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선생문집

 

1. 개요
2. 내용
3. 도난사고
4. 관련 영상
5. 바깥고리
6. 보물 제1894호 : 퇴계선생문집 (退溪先生文集)
7. 보물 제1895호 : 퇴계선생문집목판 (退溪先生文集木板)


1. 개요


退溪先生文集. 조선 중기의 대학자인 퇴계 이황(李滉, 1501~1570)의 초판 문집. 선조 33년인 1600년에 간행된 경자본 57권 31책을 이르는 명칭이다. 이 중 현재까지 남아 전하고 있는 46권 24책이 대한민국 보물 제1894호로, 퇴계선생문집목판 752매가 대한민국 보물 제1895호로 지정되어 있다.
초판본 퇴계선생문집의 발간 이후 1869년까지 약 270여년간 퇴계전서 번남본 97권 75책으로 내용이 계속 증보되었으며, 이러한 문집들이 국립중앙도서관,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도산서원 등에 소장되어 있다.

2. 내용


퇴계 이황이 평생동안 저술하였던 각종 작품들을 총망라한 문집으로 이황이 사망한지 30년이 지난 경자년(1600년)에 처음 완성된 초판 문집이다. 그 원본의 구성은 크게 본집 목록 2권 2책, 본집 49권 25책, 별집 1권 1책, 외집 1권 1책, 연보 4권 2책 등 모두 57권 31책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현재는 본집 45권 23책(권1~31, 34~43, 46~49), 별집 1권 1책 등 총 46권 24책만이 남아 전하고 있다.
선조 33년인 1600년에 만들어진 경자본 초판 원본 중에서 결질이 있을 뿐, 문집의 전체 내용 자체는 계속 전해져 왔으며, 이후에도 미처 문집에 넣지 못했던 작품들이 계속 추가되어 왔다.
최초 임진왜란 당시 활약했던 서애 류성룡이 편찬한 퇴계선생연보 3권 및 부록 1권이 추가되었고, 이후 영조대에는 퇴계선생속집 8권 4책이 추가되었다. 정조대에는 퇴계선생언행록 6권이 추가되었는데 이들은 모두 초판 경자본 발행 당시 수록하지 않았던 작품들을 모아 새로이 집어넣은 것이다.
그러다 고종대에 퇴계 이황의 후손들과 기타 유생 40여명이 당시 도산서원에 보관중이던 책들을 모두 열람한 후, 퇴도집(退陶集) 20책, 퇴계선생집 40책, 퇴계선생문집 정본 30책, 퇴계선생수간(退溪先生手簡) 2책, 선생문집초본 1책, 문집초본 1책, 퇴계선생집습유 12책 등 총 105책을 모아 경자본과 대조하였고 또한 퇴계 이황이 남긴 유고까지 모아 퇴계전서 번남본을 최종 완성하게 된다.
최종본인 퇴계전서 번남본의 경우 원집 66권 49책, 외집 1권 1책, 별집 2권 2책, 속집 8권 6책, 유집 20권 17책 등 총 97권 75책으로 이루어져 있다.
퇴계 이황이 남긴 방대한 양의 작품들로 그 중 1600년에 만들어진 초판본 책과 그 목판들은 대한민국의 보물로 지정되었다.

3. 도난사고


현대에 들어선 후 총 두 건의 도난사고가 있었다.
1970년에 옥산서원삼국사기와 함께 퇴계선생문집 제1권이 도난당했다. 범인은 영남대학교 도서관에 이를 팔아치우려 했다. 동아일보(1970.08.06) : 三國史記(삼국사기)도난 嶺南大(영남대)찾아 흥정한 中年男子(중년남자) 수배 "퇴계문집 사지 않겠느냐"
1994년에는 정명환(당시 28세) 등 10여명이 퇴계 후손가에 처들어가 퇴계선생문집과 기타 여러 고서화, 고병풍등 유물 2백여점을 훔쳐 달아나다 잡혔다.동아일보(1994.02.08) : 退溪(퇴계)문집등 절도 일당10명 검거, 한겨레(1994.02.08) : 퇴계문집 훔친 10명 영장
퇴계선생문집을 비롯한 우리나라의 문화재 관리 실태를 조명한 기사.KBS : 도난 문화재…흔적을 감추다
기사에서는 수운잡방의 저자, 김유 선생의 종택에 있던 퇴계선생 매화시첩을 비롯한 고서적 140여 권이 사라진 사건, 대동운부군옥 목판 677장 가운데 100여 장이 도난된 사건, 동의보감 초간본이 도난되어 15년간 장물시장을 떠돌면서 책의 출처와 연원을 알 수 있는 기록 등이 지워져버린 사건, 삼년산성에 있던 삼국시대 도기와 고려청자 등 수백 점의 고대 유물들이 통째로 도굴된 사건 등을 보여주며, 이렇게 도난되어 사라져버린 우리나라의 문화재가 지난 30년간 무려 2만 8천여 점에 이르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4. 관련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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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바깥고리



6. 보물 제1894호 : 퇴계선생문집 (退溪先生文集)


퇴계 이황(退溪 李滉, 1501~1570)은 조선시대가 배출한 탁월한 학자이며, 동시에 영남학파의 종장(宗匠)이다. 퇴계가 그러한 인물이기에 그의 학문적 성과를 집성한 문집인 「퇴계선생문집」의 가치 또한 높다. 「퇴계선생문집」은 그 내용의 풍부함이나 분량의 방대함은 물론, 이를 편집하고 간행하는 과정에서 구축한 문집편집의 방법과 성과가 조선후기 문집의 편집과 판각의 전범(典範)이 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지정 대상본은 「퇴계선생문집」의 초판본으로, 「퇴계선생문집」이 판각되던 시기에 초래된 여러 곡절과, 오랜 진통 끝에 판각되면서 안게 된 제반 문제를 모두 보여준다는 점에서 한국 문집의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고, 다양한 장서인과 장서 관련 묵기(墨記)는 장서의 변천에 관한 연구의 좋은 사례가 된다는 점에서 지정가치가 크다.


7. 보물 제1895호 : 퇴계선생문집목판 (退溪先生文集木板)


지정 대상 <퇴계선생문집목판>은 「퇴계선생문집」 경자년(1600) 초간본을 인출해낸 목판이다. 「퇴계선생문집」은 원래 본집 목록 2권 2책, 본집 49권 25책, 별집 1권 1책, 외집 1권 1책, 연보 4권 2책 등 모두 57권 31책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지정 대상 <퇴계선생문집 목판>의 본래 수량은 경자년 초간본 「퇴계선생문집」의 전질이 전래되지 않아 정확히 알 수 없는 실정이다. 경자년 초간본의 「퇴계선생문집」은 조선시대 중기에 성리학을 독자적인 학문체계로 수립하여 후일 영남학파의 종주가 된 퇴계의 전집으로 퇴계의 학문관과 문학관의 연구에는 물론 성리학 등의 사상사 연구에 매우 귀중한 자료이다. 따라서 경자년 초각의 <퇴계선생문집목판>은 경자년 초간본 「퇴계선생문집」에 못지않게 판본학적으로 매우 귀중한 문화재일 뿐 아니라, 서지학연구와 조선시대 중기의 목판인쇄문화연구 등에도 크게 활용될 수 있을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