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간 스타크

 

'''칠왕국수관'''
크리스톤 콜

'''크레간 스타크'''
아에곤 3세 치하

타일랜드 라니스터
[image]

Cregan Stark
1. 개요
2. 생애


1. 개요


얼음과 불의 노래의 과거 인물로 용들의 춤 당시 스타크 가문의 영주.

2. 생애


13살때 아버지 릭콘 스타크가 죽자 삼촌인 베론 스타크가 섭정을 맡았으나 성년이 된 뒤에도 권력을 놓지 않자 가둬버렸다. 소꿉친구였던 아라 노리와 결혼했으나 아들 릭콘 스타크를 낳고 죽었다.
용들의 춤에서 타르가르옌 공주 한명을 자기 아들에게 시집보낸다는 조건[1]으로 라에니라 공주의 흑색파를 지지해 참전하였다.
선행해서 파견된 로더릭 더스틴이 이끄는 3천 명의 북부군, 일명 겨울 늑대는 저돌적인 돌격으로 이름을 떨쳤으나 결국 전멸했고, 이후 크레간이 직접 이끌던 본군이 남하할 무렵에는 이미 아에곤 2세가 죽어 전쟁이 사실상 종결되었다. 본군이 늦은 이유는 겨울이 오기 전 마지막 추수를 하기 위해서였고, 본군의 구성원들도 자식이 없거나 집이 없는, 결혼하지 않았거나 늙은 남자들이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기 위해서 자발적으로 떠난 사실상 자살 특공대 수준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킹스 랜딩에 입성한 크레간은 전쟁 영웅으로 대접 받으며 기고만장해하던 리버랜드의 젊은 영주들을 눈빛만으로 제압해버리고[2], 코를리스 벨라리온 등 아에곤 2세 암살에 연관 되어 있던 자들을 그대로 구속했다. 이후 주둔하면서 협상 결과를 기다리던 끝에 딱 하루 동안 수관직을 맡아 아에곤 2세의 잔당들 중 왕을 암살한 혐의를 받고 있던 인물들을 숙청[3]하여 전쟁을 마무리 지은 뒤 바로 수관직을 사임하고 북부로 돌아갔다. 킹스 랜딩에 입성했지만 권력을 틀어쥐는 대신 필요한 일만 하고 돌아간 것이다. 이 사건을 '늑대의 시간(Hour of the Wolf)'이라고 부른다. 원래는 돌아갈 곳 없이 죽으러 내려온 자신의 군대를 이끌고 올드타운, 캐스털리 록, 스톰즈 엔드 모두에게 녹색파 지지의 대가를 치르게 할 작정이었으나 이미 코를리스 벨라리온이 하이타워, 라니스터, 바라테온 가문에 평화 협상을 제시한 후였으며 해당 지역을 다스리던 미망인들이 모두 동의해서 이 일은 없는 일이 되었다. 이 때문에 크레간은 수관직을 맡기 전 6일 동안 협상 결과를 기다렸으며, 그 동안 웨스테로스 전체가 숨을 죽이고 지켜봤다고 전해진다.
이 '늑대의 시간'은 일단 이 사람이 다이어울프가 상징인 가문의 일원으로서 입성후 부터 수관직을 맡았던 시간을 가리키기도 하지만, 작중에서 가장 밤이 깊을 때를 지칭하는 말이기도 하다. 가장 깊은 밤이 지나고 여명이 시작되듯이, 전쟁을 끝내고 새로운 왕에게 새로운 시작점을 부여해준 것을 보면 정말 알맞은 명칭이다. 크레간의 재판에 의해 전 국왕의 석연찮은 죽음에 대한 책임자 처벌이 이루어졌기에 이 사람이 돌아가고 나서 타르가르옌 가문은 권력의 기반이었던 드래곤이 다 무력화되었음에도 다시 통합된 국가를 통치할 기회를 얻었다. 실제로 아에곤 3세의 아들인 다에론의 도른 침공은 도른을 제외한 왕국이 통합되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본인이 킹스 랜딩에 남지는 않았지만 북부군 중 상당수가 남쪽에 남아 북부의 혹독한 겨울에 부양해야 할 인구를 줄였으며, 섭정회의의 일원으로 토렌 맨덜리를 남겨 놓아 북부의 목소리가 정국에 반영되도록 했다. 자카에리스와의 협상을 빌미로 타르가르옌 가문으로부터 이권도 뜯어내고 벤지코트의 고모인 아내 검은 앨리도 새로 얻어서 돌아왔으니 명분과 더불어 실리 또한 충분히 챙겼다고 할 수 있다.
오래 살아 결혼도 세 번 했고 많은 자식들을 얻었다.[4] 나중에는 '북부의 노인'이라고 불린 모양. '용기사' 아에몬 타르가르옌과 검으로 겨룬 적이 있었는데, 아에몬은 자신이 상대했던 사람들 중에서 크레간이 제일 강했다고 평가했다. 크레간 스타크를 떠올릴 때는 항상 '그 용기사와 붙었던'이라는 수식어가 따르는 걸 보면 스타크 가문에서도 자랑스러운 이야기로 전해져 내려오는 듯.
실제로 크레간 이후에 스타크 가문에서 적극적으로 남부에 영향력을 행사한 사람이 없었고, 100년이 넘게 지난 뒤에 에다드의 아버지인 릭카드때서야 남부의 대가문들과 혼인동맹을 통해 기반을 다지려고 했다. 스타크 가문에서 당연히 기념할만한 인물.

[1] 자카에리스 벨라리온이 협상을 주도했다. 하지만 결혼 자체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무산되었다. 그러나 크레간은 흑색파 지지의 대가로 타르가르옌 왕가로부터 다른 이권을 뜯어내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자카에리스의 드래곤이 윈터펠 지하에 드래곤 알을 남기고 갔다는 루머도 있다.[2] 어린 나이임에도 많은 전쟁을 경험하면서 영웅으로 인정 받고 '피빛 벤'으로 불리우던 벤지코트 블랙우드가 크레간 앞에만 서면 도로 자신이 13살 어린 아이인 게 기억나는 것 같았다고 한다.[3] 밤의 경비대로 갈래? vs 왕 독살죄로 처형당할래? 였는데 대부분 밤의 경비대를 택했지만 킹스가드 한명을 포함 몇몇은 이를 거부하고 저항하였다. 물론 전부 주군 곁으로. 다만 코를리스 벨라리온은 사면되었다. 원래는 처음에 입성할 때 이미 전쟁이 끝났다고 말하다가 그대로 잡혀들어간 코를리스도 숙청하려 했으나 다에몬 타르가르옌의 두 딸들이 반대했고 블랙우드 가문이 사면을 전제로 크레간과 알리샌느 블랙우드의 결혼을 제의하여 최종적으로 사면된 것.[4] 부인 중 하나가 위의 각주에 설명한 용들의 춤에 참전했던 블랙우드 가문 출신의 '검은 앨리'라 불린 알리샌느 블랙우드로 전쟁 당시 11살이였던 어린 조카인 벤지코트 블랙우드를 보좌하며 당시 킹스로드에서 바라테온 가문 가주였던 보로스 바라테온을 전사시킨 전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