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텐도
1. 개요
포켓몬스터, 동물의 숲 시리즈 등 다른 플레이어와의 통신을 기반으로 한 상호작용을 적극 활용하는 닌텐도 게임을 혼자서 100% 즐기기 위해 동일한 게임 소프트에 더해 게임기 본체를 2대 또는 그 이상 구매하여 플레이하는 행위, 또는 이러한 목적을 위해 구입한 추가 게임기 본체를 이르는 말. 게임의 특성상 거치형 기기보다는 닌텐도 DS, 닌텐도 3DS, Nintendo Switch 등의 휴대기기에서 주로 행해진다.
2. 상세
2.1. 포켓몬스터 유저들의 투텐도
2.1.1. 통신진화 목적
통신교환을 통해서만 진화하는 포켓몬의 도감 데이터를 채우고 육성하기 위한 경우. 가정용 Wi-Fi의 보급이 원활해지고 GTS, 포켓몬 홈과 같은 지원 시스템이 지속적으로 추가되고 있으나, 신용과 시간 등의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혼자서 2개의 게임기를 사용하는 것에 버금가는 확실한 방법은 없다.
이 경우 4세대-7세대까지의 폭넓은 호환이 가능한 3DS-3DS 유형이 많으며, 온라인 멀티플레이가 크게 활성화되고 본체의 가격 부담이 심해진 Nintendo Switch로 넘어온 8세대부터는 많이 드물다. 정책을 위반하는 에딧 포켓몬의 제작과 유통을 진행하는 경우 커스텀 펌웨어의 적용이 밴의 위험을 수반하기에 8세대에서도 본체를 여러 대 구비하는 경우가 있다.
2.1.2. 3스타팅 플레이 목적
3종의 스타팅 포켓몬 모두를 처음부터 데리고 플레이하기 위한 경우. 기본적으로 자신이 고른 스타팅 포켓몬을 제외한 나머지 2종과 그 진화형의 도합 6종은 시리즈 전통적으로 포획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도감 데이터의 등록이 매우 어려우며, 성비도 수컷 87.5%로 고정되어 있어 교배를 통한 양산도 제한되어 있다. 또한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의 주축이 되도록 설계된 만큼 각각의 성능도 준수한데, 이 셋을 모두 지니고 있으면 우수한 포켓몬 세 마리를 쉽게 키울 수 있으며 서로의 약점을 쉽게 보완할 수 있다.
3DS로 넘어와 포켓몬 뱅크가 도입된 6세대부터는 1개의 게임기와 소프트만으로도 스타팅 포켓몬을 뱅크로 보내고 게임을 초기화한 뒤 다시 받아와 이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이것만을 노리고 본체를 추가로 구매하는 경우는 크게 줄어들었다.
2.1.3. 과거 작품의 데이터 전송 목적
5세대부터는 온라인 기능이 크게 강화되면서 별도의 게임기 없이 최신 세대인 8세대까지 포켓몬을 전송할 수 있게 되었지만, 3세대와 4세대 게임의 포켓몬은 이러한 기능이 없어 무조건 5세대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무선 통신이 가능한 다른 DS 계열 게임기가 하나 더 있어야 한다.
이 경우 이전 세대의 게임을 구동하는 기능이 필수적이므로, 한쪽은 굳이 3DS가 아니어도 무방하며 오히려 GBA 카트리지를 사용할 수 있는 DS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환상의 포켓몬을 제외화면 이렇게 두 대의 게임기만으로도 전국도감을 완성할 수 있다. 1세대 포켓몬들도 3세대 리메이크작 FRLG을 보유하고 있다면 4세대의 팔파크로 연동해 데려온 것을 5세대의 포켓시프터로 넘겨 포켓몬 뱅크에 등록해서 포켓몬 홈까지 데려올 수 있고, 이후 세대는 뒤의 과정을 반복하면 된다.
구하기 힘든 전설의 포켓몬의 등록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는 4세대의 레지기가스가 대표적인데, 여기서는 3세대 작품을 연동해 나머지 레지시리즈를 데려와야 한다. 그러나 HGSS를 시작으로 이전 세대 전설의 포켓몬을 포획할 기회가 크게 확대되었으며, 6세대 ORAS와 7세대 USUM에서는 아예 더블팩만으로도 모든 전설의 포켓몬을 잡을 수 있게 되었다. 심지어 메인 타이틀 포켓몬을 제외하면 전부 색이 다른 포켓몬이 등장하기도 한다.
2.1.4. 기타
4세대 DPPT에서는 화강돌을 얻기 위해서는 GTS가 끊겼기 때문에 투텐도가 필요하며, HGSS에서는 이른 토게키스 진화를 위해 투텐도가 필요하다.
5세대 공통으로는 포켓시프터 이용과 BW에서의 조로아 습득, 양 버전의 늑골라와 아케오스 확보[1] 를 위해 투텐도가 필요하며, BW2 한정으로 레지시리즈 습득을 위해 투텐도가 필요하다.
6세대 ORAS는 무한티켓을 위해 투텐도가 필요하다.
2.2. 동물의 숲 시리즈
놀동숲에서는 너굴 백화점의 건설 조건이 다른 마을의 플레이어가 물건을 본인 마을의 너굴 마트의 물건을 구매를 해야한다는 조건 때문에 투텐도가 필요했다.
튀동숲에서는 부마을을 생성하거나, 많은 주민과 함께 플레이하고 불편한 인벤토리/창고 제한을 확장하기 위해 별도의 본체와 소프트를 구비하는 하드 유저가 많다.
모동숲에서는 한 기기당 섬을 하나씩 밖에 못 만들기 때문에 섬을 여러 개 꾸미고 싶다면 별도의 기기와 소프트(패키지 or DL)가 필요하다. 그리고 각 기기마다 최소 하나의 유저는 동일한 닌텐도 어카운트 연동이 가능해서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을 따로 더 가입할 필요는 없지만 하나의 어카운트로 연동된 유저끼리는 인터넷 통신이 불가능하고 로컬 통신으로만 연결할 수 있다. 물론 투텐도를 한 사람이 쓰는 거라면 동시에 인터넷 통신을 하게 될 일은 별로 없고 필요한 아이템을 주고 받는 것만이 목적이라면 굳이 어카운트를 나눠서 따로 온라인 가입을 할 필요는 없다.
3. 기타
일본 성우 우에사카 스미레는 어렸을 때 레드/그린 버전을 샀는데, '''같이 할 친구가 없어서''' 혼자 게임보이 두개를 사서 플레이했다고 한다.
포켓몬스터 레츠고! 피카츄·레츠고! 이브이/포켓몬스터소드·실드나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서 통신 시스템으로만 접근할 수 있는 요소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금전적인 부담이 클 것처럼 보이지만,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가 나오면서 그 부담은 줄게 되었다.
다만, 소드/실드가 DLC를 발표하면서 더블팩, 투텐도 유저라면 시즌 패스를 4번을 질러야 제대로 플레이 가능하게 될 수 있을거라 생각되었으나, 계정 연동이 되어 시즌 패스는 2번, 즉 소드 한번 실드 한번 지르면 된다.
[1] 이 두 화석 포켓몬은 BW2에서는 엔딩 이후에 등장하기 때문에 교배할 때 조기습득을 시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