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리스만(에이스 컴뱃 6)
1. 개요
에이스 컴뱃 6의 주인공. 공식 기체는 F-15E 스트라이크 이글. TAC네임인 탈리스만(Talisman)은 '부적'을 뜻한다. 에메리아 공군 동부방공군 제8항공단 제28비행대, 통칭 가루다 편대의 1번기 파일럿.
계급은 최초 등장 시 중위 ⇨ 최종 계급 소령.
엠블럼은 당연히 신조 가루다에서 따왔다.
2. 상세
E.E 전쟁의 서막인 그레이스메리아 방공전부터 아군 대규모 상륙작전지원, 적 폭격기 부대 몰살, 난공불락인 라그노 요새까지 탈환하는 등의 맹활약을 선보여 서서히 와해해가던 에메리아군의 사기를 드높인 영웅.
거기에다 님버스 순항 미사일을 유도할 수 있는 대형 순항 관제기 아이가이온#s-2과 슈트리건 편대마저 관광보내서 박살 내버리는 큰 전과를 달성하여 에스토바키아군의 공포의 대상이 된다. 그리고 이 일을 계기로 에스토바키아군 최강의 에이스인 일리야 파스테르나크가 주인공을 상대하기 위해 슈트리건 편대에 새로이 파견되었다.
전쟁 후반 상부에서 전투를 금지하고 퇴각을 명했는데도, 섐록이 그걸 씹고(…) 무단으로 교전을 벌이는 바람에 처벌을 받긴 했지만 [1] 다행스럽게도 퇴역은 면했다. 사실 가루다를 퇴역시키면 가장 곤란한 게 사령부니까 당연한 결과이기도 하다. 이 건에 대해서는 어설트 레코드 내의 '탈리스만의 개인 기록'에서도 나타나는데, 여러 가지로 불분명한 점이 많다고 언급된다.
이후 그레이스메리아 탈환 작전을 성공적으로 완수, 거기서 자신의 라이벌인 파스테르나크가 탄 CFA-44 노스페라투를 격추해서 그레이스메리아를 수복한다. 이후 그레이스메리아를 순찰하던 중 갑작스럽게 날아온 님버스 순항 미사일과 에스토바키아의 전투기들을 격추하였으며 이것이 샹들리에에서 날아온 것을 확인한다.
곧바로 벌어진 샹들리에 요격 작전에도 참가하였다. 샹들리에 공격 직전 멜리사와 마틸다가 전해준 샹들리에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약점으로 파악된 샹들리에의 냉각장치를 파괴하지만 남아있는 1개의 비상냉각장치로 인해 다시 작동될 위기에 처한다. 마커스의 특공으로 위치를 파악한 후, '''직접 밑으로 들어가''' 박살 내지만 이번에는 포신을 열어서 냉각하려는 걸 '''직접 포신 안으로 들어가서'''[2] 끝내 샹들리에를 박살내고 전쟁을 종결시킨다.
동료들의 말에 의하면 '''타인에게 빚을 만들지 않는 친구'''. …그래서 아군의 지원을 받으려면 열심히 싸워야 하는 건가….
보통 이명이 하나씩은 붙는 에이스 컴뱃 시리즈의 주인공 중에서도 '''이명이 하나도 없는 주인공.''' 딱히 뭐라 불리는 이명이 없다. 굳이 따지자면 편대 명인 가루다가 이명 비슷한 느낌을 담아 부른다.
다만 초반부터 에메리아 공군, 나아가 에메리아군 전체의 희망으로 여겨지며, 어째선지 모르겠지만 다른 편대에 지원이나 공격명령을 시키고 심지어 해군항모에까지 명령한다.
에이스 레코드는 당연하게도 모두 기밀로 취급되어서 플레이어도 많은 건 알 수 없다.
에이스 컴뱃 시리즈 중에서 매우 드문, 성장하지 않는 완성된 주인공 포지션이다. 역대 주인공들 대부분이 '뛰어나지만 완성된 것은 아닌' 정도 포지션으로 스토리 진행하면서 무적의 존재로 성장하는 것과 달리 탈리스만은 게임 시작하자마자 첫 임무에서 라이벌 편대 편대장을 격추시킬 정도의 실력이었고 전력 보존을 위해서 수도에서 퇴각한 이후로는 압도적인 능력으로 에스토바키아 군을 유린한다.
에스토바키아에게는 철천지 원수. 그냥 놔둬도 와해될 군대로 평가 중이던 에메리아군을 하나로 묶은 존재이자, 자신들의 전력(특히 항공)의 대다수를 장사 지낸 존재. 중반쯤 가면 가루다 편대만 대놓고 노리기 시작, 심지어 슈트리건 편대는 아예 가루다 편대 외에는 신경도 안 쓰는 수준에 이르렀다. 중간에 대량살상무기를 파괴하기 위해 가루다 편대만 출격하는 미션이 있는데, 아예 작정을 했는지 항공 병력 수십 기를 투입하기도 한다.
그러나 시리즈 최강으로 평가받는 사이퍼, 모비우스 1, 그리피스 1, 트리거에 비해 다소 딸리는 듯한 감이 있다. 순수한 능력과 업적으로 보면 넷에 뒤지지 않는데도. 이건 탈리스만도 뛰어나긴 하지만, 저 넷은 거의 혼자 적을 탈탈 털어버렸는데 반해[3] 에이스 컴뱃 6에서는 동료가 확실히 쓸모 있기도 했고 아군 병력들도 활약을 했으며 무전상으로 우리 군이 더 많다거나 작전에서 우위를 점하는 등, 충분히 이길 수 있을만한 상황이었기에 그런 듯. 6의 컨셉 중 하나가 대규모 물량전과 원호 시스템이었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아군을 지원하거나 아군이 플레이어를 돕는 상황이 발생하여 혼자서 뭘 할 만한 상황도 아니었고 그럴 이유도 없었다.
이렇다보니 제작진도 이걸 아는지 인피니티 F-15E 탈리스만 컬러에 '''개인의 활약 이상으로 우수한 부대 지휘관으로 더 널리 알려진 파일럿'''이란 설명이 붙어있다. 탈리스만을 중심으로 뭉친 부대들은 아이가이온 함대 격추를 비롯한 수많은 승리를 함께 나눴으며, 동행자들은 탈리스만(부적)이란 이름 그대로 무엇인가 신비한 힘의 보호를 받은 것 같았다며 열정적인 증언을 했다고 한다. 말 그대로 무너진 에메리아 군대를 하나로 결집시킨 '''상징'''이었던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