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Force 20
1. 개요
2018년 9월 20일부터 출시된 17번째 지포스 제품군, 코드네임은 튜링.
2. 제원
3. 상세
3.1. 정식 발표 전
2018년 2월 14일, 먼저 발표된 마이크로아키텍처인 '볼타(Volta)'는 건너뛰고 '튜링(Turing)'이라는 차세대 마이크로아키텍처로 GEFORCE RTX 20 시리즈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포스 20 시리즈는 채굴업자들의 수요 증가를 막기 위해 '''채굴 기능을 차단할지도 모른다'''는 루머가 있다. 지포스는 채굴하라고 만든 물건이 아니기 때문에 엔비디아에서 이를 막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1]
다만, 현실적으로 '''채굴 기능'''만 차단이 가능한지에 대해서 의구심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채굴 기능'''도 CUDA나 OpenCL API를 통한 병렬 컴퓨팅을 이용하는 것인데 이쪽을 완전히 무력화시킬 경우에는 Adobe Premiere Pro, Adobe Photoshop, 파이널 컷 프로, 다빈치 리졸브 등의 인코딩 및 그래픽 편집 프로그램을 쓸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만약 채굴 기능을 무력화한다면 비슷한 수순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결국 스펙이 발표가 되었고 '''채굴 기능'''을 사용하는 데에 있어서는 불편하고 '''인코딩'''에 있어서는 빠른 성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쿠다 코어'''와 '''텐서 코어'''의 개수를 적절히 제한하여 게이밍 성능에 더욱 초점을 맞춰서 출시되었다. 병렬 컴퓨팅과 게이밍 둘 다 원하는 하드코어 유저들의 수요를 초고가 게이밍 GPU인 '''TITAN V'''로 유도하고, 병렬 컴퓨팅만을 원하는 유저들의 수요를 '''쿼드로''' 시리즈 GPU로 분산시키려는 엔비디아의 의도를 엿볼 수 있다. 결국 지포스 GPU를 사용하려면 게이밍 용도로만 사용하고 병렬 컴퓨팅 기능은 오직 동영상 인코딩이나 포토샵 용도로만 사용하라는 것.
여러 기사에서 GTC 2018에서 발표되어 4월에 출시할 것이라는 루머와 GTC 2018에서 발표하지 않을 것[2] 이라는 루머로 안그래도 가상화폐 채굴 붐과 더불어 그래픽카드 가격 폭등으로 혼란스러운 시장은 더욱 혼란스러워졌다.
GDC와 GTC 모두 20 시리즈를 언급하지 않아 출시시기는 더욱 불투명하게 되었다.
하이닉스에서 GDDR6을 양산하기 시작함에 따라 80/70 라인에는 GDDR6이, 그 아래 라인업에는 계속 GDDR5가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루머이지만 7월 중에 발표된다는 설도 있어서 차세대 제품의 발표 일정이 컴퓨텍스일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컴퓨텍스에서는 2016년에 라데온 RX400 시리즈 등 컴퓨터 관련 신상품 및 기술 발표가 꽤 있는 편이기에 기대를 높이고 있다.
3월 말의 GTC 등을 통해서 20이 아닌 11 시리즈라는 이야기가 나왔고, 4월에도 루머가 나왔기에 11 시리즈의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그러나 각종 루머가 난무했지만 결국 컴퓨텍스 타이베이에서 '''신작은 나오지 않았다.''' 2018년 컴퓨텍스에서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It’s a long time from now(지금부터 긴 시간)"''' "일단 GTX 1080 Ti를 사라" "걱정 마라, 발표할때 꼭 부른다" 라고 말했다. 참고로 원래 컴퓨텍스에서는 소비자용을 발표하지 않는다. 한 번도 그런적도 없고 그런 자리도 아니지만 그냥 유저들이 너무 기대했을 뿐.
루머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신작에 대한 상당히 신뢰성 있는 루머들이 계속 양산되는 것을 보았을 때 엔비디아의 신작은 사실상 발표 시기나 출시 시점만을 조율하고 있다고 보아도 무방한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의 신작이 늦어지는 것은 두 가지 면에서 추측해 볼 수 있다. 첫 번째이자 가장 강력한 가능성은 바로 '''재고 처리'''. 가상화폐 의 이례적인 흥행으로 인하여 전세계적인 채굴 붐이 일어난 상황에서 GTX 10 시리즈는 이례적인 호황을 맞게 되었다. 2018년 초까지만 해도 비트코인이 3만달러까지 올라간다는 희망적인 전망이 나오는 등 그래픽카드의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여 엔비디아는 TSMC에 상당한 수준의 물량을 주문하였으나, 여름으로 들어서자 가상화폐 채굴의 수익성이 악화되어 주문받았던 상당량의 칩들이 악성재고로 돌변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TSMC의 주문 스케줄은 전반적으로 6개월 ~ 1년 이전에 받기 때문에 엔비디아가 주문을 신청한 시점에서는 없어서 못 팔 정도로 그래픽카드 가격이 폭주했기에 이러한 수요량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엔비디아 측도 주문을 늘릴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러한 주문받은 칩을 상당수 소화한 시점에서 신작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상당히 높다.
두 번째 가능성은 경쟁사의 Navi에 대한 걱정이다. 컴퓨텍스에서 AMD는 Navi의 타겟 공정을 TSMC 7nm로 천명하였으며, 이는 기존에 알려졌던 지포스 11 시리즈의 12nm에 두 세대 앞선 공정이라고 볼 수 있다.[3] AMD는 HD 2900 XT에서 HD 3870으로 갈 때 마이크로아키텍처를 크게 고치지는 않았지만 경쟁사보다 1세대 더 향상된 공정을 이용하여 성능을 크게 끌어올렸고, 이는 이후 약 6년간(2008~2014년) AMD에게 점유율을 상당수 뺏기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현재 긍정적인 AMD의 상황상 같은 전철이 반복될 가능성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섣불리 제품을 내놓는다면 오히려 경쟁사에 역공을 당할 우려가 있으므로 공정 전환을 진행하려는 목적이 있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다만 나비의 경우 빨라야 2018년 말이며 고질적인 AMD의 늑장 행보를 보았을 때[4] 길게는 2019년 2~3분기에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물건이므로 위의 가능성보다는 설득력이 떨어진다.
2018년 8월 3일 EEC(유럽경제공동체) 인증을 통해 RTX 2080, 2070의 네이밍이 확인되며 11 시리즈가 아닌 20 시리즈로 확정되었다.
2018년 8월 13일, 'Be For The Game' 이란 제목의 20번대의 티저영상을 공개했고 20일부터 열리는 게임스컴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해당 영상에 각종 정보들을 숨겨 놓았다고 밝혔으며, 그 숨겨진 내용들은 다음과 같다.
- 영상 초반부에서 시작하는 이미지들은 새로운 그래픽 카드의 방열판 디자인
- 0:21 부분에 나오는 모습: CMC에서 제작이 막 끝난 차세대 그래픽 카드의 외형
- 0:39 스마트폰으로 채팅하는 장면 중 나오는 상대방의 대화명 RoyTeX: 대문자들만 모으면 RTX를 나타낸다.
- 0:41에 WeChat에서 나오는 대화상대명 zenith20 : 20 시리즈임을 명시
- 0:43 대화명 AlanaT= Alan Turing (이번 시리즈의 코드명은 튜링)
- 0:43 대화 중 50.968495,7.014026 → 각각 위도와 경도를 나타낸다. 북위 50도 58분 06.6초, 동경 7도 00분 50.5초로서 해당 좌표를 구글에 검색할 경우 독일 퀼른시의 한 지점으로 연결된다. 그간 Gamescom 행사가 독일 퀼른에서 이루어졌으므로 게임스컴 행사 때 독일 퀼른서 발표할 것임을 알 수 있다.
- 0:44에 RoyTeX와 Not_11의 디스코드 대화 내용 중 gimme 20: 11시리즈가 아니라(Not 11) RTX 20시리즈임을 암시
- 0:46에 대화명 Eight-tee: Eighty(80)의 말장난 : 이번 발표할 제품은 80제품군임을 뜻한다.
- 0:54 부근에 컨퍼런스 날짜를 표시하는데, 숫자들 올라오는 순서가 2, 0, 8, 0 순으로 나타난다. (20시리즈 확정)
다만 이후 RT 코어라는 것이 따로 존재하는 구조로 언급되면서 Ray Tracing을 기존의 그래픽 연산과는 다른 영역의 연산으로 처리함이 드러났다. 따라서 양쪽의 연산을 합하면 엄청난 성능차가 나타나겠으나 범용적인 측면에서의 성능차는 기대에 못 미칠 수도 있다는 우려[7] 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아직 이전 세대 그래픽카드와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파이어스트라이크 같은 벤치마크 성능에 대한 정보는 나와 있지 않기 때문에 어느정도로 성능이 개선됐을지는 알 수 없다. 한편 출시가격이 다시 한 번 폭등하면서 불만을 드러내는 의견도 많다.
2019년 6월 7일, 이 시리즈의 개선판으로 추정되는 SUPER 시리즈의 정보가 유출되었다.# 링크 참조. RTX 2060 슈퍼의 경우 기존 RTX 2060을 발매한 지 불과 6개월만에 VRAM 8기가를 달아 기존의 결점을 보완하고 나왔다. 물론 그냥 2060보다는 더 비싸졌다. 라데온 RX 5000 시리즈 발매에 대항한 공개일 것이라는 여론이 우세하다. 게이머스 넥서스에서는 동일 가격에 성능이 향상된 것도 좋고 신제품이 계속 더 저렴한 가격으로 나오는 업계 특성상 어느 정도 통수는 소비자들이 감당해야 할 부분이지만, 이번이 역대급으로 빠른 리프레시였기 때문에 이렇게 하면 기존 RTX 구매자들이 베타 테스터라는 느낌을 받을 거라고 한 소리하기도 했다.#
3.2. 정식 발표 직후 정보
2018년 8월 21일(한국 시각 기준)에 진행된 발표회에서 상기한 레이 트레이싱 기능이 시연되었고, 공식 홈페이지 등에 가격 및 상세 스펙이 공개되었다.
세계 최초의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Real-time Ray-tracing)[8] 을 지원하는 소비자용 그래픽카드이며 그에 따라서 GPU 네이밍을 세분화하기로 하였다. 레이 트레이싱을 지원하는 모델은 기존의 GTX에서 RTX로 등급 네이밍이 바뀌었다.. (RTX의 RT는 '''R'''ay '''T'''racing의 약자)
또한 GDDR6 메모리 규격과 USB Type-C Alternate mode가 적용된 첫 제품군이기도 하다. 또한 SLI 역시 NVLink로 갈음했다.
RTX 2080은 2018년 9월 20일, RTX 2080 Ti가 9월 27일에 출시되었고, RTX 2070은 10월 17일에 출시되었다.
단순성능을 전세대와 비교하면 RTX 2070은 GTX 1080 + @, RTX 2080은 GTX 1080 Ti + @, RTX 2080 Ti는 2080보다 15% 정도 높다
MSRP는 RTX 2080 Ti가 $999 (FE $1199), RTX 2080이 $699 (FE $799), RTX 2070이 $499 (FE $599)로 정해지며 바로 이전 세대와 비교하여 $100~300가량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에서 예약판매를 시작했는데 RTX 2080은 최저가 107만 원, RTX 2080 Ti는 최저가 158만 원의 미친 가격을 보여준다. 참고로 그래픽카드 대란 이전 GTX 1080 Ti의 가격이 최저가가 아니라 평균가가 100만 원 될까 말까였다. 오버클럭 제품도 그보다 10~20%가량 더 비쌌을 뿐 RTX 2080Ti보다는 저렴했다.
2019년 1월 6일, RTX 2060이 CES를 통해 공개되었다. 1월 15일에 출시되며, 가격은 FE와 MSRP 모두 $349이고 구매시 앤썸 혹은 배틀필드 5 둘 중의 하나의 게임을 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참고로 두 게임 모두 레이 트레이싱과 DLSS를 지원한다. 즉 신기술이 들어간 게임들을 번들로 제공하는 것. 참고로 RTX 2070, 2080을 새로 구매하는 사람들도 프로모션의 혜택을 받아 두 게임을 모두 받을 수 있다. RTX 2060은 RTX 2070에 비해 70% 가격에 83% 성능의 CUDA/RT코어를 제공하며, 오버클럭시 RTX 2070 스톡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RTX 2060 발매 시 RTX 2070을 팀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CES 2019에서 또 공개된 내용으로는 FreeSync 모니터를 인증해서 Geforce 10/20 시리즈에서 G-sync 기능을 제공하는 드라이버를 1월 15일에 업데이트하겠다고 한다. 비싼 G-Sync 모니터가 메인스트림 NVIDIA 카드의 판매에 걸림돌이 된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매우 파격적인 조치라고 할 수 있지만, 테스트했던 400개 모니터 중 12개 모델만 합격 및 인증을 받았다고 하는 걸 보면 최상급 FreeSync 모니터만 해당될 듯. 이제 G-Sync Ultimate (HDR 1000 nit 및 하위 기능 모두 포함), G-Sync (현재의 G-Sync, 검증된 이미지 품질 및 스크린 테어링 방지. 여기까지 G-Sync 칩셋 사용), G-Sync 인증 (소프트웨어적으로 스크린 테어링만 방지)의 3단계로 분화된다.
2019년 2월부터 GTX 1660 Ti를 시작으로 기존의 20 시리즈에서 텐서 코어와 RT 코어가 제거된 지포스 16 시리즈를 새로 내놓았다. 자세한 내용은 GeForce 16 참조.
2019년 7월 2일, 기존 20 시리즈의 스펙이 강화된 RTX 2080 SUPER, 2070 SUPER, 2060 SUPER가 공식 발표되었고, 7월 9일에 RTX 2070 SUPER와 2060 SUPER가, 7월 23일에 RTX 2080 SUPER가 출시되었다.
3.3. 정식 발표 이후 반응
발표회에서는 레이 트레이싱 기능에 대한 정보나 스펙 등만 공개되었고, 레이 트레이싱 기능을 넣은 것을 보고 3D 쪽 종사자들은 랜더링 속도가 비약적으로 빨라졌다는 것에 대해 놀라움을 표하며 '오히려 생각보다 저렴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지만, 해당 기능에 관심이 없는 일반 유저들의 반응은 크게 갈리는 중. 서구권에서는 아무 사진에나 광원 살짝 추가하고 RTX on/off 비교라고 소개하는 조롱성 밈도 돌아다니고 있다. 아예 전혀 다른 사진을 두고 RTX on이라고 조롱하는 밈도 다수 생성됐다.###
공개 가격에 대해서는 대다수가 혹평을 하고 있고, 신기술이랍시고 가격을 지나치게 올렸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9][10] 더군다나 아직 10번대 그래픽카드와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파이어스트라이크 같은 벤치마크 성능에 대한 정보는 나와 있지 않기 때문에 어느정도로 성능이 개선됐을지는 확실히 알 수 없다. 출시 전 루머처럼 RTX 2070이 GTX 1080 Ti에 필적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지만 RTX 2080도 게임에 따라서는 GTX 1080 Ti에 미치지 못하거나 비슷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대해 기존 카드와의 벤치 점수 비교를 확실히 공개하지 않고 출고가를 높게 잡아서 가상화폐 열풍이 생각보다 빨리 식으면서 악성 재고가 된 기존 이전 세대 카드의 재고 소진을 빠르게 하려는 것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엔비디아 지포스 RTX GPU가 드럽게 비싼 이유) 엔비디아에서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전 세대 대비 1.5배 정도의 성능 향상을 보인다고 하는데, 기사에 나와 있듯 4K 성능을 단독으로 측정한 것이지만 엔비디아가 사전에 공개한 성능차는 얼추 들어맞는다고 하니 지켜볼 필요가 있을듯.
가격에 대한 악평과는 별개로 실제 20 시리즈의 인기 자체는 상당한 수준인지 RTX 2080 Ti 파운더스 에디션은 예약판매 이틀만에 모두 동이 났고, 비레퍼런스 카드도 품절 대란을 빚으며 파운더스 에디션이 이베이에서 2000달러가량의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라고 한다.(참조)
엔비디아는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을 구현하기 위해 2009년에 발표된 NVIDIA® OptiX™를 가지고 10년 가까이 눈물 짜내며 사람들 모르게 한 우물만 팠는데 그래서 나온 것이 튜링 마이크로아키텍처이다. 레이 트레이싱 연산만을 담당하는 전용 하드웨어를 추가함으로써 하드웨어 가속을 꾀하여 레이 트레이싱 연산력을 대폭 늘리겠다는 목적[11] 으로 SM에다 BVH(bounding volume hierarchy) 처리를 하는 ASIC 파이프라인을 넣은 소위 RT코어를 만들었다. 그러나 CG 렌더링 품질급의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은 연산력이 개선되어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하이브리드 레이 트레이싱으로 구현해야 하므로 이에 필요한 AI Denoising을 위해 텐서코어라는 것도 추가로 넣은 것이다. 즉 RTX 20 시리즈는 적당히 볼만한 품질의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을 구현하기 위해서 세계 최초로 레이 트레이싱 가속 하드웨어와 AI Denoising 하드웨어가 원칩에 통합된 그래픽카드이다.[12] 사실 이 그래픽카드가 제대로 성능 발휘를 하기 위해서는 텐서 코어를 활용한 DLSS를 사용해야 하지만 벤치마크에는 DLSS 기능이 없기 때문에 실제로 사용한다면 GTX 1080 Ti와 매우 큰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그러나 이게 약간 어불성설인게 텐서 코어에 넣은 트랜지스터 만큼 그냥 일반 셰이딩 유닛인 CUDA 코어를 더 박아넣는게 AA를 활성화 시켜도 프레임률은 비슷하게 뽑아줄 가능성도 없지 않다. 레이 트레이싱도 이하 마찬가지인게, 1080p 해상도에서 60fps도 못 뽑아줄 정도면 차라리 그만큼 CUDA 코어를 넣어서 가시적인 깡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도 있는데 굳이 이렇게 분리 시킨 것 자체가 GPU 내에서 병목 현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 유감일 뿐이다.
한마디로 현재 지원하는 게임이 아직 출시 전인 시점에서는 이전 세대 대비 성능 향상 폭이 미비하고 RTX 이름에 걸맞는 새로운 기술을 경험하기 어렵기 때문에 RTX 시리즈 사용자도 많아지고 기술 또한 보편화되어 사용된다면 후일에서야 분명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쉽게 말하면 시대를 너무 쓸데없이 앞서갔다는 것. 물론 정말로 쓸데없이 앞서간 건 아니다. 당연하지만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가 나오려면 (특히 게임) 먼저 그걸 지원하는 하드웨어와 사용 유저층이 있어야 한다. 어떤 기술이든 일단 스타트를 끊어야 발전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다만, 이건 기술 발전의 입장에서 본 것이고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이렇게 첫 스타트를 끊은 제품을 사기 보다는 소프트웨어가 어느 정도 갖춰진 후 다음의 개선되어 나올 하드웨어를 구입하는 것이 이득이다.
참고로 레이 트레이싱이라는 범주 안에는 반사 이미지 (Reflections), 그림자 표현(Shadows) 환경 광량 차폐(Ambient Occlusion), 전체 조명(Global Illumination) 등 4가지의 별도의 계산 방법이 들어가 있으며, 게임마다 이 효과를 한두 개씩 선별하여 사용할 뿐 4가지 모두를 사용하는 게임은 아직 없다고 한다. #
3.4. 성능 공개와 이후 반응
3.4.1. GeForce RTX 2080 Ti, RTX 2080
- 지포스 RTX 2080 Ti, RTX 2080 공식 리뷰
2018년 9월 19일, 쿨엔조이 공식 리뷰를 통해 좀더 직접적인 성능 비교가 있었다. 타임 스파이 점수는 2080Ti(OC)>2080Ti>2080>1080Ti 순으로, 파이어 스트라이크 점수는 2080Ti(OC)>2080Ti>'''1080Ti>2080'''으로, RTX 2070은 커녕 최소한 RTX 2080이 GTX 1080 Ti는 압도적으로 넘어갈 것이라는 예상조차 뒤집어졌고, 이 결과에 하드웨어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끝까지 벤치 성능 공개를 미룬 것이 이것 때문이었냐며 분노 중.
전력소모마저도 이전 세대 대비 상당히 늘은 것으로 드러났다. GTX 1080의 경우 8핀 1개나 8+6핀, 많아봐야 8+8핀으로 해결되었으나, RTX 2080은 레퍼런스 기준 8+6핀을 먹고, RTX 2080 Ti는 8+8핀을 먹는다. 비레퍼로 가면 8+8+6핀[13] , 심지어는 '''8+8+8핀'''[14] 까지 나오고 있다[15] . 멋모르고 끼웠다가 파워를 날려먹지 않게 파워 용량을 잘 알아보고 구매할 것. 전력소모에 비례하여 발열 또한 늘어났다. 장기적으로도 20 시리즈의 전망은 마냥 긍정적이지만은 않은 것이 향후 RTX 기술이 상용화 된다면 기술 테스트의 성격이 강한 20 시리즈는 성능이 더 강력해진 차기 시리즈가 나올 경우 중고가 방어 면에도 2018년 현재 10시리즈 처럼 안정적으로 롱런하기는 어렵다는 관측도 적지 않은 편이다.
다만 이것도 어느정도 걸러들을 필요가 있다. DLSS가 상용화된다는 전제 하에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은 써먹지 못할지언정, 9세대 콘솔 출시까지는 4K 60fps와 1440p 90 ~ 120fps는 무리없이 뽑아줄수 있는 성능이다. 무어의 법칙도 깨진지 오래이기 때문에 20 시리즈를 능가하는 성능향상이 있으려면 AMD와 인텔이 엄청난 GPU를 들고나와서 엔비디아를 완전히 궁지로 몰아야 하는데, 그마저도 2019 ~ 2020년은 되어야 가능할거란 전망이 있으니 굳이 지금 사서 손해를 보는건 아니다. 애시당초 그래픽카드에 150만원 정도 쓸 경제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차세대 나온다고 못살것도 아니다. 대신 있는 돈을 다 몰아서 사는 거라면 재고하기는 해야 한다. 그러니 4K 풀옵으로 게임할게 아니라면 1080Ti나 2080으로도 충분하며, DLSS가 적용된다면 2080의 가성비가 썩 나쁘지만도 않다. 그리고 차세대 카드의 성능상승 이상으로 걱정해야 할 것은 후술할 불량 이슈. 발매하고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불량 이슈가 차후 어떻게 흘러갈지는 알 수 없는 일이고 20번대 발매 이후에도 불량을 우려해 20번대를 거른다거나 1080Ti를 구입했다는 유저도 다수인 상황이기 때문에 불량 사태가 지속된다면 20번대 카드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져서 3000번대 카드의 수요가 훨씬 더 높아질 가능성도 높다.
사실 이번 출시 최대의 수혜자들은 암호화폐 대란 전후의 정상적인 가격에 GTX 1080 Ti를 구매한 사람들이다. GTX 1080 Ti 출시 이후 조정된 MSRP를 기준으로 RTX 2080과 GTX 1080 Ti의 성능 자체는 비슷비슷 하지만 20 시리즈는 아무래도 GTX 1080 Ti 에 비해서도 가성비에서도 밀리고 액면가도 상당히 높은 점이 시너지를 일으켜 업그레이드를 위해 중고로 팔아도 가격방어가 어느정도 되기 때문. 게다가 DLSS를 배제한 성능차가 해봤자 4K에서 35%정도라 업그레이드를 해도 4K 풀옵 60fps를 노리는게 아니라면 그렇게 의미가 없다![16][17] RTX 2080이 GTX 1090이라는 조롱 섞인 별명으로 불리는 것도 그것 때문이다. 반대로 GTX 780 Ti나 GTX 980 Ti 등을 쓰면서 차세대만 목빠지게 기다리던 사람들은 파스칼의 가격이 MSRP 살짝 밑으로 떨어지면서 중고 판매조차 어려워지게 되자 업그레이드를 하려면 한푼도 건지지 못하고 액면가를 그대로 주고 사야 하는 꼴이 되고 말았고, 이쪽의 원성이 상당히 높은 큰 편이다.
벤치마크 엠바고가 풀린 직후 엔비디아의 주가가 2.1% 하락했다고 한다. 기사에서 인용한 주식 전문가의 의견에 따르면 '''"이번 하락 원인을 기존에 출시했던 GTX 1080 Ti 그래픽카드보다 더욱 비싼 가격에 출시된 RTX 2080 그래픽카드가 큰 차이를 보여주지 못해 주식 시장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으며, 향후 2년간 엔비디아에 큰 기대를 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피력했다."'''라고 밝혔다. 엔비디아에 이런 식으로 계속 악재가 생길 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18] 엔비디아 측은 주가가 오히려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물론, 이에 대해 소비자들의 여론 자체는 좋지 않은 상황으로, AMD와 인텔이 대항마가 되기를 기대하는 여론도 적지 않게 나오는 중이다.
다만 게임 '''소비'''가 아닌 게임 '''개발'''의 목적을 둔 사람이라면 구비해 두는 것이 좋다. Windows 7, DirectX 11 환경의 초석을 Windows Vista, DirectX 10에서 닦았듯, 이후 그래픽 카드 세대가 맞이할 게임 렌더링 환경 역시 갖춰야 되기 때문이다.
아무리 플래그쉽이라지만 일반 소비자용 그래픽카드에 $999라는 타이탄급의 정신나간 가격을 붙인 것에 대해 폭풍같은 까임을 당하는데, 엔비디아의 입장에서나 AMD, 인텔 같은 다른 제조사들이 겪는 고난이도의 10nm 이하 공정 기술 개발 및 불안정한 공급 수율의 여러 한계 탓도 있다. 우선, 현재 시장에 풀린 모니터는 대부분이 4K 60Hz가 최고이며 그마저도 상당한 가격을 자랑한다. 4K 144Hz 모니터가 얼마 전에 풀렸고 BFGD의 발매도 예정되어 있지만 모니터 하나의 가격이 $2000 수준이니 주로 얼리어댑터들을 겨냥한 것이다.
대폭 오른 가격은 사실 무어의 법칙이 한계점에 도달한 것과 깊은 관련이 있다. '''컴퓨터 하드웨어의 성능 발전과 가격 하락은 무어의 법칙으로 이룩한 것인데, 2017년을 시점으로 사실상 깨졌다고 봐야 한다.''' 10nm, 7nm 공정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루머도 꽤 풀려있지만 역사를 생각해보면 14nm 공정도 꽤나 오래 우려먹었고 인텔의 경우 '''CEO를 하나 잘못 뽑는 바람에 R&D 시스템이 무너져서''' 10nm 수율 안정화가 더뎌져 14nm를 계속 우려먹는 것을 보면 기술적으로 쉽지만은 않다고 봐야 한다. 이로 인해 어마무시한 빅칩이 되어버린[19] RTX 2080 Ti 레퍼는 그 무시무시한 트랜지스터와 16nm의 개선판인 12nm 공정의 한계로 최대 300+@ 와트를 잡아먹고 EVGA FTW3가 '''380W를 잡아먹는다'''. 파워가 최소 골드 650W급 이상이 필수가 될지도 모른다. 그래픽 카드의 소비 전력만 해도 그 정도이니 이를 받쳐주기 위한 최소 사양의 CPU, 메인보드 등 여러 부품들까지 합친 시스템까지 보면 FSPHYDRO G PRO 850W급 제품까지 고려해야 한다. 공정 개선 없이 트랜지스터만 대량으로 탑재해서 성능 향상을 꾀하면 파워와 전기료는 둘째치더라도, '''일반적인 소비자의 컴퓨터 환경에서 발열을 감당하지 못하는 사태까지 올 수 있다.''' 그만큼 가성비가 어지간히 좋아봤자 빅칩화로 인한 수율문제로 가격이 대폭 올라갈 건 변치 않기 때문에 GPU만 무식하게 성능이 높아선 별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종합해서 '''지포스 브랜딩에서 타이탄은 빠졌기 때문에 MSRP $1000의 플래그쉽 그래픽카드 가격 자체는 큰 이슈는 아니고, 구세대 대비 동가격대 (DLSS를 제외한) 성능향상이 없다는게 핵심이다.'''[20] RT 코어와 텐서코어 무시하고 쿠다와 스트림 프로세서만 더 때려박았어도 괜찮을 것을 굳이 4K 60fps도 못 뽑아줄 성능에 병렬연산용 코어들로 칩을 쓸데없이 거대화한 것이 문제인 것.
대만의 IT언론인 DigiTimes에 따르면 <암호화폐 채굴 열풍이 잠잠해진 이후 채굴 열품에 편승해 다량으로 생산해뒀던 엔비디아 카드가 악성재고로 남아 공급 과잉이 되면서 성수기임에도 엔비디아와 ASUS, GIGABYTE 같은 관련 제조 회사의 매출이 급감하고 있으며,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 이들은 칩 가격 상승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스태그플레이션과 유사한 사태가 일어나는 셈인데, 상식적으로 공급 과잉이 되면 가격이 내려가야 하지만, GTX 1080 Ti, RTX 2080 이상의 카드의 대체제가 없는 상황에서 그나마 존재하고 있는 수요(하이엔드 게이머)에서라도 수익을 쥐어짜기 위해 가격을 올려버린다는 것이다(...) 물론, 해당 분석이 틀릴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하지만, 엔비디아라면 가격 인상을 단행하고도 남을 것이라는 여론도 적지 않은 상황.[21] 국내외 유저들의 반응은 당연히 매우 부정적인데, '암호 화폐 시장이 뜰 때는 게이머들은 안중에도 없더니 암호화폐가 다시 망하니까 아쉬운듯 게이머들을 다시 이용해 먹으려고 한다'며 아예 콘솔 게임으로 넘어가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내는 유저도 많고, AMD가 하루빨리 경쟁자로 나서야만 한다는 의견이 많다. 테크파워 관련 칼럼, 쿨앤조이 번역, 퀘이사존 번역
그 와중에 엔비디아 주가는 다른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연속 폭락중이다. 가상화폐 채굴 붐이 끝나면서 생긴 지포스 10 시리즈 그래픽 카드 악성 재고 때문에 목표 매출 달성에 실패한 것이 주 원인. 이전 세대 그래픽카드 악성 재고 이야기는 CEO가 직접 컨프론스콜에서 언급한 내용이다. AMD도 비슷한 이유로 주가가 폭락한 바 있다.
상술했듯이 20번 카드는 깡성능 향상이 미묘하기 그지없었고 30번대가 높은 성능으로 나오면 버림받을 가능성이 높았고, 엔비디아가 과연 그렇게 할까 하는 의문도 많았으나, 2020년 공개된 '''RTX 3070이 2080Ti와 동급이면서도 반값 수준, 3060Ti가 2080s를 잡아먹는 상황'''이 실제로 벌어지면서 20번대 카드 구매자들의 뒤통수를 후려쳤다. 덕분에 20번대 카드의 가격방어는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 되었고, 기존 사용자는 억울해서 물건을 내놓지 않고 신규 사용자는 굳이 신품이든 중고든 20번대 상위 카드를 구할 이유가 없어져서 중고시장에서조차 사실상 낙동강 오리알이 되어버리며 20번대 상위 라인업들이 사실상 버림받는 웃지못할 일이 일어나고 있다.
3.4.2. GeForce RTX 2070
- 지포스 RTX 2070 공식 리뷰
Techspot의 에디터 Steven Walton는 2018년 최악의 CPU&GPU 구매 특집 기사에서 RTX 2070과 2080을 최악의 구매 중 하나로 꼽으며 본인의 이런 분류에 논란이 일어날 수도 있겠으나, 2년 이상 걸린 신제품으로서는 큰 진보라고 볼 수 없고, AMD가 부진하는 가운데 엔비디아를 마냥 비난할 수는 없겠지만 MSRP 이상으로 치솟은 예약구매가와 레이 트레이싱 도입을 과장된 성능상 이득이라는 판촉으로 홍보한 엔비디아의 설레발이 문제였고, 기존 10번대 카드에 비해 동급 성능에서 너무 비싼 돈을 주고 구입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레이 트레이싱/DLSS는 현 시점(기사가 올라온 18년 12월 13일)에서 그다지 감흥이 있는 기능이라고 보기 어렵고, RTX 2070같은 경우 RT 코어가 탑재된 모델에 있어 그렇게 강력하지도 않으며, 플래그쉽인 RTX 2080 Ti 마저도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성능에 의문을 표할 수 있을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현 시점에서 레이 트레이싱을 지원하는 게임이 너무 적고, 지원하는 게임마저도 개선의 여지가 있고, RTX 카드의 판촉 포인트였던 레이 트레이싱은 반드시 필요하지 않으며, 그것이 없다면 그저 뚱뚱한 파스칼 GPU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분명 게이밍과 컴퓨터 그래픽의 미래일 수는 있지만 아쉽게도 지금은 아니며, 그것을 위해 왜 돈을 지불해야 하는지 의문을 표했다.
그리고 2019년 7월 2일 SUPER 시리즈 발표로 모든 RTX 2070, 2080 구매자들이 통수 맞은 흑우가 되어버린 지금, 그의 '최악의 구매' 평가는 이제 논란의 여지마저도 없어졌다.
3.4.3. GeForce RTX 2060
- 지포스 RTX 2060 공식 리뷰
실제로 RTX 2060의 게이밍 성능은 평균적으로 GTX 1070 Ti와 1080의 중간에 위치하는 성능으로 RTX 2070이 GTX 1080과 1080 Ti 사이에 위치했던 것과 닮은 포지션이어서 GTX 1070 Ti랑 거의 동급이고, GTX 1080보다 5~10% 낮은 성능으로 성능 격차 자체가 크지 않아서 RTX 20 시리즈 중에서 그나마 괜찮은 가성비로 나온 편. 그나마 개념 있는 가성비 덕분인지 국내 예약 물량이 조기 소진되는 등,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바이오하자드 RE:2 등 4K가 아닌데도 풀옵에서 6GB 이상의 VRAM 사용량을 보이는 게임들이 나오면서, RTX 2060이 다른건 다 그려려니 해도 VRAM 6GB에 발목잡힌다고 말할 정도로 아쉬운 한계를 보여준다.
탐스 하드웨어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4/4분기~2019년 회계 연도 실적에서 게임용 카드 매출이 45% 떨어졌다고 한다. 엔비디아에서는 실적 부진의 원인을 레이 트레이싱이 아직 유저의 입맛을 사로잡지 못 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으며, 채굴 시장의 붕괴로 인한 GTX 1060의 공급 과잉 사태로 RTX 2060의 공개가 늦어진 것 역시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국내외 유저들의 반응은 엔비디아의 입장과 크게 엇갈리고 있는데 하술한 20 시리즈의 고장 이슈와 전 세대와 비교해 성능 대비 과도하게 책정된 가격이 판매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인데 엔비디아가 착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탐스 하드웨어 유저 반응, (퀘이사존)기사 번역과 한국 유저들의 댓글
3.4.4. GeForce RTX 2070 SUPER, RTX 2060 SUPER
- 지포스 RTX 2070 SUPER, RTX 2060 SUPER 공식 리뷰
2070 SUPER의 경우 2070 FE보다 100불 인하되면서 2070보다 8~15% 정도 높은 성능을 가지는 엄청난 수혜를 받은 카드라고 할 수 있는데 TU106 풀칩에서 TU104 컷칩으로 위치가 바뀌었기 때문이었다. 조금 더 성능을 살펴보면 2080 노말보다 7% 정도 떨어지는 성능을 가지며 2080 SUPER와 비교하면 11~12% 정도 떨어지는 성능으로 500불(499불) 이상 카드 중에 가장 가성비가 좋다고 할 수 있게 되었다. 애초에 80 라인 이상으로는 가성비가 아니라 절대 성능 보고 쓰는거라 돈만 신경 쓰면 된다.
함께 출시된 2060 SUPER는 가격이 2060에 비해 50불 오른 $399임에도 2070 SUPER 못지 않은 커다란 혜택을 본 제품인데, CUDA 스펙이 2070 노말에 가장 근접한 수준으로 상향, VRAM 용량이 6GB에서 8GB로 증가, 메모리 버스폭이 192-bit에서 256-bit로 확장 등 골고루 강화되었다. 종합적으로는 약 12~15% 가량의 성능이 향상되어 2070 노말보다 5% 정도 떨어지는데 가격은 단종 전의 2070 FE보다 200불이나 저렴한 물건이 되었다. 물론 처음부터 $349였던 2060 노말을 대체하는 가격대가 아니기 때문에 기존 2060은 유일하게 단종되지 않은 제품이자 레이 트레이싱을 체험할 수 있는 가장 낮은 제품으로 남게 되었다.
3.4.5. GeForce RTX 2080 SUPER
- 지포스 RTX 2080 SUPER 공식 리뷰
3.5. 평가
레이 트레이싱과 DLSS 기능을 대대적으로 홍보했으나, 출시 후 2년 반이 되어가는 2021년 1월 시점에서도 지원하는 게임들은 손에 꼽힌다. 운이 없게도 그나마 있는 게임 중 사이버펑크 2077, 배틀필드 5와 앤썸은 극도의 미완성 상태로 출시하고 캐쉬질을 해서 욕을 바가지로 먹고 있고, 메트로 엑소더스는 나름 훌륭하지만 에픽 스토어 독점 등 여러 게임 외적인 문제들 때문에 묻히고 있다. 배틀필드 5에 사용된 레이 트레이싱에 대해 Gamers Nexus에서 디테일을 확인해보았는데#, 1) 건물의 화염이 시야에 따라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는 현상 (7분 5초), 2) 보트의 그림자가 시야에 따라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는 현상 (7분 46초), 3) 건물과 물 사이의 윤곽선이 깨지는 현상 (8분 10초), 4) 그림자가 아예 생략되는 현상 (12분 37초) 등 슬쩍 봐서는 못 보고 지나칠 수 있는 부분에서 많은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섀도 오브 더 툼 레이더에 적용된 레이 트레이싱의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보여준 Hardware Unboxed에서는#, 1) 배경의 그림자가 일정 거리에서 직선으로 사라지거나 그려지는 문제점 (5분 44초), 2) 지붕의 지푸라기 텍스쳐가 반영되지 않은 반듯한 그림자가 그려지는 문제점 (6분 42초), 3) 그리고 RTX 2080 Ti를 썼음에도 무려 1080p Ultra에서 전체 평균 프레임 속도가 88.5fps를 찍고 하위 1% 이내의 프레임 속도는 39.1 fps를 보이는 등 60fps 방어가 잘 안 되어 프레임이 심하게 버벅거리는 것(8분 22초)을 확인하였다.
DLSS(딥 러닝 수퍼 샘플링)는 해상도를 낮춘 후 높은 해상도에 붙이면서 딥러닝으로 앨리어싱하여 적당히 볼만한 이미지를 만드는 기술로 소개되었으나, 화면이 뭉개지거나 깨지지 않게 제대로 구현된 걸 보기가 어려운 현실이다. 기존에는 해상도를 높인 후 낮은 해상도에 붙이는 걸 수퍼 샘플링이라고 불렀기 때문에, DLSS는 사실상 수퍼 샘플링의 정반대 의미인데 별 저항 없이 받아들여지는 건 인공지능을 앞세운 마케팅의 힘인 듯. 유튜버 Hardware Unboxed에서는 커스텀 해상도를 써서 DLSS를 사용했을 때와 동일한 프레임율을 만들어 테스트를 해 보는데, 그냥 깡 해상도를 낮춘 쪽이 훨씬 더 선명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어서 DLSS가 무슨 의미가 있는지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23]
DLSS의 가장 큰 문제는 연산 처리 속도가 느려서 60 fps 이상의 고속 프레임을 더 가속하는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다는 점. 그러다보니 억지로 60 fps 이하에만 DLSS를 적용하게 하기 위해 엔비디아에서 드라이버 레벨에 무리하게 온갖 제한을 걸어두었다. 레이 트레이싱을 썼을 때만 DLSS를 켤 수 있고 RTX 2080 Ti에서는 DLSS를 켜려면 1440p 이상의 해상도만 써야 하는 등, 오히려 성능이 높은 그래픽 카드일수록 사용 조건이 까다로워진다.
요약하면 현재 RTX 20 시리즈로는 레이 트레이싱을 정상적으로 구현하기에는 아직 성능이 부족하고 게임 개발사들의 지원(레이 트레이싱 적용 후에 나타나는 그래픽 문제점들의 개별적인 해결)이 충분히 되고 있지 않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그래픽 카드 판매에서 RTX 시리즈가 선방하고 있는 이유는, '''소비자들이 레이 트레이싱 부분을 무시하고 깡성능만 보고 구매해주고 있기 때문'''인 듯. 어쨌건 10시리즈 대비 한등급씩은 앞서고 슈퍼 버전이 나온 뒤에는 1070 이하 카드를 확실하게 대체했다. 그리고 경쟁사의 라데온 RX 5700 시리즈가 나오기 이전 시점까지는 동급의 절대 성능과 가성비를 지닌 그래픽카드가 마땅히 없었고, RX 5700 시리즈 출시 이후에도 SUPER 시리즈의 비레퍼 제품들이 RX 5700 시리즈보다 먼저 나오고 가격도 초기에 비하면 그나마 먼저 안정화된 상태인 점도 있지만, RX 5700 시리즈가 일부 구세대 게임들의 호환성 문제와 드라이버 안정성 문제가 아직 남아있는 상태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친구나 지인에게 추천해주기 어려운 그래픽카드라는 인식이 여전한 점도 있다.
지포스 30번대가 발매된 2020년 기준으로 지포스 20은 윈도우 비스타로 비교할 만한 실험적인 제품이고, 이전 세대인 1000번대와 다음 세대인 3000번대에 비해 평가는 상당히 낮은 편이다. 실제로 1000번대에 비교해서 가격 대비 성능 상승이 미묘하기 그지 없었던데다 가격도 비쌌고, s버전 발매로 인해 기존 구매자들에게 통수를 친데다 3000번대의 가성비가 상당히 좋아져서 rtx3070이 2080ti와 동급이면서 반값으로 책정되는 등, 상술했듯이 3000번대와 비교해서 레이트레이싱 성능에서도 내세울 게 딱히 없어져서 2000번대의 중고시장 가격이 2020년 11월까지는 사실상 붕괴되는 상황도 일어났었다. 상술했듯 찔끔 올린 깡성능으로 어필하던 제품이었는데, 깡성능과 레이트레이싱 성능이 더 좋은데다 가성비까지 월등한 차세대 제품이 나왔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
다만 2020년 말부터 시작된 채굴대란으로 인하여 30 시리즈가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을 뿐만 아니라 그래픽카드 수요가 엄청 늘면서 창고에 쌓여 있던 20시리즈는 물론 10시리즈조차 말 그대로 버려야 할 악성재고로 전락하지 않고 다시 세상 빛을 볼 수 있게 되었다. 그것도 10시리즈와 16시리즈는 20시리즈가 한창이던 시절 중고가로, 20시리즈는 전성기 판매가 못지 않은 가격으로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2021년 1월 들어서는 30시리즈 재고가 들어오질 않으니 전세대 생산분 중 남은 물량을 살 수밖에 없어 벌어진 일이며, 전세대 악성재고를 끌어안고 가격을 후려쳐서 팔 수도 없어 스트레스 받던 도매상들이 환호성을 지른 건 덤이다.
4. 기타
발표 이후 GPU 다이에서 'Korea'라는 글자가 포착되며 TSMC와 삼성전자의 혼용 생산이라는 추측이 제기되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복잡하게 따질 필요 없이, '''삼성에는 12nm 공정이 없다.''' 삼성 파운드리의 로드맵은 14nm → 11nm → 10nm → 8nm 순서이다. 다만 VRAM은 확실히 한국산일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018년에 GDDR6 메모리의 양산을 시작했기 때문.
당초 RTX 2080 Ti, 2080 둘 다 9월 20일쯤 동시에 발매될 예정이었으나 태풍 망쿳의 영향으로 RTX 2080 Ti의 출시일이 1주일 연기되었다. RTX 2080은 영향이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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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이 상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파운더스 에디션도 전 세대처럼 블로워팬을 달고 나온 것이 아니라 블레이드 쿨링팬을 적용했으며[24][25] 그래픽 카드 제조사(벤더)들이 만든 비레퍼런스 제품들은 하나같이 전부 거대한 크기와 3팬, 3슬롯을 자랑할 정도다. 1080Ti에 2팬을 붙일 정도로 2팬 구성에 조예가 깊은 MSI도 2080/2080Ti에서는 2팬 사용을 사실상 포기하고 위 사진처럼 3팬 구성만 두고 있다. 미들타워중에서도 큰 편에 속하는 미들타워 사용자들도 RTX 2080 Ti 설치하면 케이스 하나가 꽉차버릴 정도다. 전면팬 뒤쪽에 여유 공간에 피규어나 악세사리 튜닝을 하던 사용자들은 전부 위치를 바꾸거나 제거했다는 설치기가 많다.
여담이지만 이 시리즈부터 윈도우7 등의 구형 운영체제를 지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해당 그래픽카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윈도우10 운영체제를 사용해야만 한다. 정확히는 이 시리즈부터 USB C Type 관련 컨트롤러가 들어가게 되며, 윈도우7 등의 구형 운영체제에서는 이 부분이 지원되지 않아, 호환 드라이버가 존재하여 드라이버 설치는 가능하지만 레이 트레이싱을 비롯한 몇몇 핵심 기능들을 사용할 수 없다.
5. 집단 고장 사태
6. 관련 영상
[1] 채굴업자들이 VGA를 몽땅 쓸어갔기에, 정작 주요 고객인 게이머들의 수요가 감소해버렸고 더 나아가 콘솔 시장으로 이탈할 수 있다는 이유가 가장 크다. 참고로 콘솔 3대 기기 중 두 개(엑스박스 원 X, 플레이스테이션 4 프로)가 경쟁사 CPU를 쓰며, 나머지 하나는 NVIDIA가 확보해 두고는 있지만 앞의 둘과는 체급이 다르다.[2] GDC나 COMPUTEX에서 나올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3] 16nm에서 12nm는 풀노드 체인지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16nm의 개선판이며, 집적량도 인텔의 14nm++ 수준이므로 사실상 14nm급라고 보아도 무방하다.[4] RX VEGA 시리즈의 경우 약 10개월, ZEN 마이크로아키텍처 기반의 서밋 릿지의 경우는 1년 가까이, 레이븐 릿지도 6개월 정도 출시가 지연되었다.[5] 렌더링 항목에서 찾아볼 수 있듯이, 픽셀당 광원의 방향을 모두 추적하여 연산을 하는 방식. 당연하게도 엄청난 연산 성능이 요구되지만 실사와 매우 유사한 수준까지 광원 효과를 살릴 수 있다.[6] 모두 28nm 기반이지만 CUDA들을 제어하는 제어부의 강화와 델타 컬러 압축 기술 등으로 성능 효율이 향상되어 게임 성능을 상당히 끌어올림[7] 지금까지의 성능 향상은 기존 코드 수정이 필요하지 않은 소위 '공짜 점심'에 가까웠으나, 레이 트레이싱용 하드웨어가 따로 들어가는 이상 이걸 써먹어야 제 성능을 내는 것이다! 특히 DirectX 9.0 천지인 국산 게임에서는 한동안 애물단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8] 실시간 렌더링을 포기하고 레이 트레이싱 성능을 올리는 소위 안셀 기능 역시 내장되어 있다.[9] 시장을 반독점하는 경우 흔히 일어나는 문제점이다. 당장 CPU의 경우 장기간 인텔이 사실상 독과점하던 와중에(3~7세대 동안 올리라는 성능은 안 올리고 전성비와 그래픽 성능 에만 열을 올렸다.) AMD가 빠르게 치고 올라오면서 양측의 가격, 성능 경쟁이 붙어서 비슷한 라인업대 CPU의 가성비가 좋아지는 결과를 낳았다. 그래서 엔비디아의 행적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측에서는 AMD가 다시 그래픽 쪽에서도 엔비디아의 경쟁자로 떠오르길 바라고 있다.[10] 예를 들면, 라이젠 출시 이전까진 6코어 이상을 맞추려면 (코어당 훨씬 비싼 가격) + (최소 30만원인 전용 메인보드)를 감당했어야 했다.[11] 실제로 레이 트레이싱 성능만 놓고 볼 때 GTX 1080 Ti 대비 6배 향상되었다.[12] 사실 그래픽스 전문가들은 이런 구조가 아니라면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을 구현하기란 불가능하다고 봤기 때문에 이미 2010년대 중반부터 RTX 20 시리즈같은 그래픽 카드가 나올 것이라고 이미 짐작하고 있었다.[13] MSI 지포스 RTX 2080 Ti 게이밍 X 트리오 D6 11GB 트라이프로져[14] MSI 지포스 RTX 2080 Ti 라이트닝 Z D6 11GB, GALAX 지포스 RTX 2080 Ti Hall of Fame, EVGA 지포스 RTX 2080 Ti K|NGPIN, COLORFUL 지포스 RTX 2080 Ti KUDAN[15] 다만 GTX 1080 Ti 비레퍼 상위 모델에서도 8+8+8핀이 존재하긴 하다.[16] 1440p에서의 성능향상은 약 20%를 잡고 있어서 더더욱 돈값을 못한다. 쉽게 말해서 4K 144Hz 모니터를 당장 구매할게 아니라면 별 의미 없다는 소리.[17] 물론 DLSS가 상용화 된다면 그 성능차는 정말로 엔비디아가 호언장담한대로 50% 넘게 벌어질 가능성이 크며 게임 개발사들이 DLSS를 지원해줄지 여부가 20 시리즈의 사활을 결정한다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 또한 상술했듯 이 그래픽카드부터 USB Type-C를 지원하기 때문에 USB로 모니터를 연결하려면 현 상황에서는 GeForce 20 말고는 선택지가 없다.[18] 공교롭게도 11월에 후술할 과도하게 높은 초기불량률이라는 악재가 생겼다.[19] 무려 754mm2로 이는 815mm2였던 이전 세대인 TITAN V의 GV100보다 조금 작은 크기다.[20] 타이탄 RTX가 공개되긴 했는데, 끽해야 10% 성능 차이에 가격은 $2000을 넘는 창렬을 넘어 진정한 럭셔리 제품으로 브랜딩 됨에 따라 24GB 라는 말도 안되는 용량의 VRAM이 필요한 사람이 아닌 이상 논외가 되었다. 우스갯소리로 램값이 절반이란 말도 있는데, 결코 농담이 아니라 GDDR6 의 가격을 생각하면 어느정도 사실이긴 하다.[21] 비슷하지만 약간 다르게 인텔은 2017~2018년에 가격 인상으로 매출이 잠시 증가한 적이 있는데, 전세계적인 9세대 코어 i 시리즈 CPU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 이슈에 더해 라이젠이라는 걸출한 대체제이자 경쟁자가 등장하며 데스크탑 수요를 야금야금 잡아먹어 인텔의 위기론이 관련 업계에서 대두되고 있다.[22] RTX 2070 노말 - 2060 SUPER의 스펙 격차와 닮은 관계라고 볼 수 있다.[23] 예를 들어서 네이티브로 4K에서 50 fps, 1440p에서 80 fps가 나오는 게임이 있다고 할 때 4K DLSS를 켜면 앨리어싱에 부하가 좀 걸리기 때문에 80까지는 아니고 65 fps 정도가 나오게 된다. 그러면 커스텀 해상도로 1440p ~ 4K 사이의 해상도 중 65 fps가 나오는 해상도를 찾는다. 만약 네이티브 1800p로 돌렸을 때 65 fps가 나온다면 그 화면을 4K DLSS와 비교한다. 이렇게 해 보면 4K DLSS의 경우 텍스쳐 품질이 확연히 떨어져보인다.[24] 다만 여기서 한가지 알아둬야 할 것은, 전 세대의 파운더스 에디션과는 달리 20 시리즈 파운더스 에디션의 경우 '''일단은''' 팩토리 오버클럭(+90Mhz)이 들어간 상태이다. 래퍼런스 모델이지만 래퍼런스보다 오버클럭이 되었다는 역설적인 상황으로 인해 20시리즈의 정식 벤치마크 결과표에 대한 논쟁이 종종 벌어지는 중인데(특히 RTX 2080과 GTX 1080 Ti의 비교), 10 시리즈 FE와 20 시리즈 FE를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할 경우 비오버와 오버를 비교하는 꼴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이것을 벤치마크 눈속임을 위한 엔비디아의 꼼수로 해석하기도 한다.[25] 다만 반론으로는 '명목상으로만' 래퍼런스 스펙이 존재할 뿐 실질적으로 그 스펙으로 출시하는 제품들은 전부 비래퍼고 수율마저도 미리 기준치 이하로만 선별된 '논A 칩'이 들어가며, '''칩셋 설계사'''가 공식적으로 제시하는 래퍼런스 실물과 공식 PR, 그리고 제조사들의 주력급 제품들은 거진 'A 칩'으로 적용되어 있는데다 시장에서의 가격 책정도 대부분은 이 'A 칩'을 기준으로 정해져 있는 현실상 래퍼런스 스펙은 사실상 어떻게든 정식 출시가를 저렴하게 보이기 위한 위장책일 뿐이며 실질적으로는 FE의 스펙과 가격을 기준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반론이 있다. 실제로 퀘이사존과 쿨엔조이 측에서는 이 논리를 근거로 FE의 스펙을 기준선으로 두고 리뷰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