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모토아 엑시구아

 


'''키모토아 엑시구아
Tongue-eating louse
'''
[image]
'''학명'''
''' ''Cymothoa exigua'' '''
Schiødte & Meinert, 1884
'''분류'''
'''계'''
동물계(Animalia)
'''문'''
절지동물문(Arthropoda)
'''아문'''
갑각아문(Crustacea)
'''강'''
연갑강(Malacostraca)
'''목'''
등각목(Isopoda)
'''아목'''
부채벌레아목(Cymothoida)
'''과'''
갈고리벌레과(Cymothoidae)
'''속'''
키모토아속(''Cymothoa'')
''''''종''''''
'''키모토아 엑시구아'''(''C. exigua'')
[image]
1. 개요
2. 상세
3. 컬트적 인기
4. 여담


1. 개요


갈고리벌레과에 속한 기생 갑각류. 주로 도미물고기에 기생한다. 숙주의 를 제거하고 그 자리를 차지하는 것으로 유명한 기생충.
학명은 라틴어로 읽어야 하므로 '시모토아'가 아니라 '키모토아'로 읽어야 맞는다. (스콜라 발음으로는 치모토아 엑시과.) 하지만 이런 식으로 영어와 라틴어의 발음을 섞어서 읽는 관습이 이미 퍼질 대로 퍼져서 어쩔 수 없는 상태. 아우스트랄로피테쿠스를 오스트랄로피테쿠스로 읽는다든지, 티란노사우루스를 티라노사우루스로 읽는다든지.

2. 상세


수컷은 1cm 내외, 암컷은 그 2배 정도로 자란다. 암컷은 에 자리를 잡는데, 다리를 이용해 혀의 혈류를 막아 괴사시키고 남은 혀뿌리에 달라붙는다. 이후 개체는 혀로 가야 할 영양소를 양분 삼아 성장한다. 수컷은 새궁에 자리잡는다.
숙주의 혀를 없애 버리지만 대단한 해를 끼치진 않는다.[1] 아직 연구가 미숙하여 일단 '구강내 기생충'이라는 것 외에는 상세히 밝혀진 것은 없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공식블로그의 소개

3. 컬트적 인기


디시인사이드기생충 갤러리에서는 2008년경 그 특유의 귀여운 외모(?)로 말미암아 일종의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며 기본 짤방으로 쓰임은 물론 모에선을 쬐기도 했다. 아래 모에선 짤도 모두 그때 생산된 것. 하단의 모에화들은 기생충 특성상 사람에 따라 혐오감을 느낄 수도 있으니 주의.
[image]
레진코믹스 웹툰 박씨유대기에선 아예 키모토아 엑시구아 출신 도깨비인 '구 시아'라는 캐릭터가 등장한다. 자세한 사항은 구 시아 문서 참조.

4. 여담


대부분의 기생충류들이 그렇듯 철저하게 다른 생물에게 기생해서 살아가는것을 전제로 진화해온 만큼 독자적으로 생존하는건 어려워서 사육은 불가능하다.
한국에서도 발견되는 기생충이다보니 여러 목격담이 나온다. 급식에 생선 반찬이 나오는 날 갑자기 반찬그릇에서 떡하니 발견되기도 하고, 바다낚시 가서 매운탕을 끓였는데 갑자기 국물속에서 동동 떠올라오는 경우도 있고, 마트 생선코너에 진열된 생선의 입 속에서 튀어나오는 등 의외로 많이 보는 편이지만 정작 그 정체는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부분은 일종의 새우의 유충 정도로만 여기는 듯. 기갤에 있는 누군가도 비슷한 일을 겪은 듯.[2] 먹어도 인간에게 해가 되는 행위를 구사하거나 인간에게 해가 되는 성분을 지닌건 아니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긴 하지만 그래도 될 수 있으면 제거하고 먹는게 좋다. 생선 자체를 감염시키거나 하는건 아니므로 엑시구아만 제거하면 생선은 먹을 수 있다.
비슷한 놈으로 ''Rhexanella verrucosa''가 있다. 암수가 결정되지 않은 채 떠돌아다니다가 맨 처음 어류 구강에 달라붙은 놈이 암컷, 나중에 달라붙은 놈이 수컷이 되는 기묘한 생태를 지닌다. 암컷이 수컷보다 훨씬 크다. 생선 입 안에서 크기가 다른 게가 쌍으로 나왔다면 이 녀석일 듯. 그밖에 다른 친척들 중에는 어류의 입이 아니라 몸표면에 기생하는 종도 있다.
동명의 백도어툴이 존재한다.(!) Cymothoa to
영화 더 베이는 오염된 강으로 인해 돌연변이를 일으킨 키모토아 엑시구아가 한 소도시를 궤멸 상태로 몰아넣는다는 이야기다.
[1] 혀를 제거할 때 숙주는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고 한다.[2] 다만 본문에 나온 종은 암수 한쌍이 나온 것으로 보아 키모토아속이 아니라 후술할 렉사넬라속으로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어류 구강에 기생하는 등각류는 다 비슷비슷하게 생겼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