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타노수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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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콥스(우)를 습격하는 티타노수쿠스(좌)를 묘사한 복원도
고생대 페름기 중기에서 후기로 넘어갈 무렵에 남아프리카에서 살았던 단궁류의 일종으로, 속명은 '티탄의 악어'라는 뜻이다.[1]
이노스트란케비아나 리카이놉스 같은 고르고놉스과 수궁류들의 검치를 연상시킬 정도로 크게 발달한 송곳니와 두껍고 강건한 형태의 두개골이 특징인 티타노수쿠스과를 대표하는 녀석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 웨스턴케이프(Western Cape) 주의 카루 분지(Karoo Basin)에 분포한 여러 지층들 중 타피노케팔루스 지층대(Tapinocephalus Assemblage Zone)에서 모식종의 모식표본이 처음 발견되어 1876년 지금과 같은 속명을 부여받고 학계에 소개되었다. 현재까지 발견된 화석 표본의 숫자만 60점 가까이 되며[2] 한때는 모식종 외에도 클로이테이종(''T. cloetei'')과 두비우스종(''T. dubius'') 따위를 추가로 거느리기도 했으나, 해당 종들의 경우 명명 근거였던 화석 자료가 이빨이나 턱뼈 일부에 불과할 정도로 파편적이라는 점이 지적되어 현재는 사실상 의문명 취급받는 신세다.
근연속들의 사례를 참조해 추산한 몸길이는 약 2.5m 정도 되었을 것이며, 다른 단궁류와 마찬가지로 이빨의 위치와 용도에 따라 각각 앞니와 송곳니, 어금니로의 분화가 뚜렷하게 나타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는 날카로운 앞니와 위협적인 송곳니를 이용해 페름기 중후기 당시 남아프리카 일대에서 공존했던 모스콥스 같은 초식성 단궁류나 파레이아사우루스 같은 초식성 파충류를 사냥하던 육식성 단궁류였으리라는 관점이 대세지만, 일각에서는 두개골의 전체적인 구조와 위아래 총 40여 개의 작은 엽상형 어금니 형태가 가까운 친척뻘 단궁류인 욘케리아의 것과 매우 흡사하다는 점에 주목하여 이 녀석이 욘케리아와 마찬가지로 선택적 잡식성 내지 초식성 단궁류였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한다.
모스콥스(우)를 습격하는 티타노수쿠스(좌)를 묘사한 복원도
1. 개요
고생대 페름기 중기에서 후기로 넘어갈 무렵에 남아프리카에서 살았던 단궁류의 일종으로, 속명은 '티탄의 악어'라는 뜻이다.[1]
2. 상세
이노스트란케비아나 리카이놉스 같은 고르고놉스과 수궁류들의 검치를 연상시킬 정도로 크게 발달한 송곳니와 두껍고 강건한 형태의 두개골이 특징인 티타노수쿠스과를 대표하는 녀석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 웨스턴케이프(Western Cape) 주의 카루 분지(Karoo Basin)에 분포한 여러 지층들 중 타피노케팔루스 지층대(Tapinocephalus Assemblage Zone)에서 모식종의 모식표본이 처음 발견되어 1876년 지금과 같은 속명을 부여받고 학계에 소개되었다. 현재까지 발견된 화석 표본의 숫자만 60점 가까이 되며[2] 한때는 모식종 외에도 클로이테이종(''T. cloetei'')과 두비우스종(''T. dubius'') 따위를 추가로 거느리기도 했으나, 해당 종들의 경우 명명 근거였던 화석 자료가 이빨이나 턱뼈 일부에 불과할 정도로 파편적이라는 점이 지적되어 현재는 사실상 의문명 취급받는 신세다.
근연속들의 사례를 참조해 추산한 몸길이는 약 2.5m 정도 되었을 것이며, 다른 단궁류와 마찬가지로 이빨의 위치와 용도에 따라 각각 앞니와 송곳니, 어금니로의 분화가 뚜렷하게 나타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는 날카로운 앞니와 위협적인 송곳니를 이용해 페름기 중후기 당시 남아프리카 일대에서 공존했던 모스콥스 같은 초식성 단궁류나 파레이아사우루스 같은 초식성 파충류를 사냥하던 육식성 단궁류였으리라는 관점이 대세지만, 일각에서는 두개골의 전체적인 구조와 위아래 총 40여 개의 작은 엽상형 어금니 형태가 가까운 친척뻘 단궁류인 욘케리아의 것과 매우 흡사하다는 점에 주목하여 이 녀석이 욘케리아와 마찬가지로 선택적 잡식성 내지 초식성 단궁류였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