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국군사회의

 


'''자유행성동맹 구국군사회의'''
救國軍事會議 · National Salvation Military Council
[image]
'''O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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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T'''[1]
'''국가 개괄'''
'''국명'''
자유행성동맹
'''국가 체제'''
군사독재
'''국가 원수'''
구국군사회의 의장
'''수도성'''
바라트 성계
제4행성 하이네센
'''수도 · 최대도시'''
행성 하이네센
하이네센폴리스
'''국가'''
자유의 깃발 자유의 겨레
'''국가 정보'''
'''인구'''
약 130억 명(명목)
약 10억(실질)
'''공용어'''
동맹 표준어[2]
'''경제'''
국가사회주의#s-2
'''통화'''
자유행성동맹 디나르
'''군사'''
자유행성동맹군 제11함대
'''기년법'''
우주력
'''역사 정보'''
'''국부'''
드와이트 그린힐
'''국가 존속기간'''
서기(A.D.): 3597. 4. 13 ~ 3597. 8. ??.
우주력(SE): 797.4. 13 ~ 797. 8. ??.
제국력(RC): 488. 4. 13 ~ 488. 8. ??
'''주요 사건'''[3]
'''· SE 797. 3. 30.''' 쿠브르슬리 대장 암살미수사건
'''· SE 797. 4. 3 ~ 4. 10''' 네프티스, 카퍼, 팔메렌드, 샴풀 점거
'''· SE 797. 4. 13''' 구국군사회의 쿠데타
'''· SE 797. 4. 26 ~ 4. 29''' 행성 샴풀 해방전
'''· SE 797. 5. 18''' 도리아 성역 회전
'''· SE 797. 6. 22.''' 스타디움 학살 사건
'''· SE 797. 8. ??''' 하이네센 공방전, 구국군사회의 멸망
'''건국 이전'''
자유행성동맹
'''멸망 이후'''
자유행성동맹
1. 개요
2. 주요 인사
3. 역사
4. 성향
5. 실패 원인
5.1. 문제점
6. 성공했다면?
7. 그 외
8.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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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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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영웅전설에 등장하는 세력. 자유행성동맹군 대장 드와이트 그린힐 이하 몇몇의 군 고위 인사가 주도하여 설립한 군 내 사조직으로 자유행성동맹 정부를 전복하는 군사반란을 시도했다.

2. 주요 인사


  • 드와이트 그린힐 대장 - 전 자유행성동맹 국방위원회 사열부장. 구국군사회의 의장
  • 브론즈#s-2 중장 - 전 자유행성동맹 국방위원회 정보부장.
  • 루글랑주 중장 - 전 자유행성동맹 제 11함대 사령관.
  • 아서 린치 소장 - 전 자유행성동맹 엘 파실 성계방위함대 사령관. 군사반란계획을 꾸민 주모자.
  • 스톡스 소장 - 전 자유행성동맹군 제11함대 부사령관.
  • 앤드류 포크 예비역 준장 - 전 자유행성동맹군 제국원정군 작전참모.
  • 에반스 대령 - 구국군사회의 의장 대행.
  • 크리스티앙 대령
  • 바그다슈 중령
  • 베이 대령
  • 마론#s-4 대령
  • 그외 이름이 나오지 않은 군인들

3. 역사



은하제국 우주함대 사령장관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 후작은 자신들과 대결하는 문벌귀족들과 결전을 벌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데 내전이 터질 경우 동맹이 개입할 것을 우려하여 9년 전 엘 파실 전투에서 포로가 되어 교정구에 살던 아서 린치 소장에게 계획서를 주며 동맹&제국 포로교환으로 사람들의 관심이 이제르론 회랑으로 몰려 있을 때 비밀리에 페잔을 통해 동맹에 잠입시켰다.
동맹에 잠입한 아서 린치는 썩어가던 자유행성동맹의 현실에 분노한 드와이트 그린힐 대장을 설득하여 동료 군인들을 포섭해 구국군사회의를 창설하고 쿠데타를 준비했다. 이들은 지방행성의 반란으로 하이네센이 텅 빈 것을 이용하여 하이네센을 점거했으며, 동맹헌장을 정지시키고 포고령을 발표하였다.
하지만 양 웬리는 이들에게 가담하기는 커녕 그들을 진압하기로 결정하고, 구국군사회의는 루글랑주 중장 휘하 11함대로 양을 막기로 한다. 두 함대는 도리아 성역에서 맞붙었지만 11함대가 패하면서 구국군사회의는 우주전 전력을 상실한다. 그리고 양이 바라트 성계까지 진출하며 쿠데타는 사실상 실패했음을 전 우주에 보여주었고 지방 순찰함대나 행성 경비대, 시민들이 양 웬리 밑으로 모여들었다. 거기에다 구국군사회의가 하이네센의 경제를 통제하면서 경제가 파탄에 이르렀고 제시카 에드워즈 의원이 개최한 집회를 무력 진압하는 바람에 대형 유혈사태까지 일어났다.
그럼에도 구국군사회의는 하이네센의 방어위성 아르테미스의 목걸이를 믿고 있었지만 양 웬리는 바라트 성계의 얼음행성 스리나가르에서 채취한 얼음덩어리로 목걸이를 모두 파괴하여 아서 린치의 폭로로 모든 진실을 알게 되었던 구국군사회의를 절망시켰다. 그린힐 대장은 자신들의 패배를 인정하고 자신들의 대의를 더럽힐 증거인 아서 린치를 죽이려고 했지만 역으로 린치에게 죽고 린치도 다른 멤버들에게 죽었다.
마지막에 에반스 대령이 강하작전을 시도하려는 양 웬리에게 통신으로 자신의 정당성을 설파하다가 역으로 양에게 밀린뒤 통신을 끊고 자살했으며, 남은 조직원들은 체포되면서 쿠데타는 실패한다. 참고로 그들의 마지막은 판본에 따라 다 다르다. 원작에서는 그들의 종말에 대한 묘사가 거의 없고, OVA&코믹스 판이 그들의 비참한 구속수감 장면을 보여준다. 다만 베이 대령은 욥 트뤼니히트에게 쿠데타 사실을 밀고한 덕분인지 처벌은커녕 준장으로 승진하여 욥 트뤼니히트의 경호실장이 되었고, 바그다슈 중령도 도중에 전향해서 처벌을 받지 않았다.

4. 성향


이들은 썩어빠진 자유행성동맹의 현실에 분노하여, 사회에 만연한 부정부패를 일소하고 개혁을 이루기 위해서는 군대가 나서 사회의 쓰레기들을 몰아내야 한다고 믿었다. 실제로 이들의 이상은 진심이었으나, 그 때문에 열렬한 민주주의자인[4] 양 웬리의 협조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물론 뷰코크의 협조도 못 얻어낸건 덤.
  • 반 전제주의
선포한 11개조의 첫번째 조항에서 보듯 이들은 은하제국의 전제주의 타도를 주장하는 강경파들이였다. 그래서 은하제국의 시조 루돌프 폰 골덴바움도 증오했다. 정작 구국군사회의의 포고문을 본 양이나 제시카 에드워즈는 너희들이 루돌프 폰 골덴바움과 다를 게 뭐냐고 타박했고, 실제로도 그들이 저지른 만행과 행적을 보면 제대로 들어맞았다. 당장에 인류 사회를 건강하게 하겠다며 열악유전자 배제법을 만들고 사회질서유지국을 만들어 장애인과 정치적 반대파를 학살한 루돌프나 자기네들에게 반대한다고 평화시위를 벌인 시위대 주동자를 잔혹하게 살해하고 20만의 시위대를 공격해 2만명을 학살한 스타디움 학살 사건을 일으킨 구국군사회의나 다를 게 없다.
  • 전제주의
위 항목과 안 어울린다고 볼 수 있겠지만 이들은 반 전제주의를 기치로 내건 주제에 11개조항은 그들이 그토록 증오하는 루돌프 폰 골덴바움이 행한 것과 똑같다. 이들은 동맹헌장을 정지시키고 집회의 자유를 금지시켰으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를 폐지했다. 심지어 크리스티앙 대령처럼 루돌프의 사상과 쏙 뺴닮은 생각을 가진 자까지 있었다. 그 때문에 이들은 민심을 얻지 못했다.
  • 반 민주주의
아무리 동맹이 썩어빠졌어도 그래도 동맹은 민주주의 국가였다. 하지만 이들은 동맹헌장을 무력화하여 그나마 남아 있던 형식적 민주주의조차 파괴하였다. 때문에 동맹시민들조차 끝내 구국군사회의에 등을 돌려버렸다. 도리아 성역 회전 이후 양 웬리 함대에 합류하고자 하는 의용병들이 폭주했는데 물론 이는 양 웬리가 11함대를 격파해 대세가 완전히 기울어버린 영향도 있었지만 그저 권력자끼리의 다툼이라면 의용병이 모일 리가 없으며 구국군사회의는 당시 하이네센 빼면 제대로 지배하는 지역이 없는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의용병이 폭주한 것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아니면 설명이 어렵다.
  • 국가사회주의[5]
구국군사회의는 경제를 비롯한 사회 각 방면은 모두 군인의 통제 하에 두려고 했다. 이는 구국군사회의의 요인들이 대부분 군인이라는 점과 소수의 인력으로 하이네센의 10억 민중을 지배하기 위해서 필연적인 일이었다. 이 때문에 구국군사회의 집권 당시 하이네센은 국가사회주의 체제로 변모했다. 하지만 페잔의 경제전문가가 지적했듯 이는 어리석은 결정이었다. 아래에서 보면 알겠지만 이 구국군사회의란 거창한 이름을 단 집단은 그들이 그토록 혐오해 마지않을 조건을 두루 갖춘 월터 아일랜즈보다도[6] 몇 수 아래였다. 더욱이 이들은 하이네센 빼면 제대로 장악한 지역이 없어 물자가 부족해지면 다른 지역에서 마련해온다는 방법도 쓸 수 없었다.

5. 실패 원인


구국군사회의는 자유행성동맹의 수도와 변경의 4개 행성을 장악하고 정규 우주함대까지 보유하고 있었지만 결국 동맹정부에 진압당하고 말았다.
그 이유는 크게 4가지 인데,
1. 이제르론 요새 사령관 및 요새 주둔함대 사령관 양 웬리 대장의 포섭 혹은 암살 실패 : 구국군사회의는 하이네센의 11함대를 장악하고 1함대를 무력화했으니 자유행성동맹 정규군은 오직 이제르론의 양 웬리 함대밖에 남지 않았다. 하이네센의 통합작전본부와 우주함대 사령부가 장악되었어도 자유행성동맹의 정규군이 건재하다면 지역 성계정부가 구국군사회의에 항복할 가능성은 매우 낮고 이에 따라 구국군사회의는 양 웬리 대장을 포섭하거나 암살하여 양 웬리 함대를 무력화시켜야했다. 그러나 민주공화제를 지지하며 군사독재에 비판적인 양 웬리의 성향상 포섭은 시도조차 하지 않았고 바그다슈 중령을 거짓으로 항복시켜 암살을 시도했으나 쇤코프 소장의 기지로 수포로 돌아갔다. 결국 아무런 피해도 받지않은 양 웬리 함대는 구국군사회의가 장악한 지역 성계를 모두 탈환하고 제 11함대를 격파한 뒤 하이네센에 들이닥쳐 구국군사회의를 진압했다.
2. 자유행성동맹 국가원수 최고평의회 의장 욥 트뤼니히트 신변확보 실패 : 국가원수이자 정부수반인 욥 트뤼니히트 의장의 신변확보에 성공했다면 이를 인질로 삼아 양 웬리 함대를 포함한 자유행성동맹의 친정부세력을 항복시키고 반란을 성공시킬 수도 있었다. 그러나 구국군사회의 내부에 트뤼니히트에게 포섭된 배신자 베이 대령이 사전에 정보를 흘린 탓에 트뤼니히트는 반란 당일 발 빠르게 잠적하여 구국군사회의의 손에서 벗어나버렸다. 결국 수도를 장악했지만 정부수반 확보에 실패한 구국군사회의는 모든 동맹령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하이네센과 몇개 성계에 고착되어 더 이상의 지지를 얻어내지 못했다.
3. 자유행성동맹 시민의 지지를 이끌어내지 못함 : 구국군사회의는 수장을 포함한 주요 인사가 모두 군인이었던 탓에 행정, 경제 등의 문제에 눈이 어두웠고 수도를 장악한 뒤 시장에 섣부른 통제를 가하려다 수도 경제가 거의 파탄에 빠졌다. 결국 시민들의 강력한 반발을 샀고 제시카 에드워즈 의원이 연 시위에 무려 20만명의 동맹시민들이 하이네센 기념 스타디움에 자발적으로 집결하여 구국군사회의의 폭거를 비난하고 나섰다. 더구나 이 시위에 크리스티앙 대령 휘하 구국군사회의 장병들이 들이닥쳐 물리력을 행사하여 집회를 해산시키려다 일대 폭동이 일어났고 약 2만 명이 넘어가는 사상자가 발생하는 대형 참극까지 벌어졌다. 이후 민심은 완벽하게 구국군사회의를 떠나버렸다.
4. 보유한 군사력의 미비 : 구국군사회의가 반란을 일으킨 시점에서 자유행성동맹 정규함대는 수도 하이네센의 제 1, 11함대와 이제르론 요새의 요새 주둔함대가 있었다. 구국군사회의는 제 11함대의 루글랑주 사령관 및 함대 장병들의 충성을 이끌어내어 이를 반란의 핵심전력으로 동원했으나 제 1함대 사령관 파에타 중장과 함대 장병들은 반란참여를 거부하여 파에타 중장은 구국군사회의에 의해 수감되었다. 이렇게되자 구국군사회의는 오직 제 11함대를 가지고 이제르론 요새 주둔함대와 대적해야만 했는데 문제는 이제르론 공략전, 제국령 침공작전 등을 거치며 실전경험을 쌓으며 강인하게 단련되고 동맹 최고의 인재들로 이루어진 최정예부대 이제르론 요새 주둔함대과 달리 제 11함대는 수년 전 윌렘 홀랜드 중장의 무능한 지휘로 치명상을 입고 약 2년간 함대 재편성 및 훈련에 급급했던 급조 함대였다는 것이다. 함대 사령관 루글랑주 중장은 결코 무능한 인물은 아니었으나[7] 동맹 최고의 명장 양 웬리 대장에 비할 바는 못되었고[8] 결국 도리아 성역 회전에서 양 웬리의 작전에 말려들어 그대로 격파당했다.

5.1. 문제점


'구국군사회의'라는 거창한 이름과 달리, 나라를 구하기 위해 일어섰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동맹을 더 나락으로 빠뜨렸다.
불과 1년 사이에 아스타테 회전, 제국령 침공작전, 암릿처 회전 등의 대참패로 동맹군은 급속도로 붕괴되어, 이 당시 제대로 운용 가능한 함대가 제 1함대, 제 11함대, 제 13함대 셋뿐이었고[9] 그나마도 13함대는 이제르론 주둔 함대라 광활한 동맹령을 지키는 함대가 고작 두 개밖에 안 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인데, 구국군사회의는 11함대를 날려먹었고 심지어 바그다슈를 보내 양 웬리 암살까지 시도했다. 당시 동맹 최후의 방어선은 이제르론 요새였고 그 사령관이 양 웬리임을 감안하면, 스스로 동맹에 사형선고를 내리려고 한 셈이었다. 만일 이들이 성공했다면 최후의 민주주의 불씨도 건지지 못한 채 맥없이 무너졌을 것이다.
무엇보다 이들은 현실과 이상의 차이를 몰라도 너무 몰랐다.
첫 번째는 11포고령의 첫 번째 조항인 은하제국 타도를 위한 거국일치체제의 확립은 제국령 침공작전의 실패로 군대의 40%가 날아간 동맹의 현실을 외면한 주장이다. 역사에 길이 남은 암릿처 회전에서의 대패로 동맹의 정규 함대가 3개밖에 안 남은 상황에서 방어에만 열중해도 모자랄 판에 공세를 지속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주장이다.[10] 양국가의 지리도 모르는 건 제국이나 동맹이나 똑같은 데다가 제국민들 내에서 동맹에 대한 인식은 나빠졌고 지난 원정 실패로 동맹 경제도 파탄났으며 무엇보다 제국령 침공작전의 처참한 실패를 본 동맹 시민들이 순순히 동의하지도 않을 테니까. 그나마 립슈타트 전역 때가 개입할 찬스였는데 이들은 스스로 내란을 일으키면서 그 기회를 놓쳤고[11] 문벌귀족의 상상을 초월하는 무능+자폭으로 불과 5개월, 동맹의 내란이 끝난 지 1달 뒤에 제국의 내란이 끝나버리고 로엔그람 공작이 권력을 잡아버려서 개입하지 못했다.
두 번째는 타락한 중우정치를 정화하기 위해 일어난 것이지만 11포고령은 전부 비민주적인 내용뿐으로 현실의 군사독재와 전혀 다를 게 없다. 과연 알레 하이네센이 '''군사독재를 원해서 장정 1만 광년을 행한 것일까?''' 당연히 아닐 것이다. 특히 마지막 조항의 경우 500년 전 루돌프가 시행한 정책인데 그들이 골덴바움 왕조를 누구보다 싫어함을 생각해보면 아이러니하다. 무엇보다 동맹경제는 현재 군사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까지 이르렀으니... 덤으로 동맹 시민들 역시도 욥 트뤼니히트를 위시로 한 현 동맹 정치인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지는 몰라도 하이네센 기념 스타디움에 운집한 사람이 20만명에 달했음을 감안해보면 이건 트뤼니히트나 동맹 정치인에 대한 개인적 호오에 관계없이 군사독재 대신 민주정부를 택했다고 봐야 한다. 특히 이들의 중심이었던 제시카 에드워즈아스타테 회전 이후 트뤼니히트에게 한 소리 쏘아붙였던 인물임을 감안해보면 '''트뤼니히트를 증오할 인물조차''' 구국군사회의보다는 트뤼니히트를 택했다는 말이 된다. 후술하겠지만 이쯤이면 구국군사회의는 스타디움 학살 사건 이후로는 더 이상 군인이라 부를 자격도 없지만 또한 애국심에 일어났다 말할 자격까지도 없다. 국가를 위해 일어섰다고 주장했지만 정작 국가를 이루는 국민들에게는 지지도 못 받는데 그래도 권력을 놓지 않겠다고 평화시위를 하는 국민에 의해 선출된 자국 의원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국민을 학살하는데 설령 애국심이 진심이라 한들 사람들이 믿어줄 턱도 없다. 이쯤이면 구국군사회의에 동정적이었던 사람들조차 "그래도 트뤼니히트는 시민을 학살하지 않았다."[12] 라며 등돌리거나 최소한 지지는 거둘 일이다.
세 번째는 양 웬리에 대한 태도인데 이들은 양 웬리를 쿠데타로 끌어들이지 못하자 암살 시도까지 했다. 문제는 양 웬리야말로 위에서 서술했듯 제국에 대한 마지막 방패이었다. 물론 이제르론 요새가 있긴 했지만 만일 거기 사령관이 똥별이라고 치면 문제가 심해진다.[13] 누가 이제르론을 맡든 양 웬리의 자리를 대신하기엔 역량이 부족하다. 게다가 양 웬리야 말로 반 제국의 상징적인 인물이라 칭할 수 있었다.[14] 양 웬리는 동맹 건국이래 처음으로 제국의 영토를 빼앗는 데 성공한 전무후무한 업적을 세워 '기적의 양'이라고 시민들의 칭송을 받았으며, 아스타테 회전과 암릿처 회전에서 병력 보존 및 약간의 타격 등, 제국을 상대로 가장 빅엿을 먹였기에 구국군사회의의 반제국 정서에 가장 들어맞는 인물이였다. 그런 인물을 단지 설득 못했다는 이유로 암살하려 한 것은 큰 패착이나 다름없다. 양 웬리가 개인적인 성품으로는 주전파가 아니었기에(오히려 반전파에 가깝다.) 이 문제는 그냥 넘어가졌지 양 웬리가 도슨처럼 정치권에 빌붙는 인물이고 욥 트뤼니히트같은 정치적 판단력이 있다면 자신에 대한 동맹시민들의 평판 등을 고려하여 자신을 암살하려고 한 것을 가지고 구국군사회의를 공격했다면 구국군사회의는 그거 하나에서부터 명분에 큰 타격을 입는 셈이다.[15]
네 번째는 구국군사회의 인물들은 그린힐 대장과 루글랑주를 빼면[16] 그다지 명망가들이 아니란 것이다. 다들 현실에 분개한 인물들일뿐 실력은 그닥인 인물들로 크리스찬, 베이, 앤드류 포크, 아서 린치 등 구린 경력을 가졌거나 이후에 세운 인물들이 많다. 동맹군 인재가 날아갔다곤 하나 그래도 잘 찾아보면 이것들보다 더 나은 이들도 있었을 텐데 이런 민폐나 끼치는 이들이나 끌어들였다.[17] 물론 뷰코크처럼 제대로 된 인재는 아예 참여조차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지만 뷰코크가 얼마나 개념인인지 안다면 결국 이 쿠데타는 처음부터 (라인하르트의 사주가 있고 없고를 떠나) 글러먹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말이다.
다섯 번째는 도리아 성역 회전으로 루글랑주는 끝까지 저항하다가 자살했는데 문제는 이게 전혀 도움되는 일이 아니었다는 것. 동맹군 전력은 제국령 침공작전으로 깡그리 날려먹어 1함대, 11함대, 13함대 빼면 거의 날아간 상태였는데, 루글랑주가 부하들에게 항복을 허가하지 않아 11함대도 전멸하고 말았다. 동맹군 사정에서는 민폐도 이런 민폐가 없다. 후에 벌어진 회랑의 조우전을 보듯 결국 신병을 대거 투입해야 했으니 안 그래도 막장이던 동맹군을 더 막장으로 만들었다는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여섯 번째는 스타디움 학살 사건인데 군은 군사독재든 민주주의든 간에 가장 큰 원칙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이다. 스타디움 학살 사건은 이 원칙을 무시한 사건으로 물론 그 책임은 크리스티앙 대령에게 있지만 크리스티앙 대령 한 사람에게 지워진 책임이 아니라 오히려 크리스티앙 대령은 초기에 제압당해 발포 명령을 내릴 수 없어서 발포와 관한 책임은 시위를 진압하러 온 이들 모두에게 있다.[18] 상층부는 모를까 낮은 계급의 이들은 군으로서의 기본적인 원칙도 없던 셈. 이쯤 되면 이전까지는 그래도 군인이라고는 할 수 있겠고 병사들은 뭔 죄냐고 할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이젠 수뇌부고 병사들이고 간에 군인이라 부를 수도 없을 지경이다. 아니, ''''인간''''이냐부터 따져봐야 할 지경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19] 결국 스타디움 학살 사건을 기점으로 구국군사회의를 향한 동맹의 민심은 등을 돌리는걸 넘어서 가히 증오로 변모하고 모든 지지를 잃은 구국군사회의는 더욱 고립된다.
일곱 번째는 하이네센 공방전인데 마지막까지 몰렸음에도 이들은 아르테미스의 목걸이가 파괴되기 전까지 항복하지 않았는데 대체적으로 보면 이때쯤이면 항복해야 했다. 상대인 양 웬리가 인격자였기 망정이지 만일 양 웬리의 인성이 브라운슈바이크급이었다면 무고한 시민들이 희생될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20] 실제로 아르테미스 목걸이 파괴 후에도 에반스 대령은 마지막까지 패배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정부 인사들과 군부 인사들 그리고 시민들을 인질로 잡을 것을 제안하는 등,[21] 끝까지 막장성을 보여주었다.
여덟 번째는 정치와 경제에 대한 무지, 물론 군인인 만큼 정치와 경제를 모르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그렇기에 군사 쿠데타가 나쁘다는 얘기다. 우리나라도 흔히 박정희 정권 이후의 한강의 기적에 묻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당시 군부는 초창기에 경제 부분에서 실패했었다.[22][23] 전두환 정권 때도 전두환은 아예 경제는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았을 정도. 즉 정치고 경제고 간에 뭘 알고 나서야 하고 정 모르면 전문가에게 맡기든가 해야 하는데 이들은 정치에서나 경제에서나 무능하기 짝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다못해 그 무능하기 짝이 없었던 월터 아일랜즈조차 제1차 라그나뢰크 작전때 욥 트뤼니히트를 대신해서 자유행성동맹 최고평의회를 이끌던 시절 하이네센은 물자가 부족해져가고는 있었지만 '''시민들의 일상생활정도는 보장했다.'''[24] 월터 아일랜즈는 트뤼니히트보다도 더 막장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인물인데다가 그가 행정가로서의 능력도 탁월했다는 평가도 없었다. 그런데도 이 사람은 구국군사회의에 비해서는 (군사적인 면을 제하더라도) 훨씬 더 잘했다.[25]
아홉 번째는 정신승리 문제. 아서 린치로부터 결국 이 쿠데타는 철저히 라인하르트의 연극이었음을 깨닫게 된 군 수뇌부는 마지막까지 정신승리를 시도한다. 아서 린치를 죽여 자신들과 라인하르트의 연관점을 깨끗이 없애버리려고 한 것. 하지만 현실은 그들 자신도 알다시피 라인하르트에 놀아났던 것일 뿐 그들 자신이 내세운 정신은 조금도 이를 뒤집을 수 없다. 그 후 에반스는 양 웬리와 교신을 하지만 여기서 에반스는 마지막까지 우리는 국가를 위해 일어섰던 것 뿐이라며 정신승리나 하며 자살한다. 결과만 놓고 봐도 국가를 위해 일어섰다는 명분을 가진 작자들이 가뜩이나 맛이 가던 국가를 더 어렵게 만들었는데 말이다.
결국 이들은 '''자신들이 내세운 이상과 철저하게 위배되는 행위들을 해왔다.''' 결국 양 웬리와 제시카 에드워즈가 루돌프와 같다는 식으로 말한 평가는 정확한 셈.

6. 성공했다면?


성공으로 인한 영향은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서 볼 수 있다.
양 웬리가 구국군사회의에 포섭된다면 구국군사회의는 11함대,13함대 모두 손에 넣음으로서 군권을 장악하게 되어 '''맞설 상대가 없게 된다.''' 즉 여기까지만 성공해도 쿠데타는 성공한 셈. 아직 지방주둔 순찰함대와 행성 경비대가 남아 있긴 한데, 이들의 수는 전부 합쳐봤자 대략 2만 척 수준으로 2만 8천 척을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11+13함대에 숫자에서 밀리는 데다 이들을 규합할 인물 또는 세력이 없다. 설령 이들이 쿠데타에 저항한다 쳐도 각개격파당할 것이다. 그리고 양 웬리는 동맹에서 알아주는 명장인데다가 그린힐 대장과 가까운 인물이므로 요직에 앉게 될것이다.[26] 그러나 양 웬리는 이제르론 요새를 떠나진 않게 될것으로 보이는데 이제르론 요새가 뻥 뚫리면 제국군의 침공을 부르기 딱 좋기 때문이다. 아마도 양 웬리는 계급만 올라가는 선에서 그칠것으로 보인다.
반면 양 함대를 격파하는 경우에는 구국군사회의의 반대파가 사라지므로 이 역시 쿠데타가 성공하게 되지만 동맹군 전력의 약화는 불가피하다. 양 웬리가 전사라도 했다 하면 동맹의 명장이 죽는것이니 이제르론 요새 방어에도 큰 차질이 빚어진다. 게다가 양 웬리 휘하 부하들이 구국군사회의의 명령을 잘 들을지도 의문이니 제 2의 쿠데타의 위험을 떠안는 셈이다.[27] 게다가 전력이 약화되었으니 운이 없다면 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에서 승리하는 쪽이 제국이 되어 더 빨리 망할수도 있다. 포로로 잡는다고 해도 별로 달라질게 없는게 이제르론으로 안 보내면 전사한 거랑 다를게 없으며, 이제르론 요새로 다시 보낸다 한들 양 웬리는 병력만 되면 언젠가 다시 도전해올 것이니 결국 원점회귀. 또한 양 웬리가 왔다갔다하는 시간동안 이제르론 요새의 방어가 약해지는 문제는 피할 수 없다.
두 경우 모두 군사정권의 승리로 귀결되며, 이는 민주주의의 종말을 의미한다. 물론 구국군사회의는 '중우정치로 타락해가는 조국을 구하기 위해' 일어났다고 했지만, 조직 내에 크리스티앙처럼 군국주의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자도 있었고,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그 조국의 위기가 극복되지 않는다면 그들은 양 말마따나 스스로 권력을 내려놓을 지 의문이다.
문제는 상술했듯 구국군사회의는 업적이라곤 1도 없는 무능한 집단이라는 것이다. 전력이 반토막난 상태에도 '은하제국 타도'라는 헛소리를 국시를 삼는가 하면, 계엄령 선포와 언론 통제, 유해한 오락 추방 등 사회적으로 억압적인 정책을 펼쳤으며, 경제 정책과 민심 확보에 실패한 무능한 집단이었다. 군사적으로도 그린힐과 루글랑주 정도를 제외하면 유능하다고 할 인물이 없었다. 당장 내년에 제국군의 대규모 침공이 예측되는데, 이렇게 사회를 망쳐놓아선 어떻게 제국군을 막는단 말인가. 결국 동맹은 군국주의 국가로 타락하다가 은하제국에게 멸망할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구국군사회의에게 유리한 시나리오라면 립슈타트 전역에서 립슈타트 귀족연합의 승리+쿠데타에서 구국군사회의 승리+양 웬리 포섭 성공 정도인데 세 개 중 단 한 개도 성공 가능성이 없는 일이다(...)

7. 그 외


게임 <은하영웅전설 4>에서는 그린힐 장군의 정치공작이 8,000이 되고 함대를 지휘하고 있으면 쿠데타가 발생한다. 참가할 것인지 거부할 것인지는 알아서 선택하면 된다. 시나리오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아르테미스의 목걸이에 정부군이 관광당해서 구국군사회의가 승리하는 확률이 높은 편이다(…). 따라서 플레이어가 정부군이라면 승리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전술이 필요하다.
1. 쿠데타가 일어났을 때 토벌사령관직을 플레이어가 얻기 위해선 사전에 자신보다 높은 공적을 가진 지휘관의 함대를 만들지 않아야 하며, 있다면 해산시켜야 한다.
2. 쿠데타가 일어났을 때는 재빨리 하이네센에 있는 정부군 함대를 다른 성계로 빼내야 한다. 즉, 함대 주둔지를 하이네센에서 다른 성계로 이동시켜야 한다.
3. 정부군 함대를 모은 다음 하이네센을 공격할 때는 행성 하이네센에 근접하지 말고 주변 행성을 점령한 뒤에 적을 끌어내서 격파하는 게 더 낫다. 하이네센 밖으로 적이 나왔다면 더 좋다.
4. 그린힐 대장의 함대를 정치력 8000이 되기 전에 새로 편성해 구축함 한 부대만으로 함대를 구성한다. 전쟁이 벌어질 시 다른 놈 신경 안 쓰고 이놈만 집중사격해 전멸시킨 후 전군퇴각을 하면 하이네센에서 붙어도 별 피해 없이 반란 진압이 가능하다.
1번과 2번 항목이 일종의 사전 공작인데, 그중에서도 1번은 '''절대적'''으로 중요한 사항이다. 플레이어가 사령관 지위를 얻지 못했을 경우, 재수 없으면 플레이어가 반란군과 제대로 싸워보기도 전에 정부군이 패배해서 결국 플레이어는 '''자신의 함대가 멀쩡함에도 불구하고 군사재판에 회부되는 비참함을 맛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만약 플레이어가 그린힐 장군일 경우 매우 높은 확률로 양 웬리가 "좀 과격한 방법이라고 생각되지만 협력하겠습니다"는 말이 나온다. 사실 양 말고도 (초기 시나리오로 해서 그때까지 남아 있다는 가정 하에) 시드니 시톨레, 라자르 로보스, 알렉산드르 뷰코크 등등 웬만한 장군들은 모두 설득할 수 있다. 도슨 같은 녀석은 말할 것도 없다. 이쯤 되면 함대를 이제르론 요새에 꼴아박지 않는 이상 성공률이 매우 높으나…양 웬리라든가 더스티 아텐보로, 에드윈 피셔 등 이제르론의 양 웬리 함대를 제외한 나머지만 설득에 성공했을 경우 헬 오브 지옥. 양은 이제르론에서 나오려 하지 않는 경우가 생긴다.
아무튼 게임상에서도 그린힐 장군은 민폐인데 하필 쿠데타를 수도에서 일으켜서 원래 역사대로 진압을 하더라도 하이네센을 무력으로 탈환하면 그 순간 '''보관 중인 전함들이 모두 증발해 버린다.''' 이는 게임 시스템상으로 적의 행성을 점령하면 그 행성에 보관 중인 전함의 수를 리셋하게 해놨기 때문으로 제국과 동맹의 무기체계가 달라 상호호환이 안 되는 것에서 기인한 것인데 문제는 '''반란군을 상대로도 이 시스템이 적용된다는 것(…).''' 그 때문에 반란 시나리오에서는 조병창이 있는 메인 행성을 털리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여기 사수 못하면 손실 병력 보충이 안 돼서 한 방에 훅 가는 수가 있다.
게임 <은하영웅전설 5>에서는 동맹군 캠페인 도중 도리아 성계 전투에서 패배 혹은 완전패배하면 양 웬리가 전사하고 구국군사회의의 군사쿠데타가 성공한 시나리오로 가게 된다. 직후 바로 란테마리오 성계 전투로 넘어가는데 구국군사회의의 선군정치(?)로 전력이 증강하기는 하지만 그 양이 2,500척 뿐인 데 반해, 제국군은 양 웬리의 전사 덕분에 이제르론 공방전도 없어서 훨씬 많은 15,000-20,000척이 늘어난다. 여기서 완전승리 혹은 승리하면 민중을 탄압한다는 새드(?) 엔딩이 나오고, 패배 혹은 완전패배하면 동맹 시민이 제국군을 환영한다는 해피(?) 엔딩이 나온다.

8. 관련 문서



[1] 국기 중앙의 국장에 쓰여진 단어는 자유, 자주, 자율, 자존. 자유행성동맹의 국부 알레 하이네센이 주창한 민주공화정치의 가치관이다.[2] 사실상 미래 영어[3] 동맹 연호인 우주력 (SE)으로 표기함.[4] 정확히 말하자면 민주주의가 현재 존재하는 모든 정치체제중에서 가장 좋은 체제라고 여긴다는 것에 가깝다.[5]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구국군사회의가 국가사회주의 정책을 폈다고 구국군사회의가 사회주의 혁명정신에 불타는(...) 공산주의자라는 것은 아니다. 근본적으로 통제와 관리밖에 모르는 군인들이 경제를 다루다 보니, 군에서 했던 것처럼 똑같이 경제를 통제하고 관리하는 국가사회주의 체제로 바뀌었다는 뜻이다.[6] 트뤼니히트 파+부패한 정치인+국방에 대해 잘 모름 등등[7] 도리아 성역 회전에서 모든 면에서 열세인 함대를 이끌고 상대의 수를 파악했음에도 힘이 따라주지 못해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도 방어 지휘를 담당하며 최후까지 버텼다.[8] 이전 스스로 적군에 비해 6배의 병력을 보유하면 바보도 필히 승리한다는 말을 했는데 훗날 자신이 적군에 비해 10배는 병력이 적은 상황에서 적군을 무찔렀다.[9] 그나마 11함대도 제3차 티아마트 회전 당시 거의 붕괴된 11함대를 재건한 수준이었고 13함대도 아스타테 회전으로 붕괴된 제 6함대, 4함대의 병력이 그나마 얼추 보존된 2함대에 합쳐져 생긴 것이며 추가로 규모가 늘긴 했지만 그것도 암릿처 성역 회전 이후 붕괴된 10함대의 잔존 병력이 합류해서이다.[10] 아니면 군사력부터 회복해서 공격을 한다는 뜻일 수도 있지만.[11] 립슈타트 전역은 우주력 797년 4월 19일, 구국군사회의의 쿠데타는 동년 4월 13일에 일어났다.[12] 물론 간접적으로 했다고 볼 수는 있다. 우국기사단, 제국령 침공작전 참조.[13] 실제로 똥별인지는 불명확하나 슈톡하우젠과 젝트는 양 웬리에게 이제르론 요새를 빼앗겼다.[14] 이런 위상 때문에 구군군사회의도 처음엔 양 웬리를 포섭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으려 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찌질이 앤드류 포크가 결사반대했고, 그린힐을 포함한 중역들도 끝까지 우리와 적대한다면 암살하자고 타협을 보긴 했다.[15] 그렇다고 구국군사회의가 양 웬리에 비등한 전적이 있냐면 유감스럽게도 그들의 공훈을 다 더해도 양 웬리에 못 미친다. 드와이트 그린힐만 해도 실책은 없다만 특별히 대단한 공훈이 있던 것은 루글랑주는 아예 도리아 성역 회전 외엔 뭐 했는지 나오지도 않고(그나마 용장 타입 등을 보면 여러번 전투에 나간 바는 있는 듯하지만 눈에 확 띄는 공은 없던 모양) 그 외에 자잘한 애들은 그린힐보다도 존재감도 없고 공훈도 없다.[16] 루글랑주 그 자신은 그래도 나름의 용장이기라도 했다.[17] 다만 앤드류 포크는 처음부터 한번 써먹고 버릴 장기말 취급이었다. 실제로 나중에 구국군사회의가 정권을 잡은 후에도 앤드류 포크를 부르지 않았다.[18] 물론 당장에 떼거지로 항의하는 시민들을 보고 겁먹지 않는 건 이상한 일이다. 하지만 그것도 그냥 도망치듯 갈 것이지 구태여 시민들에게 대량으로 발포하는 미친 짓을 했다. 이 사건으로 죽은 사람만 약 2만에 달하니 결코 그냥 묵과할 순 없는 일이다. 묘사를 보면 응웬 킴 호아 광장 사건처럼 현지에서 '우발적으로' 총격을 가한 것이 아니다! 사람들이 제시카 에드워즈의 죽음을 보고 뿔이 나서 크리스티앙에게 덤벼들고 크리스티앙을 제압하고 군인들에게 달려들자 마구잡이로 갈겨댄거다.[19] 이 스타디움 학살 사건이 얼마나 끔찍한 사건인지 비교하자면 실제 역사인 한국사에서 독재정권에 의해 민주화 운동이 짓밟힌 사건들 중 최악으로 손꼽히는 5.18 민주화운동에서조차 죽은 사람은 천명도 안된다.(이것도 많지만) 그런데 스타디움 학살 사건에서는 자그마치 2'''만'''명이 죽었다. 광주 민주화운동은 명함도 못 내밀 정도의 대학살인 셈. 작중에서 이 사건의 규모를 보고받은 구국군사회의 수뇌부가 하이네센의 시민들이 이대로 가다간 폭동을 일으키는거 아닌가 하고 불안해하는데 '''자기 자신들도 대학살을 저질렀음을 시인한 것이다.'''[20] 그런데 그 정도면 구국군사회의 입장에서는 차라리 다행이고(...) 구국군사회의 수뇌부 자신들부터 목숨을 보장할 수 없었다. 양 웬리의 인성이 브라운슈바이크급이라 해도 머리는 브라운슈바이크급이 아닌 만큼 어떻게든 구국군사회의 수뇌부가 있는 건물을 알아내서 건물만 폭격으로 삭제해버린다는 생각을 했을 테니까[21] 다행히 그린힐 대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실 양 웬리도 최악으로 치달을 수 있는 게 이 상황이라 보았다.[22] 심지어 이들이 내건 5개년 경제 발전도 사실은 그들이 몰아낸 장면 내각 때 이미 세워둔 것을 그대로 베낀 거다.[23] 특히 박정희 정권은 정권말에 석유 파동 등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불황을 불러왔고 이것이 정권이 무너지는데 간접적으로 기여했다.[24] 물론 이는 사정이 조금 다른 것이 쿠데타 때는 하이네센이 완전히 단절되어 있었고 이때는 그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당장 국가에 대한 외세의 대침공이 있는데 물자의 물류가 평시대로 돌아간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25] 당시에는 갑작스런 각성(?)으로 아일랜즈가 180도 변신하긴 했지만 기본 실력이 없었다면, 아무리 각성했다 한들 열심히 할 수 만 있을 뿐 능력은 개판인데 쓸데없이 부지런한 도슨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다.[26] 다만 구국영웅으로서의 면모는 쇠퇴할것으로 보인다.[27] 그렇다고 이들을 모두 숙청하자니 안그래도 떨어진 전력이 더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