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파이트 터프
1. 개요
ファイナルファイト タフ / FINAL FIGHT 3
1995년 10월에 캡콤에서 제작하여, 발매한 벨트스크롤 액션게임. 파이널 파이트 시리즈의 3번째 작품이자, 정식 넘버링 시리즈의 최종작.
2. 스토리
해거 일행의 활약에 의해 매드 기어는 괴멸하여, 메트로 시티도 일단 평화로운 것으로 보였다.
매드 기어 규모의 조직이 없어진 것은 사실이었으나, 악당을 통솔하는 존재도 없어져 거리가 어지러워지기 시작한 것도 사실이었다.
그 중에서도, 최근 급속도로 힘을 끌어들이고 있는 매드 기어의 원 부하조직 "스컬 크로스"의 존재는 다시 시민을 불안과 공포에 빠지게 했다.
그 와중 해거에게 긴 수행에서 돌아온 가이로부터 연락이 닿았다. 해거와 가이가 대화를 하는 중, 돌연 스컬 크로스의 멤버들이 유치장을 습격한다. 가이와 해거는 연락을 받고 온 루시아와 스스로 스컬 크로스의 본거지를 안내하라고 하는 수수께끼의 청년 딘과 만나 새로운 싸움을 건다.
3. 전작과의 차이점
전작과 비교해보고, 본작에서 추가되고, 빠진 것이 있다.
- 달리기
스피드한 공격이 가능해졌다. 특히 가이의 경우는 무신류 닌자의 빠른 움직임을 확실히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는 면에서 중요한 점. 백스텝은 무적이다.
- 슈퍼 콤보 게이지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 X에서 사용되었던 그 슈퍼 콤보 게이지가 여기에서도 사용되었는데 이 게이지가 MAX가 되면 SUPER 문구가 출력되며, 이 때 캐릭터별로 게이지를 사용하여 적에게 강력한 공격인 슈퍼 메가 크래시를 사용할 수 있다.
- 슈퍼 메가 크래시
메가크래시의 개량. 체력을 소모하지 않는 대신 전 방향 커버가 아니며 슈퍼 콤보 게이지를 채워 SUPER 문구가 출력됐을 때에만 사용 가능하다. 또한 루시아를 제외한 나머지 3인은 전부 정면 잡기 중에만 사용 가능하다.
- 루트의 분기
특정 스테이지에서 루트의 분기가 발생[1] 하여 보스와 싸우지 않고 스테이지를 넘기게 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엔딩의 내용이 달라지기도 한다.
- 배후 잡기
상대의 뒤에서도 잡기가 가능하다. 잡기의 패턴이 다양해진 것은 의미있는 발전에 해당.
- CPU 지원
2인 플레이뿐 아니라 자신과 CPU가 힘을 합쳐 플레이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슈퍼 패미컴 특성상 화면에 4명의 캐릭터이상이 다닐 경우 게임이 느려지는 현상이 존재한다.
- 공격 무기의 패턴
자신의 지정 무기를 들게 되면 던지지 않고 휘두르는 것이 가능하다. 코디의 키워드 아이템이었던 잭나이프의 사용패턴을 다른 캐릭터들에게도 적용해 본 것. 그냥 휘두르기만 하는게 아니라 연속으로 누르면 각 캐릭터 고유의 무기를 사용한 연속기가 발동된다.
- 와리가리 불가능
전작들에 비해 적 캐릭터들의 히트백 경직이 짧아져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와리가리는 거의 사용이 불가능해졌다. 하지만 가이의 경우는 달리기의 패턴을 응용하여 새로운 형태의 와리가리 비슷한 것이 가능하다.
- 캐릭터 표현의 한계
1편 이래의 사양으로 여전히 필드 내에서 적이 나오는 숫자는 3명이지만, 본작에서는 특정한 상황에서는 4명이 나오기도 한다. 슈퍼패미컴 하드웨어의 스프라이트 처리 능력의 한계 때문에 생기는 문제라서 이 부분은 결국 완벽히 해결하지 못했다.
4. 등장 캐릭터
4.1. 가이
이번 작에서부터 스니커즈를 신고 참전한다.
뚫기(通し):↓↘→ + 공격
다리 감아 정권 지르기(足払い正拳突き): 뒤에서 잡기 중에 레버 중립 or ↑ + 공격
메가 크래쉬 - 선풍각(旋風脚)
슈퍼 메가 크래쉬 - 천권유타장(千拳唯打掌): 정면 잡기 중에 →↘↓ + 공격
4.2. 마이크 해거
메트로 시티 시장. 뒷통수에 꽁지가 생기는 바람에 헤어 스타일이 포니테일로 변했다. 복장은 반바지로 바뀐 걸 제외하면 파이널 파이트 2 시절과 비슷하다.
스크류 파일 드라이버(スクリューパイルドライバー): 정면 잡기 중에 점프 후 공격
스카이 하이 백드롭(スカイハイバックドロップ): 뒤에서 잡기 중에 점프 후 공격
바이올런트 액스(バイオレントアックス): ↓↘→ + 공격. 동사의 슈퍼 머슬 보머에서 먼저 등장한 필살기이다.
메가 크래쉬 - 더블 래리어트(ダブルラリアット)
슈퍼 메가 크래쉬 - 파이널 해머(ファイナルハンマー): 정면 잡기 중에 →↘↓ + 공격
4.3. 루시아 모건
본작의 신캐릭터. 메트로 시티 시경 범죄과 여경. 보이쉬한 짧은 머리와 핫팬츠, 탱크탑 패션의 경찰 아가씨. 슈퍼 메가 크래시의 형태가 유일하게 타격기다. 당시에는 설정이 알려져있지 않아 아는 사람만 알던 풀네임은 루시아 모건(Lucia Morgan). 2019년 8월 5일 스파 5 시리즈의 시즌 4 캐릭터로 합류하면서 이 시기를 기점으로 풀네임이 완전히 알려지게 됐다.
파이어 스피너(ファイアースピナー): 점프 중에 ↓↘→ + 공격
토네이도 스피너(トルネードスピナー): →↓↘ + 공격
메가 크래쉬 - 허리케인 스피너(ハリケーンスピナー)
슈퍼 메가 크래쉬 - 하드 히트 니(ハードヒットニー)
: ↓↓↘→ + 공격
4.4. 딘
본작의 신캐릭터. 스트리트 파이터. 꽤나 이름이 알려진 파이터였던 듯 하며 해당 조직에 가입을 권유받았으나 거절했다는 이유로 가족이 인질로 잡혀서 사망하게 된 후, 복수를 노리는 남자. 전격계.
벼락(イカヅチ): →↗↑ + 공격
덤벼들기(つかみかかり): ↓↘→ + 공격
백 브레이커(バックブリーカー) 이후 엘보 드롭(エルボードロップ): 뒤에서 잡기 중에 ↑ + 공격 (이후 ↓↓ + 공격)
메가 크래쉬 - 일렉트릭 쇼크(エレクトリックショック)
슈퍼 메가 크래쉬 - 스크랩 덩크(スクラップダンク): 정면 잡기 중에 ↓↑ + 공격
5. 여담
현 시점에서는 레어에 해당하는 물건. 특히 일본 내수용 터프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것은 그 레어도가 상상을 초월한다. 슈퍼패미컴 외에는 이식이 되지 않았다가 2009년 Wii의 버추얼 콘솔 DLC 콘텐츠로 이식되었다.
6. 패미컴 해적판
1997년 후반에 대만에서 해적판이 제작되었다. 제작사는 마스터 파이터 2같은 해적판 게임들을 여럿 제작하던 험머팀.
사운드랑 음악은 마이티 파이널 파이트의 그것을 가져다 썼고 게임의 그래픽이나 조작감 등이 험머팀 치곤 구현이 꽤나 잘 된 점이 나름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 험머팀은 이 게임을 마지막으로 패미컴 게임 제작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