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견/분파

 



1. 주류분파
1.1. 대한택견회[1]
1.3. 한국택견협회 (충주택견)
1.4.1. 한풀과의 관련성
2. 비주류태껸분파
3. 태껸이 아닌 무술 분파[2]
3.1. 수밝기(동이택견)
3.2. 한풀 관련

본 문서는 택견의 분파 상황을 기술한다.

1. 주류분파



1.1. 대한택견회[3]


택견이 아니라, 태권도를 오래 수련한 이용복 총사가 수장인 단체로 품밟기가 다른 협회들과 달리 역품이며 허리를 훨씬 많이 쓰는 동작을 기본 품밟기에 집어넣었다. 신한승 계열에서 사사하여 송덕기가 보여준 모습과는 상당히 다른 풍격을 가졌으며, 한편으론 가장 많은 변화가 진행되어버린 단체이기도 하다. 때문에 원형에서 지나치게 벗어난 것이 아니냐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한 편. 그 성향 탓에 결련택견협회가 ITF라면 대택은 태권도의 WTF와 비슷한 포지션이라는 말도 있다.
어쨌거나 새로운 해석과 여러가지 시도, 특히 사업을 했던 이용복 총사의 능력이 발휘되어 현재 최대의 단체로 커졌으며 '''대한체육회'''에도 가맹된 단체이다. 본래는 대한택견협회였으나 대한체육회 가맹문제로 충주쪽과 연합하느라 이름을 연맹으로 바꾸었고, 또 최근에 대한택견회로 명칭이 바뀌었다. 대한택견연맹이 결성될 당시 정관이 중요 무형문화재 76호의 택견을 계승한다는 것이 있었는데 이는 곧 신한승이 새로 정리하고 변형시킨 태껸이기 때문에 송덕기의 태껸을 주장하는 결련택견협회는 협력단체로만 있겠다고 했다.
얼마 전에는 경찰 공무원 가산점에 드디어 들어가게 되는 경사가 있었다.
규모도 가장 크고 선수층 및 인프라도 발달하여 있어 상위권 선수들의 실력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일례로 2016 택견배틀에 대한택견회의 발광 팀이 출전하여 매우 높은 승률로 마무리한 적이 있다.[4]

1.2. 결련택견협회


도기현 회장을 중심으로 하는 택견계승회에서 이어진 단체로 송덕기의 기본적인 몸짓인 품밟기와 활개짓을 가장 제대로 하고 있다고 초대 제자인 박철희 사범에게 인정받는 단체다.
물론 도기현 회장 본인도 송덕기의 모든 기술을 배웠다고 하지는 않는다. 다만 기본 몸짓에 대해서는 스스로가 가장 제대로 하고 있다고 자부하기도 하고 또 초대 제자들에게 증명도 받았다. 대한택견연맹과 반대의 논리를 가지고 논쟁을 벌이고 있으며 한때 대한택견협회(대한택견연맹 이전)과 협조관계였으나 결국 결별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결련택견협회 문서 참조.
2004년부터 인사동에서 택견배틀을 개최하고 있고 품밟기와 활개짓을 통한 양생에도 촛점을 맞추고 있다. 품밟기의 굼실거리는 동작은 쿼터 스쿼트라고 해서 재활의학에서도 사용하며 관절염 환자들을 호전시킨 사례도 있다.

1.3. 한국택견협회 (충주택견)


충주지역의 택견협회. 신한승이 만든 충주택견보존회가 신한승 사후 정경화, 박만엽 두 사람의 의견대립으로 갈라졌다가 다시 합치면서 바뀐 협회 명칭이다. 이전에는 정경화 쪽이 원형보존회, 박만엽 쪽이 전통택견회라는 명칭이었지만 사실 수련체계는 똑같았다. 이후 다시 합쳐지며 이름을 한국택견협회로 개칭했다. 한국 '''무형문화재'''에 등재되어 있는 게 바로 충주계열이다.
활개짓을 매우 크게 하는 특징이 있다. 신한승은 레슬링에도 일가견이 있었는데, 그 영향인지 충주택견은 태기질(유술기)이 다른 협회 이상으로 매우 발전했으며, 가짓수 역시 굉장히 많다.
송덕기의 모습이 아니라 신한승의 모습이며 당시 윗대, 아랫대로 나눠 지정했던 모습 중 현재 아랫대만 계승되는 것이라 논란이 많다. 하지만 신한승 선생이 재정립한 모습 역시 의의는 존재하며 이를 지켜나간다는 점은 높이 살 수 있다. 그밖에도, 외국인들에게 겉모습만 보여줬을 때는 가장 깔끔한 단체로 꼽히기도 한다.
단, 형식왜곡이나 정치질 문제가 더 심각한 대한택견은 잘 비판받지 않는다는 점을 보면, 그냥 쪽수가 딸리고 독자적으로 놀기 때문에, 국내 택견정치에서 비주류라서 불이익을 받는 상황에 가까울 것이다. 똑같이 신한승 계통이며, 심지어 태권도 수련자가 만든, 대한택견 쪽의 문제가 더 심각하지만 그쪽에서 가장 많이 공격하는 단체인지라 오히려 이쪽이 문제라고 호도하는 의견이 더 많을 정도.
여담으로, 충주 택견은 저고리가 기장이 짧은 편이다. 과거에 부산에서 열린 제 1회 택견 대회를 보면, 신한승 계 선수들은 모두 저고리 기장이 짧아서 옷 모습만으로도 구별할 수 있다.

1.4. 위대태껸


주소
근래에 부각된 단체로 송덕기에게 1969년부터 태껸을 배운 고용우이준서 사범에게 사사하는 단체이다. LA에 본부가 있으며 종로구 필운동과 강남구 개포동, 양천구 신정동에 도장을 열어 수련생을 받고 있다.
고용우 사범의 한풀 경력을 들어서 매도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송덕기에게 가르침을 받는 처음 보는 사진들이 공개되면서 암암리에 인정받는 분위기이다. 처음 공개되었을 당시에는 한풀의 사범이 따로 나와서 태껸을 어떻게 해보겠다는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인식했지만 정작 한풀에서는 고용우를 자신들의 문하라고 하지 않아서 가승[5]이라고 표현하지 않는다.
택견을 민속놀이라고 보는 경향이 강한 다른 3개의 메이저 택견단체와는 달리 택견은 어디까지나 무술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 경기화의 영향에 의해 사장되어가는 분위기인 택견의 손질을 조금의 가감도 없이 보전하고 있다 하며, 참관에 제한이 없다 하니 흥미가 있다면 신청을 해 보는 것도 괜찮을지도 모른다.
여담이나 고용우 사범은 태껸에서 모든 것을 배운 사람이 배운다는 태껸춤을 배운 두 사람 중 한 사람이다.[6] 이에 대해서는 태껸춤 문서 참조.

1.4.1. 한풀과의 관련성


김정윤 측에서는 택견이나 한풀이나 거의 유사하고 원형은 같은 무술이라고 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한풀의 기원은 한국 합기도의 창시자 최용술 도주에게서 유술을 배워와 몇 가지 기술을 본인이 추가해 만든 무술이기에 연관성이 없다. 기술적 유사성이야 거의 모든 무술에서 나타나는 것이지만 애초에 이 사람은 한국이 고대 무술이 일본으로 넘어갔다가 다시 한국으로 도달한 것이라는 근거 없는 주장을 하고 있기에(....) 택견은 수박이란 무술에서 갈라져나온게 근거가 높고, 무술을 총칭하는 말로 불렸고, 또한 택견과 한풀이 관계가 있다고 주장하는 말들 중 근거는 없다. 위대태껸 인사들의 한풀 경력으로 택견의 원형을 헤치는거 아니냐는 말이 나오지만, 어디까지나 증거는 없고 수련복이 비슷하다는 이유와 경력으로 제기되는 주장이다.[애초에]

2. 비주류태껸분파



2.1. 노들태껸


現 노들태껸보전회 회장 김영철의 주장에 따르면 본인이 과거 신한승에게 충주택견을 배우다가 안학현이라는 사람을 만나 노들태껸을 전수받았다고 한다.[7] 문화재 태껸에는 없는 것을 가지고 있다는 말을 하며 더불어 노량진(=노들나루) 지역에서 성행하던 태껸이라는 부제를 들고 나왔다.
다만 노들태껸의 본때같은 것이 충주의 동작과 거의 흡사하고 누구에게 배웠다는 것 이외의 정보도 없기 때문에 가짜로 추정 중.
실제로 한참 택견이 유행할 시기에 등장했고, 태극밟기라는 택견에는 존재하지 않는 밟기가 존재한다.
과거에는 www.nodul.or.kr이라는 노들태껸홈페이지를 운영했으나 지금은 무슨 이유인지 접속이 불가능하다.

3. 태껸이 아닌 무술 분파[8]



3.1. 수밝기(동이택견)


동이택견 수밝기
이곳은 엄밀히 말해서 태껸이라고 불리기 어렵다. 태껸이 종합적인 격투를 지칭하는 듯한 탁견에 어휘의 근원을 두고 있지만 어쨌든 구한말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발로 하는 서울지역의 각희쪽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곳은 전혀 엉뚱하게 평안도 지방의 태껸이라고 말하고 있다.
충남 아산에서 박성호#s-5가 임태호라는 노인에게 배웠다는 무술인데 자신의 스승은 이것을 수밝기라고 불렀다고 한다. 왜 동이택견이라는 이름을 붙였냐는 질문에 전통무술이니 당연히 택견이라고 불러야 할 것 같아서 그랬다고 함.[9]
몸을 양 옆으로 크게 휘청거리는 갈지자(之) 얼르기 보법을 사용하며, 온 몸을 던져 공중에서 회전하면서 상대방을 걷어차버리는 등 마치 익스트림 마샬아츠를 연상케하는 발길질이 인상깊다. 인간극장 고수를 찾아서에 박성호가 등장하기도 했다. 무술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전통성이나 실전성을 떠나서 발차기의 위력 자체는 수준급인 것으로 평가받는듯. 발차기로 하는 대나무 격파가 유명한데, 칼로 벤듯 두동강 낸다. 어떤 이는 송덕기의 택견과는 다른 맥락을 가진 별개의 무술이거나 그 흔적을 간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추측하기도 했다.

3.2. 한풀 관련


한풀이라는 무술단체에서 2000년 초 자신들의 출판사인 밝터를 통해서 '태견' 이라는 '''송덕기의 택견 시연 사진'''이 다량 들어있는 책을 내며 갑자기 수면으로 떠오른 쪽. 어마어마한 분량에 그 동안 보기 힘들었던 사진들[10] 과 전혀 못보던 동작들과 어마어마한 책값[11]으로 이슈화 되었었다가 단번에 사기꾼이라는 삿대질을 받기도 했다.
당시 그 책에서 송덕기의 택견 동작에 맞춰주던 사람이 고용우와 이준서인데 둘 다 한풀에서 무술을 했던 경력이 있었기에 한풀에서 짜고 조작한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하지만 고용우가 그보다 훨씬 이전인 1969년부터 송덕기에게 배운 사실이 밝혀지고 사진들도 공개되었으며 유명한 검술단체의 회장이 그것을 증언해 줄 수 있다는 점[12]에서 적어도 한풀이 돈을 쥐어주고 한풀의 기술들을 태껸이라고 해달라며 송덕기를 이용했다고 보는 것은 더더욱 근거가 없는 주장이다. 최근 결련택견협회의 도기현 회장마저 한풀의 태견 책은 송덕기 옹이 치매였기 때문에 신뢰할 수 없다(....) 돈을 주고 시연케 한거다 라는 이상한 주장을 펼치고 있지만, 말도 안되는 것이 한두가지가 아닌지라 너무 무리수가 심했다는 평이다.
[1] 구 대한택견연맹[2] 카테고리 제목이 태껸이 아닌 무술 분파지만 태껸/분파 항목에 있는 이유는 수밝기 단체는 스스로를 동이무예택견이라 이름 붙였고, 한풀 단체는 송덕기 옹의 태껸 기예를 촬영해 책으로 발매했기 때문이다.[3] 구 대한택견연맹[4] 하지만 규칙에 익숙하지 않았던 것이 약점으로 작용해 결국 경고 누적으로 결승 진출에 탈락하고 말았다.[5] 사범이라는 소리[6] 또 한명은 국가 전수생이었던 이준서[애초에] 위대태껸 인사인 고용우와 이준서 중 이준서는 이미 송덕기옹으로부터 국가전수장학생으로 인정도 받았고, 고용우는 최근 나오는 사진들과 보유한 자료들, 증언으로 정통성이 입증되고 있다.[7] 본디 충주지역의 태껸쪽이었지만 어느날 부터인가 갈라져 나왔다는 말도 있다.[8] 카테고리 제목이 태껸이 아닌 무술 분파지만 태껸/분파 항목에 있는 이유는 수밝기 단체는 스스로를 동이무예택견이라 이름 붙였고, 한풀 단체는 송덕기 옹의 태껸 기예를 촬영해 책으로 발매했기 때문이다.[9] 타 유파 사람들이라면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이 스승이라는 사람이 제대로 명칭을 가르쳐주지 않은 것도 아니고 수밝기라는 이름을 주었는데도 동이택견으로 명명한 것은 아무래도 수상하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아무래도 1993년에 처음 도장을 열 때 수밝기라는 생소한 이름보다는 대중들에게 더 친숙한 택견이라는 이름을 사용해서 인지도를 높이는 방법을 쓴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 일각에서는 수밝기를 동이택견이라고 아예 이름을 바꾼 것도 아니고 그저 수밝기에 동이무예택견이라 부제만을 달았을 뿐이라는 주장도 있으나, 그렇다면 인간극장 고수를 찾아서에서는 왜 본래 이름인 수밝기라고 소개하지 않고 부제일 뿐인 동이택견이라고 소개했는지 설명이 안된다. 게다가 수밝기 공식 사이트 주소도 https://www.'''taekkyun'''.org/이고 수밝기를 소개하는 동영상에도 수밝기가 아닌 동이택견이라고 소개한다. 단순히 부제로만 달았을 뿐이라고 하기에는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 크게 든다.[10] 개중에는 박종관의 택견 책과 겹치는 부분도 있었다. 결련택견협회의 개부르기나 옛법 동작들과 겹치는 것도 좀 있었고[11] 윗대 아랫대 두편으로 나왔는데 한 권당 가격이 24만원(...)[12] 유명검술 단체의 회장인 서민 총사는 대한검도회의 창립멤버인 서정학 범사의 자제다. 서민 총사는 고용우와 절친한 사이로 송덕기 옹에게서 같은 동네에서 꾸준히 태껸을 배우는 모습을 보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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