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브르슬리 대장 암살미수사건
1. 개요
- 등장 작품
- 은하영웅전설 2권 <야망편> 3장
- 미치하라 카츠미 코믹스 은하영웅전설 40화
- 은하영웅전설 Die Neue These 17화
- 시기 : 우주력 797년, 제국력 488년 표준력 3월 30일
2. 배경
앤드류 포크 준장은 사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26살에 장성 계급을 달 정도로 엘리트였다. 그런데 사관학교 성적도 자기보다 떨어지는 라이벌이 제7차 이제르론 공방전에서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이제르론 요새를 점령하자, 질투한 나머지 제국령 침공작전이라는 작전안을 통합작전본부장 시드니 시톨레 원수를 거치치 않고 바로 최고평의회에 제출하였다. 정권 유지에 눈이 먼 최고평의회 의원들은 작전안을 통과시켰고, 일선 지휘관들의 반대에도 강행된 작전안의 결과는 무참한 패배와 2천만 명에 달하는 동맹군의 죽음이었다. 앤드류 포크는 동맹군이 패배하기 직전 제5함대 사령관 알렉산드르 뷰코크 중장의 독설에 원래부터 있던 전환성 히스테리 발작이 발병하여 일시적으로 시력을 잃고 쓰러진 것과 패전의 책임을 져 강제 예편되고 정신병원에 입원하였다.
3. 암살미수
우주력 797년 3월 30일. 통합작전본부장 쿠브르슬리 대장은 고급 부관과 위병 5명과 함께 하이네센 근린 성구의 군사시설을 시찰하고 통합작전본부로 돌아오던 중이었다. 그들이 통합작전본부 로비에 들어왔을때, 앤드류 포크 준장이 그들에게 다가왔다. 요양소에 있어야 할 포크가 자신 앞에 있는 것에 놀란 쿠브르슬리에게 포크는 요양소는 이미 나왔으며 현역 복귀를 부탁하려고 왔다고 말했다. 자신이 완치되었으며 현역 복귀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포크에게 쿠브르슬리는 의사의 진단서와 보증서를 첨부해서 국방위원회 인사부에 현역 복귀 신청서를 제출하라고 했지만 포크는 그러면 시간이 많이 걸리니 쿠브르슬리의 힘으로 빨리 현역 복귀를 하게 해달라고 청탁한다. 그러자 쿠브르슬리는 포크에게 내 권한은 규칙을 지키라고 있는 것이지 어기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함과 동시에 "포크 예비역 준장, 귀관은 듣자하니 자신을 너무나도 특별히 여긴다고 하는데 아직 치료가 더 필요할 거 같군"이라며 엄중한 목소리로 포크의 청탁을 거절한다.
그러자 포크는 '''숨겨둔 블래스터를 쿠브르슬리에게 발포하였다.''' 전속부관 위티 대령은 총을 맞고 비틀거리는 쿠브르슬리 대장을 떠받들고 포크가 총을 쏠 때까지 눈치채지 못한 위병들을 월급 도둑놈들이라고 질타했고, 위병들은 송구한 나머지 포크를 필요 이상으로 때려 제압했다.
4. 영향
대낮에 동맹군 제복군인 1인자인 통합작전본부장이 습격당했다는 사실은 전 동맹시민을 충격에 빠뜨렸다. 불의의 습격을 받은 쿠브르슬리 대장은 전치 3개월 진단을 받고 일선에서 잠시 물러나야 했고, 국방위원회는 대행으로 우주함대 사령장관 알렉산드르 뷰코크 대장을 임명하려 했으나 뷰코크는 자신마저 피습당해 쓰러지면 우주함대 사령부와 통합작전본부가 모두 마비될 수 있다고 거절했고 국방위원회는 도슨 대장을 임시 통합작전본부장으로 임명했다.
한편 대낮에 통합작전본부장을 암살하려고 한 앤드류 포크는 원래 정신병을 앓고 있었기 때문인지 형사처벌 대신 정신병원에 다시 입원했다.
5. 진실
이 사건은 사실 구국군사회의의 쿠데타 계획의 사전작업으로 진행된 사건이었다. 구국군사회의는 멤버인 앤드류 포크에게 심층암시를 걸어 쿠브르슬리를 암살하려 했고, 계획대로 쿠브르슬리를 암살하는데 실패했지만 그를 일선에서 물러나게 했고 대행인 도슨은 무능하고 인망없는 인물이라 구국군사회의의 계획실행을 좀 더 쉽게 만들었다.
암살미수사건으로부터 2주 후, 구국군사회의는 하이네센에서 쿠데타를 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