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둔

 


فریدون(아랍어)
Fereydun
1. 개요
2. 설명
3. 대중문화 속의 파리둔
4. 관련 항목


1. 개요


페르시아 전설에 나오는 영웅. 고대 이란의 전설적인 으로서 《샤나메》에서 나오며, 조로아스터교의 경전 《아베스타》에 나오는 영웅 '''트라에타오나'''(Θraētaona)와 동일시된다. 한국에서는 달리 '''페레이둔'''이라고도 표기한다.

2. 설명


사왕(蛇王) 자하크[1]를 쓰러트린 자로서 원래 이란의 왕족이었다. 하지만 자하크의 음모에 의해 집안은 몰락하고 부모인 아버지 압틴과 어머니 파라나크는 자하크의 뱀에게 뇌를 바치기 위해 죽어야 했으며 유모가 몰래 그를 빼돌려서 목장으로 보낸 뒤 비르마야라는 신성한 암소에게 비호를 받아 그의 젖을 먹고 자랐다 한다. 성장한 후에는 은자의 밑에서 성장하며 그에게 많은 것을 배운다. 그러나 이후 자하크는 비르마야를 찾아 살해했고 비르마야 이후에는 그의 스승이었던 은자까지 죽여버린다. 한순간에 부모와 스승, 보호자를 모두 그의 손에 잃게 된 파리둔은 자하크를 쓰러트리고 이란을 구할 결의를 다진다.
결국 과거 잠시드 왕의 두 딸의 협조를 얻어 궁궐에 잠입한 그는 본모습을 드러낸 자하크와 결전을 벌였고, 극도로 불리한 상황에서 신앙의 힘으로 그의 심장을 꿰뚫고 승리를 거두었다. 그 뒤 두 딸과 결혼한 파리둔은 세 아들을 낳았고 이란을 500년 동안 다스렸다고 전한다.
이후 세 아들들에게 영토를 물려주려고 자식들의 성품을 알아보고[2] 총명한 막내아들 이라즈에게 이란 왕실의 왕위를 물려주었지만 이것이 화근이었다[3]. 질투심에 불타던 두 아들들인 살름과 투르[4]의 손에 이라즈를 잃고[5]슬피 울다 눈마저 멀었으며 이라즈의 손자이자 자신의 증손자인 마누키르의 복수를 도와준 뒤 은퇴하여 방랑하다 쓸쓸히 생을 마친다. 하지만 이라즈를 잃은 사건 이후로 이란과 투란의 관계가 완전히 살벌해져버렸으며 후대 카야니 조의 영웅인 루스탐은 그 탓에 아들을 잃고 만다.
쿠쉬나메라는 구전집에서는 페르시아 잠쉬드왕의 아들 아비틴이 자하크의 침공을 피해 바실라라는 곳으로 망명을 갔고 그곳의 공주인 프라랑과 결혼해 낳은 아들이다. 이후 페르시아로 돌아간 아버지를 따라 어머니를 모시고 가 자하크를 무찔러 아버지의 복수를 하고 다시 나라를 다스리게 된다고 한다.
그런데 이 바실라라는 곳이 '''신라'''라는 가설이 제기되기도 해 2016년 2월 14일 서프라이즈에서 방영이 되기도 했다. 다만 후대에 첨삭된 창작일 확률이 높다. 왜냐하면 자하크가 존재하는 이란의 신화는 기원전 2000~1000년 사이를 말한다. 갔다고해도 역시 우리나라의 신화시대인 고조선기쯤이다. 다만 아지 다하카와 가르샤스프의 신화가 이슬람화로 자하크와 파리둔 신화로 변질된 시기가 우리나라의 신라말기쯤이기는 하다.

3. 대중문화 속의 파리둔



4. 관련 항목


[1] 악룡 아지다하카와 동일시된다.[2] 스스로 용의 모습으로 변신해 아들들을 시험했는데 장남 살름은 강한 상대와 싸우는 것은 만용이라 생각하여 몸을 피하고 차남 투르는 용과 맞섰으며 이라즈는 지혜로써 용을 굴복시켰다.[3] 남몰래 점성술사에게 아들들에 대해 얘기한 결과 살름은 목성, 투르는 태양, 이라즈는 달을 타고난 젊은이들인데 이라즈는 달을 타고난 나머지 어둠의 기운이 그에게 붙어 있어 언젠가 반드시 죽을 수 있다고 점성술사가 얘기하자 큰 슬픔에 잠긴다.[4] 살름은 이라즈에 대해 어느정도 인정을 가지고 있었지만 투르는 투란의 왕으로 사실상 이 일의 장본인이며 용기가 많았지만 질투심이 매우 강했다.[5] 투르가 독을 묻힌 단검으로 이라즈를 찌른 뒤 목을 베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