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다이치 렌주로

 

金田一 蓮十郎
1. 개요
2. 작품 특징
3. 연재작품
3.1. 완결작
3.2. 연재중
4. 기타


1. 개요


일본만화가. 본명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킨다이치 렌주로는 필명이다. 1979년 9월 21일 생. 오사카 출신. 필명을 남자이름 같이 지었지만 사실 여자다. 아직 고등학생이던 1996년에 데뷔하여 16살에 프로데뷔, 17살에 대표작 정글은 언제나 맑음 뒤 흐림을 그렸다. 하레 구우 2부작이 얼추 정리된 후에는 본격적으로 다작 노선을 걸으며 여러 잡지에 작품을 연재하고 있다.
여동생이 있으며 이쪽 역시 만화가. 언니가 스토리를 맡고 동생이 작화를 맡은 momento라는 합작 만화도 있다. 동생의 필명은 芋Uto인데 여동생을 뜻하는 일본어 妹(いもうと)와 발음이 같다.
결혼했으며, 2020년 연재한 만화 ときどき漫画家、金田一蓮十郎~〆切はおとといでした。~를 통해 결혼부터 임신까지 사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2. 작품 특징


하레 구우 이후작들은 여장, 동성애, 근친 등을 다루는 작품들이 많아 막장 드라마 전문이라 오해받기도 하지만, 실제로 작품을 읽어보면 소재는 막장(?)일지라도 전개는 일상물에 가까울 정도로 온건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등장인물들 중 단 한명도 악인이 없으며, 근친, 여장 등 막장스런 상황도 주변 사람들이 너무나 포용력 있게 받아들여주어 별다른 외적 갈등 표출 없이 극이 종결되는 것이 패턴.[1]
때문에 작품에 클라이막스가 없다는 비판을 듣기도 하지만,[2] 킨다이치 팬덤은 이미 작가의 성향을 잘 알기에 애당초 그런 전개를 기대하고 작품을 읽지를 않는다. 처음부터 정해져 있는 결말을 향해 남녀 주인공이 좌충우돌하며 빙빙 돌아가는 모습을 즐기는 것이 킨다이치 만화를 읽는 법이라고.
킨다이치 작품의 진짜 묘미는 사태가 해결되는 과정이 아니라 '''사태가 꼬이는 과정'''이다. 처음에는 가벼운 트러블로 시작한 이야기가 점차 꼬리를 물면서 점입가경으로 빠지는 묘사가 일품. 이 과정이 극단적인 선택이나 우연에 의존하지 않고, 당장의 사태를 막으려는 임시방편이 쌓이고 쌓여서 나중에는 수습 불가능할 정도로 복잡한 사태로 발전하게 되는 식으로 그려진다.[3]
왠지 주인공이 별 생각 없이 저지른 일은 매우 복잡한 사태로 발전하게 되고, 반대로 일생일대의 각오를 하고 도전한 일은 매우 허무하게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래저래 주인공은 심리적으로 개고생.
머메이드 라인이나 그=그녀 등의 만화를 보면 동성애트랜스젠더에 대해서 상당한 지식과 이해심을 갖고 있음이 드러난다. 머메이드 라인은 동성애자 소녀를 주인공으로 이룰 수 없는 사랑이나 호모포비아 문제 등에 대해서 상당히 심도 있게 다룬 퀴어 만화고, 그=그녀에서는 트랜스젠더 수술에 대한 지식도 나오고 동성애에 대해서는 자신이 동성애자인 줄 모르고 생을 마치는 사람도 많으며 따라서 자식을 낳더라도 동성애자가 아니라는 법도 없다는 말까지 [4] 나온다.
거유를 좋아하는 것 같다. 그=그녀 이후 여주인공이 거유인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고 남주인공이 거유에 열광하는 경우도 자주 나온다.
만화 도입부에 강렬한 반전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반전의 묘미를 느끼고 싶다면 1화는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보는 것이 좋다.
주인공들이 메타발언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라이어X라이어에는 자주 나오는 편. 그리고 에피소드 도입부에 지금까지의 줄거리 요약을 매우 자주 넣는다. 단순히 습관일 수도 있지만 만화 스토리가 하나 같이 기상천외하고 복잡하다 보니까 도중부터 보는 사람은 이해가 안 갈 것을 걱정한 걸지도....
완결작들의 권수를 보면 전부 10권으로 끝 마치는 공통점을 보인다. 따라서 현재 연재중인 작품들 역시 이 공식을 따를 확률이 높다.

3. 연재작품



3.1. 완결작


  • 정글은 언제나 맑음 뒤 흐림
  • 치킨파티: 마리오라는 여학생에게 갑자기 거대 닭(?)이 찾아와 더부살이하면서 시작되는 민폐의 향연. 이런 계열의 작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가혹한 체벌이 개그 포인트다. 이 치킨은 이후 작가의 차기작들에서 인기 있는 마스코트 상품이란 설정으로 종종 나온다. 이 시기부터 화풍이 현실적인 등신대로 변경되었다.
  • 그=그녀
  • 머메이드 라인: 성 소수자와 관련된 내용을 다룬 중편집. '메구미와 아오이'의 두 주인공은 라이어X라이어에도 등장한다.
  • 밀리온의 ○×△□: 전 5권 국내 정발. 평범한 중학생 소년인 사강이 할아버지의 유품 중에서 마법책을 찾아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킨타이치판 해리 포터를 지향한 작품인 듯 한데 연재중단에 가까운 형태로 일찌감치 완결되었다.
  • 라이어x라이어
  • 아루미의 학습장
  • LINE OFFLINE 우리들 도감
  • 모멘트

3.2. 연재중



4. 기타


가끔 애니메이션 엔드 카드 일러스트를 담당하기도 한다.
의외로 애니화는 정글은 언제나 맑음 뒤 흐림 하나 밖에 없다. 정글은 언제나 맑음 뒤 흐림 완결 이후론 실사화가 자주 이뤄지는 쪽에 가깝다. 실제로 이후 작품에서는 수위가 높아지기도 했고 무엇보다도 화풍이 확 바뀌었다. 좀 더 등신대의 현실적인 화풍에 가까워진 편.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골수 폐인이라고 하며, 2014년부터 연재하기 시작한 '어젯밤은 즐거우셨나요?' 같은 경우 컨셉 자체가 드래곤 퀘스트 X을 플레이하는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러브 코미디일 정도.

[1] 반면 주인공의 내적 갈등은 엄청나다. 이 작가의 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모두 속으로 끙끙 앓을 일이 부지기수다.[2] 예: 혈연 없는 남매의 연애 → 모친이 남매간은 안된다며 반대 → "우린 친남매가 아닌데요?" → "아 맞다, 그랬지?" → 완결.[3] 라이어x라이어 같은 경우 가장 복잡하게 꼬이는 6~7권 즈음에서는 주인공도 자신이 무슨 상황에 놓여있는 건지 헷갈려한다.(...)[4] 취소선을 치기는 했지만 진짜다.(...) 주인공 스다 마코토가 듣고서 '이쯤 되면 너희 아버지에게 가서 묻고 싶다. 당신은 딸에게 어떤 초등교육을 시킨 거냐고.' 라고 속으로 생각했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