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 엠블렘 풍화설월/에피소드

 





1. 개요
2. 에피소드 목록
2.1. 제1부
2.2. 제2부
2.2.1. 홍화의 장 (제국 루트)
2.2.2. 은설의 장 (교단 루트)
2.2.3. 창월의 장 (왕국 루트)
2.2.4. 취풍의 장 (동맹 루트)
2.4. DLC - 어스름의 장(매암의 장)
3. 출격
4. 여담


1. 개요


파이어 엠블렘 풍화설월의 에피소드에 대한 문서다.
1부는 거목의 달(4월)부터 이듬해 고월의 달(3월)까지 진행되며 선택한 반에 따라 몇몇 캐릭터들의 대사가 달라지긴 하지만 전체적인 틀에서 거의 동일한 에피소드를 따라 진행된다.
2부는 5년 뒤 성신의 달(12월)부터 시작되며 각 루트별로 서로 다른 에피소드를 따른다.

2. 에피소드 목록



2.1. 제1부



2.1.1. 백운의 장 (1부 공통 루트)




2.2. 제2부



2.2.1. 홍화의 장 (제국 루트)


1부 성묘의 전투 이전에 특정 이벤트를 봐두는 것으로 진행 가능한 루트다.[1]에델가르트의 황제 즉위식에 참석하고, 전투 종료 후 그녀를 처단하라는 레아의 말을 거스르고 ‘에델가르트를 지킨다’를 선택하면 된다.만약 2월 산책에서 즉위식에 동행하지 않았을 경우, 이 선택지는 ......으로 표시되며 교단 루트만 진행할 수 있다.
믿었던 주인공이 눈앞에서 자신을 배신한 것을 본 레아는 '당신도 실패작이었다'며 새하얀 용의 형상으로 변해 일행을 공격하고, 휴베르트의 순간이동 지원으로 도망친 흑수리반은 짧은 정비 후 수도원을 본격적으로 침공한다. 소수의 인원인 만큼 전투 자체는 아슬아슬한 승리였고 레아도 변신하지 않았으나, 제국의 대군이 몰려오는 것을 본 레아는 주인공을 절벽으로 떨어트려 5년간의 혼수상태에 빠지게 만든다.
선생님을 잃었지만 흑수리반은 제국의 최정예 부대로 계속 활동하여, 왕국에 합세한 교단을 상대로 진격하기 위해 5년만에 수도원을 찾는다. 때마침 깨어난 주인공도 천년제에서 다시 모이자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서둘러 수도원으로 향하고, 혹시 모를 기적을 기대하며 안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에델가르트와 재회한다. 학생들 모두 살아 돌아온 주인공을 반기며 다시 만날 수 있으리라 믿었다며 기뻐한다.
이후 주인공은 정식으로 창설된 황제 직속 부대인 흑수리 유격대의 지휘관으로서 에델가르트의 패도에 동참하여, 가르그 마크 대수도원을 행동거점으로 삼고 동맹령[2]과 왕국을 차례로 무너뜨린다. 개전 시점부터 우세했던 제국군에 주인공까지 가세한 상황이라 진군은 그야말로 파죽지세. 최후의 싸움에서 주인공과 에델가르트는 순백의 존재로 변한 레아를 처단하고, 신이 개입할 수 없는 새로운 '인간의 시대'를 연다. 레아의 죽음과 동시에 주인공의 심장에 박힌 문장석이 파괴되어 주인공은 선조의 힘을 잃지만, 태어날 때부터 뛰지 않던 심장이 그 반동으로 뛰기 시작하면서 자신 또한 하나의 온전한 인간으로 각성한다. 다른 3루트에서 여신의 힘을 잃지 않고 불로장생을 살게 되는 결말과 달리 주인공이 평범한 인간이자 용병으로 복귀하는 결말은 신들의 시대가 마무리되는 홍화의 장의 주제를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성신의 달 : 미르딘대교의 전투
수호의 달 : 디아도라의 전투
천마의 달 : 가르그 마크 농성전
고월의 달 : 아리안로드 공성전
거목의 달 : 탈틴 평원의 전투, 페르디아의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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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과 정면으로 적대하기 때문에 시릴, 카트린, 세테스는 영입이 불가능하며, 그리핀전 직전 자동 영입되는 흐렌은 분기점 이후 이탈한다. 왕국과 동맹도 적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아는 얼굴을 가장 많이 적대하게 되는 루트. 다만 모든 스토리맵의 승리 조건으로 적의 전멸이 아닌 적장의 격파이 제시되므로 상술한 클로드를 비롯 세테스, 흐렌 등 일부 적대 유닛은 주인공이 격파할 시 생존하기도 하는 등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완벽한 학살 플레이도 비교적 최소한의 살생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자유도는 높다. 교단 인물들 외 타국에서 영입한 학생들은 모두 주인공을 따라 제국군에 합류하므로 운용에는 지장이 없다. 의외로 에델가르트에 동조하는 인물들의 사연이 드러나거나 고향을 저버리는 복잡한 심정을 드러나는 인물들의 모습 등은 제국 루트에서만 볼 수 있는 포인트.
다른 루트를 먼저 하고 홍화의 장을 나중에 해보면 알겠지만, 홍화의 장은 뭔가 다른 루트들에 비해 만듦새가 어설프다. 마지막 페르디아전에서 순백의 존재로 변하는 레아의 이벤트 CG는 1부 마지막 성묘에서 쓴 일러스트를 재탕하는 바람에 분명 스토리상 불타는 도시에서 변신했는데 그림은 지하에서 변신하는 장면이고, 다른 루트에 모두 존재하는 반장과의 재회 영상[3], 학생들이 차례차례 합류하는 감동적인 2부의 동창회 전투, 그론다즈 평원에서 다시 한 번 일어나는 삼파전 모두 홍화의 장에서만 존재하지 않으며, 뒷 설정도 모호하게 마무리해 찝찝한 엔딩을 보여주면서 분량도 혼자만 4월에 끝나 과도하게 짧다. [4]
홍화의 장에서 애니메이션 연출 등이 부족한 이유는 제작진들의 닌도리 인터뷰에 따르면 홍화 루트는 일종의 교단 루트의 히든 루트 격으로 만들어져 연출에 관련된 부분을 과도하게 생략한 탓으로 추정된다. 세계관의 베이스가 된 은설의 장을 집필한 디렉터 쿠사키하라는 반장인 에델가르트와 적대하는 흐름을 고수하며 제국 루트의 도입에 부정적이었으나 에델가르트와 함께하고 싶다는 코에이테크모 스탭들과 이에 동조한 닌텐도의 요코타 디렉터의 설득에 밀려 상의 끝에 추가했다고 한다.[5]
스토리 상에서도 호불호가 심하게 갈린다. 정의의 주인공보다는 악역에 가깝게 세상에 정면으로 반기를 드는 루트인 홍화의 장은 수도원을 침략하는 전투 등 가장 신선한 전개를 보여주지만, 그 완성도에서는 아쉽다는 평을 많이 받고 있다.
일단 직접적인 연관은 없었다고는 하나 주인공도 아버지의 원수와 손을 잡는 꼴이라는 점이 제일 첫 비판의 요소. 동맹군 적장으로 등장한 레오니와 주인공을 싸우게 하면 다음과 같이 일갈한다.

레오니 : 선생님... 스승님을 죽인 게 누구지? 녀석들과 제국은 한패 아니었어? 그런데 어째서 제국에 붙은 거야? 대답해!! 이 배신자!!

에델가르트와 휴베르트는 아룬델과는 입장이 다름을 계속해서 표명하고 추후 그들을 근절하겠다는 의사를 보여주지만, 정작 홍화의 장 본편은 레아를 처치하는 4월에서 그냥 허무하게 끝나기때문에, 플레이어가 실제로 볼 수 있는 것은 엔딩 영상에서의 짧은 후일담으로 언급된 그들과의 전투 한 줄 뿐이다. 직접 내 손으로 캐릭터를 조종해서 처단하는 것도 아니고, 엔딩 후에 이렇게 된대~ 하고 몇 줄 던져주는 걸로 납득하고 끝내기에는 엔딩인데 엔딩같지 않은 뭔가 허전한 느낌을 준다.
무엇보다 에델가르트가 주도하는 통일 전쟁의 당위성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 몰입하기 힘들다는 평가도 많다. 불행한 과거로 인한 비틀어진 개혁 의지와 그녀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세상에 대한 내용은 지원 회화가 아니면 직접적으로 1부에서 미리 알 방법이 없다. 귀족과 평민의 차별 없이 능력에 의해 활약할 수 있는 미래도 그 자체로는 문제점이 없지만, 작중의 젊은 2세 귀족은 하나같이 긍지 높은 인격자로서 이끄는 자의 의무를 다하거나, 직위보다는 연구에 몰두하거나, 귀족으로 태어나서 오히려 고통받은 과거가 있는 등 딱히 부정적으로 다뤄진 사례가 없다. 부패한 귀족이 대대로 이어져 만들어내는 암울한 중세의 상황과 포드라의 전황 사이에는 상당한 괴리감이 있다. 풍화설월 세계관에서 비극적인 사건들은 대부분 문장과 엮여있는지라 부패 귀족 이야기는 좀 뒷전으로 밀렸으며, 그나마도 특정 캐릭터 인연회화를 뚫어봐야 알 수 있는 수준이다.
핵심은 에델가르트가 교단을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의 대부분은 '''오해 혹은 망상'''이다. 상당수가 에델가르트가 협력하는 어둠에서 꿈틀대는 자들의 짓이라는 게 다회차 플레이를 하면 큰 웃음을 준다. 즉 '''교단이 실제로 많은 잘못을 저지르긴 했는데, 에델가르트가 교단 규탄에 인용하는 사건들엔 무고하다'''라는 것. 차라리 교단에 대한 진실을 완전히 꿰뚫고 있는 캐릭터였다면 이렇게까지 비판받진 않았을 것이다.
나머지 루트는 메인 스토리 진행만으로도 비교적 각각의 주제인 질서 유지, 민중의 왕, 감춰진 진실이라는 주제와 내막을 유저가 납득할 수 있게 잘 배치해둔 반면, 오히려 가장 합리적인 설명이 필요한 제국 루트에서 스토리텔링에 실패했다는 점에 아쉬움을 표하는 의견이 많다. 주인공에게 집착하는 히로인으로서의 에델가르트와 자신의 이상을 위해 세계를 부수는 이상주의자로서의 그녀의 면모가 조화를 이루지 못해 가장 진지한 담론이 벌어져야 하는 곳을 뜬금없는 귀여움 표출 씬(...) 등으로 풀어나가는 어정쩡한 스토리가 되었다는 것이다.
찬반이 나뉘는 인물인 에델가르트가 주연인 만큼 홍화의 장 역시 호불호가 뚜렷히 나뉘는 경향을 보인다. 제국군이 전쟁을 선포하는 침략국 사이드인 만큼 비판이 필연적이긴 하나 지지하는 의견 역시 만만치 많은 점이 특징이다. 가장 큰 파엠 커뮤니티가 있는 레딧에서 집계한로드 선호도 설문에 따르면 설문참여자 중 41.6%가 가장 좋아하는 로드로 에델가르트를 꼽았으며 그 중 80%가 홍화 루트를 가장 선호하는 루트로 꼽은 결과, 좋아하는 로드 1위, 좋아하는 루트 1위를 각각 차지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루트의 대 주제인 '썩은 교단과 귀족을 몰아내고 모두가 평등한 인간만의 세상' 이라는 간판은 좋으나, 스토리텔링의 부족함으로 인해 완성도와 전달력이 다른 루트에 비해서 명백히 떨어져 평가도 떨어지게 된 사례. 홍화의 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들에게도 홍화의 장이 전달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보편적으로 인정받는다.

2.2.2. 은설의 장 (교단 루트)


흑수리반에서 에델가르트 편을 들지 않고 '에델가르트를 벤다'를 선택할 시 빠지게 되는 루트.
5년간 잠들었다 깨어나 수도원으로 돌아갔다가 먼저 와있던 에델가르트와 재회한다. 에델가르트는 다시금 주인공에게 자신과 함께 할지를 묻지만, 주인공은 거절하고 결국 칼부림이 벌어진다. 이를 계기로 두사람은 완전히 결별하고, 다음에 만나는 때는 어느 한 쪽의 길이 끊어질 것이라 말한다.
에델가르트를 보낸 이후 주인공은 흐렌과 함께 수도원으로 온 세테스와 조우하고, 수도원에 자리잡은 도적을 토벌하러 세테스와 단둘이 쳐들어간다. 전투 도중 5년전의 약속을 기억하고 찾아온 흑수리반 학생들이 속속들이 합류하고, 주인공과 전 세이로스 기사단, 사관학교 학생들은 벨레트의 몸에 깃든 '불꽃의 문장'이 그려진 군기를 내건 신생군으로 재탄생한다.
아릴에서 동맹의 반제국파 귀족인 주디트에게 군사를 지원받고, 클로드의 도움을 받아 미르딘대교를 점령하는 등 제국 타도를 위해 차근차근 준비를 해나가던 동안 그론다즈 평원에서 세 반장이 격돌해 에델가르트는 중상, 디미트리는 전사에 클로드는 생사불명처리되며, 전황의 변화를 틈타 메리세우스 요새를 공략한다. 사신기사가 이끄는 메리세우스 방어병력을 제압하던 신생군은 돌연 하늘에서 내려오는 빛의 쐐기를 보게 되고, 황급히 대피한 덕에 병력 손실을 줄였지만, 요새는 반파되고 만다. 일단 수도원까지 후퇴한 신생군은 소규모의 병력을 제국 내에 계속 위장 잠입시킨 다음 주력 부대가 출발하면서 서서히 병력을 흡수하는 방법으로 제도 앙바르를 기습한다.
앙바르 시가전에서 휴베르트, 궁성전에선 에델가르트 두 제자를 죽여 레아를 구출하며, 휴베르트가 주인공에게 남겨 둔 유서를 통해 흑막 어둠에서 꿈틀대는 자들의 존재를 알게 된다. 그들을 처단하기 위해 지하 도시 샴발라로 향해 수장 탈레스까지 처리한다. 허나 탈레스가 최후의 발악으로 빛의 기둥을 샴발라에 투하한 뒤 사망하고, 주인공을 지키기 위해 레아가 하늘로 솟아올라 순백의 존재로 변하여 기둥을 막아내고 중상을 입는다.
이후 세테스에게 먼 옛날 여신의 권속들은 모두 순백의 존재처럼 모습을 바꿀수 있었고, 세테스와 흐렌은 그 힘을 잃어버렸지만 레아는 아직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리고 흐렌으로부터 중상을 입은 레아의 뒤를 이어 전쟁으로 황폐화된 포드라를 통합하고 대사교를 넘어 왕이 되어 달라는 제안을 받는다. 한달이라는 시간을 두고 대수도원의 모두에게 의견을 들은 주인공은 정신을 차린 레아에게 자신의 출생에 관련된 모든 진실을 듣게 되고 선조의 힘을 이어받은 당신이 자신의 자리를 이어받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는 와중, 갑작스럽게 레아가 괴로워하더니 순백의 존재로 변한다. 이미 체력이 한계에 도달하여 힘을 제어하지 못하고 폭주한 것.
레아뿐만 아니라 레아에게 피와 문장석을 받은 모든 사제와 기사들이 죄다 순백의 야수로 변하였고, 세테스는 괴롭지만 폭주한 레아에 의해 포드라가 멸망하는 것을 막기위해 레아를 토벌해달라는 부탁을 하게된다. 치열한 전투끝에 레아는 '어머니..'라는 유언을 남기고 숨을 거두고 주인공은 통일 포드라 왕국의 왕이 된다. 레아와 지원도 A를 달성해놓았을 시 레아는 생존한다.
성신의 달 : 새벽녁의 추격전
수호의 달 : 가르그 마크 농성전
천마의 달 : 아릴 기습전
고월의 달 : 미르딘 대교의 전투
거목의 달 :
수금의 달 : 메리세우스 공방전
화관의 달 : 앙바르 잠입전, 앙바르 궁성전
청해의 달 : 샴발라의 전투
취우의 달 : 최후의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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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설의 장에선 에델가르트와 휴베르트가 자동 이탈하기 때문에 은설로 빠질거라면 두사람은 벤치워머로 내버려두는게 낫다. 에델가르트는 외전이나 메인전투 등지에서 강제출격하는 경우가 많아 뒤로 빼두기가 까다롭지만 휴베르트는 강제출격 전투가 없으니 방치하기 편하다.
동창회 전투는 타 학급이 주인공과 반장으로 시작하는 것에 비해 이 루트는 반장이 이탈하므로 주인공과 세테스로 시작한다. 세테스 자체 스탯은 출중하지만 1부 마지막 전투 직전에 합류하므로 2부 첫전투부터 캐리를 맡기기에는 부족하다. 2부 돌입 전에 세테스에게 좋은 무기와 기사단을 꼭 달아줘서 동창회를 미리 대비해두자. 사실상 주인공 혼자 캐리해야 하니 얼마나 주인공을 잘 키워놨는지에 따라서 동창회 난이도가 드라마틱하게 바뀔 것이다.
동창회 전투는 있으나 1부때 그리핀전을 치뤘던 그론다즈 평원에서 다시한번 맞붙는 그론다즈 전투가 없고 말로 대충 때우는게 다라 다소 아쉬운 루트.
반장이 없기 때문에 주인공 원맨쇼로 극을 이끌어가게 되며 스토리에선 교단루트의 참모역할을 맡는 세테스와 조력자 흐렌이 얼굴을 비춘다. 생일에 편지를 전해주는 사람도 흐렌.
앙바르 궁성전에서 에델가르트를 죽이는 애니메이션에서 에델가르트의 대사나 휴베르트vs주인공 교전대사 등으로 인해 이부분에선 금사슴보단 교단루트가 더 이입이 쉽다는 평을 받으나 교단 종장에서 뜬금포 레아의 폭주, 그론다즈 날림처리와 클로드의 강력한 존재감으로 인해 되려 교단루트가 하위호환 취급을 받는 안습한 신세다.
대신 옛 제자 에델가르트와 주인공의 질긴 인연과 감정선을 비교적 잘 살린 점은 호평받는다. 실제로 타 루트에서는 옆반 선생에 불과한 주인공에게 집착하는 에델가르트의 태도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의견도 잦으며 전루트 공통인 휴베르트vs주인공 교전대사도 휴베르트-주인공 지원회화 C~B랭크의 연장선상에 가까운 편.
종장 전투가 백방으로 뛰며 구하려 애쓴 레아를 죽이게 되는 스토리다보니 최종전 BGM[6]과 엔딩 컷신에서 비통한 분위기를 매우 강조한다. 타 루트의 엔딩 애니메이션이 반장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는 스토리라면 교단루트의 엔딩은 철저하게 레아와 주인공 두사람에게 집중하며 분위기도 판이하게 다르다. 엔딩 컷신 제목도 "통곡".
제작진의 인터뷰에 따르면 스토리의 토대가 된 루트이다. 본작의 주제가 "흐레스벨그의 소녀"의 가사나 주인공에게 시종일관 집착하는 에델가르트의 캐릭터성은 그 흔적이라고 봐도 좋을 듯. 에델가르트 캐릭터 자체도 주인공의 라이벌로서 기획되었다고 하니 주인공 개인의 스토리와 제자를 라이벌로서 적대하는 드라마성 자체에 집중하면 상당히 의미가 있는 루트.
반장과 부관이 없기 때문에 파티를 자유롭게 구성해서 플레이하는 유저가 많다. 특히 세이로스 기사단과 한네만, 마누엘라 두 교사를 투입해 교단 사람들로만 클리어하는 소위 교원파티나 DLC로 추가된 안나, 잿빛늑대반 4인방을 포함시켜 클리어를 노리는 드림팀 파티가 많이 보인다.

2.2.3. 창월의 장 (왕국 루트)


청사자반 루트.
성묘의 전투에서 염제의 정체가 에델가르트임이 밝혀지고,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디미트리의 폭주가 시작된다. 에델가르트와 휴베르트는 도망쳐 교단에 전쟁을 선포하고 가르그 마크 수도권을 침공한다. 주인공 일행은 제국군에 맞서 이를 막아내지만, 계속해서 들어오는 증원병력을 상대하긴 역부족이었다. 레아가 순백의 존재로 변하여 브레스를 쏘며 제국군에 저항하지만, 이내 제국군은 마수를 풀어 레아를 궁지에 몬다. 그러자 주인공은 레아를 구하기 위해 전장으로 뛰어들었으나, 이는 함정이었고 곧 탈레스의 공격에 절벽으로 떨어져 생사를 헤매게 되고 5년간의 잠에 빠지게 된다.
그 후의 행적은 디미트리 알렉산드르 블레다드 항목을 참조.
성신의 달 : 새벽녁의 추격전
수호의 달 : 가르그마크 농성전
천마의 달 : 아릴 기습전
고월의 달 : 미르딘 대교의 전투
거목의 달 : 그론다즈 전투
수금의 달 : 왕도 탈환전
화관의 달 : 디아도라 구원전
청해의 달 : 메리세우스 공방전
취우의 달 : 앙바르 총력전, 제도 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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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화설월 스토리의 전쟁과 에델가르트와 디미트리 둘 간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조명되는 에피소드. 창월의 장에서는 주인공의 정체가 무엇인지, 어둠에서 꿈틀대는 자들은 대체 정체가 무엇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나오지 않고, 오롯이 디미트리와 전쟁에 플롯이 집중된다. 홍화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제국 함락에서 스토리가 끝나며, 사실상 이 루트에서의 벨레트/벨레스는 주인공 자리를 디미트리에게 내주고 옆에서 관찰하는 관찰자 시점에 가깝다. 여러모로 정통 파이어 엠블렘 스토리에 가까운 전개가 특징.
난이도적인 측면에서는 두두가 2부 초반에 길게 이탈하고 그 대신 빈자리를 길베르트가 채우게 되는데, 두두에 비하면 여러모로 부족한 캐릭터인데다 길베르트를 처음으로 조종할 수 있는 동창회가 여러모로 악명이 높다. 그 전까진 길베르트의 육성이 불가능해서 스탯이나 기사단, 장비를 맞춰놓을 수도 없으니 이 전투에선 쌩스탯 그대로 굴려야되는데, 루나틱 난이도라면 도끼를 든 길베르트는 안그래도 회피가 높은 도적들에게[7] 공격을 거의 맞출 수가 없으며, 탱커인데 탱도 부족해서 살살 녹는다.
게다가 배치도 아래쪽에 아네트/메르세데스, 위쪽에 길베르트/애쉬가 같이 나오는데, 아래쪽에 아네트/메르세데스는 둘 다 물몸 법사라 움직였다간 도적한테 원킬당하니 움직일수가 없고, 길베르트는 도적이랑 1:1 마크도 안되고 애쉬 또한 물몸궁수라서 버틸 수가 없다. 차라리 애쉬/아네트, 길베르트/메르세데스 이런식으로 나왔으면 길베르트를 칼받이 세우고 뒤에서 힐 해가면서 버티기라도 할텐데 배치가 상당히 악의적인 부분. 이러한 이유때문에 세 반 중 가장 어려운 동창회로 악명이 높다.
그나마 교단루트 세테스는 1부 마지막 전투에서 한판 조종할 수 있으니 무기나 기사단 세팅을 건드릴 수 있고 자체스탯이 출중하며 드래곤 나이트라 치고 빠지기도 쉬운데다 정 안되면 멀리 피난보낼 수라도 있는데 길베르트는 그것마저도 안된다.
쉽게 진행하고 싶다면 1부 마지막 가르그마크 전투에서 애쉬에게 미리 은의 방패[8]를 주고 길베르트에게 넘겨주자. 그리고 길베르트를 수풀 앞 삼거리쪽에 세워두면 애쉬 보호가 가능해진다. 이러면 적 상급직을 제외한 딜은 가볍게 받아치며 애쉬가 통과하기 도적과 스나이퍼를 처치하면 어느정도 커버가 된다.
최종 전투 BGM[9]에서는 주제가 흐레스벨그의 소녀를 편곡한 느낌이 강하게 든다.

2.2.4. 취풍의 장 (동맹 루트)


금사슴반 루트. 전체적인 플롯은 은설의 장과 동일하다. 차이점이 있다면 동맹의 내분 때문에 레아에게 후계자로서 인정받은 주인공을 명분삼아 제국에 반격을 개시한다는 것.
동맹령의 주디트의 병력을 지원받아 미르딘 대교를 함락시키나 그론다즈 평원에서 제국군 및 왕국군과 마주쳐 3파전을 벌이고 디미트리는 전사, 에델가르트는 부상을 입어 후퇴한다. 팔미라의 나데르의 도움을 얻어 메리세우스 요새를 함락시키고 앙바르에서 에델가르트를 처단한다. 휴베르트의 편지를 받고 샴발라에서 탈레스를 처단하는데 성공하지만 그 과정에서 주인공을 지키느라 레아가 중상을 입는다. 자세한 내용은 클로드 폰 리건 항목 참조.
여기서 교단루트에서는 레아가 중상이라 안정을 취해야한다는 이유로 자세한걸 물어보지 못하지만, 동맹 루트에서는 주인공의 곁에 클로드가 있기 때문에 클로드가 강하게 레아에게 진실을 추궁하여 더 자세한 내막을 듣는다. 이때 홍화의 장과 함께 레아가 성 세이로스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유일한 루트이며, 그 외 알지 못한 부분이 있던 교단루트와 달리 모든 사실이 적나라하게 밝혀진다.
그 후 동맹군이 샴발라를 함락시키는 과정에서 빛의 기둥이 떨어지는 충격에 봉인에서 풀려난 해방왕 네메시스가 불꽃의 문장을 내걸고 수도원으로 쳐들어오게 되고, 1000년의 전설답게 동맹 최고의 명장 홀스트 경마저 네메시스를 막는 과정에서 중상을 입는다.[10] 결국 주인공 일행은 수도원에서 네메시스를 쓰러뜨리고 마침내 포드라의 피의 물든 역사에 종지부를 찍는다.
성신의 달 : 새벽녁의 추격전
수호의 달 : 가르그마크 농성전
천마의 달 : 아릴 기습전
고월의 달 : 미르딘 대교의 전투
거목의 달 : 그론다즈 전투
수금의 달 : 메리세우스 공방전
화관의 달 : 앙바르 잠입전, 앙바르 궁성전
청해의 달 : 샴발라의 전투
취우의 달 : 포드라 해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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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진행중 나왔던 대부분의 떡밥들이 자세히 설명되는 루트. 제국 루트는 가장 이질적인 루트고, 왕국 루트는 에델가르트와 디미트리 둘 사이의 관계 조명에 중점을 둔 루트라 세계관에 대한 떡밥들은 해소되는게 거의 없고, 교단 루트는 동맹 루트와 비슷하지만 주인공옆에 조언자가 없기 때문에 자세한 내막까진 들어가지 못하고 겉에만 머문다면, 동맹 루트는 세계관 최강의 책사 클로드가 붙어있기 때문에 클로드와 함께 대부분의 떡밥을 파헤친다.
또한 2부의 전환점인 그론다즈 전투가 가장 어울리는 루트이기도 하다. 흑수리는 그론다즈 전투가 없거나 언급만 되고, 청사자는 동맹과 왕국이 싸워 3파전으로 흘러가는 이유를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 복수에 미쳐 그론다즈에서 허무하게 죽는 디미트리와 그 후 주군의 복수를 위해 에델가르트를 처단하러 나타난 두두가 인상깊다는 평이 많다.
딱히 찝찝한 구석 없이 깔끔하게 스토리가 마무리되는 점은 호평받는다. 하지만 은설의 장 스토리를 심할 정도로 복붙해간 것은 비판받는 부분. 취풍에는 그론다즈 전투가 존재하고, 종장이 다르다는 것만 빼면 맵 구성과 기믹, 스토리 순서, 컷신까지 완전히 똑같다.
가장 지적받는 부분은 앙바르 전투. 금사슴의 주인공은 에델가르트, 휴베르트와 접점이랄게 없던 사이었으나 교단루트 시나리오를 그대로 쓰는 바람에 장면과 캐릭터 간에 괴리가 생겼다. 앙바르 전투가 끝난 뒤 나오는 애니메이션의 일본판 자막에선 심지어 에델가르트가 옆반 선생인 주인공을 師라고 부른다.[11] 이래저래 복붙 건 때문에 사후 평가가 많이 깎인 루트다.
클로드의 이야기를 제대로 풀지 않은 것도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이를테면 클로드가 팔미라의 왕자라는 매우 중요한 설정은 본편에서 직접적으로 언급되지 않으며, 갑자기 엔딩 후일담에서 팔미라로 건너가 왕위를 이어받았다는 언급만 나온다. 클로드란 이름은 가명이라는 설정도 있었으나 DLC에 가서야 암시만 나오며, 후에 제작진의 인터뷰에서야 본명을 풀어서 팬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난이도적인 측면에는 가장 평탄하다. 탱커, 물딜, 마딜, 힐러가 골고루 갖춰져 있어 밸런스가 좋으며, 청사자의 애쉬를 제외하면 중간에 이탈하는 인원도 없다. 동창회도 세테스나 길베르트처럼 키워놓지 못하는 유닛도 없어 허당 유닛들 살려가면서 하느라 고군분투할 필요도 없다.
또한 최종보스도 4개의 루트중에 유일하게 마수형이 아닌 인간형인데[12] 덕분에 체력도 정직하게 한줄이라 최고 난이도인 루나틱에서도 그냥 잘 키워둔 물리유닛의 필살 공격 한방에 픽하고 쓰러진다. 다른 최종보스들이 피통을 3줄이나 가지고 있어서 모든 유닛들이 단체로 계략을 써가며 다굴로 잡아야하는 것에 비하면 일격에 죽는 보스는 확실히 싱거운 수준.
최종 전투 BGM이 풍화설월 bgm중 손꼽힐정도로 웅장하다. 최종전은 복선 없이 네메시스가 갑툭튀하는 등 개연성이 떨어지는 점은 비판받으나, 오프닝 애니메이션과 수미상관을 이루는 점은 좋은 평가를 받기도 해 복합적인 의견이 있다.

2.3. 외전




2.4. DLC - 어스름의 장(매암의 장)


제국력 185년, 가르그마크의 준공

성 세이로스는 이를 기념하여 4사도라 불리는 성인들에게 비밀의식에 대한 뜻을 표명하였고, 조용한 곳에서 "보배의 의식"이 거행되었다.

주에게 하사받은 "원시의 보배"와 4사도의 신성한 힘으로 주의 재림을 바라였으나, 의식은 실패로 끝난다.

4사도는 의식에 실패한 책임을 지고 가르그마크 대수도원을 떠나 역사의 저편으로 모습을 감추었다.

하나는 숲에서, 아드라스테아의 녹음 짙은 산록이 되고

하나는 바다에서, 포드라의 이빨에 그 몸을 뚫고

하나는 산에서, 목의 험준한 산맥에 몸을 묻고,

하나는 마을에서, 태양없는 곳의 그림자가 된다.

이리하여 전설이 남았다.

나바테아의 보배 아래 4사도의 증표를 바쳤을 때, 잃어버린 영혼을 되찾게 되리라.....

'''EP1. 제 4의 반'''
알로이스가 레아에게 급하게 보고를 하러 오는 것으로 시작된다. 레아는 가르그마크 대수도원의 995년의 역사를 담은 연대기를 보고 있던 참이었는데, 알로이스에게 준공식때의 이야기를 해준다. 성자 세이로스는 주의 강림을 바라고 4사도(노아, 슈발리에, 티모테, 오반)와 함께 의식을 거행했으나 실패하고 4사도는 자취를 감추었다는 이야기이다. 4사도는 4성인과 달리 기록조차 거의 남지 않았고, 이들을 문장을 잇는 혈통도 끊어져 이젠 거의 아는 사람도 없는 지경.
한편, 벨레트와 3반장은 지하로 들어가는 수상한 그림자를 보고 이를 조사하기로 한다. 지나가던 힐다, 애쉬, 린하르트는 귀찮은 일이 될 것 같아 그냥 지나가려고 했으나 우연히 지나가던 죄로 같이 조사를 하러 가게 된다. 가르그마크 지하를 가리키는 명칭은 '어비스'. 지상에서 당당하게 살 수 없는 뒤가 구린 사람들이 모여사는 마을이었다. 지하로 내려가자 그곳에서는 정체불명의 4인방이 반겨주는데, 이들과 한바탕 하고 나면 통성명을 하게 된다. 정체불명의 4인방, 율리스,콘스탄체,하피,발타자르는 어비스에 있는 제 4의 반 '잿빛 늑대반' 소속으로, 요즘 어비스를 노리고 지상의 용병과 도적들이 자꾸 쳐들어온다며 일행에게 협력을 구한다.
'''EP2. 땅속에 펼쳐진 마을'''
한창 어비스를 손님으로서 둘러보던 벨레트와 일행들, 그러던 중 지상에서 용병들이 습격해오게 되고, 무고한 마을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이들을 지하 투기장으로 유인해서 격퇴한다.
전투가 끝난 뒤 알파드라는 사람이 얼굴을 비추는데, 그는 세이로스 성교회 소속 인물로, 공식적으로 어비스를 관리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아무것도 없는 지하 통로를 갈 곳 잃은 사람들이 살 수 있는 터전으로 일으킨 것은 그의 공로로, 온화하고 자비로운 인품 덕에 바깥 세상과 교단을 불신하는 어비스의 사람들로부터도 무한한 신뢰를 받고 있다. 특히 지하의 학생들을 위해 회늑대반 설립을 제안한 인물이기도 한지라 잿빛 늑대반 4인은 알파드를 무한 신뢰하고 있었다. 알파드는 벨레트에게 당신의 어머니와는 절친이었다며 어머니에 대해 모르는게 있으면 다 물어보라는 말을 남기고 도적들을 호송하러 떠난다.
'''EP3. 보배의 의식의 전설'''
벨레트는 알파드에게 자신의 어머니 이야기를 들으러 간다. 벨레트의 어머니인 시트리는 몸이 약해서 대수도원밖으로 한번도 나간적이 없어서 바깥을 동경하고 있었는데, 이를 수도원에 드나들기 시작한 제랄트가 산전수전 겪은 바깥 세상 이야기를 통해 시트리와 친해지고 이내 결혼까지 하게 된 것.
한편 율리스와 일행들은 과연 도적들이 대체 무엇을 노리고 어비스로 쳐들어오는지에 대해 논의한다. 그에 대해 알파드는 한가지 짚이는게 있다고 하고, 어비스보다 아래에 위치한 '봉인의 계곡'에 "원시의 보배"가 잠들어 있다는 전설이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해준다. 이는 프롤로그에 언급된 보배의 의식때 사용된 것으로, 죽은 자도 되살리는 마력이 깃들어 있다는 전설의 잔이다. 그 보배를 목적으로 계속 어비스에 쳐들어오는 거라면, 이쪽에서 먼저 입수해서 교단에 기증해버리는 것으로 어비스로의 공격을 막기 위해 봉인의 계곡으로 향하는 일행들. 긴 통로를 지나서 나오자 대성당 앞 다리의 밑으로 나오게 되고, 그곳에서 보배를 지키기 위해 기동하던 거대한 골렘들을 전부 물리치고 보배를 얻는 데 성공한다.
'''EP4. 협공의 지하도'''
보배를 손에 넣은것까지는 좋았는데, 보배를 지키는 골렘들이 계속해서 일행들을 쫒아오고, 일행들은 이대로 저 골렘들이 어비스까지 들어온다면 마을이 쑥대밭이 될 것을 염려해 이를 막고자 차단문을 내리기로 결정한다. 꽁지 빠져라 뛰어서 겨우 골렘들을 따돌리고 차단문을 닫고 어비스로 온 일행들은 그 사이에 알파드가 납치되었고, 납치한 자들이 "알파드를 살리고 싶다면 보배를 가져와라" 라는 편지를 남긴것을 보게된다. 추기경이 괴한에게 납치되었다는 대사건앞에 세이로스 기사단을 이끌고 알로이스가 어비스로 내려오고, 전설의 보배를 보고 놀란 알로이스는 일단 레아에게 보고를 드리자고 한다.
'''EP5. 배신의 시간'''
보고를 들은 레아는 기사단을 보내 반드시 알파드를 되찾겠다고 하나, 기사단이 움직이는 즉시 알파드를 죽이겠다는 괴한들의 편지를 본 잿빛 늑대반 4인은 반대하고 자기들끼리 해결해겠다고 한다. 그러자 레아는 벨레트를 믿고 보배를 맡기기로 한다.
그 후 어비스에서 대화를 나누던 잿빛 늑대반의 4인은 각자가 전설에 나오는 4사도의 문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명맥이 끊긴 4사도의 문장을 지닌 4명이 우연히 같은 반에 모여있다는 것은 우연치고는 너무 수상하고, 이를 일부러 모아놓은 알파드에게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는 린하르트와 3반장. 어쨌든 일단 알파드를 구하는게 급선무라고 판단한 일행은 약속장소로 향한다.
알파드를 납치한 일당은 메토제이 패거리로, 일행은 보배와 알파드를 교환하려고 하지만 메토제이가 험악하게 나오자 하피의 체질을 이용, 몬스터들을 불러모아 난리를 일으키고 혼란을 틈타 알파드를 구출한다. 이후 메토제이를 쫒아내고 평화롭게 끝났나 싶었으나, 갑자기 율리스와 알파드가 벨레트와 반 친구들을 제압한다. 알파드는 율리스에게 수고했다고 말하며, 드디어 보배와 4사도의 피까지 모였으니 의식을 거행할 수 있다며 좋아하며 떠난다.
그들이 떠난 뒤, 율리스에게 베인 것처럼 보이던 주인공이 멀쩡히 일어난다. 사실 율리스는 베는 척만 하고 주인공과 짜고 친 것이다. 이중 스파이였던 셈이다. 이후 레아가 달려오는데, 사실 레아가 보배를 맡긴것도 어차피 그 보배는 4사도의 피가 없으면 가동이 안되니 어차피 사용하지 못할것이라 생각하고 맡긴건데, 어째 불길한 낌새가 들어 그 사이에 잿빛 늑대반 4명의 혈통을 조사하여 4사도의 문장이 있다는 것을 알아낸 뒤 황급히 달려온것이다. 이 후 클로드는 그 보배란게 대체 뭐냐고 질문하고, 레아는 그 보배는 상처입고 소실된 육체를 치료하기 위한 도구, 즉, 그 보배로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육체뿐으로, 육체가 소실되어도 마음과 영혼이 남아있는 '여신'을 재림시키기 위한 도구라고 설명해준다. 심지어 영혼이 남아있는 소티스로도 실패했으니, 인간을 되살리는 것은 그 보배로도 불가능한 것. 이후 레아와 알로이스는 마침 수도원으로 쳐들어온 도적을 막기 위해 떠나고, 벨레트와 일행은 율리트가 귀띔해준 대로 의식이 이루어지고 있을 성실로 발걸음을 옮긴다.
'''EP6. 기사회생의 계획'''
깨어난 잿빛 늑대반 3인은 율리스와 알파드에게 대체 이런 짓을 하는 이유가 뭐냐고 묻는데, 알파드의 목적은 벨레트의 모친인 시트리를 살리기 위한 것이었다. 시트리를 짝사랑했던 알파드는 그녀를 되살리기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희생할 각오를 하고 있었다. 4명이 의식을 위해서 피를 빨리는 위기 상황, 율리스가 미리 불러놓았던 벨레트 일행이 성실을 습격한다. 발타자르 또한 율리스가 미리 칼집을 내놓은 밧줄에 묶인 척 하고 있었던 것이었고, 콘스탄체와 하피도 침묵 마법에 걸려있던 것이 아니어서 구속을 풀고 일행에 합세한다. 결국 의식을 멈추는데 성공하지만, 알파드는 벨레트에게 왜 자신을 막냐고, 어머니를 살리고 싶지 않은거냐고 절규하고 도망친다.
'''EP7. 잿빛 늑대의 긍지'''
도망친 알파드를 추적해 대성당으로 온 벨레트와 일행. 레아는 원시의 보배로 사람의 영혼은 불러들일 수 없다고 알파드를 제지하나, 이미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알파드는 결국 의식을 거행해버린다. 아니나 다를까 의식은 실패하고 그 부작용으로 알파드는 붉은 야수로 변해버리고, 잿빛 늑대반 4인은 알파드에 대한 은혜를 갚는 의미로 그를 잠들게 해준다.
레아는 벨레트에게 시트리와 벨레트에 대한 얘기를 해준다. 시트리는 원래부터 몸이 약했으며, 병약한 몸으로 출산을 버티지 못해 자신과 아이 모두 목숨이 위험해지자 레아에게 자신의 문장석을 주인공에게 이식하기를 요청하여 주인공은 무사히 생존했으나 자신은 그대로 사망했다. 주인공이 문장석도 없는 천제의 검을 다룰 수 있고 맥은 있으나 심장이 뛰지 않는 기형적인 체질이 된 것은 이것 때문이었다. 본인의 실험체였다고는 하나 레아는 시트리를 진심으로 자식처럼 아꼈으며, 사후에도 유체를 어비스에 독단적으로 숨겨 정기적으로 찾아갔다고 한다. 그러다 우연히 10년전에 알파드가 그 유체를 발견하고 이 모든 계획을 꾸미게 된 것.
모든 전투가 끝나고 레아는 잿빛 늑대반 4인의 죄를 사하고 자유의 몸으로 만들어준다. 콘스탄체는 페르디아의 마법학교에 들어가고, 하피는 오랜만에 가족들에게로, 발타자르는 방랑길에, 율리스는 수도원 밖에 두고 온 도적 부하들에게로 돌아간다.
아쉬운 점은 클리어 후 본편에서 어비스에 들어가도 잿빛늑대반 학생들은 어스름의 장에서의 사건이나 주인공과의 관계에 대해선 일절 언급하지 않고 스카우트를 해도 "수도원에 새로 온 선생님인거 같은데 따라가서 바깥 구경좀 해볼까?" 라는 반응을 보이며 처음 만난 것 처럼 영입된다. 제작진은 본편의 잿빛늑대반은 사건이 평화롭게 일단락된 설정이라고 한다.
외전 시나리오가 1부 시점인데다가 DLC가 게임 발매 후 꽤 시간이 지난뒤에 나왔기 때문에 시나리오 중,후반을 플레이 하는 유저들도 많았을테고, 잿빛늑대반 학생들을 스카우트 하는건 어느 시점이든 가능하게 만들어야 하다 보니 시간대의 오류가 생길 수도 있는 외전 시나리오를 일종의 평행세계라고 만들었다고 보면 될 듯 하다.

3. 출격


휴일에 출격 하면 교원 레벨에 따라 3개의 전투를 할 수 있다. 마수가 추가 되는 경우도 있으나 기본 맵을 돌려 사용하며 외전에서도 중복하여 등장한다.[13]
  • 고원의 소탕전 : 교사가 된 주인공이 처음으로 만나는 출격 맵이다. 7시방항 숲 뒤에 모여서 시작하며 적들이 둥글게 포위한 형태이다.
  • 깊은 숲의 소탕전: 5명씩 좌 우로 나뉘어 시작하며 위쪽으로 전진하는 형태의 맵이다. 비병이 아니라면 처음 위치에서 반대쪽으로 가기는 어렵다.
  • 국경의 소탕전: 6시방향 숲에서 전부대가 모여 시작한다. 적들은 좁은 다리를 통과하여 들어오기 때문에 방어하기 쉽다.
  • 사막의 소탕전: 12시 방향에서 6시방향 요새를 향해서 진격한다. 맵 특성상 이동에 제약이 많다. 야수 등장시 요새 오른쪽에서 도적들을 공격한다.
  • 왕국령의 소탕전: 5시방향에 모여서 시작한다.
  • 제국령의 소탕전: 3개의 다리를 기준으로 위쪽에 아군이 아래쪽에 적들이 모여서 공방전이 일어난다.
  • 호수의 소탕전: 7시방향 숲 근처에서 시작한다.
  • 숲의 소탕전: 9시 방향에서 시작하며 적들이 오른쪽 정면과, 하단 두 방향에서 전진해온다.
  • 평지의 소탕전: 5시방향에서 모여서 시작한다. 적은 6시 12시에 몰려있다. 12시쪽 적들은 2칸짜리 다리를 건너오며, 6시 방향 적들은 직접 공격해온다.
  • 탑의 소탕전: 최상층에 해당하는 중앙에서 전병력이 모여서 시작한다. 적들이 알아서 몰려오기 때문에 중앙에서 진형을 짜서 방어하면 된다.

4. 여담


  • 제작진들의 닌도리 인터뷰에 따르면 스토리의 토대는 교단루트에서 시작했다고 한다.
[1] 2월 산책에서 에델가르트와 대화 하여 함께 떠난다를 눌러 즉위식에 동행 해야한다.[2] 클로드는 일부러 동맹 내의 친제국파, 반제국파의 목소리를 5대5에 가깝게 유지하면서 전쟁에 참여하지 않고 중립을 유지하고 있었다. 동맹을 격파할 때 클로드를 살릴지 말지 결정할 수 있는데, 살려두면 에델가르트 앞에 나타나 할 일이 있어 포드라를 떠난다고 선언하고 등장하지 않으며, 죽여버리면 에델가르트가 클로드가 살아있는 그를 추대하는 제후들이 계속 반대 세력을 만들어낼 것이라 이야기한다. 엑스트라 모드에선 클로드가 생존하는 이벤트만 등록된다.[3] 홍화의 장은 영상없이 CG 하나로만 처리된다.[4] 특히 이 동창회 장면의 경우에는 다른 루트에서처럼 한명한명 멤버들이 모이는 어벤져스급의 연출을 기대했다가 갑자기 수도원에 가보니까 전부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주인공을 맞아들이는(...) 전개로 구설수가 많다.[5] 쿠사키하라는 현재의 제국 루트 진입 조건에도 본인이 원하는 것보다 3배 정도 진입이 쉬워졌다고 불평하는 반면, 요코타는 딱 좋다고 발언한 것을 보면 홍화의 장 도입을 놓고 스탭들 간에 의견차가 컸음을 엿볼 수 있다.[6]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의 BGM은 유닛 간의 전투시에 더욱 힘찬 비트로 나아가는 구조이지만, 은설 최종전 BGM '꽃잎의 장례'는 장중하고 슬픈 기본 음악에서 유닛 간의 전투시에는 잔잔한 피아노곡조로 바뀌는 이질적인 구성을 가지고 있다.[7] 도적/그래플러 상대론 자체적인 회피 때문에, 용병은 도끼킬러+를 갖고 있어 명중률이 10%대를 찍는다.[8] 애쉬의 템칸 여유가 있다면 훈련용 도끼/철의 도끼+도 챙겨둬서 길베르트의 명중률도 보정해주면 좋다.[9] 홍화의 장과 공통.[10] 참고로 로렌츠의 아버지인 글로스터 경은 싸우기도 전에 도망갔다고... 힐다가 이를 지적하자 로렌츠는 그렇다면 적자인 나마저 도망칠 수 없다며 싸움에 열의를 불태운다. 과연 견부호자.[11] 에델가르트는 주인공이 자신의 담임이 아닌 경우엔 항상 先生이라고 부르지만 주인공이 흑수리반 담임이었다면 은설/홍화 공통적으로 항상 師라고 칭한다.[12] 은설과 홍화에서는 레아(순백의 존재), 창월에서는 괴물로 변이한 에델가르트가 보스라서 체력이 3줄이다.[13] 물론 적 병과나 등장 적장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