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세
1. 설명
사전적으로 '먼저 자리를 잡은 사람이 뒤에 들어오는 사람에 대하여 가지는 특권 의식. 또는 뒷사람을 업신여기는 행동'으로 설명하고 있다.
즉, 자기 땅이거나 처음부터 특정 인물만 모이는 모임이 아닌 곳에서 그냥 단순히 '''오래 있었다고''' 자기 자신이 처음 들어온 사람에게 소유권을 주장하거나 자신이 특권을 가지고 있는 양 주장하는 행위가 텃세다.
2. 마을, 특히 촌에서
작은 마을 단위로 외지인, 특히 도시 출신 이주민에게 특권이나 기부금을 주장하는 것. 자세한 것은 닫힌 사회, 작은 사회 참조.
3. 특정 공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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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처럼, 도서관 같은 공공장소에서 어떤 도서관측의 자리맡기 규칙을 무시하고 자기 혼자만의 규칙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경우가 텃세에 해당한다. 일반적인 경우 그냥 슬슬 피해버리면 되니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만일 자리가 모자란 상황에서 저런 텃세를 보게 된다면, 절대 싸우거나 물건에 손 댈 생각을 하지 말고 도서관 직원에게 가서 치워달라고 하면 된다.[1] 혹시 직원이 물건을 치웠는데도 불구하고 문제가 반복되며 여기 대해 화가 난다면, 주변 자리에 앉아 감시하면서 3시간 간격으로 4일쯤 계속 신고하면 웬만한 또라이라도 텃세를 그만둔다. 만일 직원이 해결을 주저하면 '며칠 몇시 어느 도서관 어느 층에서 근무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민원을 넣고 그 이유는 '직무유기와 부작위'라고 쓴 뒤 감사를 해달라고 하면 충분하다.
- 내가 돈을 주고 산 지정석에 대해서 텃세를 부리는 사람이 있는 경우도 있다.[2] 텃세를 부리는 사람이 나타나면 힘 빼지 말고 신고하자. 그 사람은 곧장 경찰서 직행이다.
4. 나무위키 토론에서
대개 '''〈리그베다 시절부터 활동해 온…〉'''이라는 수식으로써 자신의 짬을 강조한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내가 해봐서 아는데와 비슷한 기믹을 보인다. 그래봤자 논리적으로 대응을 못한다면 얄짤없다.
5. 어떠한 모임에서
그런데 현대로 와선 이 의미가 좀 확장되어 분명 '''공개적으로 누구나 참가가 가능한 모임'''에서 오랜 기간동안 활동하며 터줏대감으로 통하는 사람이 새로 참가한 사람을 극단적인 경우는 나가라고 윽박지르거나 대놓고 멸시하거나 배척할 때도 텃세로 본다.
- 발언권이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모임
- 누구나 자유롭게 혹은 가입이 필요하나 양식만 채우면 자동 승인되어 사실상 진입장벽이 없이 참가가 가능한 모임
6. 직장생활에서
주로 다음과 같은 양상이다.
- 이직해 온 사원이나 신입사원이 자기보다 더 유능해 보이거나 자기보다 더 승진이 빠를 것 같으면, 그 사람이 실력을 인정받기 전에 "태도가 글러먹었고 싸가지가 없으니 일을 가르치기 전에 쫓아내야 한다"고 한다.
- 짬순을 실력이나 직급보다 강조한다.
7. 인터넷 공간 및 온라인 게임에서
주로 친목질 혹은 완장질을 말한다. 서비스한 지 오래 된 온라인 게임에서는 기존 유저들의 텃세를 줄이기 위해 신규 유저를 우대하거나 신규 서버를 개설하는 등의 정책을 편다. 다만 이것이 지나쳐 기존 유저들에 대한 역차별이 될 경우 게임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기존 유저들이 게임을 접는 등의 부작용이 생긴다. 사냥터 자리에서의 텃세(통제)는 인스턴스 던전 등으로 해결한다. MLB파크에서는 아무리 논리적인 글이라도 자신의 의견과 맞지 않고 '''반박할 수 없으면''' 어그로, '''가입일''', '''첫글''' 이런식으로 텃세를 부리는 댓글을 쓴다. 이런 점은 지양해야 할 부분.
[1] 일단 함부로 남의 물건에 손을 대는것 자체가 문제가 될 수 있다. 화가난다고 자리를 임의로 치워놨다가 물건 주인이 없어진 물건과 책이 있다면서 고소를 하면 절도죄를 다 뒤집어 쓰게되는건 물론이고, 폭력사건으로 일이 커지게 되는 경우 경찰서에서 남의 물건에 왜 손을 먼저 대서 시비거리를 만들었는지에 대해 죄를 안좋게 몰아갈 수 있다. 단순한 도서관 자리다툼이 원인이 되어 경찰이 개입하게 되는 사건까지 커지는 경우 경찰은 자리 다툼을 유발한 원인에 관심이 있는게 아니라 폭력이나 절도사건을 만들어낸 원인이 누구인가에 관심을 갖는다는걸 명심하자.[2] 이건 텃세가 아니라 강탈에 가깝다. 애초에 자기 자리가 아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