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더
1. 개요
세계적인 햄버거 프랜차이즈 맥도날드의 창시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 미국에서는 2016년 12월에 개봉했고, 우리나라에서는 2017년 4월에 개봉했다.
영화 내용과 마찬가지로, 실제로 맥도날드를 창시한 맥도날드 형제보다도 레이 크록의 프랜차이즈 사업이 대성공하면서부터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맥도날드가 시작되었다. 그 과정에서 가족경영 사업이던 맥도날드의 품질 관리에 애착을 가졌지 사업 확장에는 적극적이지 않았던 맥도날드 형제 VS 프랜차이즈 확장과 수입 증대에 적극적이었던 레이 크록 간의 대립이 있었다.
2. 등장인물
- 레이 크록(마이클 키튼)
본작의 주인공. 밀크셰이크 기계를 파는 세일즈맨이었는데[2] 물건 하나 파는 것도 힘든 판국에 한 매장에서 6개나 시켰다는 것을 듣고 믿을 수 없어 확인전화를 하니 "오히려 기계가 더 필요하다"라는 대답에 놀라 직접 찾아간 곳이 바로 맥도날드.[3] 음식이 10분~20분만에 나오는게 흔한 1950년대 미국에서 효율적으로 30초만에 햄버거 하나를 만들어내 공급하는 맥도날드[4] 의 시스템을 보고는 돈이 된다고 직감한 레이는 프랜차이즈를 제안한다. 처음엔 사교 모임에서 만나던 부자들을 점주로 끌어들이지만 그저 투자로 여기던 이들은 제멋대로 메뉴를 추가해 맥도날드의 경영방침에 도움이 안 되었다. 그러다가 사무실에 온 성경 외판원[5] 을 보고서 정말 직업이 절실한 사람들이 점주로 제격이란 걸 깨닫고 점포를 확장해간다.
그러나 사업이 커지자 점점 맥도날드 형제와 부딪히게 된다. 애초에 무리해서 맺은 계약이다보니 맥도널드 형제의 의도대로 맺은 내용이 많았었는데, 점주들의 수익을 생각한 낮은 로얄티 때문에 본사의 수익이 늘지 않는 와중에 사업 확장을 추구했던 레이는 담보로 잡은 집까지도 위기에 몰리게 됐고[6][7] 수입 극대화를 위해 '분말' 밀크셰이크 도입을 주장했으나 음식의 퀄리티가 떨어질 것을 우려한 맥도날드 형제가 또 반대를 했다.[8][9]
그 때, 궁지에 몰린 레이에게 해리 소너본[10] 이 접근하여 사업의 체질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는데, 그것은 바로 부동산업. 맥도날드가 들어설 땅을 구입한 뒤 그 위에 세워진 맥도널드 매장에게서 임대료를 받게 하자는 것. 이로 인해 레이는 햄버거 가게 맥도널드가 아닌, 맥도널드의 프랜차이즈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맥도널드사(corporation)의 창립자가 되고, 그렇게 부동산을 통해 맥도날드 형제의 의사와 관계없이 자신이 무한히 프랜차이즈를 확대할 방법을 찾은 레이는 그들의 오리지널 1호점과 브랜드명 권리마저 사들여버리며[11] 마침내 맥도날드를 지배하게 된다.
레이는 이후 평생을 같이한 아내와도 이혼하고 자신이 눈여겨보던 맥도널드 지점장 한 명의 아내를 빼앗아 결혼하며 원하던 모든 것을 가진 인물이 된다. 요약하자면 '성공한 개새끼'[12]
그러나 사업이 커지자 점점 맥도날드 형제와 부딪히게 된다. 애초에 무리해서 맺은 계약이다보니 맥도널드 형제의 의도대로 맺은 내용이 많았었는데, 점주들의 수익을 생각한 낮은 로얄티 때문에 본사의 수익이 늘지 않는 와중에 사업 확장을 추구했던 레이는 담보로 잡은 집까지도 위기에 몰리게 됐고[6][7] 수입 극대화를 위해 '분말' 밀크셰이크 도입을 주장했으나 음식의 퀄리티가 떨어질 것을 우려한 맥도날드 형제가 또 반대를 했다.[8][9]
그 때, 궁지에 몰린 레이에게 해리 소너본[10] 이 접근하여 사업의 체질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는데, 그것은 바로 부동산업. 맥도날드가 들어설 땅을 구입한 뒤 그 위에 세워진 맥도널드 매장에게서 임대료를 받게 하자는 것. 이로 인해 레이는 햄버거 가게 맥도널드가 아닌, 맥도널드의 프랜차이즈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맥도널드사(corporation)의 창립자가 되고, 그렇게 부동산을 통해 맥도날드 형제의 의사와 관계없이 자신이 무한히 프랜차이즈를 확대할 방법을 찾은 레이는 그들의 오리지널 1호점과 브랜드명 권리마저 사들여버리며[11] 마침내 맥도날드를 지배하게 된다.
레이는 이후 평생을 같이한 아내와도 이혼하고 자신이 눈여겨보던 맥도널드 지점장 한 명의 아내를 빼앗아 결혼하며 원하던 모든 것을 가진 인물이 된다. 요약하자면 '성공한 개새끼'[12]
- 리차드 맥도날드(닉 오퍼맨) & 모리스 맥도날드(존 캐럴 린치)
리차드가 동생이고 모리스가 형.[13] 원래는 할리우드에서 일했는데, 대공황에 장사가 안되자 핫도그를 팔기 시작하다가 햄버거 가게를 차리게 되었다. 그러다 동생 리처드가 점점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어 대량생산에 적합한 가게 구조와 장비와 작업 시스템을 만들고, 종업원들 대신 고객이 직접 음식을 갖다 먹고 버리는 형태로 맥도날드를 만든다.
그러다 레이의 설득으로 맥도날드 프랜차이즈를 내게된다.[14] 하지만 사업이 확장될 수록 점주와의 수익금 분할에 대한 논쟁 등 레이와의 의견 차이는 커져가고, 결정적으로 분말 밀크쉐이크를 쓰느냐 마느냐의 문제로 노선이 틀어지게 된다.[15][16]
이후 레이가 자금난을 타계하기 위해 부동산업이란 돌파구를 찾아낸다. 형제는 뒤늦게 계약서를 들고 따져보려 하지만, 레이는 이미 맥도날드 코퍼레이션 이라는 다른 회사를 만들어 그 회사의 사장인 셈이고 기존 계약으로는 어찌할 수가 없었다.[17][18] 이것도 모자라서 자신들이 극구 반대했던 분말 쉐이크를 레이가 멋대로 도입하고, 폭발한 모리스가 스트레스 때문에 건강이 안 좋아지자 둘은 결국 다 포기하면서, 자신들의 맥도날드 햄버거를 레이에게 판매하게 된다. 이후 이들은 맥도날드라는 이름의 햄버거 가게를 다시는 열 수 없게 되어 'The Big M'이라는 이름의 다른 가게를 차렸지만 망하고 만다. 게다가 구두계약마저 증명하지 못하게 되어 로열티까지 포기한다.
그러다 레이의 설득으로 맥도날드 프랜차이즈를 내게된다.[14] 하지만 사업이 확장될 수록 점주와의 수익금 분할에 대한 논쟁 등 레이와의 의견 차이는 커져가고, 결정적으로 분말 밀크쉐이크를 쓰느냐 마느냐의 문제로 노선이 틀어지게 된다.[15][16]
이후 레이가 자금난을 타계하기 위해 부동산업이란 돌파구를 찾아낸다. 형제는 뒤늦게 계약서를 들고 따져보려 하지만, 레이는 이미 맥도날드 코퍼레이션 이라는 다른 회사를 만들어 그 회사의 사장인 셈이고 기존 계약으로는 어찌할 수가 없었다.[17][18] 이것도 모자라서 자신들이 극구 반대했던 분말 쉐이크를 레이가 멋대로 도입하고, 폭발한 모리스가 스트레스 때문에 건강이 안 좋아지자 둘은 결국 다 포기하면서, 자신들의 맥도날드 햄버거를 레이에게 판매하게 된다. 이후 이들은 맥도날드라는 이름의 햄버거 가게를 다시는 열 수 없게 되어 'The Big M'이라는 이름의 다른 가게를 차렸지만 망하고 만다. 게다가 구두계약마저 증명하지 못하게 되어 로열티까지 포기한다.
레이가 별 볼일 없는 세일즈맨 시절부터 함께 해온 아내로, 영화상의 묘사로는 그야말로 보살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인물. 집은 내팽겨치고 평생을 밖으로 돌아다니기만 하는 레이를 계속 지지해주고, 레이가 상의 한 마디 없이 유일한 낙이었던 소셜 클럽[20] 도 맘대로 탈퇴하고, 시끄럽고 어수선한 중산층의 빙고클럽 등을 가자고 해도 불만 한 마디 없이 따르고, 기존 친구들과 전부 절교하고 새 친구를 만들라고 해도 군말 없이 친구를 만들어오기까지 하는데 정작 레이는 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혼자 폭주하는 레이 옆에서 설움을 꾹 참고 역지로 미소 지어주는 모습이 안타깝기까지 하다.
그런데 뒤에서 묵묵히 서포트해주는 아내를 두고 레이는 조안에게 계속 눈독을 들이다 이혼 직전에는 단둘이 집에서 식사하는 내내 단 한마디도 하지 않고, "소금 좀 줄래요?"란 말에 레이가 눈도 안 마주치고 소금통을 탁 내려놓는 등 완전히 애정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다가 바로 이혼 장면으로 넘어간다. 내 모든걸 내줄수는 있지만 맥도날드 주식은 한 주도 줄 수 없다고 하는 레이의 모습은 그야말로 압권.
그런데 뒤에서 묵묵히 서포트해주는 아내를 두고 레이는 조안에게 계속 눈독을 들이다 이혼 직전에는 단둘이 집에서 식사하는 내내 단 한마디도 하지 않고, "소금 좀 줄래요?"란 말에 레이가 눈도 안 마주치고 소금통을 탁 내려놓는 등 완전히 애정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다가 바로 이혼 장면으로 넘어간다. 내 모든걸 내줄수는 있지만 맥도날드 주식은 한 주도 줄 수 없다고 하는 레이의 모습은 그야말로 압권.
- 프레드 터너(저스틴 랜델 브룩)
레이가 처음에 연 점포에서 패티를 굽던 직원으로. 능숙하게 일하는 솜씨에 레이가 눈여겨 봤었고, 점포가 늘어나면서 레이의 측근이 되어 따라다닌다. 엔딩 크레딧에서 맥도날드의 2대 회장이 되어 맥도날드를 100개 이상의 국가로 확장해 현재의 전세계적인 다국적기업이 되게 한 장본인임이 언급된다.
사실 영화에서는 운 좋게 회장 눈에 띄어 폭풍 승진한 행운아처럼 묘사되었지만 실제는 약간 다르다. 영화는 맥도날드 형제와 크록의 갈등에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맥도날드의 승승장구는 마치 크록 혼자의 공인 것처럼 대충 넘어갔는데, 사실 크록 못지 않게 터너 같은 초창기 멤버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했다.[21]
사실 영화에서는 운 좋게 회장 눈에 띄어 폭풍 승진한 행운아처럼 묘사되었지만 실제는 약간 다르다. 영화는 맥도날드 형제와 크록의 갈등에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맥도날드의 승승장구는 마치 크록 혼자의 공인 것처럼 대충 넘어갔는데, 사실 크록 못지 않게 터너 같은 초창기 멤버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했다.[21]
- 조안 스미스(린다 카델리니)
어느 한 지점장의 아내이며, 빙고클럽에서 피아니스트로 일하고 있었는데, 아름다운 미모와 뛰어난 피아노 실력으로 계속 레이의 눈에 들게 된다. 분말 밀크쉐이크를 레이에게 선보인 장본인으로 이후 엔딩 장면에서 레이와 재혼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엔딩 크레딧에 따르면 조안은 레이가 사망한 후 자선사업을 하였으며 구세군을 비롯한 많은 기부를 하였다고 한다.
여담으로 작중 언급되지는 않지만 레이와의 나이 차이는 자그마치 26살이며, 본작에서는 생략되었지만 실제 역사에서는 레이의 두번째 아내가 아닌 세번째 아내였다.[22]
여담으로 작중 언급되지는 않지만 레이와의 나이 차이는 자그마치 26살이며, 본작에서는 생략되었지만 실제 역사에서는 레이의 두번째 아내가 아닌 세번째 아내였다.[22]
- 해리 소더본(B.J. 노박)
프랜차이즈를 위해 매장을 여러곳에 창립하다보니 가뜩이나 낮은 로얄티 때문에 집까지 담보로 잡혀 파산 직전이 된 레이에게 나타나 부동산 사업을 제의하여 깔끔하게 문제를 해결해준다. 이후 레이의 최측근이 되어 레이에게 여러 조언을 해주는데 한마디로 맥도날드를 현재의 진정한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만든 장본인이라고 할 수 있다. 엔딩 크레딧에 따르면 맥도날드 법인의 첫 대표이사 겸 CEO였으나 레이와의 불화로 1967년 사임하였다고 한다.
- 준 마르티노(케이트 니랜드)
레이의 비서. 작중 별다른 비중은 없지만 셰이크 기계 외판원 시절부터 계속 레이의 비서로 일한다. 엔딩 크레딧에 따르면 레이에게 그동안 자신을 위해 한결같이 일해준 대가로 맥도날드 법인의 공동 소유자이자 CFO가 되었으며 월가에서 거래가 허락된 첫번째 여성이 되었다고 한다.
3. 평가
- 이동진 어바웃 시네마 평론 - #
- 송경원평론가 무비썸 #
4. 기타
- "계약서는 절대 구두로 작성하지 마라." 라는 중요한 교훈을 주는 영화이기도 하다. 맥도날드 형제는 맥도날드의 라이센스료[23] 를 계속 받을 수 있었는데, 레이가 투자자들에게 수익이 다른 데 새는 것처럼 안 보이고 싶으니 계약서에는 빼고 구두로 라이센스료를 주겠다고 한다. 맥도날드 형제가 이를 받아들이는 바람에 계약서에는 당연히 그런 조항이 안 들어갔고, 나중에 결국 법원에서 그게 입증되지 않아 한 푼도 못 받고 만다.
[1] 블라인드 사이드, 세이빙 MR. 뱅크스 등을 연출했고,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매그니피센트 7 등의 각본을 썼다.[2] 다만 밀크쉐이크 기계를 도입하면 식당이 얻는 효과를 설명하는 걸 보면 이때부터 사업적 식견이 있던 사람이다. 한번에 밀크셰이크 5개를 만들 수 있는 쉐이크 기계였는데, 어차피 그렇게 빨리 만들어봐야 팔기도 힘들다며 식당 주인들이 거절하자 이때 열변을 토하며 설명한 말이 "공급이 수요를 만들어낸다" 였다. 즉, 밀크셰이크 만드는데 오래 걸린다면 주문자가 어차피 한참 기다려야하기 때문에 포기하고 시키지 않지만 순식간에 받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되면 시키게 된다는 것인데, 맥도날드 형제의 가게에서 이게 단순히 밀크셰이크 뿐 아니라 가게 전체에 적용된다는 것이 증명된다.[3] 소재지는 캘리포니아 주의 샌 버나디노(San Bernardino). 인구 20만명 정도의, 미국 기준으로 그야말로 깡촌이나 다름없는 한적한 도시이다.[4] 크록은 길게 늘어선 줄을 보고 한숨을 쉬었는데 순식간에 줄이 없어진다. 게다가 전에 들린 가게에서는 자동차에서 주문한 뒤 30분 만에 음식이 나왔으나 맥도날드 형제의 가게에선 카운터에서 햄버거와 음료를 주문하자 점원이 바로 뒤돌아서 미리 준비된 햄버거와 콜라를 집어 종이백에 넣어서 준다. 크록은 돈을 낸지 10초만에 음식이 나왔다는게 믿기지 않아 "이게 뭐죠? 말도 안 돼요. 방금 주문했잖아요"라고 한다. 당시 기준으로 패스트푸드 시스템이 얼마나 획기적이었는지 묘사된 장면.[5] 레이가 외판원에게 이름을 물었는데, 유대인들만 쓰는 이름인 것을 알아챈다. 이어서 구약성경만을 경전으로 받아들이는 유대인이 신약성경을 파는(...) 모습을 보면서, 신념이고 뭐고 돈을 벌고자하는 의욕이 강한 친구임을 알아차린다.[6] 다만 로얄티 관련해서는 맥도날드 형제가 잘못했다고 보긴 어려운게, 처음에 수익의 1.9%를 받기로 하고 그 중 0.5%를 맥도날드 형제가, 1.4%를 레이가 받기로 한 것이었다. 오리지널 아이디어를 제공한 형제가 받는 양보다 세배 가까이 더 받는 것이니 불공정하다고 보긴 힘든 액수.[7] 이후 레이는 형제에게 1.4% 수익만으론 돈을 벌기 힘들다며 4%로 올리자고 했지만 그러면 점주들이 어려워질 것을 우려해 거절한다.[8] 맛이 똑같다는 레이의 주장에 리처드는 "난 우유(밀크) 없는 밀크 셰이크는 팔지 않을 겁니다!"라고 단호하게 얘기한다. 즉, 음식의 퀄리티를 희생하더라도 프랜차이즈 사업을 크게 키워 큰 돈을 벌려고 했던 레이와, 큰 돈을 벌지 못하더라도 무리하지 않고 좋은 레스토랑을 유지하며 점주들을 지나치게 벗겨먹지 않길 원한 맥도날드 형제의 가치관 차이였다.[9] 이 밖에도 영화에는 간단하게 언급만 되었지만, 직접 조리하지 않고 공장에서 제작하는 '냉동' 감자튀김을 쓰는 방식을 두고도 갈등을 빚기도 했다.[10] 훗날 맥도날드 법인의 첫 CEO가 된다.[11] 오리지널 맥도날드 매장이 들어선 땅을 사버려서, 지주와 임대인의 갑을 관계로 만들어버린 것이다. 이렇게 되면 맥도날드 형제에게 땅주인으로서 여러 간섭을 할 수 있게 되고, 다른 점주들에게도 갑질을 할 수 있게 된다. 23년간 운영해오던 정든 레스토랑을 버릴 수 없었던 맥도날드 형제는 결국 맥도날드란 이름을 포기하게 된다.[12] 다만 후술하겠지만 자기를 보필하던 직원들은 잘 챙겨줬다. 프레드 터너는 패티 굽던 직원에서 맥도날드 2대 회장까지 되었고 밀크쉐이크를 기계를 팔 때부터 자신의 비서로 줄곧 함께한 준 마르티노도 맥도날드의 공동소유자 자리까지 올라섰다. 첫번째 아내인 에델은 줄곧 사업 확장에 회의적인 반면 재혼한 지점장의 아내인 조안은 처음 만났을 때부터 매우 적극적으로 경영 방향을 건의하는 등 크록과 죽이 아주 잘 맞았던 것도 작중에서 묘사되는 등, 잘맞는 사람에겐 잘 대해주고 안맞는 사람에겐 가차 없는 인간상이다.[13] 모리스가 1902년생이고 리처드가 1909년생인데, 영화에서 리처드는 애칭인 딕으로, 모리스는 애칭인 맥으로 주로 불린다. 우연히도 모리스 역을 맡은 존 캐럴 린치(1963년생)와 리처드 역의 닉 오퍼맨(1970년생)의 나이 차이도 실제 맥도날드 형제와 같은 7살 터울이다.[14] 사실 딕은 사업을 더 키우고 싶어했고, 원래 프랜차이즈 점을 몇번 낸 적이 있었으나 품질 관리가 전혀 되지 않아 사실상 실패를 했다. 이 때문에 딕이 주저하는 것을 안 맥은 딕에게 "네가 원했던 것이잖아"라고 설득을 하고, 딕은 "형한테 또 그런 짓을 할 순 없어"라고 주저한다. 예전에 프랜차이즈 사업 문제로 형이 건강 문제를 겪은 것 때문에 우려를 표한 것. 이미 한 번 품질관리에 실패했던 부분을 철저히 컨트롤하겠다며 긴 계약서를 작성한다.[15] 당시 맥도널드는 밀크 쉐이크용 아이스크림과 우유를 냉장고에서 보관 했는데, 그 양이 엄청나다보니 냉동실도 엄청난 사이즈가 됐고, 결국 이 전기료 때문에 맥도날드 매장들이 돈을 못 벌 지경이 된 것. 그래서 레이는 아예 냉동실을 없애버리고 가루 쉐이크를 물에 타서 공급하는 것으로 대체하려 한다. 레이의 눈길을 끈 한 지점장의 아내가 이를 먼저 보여주고 제안했다.[16] 이를 고집함으로서 다른 모든 가맹점들이 비용부담을 떠안게 되는 것에서 큰 문제가 된다.[17] 사실 계약서가 분명히 있었기 때문에 법적으론 유리했다. 실제로 레이가 "당신들이 이기긴 하겠지. 하지만 내게 소송을 걸 돈이 없을걸? 법정 비용으로만으로 당신들을 묻어버릴 거야"라고 한다. [18] 이는 미국의 사법 시스템 때문인데, 대한민국의 민사 소송은 원칙적으로 패소자가 부담하게 되어있으나 미국은 그런 제도가 없다. 그러다보니 법정 싸움을 하면 덩치가 클 수록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법정 싸움을 하는 것 자체가 돈이 많이 드는 일인데, 대기업 같은 경우 법률의 허점을 노리는 변호사 군단을 만들어 비록 패소하더라도 보상금 규모를 적게 하거나 시간을 질질 끈다. 그렇게 되면 변호사 비용 자체가 부담이 되는 작은 기업은 재판을 진행하다가 파산해버릴 수 있다. 또한 크록의 조치로 인해 실질적인 피해라는 걸 입증하는 것도 맥도날드 형제의 몫이다. 사실 분말형 셰이크 도입으로 비용이 확실히 줄고 수익성이 늘었기 때문에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것도 힘들다. 결국 작은 식당 주인에 불과한 맥도날드 형제가 전국적인 규모의 기업가가 되어버린 크록과 법정싸움을 하더라도 돈은 돈대로 쓰고 정신적 대미지는 받으면서 실질적인 이득은 별로 없는 싸움이 될게 뻔한 것.[19] 실제인물 에델 크록은 레이 크록과 1922년에 결혼한 이후 결혼생활을 40년 가까이 지속하다가 맥도날드가 초창기에 성공을 거두기 시작한 1961년에 이혼했다. 아무래도 작중에는 레이와 결혼한 상태인지라 언급되지는 않지만 결혼 전 성은 플레밍이다.[20] 상류층 사람들의 친목회로 당시 결혼한 부부들이 친목을 다지는 몇 안되는 방법이었다.[21] 영화에서처럼 1호점의 오프닝 날부터 일한 것이 아니라(여기선 혼자 일을 잘해서 칭찬받은 것으로 나온다) 1956년부터 일하기 시작했으며, 아직 맥도날드가 직원 34명 밖에 안되는 조그만 회사이던 1958년에 운영 담당 부사장이 되어 프랜차이즈 맥도날드를 다지기 시작했다. 영화에서는 맥도날드의 모든 비결이 1호점을 만들 시점 이전부터 완성되어 있었던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터너와 다른 직원들이 감자튀김의 정확한 두께나 햄버거 패티의 정확한 크기 등 규격을 만드는 등 큰 공헌을 했다. 즉, 맥도날드가 세계적인 프랜차이즈가 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초창기 멤버 중 하나로, 2대 회장이 된 것도 그만큼 한 일이 많았기에 된 것이다.[22] 레이 크록은 에델과 이혼하기 전 제인 도빈스 그린이라는 여성과 결혼하였으나 5년만에 이혼했고 이후 제인과 이혼한 후 재혼한 마지막 아내가 바로 조안이다.[23] 전체 수익의 1.9%. 이게 인정됐다면 영화 제작 시점에서 연간 1억달러 이상을 받을 수 있었다. 물론 이 시점에서 두 형제 모두 고인이 됐었지만, 이름을 넘긴 6,70년대만 해도 어마무시한 액수였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