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와 거북이

 

1. 이솝 우화 중 하나
1.1. 해석 및 패러디
2. 한국의 설화 중 하나인 별주부전
3. 아이스크림
4.1. 개요
4.2. 게임 요소 및 기본 세팅
4.3. 게임 목표
4.4. 게임 규칙
4.5. 말판 요소
4.6. 전략 및 팁
4.7. 게임 종료
4.8. 평가


1. 이솝 우화 중 하나




실제에서도 토끼가 거북이한테 진다.[1]
옛날에 토끼거북이가 달리기 경주를 했다.
처음에는 토끼가 압도적으로 앞서자 거북이가 뒤처진 걸 보고 방심해서 중간에 잠을 잤고, 거북이가 그동안 열심히 기어서 골인. 토끼는 '거북이에게 달리기로 졌다'라는 굴욕적인 타이틀을 달게 되었다.
능력보다 노력이라는 주제의식 덕분에 이솝 우화 중에서는 아이들 교육용으로 많이 쓰이면서 잘 알려진 이야기다.[2]

1.1. 해석 및 패러디


잠자는 토끼를 깨우지 않은 거북이가 페어플레이 정신이 부족했다는 해석도 있다. 이 해석은 최근들어 많이 쓰이기 시작했는데 주로 유치원,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공정한 정신을 가르치거나 입시 경쟁에 찌들어 우정을 버리는 일이 없게끔 교육시키는 데 사용하곤 한다. 이에 대해서는 토끼가 잠들어 뒤처진 것은 토끼 자기 잘못인데 거북이가 깨워야 한다는 것은 억지가 아니냐는 반박도 나온다. 판본에 따라서는 토끼가 길을 벗어나서 자고 있어서 거북이가 아예 못 보고 지나치기도 한다.
변형으로 토끼가 잠을 안 잤는데 거북이가 13 쌍둥이라서 각 구간마다 대기 타고 있다가 동일 거북이처럼 사기를 쳐서 승리를 쟁취한다는 내용도 있다. 이런 경우 굳이 거북이가 아닐 때도 있다.[3] 안데르센의 동화중 고슴도치와 토끼 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여기선 고슴도치의 아내가 고슴도치와 짜고 토끼를 엿먹였다. 출발할 때 적당히 같이 뛰다가 도착지엔 아내가 미리 대기타고 있는 그런 식.
패러디로 거북이가 느려서 토끼가 발로 차버렸더니 슈퍼마리오의 엉금엉금처럼 슝 날아가서 골인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토끼가 이를 악물고 열심히 달렸는데도 결국 져서 이게 대체 어떻게 된 거냐고 묻자, 거북이가 "난 사실 닌자 거북이야." 하고 대답했다는 바리에이션이 있다.
반수생 거북이들과 자라는 생각보다 민첩한지라[4] 토끼와 거북이에서의 거북이를 묘사할땐 보통 육지거북으로 묘사된다.
일본 동요 토끼와 거북이[5]의 가사가 이 이야기를 그대로 옮긴 것이다. 1절은 토끼가 거북이의 느린 걸음을 비웃는 부분, 2절은 거북이가 달리기 경주를 제안하는 부분, 3절은 방심한 토끼가 중간에 잠을 자는 부분, 마지막 4절은 토끼가 결국 거북이에게 지는 결말.[6]
메르세데스-벤츠는 2015년 메르세데스-AMG GT의 슈퍼볼 광고로 토끼가 방심한 사이 거북이가 AMG 공장에서 AMG GT를 꺼내와 여친까지 이겼다는 내용으로 이야기를 비튼 바 있다.
우스갯소리로 토끼가 우승 상금이 걸려있지 않아 의욕이 떨어져서 그냥 잠을 잤다는 이야기도 있으며 상금이 걸렸다면 그 상황에서 잠을 자겠느냐는 것이다. 승부조작을 했다는 드립도 있다. 한 컷만 추가해도 새로운 교훈(?)을 준다.
벅스 버니도 거북이랑 경주를 하면 줄곧 졌다. 참다 못해, 거북이로 변장 했더니 토끼들 자존심을 위해서 친구 토끼들이 벅스가 거북이인지 알고 총으로 쏘고 지뢰로 날려버리고 호되게 골탕 먹는다. 참다 못한 벅스가 내 뒤에 진짜 거북이가 온다고 말하지만, 진짜 거북이는 토끼 옷차림을 하고 당근을 먹으면서 천천히 와버리는 통에 벅스가 실컷 동족들에게 처 맞는 와중에 다른 토끼들이 거북이를 골인 지점까지 데려다 놓는 바람에 진다. 또 한번은 거북이가 등딱지에 아예 '''고출력 엔진'''을 숨겨 놓는다.
호기심 천국에서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 실험을 시켰는데 거북이만 제대로 앞으로 나아갔고 토끼는 결승점 앞의 당근을 보고도 귀찮은지 움직이지 않아서 거북이가 이겼다.
동화는 무슨 2:24~2:31 - 티키틱 링크, 대학생이 된 동화 속 인물들의 이야기로 뮤지컬 성격을 가지고 있다. 티키틱 오세진이 토끼 역을, 정혜일이 거북이 역을 맡았다. 특히 토끼는 인천 통학러 거북이는 일찍 출석했는데 정작 기숙사 사는 토끼는 지각을 한 상황. -
후속작으로 이런 이야기가 있다고도 한다.
이후 토끼는 다시 거북이에게 달리기를 신청하고, 이번에는 자만하지 않고 끝까지 달려 이긴다. 이에 마음이 상한 거북이는 강이 있는 곳을 포함한 코스를 골라서 또 달리기를 제안했고, 토끼는 물을 건너지 못했으므로 거북이가 당연히 이기게 될 뻔했는데, 얼마 안 있어 거북이는 자기가 너무했다고 생각하고는 되돌아와서 토끼를 태우고 강을 건넌다.
[image]
성공회대학교 광고를 통해 거북이가 토끼와 함께 까인다...
2015년 모텔 앱 모가 광고에서 짧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는데 성인 버전으로 재해석 된 부분이 국내에 유머화가 되었고 심지어 해외 사이트 9GAG에도 올라왔다. 기사 감독은 아토믹콤파스의 임학진.

2. 한국의 설화 중 하나인 별주부전


토끼전이라고도 한다.
주인공 동물들이 비슷해서인지 이 두 이야기가 가끔 혼동되기도 하는데, 토끼전에 나오는 바다 속 용궁의 충신인 '''별주부는 자라다.''' 거북이와는 엄연히 다른 종이니 잘 구분하자.[7]
참고로 1번 항목과 2번 항목을 결합하면 '''을 놓고 벌이는 생존경쟁의 레이스가….''' 어린이용 비디오 만화 '동화나라 ABC' 시리즈 중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에서 이런 이야기가 진행된 적이 있었다.위에서 설명한 모든 설정이 혼합된버전도 있다 또한 계림사의 인기 베스트북 시리즈 중 하나인 '으악! 너무너무 변했다!'의 패러디에서는 달리기를 뛰기 전에 거북이가 에너지 드링크를 먹으려다가 토끼한테 빼앗기는데, 사실 이것은 오히려 거북이의 속임수. 그 에너지 드링크의 정체는 다름아닌 '''수면제'''라서 결국 토끼는 잘 수 밖에 없었고, 패배의 대가로 간을 적출당할 위기에 처한다. 물론 변을 약이라고 속여서 해피엔딩.
별주부전과 혼합될 경우, 자라이기 때문에 등갑이 가벼워서 빠른 속도로 달릴수 있게 된다.

3. 아이스크림



3.1. 롯데푸드아이스크림


[image]
롯데푸드(구 롯데삼강)에서 출시한 아이스크림으로, 토끼 아이스크림과 거북이 아이스크림 2종을 묶어서 광고 했다. 토끼는 평범한 바닐라 아이스크림이고, 거북이는 같은 내용물에 초코렛 코팅을 추가한 것. 인기가 좋았는지 거북알이라는 후속 제품까지 출시 했다.

3.2. 해태제과의 아이스크림



거북이 아이스크림이 인기를 끌자 등장한 미투 상품.[8]

4. 보드게임


'''Hare & Tortoise
토끼와 거북이 [9]
'''
[image]
'''디자이너'''
David Parlett
'''발매사'''
Rio Grande Games
'''발매년'''
1973
'''인원'''
2 ~ 6명 (보드게임긱: 3-6인. 4 ~ 5인 추천)
'''플레이 시간'''
45 분
'''연령'''
8세 이상
'''장르'''
가족게임
'''테마'''
레이싱 / 동물 /
'''시스템'''
핸드관리 / 포인트 간 이동 / 주사위 굴림
'''홈페이지'''


4.1. 개요


1의 이솝우화를 소재로 한 보드게임으로 1979년 올해의 게임상 (Spiel des Jahres) 초대 수상작으로, 1973년에 제작된 고전 보드게임이다.

4.2. 게임 요소 및 기본 세팅


[image]
- 말판 1개
- 색깔별 토끼말 6개
- 레이스 카드 6개 (레이스 카드가 적용되는 위치에서 주사위를 던질 때 적용되는 버프 또는 너프를 설명한 카드)
- 당근 카드 94개 (토끼의 연료에 해당하며, 1, 3, 5, 10, 15, 30, 60의 7종류)
- 양배추 카드 18개
- 주사위 1개
1. 각 플레이어는 자신의 말을 시작점 (START) 에 토끼의 얼굴이 잘 보이도록 위치시킨다.
2. 각 플레이어는 당근 65개 (4인 이상: 95개)를 지급받는다. (30 카드 1장(4인 이상: 2장), 15 카드 1장, 10 카드 1장, 5 카드 2장)
3. 각 플레이어는 양배추 3개를 지급받는다.
4. 각 플레이어는 레이스 카드 1개를 지급받는다.
5. 남은 당근 카드는 말판 상의 당근 카드 위치에 올려둔다. 이는 게임 중 당근 은행에 해당한다.

4.3. 게임 목표


자신이 움직이는 토끼가 말판 상의 1위 위치에 도달하면 승리. 결승점 통과 시 두 가지 제약조건이 존재한다.
1. 결승점에 도달하기 전에 양배추 카드를 모두 소비해야 한다.
2. 자신이 도달하는 순위 X 10 이내의 당근 카드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예: 1위로 도달할 시 10개 이내, 2위로 도달할 시 20개 이내)


4.4. 게임 규칙


1. 토끼의 이동은 당근의 수로 결정된다. 이동에 필요한 당근의 수는 등차급수에 따른다. 모든 칸에는 숫자가 써있으므로 몇 칸을 이동하는지 계산할 수 있다.
- 한 칸 이동 시 1개
- 두 칸 이동 시 1+2=3개
- 세 칸 이동 시 1+2+3=6개
....
- 64칸 이동 시 1+2+....+64=2080개

'''즉, 처음에는 토끼가 금방 도착할듯이 빠르게 이동하다 이동에 필요한 당근의 수가 많아져 속도가 점점 느려지고 일정한 속도로 나아가는 거북이가 역전하여 이기는 진행방식이다.'''
또한 토끼의 이동은 반드시 당근 섭취 → 이동의 순서를 따른다.
2. 자신의 토끼가 가려는 위치에 이미 다른 토끼가 있을 경우 중복해서 말을 놓을 수 없다.
3. 남은 양배추가 없을 시 양배추 칸으로는 이동할 수 없다.
4. 거북이 칸으로는 전진해서 갈 수 없으며 반드시 후진으로만 가야 한다. 또한 인접한 거북이 칸으로 이동하는 것 외에 토끼가 후진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없다.

4.5. 말판 요소


말판은 총 64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말판의 특정 위치에 도달 시 반드시 다음 턴을 시작하며 다음 규칙에 따라야 한다.
1. 숫자 칸 (2, 3, 4, 156)
다음 자신의 차례가 돌아왔을 때 말판 상의 숫자와 자신의 순위가 일치할 시 해당 숫자 X 10개에 해당하는 당근을 지급받는다.
즉, 자신의 토끼가 4에 도착한 후 다음 차례가 돌아왔을 때의 순위가 4위라면 당근 40개를 받는다.
도달한 시점의 순위는 아무 의미 없다.
2. 당근 칸
다음 자신의 차례가 돌아왔을 때 다음 세 가지 행동 중 하나를 할 수 있다.
- 해당 당근 칸에 머물며 당근 10개를 받는다
- 해당 당큰 칸에 머물며 당근 10개를 먹는다 (결승점 도달 전에 보유한 당근이 너무 많을 시 택할 수 있는 방법이다)
- 쿨하게 갈 길 간다
당근 칸에는 원하는 만큼 머물 수 있다.
3. 양배추 칸
다음 자신의 차례가 돌아왔을 때 말을 뒤집고 양배추 하나를 소비하며 당근 10개를 받는다.
다음 차례가 돌아올 때 말을 다시 앞면으로 뒤집고 액션을 진행한다.
양배추 칸에는 한 회 도달 시 한 턴만 머물 수 있으므로 한 번에 양배추 세 개를 모두 소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 게임의 목표인 결승점에 도달하기 전에 반드시 양배추 카드 3개를 모두 소비해야 하므로 대단히 중요한 칸이지만 말판 상에 네 곳 밖에 없다.
초반에 잘 선점하지 않으면 화장실 줄 기다리듯이 기다려야 할 수 있으므로 양배추 칸의 위치를 잘 파악해둘 것.
4. 거북이 칸
거북이 칸으로는 후진으로만 도달할 수 있다. (이 게임에서 유일한 후진 방법이다.)
현재 위치에서 가장 인접한 비어 있는 거북이 칸으로만 이동이 가능하며, 가장 인접한 거북이 칸에 다른 토끼가 있을 경우 후진할 수 없다.
(만약 이동자체가 불가능하고 당근 칸이 아니라 가만히도 있을 수 없는 진퇴양난의 상황이 되면 당근 65개를 가지고 출발점으로 돌아간다. 물론 이미 먹어치운 양배추는 되돌려받지 않는다고 하지만, 이 게임에서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무서운 상황)
거북이 칸에서 다음 비어 있는 거북이 칸으로는 이동이 가능하다.
거북이 칸으로 후진 시에는 후진한 칸의 수 X 10만큼의 당근을 이동 즉시 받는다.
즉, 거북이 칸까지 3칸을 후진할 경우, 당근 30개를 받는다.
5. 토끼 레이서 칸
고전 레이싱 게임인데 주사위를 이동이 아닌 도박에 쓴다.
도달하는 즉시 주사위를 던져 나온 눈에 따른 액션을 취한다.
주사위를 던지는 시점에서의 순위에 따라 주사위 눈금에 따른 액션이 모두 다르며 일반적으로 낮은 순위에서 높은 눈이 나오는 것이 더 유리한 액션일 확률이 높다.
주사위 눈금
1일 경우 - 꽝
2일 경우 - 인접한 비어 있는 당근 칸으로 이동 (1~4위: 뒤로 이동, 5~6위: 앞으로 이동, 만약 인접한 당근 칸이 점유 중일 경우 그 다음 인접한 당근 칸으로 이동)
3일 경우 - 순위 이동 (1~3위: 자기보다 한 순위 뒤에 있는 토끼 바로 뒷칸으로 이동, 4~6위: 자기보다 한 순위 앞에 있는 토끼 바로 앞칸으로 이동, 바로 뒷칸이나 앞칸에 다른 토끼가 있을 경우 그 다음 칸으로 이동)
4일 경우 - 1~2위는 당근 10개를 받거나 버림, 3~5위는 이번 차례에 토끼 레이서 칸까지 오면서 소비한 당근 돌려받음, 6위는 이번 차례에 토끼 레이서 칸까지 오면서 소비한 당근을 돌려받으면서 동시에 당근 10개를 받거나 버림
5일 경우 - 1위는 당근 1개 버림(당근이 없을 시 꽝), 2~6위는 양배추 하나 버림 (양배추를 버린다고 당근을 받지는 않는다, 양배추가 없을 시 꽝)
6일 경우 - 추가 이동
당근, 양배추, 거북이 칸과 달리 다음 차례까지 기다릴 것 없이 도착 시점에서 바로 주사위를 던지며 꽝부터 순위 변동, 추가 이동까지 다양한 경우의 수가 존재하므로 도박성이 높은 칸. 대체적으로 낮은 순위에 있을 시에 더 높은 혜택을 받을 확률이 높으므로 순위가 많이 뒤쳐졌다 싶을 때 일발역전용으로 가보는 것도 괜찮다.
(결승점 앞에 1,2,3위가 주르륵 서있는데 3 나와서 1등 했다는 전설도 존재한다.)

4.6. 전략 및 팁


단순한 레이싱 게임이지만 이런 게임에 감이 없는 초보들끼리만 하면 당근 관리 및 양배추 소모에 실패해 막판에 가서 게임이 극도로 루즈해질 수 있다. 신나게 결승점 앞까지 달려나왔다가 하염없이 당근만 까먹고 있는 자신의 토끼를 보면 속이 터질 지경. 그 사이에 자신의 토끼를 추월하는 다른 토끼들을 보면 이솝우화의 재림이 따로 없다. 어떻게 양배추를 소모하고 당근을 관리하는가가 앞으로 달리는 것보다 중요하다. 이 게임의 설계는 뒷순위에 처진 토끼들에게 더 유리하게 되어있음을 기억하자.
- 양배추를 소모할 수 있는 칸은 양배추 칸과 토끼 레이서 칸 (2~6위에 한해 5가 나올 경우) 두 군데 뿐이다. 양배추 칸은 경쟁이 심하고 한 턴을 소모해야 하는 단점이 있으므로 양배추 칸이 여의치 않을 시에는 과감하게 토끼 레이서 칸에 도전하는 것도 추천, 뒷순위라면 해볼만하다
- 결코 초반부터 치고 나갈 생각 하지 말자, 적당히 당근을 축적하면서 뒤에서 기회를 노리다가 당근을 왕창 때려박아 한 번에 결승점에 도달하는 것을 노리거나 토끼 레이서 칸의 운을 노리는 것이 차라리 낫다. 초반부터 치고 나가다가 당근 고갈로 거북이를 찾아 헤매게 될 수도 있다. 자연스레 이솝우화의 주인공이 되는 건 덤.

4.7. 게임 종료


1위만 정한다고 게임이 끝나는 건 아니고, 플레이어들의 순위가 모두 가려지면 게임이 종료된다.
일반적으로는 결승점에 도착한 순서대로 1~6위까지의 순서를 나누지만 한 가지 배리에이션이 존재한다.
결승점인 1~5위(6위 돌은 존재하지 않는다)까지의 돌 또한 '칸'으로 취급하는 것이 그것. 즉, 2위 칸으로 가려면 두 칸에 해당하는 당근을 더 소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경우,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했지만 가진 당근이 10개가 넘을 시에는 차선책으로 2위 칸으로 들어가는 전략이 가능하다. 자신이 꾸물거리는 사이에 다른 플레이어들이 결승점을 통과할 것이 확실하다면 2위라도 차지하는 것이 좋은 전략.

4.8. 평가


딱히 룰북이 필요 없을 정도로 단순한 전형적인 고전게임이지만, 당근 관리와 양배추 소모 및 순위에 따른 요소 등 신경 쓸 요소가 은근히 많고, 같이 플레이 하는 플레이어들의 성향에 따라 다양한 상황이 조성되는 등 변수가 많은 게임이다. 대부분의 레이싱 고전게임이 다이스 롤에 기반한 운칠기삼의 요소를 수반하는 반면 운에 대한 요소를 토끼 레이서 칸으로 한정하고 심리전 및 자리싸움으로 게임이 구성된다는 것도 특이할 점. 한 가지 단점이라면, 자칫 잘못해서 결승점 앞에서 하염없이 당근만 까고 있을 경우 게임이 극도로 지루해진다는 점. 하지만 어느 정도 그 부분을 숙지한 플레이어들끼리 대결할 경우 마지막 순간까지 승부를 쉽게 예측하기 힘든 스릴 있는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1] 물론 이는 토끼쪽이 별로 의지가 없어서지 첫번째 영상을 보면 막판에 뛰었을 때는 도착선을 넘은 지점까지 갔다. [2] 농담이 아닌 게, 이것도 생각해보면 의미가 있는 것이 결국 토끼가 자만하지 않았다면 이길 수 있었다는 소리다. 즉, 자기 능력만 믿고 방심하면 안 된다는 의미를 가질 수도 있다.[3] 예를 들면 개구리가 멧돼지에게 복수하기 위해 자기와 완전 똑같게 생긴 친구들 여럿을 불러다가 멧돼지가 개구리에게 어디쯤 왔냐고 물어보면 저만치 앞에서 놀려대고 사기를 쳐셔 달리기에서 승리를 쟁취한다는 내용 등...[4] 자라는 육지에서 매우 빠르게 달릴수 있고 반수생거북이들도 거친 지형에서는 생각보다 빨리 달린다.[5] 원래 제목보다는 1절 첫 소절인 'もしもしかめよ(여보세요 거북님)'로 더 잘 알려져 있다.[6] 4절 마지막 가사가 "너무나 느린 토끼씨 좀전의 자랑은 어찌되었나(あんまり おそい うさぎさん さっきの じまんは どうしたの)"다.[7] 사실 원전에 나오는 수궁은 '바다 생물들' 뿐만 아니라 '수중 생물 전체'를 관장하므로 자라가 수궁에 들락거리는게 딱히 이상한건 아니다. 참고로 판본에 따라서는, 자라가 원래 바다에 살았는데 토끼 사건 이후로 후손들이 민물로 이주했다는 내용도 있다.[8] 표절과는 다르다. 선두업체가 형성해 놓은 시장에서 같은(비슷한) 제품을 출시해서 고객을 빼앗아 오자는 판매 전략이다.[9] 왜 Rabbit & Tuttle가 아니냐면 영국 에서 tuttle는 바다거북을 뜻하고 Rabbit는 애완용으로 키우는 종류의 토끼를 의미한다. 따라서 산토끼와 육지거북의 경주는 Rabbit &Tuttle가 아닌 Hare & Tortoise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