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발 그레이브스
1. 개요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등장인물. 오러이자 마법 안보부 장관 및 마법 사법부 장관이다. 요직이란 요직은 다 겸하고 있는 그야말로 미국 마법 세계내 핵심적인 인물이다. 조상이 MACUSA의 초기 설립 멤버라 그레이브스 가문은 명망이 높다. 원작자 J. K. 롤링이 그를 잘생기고 말쑥한 복장의 중년 남성으로 묘사했으며, 실제 영화에서도 제법 깔끔한 신사로 등장한다.
2. 행적
뉴트 스캐맨더가 반입금지인 신비한 동물이 가득 든 가방을 들고 무허가로 뉴욕에 들어왔단 걸 알게 되자 뉴트의 의도를 의심하고 미국 마법계의 가장 중요한 국제비밀법령을 위배하게 될까 우려한다. 어리고 힘이 없는 크레덴스 베어본을 보살피고 불쌍히 여기지만 이유는 알 수 없다.
중간에 크레덴스에게 주는 죽음의 성물의 표식 모양 목걸이에서 어느정도 예측할 수 있지만 사실 그의 정체는 역사상 가장 위험한 마법사 겔러트 그린델왈드였다.
작중에서 보이는 2가지 복선이 있다.
첫째는 작품 시작과 함께 유럽을 습격하던 그린델왈드의 뒷모습을 보여주는데, 작중 시점으로 돌아오고 옵스큐러스의 습격으로 민가가 피해를 입자 그레이브스가 현장을 확인하기 위해 등장할 때 그린델왈드와 똑같은 헤어스타일(뒷머리를 삭발에 가깝게 짧게 깎은)에 똑같이 뒷모습을 보여주며 나온다.
두번째로 옵스큐러스의 숙주를 알아내기 위해 크레덴스에게 자신의 심복의 표식이라며 목걸이를 걸어주면서 그를 꼬드긴다. 이 때 목걸이 펜던트의 문양이 죽음의 성물의 표식. 그린델왈드가 자신을 나타나는 문장으로 그 표식을 사용했기에 세계관에 관심있던 관객들은 여기서 눈치를 채기 쉽다.
원작자 롤링에 의하면, 그린델왈드는 폴리주스 마법약을 먹고 변장한 게 아니라 그냥 변신술을 쓴 거라고 한다. 정황상 진짜 퍼시발 그레이브스는 그린델왈드 손에 죽었을 확률이 높다.[1] 혹은 어딘가에 감금되어 있거나.[2]
3. 기타
레고 미니피규어 시리즈로 출시된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상당한 레어피규어로 취급된다. 한박스에 하나만 들어있다고.
한국어 더빙 성우가 겔러트 그린델왈드와 동일하게 송준석이다. 그의 진짜 정체를 감안한 적절한 캐스팅.
[1] 다만 확실하진 않은게, 자신에게 거역하면 무조건 죽여대는 볼드모트와는 달리 그린델왈드는 마법사 우월주의자라 마법사의 살생은 어느 정도 자제한다. 물론 필요하면 죽이기는 하지만.[2] 혹은 한 가지 가능성이 더 있다. 퍼시발 본인이 자진해서 신분을 빌려줬을 경우. 2편에서 그린델왈드가 각지의 정부에 추종자를 거느렸음이 드러나면서, 이쪽도 아주 불가능은 아니게 되었다. 이 경우는 퍼시발이 다시 빌런으로 나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