 연령대로 보면 젊은 여성에게 가장 흔하며, 특히 여성호르몬이 우울한 기분을 만든다. 우울장애의 여러 증상 중 자살 생각은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무서운 증상으로 우울증 환자의 2/3은 자살을 생각하고 10~15%는 실제로 자살을 시도한다.

5. 원인


다른 대부분의 정신과적 장애들이 그러하듯, 우울장애 또한 다요인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물학적 요인, 심리적 요인, 사회적 요인 등을 모두 합쳐, 생물심리사회적(BioPsychoSocial) 요인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서 간략하게 언급하면, 생물학적 관점에서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Serotonin)의 부족이, 인지적 관점에서는 인지삼제[22][23]가, 행동적 관점에서는 대처방법에 대한 부적절한 학습이, 취약성 스트레스 모델(vulnerability-stress model)에서는 개인이 지닌 취약성과 스트레스의 상호작용이 우울장애의 발병에 영향을 준다고 가정한다.
엄밀히 말해서 우울증은 다른 많은 병들과 마찬가지로 아직도 계속 '연구중'인 병이며, 아직 우울증의 100% 정확한 원인은 아무도 모른다. 보통 책이나 TV에서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부족(과흡수)으로 설명을 하지만 (그래서 많은 항우울제들이 세로토닌의 재흡수를 막아 세로토닌 농도를 높여준다고 설명한다), 실제로는 모든 항우울제가 세로토닌 농도를 높이는 것도 아니고 또한 세로토닌 농도를 높이는 속도보다 우울증이 완화되는 속도가 훨씬 더 느리다는걸 보면 우울증의 세로토닌 가설은 실상 '일반인들에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자 방편'일 뿐이다. 이는 전문적으로 연구분야에서 일하는 전문가들의 최신 의견과는 어느정도 차이가 있어서, 최근에는 신경전달물질보다 더 몇단계 깊이 들어간 분자생물학의 관점에서 우울증의 원인을 연구중이기도 하다. - 즉 항우울제가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을 건드리려고(조절하려고) 하는 그 과정에서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어떤 다른 메커니즘이 작용하여 결과적으로 우울증이 낫거나 완화된다라는 가설도 큰 힘을 얻고 있다. 어쨌거나 대부분의 매체에서는 여전히 일반인들에게 우울증의 원인을 세로토닌 등의 신경전달물질 이론으로 설명하고 있다.

5.1. 생물학적 요인



5.1.1. 생화학적 요인


최신의 뇌 영상 기기를 이용한 연구에서 우울증 환자의 뇌에 변화가 있음을 보고하고 있다. 이 변화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아직 불분명한 면이 있으나 궁극적으로 원인을 가려내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다만 우울증의 생화학적 측면은 꽤 오래 전부터 알려져 있었는데 이는 1950년대 정신분열증 등의 치료용 약물로 사용하던 리세르핀(Rerserpine)의 부작용이 심각한 우울증을 불러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약의 작용을 살펴본 결과, 뇌의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세로토닌[24]의 분비 억제 효과와 연관이 있음을 밝혀냈다. 그 이후로 우울증 치료에 관해 이 세로토닌에 초점이 맞춰지게 된다. 이후 여러가지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노르에피네프린[25] 또한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래서 우울증의 약물적 치료는 세로토닌 시스템을 강화하는 것들이 많으며, 몇몇 약들의 경우 노르에피네프린 시스템과 세로토닌 시스템을 동시에 타겟하는 약 또한 존재한다.
다른 생화학적 요인으로 다양한 물질이 있다. 여기에는 Alcohol, Phencyclidine, Other hallucinogen, Inhalant, Opioid Sedative, hypnotic, or anxiolytic, Amphetamine (or otherstimulant), Cocaine, Other (or unknown) substance 등을 꼽을 수 있다.[26]

5.1.2. 유전적 요인


일부 연구는 우울증을 가진 가족 내에서 우울증이 더 잘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예시로 윈스턴 처칠이 있다. 연구자들은 우울증을 발생시키는 유전자를 찾기 위해 애쓰고 있는 중이다. 다만 이런 유전적인 요인 외에도 성장하면서 우울증에 자주 걸리는 사람들과 함께 자라난다면 그 환경적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점 또한 무시할 수 없다. 그러므로 정확한 유전적 요인이 밝혀질 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그러나 유전과 연관된 질병은 대부분 가족 연구로 쉽게 밝혀낼 수 있는 반면 우울증은 그 결과가 현저히 나타나는 것은 아니므로 유전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보기는 힘들다.[27]
한편 우울증이 유전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연구도 많이 나오고 있어, 유전과 상관이 없다고 확언할 수 없다. #

5.1.3. 약물 치료


우울장애에 대한 약물치료는 액체로 된 주사제와 고체로 된 알약이 있다. 약물치료는 우울장애의 치료에 큰 부분을 차지한다. 우울장애의 원인이 되는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등의 호르몬 불균형을 치료하는 역할을 한다. 항우울제 항목 참조.
과거(MAOI같은게 쓰이던)와는 다르게 현재는 우울장애에 효과가 좋으면서 부작용이 적은 약들이 잘 개발되어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 그럼에도 치료순응도를 떨어뜨리는 부작용이 일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의사와 상의하여 치료약물의 종류와 용량을 조절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 우울증의 약물치료에 있어 단점은, 약의 효과가 나타나는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효과가 나타나는데 까지는 아마도 3주에서 6주가량이 필요한데, 부작용들은 그 전에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부작용으로 인하여 일부 사람들은 약물치료에 반감을 갖게 될 수 있고, 심지어 치료 자체를 중단할 가능성도 있다. 때로는 역설적으로 우울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심지어 자살충동을 일으킬 수도 있다.[28][29] 다른 부작용들로는 속쓰림, 떨림, 공황발작, 과호흡 등이 있다. 물론 치료제 마다 부작용이 다르니, 약을 처방 받을때 꼭 물어보도록 하자.
그 외에도 벤조디아제핀계 약물[30]베타차단제[31]도 자주 같이 처방 되는데, 이는 우울장애가 두근거림 등의 각종 불안 증상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정신과에서 약을 처방받게 되면 십중팔구 들어가는게 안정제들은 결국 대증요법이며, 우울장애를 자체를 치료해주진 않는다. 대신 환자가 빠르게 우울장애가 동반하는 증상의 경감을 느낄 수 있긴 하다. 이는 항우울제가 일반적으로 2-3주 정도는 지속적으로 투약을 해야 증상이 발현된다고 하는데, 그 동안의 증상을 단기적으로는 해당 약물들로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5.1.4. 약물 치료 이외의 수단


우울증의 치료에는 약물 치료만이 아니라 상담 등을 통한 심리 치료 또한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약물 위주로 치료가 많이 진행된다. 대부분의 경우엔 약물 치료와 투약을 위한 외래 방문시의 간단한 상담으로도 치료가 된다. 하지만 앓은 기간이 오래되거나 치료 중단이 자주 있었거나 지속적인 유발 요인이 있거나 특히 인격장애 등의 요인이 있거나 하는 경우 약물 치료만으로는 재발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심리 치료에도 비중을 두고 병행하는 것이 좋다. 이것 역시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32] 또한 상담을 정신과 전문의에게 기대하기 보다는 검증된 상담심리사에게 받는 것이 좋다. 정신과의사와 상담가는 받는 교육과 환자에 대한 접근방법도 크게 다르다. 때문에 정신과의사에게 질 높은 상담을 기대하는 것보다는 전문의의 추천 상담가나, 병원과 연계되어 있거나 같이 운영되고 있는 심리센터를 통한 상담이 좋다.
혹은 최근에는 Cranial Electrotherapy Stimulation이라 해서 집에서 혼자 기기를 가지고 주기적으로 가벼운 전기 치료를 받는 방법도 있다. Fisher Wallace Stimulator나 CES Ultra, Alpha-Stim 등의 기기가 북미권에서 판매중이니 관심이 있다면 검색을 해보자.
구글에 우울증 초음파 치료라고 검색해보면 고집적초음파뇌수술 이라는 새로운 치료법에 대해 언론에서 소개한 기사가 여러 건 있다. 현재 유일하게 수술을 할 수 있는 곳이 연대 세브란스 병원인데, 치료비가 기본 2천만 원은 든다고 한다.

5.2. 환경적 요인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도 우울증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런 환경적 요인은 삶에 있어서 대처하기 어려운 상황들인데 성폭력, 가족이나 교우관계 문제, 전반적인 대인관계 문제, 기존에 앓고 있던 신체/정신적 질환 문제,[33]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것[34], 효자 신드롬, 경제적 문제, 강한 스트레스와 계절[35], 군대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계절 때문에 생기는 우울증을 계절성 정서장애(SAD: seasonal affective disorder)라고 부르는데, 이는 태양 빛[36]을 충분히 쬐지 못하여 체내의 비타민D가 고갈되는 것이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비타민D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세로토닌을 합성하는 데 관여하는데, 이 물질들이 부족해지면 우울증 증상이 나타나게 되기 때문이다. 핀란드를 비롯한 북유럽 국가들이 좋은 복지환경 등에도 불구하고 우울증 환자가 많은 것에도 관련이 있다.
한국은 냉대동계건조기후+온대하우기후로 일조패턴과 강수패턴이 유럽과 크게 다른 만큼 여름 장마철에 우울증이 나타날 위험이 높다. 다른 나라같으면 가장 일조량이 많아야 할 7월에 장마철이 끼어 있어 흐리고 비 오는 날이 많고 맑은 날이 적어 7월 전체 평균 120시간 정도의 낮은 일조량을 보이는데다, 습도 자체가 불쾌함을 유발하다 보니 우울증으로 이어지기도 쉬운 것. 오히려 겨울에는 강수량이 가장 적고 맑은 날이 가장 많아 그럭저럭 낫다. 다만 해가 길어져 일조시간이 늘어나는 초봄에 되려 우울증이 심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37]
현대 사회가 자본주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만큼, 가난과 같은 경제적 요인 역시 무시할 수 없다. 가난한 사람이 죄다 우울증에 걸린다는 게 아니다. 가난이 우울증을 유발하는 직접적인 원인이라기 보다는 그 둘 사이에 무시할 수 없는 상관성이 있다는 말이다. 경제적으로 취약한 계층일 수록 평균적으로 더 장기적인 스트레스 환경에 노출되고, 살면서 더 많은 부정적인 사건을 겪는 데다가, 안정감을 주는 사람이 주변에 별로 없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이런 부정적인 요소들을 취약 계층일 수록 '장기적으로' 겪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는 절망의 일반화를 유발하여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앗아가기 때문에, 결국에는 우울장애로 이어지게 될 수 있다.
때문에 취약 계층에 대한 정신복지방안 역시 심도있게 논의 될 필요가 있다. 당장 정신적 문제를 개선하는데 쓸 매달 몇만원의 비용도 헝편에 따라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고, 일단 정신과에서 효과적인 우울증 치료에 필요한 상담 등의 부가적인 치료는 비용 때문에 꿈도 꾸기 어렵기 때문이다. 일단은 지역마다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니, 필요하다 생각되면 도움을 받아보도록 하자. 또, 꼭 가난이 아니더라도 위와 같은 환경을 조성하게 하는 많은 사회적, 환경적 상황들이 우울장애를 유발하는 환경적 요소가 될 수 있다.
조지 W 브라운과 티릴 해리스의 연구는 사회적, 환경적 요인을 우울증의 핵심 요인으로 지목한 바있다. 이러한 요인을 배제한 채 이루어지는 단순히 항우울제만을 이용한 우울증 치료는 우울과 불안을 유발하는 요인을 찾아 없애는 것이 아니라 뇌 속신경전달물질을 차단하여 불행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것에 불과할 수 있다.[38] 이는 우울증의 재발률이 높은 원인이기도 하다. 우울증을 유발하는 근본 원인이 외부에 있는 경우, 단순 약물, 상담 치료만으로는 그것을 완전히 제거하는데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치료중인 우울증이 꾸준히 호전되지 못하고 입원치료가 필요해지는 수준까지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우울증이 단순 신경의 이상으로만 생긴다고 단언 할 수는 없다. 우울과 불안은 수많은 요소들에 의해 발생되며, 그러한 요소들을 대부분 배제한 채 제한적인 요인만을 우울증의 원인으로 보고 우울증의 치료법을 연구하는 것보다는 다각적 측면에서 대처법이 논의되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치료 역시 위와 같은 측면을 고려하며 시도 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물론 지금 현실에서는 아직 이상적인 이야기일 뿐일 수 있으나, 점차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5.3. 신체적 요인


보통 신체적 요인으로 우울증이 생기는 경우는 치매간질, 그리고 파킨슨병 같은 뇌질환이 가장 흔한데, 이는 치매와 간질이나 파킨슨같은 뇌질환들의 경우는 뇌에 직접적으로 타격이 와서 생기는 질병이기 때문이다. 다운증후군처럼 유전성으로 인해 일어나는 질병들에서도 잘 보일수가 있다. 그 밖에 말기 암환자라든가 당뇨와 간경화나 동맥경화와 같은 만성적인 질환을 가진 경우나 또한 천식같은 알레르기 질환이나 자가면역성 질환의 경우도 신경을 예민하게 하기 때문에 우울증을 부를 수가 있으며,[39]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라든가 사춘기라든가 갱년기같은 호르몬의 변화도 우울증을 부를수 있다.

5.3.1. 산후 우울증


출산을 마친 산모들도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 이 경우 산후우울증이라고 따로 분류된다.
추가하자면, 산후 우울증은 일반적인 우울증과 다르다. 이는 아이를 낳고 며칠간 산모가 슬프고 민감한 시기를 겪는 것이다.[40] 일시적 우울 상태가 48~72시간 안에 사라지는게 '''산후 우울기'''이며, 이 증상이 길어져 몇 주간 지속되는게 '''산후 우울증'''이다.
일반 우울증 진단 기준이 들어맞지 않을 정도로 증상이 경미하고, 증상을 겪는 동시에 머리 속 한 구석에서 '내가 왜 이런 생각을 하지?' 혹은 '아마 괜찮아질거야'하는 식의 희망을 품는 경우가 많다.
산후우울증의 원인으로 제시되는 모델은 다양한데 대부분 급격한 생물학적/환경적 변화를 원인으로 지목한다. 예를 들어 출산 전후로 해서 인체의 호르몬은 급격한 변화를 겪는데[41] 이게 정상 수준을 찾는 과정에서 기분이 가라앉는다는 것.
다만 산후 우울증이 다른 우울증으로 변할 수 있기에 주의해야하지만, 동시에 산후 우울증은 해당 시기를 잘 버티고 주변에서 적절한 도움만 준다면 약물치료 없이 잘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별 것 아니라며 방치하거나 또는 주변인들에게 도움을 받지 않는다면 산모 본인뿐만이 아니라 아기에게까지 악영향을 미칠수도 있다. 산후 우울증이 발전해 아기를 방치하거나 학대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이다.[42]
정신과 의사 김정일이 저술한 에세이집 <어떻게 태어난 인생인데> 중에 산후 우울증을 앓는 산모를 주인공으로 한 일종의 연극 대본이 있는데, 그는 우울증으로 인한 온갖 망상에 시달리다가 결국 자신의 아이를 아파트에서 집어던지는 결말로 끝이 난다.

6. 증상 및 영향


대부분의 우울증 환자들은 정신과에 가기 전에도 자기가 우울증에 걸린 것을 이미 알고 있다. 왜냐면, 스스로 생각해도 '''비정상적으로 고통스럽기 때문'''이다. 자살/자해가 나쁜것을 머리로는 알면서 실행에 옮기고 싶거나, 혹은 하고 싶어도 너무 무기력해서 못 하는 등의 비이성적인 스트레스를 24시간 멈추지 못한다. 우울증에 걸려보지 못한 사람들은 '우울증에 걸린사람은 자신이 우울증인지 모른다.' 라는 이상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괜히 잘못말했다가 우울증에 걸린 상대에게 정말로 큰 상처를 줄 수 있다.
우울장애를 극복한 사람의 경험담을 들어보면 "정말 어둠속에서 발목이 사슬에 붙잡힌 채, 가슴에 거대한 쇳덩이를 매달고 고꾸라질 것 같은 몸을 억지로 추스르며 공포에 떨며 걷는 수준"의 기분이며, 자신이 어떻게 그 시절을 보냈는지 모르겠다는 말도 있다.[43]
일반인 관점에서도 우울감 자체는 살면서 상황에 따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정상적인 감정이기 때문에, 우울증 환자와 일반적인 사람들의 증상구별을 할 때 우울감 하나만을 기준으로 생각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며 옳지 않다.
물론 우울감을 느끼는 빈도수가 평균적으로 차이가 나긴 하겠지만, 결국 검사와 상담은 그리 길지 않은 시간에 이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검사 시점에서는 환자가 아닌 사람도 주변환경과 상황에 의해 일시적 우울감을 느끼는 경우는 충분히 있을 수 있다. 그러니 이러한 감정만으로 접근하는 것은 위험하고 지양해야 한다. 신체적 증상과 다른 정신적 증상도 다 깊게 분석하여 결정해야 옳다. 실제 의료계에서도 우울장애의 이름을 바꿔보려는 노력은 있었고, 지금도 없는 건 아니지만 우울증이 이미 일반인들에게 너무 많이 노출된 이름이라 바꾼 이름을 제대로 홍보할 방법같은 게 없어서인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정리하면
  • 우울증의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으나 크게 생화학적, 유전적, 환경적 요인으로 나눈다.
  • 지독한 우울감, 크고 작은 스트레스와 불편한 상황에 쉽게 얽매이고 이것들이 고착화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거나 기억력과 인지능력 등에 까지 영향을 받게 될 경우 우울증을 의심해 봐야한다.
  • 우울증 증상은 몹시 다양하게 나타나므로 어떠한 증상으로 특정되지 않는다.
  • 이유가 있건 없건 본인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느낄 정도로 우울하다면 우울증이다. 가족의 죽음, 천재지변이나 사고로 인한 큰 부상 등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후 과도한 우울감에 시달리거나 이러한 우울감에서 장기간 벗어나지 못하는 것도 우울증에 속할 수 있다.
  • 반대로 우울증은 발병하게 된 어떤 이유가 있더라도 그것이 단지 자각하게 된 혹은 악화된 계기일 뿐 그 이전부터 기분의 저하가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 즉, 스스로 혹은 주위에서 생각하는 우울한 이유나 상황은 실제로는 기분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아닐 수도 있다.
  • 우울증 약은 효과를 보기까지 최소 약 2개월에서 3개월이 걸리며, 복용시 졸음이 많이 온다. 약은 의사와 상담하여 조절할 수 있다.
  • 병원 진료비는 적게는 1만원에서 많게는 3만원 정도가 보험 적용시 들어간다. 비보험시에는 5만~10만 정도가 예상된다. 의약분업의 예외로 약의 상당수는 병원에서 직접 받을 수 있으며 진료비에 포함된다. 단 약의 종류나 강도에 따라 의약분업에 포함되기도 한다. 정신질환 관련 약물은 환자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병원에서 자체 조제해 지급하는 편이다. 또한 결제내역, 진료내역 등, 정신질환을 제3자가 눈치챌 수 있도록 하는 실마리를 암호화 하여, 환자의 권리를 보호해주는 편이다.
  • 우울증 치료로 인한 리스크는 '보험 가입이 어렵다'로 실제로 가입하려 하면 "심신 미약자와 심신 빈약자의 생명보험 계약을 무효로 한다" 라는 상법규정을 들어 가입을 거부한다. 보험의 종류에 따라 가입시 진료기록 확인에 동의를 받는 경우가 있으며 이 경우 당연히 조회된다. 사고후 보험금 지급에 제약이 될 수 있는 주요한 상황이므로 잘 알아보고 체크해야 한다. 몇몇 보험회사에서도 단기간의 우울증 치료는 사전고지만 하면 전혀 문제없이 가입이 가능한 경우도 있으며, 생명보험의 경우에도 자살시 보험금지급 x라는 조건부로 받아주기도 한다.
  • 우울증은 홀로 감당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
  • 우울증에 걸린 사람을 이해해 주고 받아들여 줄 수 있는 '일반인'은 아예 없다.[44]
  • 우울증으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며 활성산소가 쌓이게 되면서 각종 질병에 대한 노출도 쉽게되기 때문에 내과적 검사도 해야하며, 또한 우울증이라는게 단순히 정서적인 문제 뿐만아니라 신체적인 이상이 생겼을 때도 나타나기 때문에 내과적 검사도 6개월 혹은 1년마다 주기적으로 해야 한다.
  • 알코올, 담배, 음식에 의존하는 경우 더욱 전문적인 상담을 해야한다. 특히 이런식으로 의존을 하다보면 알코올성 치매, 섭식장애 등 다른 신체적 정신적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
  • 진료비에 관해 덧붙이자면, 과거로 인해 현재 갖고 있는 인생관이나 가정환경에 대한 자기 지각, 현재의 심리적, 물리적 상태를 묻는 검사용지 등이 자신과 부모 및 보호자 용으로 추가 요구될 수 있으며 이는 접수대에서 계산한다. 어떤 검사인지에 따라, 몇 장인지에 따라 다르지만 그 가격이 몇 만원을 호가하는 경우도 있어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운 경우 신경써야 할 부분으로 보인다.
  • 우울증이 수 년 이상 10년에 근접할 정도로 장기화될 경우 감정을 인지하는 것에 대해 둔감해져서 우울감에 익숙해지기도 한다. 바깥에서 보면 우울증의 주요 증세의 강도가 낮아진 걸로 보여서 완화된 것으로 보일수도 있다.

6.1. 스트레스 취약성과 우울감


DSM-5에 따르면 핵심증상(Core Symptoms)으로 2가지를 제시하고 있는데, 1. 우울한 기분과 2. 기쁨 내지는 흥미의 저하가 이에 해당한다. DSM-5에 서술된 내용을 무시하면서 주된 증상을 임의로 변경할 수는 없는 것이다. '스트레스에 취약해지는 증상' 이라는 설명은 일반적으로 병원에서 환자들에게 쉽게 안내해 줄 때 써볼 수 있는 말일 뿐이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스트레스에 취약해지는 증상인데, 좀 더 이해하기 쉬운 수준으로 설명하자면, 보통 사람들의 관점에서 작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에도 견딜 수 없는 큰 괴로움을 지속적으로 느끼는 것이다. 이름 때문에 "우울해져서 힘들어지는 병"이라고만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단순히 기분만 저하되는 병은 아니다.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 상실로부터 우울증이 시작되고, 그렇게 고통을 받다가 그 상황의 반복에 의해 의욕까지 잃다보니 우울감이 부수적으로 생기게 되는 것이라는 설명도 있다. 우울감이 우울증의 대표적인 증상이지만 무기력과 허망감, 절망도 따라온다는 것이다. 실제로 스트레스를 쉽게 받는 성격을 가진 경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환경에서 우울증에 걸리는 빈도가 높다.
우울장애는 증후군이다. 따라서 증상 자체가 개인이 가진 배경에 따라서 상당히 다양하게 나타난다. 그러나 핵심증상은 당연히 우울한 기분이다. 우울장애를 다른 정신장애와 구분하는 증상도 우울한 기분이다. 예를 들어 망상과 환각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무기력, 절망, 허망이 나타난다면 정신분열증에 해당하지만, 우울한 사람에게 무기력, 절망, 허망이 나타난다면 이는 우울장애에 해당한다. 또한 앞에서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 상실로부터 우울증이 시작된다고 되어있기는 하나 무조건적으로 단정지어서 말하는 것은 위험하다. 우울증은 다요인에 의해 발병하기 때문에 그 원인을 특정 하나의 요인으로 단정짓는 것은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보통사람의 관점에서 작은 스트레스에 큰 괴로움을 느끼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우울장애라고 할 수 없다. '보통사람의 관점'은 객관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우울장애가 아니더라도 작은 스트레스에 큰 괴로움을 지속적으로 느낄 수 있으며, 특히 PTSD는 사소해 보이는 자극에도 격렬하게 반응하며 괴로워한다. 또한 괴로움 자체는 뜻이 다소간에 광범위하고, 정신과적 질환 전반에 걸쳐서 나타나기도 한다. 우울장애에서 핵심증상은 우울한 기분이 맞다.
그리고 그 우울감도 일반인들이 느끼는 우울감의 강도와는 평균적으로 차이가 나기 때문에 같다고 할 정도가 아님에도, 괜히 일반인들에게 우울증에 대한 괜한 편견[45]만 불러오는 요인이 된다.[46]
우울감은 있다/없다가 아니라 '얼마만큼 있다.'의 차원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다. 사람은 누구나 우울할 때가 있다. 다만 우울의 정도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우울의 정도가 낮다면 증상 또한 경미할 것이고, 우울의 정도가 높다면 증상이 다양하고, 심각할 것이다. 따라서 환자와 일반인 사이에는 우울의 정도와 그 기간에서 차이가 있을 뿐 본질적으로는 같은 감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를 양분하는 것은 정상인과 우울증 환자로 양분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고, 이러면 우울장애에 대한 인식이 더 나빠질 뿐이다.[47] 우울을 가벼이보는 태도는 개인적으로 안타까울 수는 있겠으나, 이는 개인수준에서 이해/배려/따뜻함이 부족한 정서적인 차가움이 문제인 것이다. 이게 용어를 바꿀 정도로 심각한지, 용어를 바꾸면 해결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우울장애의 핵심증상은 우울이 맞다.[48]
그러나 이는 일시적 우울감만으로 자신을 우울증 환자라고 생각하는 잘못된 자가판단으로 병원에 왔다가 그냥 돌아가는 사람들을 늘리는 원인이기도 하여 의사들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론 자신이 우울증이 아니라는 걸 깨닫는 것도 그 사람의 개인적 입장에서 삶에 용기는 되지만 오진 가능성도 있을 뿐더러 진짜 환자들이 치료받을 시간이 줄어들고, 한국 의료계 전체비용이 늘어나는 부분은.. 또한 우울감은 심하지 않은 정도로만 나타나면서도 다른 증상이 더 강하게 나타나는 우울장애 환자 사례도 꽤 있고[49][50]

6.2. 증상으로 인해 발현되는 현상


우울장애의 가장 심각한 결과는 물론 자살일 것이나, 그 외의 현상들도 삶의 질을 대폭 떨어트리는 데 일조한다.
특히 우울증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일반인들은 뭔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보이지만 우울해 보이지 않는 사람에 대해서는 우울증이라고 생각지 못하는데, 예를 들어 평소에 평범하던 어떤 사람이 별거 아닌 일에 갑자기 신경질을 부리거나 하며 공격적 성향을 보일 때 조울증(양극성 장애)이라거나 충동조절장애 같은 추측을 하여 매도하는 경우까지 나오곤 한다. 실제로는 질병이 아닌 경우가 더 많지만 질병이라면 우울증인 경우가 훨씬 더 많다.[51]
조울증은 조증 증상이 있어야 하는데, 화가 나면 단순히 말이나 조금 거친 행동으로 짜증이나 화를 내는 게 아니라 옷을 벗어던지던지 갑자기 욕을 하며 길거리를 뛰어다니던지, 운전도 못하는 사람이 운전을 하려 든다던지 하는 등 뭔가 비상식적으로 행동하는 증상이 포함되는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포착(주기성+비상식성)되어야 한다.
충동조절장애(분노조절장애)는 조울증처럼 주기적이지는 않을 수 있지만 한번 화가 날 때는 뭔 이유건 상대를 상해하거나 자신을 상해할 정도의 큰 폭발력(과격성)을 보인다. 경찰에 잡혀가거나 병원에 실려갈 지경으로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 위와 같이 분노표출이 심각한 수준이 아니라 일상적으로 내는 짜증이나 짧은 욕설 같은 수준이라면 그 분노가 일어난 동기가 합리적이지 않더라도 그런 질병으로 보기는 어렵다. 심지어 아무 질병도 아닌 사람도 살면서 한번씩 작은 일에 그런 짜증을 내는 건 이상한 게 아니다.
질병이려면 주기성이나 과격성이나 비상식성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 비상식성과 과격성이 없이 주기적으로 작은 일에 화를 내는 증상만 있다면 우울증일 가능성이 높다. 원래 성격이 안 그렇다는 가정하에. [52]
자주 그런 모습이 보인다면 작은 스트레스를 못 견뎌 매우 작은 일에 화를 내는 것이다. 원래 성격이 자기 감정표출에 두려움이 없는 편이면 저런 증상이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 이 말은 외향적인 사람도 우울증에 얼마든지 걸릴 수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53] 화를 표출한다고 해서 우울증이 아니다라는 헛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완전히 헛소리다. 우울증은 일단 걸리면 단순히 잦은 분노표출만으로 절대 스트레스 저항력이 정상범위로 돌아가지 않기 때문이다. 그냥 증상에 불과한 것이라서 그저 반복되거나 심화될 뿐이다.
결국 짜증, 화를 내는 것과 화내지 못하고 참고 나서 혼자 우울해하며 끙끙 앓는 것은 본래 지닌 성격 차이일 뿐 둘 다 '작은 스트레스를 크게 느껴 못 견디는 질병' 우울증이라는 본질에서는 차이가 없는 증상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당사자조차 '우울증은 우울한 병' 으로 알고 있으니 자신이 우울증인지도 모르고,[54] 뭔가 대단한 병일 것 같아 걱정을 하고 오히려 무서워서 병원에 못 가기도 한다. 이런 경우 우울증 진단을 받고 약물복용을 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많이 호전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우울감보다는 다른 증상이 더 강하게 나타나는 것을 비정형 우울증이라 한다. 비정형 우울증은 이후 양극성 장애로 진단되는 비율이 비교적 높다.
일상적인 것들, 길거리 사람이 많은 지역에서 걸어다니다가 사람들과 어깨 부딪히는 일을 겪고 나서 그것이 너무 괴로워서 아예 그 동네를 안 가거나 지하철에서 사람 많은 것을 견디기 힘들어서 지하철을 안 타거나, 대형마트 같은 곳에서 종업원에게 부당한 일을 당한 뒤로 그 공포에 몇 년간 대형상점을 못가거나 하는 심각한 수준의 사례도 있다.[55] 이렇게 작은 일들에 크게 스트레스를 받다 보니 쉽게 피로해지고 무기력해져서 간단한 일도 못하거나 미루는 경우가 많아지고, 조금 더 심해지면 사회생활을 못하게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것이 극한으로 치달으면 "이 세상의 모든 일들"이 정신적 고통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살아가는 것 자체에 의욕을 잃고 자살을 택하기도 하는 것이다. 특히 자살하는 사례에서의 우울증 증상을 보면, 초중반까지는 "자신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상황들"에 대해 분노하다가, 중증의 시점이 되면 "그 스트레스 받는 상황들을 견뎌내지 못하는 '''자기 자신'''"에게 분노와 증오를 강하게 느낀다는 점이다. 그래서 심한 자기혐오수준의 증상까지 번진 사람들이 대부분 자살을 택하게 된다.[56]
물론 이것이 갑자기 시작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정상적인 관점에서도 심한 일을 겪고 나서[57]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이 줄어들어 점점 그보다 약한 수준의 스트레스도 적응못하게 되어 의욕과 기력을 잃고 우울증이 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의 대부분이 다른 성격장애나 기분장애 증상들과 일부 겹치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다른 성격장애의 증상들도 특정한 상황에 대한 스트레스[58]가 심해서 그걸 피하려고 하여 사회생활에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그 차이를 이야기 하자면, 성격장애는 특정한 속성을 가진 상황들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그걸 피하려 하는 것이라 그 특정한 상황별로 증상 구분이 되는데, 우울증은 생활 전체적인 일들에 대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에 여러 가지 증상이 있어서 몇가지 증상만으로는 우울증 환자를 정확히 구별할 수 없다는 것이다. 폭넓은 여러 상황들의 스트레스에 대해 증상을 동반하는 질병이 우울증인 것이다.
어쨌든 대부분 스트레스 저항력 부족에 의한 질병[59]이기에 성격장애에서 우울장애로 번지거나 우울장애에서 성격장애로 번지는 사례도 꽤 많다.
감정, 생각, 신체 상태, 그리고 행동 등에 변화를 일으키는 심각한 질환이다. 스트레스가 심한 현대인들이 쉽게 앓을 수 있는 질환이다. 그러나 상당수가 전문가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까운 질환이기도 하다. 우울증은 '''전문가의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상당한 호전을 기대할 수 있고 이전의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는 것이 가능하다.''' 재발률이 높다는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안받으면 죽는 거나 다름없다. 꼭 사망을 해야 죽는게 아니다. 심리적으로 죽어버리면 숨만 쉬는 거지 그 외 모든 활동을 정지한다. 오히려 치료도중에 오는 분노나 우울의 감정이라도 느낀다면 자신이 이 우울증에 어떻게든 저항하려고 하는 메시지로 알면 좋겠다. 물론 그것이 심하다면 나아가는 과정이라고 합리화할것이 아니라 주저하지 말고 전문의에게 제대로 된 상담을 받아보자 분명 치료 안받는것보단 치료 받는게 낫지만 그 과정 중에서 생기는 스트레스는 단순히 무시할 것이 아니다. 물론 그렇다고 치료 도중에 이상한 증상이 발현되었다고 해서 과도하게 겁 먹을 필요도 없다. 다만 자신이 느끼는 스트레스로 몸이 발버둥친다는 것을 인지하고 전문의에게 제대로 설명하는게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인지하자.
일반적으로는 부조리와 불합리가 사회에 산재하고 문화기반이 침식되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거나 적절한 대안이나 눈 돌릴 거리 없이 개인의 욕구를 억압한다면 기타 정신질환과 함께 의미있는 수준으로 발병률이 증가한다고 한다.
경증이 아닌 중증 우울증은 결코 의학적인 도움 없이 치료될 수 없으며, 우울증 당사자는 생지옥을 살아가고 있으며 언제 자살을 실행에 옮길지 모른다.[60] 자신의 우울증이 깊어지거나 혹은 주변인 중에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이가 있다면 필사적으로 치료에 임하고, 또한 치료하도록 권유하도록 하자. 우울증에 걸린 것(병이 있는 것은)은 절대 죄가 아니다. 우울증 치료한 병력이 남으면 취직이 안된다느니 하는 건 모두 부차적인 문제일 뿐임을 명심하자. 취직을 한다 해도 우울증이 완치되지 않은 상태라면 우울증 때문에 직장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해 다시 퇴사하게 되는 경우도 생기는데, 이는 차라리 치료 받아서 병력이 남느니만 못하다.
치료받다가도 환자쪽에서 갑자기 치료를 관두기도 한다. '''교통 수단의 부족'''과 '''병원까지 갈 의욕도 의지도 사라져서,''' 또는 '''부담스러운 치료비용'''[61] 등의 이유로 그대로 방치돼 버리는 경우이다, 또한 우울증 환자가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지 않는 일이 훨씬 많다. 우울증이 병이라는 인식 자체가 없거나, 주위의 시선이 신경쓰이는 경우, 맞서 싸울 의욕 자체가 없는 경우, 삶에 대한 애착이 거의 전무해서 굳이 애써서 나은 뒤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의지가 없는 경우 등. 또한 중증 우울증 환자들의 적지 않은 수는 '''자살할 의욕마저 없어서 살아 있는 경우'''가 많다.[62]
삶에 대한 의욕 및 관심 상실 및 심각한 스트레스가 중증 우울증의 핵심 증상이다. 자살항목에도 언급되어 있지만 특히 치료를 시작하고 어느 정도 기능 회복이 되는 시기에 자주 발생한다.
'수개월간 지속되는 강렬한 자살 충동이 있거나' '수개월간 지속적으로 자살 계획을 짜거나 실행에 옮기려 드는 현상'이 있고 '수개월간 스스로 그 충동을 조절하는 것이 불가능할 때' 의심해보자. 여기서 중요한 건 '''수개월간'''이라는 부분이다. 약 3개월에서 반년이상 지속된다. 우울한 일이 생겼을 때, 며칠 간 "아~ 죽어버릴까~"하고 상상하는 건 우울증이 아니다. 그러므로 이 경험을 진짜 우울증에서 비롯한 자살징후라고 착각하여 정말 우울한 사람들에게 설교하는 것은 자제하자. 남의 자살에 기여할 우려가 있을 뿐더러 설교질하는 걸 굳이 면박주고 싶지 않아 안 끼어드는 거지 아는 사람이 보기에는 웃길 뿐이니까. 실제 우울증 환자는 심한 경우엔 '''지나가는 모든 것이 자살에 이용할 흉기'''로 보이기도 한다. 이 정도로 심하진 않더라도 우울한 기분이 수개월 간 '''무슨 일을 해도 해소가 되지 않는다'''면 주의하자.
일부 우울증 환자는 자신이 우울증인 것을 알지 못하고 일상 생활에서 상당히 위축되어 기능이 떨어질 때까지도 자신의 기분 문제에 대해 호소하지 않는다. 자기 입장에선 맨날 그렇게 살았던 거니까 그게 '그렇게' 심각한 문제인지를 자기도 모르게 된 것. 심지어는 스스로 우울함을 성격의 일부처럼 여기며 살기도 한다. 거기다가 이런 경우라면 주변 사람들마저 환자의 상태가 그렇게 심각한 것을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주변사람들이 그렇게 쉽게 구별할 수 없다는 점이다. 우울증의 속성상 많은 일들을 피하려 하기 때문에 오히려 우울증에 걸릴수록 사람들을 피하는 경우가 많아지게 되고, 교류를 안 하게 되어[63] 주변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 사람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두지 않는 한 자주 대화를 하지도 못하고 사적으로도 자주 못보게 되다보니 우울증인 걸 느끼기 보다 그냥 '''기억과 관심에서 멀어지게''' 되어 있다. 그래서 정말 환자와 많이 가까운 사람을 제외하면 우울증 환자의 주변인들 중에는 그 사람을 환자라기보다 평범하고 조용한 사람으로 기억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사람을 피하는 이 증상이야말로 사실은 심각한 우울증 증상일 수 있다.
불안장애(강박장애, 공황장애, PTSD), 망상장애와 같은 정신병과 복합되어 나타나거나 엎친 데 덮친격으로 우울증에서 타 정신병으로 또는 타 정신병에서 우울증으로 변질되는 불상사도 있다. 이러한 경우 정신과 의사조차 진단에 실수가 생기는 경우가 흔하다.
정신과적 증상으로만 한정하자면, 위에 서술된 대로 '''여러가지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가 가장 적합한 표현이다. 기본적인 생활(의식주)에 지장이 생김으로 인해 다양한 신체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 조증과 우울증이 뒤섞인 조울증(양극성 장애)이라는 질환도 있을 정도니, '이런 증세이니 우울증이고 저런 증세이니 우울증이 아니다'라고 확언할 수 없다.
우울증 환자의 80% 정도가 수면 장애를 호소하는데, 특히 아침까지 충분히 잠을 못 이루고 일찍 깨거나 밤 사이 자주 깨는 증상을 보인다. 많은 환자가 식욕감소와 체중저하를 보이는데 일부 환자는 식욕이 증가하고 수면이 길어지는 비전형적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64] 불안 증상도 90% 정도에서 보이는 흔한 증상이다. 성욕 저하 등의 성적 문제를 보이기도 한다. 절반 정도의 환자가 하루 동안 증상의 정도 변화를 보이는데 일반적으로 아침에 증상이 심했다가 오후에 좋아지는 경항을 보인다. 집중력 저하[65]와 같은 인지기능 저하 증상도 상당수에서 나타날 수 있다.
흡연음주와 관련된 급격한 변화도 우울증의 증상일 수 있으니 의심해보자. 원래는 비흡연자였지만, 심한 우울감이 오면서부터 하루에 2갑 이상을 피운다던가 기존에 1~2갑 혹은 그 이하만 피우던 흡연자였지만 스트레스가 온 뒤부터 하루 흡연량이 4~5갑 이상이 되거나 독한 담배를 피운다던가 하는 비정상적인 흡연습관 변화 역시 우울증의 증상일 수 있다. 마찬가지로 술을 자주 안 하는 사람이 심한 우울감으로 하루에 소주 1병 이상과 혹은 맥주 4병 이상을 섭취하거나 혹은 평소 주량의 2배~3배를 매일 마시는 비정상적인 음주습관 변화 역시 우울증의 증상중 하나다. 이는 니코틴 중독과 알코올 의존증과 같은 금단 현상으로 변질되기도 한다. 특히 우울증에서 알코올 중독으로 변질된 경우에 가장 심각한 정신적 금단 현상이 일어난다. 자살시도가 높아짐은 물론 범죄 충동을 앓거나 작업에서 사고를 일으킬 확률이 높아진다.
많은 우울증 환자들의 절반 이상이 정신적인 안정을 위해 술과 담배에 빠지지만 이는 일시적인 효과일뿐이다. 술과 담배로 인해 기존 증상들이 악화되어 담배의 경우는 수면장애를 심화시키고, 술의 경우는 집중력과 기억력 저하를 더욱 가속화시키며, 알코올 중독의 발병율을 더욱 높게 만든다.
비정상적이고 연속적인 과로 역시 우울증의 주요 증상중 하나다. 특히나 수면 장애를 가지고 있는 우울증 환자에게 더욱 흔하게 나타난다. 고시 준비에 매진하는 성인들과 입시 준비에 매진하는 우울증 환자[66]에게도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로 인해 작업 중에 사고를 일으키거나 심하면 과로로 인한 사망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우울증으로 스트레스 호르몬이 몸에 쌓이며,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많은 신체적 질병에 노출이 된다.[67] 고로 당신이 우울증 환자라면 정기검진은 더욱 필수이다.
외부의 자극에 대해 올바르지 못한 반응을 보이는 것을 질병이라고 정의한다면, 우울증은 가장 지독한 질병 중 하나다.[68] 그러한 질병이기 때문에 우울증은 홀로 감당할 수 없다.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는 별명이 있으나[69] 이는 감기처럼 쉽게 걸릴 수 있다는 뜻일 뿐이다. 그냥 놔둔다고 해서 저절로 낫는 병이 절대로 아니다. 우울증을 치료하는 최선책은 병원에 가서 상담하고 약을 처방받는 것이다. 그리고 '''감기도 놔두면 폐렴으로 발전할 수 있다.'''
우울증을 비롯한 대부분의[70] 정신병은 혈액검사와 기계검사로 잘 나타나지 않는다.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질환은 기준 자체가 너무 모호하기 때문에 발견이 어렵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을 주위 사람들이 봤을 때, '무슨 이야기를 해도 우울한 생각으로 빠져든다'고 흔히 말한다. 자기 잘못이 아니어도 자신과 연관지어 생각하고, 중증인 경우에는 즐겁고 기쁜 것들마저 우울함을 폭발시키는 촉매가 된다. 즉 외부의 어떤 자극에 대해서도 모조리 두려움과 우울함으로만 반응하게 되는 상태가 우울증이다. 무엇을 해도 무슨 말을 해도 우울해 하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이 슬금슬금 기피하게 되지만, 그러한 기피와 외로움은 결국 우울감을 더욱 키우고 만다. 우울해 하니까 사람이 안 오고, 사람이 안와서 외로우니까 우울하고, 우울하니까 사람이 안 오고, 우울하니까 우울하고라는 악순환의 반복인 것이다. 당연히 이러다보니 인생에 즐거움도 없고 의욕도 없다. 흥미도 가질 수 없다. 그러다보니 자꾸 정서상태는 부정적으로 변할 수밖에 없어서 무료감과 무기력감, 우울, 신경증, 공격성 등이 동반되고 이것이 지속되는 것이다.
한가지 확실한 건, 우울증은 체인 리액션(chain reaction)의 '''마지막 척도'''이다. 즉, 걸리기 전에 '''모든것이 부서진다.''' 잠을 제대로 못 자거나, 아니면 너무 자거나, 너무 먹거나, 안 먹거나, 너무 움직이거나, 안 움직이거나 등등 건강한 패턴들이 다 부서진다. 즉 생활패턴이 엉망진창이 되었고 그 정도가 심하며 계속 유지되는 상황이라면 우울증세의 일종이 아닌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현재는 우울증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도 주변인이나 가족들의 부정적 반응[71]탓에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는 것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다. 이웃과의 교류가 적어진 요즈음에는 심각한 우울증 증세를 보여도 주변에서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람이 적지 않게 있다.
통계에 의하면 정신과 치료를 받는 사람들 중 1/4 가량이 우울증 환자인데, 그 중에서 반 이상이 중도에 치료를 포기해버린다고 한다. 치료를 포기하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더 치료가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발생하므로 큰 문제다.
자신의 질병을 가족이나 친구, 지인 같은 '''돌팔이'''에게 맡길 수는 없다. 아프다고 생각되면 스스로 의사를 찾아가야 하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자신의 고통은 누구도 대신 책임져 줄 수 없는 것이다. 혹 우울증이 의심된다면 누군가에게 하소연하기 전에[72] 그러므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길 권한다. 검사 결과 우울증이 나오지 않더라도 괜찮으니 일단 한 번이라도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고 진단을 확실히 하는 게 낫다.
만약 우울증을 가진 사람이 주변이나 가족 중에 있을경우 오지랖을 펼쳐 지나치게 관심을 갖거나 조언을 해주려 노력하는 일은 금하는 것이 좋다. 물론 본인의 입장에서야 걱정이 되거나 선의에 의한 것일 수 있으나 이해할 수 없는 범주의 사항에서 환자가 느닷없이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며 폭발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 데, 이 때 감정적 충동에 의해 생각으로만 하던 자살을 실행에 옮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환자 본인이 평소 그나마 이성적인 성향이 강한 경우 가족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 어떠한 요구들을 할 수 있는데 (내버려 달라거나 밥은 알아서 먹겠다거나 등등) 아무것도 아닌것 같은 이러한 요구도 환자입장에서는 매우 예민한 문제일 수 있기 때문에, 보통 사람이 보기에 정말 별 거 아닌 것임에도 불구하고 급작스럽게 감정이 폭발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므로 가급적 이럴 때에는 이해하려고 하지 말고 증상이 나아질때까지 크게 어려운 요구가 아닐경우 조용히 들어주는것을 권한다.
우울증을 앓아보지 않은 사람을 위해 첨언하자면, 크게 실연당하거나 가까운 사람이 죽거나 해서 만사가 허탈하고 슬픔에 가득찬 기분을 느껴 본 경험이 있는가? 심각한 우울증은 '''그런 상태가 아무 일도 없었는데도 몇 년, 몇십 년간 쭉 지속되는 것'''[73]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위에서도 말했듯, '''본인 스스로는 도저히 고칠 수가 없다.'''
운동을 하거나 취미를 가져 보라는 식의 아무것도 모르면서 말하는 속편한 조언은 우울증 환자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자존감 등이 극도로 저하된 상태에서 지나친 긍정적 사고의 강요는 오히려 증상을 더 악화시키게 된다.'''[74]
담배를 권유하는 것은 전혀 도움이 안 되는 건 물론 우울증 환자의 정신만 더욱 황폐화시킨다. 우울증 환자가 술과 담배를 안 한다면 술과 담배는 권유하지 말자. 또한 술과 담배를 평소에 즐기는 우울증 환자의 경우는 술과 담배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을 가능한 멀리해야 한다. 게다가 우울증의 공존질환 중 하나가 알코올 관련 질환이다. 잘못하다가 우울증에 알코올중독까지 얻는 꼴을 볼 수도 있다.
게다가 우울증 환자라도 운동을 하거나 다른 취미생활을 하는 사람은 얼마든지 있다.[75] 그러나 운동이나 취미생활 정도로 고쳐질리 만무하다.[76] 그래서 우울증이 병인 것이다.
혹시 동정심에 자신이 어떻게든 사랑과 애정으로 고쳐 보겠다는 마음이 들더라도 자신이 성자 급의 인내심과 자애로움을 지닌 게 아니라면 그냥 전문가에게 데려가 주는 편이 환자에게는 더 도움이 될 것이다.[77]
정신질환과 관련된 약에 대한 신뢰감이 없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한국에 우울증 환자가 점점 늘어나는 이유 중 하나는 제때에 치료를 받지 않기 때문이다.''' 누가봐도 우울증 환자임에도 불구하고, '약을 먹어봤자 효과가 없을 것이다.'라고 막연히 생각하는 경우가 흔한 것이 가장 큰 문제. 우울증의 대표적인 증상인 '의욕상실로 의해 치료를 받을 생각이 들지 않는다.'는 원인도 있으나, 한국인의 대부분은 우울증이라는 질병에 대해 제대로 된 지식이 없어 우울증을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게 된다. 바른 상담과 약물 치료를 통해 우울증은 완화될 수 있으므로, 주저말고 반드시 병원을 찾아가도록 하자.
우울증은 원인이 뚜렷한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고, 설사 원인을 안다고해도 그걸 고치는 건 마구 엉킨 실타래를 한쪽 눈 감고 권투 글러브 끼고 푸는 일과 비슷하다. 약물 등의 도움이나 전문적 심리상담의 지식 없이 우울증 환자를 고치는 건 불가능에 가깝고, 오랜 시간이 걸릴 뿐만 아니라 진척이 쉽게 눈에 보이지도 않는다. 또한 치료를 받을때는 절대 조급해하지 말아야하며, 하나씩 차근차근 하는게 낫다. 얼마나 차근차근 가도 되나면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도 하나의 업적인것처럼 차근차근 가야한다. 실제로 심한 경우 '''침대에서 일어나서 걷는것도 엄청난 힘이 든다.'''
물론 자연치유가 아주 불가능한 건 아니다. 하지만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의 자연치유는 극도의 낭비일 뿐이다.
조금 나아진 듯하다가 다시 급격히 나빠지는 경우 같은 건 비일비재하다. '좀 나아졌다 해서 안심했는데 다시 나빠져서 자살.'이라는 길을 걸을 수도 있다. 이걸 치료를 받지 않고 홀로 감당하려 들다가는 오히려 자신이 못 버틴다. 물론 주위의 애정과 관심이 우울증 완화에 도움이 되기는 한다. 그것과는 별개로 치료는 전문가에게'''만''' 맡기자. 또한 극도의 우울증의 경우 글자 그대로 '자살할 의욕조차 없는' 상태일 수 있기 때문에 '''치료에 차도를 보여 '자살할 의욕이 생겨' 자살하는 경우도 있다.'''
의외로 정상인에 비해 현실을 더 정확히 인지한다. 이는 우울증이 걸리면 지능이 향상되는 것은 아니고, 정상인이 가지는 약간의 낙관적 성향이 사라져서 그런 것이다.[78] 쉽게 말해 정상인은 낙관적인 성향[79] 때문에 불편한 진실을 회피하려 하지만 우울증 환자는 딱히 회피하려 하지 않는다는 것.
일반인들과의 차이가 여기서도 또렷하게 나오는데, 일반인과 우울증 상담을 해도 진도가 나가지 않는 것이 "언젠간 잘 될거다"라는 두루뭉실한 표현은 우울증 환자들에겐 '''근거 없는 희망'''이나 다름 없게 받아들여진다. 거기에 상대편은 반대로 저 불편한 진실을 받아들이는 우울증 환자들을 기우에 빠진사람이라고 치부해버리니 환자는 일반인들이 자신을 절박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받아들이게 되고, 되려 거리만 더 멀어질 뿐이다. 우울증 환자들의 대인기피증 현상의 원인이 주변 환경에 대한 공포 같은 것도 있지만, 이런 "어차피 내 상황을 이해 못할 거다"라는 포기의 기분으로 받아들이는 부분 또한 한 몫하기 때문.
만약 1년 이상의 지속적인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예후가 좋지 않아 우울장애가 고착화 될 경우 동사무소에서 장애인 등록증 1~3급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단순히 우울증만으로 장애인 등급을 받기란 지극히 어렵다. 우울증때문에 거의 폐인이 되어 폐쇄병동에 입원하거나 6개월 이상 개방형 병동을 오가는 정도가 아니면 불가능하다고 봐도 좋다.
하지만 우울증이 진짜 무서운 점은 진찰과 치료를 논하기에 앞서 아예 본인의 우울증을 이해하지 못하는 숨은 환자가 굉장히 많다는 점이다. 2017년 통계에서 우울증 환자수가 68만명으로 나왔지만 전문가들은 시민들의 정신질환 이해도가 낮고 정신병원을 기피하는 문화도 여전하므로 숨은 환자까지 고려하면 실제 우울증 환자는 120만명 정도라 추정하고 있고 WHO는 아예 한국의 우울증 환자가 200만명 정도란 추정치를 내놓았을 정도다. 그리고 이 추정치가 맞다면 나름 위험한 것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환자보다 어설프게나마 자력으로 해결하려는 숨은 환자들이 더 많다는 말이며 이는 우울증을 심화시키거나 다른 정신질환으로 변질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그리고 전자의 경우에 이르러 자살을 한다면 사회경제적 피해가 의외로 적지 않은 편이고 최악의 경우 곡성 공무원 사망사건처럼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까지 참변을 당할 수도 있으며 후자의 경우에 이르러 범죄를 저지른다면 절대다수의 일반인은 그 행동을 이해할 수가 없기에 닥치고 사형만 외쳐 대므로 정신질환자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악화되어 다른 정신질환자들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을 제대로 형성할 수가 없어서 문제가 된다.

6.3. 급격한 체중 변화


급격한 체중 증가/감소가 관찰된 사람이 다른 판단기준과 부합할 경우 우울증을 의심해서 의사에게 가는 것이 좋다. 본인이 자각하지 못하고 있을 수도 있으므로 신경정신과 병원에서의 검사를 권해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본인도 '요즘 우울하네. 우울증인가?'라고 생각하기보다 '어디 특별히 아픈 곳도 없었는데 요즘 왜 이렇게 체중이 줄어들지?'[80]라는 생각이 들 때가 더 스스로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우울장애가 어느 정도 지속되었다면, 체중 감소는 상당수에서 나타난다.[81] 심한 사례로는 100kg에 육박하던 사람이 우울장애 상태가 되고 나서, 1년 만에 40kg 이상 체중이 줄어든 경우도 있다. 괜히 이걸 다이어트라 오해하지 말자. 위험한 상태다. 반대로 극심한 다이어트를 하다가 우울장애 환자가 되는 사례도 많다. (몇주만에 20kg 이상 체중이 늘어날 수 있음)
우울장애 환자들은 뭔가 행동할 때 생기는 스트레스가 싫어서 활동량[82]이 원래보다 줄어드는 경우가 많은데, 일반인이 단순히 게을러서 활동량이 줄어든다면 체중이 늘거나 최소한 유지되겠지만 우울장애 환자들은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적은 활동량에도 에너지 소모가 심해지는 데다가 소화력도 약해지고, 식욕과 식사량도 자기도 모르게 저절로 줄어들어서 살이 빠지는 경우가 많다.
어떤 경우에는 키는 계속 자라는데 체중은 유지되는 경우도 있다.(!) 우울증이 지속된 경우 현재 상태가 그 사람의 체형이라고 오해하기쉽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도 있고, 이 경우 역시 우울증의 진단기준에 부합한다. 가뜩이나 운동량이 크게 줄어든 상태에서 comfort eating(감정적 섭식)으로 인해 생기는 일이다.[83] 간혹 자신은 체중이 증가하니까 우울증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는데 체중이 줄어드는 사람이 더 많아서 그럴 뿐이지 체중이 증가하는 사람도 상당수 있다.
그 외에, 꼭 활동량 감소나 식사량 증가가 체중 증감의 원인이 아닐 수도 있다. 가령, 식욕이나 식사량이 늘어났는데 체중이 늘어나도 일정 수준에서 멈춰있거나 간간이 먹고 토하고를 반복한다면 우울장애에 섭식장애가 있는 것으로 의심할 수 있다.

6.4. 사회에서의 제약


  • 법원 공무원, 국가정보원, 대통령경호처, 경찰공무원 지원 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의뢰해 최근 3년간 정신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지 문의한다. 이에는 우울장애 등 89개 질환이 포함된다. 이런 기관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 동의를 거부할 경우 정신질환이 있는 것으로 간주한다. 다만 2017년 11월 기준으로 경찰공무원 일반순경공채는 1차 필기 합격 후 국공립 병원에서 신체 검사를 했을 때 우울증에 대해 정상 판정이 나오면 문제가 없다고 한다. 이는 경찰청 인재선발계(고시계)에 전화해 문의한 결과이다. 해당 위키러는 경찰청 뿐만 아니라 전북청의 인재선발계에도 전화해 우울증 치료를 받았지만 지금은 완치 상태라고 밝히고 물어봤는데 두 곳 모두 문제 없다고 답변했다.
  • 의료 관련 11개 직업에 종사하고 싶으면 정신과 전문의가 보증을 해줘야 한다. 장애인 등록 / 범죄 상황이 아니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 사기업의 경우 기업 측에서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기업 측에서 병력이 있는 사람은 제출하라고 할 때 솔직하게 체크하거나, 자기 입으로 회사 안에서 솔직하게 털어놓거나, 누군가에 의해 투고가 들어오는 정도에나 알려진다. 실제로는 알려질 일이 없다.
  • 민간 기업이라도 대형 항공사들은 항공 운항승무원(조종사)들에게 최근 5년간의 의료보험 기록을 요구한다.[84]
  • 위에 쓰여 있는 공직을 제외한 일반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역시 마찬가지로, 본인이 얘기하지 않는 한 일반인이 우울증 환자를 알아챌 수가 없다.

6.5. 일상생활에서의 제약


우울증에 걸린 후에는 공부직장생활 에서 이전같은 성과를 거두기 힘이 든다. 2014년 대한신경정신건강의학회에서 16~64세 직장인 1,000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울증이 있는 직장인의 47%가 인지장애를 겪었다. 우울증 진단을 받은 직장인 중 25%는 사직, 31%는 휴직, 44%만이 계속 다녔다.
상계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동우 교수는 "기억·판단·집중 같은 정신 활동에도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기 때문에 우울증이 있으면 자연히 인지장애가 동반된다"고 말했다. 이런 경우 일을 시작하려고 들면 시작 자체만 해도 큰 노력이 필요하다. 거기다 일정한 효율로 업무를 지속하는 데는 정말 엄청난 노력이 들어가는데 성과는 노력의 반의 반도 못 거두기 쉽다. 이로 인해 치유가 웬말, 더 우울해지기 쉽다.
2015년 미국 리프마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우울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기억 기능이 12% 감소한다. 우울증인 사람이 슬픈 감정을 일으키는 노래, 장소, 질문 ("사람들은 나를 싫어한다 ox") 등에 노출되면 뇌가 거기에 고착됨으로써 전화 대화나 사야할 식품 목록을 작성하는 것 등의 일상적인 일에도 집중을 못 할 수 있다.
대학생이나 대학원생이 갑작스레 우울증을 앓게 되었다면, 완치 전에는 대학원 진학은 좋은 선택이 아니다. 학습 능력, 기억력, 집중력 저하로 인해 좋은 성적을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정신력으로 해결되는 거면 병이라고 부르지도 않는다. 5분 이상 자습에 집중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고 잡지를 읽으면서 이해가 잘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물론 개인차가 크다. 완치 후에도 우울증에 걸리기 전보다 머리가 굳은 느낌이 드는 사람도 있기는 하지만, 그건 우울증에 걸려있던 동안에 공부습관과 건강과 생활패턴이 전부 박살 났기 때문일 가능성이 더 높다.
장기간 앓았던 우울증을 치료하고 나서도 머리가 무겁고 기억력도 그대로 금붕어라 이것저것 더 검사해보니 사실은 ADHD도 겸하고 있었더라 하는 경우도 있긴 한데 ADHD-PI 나 SCT 등은 잘 눈에 띄지 않는데다가 우울증과는 동반질환(comorbid)으로 같이 가는 일이 흔하기 때문에 헷갈리기가 쉽다. 하지만 이런 케이스에서 ADHD로 진단 받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한다.
대학교 재학중인데 우울증에 시달릴 경우 학점이 안 좋아도 좋으니 빨리 졸업을 하고 취업하는 게 최우선이라는 시각도 존재하지만 현실적으로는 크게 무리가 있다. 당장 대학생 시절에는 시험기간을 제외하면 자신이 공부를 좀 덜하고 쉬더라도 직장생활과 비교해보면 큰 문제도 아닐뿐더러 조별과제가 아닌 이상 학생이 학교를 나오거나 말거나 크게 신경을 쓰지도 않는, 지극히 개인주의적인 장소가 바로 대학이다. 하지만 당장 졸업을 하고 '취업' 을 해야하는 일반인 신분이 되면 그나마 학생 시절처럼 쉬는 시간도 없어지게 된다. 당장 대학생은 학교생활이 힘들다면 휴학이라도 가능하지만 졸업자는 이미 졸업하며 학위를 받은 입장이라 집에서 쉬면서 치료에만 전념하기도 뭐하다. 오히려 대학도 졸업했는데 빨리 취업하고 돈 벌라며 압박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스트레스만 더욱 크게 받게 된다. 기억·판단·집중 같은 정신 활동은 직장인 역시 동일하게 요구되는 사항이다. 최소한 학생 시절에는 뭐 조금 못하고 힘들어 한다고 크게 욕은 먹지 않는다.
학습 능력이 얼마나 저하되는지는 사람마다 달라서 정확한 기준은 없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와 사후 관리를 통해서 얼마든지 지적능력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문제는 '''수험생'''이다. 한국 교육 여건상 가뜩이나 학업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 발병률도 높은데 걸리면 '공부 때문에 스트레스 → 제대로 공부를 못한다 → 성적이 안나온다 → 스트레스를 더 받아 우울증이 더 심해진다 → 제대로 공부를 못한다 → ••• 그야말로 악순환. 최고 정점은 수험생이 우울증으로 공부를 못하면 핑계, 변명, 의지 부족 따위의 말을 듣게 된다는 것. 이로 인해 자살을 택하는 경우가 적지 않으며, 약으로 증상을 완화시키며 버티는 것 말곤 답이 없다. 다만 미성년자는 정신과 처방을 받을때 부모님의 동반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의 부모님은 이에 대해 굉장히 분노하시며 응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우울증의 원인인 가족폭력이나 심각한 정신적 트라우마 등의 외부적 요인으로 우울증이 발생해서 그로 인해 학업, 업무능률 저하로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그에 대한 분노와 원망으로 인해 우울증 증상이 심해지는 최악의 경우로 발전할 수 있다.

6.6. 운전면허/병역


거두절미하고, 우울장애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훈련 없는' 4급 보충역 판정을 받는 경우가 보통이지만 정신머리 글러먹은 병무청 때문에 드물게 3급 현역 판정이 나오는 경우도 상당히 있다. 만일 자신이 병역판정검사를 받으러 간다면 병무용 진단서를 최대한 자세히, 많이 가져가야한다 [85] [86] 5급 판정은 반복적인 자해나 지속적인 입원 등 화려한 과거력(...)이 없는 한 웬만하면 안 나온다.
먼저, 병역판정검사 군면제가 전제되어야 하기 때문에 여성 우울증 환자에게는 해당이 없으며, 우울증으로 보충역 처분을 받은 경우에도 해당이 없다.[87]
운전면허에 대해 좀 더 정확히 알아보면, 병역판정검사에서 어떠한 정신병(93~95, 97~98)으로 정신과 사유로 병역면제(5급 혹은 6급의 급수를 받은 사람)를 받은 사람이 운전면허를 취득하면 병역면탈 가능성을 의심해 '확인신체검사'를 하도록 관련 규칙에서 규정하고 있다. 그리고 이 규칙에서 규정하고 있는 확인 기간은 '''수년에서 평생'''이다. 자세한 내용은 병역판정검사 항목 참조. 그런데 이 때문에 운전면허를 못 받는 일은 없고, 어디까지나 기술적으로 못 받을 가능성이 있을 뿐이다.
또 정신과 사유로 군면제를 받는다 하더라도 '''받기 전에''' 운전면허를 취득하는 케이스는 문제되지 않는다. 한 사례에 따르면 운전면허를 취득한 후 대학교 생활을 하다가 3급 현역으로 군생활을 하던 중에 복무 부적격자로 분류되어 병역관리심사대에서 5급 처분을 받았음에도, 입영 전에 발급받은 운전면허에 대해서는 아무런 질의도 받지 않은 바 있다.
병역비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시스템이기 때문에 진짜로 우울증으로 전시근로역 이하 처분을 받은 면제자도 완치되었다는 전문의 확인서를 제출하면 문제가 없다. 다만, 정신과 완치는 '''5년 이상''' 증상이 없어야 선언된다. 정신과뿐만 아니라 외견상 현저하게 보이지 않는 모든 만성질환이 그렇다. 백혈병도 정상 백혈구 수치로 5년 이상 있어야 완치판정이 된다.
설사 완치되었다는 전문의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는다 해도, 병역비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함이기 때문에 그저 확인신체검사를 하게 될 뿐이다. 내가 당당하다면 그다지 상관없는 부분.
설사 중도에 병이 호전되어 확인신체검사에서 더 이상 5급으로 보기 힘든 수준까지 병이 완화되었다 하더라도, 또는 심지어 징병전담의사가 엉터리 실수를 해서 5급으로 판정된 것일 뿐 원래 4급에 해당하는 우울증이었더라도, 처음부터 병역비리가 아닌 이상 군대로 도로 끌고 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
행정기관이 자신의 과실을 바로잡는 과정에서 사인에게 피해가 발생할 경우에서는 행정기관이 과실을 바로잡는 과정에서 증진되는 공익의 양과 그로써 사인이 받게 될 피해의 양을 가늠해서 '''전자가 후자보다 현저히 커야지만''' 행정기관의 과실을 바로잡을 수 있는 것이 행정법상의 원칙이다. 판례에 따르면 4급을 받아야 할 고혈압 환자가 '징병검사 의사의 실수'로 5급을 받아 그 시점부터 아버지가 운영하던 식당에서 중병에 걸린 아버지 대신 가업을 잇다가 "징병검사 의사의 실수"를 정정한다는 명목으로 병무청에서 공익근무요원 입영 통지서를 발급받은 바 있었는데, 해당자가 바로 이 규정으로 행정소송을 걸어 승소한 판례가 있다.
- '''애초에 우울증은 완치가 되도 과거력이 있으면 신체검사 규정에 의해 4급 판정[88]이 내려지기 때문에 간부 자체에 합격할 수 없다. 육군본부 의무계획과에 문의하면 정확히 알 수 있다.'''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으로 4급 보충역 판정이 나오면 기초군사훈련이 면제되고 이 외의 신체적 문제가 있을 경우 기초군사훈련을 받도록 하게 되어있다. 일반적으로 본인이 4급이 나올 정도로 신체적 및 정신적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면 온갖 진단서를 왕창 떼가는데, '''만약 본인이 4급 판정 사유가 정신질환을 포함해서 총 2개 이상이 있을거같다고 판단될때 정신질환 관련 진단서만 들고 가는것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예를 들어서 양측 폐에 기흉이 발생되었음을 증명하는 진단서와 중증도의 우울장애가 있다는 진단서를 둘다 들고갈 경우 우울장애가 4급을 받을 정도로 심각한 사항인데도 기초군사훈련이 면제되어 징집 가능한 인력이 줄어든다는 이유로 정신질환 3급 판정을 내리고 기흉만 4급 판정 사유로 받아들여진다. 기초군사훈련을 받지 못하거나, 받지 않아도 될 상황인데도 끌려간다는 뜻이다. 병무청의 비공식적인 지침에 의하면 4급사유가 2개 이상이 있을 경우 기초군사훈련에 참여가 가능한 4급 판정 사유가 우선시되고 기초군사훈련에서 배제되는 판정 사유는 차상위 단계 (3급) 판정을 내려 가급적 기초군사훈련에 참여시키도록 한다. 물론 해당 주의사항은 본인이 기초군사훈련만큼은 꼭 받고 싶은 경우에는 준수할 필요는 없다.
설령 정신질환으로 3급판정을 받았다면 나머지 진단서를 다 들고가서 재검을 받으면 된다. 이미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4급판정이 나왔을때 정신질환 4급으로 정정해달라고 이의제기 신청을 하면 어차피 4급 나왔는데 왜 정신질환도 4급을 받고싶냐, 굳이 기초군사훈련을 빼야겠냐는 등의 사유로 정정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병무청 직원도 공무원이라는 점을 기억하자.

6.7. 기타 제약


강남 메가스터디 2학기 편입반 모집안내를 보면 ⑦ 정신질환(우울증 등), 전염성 질병, 당뇨병 등이 있는 수강생은 입학이 취소됩니다.라는 서술이 있다. 그러나 2019년 5월 15일 해당 조항을 유지하고 있던 모든 분원에 일일이 컴플레인을 걸어[89], 전 분원이 해당 조항을 폐지하게 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앞으로 메가스터디학원에서 공부하고 싶으나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학생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실제로 2021년 같은 강남메가스터디 모집안내문에는 7번 항목이 삭제되어 있다.
문제는 사교육 입시 학원에서의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것... 자칫하다간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7. 진료 비용 및 보험 관련



7.1. 2000년대 이전


과거 정신과 병원, 의원은 진료비가 상당히 비쌌다. 얄짤없이 돈을 다 내야 하는 경우엔 30만 원 중후반대까지 생각해야 했다. 이유는 소아과, 내과처럼 진료가 빨리 끝나는 병원은 정신과 병원의 기본 진료 시간인 30분에서 그 이상의 시간 동안 적어도 5명 정도는 더 진료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지고 보면 무턱대고 비싼 것이 아닌 셈이다. 보험처리를 받으면 30~40분에 정신요법료로 3~4만원 정도로 진료비가 책정되었다.
이렇게 옛날에 정신의학을 배운 의사들, 나이로 따지면 50살이 넘어가는 의사들은 심리상담가 못지않게 상담에 치중하는 경우가 있다. 이 때까지는 정신과 치료엔 상담이 으뜸이라는 것이 주된 패러다임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의사들은 최신 심리학 이론을 알지는 못하는 경우가 많다.

7.2. 2000년대 이후


'''2020년 현대''', '''의료보험처리 없이도''' 상담비는 2~3만 원[90]내외 대고 진찰비는 5천 원대, 약은 1만 원 내외 선으로 대폭 줄어들어 과거에 비해 부담이 덜하다. 그러므로 '정신과 병원은 진료비가 비쌌다.'가 현재로선 맞는 말. 의료보험처리를 하면 20% 정도 진료비가 차감된다. 단 병원에 따라 비보험시 5~10만 원까지 청구될 수도 있다.
다만 예외로 초진의 경우 뇌파검사와 심리검사가 필수이기 때문에, 검사비용으로 1~20만원가량 나온다. 여기에 약값과 진료비는 검사비와 별개로 청구되므로 초진시에는 예상보다 높은 진료비를 볼 수 있다. 보통 여기서 비용이 부담되어 검사를 포기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이는 병원에 따라 편차가 있으므로 잘 찾아보아야 할 듯. 다만 의약분업의 예외로 약의 상당수는 병원에서 직접 받을 수 있으며 진료비에 포함된다.
정신과 전문 병원이 아니라 신경외과 병원으로 가면 좀 더 싸다. 물론 비싼 병원일수록 친절한 상담이 있는 건 사실. 개인병원에서는 "일단 약을 드세요. 그리고 경과를 지켜봅시다." 식으로 빨리 상담을 끝내는 경향이 있다.
기본적으로 상담은 내담자의 사고 방식 개선과 생활습관 개선에 도움을 주며 약물치료는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이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다. 약물에만 의존하는 치료는 상담에만 의존하는 치료보다도 높은 재발 위험이 있기 때문에 빠른 치료를 위해서는 상담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게 중요하다. 그러나 우울증은 분명히 신경적인 장애에서 비롯되는 것이므로 약물 처방이 가장 기본이자 치료의 핵심이다.
상담치료야 말로 지극히 부수적일 뿐, 약물 치료 없이는 우울증은 치료될 수 없다. 특히 일반대중들이 흔히 생각하듯 '상담 치료를 받으면 약을 먹을 필요가 없다' '정신적으로 밝은 생각을 하려고 노력하면 우울증이 낫는다' 라는 식으로 정신과 약 없는 치료가 더 우월하다는 사고방식은 매우 위험하며, 우울증이 엄연한 신경적 장애 및 질병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경우에 따라 환자를 인격체로 존중해주지 않는 막장 의사를 만나면 상담시간 내내 인격 모독에 가까운 언어적 학대를 당하다가 오히려 우울증이 악화될 수도 있다. 이러한 막장 정신과 상담의는 생각보다 매우 흔하다. 이 경우에는 주저하지 말고 병원을 옮기자.
또한 우울장애와 같은 신경증은 의사 개개인의 성향에 따라 환자에 대한 치료방침이 다른 경향이 유난히 도드라지므로, 어떠한 병원의 상담 방식이 지나치게 무례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다면 거기에서 치료를 중단 혹은 포기하지 않고 다른 병원을 내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17년부터 정신과에 대한 지원이 강화된다라고 정부에서 발표한 걸로 보아선 앞으로 조금 더 나은 개선이 기대된다.

7.3. 의료보험


의료보험처리를 받으면 의료기록, 즉 F32, F33인 우울증 코드가 남게 된다. F 코드는 정신과 진단서에 기록되는 병명에 대한 국제질병분류 기호. 우울증·불면증·불안증, 조울증·정신분열증, 섭식장애, 알코올 중독을 비롯한 모든 정신과 질환은 코드가 F로 시작한다. 이 기록이 있으면 2007년까지 간호조무사·약사·위생사·영양사 등 11가지 직업 관련 법률에서 자격증 취득을 제한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 문제에 대해 관련법을 개선하라고 보건복지가족부에 권고했다. 그래서 개인이 운영하는 정신과 병원에서는 기록을 남기지 않고 진료하는 경우도 있었다.
2007년 이후 법 개정에 따르면, 위에서 언급된 의료 관련 11가지 직업 역시 전문의가 문제없다고 인정한 경우에는 면허 및 자격을 취득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항목이 추가되어있다. 실제로 의대생을 비롯한 의료 계열의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 열 명 중 한 명이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러한 문제로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러한 의료기록이 '취업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뜬소문이 한 때 돌기도 했었다. 이쪽은 앞에 서술한 ‘사회에서의 제약’ 문단 참조.
신경정신과에서 우울증 치료를 받을 때에는 보험 가입이 매우 어렵다. 이는 우울증 병력이 있는 경우 보험사에서 심신미약의 사유로 인하여 보험 가입을 거절하기 때문이다. 우울증 병력이 있는 것을 숨기고 가입한다 하더라도 이는 고지의무를 위반한 것이기 때문에 계약해지의 사유가 된다 우울증 진료 후 5년이 지나면 의무고지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고지하지 않고 보험에 가입할 수 있으나 나중에 보험사가 알게 될 경우 보험사가 물고 늘어질 여지는 충분하다. 우울증이 있었다고 정직하게 보험 가입을 할 경우에는 대부분의 생명보험은 자살 위험으로 거절될 것이고, 자살을 담보하지 않는 보험은 가입이 가능할 수 있다.
즉 보험가입이 아예 불가능한 건 아니고 상품에따라 가능하며(특히 제3보험), 사망을 담보하는 생명보험을 꼭 가입하고 싶은 사람은 우울증이 있었다는 사실을 숨기면 된다. 보험계약법에 따라 고지의무 위반은 3년까지만 적용되므로 보험가입일로부터 3년이 지난 경우에는 피보험자(보장을 받는 사람)가 설사 부실하게 고지했다하더라도 보험사에서 그 어떤 책임도 물을 수 없다. 또 우울증에 대해 부실 고지했다 하더라도 우울증과 무관한 암, 뇌질환, 심장질환 등에 대해서도 보험사는 면책할 수 없으며, 우울증과 직접적 연관이 있는 자살보험금에 한정된다. 또 보험사 측에서 우울증 기록을 알아내는 것도 쉽지 않으므로 우울증 부실고지에 따른 직접적인 불이익은 생각보다 없을 수 있다.
2013년 4월에는 약물처방을 받지 않고 상담만 받았으면 정신과 진료기록이 남지 않도록 제도가 변경되었다. 2014년 2월에는 부당한 가입거절을 금하는 법안이 발의 상태이지만 통과는 요원하다 못해 법사위도 넘지 못하고 폐기 되었다.
현재는 굳이 보험 처리를 받지 않아도 의료비가 부담스럽지 않다. 만일 대단히 부담스러운 의료비를 요구한다면 100% 제대로 된 곳이 아니니 빨리 빠져나오도록 하자. 잃어버릴 돈은 둘째 치고,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시간과 기회를 날려버리지 말자.
보험을 적용하더라도 의사에게 '기록으로 남기고 싶지 않은데요'라고 요청만 하면 두통 처방 등으로 보험에 올려준다. 개인 병원에서는 아예 처음부터 '다른 처방으로 보험처리 해드릴까요?'라고 물어본다. 걱정하지 말고 진료받자. 다만 대학병원 및 큰 종합병원에서는 얄짤없이 그냥 우울증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대부분.

8. 유익한 활동


"잠, 식사, 운동"
https://m.youtube.com/watch?v=yh_RWjIJ2x4&t=1005s
'우울증 치료법'이 아니라 뇌의 물리적, 화학적 건강과 감정적, 인지적 건강에 전반적으로 도움이 되는 활동이다. 우울증 치료에는 약물이 가장 싸고 효과도 제일 좋은 축에 든다. 그리고 약을 먹거나 심리치료를 받는 것과 병행해서, 다음 활동들 중 본인에게 맞고 습관이 잘 들어지는 것부터 서서히 해나가면 좋다. 이 활동 중 어떤 것은 본인에게 유독 잘 맞아 치료에 큰 도움이 되고 삶의 활력소가 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위에서 강조한 것처럼 대로 운동이나 명상은 말그대로 도움이 되는 활동이지, 우울증의 만능치료제가 아니라는 것이다.[91] 주변에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있다면, 아래 활동들이 도움이 된다고 해서 무턱대고 권하지 않는 것이 좋다. 운동의 장점은 이미 우울증 환자들 스스로도 충분히 인지 하고 있다. 무신경하면 의지드립이랑 다를게 없는 말을 하게 되기 쉽다. 주변인이나 의사가 가볍게 권하는 운동하라는 말들이 쌓이고 쌓여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우울증 환자들도 많다. 운동으로 효과를 못보거나 좌절한 경험을 여러번 겪었을 수도 있고, 시도 자체가 환자 본인에게는 쉬운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운동 외 도움이 되는 활동들은 실행하는데 우울증 환자에게는 꽤나 많은 의지와 에너지가 드는 일들임을 염두해 두고, 개인이 처한 상황과 증상의 정도, 생활패턴과 환자의 건강상태를 고려해서 적합한 활동들을 고르거나 스스로 고르게 한 후 조심스럽게 제안하여야한다. 함께할 수 있다면 더욱 좋다.
주변의 권유로든 자신의 의지로든 우울증 환자가 운동이나 명상과 같은 활동을 이제 막 시작했다면, 꾸준하게 할 수 있도록 응원하자. 꾸준하게 운동이나 명상을 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포기하거나 낙담할 수 있는데, 그것이 자기비하나 다른 우울요소로 연결되지 않게 곁에서 많이 격려해주는 것이 좋다.

낙관적 허무주의 - 쿠어츠게자크트의 설명 (한글자막)

8.1. 운동 및 여행


가능만 하다면 실제로 운동은 뇌 건강에 아주 아주 좋다. 특히 우울증과 관련하여 유산소 운동의 효능에 대한 논문은 많이 나와있다. 영국에서는 경도 우울증 환자에게 운동요법을 처방하기도 한다. 단순히 걷는 것도 만으로도 뇌건강에 많은 도움이 되지만, 뛰는 수준의 상당한 강도의 유산소 운동은 뇌세포를 복구하고 생성하는 유발인자를 생성한다. 인간의 뇌 중 전두엽해마는 우울증으로 크게 손상받는 부위인데(그래서 기억력과 집중력 등 인지기능에 손상이..), 전두엽과 해마는 평생 뇌세포가 새로 생기는 부위이기도 하다. 즉 유산소 운동으로 이 부위의 손상이 복구될 수 있다. 그리고 우울증 환자의 뇌는 신경전달물질의 조절에 문제가 있는데, 운동은 신경전달물질 대사 전반을 향상시킨다. 어느 정도 운동이 효과가 좋은가. 일반적으로 유산소 운동 강도가 높아질수록 시간이 길어질 수록 뇌에는 도움이 된다 한다. 그렇다고 몸 상할 정도로는 하지 말자. 10분보다는 30분이, 30분보다는 50분이 효과가 더 좋다는 의미이다.
또한 우울증 환자들은 분노, 우울함, 절망, 좌절, 긴장 등으로 신체에도 긴장이 많이 쌓여있는 경우가 많다. 몸의 곧곧이 뭉쳐있고 결리며, 전체적으고 움츠러들고 뻣뻣하며, 근육들이 긴장해 있기에 호흡도 부드럽게 되지 않고 거칠고 불안정하다. 이런 신체적인 긴장감과 그에 따른 신체적 반응 때문에 정신적 스트레스가 더 강화된다. 몸이 불편하고 뭉쳐있고 굳어있으니 마음도 불편하고 편하게 이완되지 않는 것. 교감신경계가 과활성화되어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요가나 스트레칭, 마사지 등 신체의 긴장을 풀어주는 활동도 신체적 긴장감을 완화하여 정신적 긴장과 스트레스-우울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몸이 편하게 이완되고 풀어지면 마음도 같이 풀어지고, 그러면 기분도 좋아진다.
그러므로 약물 치료 등으로 우울증 삽화에서 어느정도 벗어나 살짝 상태가 좋아졌을 때, 필히 운동에 '''취미를 붙이도록 하자.''' 우울증 환자는 꾸준히 무언가를 하는 데 심각한 문제가 있으므로, 자신이 재미붙여서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이 최고로 좋다. 의지력을 가지고 운동을 밀어붙이려 하지 말고, 즐겁게 부담없이 습관적으로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아서 흥미를 붙여나가자. 예를 들어 어떤 위키러는 하루라도 산책하지 않으면 몸부림을 치는 강아지를 키우고 산책을 시키면서 (산책을 '당하면서') 운동에 익숙해졌다.
사실 뭐니 뭐니 해도 아주 좋은 것은 노래들으면서 산책하는 것이다. 보통 이걸 하면 많이 풀린다.
쇼핑은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대형 쇼핑몰에서 2~3시간씩 아이쇼핑을 습관화해도 괜찮다. 단 것만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이면 케이크 맛집 투어를 해도 좋다. 되도록 걸어다니거나 자전거를 타고, 대중교통을 이용한 투어도 나쁘지 않다. TV를 보면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을 습관을 들이거나, 틈이 나면 자신에게 맞고 하면 기분좋아지는 요가 동작을 하나씩이라도 꾸준히 해보는 것도 좋다. 여하튼 조금이라도 즐겁게 습관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보자. 이것저것 다양하게 시도해보면서 그중 운동을 시작할 때도 부담감 없고, 하면서도 마음 편하고 즐겁고, 하고 나서 기분 전환되는 그런 운동을 찾아서 재미를 들여보자.
그리고 살짝 정신력이 좋아지면 태양을 보면서 달리기나, 자전거 타는 습관까지 들이면 가장 좋다. 태양을 많이 보면 볼수록 세로토닌 합성에 도움이 된다. 귀찮으면 블루라이트 구매를 생각해보는것도 나쁘지않다.

8.2. 명상


일반적으로 명상은 뇌건강에 좋다. 뇌건강과 신체건강 전반에 대한 명상의 효능에 대한 논문은 많이 나와있다. 명상은 인지기능향상부터 정서 안정,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저항력과 회복력, 기타 신체건강 전반에 좋은 효과를 미친다.
그리고 명상은 우울증에도 치유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 우울증 삽화가 반복적으로 이어져서 만성 우울증 환자가 된 사람들에게 '마음챙김명상(mindfulness meditation)'의 일종인 MBSR을 실시했더니 상당한 효과가 있었다는 논문이 있으며, 유사한 연구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MBSR'은 존 카밧진 박사가 불교의 위빳사나 명상을 기반으로 여러가지 명상법을 약식으로 간소화하여 알려주고 그 중 마음에 드는 명상법을 (되도록 평생) 계속 하도록 유도하는 8주 프로그램이다. 한마디로 약식 불교명상을 8주간 시켰더니 만성 우울증 환자의 우울증 증세가 많이 좋아진 것이다. 즉, 명상은 우울증 환자의 질병 치유에도 실제로 효과가 있다. 특히 재발이 많이 되어 만성화 된 고질적인 우울증 환자에게 명상은 재발 방지의 효과를 줄 수 있다.
그러나 절대로 명상에 전적으로 의지해서는 안 된다. '''그 이전에 어플유료명상은 절대 들으면 안된다.'''[92][93][94]
'''일단 생명이 달린 문제이기에 굉장히 신중해야 한다. 우울증 환자는 집중력이 약해진 경우가 많아서 난독증도 발생할 수 있는데 무턱대고 요약해서 생각했다가 명상은 스승이 필요하구나라고 착각해서 사이비종교 교주를 스승으로 삼는 위험한 행위는 자제해야 한다. 진짜 제대로 된 명상센터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 이왕이면 인증이 되있고 단순한 쇼닥터는 아닌지 정신과 치료하고는 다르게[95]이런면만큼은 의심이 필요하다.'''
우선 명상은 종교 체계이므로, 관련 분야에는 온갖 사이비 종교가들이 판을 친다. 이들은 종교의 탈을 쓸 수도 있고 그냥 명상프로그램의 형태로 사람들을 모을수도 있지만, 포장을 어떻게 하든지간에 명상은 본질적으로 영적인 행위이다. 서구에서 종교 색채를 싹 다 제거하고 만든 탈종교적인 명상요법을 배워 치료차원에서 행한다 하더라도 진지하게 하다 보면 종교적인, 영적인 경험을 하기 쉽다. 상황이 이러하기에 명상계는 이러저러한 깨달은 사람들이(...) 판을 치고, 전형적인 사이비 교주들도 많다. 이런 상황에서 정확히 알지 못한 상태에서 대강 인터넷을 검색하고 명상배우는 곳에 찾아갔는데 그곳이 이상한 종교성을 가지고 있는 곳이면 정말 위험하다. 많이 알아보고 잘 공부해야 한다. 특히 명상을 알려준다면서 상당히 비싼 가격을 요구하는 프로그램이나 유명단체들이 있다. 티비에도 나오고 해서 이름은 익숙할지도 모른다. 절대 가지마라. 돈 버리고 마음 버리고 인생의 항로가 뒤틀린다. 아주 위험하다. 우울증 치료 목적에 한정해서 말한다면, 현재 우울증에 효과가 있다고 학술적인 논문이 활발히 나오고 있는 명상법은 상좌부 불교 전통의 위빳사나 명상이다.[96] 심리치료 등에서 활용되는 명상도 다 이 명상이 기반이다. 하여튼 명상을 배우기 전에 잘 알아보고 가라.
더구나 불교 명상 뿐만 아니라 어느 종교전통의 명상이든 "본격적인 명상"은 상당한 정신력이 필요하다. 더구나 그런 정신력이 갖춰진 사람일지라도 명상 수행에는 노련한 스승이 꼭 있어야 한다. 현대 들어와서 명상의 상품화가 진행되면서 운동이나 요가를 하듯이 캐쥬얼하게 명상을 하는 풍토가 서양을 중심으로 생기기는 하였다. 하지만 애초에 종교전통에서 수쳔년간 전수되어 온 명상은 스승이 자신의 제자들에게 전승해온 정신적 엘리트들의 활동이었다. 정신적 능력이 보통 사람보다 어느 정도 뛰어나거나 그럴 자질이 (인연이?) 있는 사람들이 했던 활동이라는 것이다. 명상이 이렇게 정신적인 엘리트들의 활동이었던데는 그럴만한 현실적인 이유들이 있다. 정신적 준비가 안 된 사람은 아무리 명상법을 알려줘도 열심히 할 의욕 자체가 안 생긴다. 더구나 열심히 노력해서 애를 써도 명상이 잘 되지 않는다.[97] 더 큰 문제는 명상의 부작용이다. 명상은 정신의 본질적인 부분까지 변화시킬 목적으로 고안된 훈련 시스템이기 때문에 정신에 굉장히 깊이 영향을 미치는데, 그렇기 때문에 잘못 수행을 하면 심각한 부작용들이 발생한다. 그래서 여러면에서 잘 준비가 된 사람들에게 좋은 스승이 바른 방식으로 제대로 알려줘야 하는 게 명상이다.
상황이 이러하기에, 우울증 환자들은 명상 수행에 애로가 많다. 우선 우울증 환자들은 명상을 잘 하기 위해 필요한 정신적 조건과 상황적 조건이 제대로 안 갖추어져있는 경우가 많다. 위빳사나 명상을 예로 들면, 위빳사나 수행을 하려면 수행에 꼭 필요한 지식을 머리로라도 배운 후[98] 어느 정도 고요하고 안정된 마음을 갖추고 머리로 배운 대로 세상과 나를 보는 연습을 해야 한다. 그런데 환자들은 위빳사나에 필요한 기본 지식을 배운 적도 없고, 마음은 불안하고 산란하며 공포와 슬픔과 분노와 무기력에 가득한 경우가 대다수다. 이런 경우 수행을 계속 하는 것은 사실 수행을 안 하느니만 못하다.
더구나 명상에는 스승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러므로 환자들이 명상에 입문하려면 우울증이라는 질병에 대해서 잘 이해하면서 동시에 명상을 깊이 수행한 노련한 스승이 꼭 필요하다. 문제는 이런 사람을 찾는 것이 굉장히 힘들다는 점이다. 우울증 전문가면 명상에 대해 전혀 모르거나 이제 막 배운 초심자 수준이고,[99] 오래 수행을 한 명상의 고수면 우울증에 무지한 경우가 많다. 이렇게 적절한 스승이 부재한 상황에서 명상 수행은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예를 들어 우울증 환자들은 자기 스스로는 알려준 수행방법대로 한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정말 하지 말라는 짓만 주로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100] 이런 '하면 안 되는 짓'은 주로 정신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외부에서는 관찰하고 교정해주기 참 힘들다. 그래서 아주 경험 많은 스승이 필요한 것이다. 그런데 그런 스승의 개입 없이 혼자 하면... 그래서 실제로 '심각한' 우울증 환자들은 명상을 하다가 오히려 정신적으로 불안정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왜냐하면 명상와중에 하라는 대로 (괴로움을 소멸시키는 쪽으로) 마음을 안 쓰고 하지 말라는 대로 (괴로움을 증폭시키는 쪽으로) 마음을 계속 쓰고 있으니까. 좌선 자세 잡고 앉아있는다고 명상이 제대로 되는게 아니다.
더구나 명상수행에는 수많은 장애들이 있다. 예를 들어 초기에는 명상을 진행하다 보면 평소에는 잊고 있었던, 혹은 너무 끔찍한 상처라서 일부러 잊어버렸던 괴로웠던 기억들이 떠오르는 경우가 많다. 그냥 떠오르는 것도 아니고 아주 강력한 불안, 분노, 슬픔, 탐욕 등과 함께 올라온다. 혹은 본인의 정신적 문제 중 치명적인 문제들을 마주하고 해결하도록 요구하는 사건들이 자꾸 주변에 생긴다.[101] 이런 경우 정신이 건강한 보통 사람들도 감당하기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른 사람에게는 큰 스트레스가 되지 않은 사건들에도 크게 타격을 받는 우울증 환자들은 그 문제 앞에 압도당하기 쉽다. 더구나 옆에 스승도 없다면... 이렇듯 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심리치료사들 중에는 명상에 부정적인 경우도 있다. 치료하던 환자가 명상을 배우다가 트라우마가 도지거나 자아정체성에 문제가 생겨서 상태가 더 안 좋아져서 오는 경우를 겪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인지 명상 수행단체에서도 정신과 환자들은 참가 금지 등의 경고를 내걸기도 한다. 실제로 정신과 환자들이 명상을 하러 왔다가 문제를 일으키거나 심각한 상태가 되어 난리가 나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기 때문일 것이다. 정신과를 기피하는 한국 풍토상, 병원에 가서 치료받아야 할 아픈 사람들을 종교 단체에 몰아넣는 경우가 많다보니 이런 문제들은 예전부터 많이 발생해왔다.[102] 그런데 현대에는 명상이 정신과 질병에 치유효과가 있다는 학술정보들이 널리 퍼지고, 심리치료에서 명상과 연관된 심리치료 요법이 확장되어 정신과 의사들이나 심리치료사들이 환자들에게 명상을 추천하기 시작하면서 이런 문제가 과거보다 다른 방향으로 더 자주 발생하게 되었다. 환자 스스로가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명상을 시작하다가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대다수이고, 명상을 지도하는 측도 우울증 등의 정신과 질병에 대한 이해도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환자를 막 대하다가 문제를 키우는 경우도 많다.
그러므로 자신의 우울증이 심각하다면 명상을 알려주는 절이나 명상센터를 가지 말고 꼭 '''병원부터 가야 한다'''. 본격적인 명상은 기본적인 자기 조절이 어느 정도 되고 마음이 안정된 상태가 되어서, 명상에 꼭 필요한 지식들을 머리로라도 익힌 후 좋은 스승의 지도 하에 시작하는 게 안전하다. 또한 수행처나 명상센터 사람들, 스님이나 명상스승들도 정신과 질병에 대해 잘 모른다는 사실을 꼭 명심하라. 본인이 정신적인 사람들의 행동과 말과 마음씀을 유지할 수 있어야 무난히 적응하고 수행도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이다. 한마디로 심각한 우울증은 어느정도 털어낸 상태에서 본격적인 명상을 시작하는게 무난하다.
그럼에도 명상은 뇌 건강과 정신 건강에 아주 좋다. 특히 제대로 조건만 갖춰진 상태에서 시작할 수만 있으면, 명상은 우울증 정도의 적당한(?) 강도의 정신과 문제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매우 효과가 좋다. 사실 뇌의 기능을 직접적으로 트레이닝하는 방법은 명상 말고는 딱히 없다. 명상은 기본적으로 전두엽해마를 아주 집중적으로 훈련하게 되어 뇌의 물리적 화학적 구조에 영향을 미친다. 덕분에 인지기능도 향상되고 기억력도 좋아지며 정신도 또릿또릿해진다. 또 명상을 바른 방법으로 지속적으로 하면 신경전달물질 대사도 좋은 쪽으로 개선되며, 스트레스를 잘 받지 않고 스트레스를 받아도 쉽게 극복한다. 예를 들어 말하면 늘 우울하고 불안한 상태에서 살다가 명상을 바르게 꾸준히 하다 보면, 점점 더 마음이 늘 평안하고 행복한 상태가 되면서 예전같으면 너무 힘들 상황[103]에도 정신적 고통을 덜 받고, 혹시 고통을 많이 받더라도 예전보다 훨씬 빠르게 극복해내고 그 문제들을 실질적으로 해결하데 정신 에너지를 쓸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스스로 고통을 유발하는 잘못된 견해, 부정적인 믿음, 자동적인 사고 패턴 따위가 빠른 속도로 정리되고 좋은 것들로 대치된다. 심리치료에서 애를 애를 써서 제거하고 교정해 나가야 하는 문제들이 근본적인 부분에서 한방에 바뀌기도 한다. 물론 이상의 서술은 적절한 명상법을 바른 방법으로 꾸준히 수행했을 경우의 이야기다.
그러니 우울증 환자들이 명상을 접근하는 초기에 겪게 되는 위험성을 충분히 숙지한 상태에서, 많이 알아보고 이것저것 찾아본 후 조심스럽게 명상에 접근해보기를 추천한다. 우선 시작으로는 전문적인 명상대신 상품화되어 어느 정도 약식화된 명상을 해보는 것도 좋다. MBSR, MBCT 등의 의료프로그램화된 명상을 접할 수 있다면 처음시작으로는 안전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프로그램을 접할 기회가 없다면 명상용 스마트폰 들을 이용해도 괜찮다. Headspace, Simple habit 등 아주 좋은 명상앱이 많다. 명상앱이 대부분 해외용이라 불편하지만 최근 국내에 '마보'라는 앱이 생겼다. 명상전문가들이 만든 만큼 상당히 괜찮다.본인의 상태가 많이 안정이 되었다고 판단이 되고 심리치료를 통해 극심한 문제들도 어느정도 해결해나가는 중이고, 주변에 든든한 전문가 지원군들이 있다면 (예: 정신과 의사, 노련한 심리치료사) 그때는 서서히 본격적인 명상을 시작해보자.
이런 저런 조건이 잘 갖춰져서 좋은 지지자들과 훌륭한 스승 밑에서 제대로만 명상을 익혀나갈 수만 있다면 사실 정신적 고통에 명상만큼 도움이 되는 활동도 드물다. 여러가지 종교전통의 다양한 명상법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다 좋은 효과를 가져온다. 하지만 우울증 카테고리이니 우울증에 효과가 있다는 논문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는 불교의 위빳사나 명상에 한정해서만 말해도, 위빳사나 명상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육체적 정신적 괴로움을 소멸'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 명상법이다. 이 수행의 목적은 경전 여기저기에 무수히 나온다. 그러니 이 명상법은 그 목적 자체가 정신적으로 고통받는 우울증 환자들에게 정말 필요한 방법이다. 실제로 바르게만 수행한다면, 명상을 계속 하면 할 수록 괴로움이 소멸되어 간다. 정신적 괴로움 뿐 아니라 육체적 괴로움도 같이 소멸된다.[104] 우울증 환자들은 우울증 약을 먹고 급성 심리치료를 받아서 급한 불을 끈 후에도 생활 속에서 많은 고통을 겪는 경우가 많다. 사고 패턴이나 성격 자체가 알아서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유발하는 식으로 형성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런 생활속의 고통과 문제들을 보다 잘 대처하는 지혜를 계발해 주고 주관적인 행복감과 안녕감을 높이는데 명상은 정말로 큰 도움이 된다. 심지어 제대로 배우기만 하면 운동과 마찬가지로 명상을 배우는데 필요한 비용도 별로 없다. 명상 프로그램 참가비나 절에 보시하는 비용 정도다. 평생 명상을 취미(?)로 할 수만 있다면 우울증 환자에게 이보다 더 좋은 취미(?)도 찾기 힘들다. 부디 잘 알아본 후 서서히 명상에 접근해보자.

9. 그 외


정부에서도 늘어나는 자살률 증가 등으로 인해 발톱만큼 쯤은 경각심을 가지게 된 것인지, 전국 각지에 '정신건강증진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이 기관에서는 말 그대로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105], 특히 우울증 환자의 치료비를 일정 금액 지원해주는 제도를 가지고 있기도 한다.[106] 이래저래 쪼달리는데 치료비가 부담되어서 치료를 못 받겠다는 사람이 있다면 밑져야 본전인 셈 치고 한번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연락해 보자. 완치 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당 부분 도움이 된다. 또 생활에 이런저런 도움을 주기도 한다.
보통 서양권에 비해 동양권에서 우울증이 더 적다. 그러한 이유는 동양권에서 수행하는 검사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107]과 집단주의 문화로 인한 사회적 결속이 우울증을 막는다는 주장[108]등 여러 주장이 있다.
우울증 환자의 심리상태를 가장 리얼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남편이 우울증에 걸렸습니다》와 《숨비소리》라는 웹툰이 있다. 특히 《숨비소리》는 주인공과 주인공의 어머니가 우울증 '''말기 증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현재 우울증을 앓고 있거나 우울증을 앓았던 사람이라면 공감할 만한 묘사가 많다. 주인공은 죽은 금붕어를 보고 "넌 죽어서 편하겠다. '''부럽다.'''"라고 말하는데 심리상태가 건강한 사람이라면 절대 하지 않을 말이지만 실제 우울증 환자라면 '''흔히 하는 생각이다.''' 네이버 베스트 도전에 있는 만화 중 《검은선[109]》과 《눈물공장》 또한 자살충동과 우울증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사람의 심리를 파악해 우울한 정도, 특정 지수로 나타낸 것으로 DMR(Depressive Mood Rate.)이라 일컫는다.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마법 생물 디멘터도 우울증을 형상화한 괴물이다.
코로나19로 인하여 학계에서는 코로나 블루, 또는 코로나+우울증의 합성어인 코로나 우울증이라는 단어도 냉겨났다.
사람과의 직접적이고 지속적인 교류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규칙적인 습관이 호르몬 분비 체계를 정상화하여 우울장애에 상당한 도움을 준다.

10. 관련 서적


  • 한낮의 우울(앤드류 솔로몬, 민음사)
환자인 저자의 체험기+다른 환자의 인터뷰+자료조사. 두께가 영어사전 수준이다. 그렇지만 읽을 만한 가치가 있다. 환자의 내면을 알고 싶으면 추천.
  • 필링 굿(데이비드 번즈, 아름드리 미디어)
우울증 치료법의 하나인 '인지 요법'의 원리를 통해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책이다. ‘인지요법’ 치료의 권위자인 저자가 우리가 느끼는 모든 기분과 감정은 현실에서 일어나는 사건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현실을 해석하는 방식, 즉 우리의 생각 때문에 생겨난다고 말하며 이러한 생각과 감정을 다스리는 인지치료 기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 보이는 어둠(윌리엄 스타이런, 문학동네)
고전인 소피의 선택의 저자 스타이런이 쓴 우울증 관련 서적. 책이 상당히 짧으며, 본인이 겪은 우울증과 우울증 극복기를 서술한다.
  • 가장 궁금했던 우울증(송후림, 하나의학사)
우울증 개론서. 의사인 저자가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춰 썼으며 경두개자기자극술(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이나 일반보험 가입여부 등 핵심만 알차게 들어있다. 추천.
  • 우울의 심리학 (수 앳킨슨, 소울)
우울증을 극복한 저자가 쓴 극복기, 조언 등을 담고 있는 서적.
우울증에 대한 해설로는 가장 현대적이다. 가벼운 내용으로 되어 있어 한 번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 약 없이 우울증과 싸우는 50가지 방법 (M. Sara Rosenthal, 학지사)
심리학 관련 전문출판사인 학지사에서 나온 서적. 제목 그대로 약 없이 우울증을 이겨내는 방법 등을 소개하고 있다. 각각의 방법들을 길지 않게 다루고 있으며, 실천하기 좋은 주제들만 다루고 있다.
  • 굿바이 블랙독(매튜 존스톤, 생각속의집)
실제로 우울증을 앓았던 작가가 우울증에서 벗어 났던 자신의 경험을 표현한 책. 그림책이다. 제목의 블랙독은 윈스턴 처칠이 자신을 평생 따라다닌 우울증을 검은개(블랙독)라고 불렀던 것에서 유래.
  • 우울할땐 뇌 과학
  • 우울증 탈출
  • 마음챙김으로 우울을 지나는 법(지긋지긋한 슬픔과 무기력, 우울에서 벗어나는 8주 마음챙김 명상) The Mindful Way hrough Depression: Freeing Yourself from Chronic Unhappiness(2007) 저자 마크 윌리엄스, 존 티즈데일, 진델 시걸, 존 카밧진

11. 해당하거나 의심되는 인물들



자살한 사람

자살을 시도했던 사람
무조건 우울증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질환이었을 가능성도 있다. 조울증이라 불리는 양극성장애의 경우도 우울증과 구분이 어렵다.

11.1. 실존 인물



11.1.1. ㄱ



11.1.2. ㄴ



11.1.3. ㄷ



11.1.4. ㄹ



11.1.5. ㅁ



11.1.6. ㅂ



11.1.7. ㅅ


  • 사라 실버맨
  • 사이번 페그
  • 샤를리즈 테론
  • 서지원
  • 설리 ☆ - 그녀의 매니저에 따르면 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고 한다. 결국 2019년 10월에 자살로 생을 마감.
  • 세바스티안 다이슬러 - 한때 독일의 미래를 이끌어갈 유망주로 주목받았지만 유리몸인데다가 잦은 부상으로 인해 극심한 슬럼프와 우울증에 시달렸고 결국 정신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이후 계속되는 부상과 부진으로 27살의 너무 젊은 나이에 현역 은퇴를 선언.
  •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 셀레나 고메즈
  • 셰릴 크로우
  • 셰인 도슨
  • 소연 - 2012년 티아라 화영 트위터 사건으로 인해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했는데, 오해를 받을까 두려워 병원 가는 것을 미뤘다고 한다. 그로부터 몇 년 후 병원에서 불안장애와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 약을 먹으면 오로지 약에만 의지해 자력으로 극복을 못할까 두려워서 약을 먹지 않고 거의 극복했다고 한다.
  • 소피 터너
  • 손권 - 굉장히 술고래인데 이게 우울장애와 연관이 있다는 추측이 있다. 그의 일생을 보면 10대 초반 아버지가 전사하고, 10대 후반 이 암살, 20대에는 형의 의형제이자 공신이 요절, 이후에는 아끼던 장수들이나 문관들이 여러 이유로 죽어나갔으며, 형과 아버지를 포함해서 그의 어머니와 아내, 몇 몇 동생과 친척들이 몇 년마다 세상을 떠났다. 그 자신은 서기 2세기 후반에서 3세기 초중반까지 장수하여 주변 사람들이 자기 곁을 떠나는 모습을 직접 봐야했으니 우울증 걸려도 이상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 송지선 ☆ - 자신이 사랑했던 사람희망고문어장관리, 그리고 배신에 의한 우울증으로 끝내 5월 23일에 스스로 투신, 생을 마감했다.
  • 슈가(방탄소년단) - 자신의 믹스 테잎 Agust D 7번 트랙 마지막에서 자신이 우울증과 강박증세, 대인기피증을 앓았다고 말한 바 있다.
  • 스윙스
  • 스톰지
  • 스팅
  • 스탠리 큐브릭
  • 신민아(1998) ★ - 최근 2020년 9월 9일 극단적 시도를 또 하여 이런 일은 계속 되었다.
  • 신태일 - 대한민국의 인터넷 방송인. 본명은 '이건희'이며 군대를 가기 전 모든 플렛폼 영구정지와 도박으로 인한 전재산 탕진으로 인하여 군대에서 자신이 갇혀 사는 것처럼 느끼고 누가 간섭하는 것이 싫어서 면도칼로 손을 그어 입소한지 4일 만에 퇴소한 후 정신병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11.1.8. ㅇ


  • 아나톨리 댜틀로프 -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의 원흉이 된 인물. 도쿄 전력처럼 무시로 일어난 사고도 아니고 의도적으로 사고를 낸 것도 아닌 데다가 초대형 사고로 이어진 데는 체르노빌 자체의 설계상 문제점도 존재했기에 억울할 수 있겠지만, ECCS는 빼지 말라고 했는데 뺐으니 책임이 큰 건 맞다. 말년에 방사능 후유증과 죄책감, 자기 합리화에 빠져 살았다.

11.1.9. ㅈ


  • 자넷 잭슨
  • 잔루이지 부폰 - 본인이 직접 2006 FIFA 월드컵에서 자신의 조국인 이탈리아를 우승으로 이끌었지만 칼치오폴리로 팀은 강등되었고 한동안 경기에 뛰지 못한뒤 우울증과 공황장애에 시달린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 장국영 ☆ - 2003년 4월 1일[112] 투숙하고 있던 호텔 24층 객실에서 투신자살했다.
  • 장우혁
  • 장자연 ☆ - 자신의 사망 10여년 전 교통사고로 부모를 여읜 탓에 수차례 우울증을 겪었고 드라마 꽃보다 남자 촬영 마친 후 또 한번 이상의 우울증을 겪었으며 2009년 3월 7일 자살했다. 다만, 그녀의 자살은 우울증이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었다.
  • 저스틴 비버
  • 전미선 ☆ - 심한 우울증이 있었으며 2019년 6월 30일에 숨진 채 발견되었다, 4여년 전에도 남동생을 잃었다고 한다.[113]
  • 전태수(배우) ☆ - 소속사 측에서 사후 공식적으로 우울증을 앓았다고 발표했다. 다만 정확한 사인까지는 밝히지 않았다.
  • 정다빈 ☆ - 본명은 정혜선이며 2007년 2월 10일 자살했다.
  • 정두언 ☆ - 국회의원 4선 실패와 이혼이 겹쳐 우울증을 앓았고 자살 시도를 했었다고 언급했는데 결국 우울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2019년 7월 16일 자살했다.[114]
  • 정몽우
  • 정지웅(국어) ★ - 강의 중 우울증을 앓아 자살 시도를 하였다고 밝혔다.
  • 잭 그레인키
  • 제리 웨스트
  • 제아 - 아는 형님에서 우울증을 앓았다고 밝혔다.
  • 제이크 로버츠
  • 제임스 블레이크
  • 주디 갈란드
  • 주스 월드
  • 조니 캐시
  • 조지 클루니
  • 조이 보토
  • 조성민 ☆ - 최진실의 전 남편이자 전 야구선수였으며 이혼을 하는 등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한다.
  • 조셉 고든레빗
  • 조앤 K. 롤링
  • 존 굿맨
  • 존 덴버
  • 존 레논
  • 존 록펠러
  • 존 본 조비
  • 존 햄
  • 종현 ☆ - 생전에 몸에 새겨진 타투 중 "I have a black dog"[115], 고인의 우울한 감정을 표현한 작품들, 그리고 유서 등에서는 고인의 내면 심리 상태가 매우 불안정했고 또한 우울 증세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아마도 예술가적 강박증이 솔로 활동을 통해서 더더욱 악화된 듯 하다.
  • 짐 캐리 ★ - 과거 약물과 알코올에 의존했을 정도로 증상이 심했다고 한다.

11.1.10. ㅊ


  • 차인하 ☆ - 본명은 이재호이며 생전 우울증을 앓아온 끝에 2019년 12월 3일에 자살했다.[116]
  • 찰스 다윈
  • 채닝 테이텀
  • 채동하sg워너비 탈퇴후 전 소속사의 착취, 친했던 매니저의 자살, 앞으로 미래의 활동에 대한 부담감, 두려움 등으로 인해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2011년 5월 26일 결국 자살했다.
  • 체스터 베닝턴 ☆ - 자살하기 하루 전 가족들과 함께 찍은 영상의 해맑은 모습은 자살할 사람의 얼굴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너무도 행복해 보였다. 우울증 말기 환자라 해도 겉으로는 전혀 티가 안 날 수 도 있다는 것을 알려 준 사례.
  • 최진실 ☆ - 악플과 우울증에 시달렸다가 2008년에 자택에서 자살했다.
  • 최진영 ☆ - 누나인 최진실과 비슷한 일에 겪어 2010년 자살했다.[117]
  • 최현석

11.1.11. ㅋ



11.1.12. ㅌ



11.1.13. ㅍ



11.1.14. ㅎ



11.2. 가상 인물




12. 관련 문서



[1] 물론 케바케이나 그 케바케를 위해서 우울증 환자에게 괜한 격려를 했다가는 큰 독이 될 수 있다. 쉽게 예를 들면 말벌 알러지는 누구나 있는게 아니라면서 사람에게 함부로 말벌침을 놓는 거나 다름 없는 거다..그리고 애초에 격려정도로 해결 될 수 있었으면 위 문단처럼 낙담일 가능성이 크다. 설사 우울증이어도 경도일 것이다. 그렇지만 얼굴만 봐서는 이 사람이 경도인지 중증도인지 알수가 없다. 중증도여도 어떻게든 표현 안하고 삭히는 성격이라면 경도로 보일수도 있기때문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우울증 환자는 자신의 병을 창피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때문에 절대로 남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려고 하지 않는다.[2] 많은 사람들이 이정도 우울은 병원 갈 정도가 아닐거라고 생각해서 병원가는 것을 망설인다. 정신과가는 것이 망설이고 헷갈린다면 꼭 가는 것을 추천한다.[3] 치료를 했다 안했다를 반복하면 약물반응도가 점점 떨어지며, 호미로 막았을 증상을 가래를 대도 어렵게 키우는 경우가 많다. 치료를 결정했다면 꼭 전문가의 판단을 따르자.[4]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5] 예: 1개월에 체중의 5% 이상 변화.[6] 단순히 안절부절 못하거나 느려진다는 주관적 느낌 뿐 아니라 타인에 의해서도 관찰이 가능함.[7] 망상적일 수도 있다.[8] 주관적 설명 또는 타인에 의해 관찰된다. 사고와 집중력 감소는 인지장애의 형태로 나타나는데 심해지면 책을 못 읽는다. 우스개 소리로 검은 건 글자고 흰 건 종이다 라고 하는 그런 상황이 벌어진다. 그리고 결정 곤란의 예시를 들자면 식당에 갔는데 손님이 자기 하나 밖에 없어서 빈 의자 투성이인데도 중증 우울증 환자는 의자를 못 고른다.[9] 죽음에 대한 공포가 아님[10] 아래 진단기준은 DSM-5에서 다루는 주요우울장애의 진단기준으로서 DSM-5 한글판의 저작권은 학지사에 있다. (저작권 문의: 학지사 영업부 저작권 담당자 박지연 (02) 330-5127 / hakjisa@korea.com).[11] "괜찮을 땐 괜찮고 우울할 땐 우울해요"라는 표현이 많다. 우울과 아닌 상태가 반복되니 그것이 일반적인 상태라고 인식하는 것. 그러나 명확한 이유 없이 일시적인 우울감이 장기간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이 또한 우울증을 의심해야 한다.[12] 부족해지는 세로토닌 등의 호르몬을 음식섭취로 일시적으로 증가시키려고 일어나는 증상이다. 당연하지만 스트레스를 풀려고 야식 등을 즐기는 것도 포함된다. 일시적이고 비주기적인 이런 행동은 당연히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지만, 이것이 반복되고 습관화 되어 있다면 의심할 수 있다. 우울감과 우울증의 관계와도 같다.[13] 이 때 수면과다나 팔다리의 무거움은 신체화 증상이다. 즉 우울감과 각성 호르몬의 저하로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몸이 움직이기를 거부하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된다.[14]경계선 성격장애의 증상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15] 우울감과 상실감을 겪고 싶어하지 않는 무의식의 반영이다.[16] Clinical depression, major depression, unipolar disorder(단극성 장애), recurrent depression(반복성 우울증) 등 여러 동의어가 있다.[17] 우울증이 사라진 상태를 가리킨다.[18] 이외에 정신장애로 등록 가능한 질병은 사실상 정신질환자에 대한 스테레오타입의 원천인 조현병, 양극성장애, 그리고 둘이 합쳐진 분열정동장애 뿐이다. 이 질환들에서는 환각망상이 나타나며, 폐쇄병동에 살다시피 하는 사람도 상당수다. 이러한 질환들과 함께 정신장애로 인정된다는 것은 심한 반복성 우울장애가 발생시키는 어려움이 상당하다는 것을 나타낸다.[19] 특히 불안장애가 공존질환으로 자리하는 주요 우울 장애의 경우 자살위험성과 자살경향성이 동시에 높아진다.[20] 2년을 기준으로 보기도 한다.[21] 주요 우울 장애와 다른 점은 기분 부전 장애의 경우 우울감이 심하지 않은 경도 우울 수준에서 그치므로, 일상 생활은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우울감과 우울 장애에 따라오는 증상들이 나타나는 것을 일정 수준 이상 느끼면서도 사회생활 영위가 가능하다면 이쪽에 속할 가능성도 있다. 물론 이것도 우울 척도에 2~4개 정도의 해당사항이 있어야 하지만.[22] 나와 세상과 미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23] 이 외에 자동적 - 부정적 사고도 원인으로 꼽힌다. 이것은 부정적인 사고가 자동적으로, 그리고 연쇄적으로 계속 발생해서 머리에서 나쁜 생각이 떠나가지 않는 것. 반복될수록 자기를 둘러싼 환경과 자기 자신 모두를 비하적으로 보며 스트레스가 중첩된다.[24] Serotonin, 5-HT[25] Norephinephrine, NE; 영국 계통에서는 Noradrenaline, NA이라고 부른다.[26] 이러한 물질들이 유발하는 우울장애는 물질/약물이 유발한 우울장애-Substance/Medication-Induced Depressive Disorder-로 분류된다.[27] 예를 들어 양극성장애는 유전자 수준의 연구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혈족 간의 병력 일치가 확실히 보인다. 특히 일란성 쌍둥이의 경우 80%가 일치한다. 그런데 우울장애에는 딱히 그런 일치성이 보고되지 않는다.[28] 그러나 이는 통계적으로 매우 드문 일이며, 일반적으로 이를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29] 당연한거지만 이때문에 증상을 방치하면 높은 확률로 자살충동을 느끼게 된다. 그러니 걱정 말고 치료받자. 더 정확하게는 너무 무기력해서 자살할 의지도 없던 상황에서 우울증 치료를 받으므로서 자살할 의지가 생겨 자살한다는 것인데 애초에 그정도로 심했으면 이미 정신병원 보호병동에 이미 입원을 했을거다. 애초에 통원치료를 받는 다는거 자체가 그 정도로 심하지 않다는 반증이다.[30] 주로 알프라졸람(자낙스)나 클로나제팜(리보트릴). 간혹 졸피뎀(스틸녹스) 성분의 약물로 대체되기도 한다.[31] 즉, 혈압약 보통 인데놀 등을 반으로 쪼개서 준다.[32] 본인이 일이나 공부를 안 하는 상황이 아닌 이상 심리 치료와 약물 치료를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 왜나하면 근무나 학업에 매진하면서 오는 스트레스는 사실상 우리에게 불가피한 일이기 때문이다.[33] 특히 정신분열증이나 PTSD 등의 정신질환을 이미 앓던 사람이 우울증도 나중엔 함께 앓게 되는 경우가 제법 보고된다. 신체 문제로도 영구적 장애나 장기적인 투병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 심리상태가 취약해지다가 우울증이 오는 경우도 있다.[34] 최근 이로 인한 우울증 발생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35] 일반적으로 일조량과 반비례한다고 알려져있으나 예외 사례도 있어서 꼭 들어맞지는 않는다.[36] 특히 콜레스테롤비타민D로 합성하는 데 필요한 자외선을 말한다.[37] 동아일보 2017-04-10 《봄, 우울증 환자에겐 ‘잔인한 계절’… 죽음의 유혹 꿈틀》[38] 관련된 더 심층적인 정보를 알고 싶다면 조지 브라운의 저서인 Social Origins of Depression과 그외 그와 동료가 남긴 논문들을 찾아보면 좋을 것이다.[39] 항우울제와 항히스타민제는 대체적으로 약 성향이 비슷하다.[40] 단순 우울과 무기력 뿐만이 아니라 신경증과 공격성 증가를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비슷하게 청소년 우울, 적대적(공격적) 우울도 공격적 태도와 신경증 등을 동반한다.[41] 출산 중에 폭발하듯 분비되는 호르몬 양은 말할 것도 없다. 오죽하면 뇌가 호르몬에 한번 절여졌다가 나온다고도 할까.[42] 위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우울증은 무기력과 침체만 증세로 나타나는게 아니라 신경증과 공격성 증가 등도 증세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산후 우울증도 발전하면 외부에 적대적이고 신경증적인 증세를 드러내게 될 수도 있다. 이것이 아기 방치나 학대 등으로 다시 이어지는 것.[43] 다만 해당 서술을 보고 '나는 이 정도가 아니니 우울증은 아닌가?' 라고 생각하지는 않길 바란다. 경도 우울증도 우울증이며, 덜 고통스러운 것이 고통스럽지 않은 것은 아니다.[44] 심지어 우울증에 걸렸다가 회복된 사람들도 다른 우울증 환자를 만났을 때 대화가 안 되는 사례가 많다. 아예 다른 정신상태라고 볼 수 있는 수준이다.[45] 이 항목에도 '''우울감'''이라는 표현이 많이 있는데, 사실 우울장애 환자에 대해 말할 때의 우울감은 환자 스스로 체감하기에 일반인의 그것과는 본질적으로나 실질적으로나 차이가 꽤 나는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적절히 표현할 단어가 없어 사용되는, 혼동과 편견을 불러일으키기 쉬운 안타까운 사정임을 알아둘 필요가 있고, 의료계에서는 depression을 직역한 우울감보다 더 효과적인 표현을 찾아야 할 필요가 있다. 간단히 말해 우울장애의 우울감과 '비오는 날 창가를 보며 우울해지는 기분'과는 환자에게 상당히 많이 다른 감정이기 때문이다. 사실 우울감, 우울장애라는 표현보다는 절망공허증, 사망염원증 같은 표현들이 오히려 더 적절할지도 모른다.[46] 그깟 우울감도 못 이겨내서 한심하다 생각하는 일반인들의 시선을 말한다.[47] 심지어 맞는 표현도 아니다.[48] '스트레스에 대한 민감성과 저항력 저하'도 틀린 표현은 아니겠으나, 의사가 환자에게 알아듣기 쉽게 설명하는 수준의 표현에 가깝다.[49] 일반인들 관점에서는 보통 항상 우울해 보이는 듯이 의욕이 없는 환자들만을 상상하지만, 우울장애 환자 중 일부는 의외로 뜬금없는 시점에 타인에게 기습적으로 공격적인 성향을 자주 나타내는 사례도 있다. 우울장애 증상은 환자의 선천적인 원래 성격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같은 우울장애에 걸린 환자여도 사람마다 나타나는 모습이 충분히 크게 다를 수 있다.[50] 물론 우울감이 큰 환자들이 많기는 하다. 대신 이 경우에는 일반인이 우울할 때 느끼는 수준보다 대체로 훨씬 심하다. 환자가 아닌 일반인의 우울감과 우울장애 환자가 느끼는 우울감을 절대 동일시해서는 안 된다.[51] 산후우울증 문단에도 언급되었듯이 일부 우울증은 정말로 신경증과 공격성 증가를 동반하기도 한다. 소위 말하는 '공격성/적대적 우울' 이 바로 이런 케이스로, 이들의 경우 일반적인 사람들이 생각하는 우울 삽화(매사 무기력하고 우울하고 침체되있는 모습들)를 보여주기보단 신경질적이고 예민하며 까탈스럽고, 매사 날이 서있거나 자기와 주변에 파괴적이고 공격적인 모습을 더 많이 보인다. 그 원인이 우울증임에도 불구하고, 우울증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모습 때문에 다른 정신질환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역으로 보자면 우울증으로 인해 발생되는 우울이 짜증과 주변에 적대적이거나 파괴적 태도를 야기시킬 수 있다고 보면 된다.(불쾌감 등을 해소하기 위해 화나 짜증, 공격적 태도 등을 발현해도 기저에 깔린 우울이 해소되진 않으므로, 자연히 더 화나고 짜증나고 하는 식으로 악순환이 되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신경증과 공격성 증가를 동반하는 산후 우울증의 경우, 산후 우울증을 앓던 산모가 자기 아기를 학대하는 사례도 나온다. 청소년들의 경우에도 우울이 짜증과 공격적인 태도로 발전해 주변인들에게 파괴적인 경향성을 드러내는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한다.[52] 타고난게 예민한 사람이라면 아주 작은 일에도 불만족을 느끼고 이를 매사 짜증을 비롯한 공격적 태도들로 드러낼 수도 있긴 하다.[53] 물론 내향적인 사람의 비율이 높긴 하다. 스트레스 저항력이 빨리 심한 수준으로 약화되기 쉽다.[54] 외향적 성격이라면 더더욱 그렇다.[55] 얼핏 강박장애와 겹치는 듯한데, 실제로 강박장애는 특정한 한두 가지 경우에 대해서만 심하고, 이를 피하면 다른 부분에는 문제가 없지만 우울장애는 저런 증상들이 연관성 없는 여러 생활분야에서 복합적으로 다 나오는 경우가 많다. 또한 행동의 원인을 봐도 우울장애는 강박장애처럼 특정 상황에 대해 개연성이 없거나 가능성이 매우 적은(혹은 터무니없이 위험한 수준의) 상상 혹은 걱정으로 인해 공포와 강박적 행동들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실제 경험한 있는 그대로를 인지하면서도 단지 그 충격과 스트레스 자체를 못 감당해서 못받아들이고 피하는 것이기 때문에 구별할 수 있다. 우울장애 환자는 결코 현실에 대해 이상한 인지나 상상을 하는 유형이 아니다. 즉 과잉해석이라기보다 과잉체감 쪽.(물론 과잉체감에서 말미암아 과잉해석으로 번질 여지는 있다. 이것이 다른 질병으로 번질 가능성이라는 것.) 현실을 이성적으로 알면서도 감각적으로 크게 느껴져서 못 견디는 것이다. 우울장애 환자가 만약 인지에도 큰 문제가 생겼다면 단순한 우울증이 아니라 망상장애나 강박장애처럼 다른 질병으로까지 위험하게 번진 상황일 가능성을 반드시 확인해 봐야 한다.[56] 평소에 섬세한 성격을 가졌을 수록 우울장애에 걸렸을 때 위험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봐도 성공한 예술가들의 자살이 꽤 있는데, 대부분 자살 전에 자기 혐오의 감정을 주변에도 약하게라도 표현한 적이 있는 걸로 알려진다.[57] 큰 사기를 당했다던가, 범죄를 당했다던가, 큰 부상을 당했다던가, 왕따를 당했다던가 하는 등의 일들.[58] 후천적 트라우마 탓일 수도 있고, 선천적인 이유일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59] 특정한 상황의 스트레스 vs 보편적 상황의 스트레스라는 차이 뿐.[60] 사실 증상이 덜한 경증 우울도 괴롭기는 마찬가지. 경증 우울의 경우 그 증세가 강하지 않고 우울 수준이 낮은지라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수준은 되는데, 문제는 '''이게 계속 유지되는 경우.''' 지속적인 경증 우울은 대놓고 우울해서 힘들다고 할 수 있거나 그래 보이는 수준도 아닌지라 중증보다도 더 눈치채기도 힘들고 본인이 문제라 지각해도 타인은 문제라 지각하지 않고 넘어가기가 쉽다. 경증 우울(특히 경도 우울보다도 더 가벼운 경미 우울)의 경우 그냥 매사 원인을 알 수 없이 무기력하거나 심드렁한 사람 수준으로만 비쳐질 가능성이나 본인도 그리 느낄 가능성이 높기 때문. 혹은 그런 무기력감마저 눈에 안 띄는 일반인처럼 보일 수도 있다.[61] 이 경우는 교통비 역시 포함.[62] 우울증 환자의 자살률이 가장 높은 시기가 치료 후 첫 6개월이다. 치료를 통해 전반적인 의욕이 향상된 상태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순간이 올 때의 분노와 충동 때문에 자살시도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63] 이 부분은 대인기피증 증상과 흡사하다.[64] 이유는 세로토닌 분비와 더불어서 도파민의 분비가 원할하게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흔히 담배를 비롯해서 각성을 시키는 기호식품들과 마약인 코카인, 암페타민과 같은 각성 물질들을 끊을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도파민 분비에 문제가 생긴 파킨슨병의 경우도 초기에 우울증을 동반한다.[65] 책 읽기가 힘들며 수업에 집중을 쉽게 잃고 대화하기를 힘들어 한다. 책 읽기도 궁극적으로 말하면 뇌에 스트레스를 주는 요소이기 때문이다.[66] 매일 철야작업을 자주 도맡아하는 우울증 환자.[67] 우울증으로 인해 쌓인 스트레스는 모든 만병의 근원이다.[68] 정말로 지독하다. 집중력이 필요한, 주어진 과제들이 있는 시점에 우울증의 증상때문에 귀찮아서가 아니라 정말 잡을 생각조차 안나고 아무것도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69] 우울증은 감기, 조현병(정신분열증)은 암으로 비유되곤 한다.[70] 치매같이 생리학적 마커가 있는 질병도 있다.[71] "우울하다고? 바쁜 세상인데 우울할 시간이 어딨니? 넌 배가 불렀어", "즐거운 일로 기분을 전환하면 좋아질 거야" 등. '''즐거운 일로 관심을 돌릴 수 있을 정도면 병이 아니다.'''[72] 우울증을 겪어보지 못한 타인은 우울증에 걸린 사람을 '''절대''' 이해하지 못한다. 심지어 우울증이 완치된 사람도 우울증에 시달렸던 자신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한다.[73] 이런 감정을 느끼는 이유가 있거나 혹은 '''아예 이유가 없기도 하다'''. '왜? 왜 그런데?'라고 물어봐도 우울증 환자는 대답할 말이 없다. 사실 우울증뿐 아니라 많은 정신질환이 인간이 특수한 상황에서 느끼는 감정이 아무 이유 없이 나타나는 형태가 많다. 가령 혼자 사는 집에 불이 꺼지더니 소름끼치는 숨소리와 발자국 소리가 점차 가까워지고, 날카롭고 차가운 흉기가 몸에 접촉하는 느낌이 든다면 누구나 극도의 스트레스와 긴장을 받을 것이고 쓰러질수도 있다. 이런 일이 아무 일도 없는 일상에서 갑자기 나타난다면...[74] '긍정적인 사고를 해라. → 그게 안 되는데... → 나는 왜 이러지?' 식의 악순환 등.[75] 이들 중에는 우울감을 확실히 느끼는 사람도 있지만 지각을 못하는 상황에서 무의식적으로 우울증에 해당되는 증세가 자기에게 지속된다는 것만 어렴풋이 느끼면서 일상을 영위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다가 나중에 진단을 받거나 운동이나 취미생활 같은 것에도 손이 안 갈 정도로 상태가 악화되면 그때서야 우울증이라 지각하는 경우도 있다.[76] 그 강도가 어떻든 간에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의 경우 뭔가를 한다고 해도 즐거워서 한다기보다는 '''꾸역꾸역 붙들고 하는 느낌이 더 강하다'''. 이런 사람들의 경우 즐거움을 크게 느끼지 못하거나 아예 못 느끼는 상태에서 특정 행위를 습관적으로 반복하는 것에 가까우므로 정상적인 상태라면 기분전환이 될 운동/취미생활이 우울증 환자에겐 기분전환을 가져다주질 못한다. 오히려 하다가 왜 이렇게 뭘 해도 즐겁지 않지? 하는 사고를 시작으로 상태가 악화되는 악순환에 빠질 수도 있다.[77] 어설프게 동정심만 가지고 별다른 지식과 훈련 없이 우울증 환자 곁에 붙어있는 사람들은 백이면 백 얼마 안 가 지쳐 떨어져나간다. 정신상태 자체가 일반인 기준에선 이해하기 매우 힘들거나 거의 불가능하게 되고, 일반적인 방식의 지지와 응원도 안 먹히는게 우울증 환자이기 때문이다.[78] Taylor(1988),'Illusion and well-being:a social psychological perspective on mental health',psychological bulletin,103,p193-210[79] 낙관주의와 비관주의 문서에도 나오는 얘기지만 이러한 낙관주의적 편향(Optimism Bias)은 비관주의적 편향 못지 않게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80] 물론 건강검진, 혹은 다른 정밀검사 등으로 자신의 신체에 암이나 다른 질병이 있는지는 확인한 뒤에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81] 물론 선천적으로 심한 저체중 체질인 사람은 체중이 크게 줄어들지는 않을 수 있어 다른 기준으로도 자세히 관찰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그냥 마른 편이라거나 정상체중 수준만 되어도 장기간의 우울장애로 인한 체중감소는 타인이 느낄 수 있는 수준인 경우가 많다. [82] 특히 여가시간 활동량이 줄어든다. 본인이 의무적으로 해야 할 일은 어쩔 수 없이 억지로라도 하지만(물론 심해지면 이것도 못한다), 여가시간에는 움직이고 싶어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83] 쉽게 설명하자면 우울하니까 그걸 나름대로 푼다고 무엇인가를 먹는 것이다. 그런데 먹으면 좀 낫긴 한데 오래 못가니까 또 먹고 그게 반복이 되면서 체중의 증가로 이어지는 것이다.[84] 이는 우울증 환자의 프라이버시보다 탑승객의 생명이 더 중요한 경우이기때문이다.[85] 이글은 누가 썼는 지 모르겠지만 왜 많이 가져가라는지는 정확히는 모르지만 아마도 4급 받을꺼면 많이 가져가라는 얘기인듯하다. [86] 신검 진행때는 사람이 많아 정신과 담당자가 서류를 면밀히 보지 않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때문에 진단서 양이 많지 않은데 예후가 나쁘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하면 거두절미하고 3급으로 패스.[87] 참고로 정신과 사유로 보충역을 받을 경우는 기초군사훈련 및 예비군이 면제되며 "명목상으로는 일단 전시근로역(5급) 편입에 별도로 2년 복무의무 부과"이지만, 어쩄든 반쪽은 보충역인지라 문제가 없는 듯.[88] 간부 신검 기준 4급이지, 병무청 신검 기준 4급이 아니다.[89] 본사는 소극적으로 대응하였다.[90] 진료시 의사와의 상담의 경우만. 제대로 된 심리상담의 경우 시간당 약10만원 가량에 초과 시간만큼 금액이 추가된다.[91] 물론 효과가 있다는건 사실이다. 한 정신과 의사의 글에 따르면 규칙적인 수면과 식사 그리고 최소 30분 정도의 운동을해주면 70% 정도는 회복한다는 점. 다만 문제는 '''우울증 즉, 우울증 환자의 뇌가 이런 실천을 방해 한다는 점.'''을 감당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이런 결심을 하기 위해선 위에 언급된 것 처럼 '''약물치료와 심리치료 병행'''을 우선적으로 시작해야 하고 효과를 보기까지 '''최소 2개월'''이기 때문에 그 점을 감안하고 약물 치료를 통해 어느정도 호전을 보여갈 때 쯤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92] 이유는 우울증인 상황에서 돈을 내서라도 명상을 들으면 더 좋은 음향으로 들어서 치유가 되겠지라는 가장 비합리적인 상상이 실제로 가능해진다. 사실 사이비 종교도 마찬가지인데 일반인이 보았을때는 저딴 미친 종교에 왜 가입하고 당하냐면서 혀를 치는데 막상 우울증 환자는 아니다. 이미 잃을게 없는 자기에 만약에 돈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그 돈을 바쳐서라도 누군가에 달콤한 말에 넘어가기 쉽다는 것이다. 괜히 무당이 굿하면서 우울증 환자 능욕하는게 아니다. 무당이나 타로 점 같은것은 우울증 환자하고는 절대 만나서는 안되는 상극 그자체이다. 비약물적 치료가 가능하다고 했지 비과학적 치료는 우울증에서 당장 완화되는 기분을 느낄수 있어도 세뇌 혹은 망상장애에 걸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극단적인 경우 우울증 환자가 포교활동을 한다건가, 포교에 응하지 않는 다른 사람을 해칠수도 있는 것도 거짓말은 아니다.[93] 일단 우울증 환자가 치료를 받는다면 점점 성격이 적극적으로 변할텐데 그런 사이비 음원을 듣고 있으면 가장 최악의 생각 이 음원의 출처는 어딜까라는 생각부터 이 음원을 만든사람에게 배움을 받아야겠다는 이상한 생각도 가능하다. 명상음원도 그것을 아는지 그런곳에는 온갖 돈이 될 수 있는 자칭 심리 치료 프로그램이 광고로 뜬다. 결국 환자는 이걸 하면 해결되겠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결국 참지 못하고 어떻게든 이상황을 타파하려고 마음치료학교라도 들어가는 순간 결국 보증 선것 정도의 민폐를 끼치게 되는 것이다.[94] 명상은 어디까지나 부수적인 영역이다. 우울증에 걸렸을때 집착이 강해질수도 있다는 것은 이해가 되나 그래도 절대로 종교가입이나 미신 특히 굿같은 것은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한다. 좀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정신줄과 돈을 무당같은 인간에게 주고 어떻게든 죽는 것만 막는 거다. 결국 돈이라도 떨어지면 그 결말은 불보듯 뻔하다.[95] 치료는 자기에 부작용 이외에는 의심도 말고 부조건 받아야 한다. 다만 의사가 돌팔이라고 명백하게 생각될 경우는 제외한다.[96] 참고로 이 명상법은 석가모니가 직접 만든 명상법이라고 한다.[97] 불교 쪽에서 유래한 명상들은 어떤 경지나 체험을 기대하고 지나치게 열심히 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내는 경우가 많다. 불교의 여러 명상 기법은 희론(연쇄적으로 확산되는 번잡한 생각)을 진정시키는 수단들인데, 욕심이나 기대가 크면 오히려 희론을 강화시킬 수 있기 때문.[98] 세상을 어떻게 보고 나를 어떻게 대해야 한다는 마음의 태도 같은 것인데, 정확히 말하면 이것 자체가 불교 교리다. 본인이 평소에 불교 외의 종교에 대한 신앙심이 깊은 사람이었다면, 명상을 시작하기도 전에 이 점이 심리적인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99] 정신과 의사나 심리치료사가 환자 치료 목적으로 본인도 명상을 배우겠다고 시작은 했는데, 사실 제대로 습득을 못한 상태 등.[100] 삶을 스스로 고통스럽게 만드는 우울증 환자 특유의 마음패턴이 집약, 증폭되어 명상 와중에도 돌아간다고 보면 대강 맞다.[101] 불교에서는 이런 걸 이 몰아 닥친다, 혹은 마장(魔障)이 닥친다고 표현한다. 출가한 스님들 치고 초기에 엄청나게 고생하거나 심하게 몸이 아파보지 않은 사람이 드물다. 갑자기 적응해야 하는 채식 위주의 식습관이나 수행 생활 때문도 있겠지만, 육체적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 몰아치는 감정이나 기억의 폭풍 탓도 크다.[102] 환청이 들리는데 이를 빙의 현상으로 보고 귀신을 쫒는다고 절에 보내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 경우는 사실 조현병 증상임이 의심되므로 정신과를 가야 했었다.[103] 나에게 욕을 하고 괴롭히는 사람을 대면하거나, 심각한 질병이나 생계 위험에 직면했을 때 등등.[104] MBSR같은 경우 애초에 만성 육체적 통증 환자들의 통증 경감 목적으로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육체적 통증에도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105] 무료 상담 서비스, 병원 안내, 우울증 환자를 방문하여 도움을 주는 등.[106] 2015년 진주 정신건강증진센터 확인.[107] Chang, S. M., Hahm, B. J., Lee, J. Y., Shin, M. S., Jeon, H. J., Hong, J. P., ... & Cho, M. J. (2008). Cross-national difference in the prevalence of depression caused by the diagnostic threshold. 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106(1-2), 159-167.[108] S. Kitayama, H.R. Markus, H. Matsumoto, V. Norasakkunkit Individual and collective processes in the construction of the self: self-enhancement in the United States and self-criticism in Japan.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72 (1997), p. 1245;D. Oyserman, H.M. Coon, M. Kemmelmeier. Rethinking individualism and collectivism: evaluation of theoretical assumptions and meta-analyses. Psychological Bulletin, 128 (2002), p. 3[109] 다음에서 유치원의 하루를 연재하는 가바나 작가의 작품이다.[110] 독일 입양법에 따르면 우울증을 앓고있는 사람에겐 입양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한다.[111] 대표적으로 <병신정원>, <인간은 라디에이터가 될 수 없어요>, <굿시모발닝>, <쭈구리> 등이 있다.[112] 하필이면 이날이 만우절이었기에 동료 배우 주윤발은 소식을 듣고 처음에는 꺼림칙한 농담이라 웃어넘겼으나 진짜임을 알고 대성통곡했다고 한다.[113] 자신의 남동생이 사망한 이유는 지금까지 밝혀진 바가 없어서 알 수는 없다.[114] 물론 2018년에 재혼은 하였으나 전처와 이혼했던 일에 더욱 신경이 쓰여서 우울증을 앓았다고 한다.[115] 윈스턴 처칠이 자신의 지독한 우울증을 은유한 표현은 블랙독이다.[116] 물론 예전에도 시도한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117] 엄연히 따지자면 누나의 그리움에 대한 슬픔이 더 큰 우울증이었다고 한다. 자신의 누나의 유골 도난 사건 등으로 극심한 고통을 받았다고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