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도 쿠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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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가이무 외전 가면라이더 듀크의 등장 악역.
2. 작중 행적
2.1. 가이무 외전 가면라이더 듀크/가면라이더 너클
본래 센고쿠 료마 이전의 이그드라실 연구진 책임자로, 쿠레시마 아마기의 지시에 의해 료마의 록 시드[2] 실험에 직접 참여해서 실험을 진행하던 도중 록 시드가 폭주하여 신체가 송두리째 증발해 버렸다.[3] 이로 인해 사건을 무마시키기 위해 기록이 모두 말소되었고, 이후 그의 자리는 아마기의 장남이자 후계자인 쿠레시마 타카토라와 의기투합한 료마가 이어받았다.
이후, 흑의 보리수라는 컬트집단을 이용해 세뇌장치 겸 소형 폭탄인 넘버링 없는 석류 록 시드를 대량으로 뿌린다.[4] 이 석류 록 시드를 이용해 센고쿠 료마를 습격한다. 료마를 습격한 이유는 그가 자신과 함께할 자로서 적합한지를 판단하기 위해 시련을 내리기 위함이라고 한다. 이후 자신의 본거지로 찾아온 료마와 타카토라가 변신한 듀크 레몬 암즈와 잔게츠 메론 암즈에게 밀려 쓰러진 것 처럼 보였지만, 완전히 쓰러지지 않았다.
며칠 후, 게네시스 드라이버를 가지고서 다시 본거지를 찾아온 료마 앞에 또 다시 나타난다. 사실, 록 시드 폭주사고 당시 그는 센고쿠 드라이버를 매개체로 더 높은 존재. 즉, 오버로드 인베스 그리고 황금의 열매에 가까운 존재가 되었다. 자신이 신이 될 것이라 말하면서 다시금 료마를 설득하지만, '''삼류 주제에'''라는 비난만 들었다.[5] 그러자 화가 폭발한 건지 분노하며 '센고쿠 료마아아아아아!!!!!!'[6] 라며 소리를 지르고는 다시 세이버로 변신해 듀크 레몬 에너지 암즈와 전투를 벌이지만, 약점을 간파한[7] 료마의 일격에 파괴되고 만다.
료마에게 자신의 드라이버를 파괴당하면서 완전히 사망한 것으로 보였지만, 무비대전 풀 스로틀 이후의 시점을 다루는 외전 너클편에서 흑의 보리수가 계속 건재하고, 네오 바론의 수장인 슈라에게 직접 넘버링 없는 바나나 록 시드를 주는 것으로 다시 등장하였을 뿐만 아니라[8] 네오 바론에서 구성원의 증명으로 '''석류 록 시드'''[9] 를 주고, 자와메 시를 멸망시키기 위해 준비한 비밀병기의 이름이 '''세이버 시스템''' 인 것으로 보아 여전히 살아있거나, 죽음을 맞이했어도 미리 자신의 사후를 대비해 놓았던 것으로 보인다. 살아있다면 이후 가이무 외전에서 재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인물이다.
2.2. 소설 가면라이더 가이무
소설판에서 쿠가이의 정확한 정체와 행보가 드러난다.
사실 그는 사망 후, 정신체가 되어 『무신의 세계』에서 『뱀』을 자칭하는 사내에 이끌려 삼천 세계에서 싸움의 역사를 전부 보고 있었기 때문에, 황금의 열매로서 세계를 구제해야 한다는 야망에 사로잡혀 『검은 보리수』를 결성하기에 이른다. 이후 그는 시작의 여자와 동급의 존재가 되었으며, 신출귀몰하게 나타날 수 있고, 적응자를 오버로드 인베스로 변화시킬 수 있는 석류 록 시드를 여러 일반인의 손에 출현시켜 자신의 정신과 싱크로 시킴으로써 자신의 수하에 두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가면라이더 듀크와의 전투 끝에 드라이버가 파괴되어 소멸했지만, 어디까지나 드라이버는 쿠가이가 현실세계에 접근하기 위한 매개체, 단순히 접근할 수 없어졌을 뿐 드라이버만 만들어지면 부활은 가능했고, 일반인에게 뻗친 석류 록시드의 영향력도 사라지지 않았다. 이후 검은 보리수에 의해 소생하여 슈라에게 블랙 바론 Ver. 바나나 록 시드를 주게 되었다.
그의 진정한 목적은 모든 인류를 자신과 같은 『육체에서 해방된 존재』 즉, '''육신을 버리고 세계와 일체화된 단일 존재로 바꿈 = 궁극의 진화'''를 가져오는 것이었다. 지배하에 둔 사람(폭사한 일반인)을 에너지원으로 세이버 시스템을 기동함으로써, 거대한 보리수를 형성했고, 센고쿠 드라이버가 없는 전 인류를 지배하에 두었다. 계획을 방해하는 아머드 라이더에게는 메뚜기 괴인이나 벌레잡이통풀 괴인을 보내고 무신의 힘을 이용해 보리수와 일체화한 『연화좌 위신 세이버』가 되어 상대하지만 가면라이더 잔게츠 진바 멜론 암즈에 패배하여 드라이버가 파괴되어 소멸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드라이버는 매개체에 불과하여 현실과의 접속이 끊겼을 뿐 쿠가이는 아직 소멸하지 않았으며, 이미 충분한 에너지 공급 덕분에 드라이버 없이도 불사의 존재. 즉, 황금의 열매 그 자체가 되었고 그 힘으로 전 인류를 소멸시키려 한다. 모든 인류와 라이더가 환시 속의 무간지옥에 갇히나, 미츠자네는 꺼져가던 정신 속에서 가면라이더 디케이드의 목소리가 닿아, 카즈라바 코우타에게 했던 맹세가 또 다시 미츠자네의 안에 있던 히어로라는 것을 불타오르게 한다.
디케이드에 의해 쿠우가부터 드라이브까지의 모든 전투 에피소드를 보게 된 미츠자네는 쿠가이의 정신세계에 있으면서도 쿠가이의 지배로부터 완전히 해방되게 된다.
싸움을 선택한 미츠자네에게 쿠가이는 미츠자네가 이기지 못했던 남자 센고쿠 료마 / 가면라이더 듀크를 소환해 싸우게 한다. 허나 복제품이 미츠자네를 이길 수 없었고, '''정말로 료마를 이기지 못했던 것은 쿠도 쿠가이 자신'''이라는 결과를 간파당한다. 미츠자네가 센고쿠 료마가 죽기 전에 찍었던 쿠가이에게의 영상을 보고 쿠가이에게 '''삼류'''라는 말을 하자 이 말이 쿠가이의 역린을 건드려 인베스와 쿠로카게 트루퍼 군세를 일으켜 공격하나 지배에서 풀린 잔게츠, 브라보, 너클, 그리돈에 의해 저지당한다.
구제를 하겠다는 자신의 이해를 초월한 전개에 쿠가이는 결국 구제를 포기하고 인류 멸망을 선언하고 황금의 열매로서의 힘을 해방시킨 형태 『골든 석류 암즈』로 변신하여 아머드 라이더들을 숙청하려 하지만, 라이더들의 연계에 결국 패배해 폭발한다. 하지만 그랬음에도, 세계 그 자체가 된 쿠가이는 죽지 않고, 『다크네스 석류 암즈』가 되어 재생을 반복해, 수십, 수백, 수천번이고 재생하여 라이더에게 덤비나, 결국 황금의 열매의 힘을 잃고 만다.
궁지에 몰린 쿠가이는 생사의 기로에서 『창조』, 『죽음』, 그리고 자신을 이 길로 이끌었던 『뱀』의 이미지에서 마쟈 록 시드를 만들어낸다. 자신의 본질 그 자체인 해골 = 마쟈 암즈가 되어 5인의 라이더를 몰아붙이지만, 또 다른 세계, 또 다른 가능성이 섞여있는 공간, 즉, 영웅의 가능성이 바론, 쿠로카게, 마리카, 시구르드, 듀크를 불러오게 되고, 결국 그들의 공격을 받아 마침내 쿠가이의 정신세계는 붕괴하게 된다.
정신 세계가 무너지는 가운데, 쿠가이는 자신을 구해달라는 외마디와 함께 자아를 완전히 잃으며 해골 공룡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결국 그가 구제하고 싶었던 것은 인류의 구제 같은 거대한 것이 아닌 더 이상 죽을 수 없게 된 '''자기 자신이 구제되기를 바랐던 것이었다.'''
그 이후로 해골 공룡이 되어 날뛰다가 지구에 온 카즈라바 코우타에게 쓰러져서 소멸해가지만 자아는 돌아오게 된다. 자신과 같은 불멸의 존재이지만, 타락하지 않고 살아있는 사람들을 위해 싸우는 코우타에게 "살아서 죽어라."[10] 라는 저주이면서 축복과도 같은 말을 남기고 완전히 소멸하게 된다.
3. 기타
료마의 실험으로 인한 피해자이지만 그의 행적[11] 은 절대 옹호할 수 없다. 어떻게 보면 료마가 만든 '''괴물'''[12] 인 셈이다.
참고로 변신체인 세이버의 철자가 구원을 뜻하는 Saver인것과 석류 록 시드의 넘버링이 '''메시아'''인 것, 그리고 쿠가이의 인류 구세가 지구 전체가 헬헤임에 침식되기까지 남은 10년 동안 센고쿠 드라이버를 아무리 용써도 10억 개밖에 못 만들고, 남은 60억 명은 굶어 죽거나 인베스가 되거나 둘 중 하나일 테니까 미리 싹 다 죽여버리자는 계획인 프로젝트 아크로부터 구원받지 못할 60억명을 구원하기 위해 차라리 인류를 세이버 시스템과 연결시키고 한 번 죽여서 자신과 같은 유령 상태로 만들어 불사화시키는, 선택받지 못한 자들의 구원자라는 의미심장한 결론이란 것을 보면 쿠도 쿠가이는 '''헬헤임에게 선택받아 신이 되어 세계를 구한 코우타와 대비되는, 료마에게 선택받지 못하고 구원받지 못한 구원자란 것을 알 수 있다.'''
여러모로 가이무 외전의 최종보스에 어울릴만한 캐릭터지만 안타깝게도 쿠가이의 영상화는 1편으로 끝나고 그가 본격적으로 활약하는 모습은 소설판은 영상화가 될 수 없기에 다이도 카츠미의 이터널이나 단 마사무네의 크로노스, 에볼토 같은 다크라이더 보스들과는 달리 쿠가이의 세이버는 주목받을 수 없었다. 료마를 비롯한 작중 인물들이 그렇게나 찾으려고 애썼던 황금의 과실 그 자체가 되어 전 인류를 소멸시키려 하거나 무간지옥 속에 가두고 쿠레시마 형제를 필두로 한 라이더들에게 쓰러질 때마다 에볼토 마냥 새로운 강화폼으로 다시 일어서는 등 '''쿠가이의 강함과 스케일은 가면라이더 세계관에서도 분명 손꼽히는 것은 확실하다.''' 특히나 미츠자네가 무간지옥 속에서 죽어갈 때 '''그 카도야 츠카사'''가 개입하거나 폭주하는 쿠가이를 막기 위해 '''신이 된 카즈라바 코우타'''가 직접 나서는 걸 보면 더더욱.
[1] 1978년생의 배우. 오피스 니군 니바 소속.[2] 실험 당시 사용된 록 시드가 금단의 사과 록 시드였다.[3] 이 사건이 일어난 후에 료마는 과학의 발전에는 희생이 따르는 법이라며 합리화 했다.[4] 이 석류 록 시드는 자신의 본거지에서 인공적으로 헬 헤임의 식물을 재배해서 만든것이다.[5] 이때 료마는 추가로 '네놈 같이 시시한 남자가 신이 될 수 있을것 같나?' 라고 말해 쿠가이의 화를 제대로 자극했다.[6] 처음에는 '센고쿠 료마'라며 차분하게 말을 했지만 료마에게 버림받고 조롱을 받자 화가 폭발한 걸로 보인다.[7] 육체를 잃은 그를 지탱하고 있는 것이 허리에 찬 기묘한 드라이버라는 것.[8] 하지만 이 장면은 자신이 료마에게 죽기 전에 슈라를 만난 것으로 볼 수도 있어서 그가 살아있다는 확실한 증거로 보기에는 상당히 부족하다.[9] 물론 모조품이긴 하지만...[10] 인간으로서 죽으라는 뜻.[11] 세이버 시스템으로 자와메 시의 멸망은 물론, 석류 록 시드를 가진 자를 시작으로 전 인류를 자폭시켜 일종의 유령으로 만드는, 말이 인류 구원이지 사실상 인류를 멸망시키려 하였다. 료마가 스칼라 병기로 자와메 시를 통째로 날려 버리려 했으나 실패한 걸 감안하면 실로 소름돋을 정도로 료마와 행적이 비슷하다.[12] 재밌는 건 료마 자신이 만든 센고쿠 드라이버로 인해 결과적으로 '''신'''이 되어버린 카즈라바 코우타와 '''상당히 대비되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