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러트 그린델왈드
1. 개요
해리 포터 시리즈의 등장인물. 머글에 대한 마법사의 우월주의를 주장하며 영국을 제외한 유럽 각국에서 테러를 벌였다.'''For the greater good.'''
'''대의를 위해서.'''[4]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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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드모트가 득세하기 이전까지 사상 최악의 어둠의 마법사로는 1순위에 꼽히는 자였다고 한다. 머글보다 더 우월한 존재인 마법사가 머글을 지배해야 한다는 이념을 가지고 있었고, 국제비밀법령[5] 을 무너뜨리고 마법사와 머글 세계의 경계를 허물어 하나로 통합하려 했다. 이 이념을 실현시키기 위해 강력한 힘을 부여해주는 죽음의 성물을 찾아다녔으며 결국 성물 중 하나인 딱총나무 지팡이를 손에 넣게 된다. 이후 20세기 초중반 내내 온갖 흉악범죄와 악행을 저지르고 다니면서 전세계를 두려움에 떨게 했고, 1945년 더 이상 이를 두고 볼 수 없었던 알버스 덤블도어가 그와 직접 결투를 벌였다. 이 결투에서 패배한 그린델왈드는 1998년 죽을 때까지 누멘가드[6] 에 약 53년간 수감된다.
가족 관계에 대해서는 자세한 이야기가 나온 바 없으나, 덤스트랭 퇴학 후 고모할머니인 바틸다 백숏의 집에 머무른 것을 보면 더 가까운 친족들(부모와 조부모 등)은 그 이전에 이미 세상을 떠난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마법사라면 그 혈통이 어떻든[7] 상관하지 않고 모두 동지로 여기며 그중에서도 헤르미온느 같은 뛰어난 재능과 실력의 마법사는 더욱 귀하게 대접한다.
3. 이름 표기
그의 이름 '''Gellert Grindelwald'''는 독일식으로 '''겔레르트 그린델발트'''라고 읽는데, 한국 정발본에서는 영국식인 '''겔러트 그린델왈드'''로 표기되었다. 영어권 화자들은 다른 나라의 이름도 영어식으로 읽는 경우가 많아서 그 발음이 틀린 것은 아니다. 하지만 겔러트(Gellert)는 독일어식 인명에 그린델왈드(Grindelwald)도 독일어 유래 단어이고, 원작자 롤링 역시 그린델왈드를 지칭할 때 독일식으로 발음한 것, 볼드모트 역의 레이프 파인스와 덤블도어 역의 주드 로가 그린델발트라고 발음하는 것을 보면 원 의도에 가까운 명칭은 '''겔레르트 그린델발트'''로 보인다.
그린델발트는 스위스 베른 주에 실제로 있는 마을 이름이다. 한국인들에게는 인터라켄 시에서, 융프라우로 올라가는 관문 마을로 잘 알려져 있는 이름이기도 하다. 호주 태즈메이니아에도 바로 이 지명에서 따온 그린델왈드라는 지명이 존재한다. 원래 그린델은 고대 독일 켈트어에서 우거진 수풀이라는 뜻의 단어이고, 위의 그린델발트라는 지명은 나무들이 울타리처럼 서 있던 모습에서 따온거라고 한다.
4. 작중 행적
4.1.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호그와트 급행열차 안에서 해리가 개구리 초콜릿을 먹은 뒤 획득한 덤블도어 카드에 '1945년 어둠의 마법사 그린델왈드를 물리쳤다'고 짧게 언급된다. 하지만 이 시리즈에선 그린델왈드가 아닌 니콜라 플라멜의 떡밥이 더 커서 크게 조명 받지 못했다.
4.2.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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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델왈드가 본격적으로 조명받기 시작한 것은 7권 죽음의 성물. 덤블도어가 죽은 후, 덤블도어의 과거를 캐내기 시작한 리타 스키터가 그린델왈드의 고모할머니인 바틸다 백숏과 인터뷰하면서 일부 밝혀지게 된다.
소년 시절에는 북유럽에 위치한 마법 학교인 덤스트랭에 재학 중이었는데, 동급생들에게 어둠의 마법과 관련된 실험을 너무 많이 하는 바람에 퇴학당했다고 한다.[8][9] 그 후 겔러트는 고드릭 골짜기에 사는 고모할머니 바틸다 백숏의 집을 방문한다. 원래 주 목적은 죽음의 성물을 최초로 소유했던 피브렐 삼형제 중 막내 이그노투스 피브렐을 조사하기 위함이었지만, 바틸다 백숏이 마침 옆집에 살고 있던 알버스를 그에게 소개시켜주며 알버스와 서로 안면을 트게 되었다. 당시 알버스는 갑작스레 어머니가 사망하면서 집안의 가장으로 여동생 아리아나를 돌보느라 답답해하던 처지였기 때문에 둘은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 겔러트는 머글보다 더 우월한 마법사가 머글들의 눈을 피해 숨어 살아야 하는 현실을 비판하며 마법사들이 당당히 세상 밖으로 나와 머글을 지배해야 한다고 알버스를 설득하였다. 또한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죽음의 성물을 찾으러 함께 여행을 떠나자는 약속까지 한다. 겔러트에게 죽음의 성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강력한 힘(딱총나무 지팡이), 머글과의 전쟁에 병력으로 쓸 인페리우스 군단(부활의 돌)을 부여해 줄 매력적인 아이템이었다. 그러나 알버스와 여행을 떠나기로 한 당일, 알버스의 동생인 애버포스가 그들 앞을 막아섰고, 이에 화가 난 겔러트는 "나와 총명한 형의 앞길을 막는 멍청한 애송이"라 비난하며 애버포스에게 크루시아투스 저주를 써 버린다. 순식간에 집안은 애버포스를 고문하는 겔러트와 둘의 싸움을 말리는 알버스로 난장판이 되었다. 상황을 지켜보던 여동생 아리아나는 겁먹은 나머지 그만 폭주를 하고, 이 과정에서 누군가가 쏜 마법으로 인해 아리아나가 죽고 만다. 아리아나가 죽자, 바틸다 백숏의 집으로 돌아 온 겔러트는 벌벌 떨며 상당히 낙심한 얼굴로 당장 이 곳을 떠나겠다 말하고는 영영 영국을 떠났다. 이로서 알버스와의 두 달간 만남은 끝이 났다.
이 후에도 그린델왈드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홀로 활동을 이어나갔다. 지팡이 제작자 그레고로비치의 집에서 딱총나무 지팡이를 훔쳐 손에 넣고, 자신의 이념에 동의하는 추종자들을 하나 둘씩 모아 영국을 제외한 유럽 전역에 세력을 떨쳐나갔다. 어째서인지 영국만큼은 건들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를 두고 몇몇 사람들은 당대 최고의 마법사인 덤블도어와의 정면대결을 두려워해서 그런 거라고 평했다. 하지만 정작 덤블도어는 "그가 아무리 나를 두려워한들 내가 그를 두려워하는 것 만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순수 마법 실력은 덤블도어가 그린델왈드보다 약간 더 높았지만, 덤블도어는 아리아나가 죽은 결정적 원인이 바로 자신이 아닐까하는 두려움을 갖고 있었고 그린델왈드라면 아리아나를 죽인 진범이 누군지 알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10] 덤블도어만이 그린델왈드를 물리칠 수 있다며 많은 마법사들이 입을 모아 요청했음에도 거절한 이유가 바로 이것. 그러나 그린델왈드의 세력이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커진 1945년, 더 이상 잠자코 지켜볼 수 없었던 덤블도어는 결국 직접 그와의 정면 대결에 나섰고 싸움에 패한 그린델왈드는 누멘가드 감옥에 갇혀버린다.
7권에서 덤블도어의 말로는 말년에 자신이 행한 짓들에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누멘가드에 수감되고 몇 십 년 후, 딱총나무 지팡이의 행방을 알아내기 위해 자신을 찾아온 볼드모트와 대면하나, "나는 단 한 번도 그 지팡이를 가져본 적이 없었고 많은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너도 그 지팡이를 가지지 못할 것이다" 며 되려 볼드모트를 비웃었다.[11] 죽음이 두려워 호크룩스를 남기면서까지 불사의 존재를 탐하던 볼드모트와 달리, 그린델왈드는 죽음을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는 태도를 보였고 결국 볼드모트의 살인 저주를 받아 파란만장했던 생을 마감한다. 이를 두고 덤블도어는 그가 자신이 행한 짓에 수치심을 느끼고 사죄하려는 시도였다고 생각했으나, 해리는 딱총나무 지팡이가 덤블도어의 무덤에 함께 잠들어 있었으니 딱총나무 지팡이 위치를 안 볼드모트가 덤블도어 무덤을 파헤칠까 봐 모르는 척 한 게 아닐까하고 추측했다. 그 말을 들은 덤블도어는[12] 말없이 눈물을 흘렸다. 의도가 어땠든지 간에, 그가 볼드모트를 막으려고 한 것은 사실이니 적어도 마지막에는 어느 정도 갱생한 것은 사실로 보인다.[13]
참고로 '''영화판에서는 그린델왈드의 최후가 정반대로 변경되었다.''' 지팡이의 행방을 묻기 위해 찾아 온 볼드모트를 맞이하는 부분은 원작과 동일. 이때 원작과 마찬가지로 볼드모트를 눈 앞에 두고도 전혀 두려워하는 기색 없이 웃음 짓는 여유를 보여준다. 하지만 원작과 달리 딱총나무 지팡이가 덤블도어의 무덤 안에 있다고 그 자리에서 볼드모트에게 말해준다! 이 때문에 끝까지 지팡이의 위치를 함구하다가 볼드모트한테 살해당하던 원작과 달리, 영화판에서는 목숨을 부지하는 걸로 묘사된다.[14] 다만 현 시점에는 이미 노쇠한 몸이었기에 살해당하지 않았더라도 얼마 못 살고 죽었을 확률이 높다.
4.3. 신비한 동물사전
영화 도입부부터 자신을 잡으러 온 마법사 5명을 한 번에 '''소멸시켜 버리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연이어 그린델왈드 소식이 대서특필된 미국 신문 기사들이 나와 그의 세력이 아메리카 대륙에까지 뻗쳤다는 것을 보여준다.
'''I ask you all of you. Who does this law protect? Us? Or them? I refuse to bow down any longer.'''
'''모두에게 묻겠다, 이 법은 대체 누굴 위한 거지? 우리? 아니면 저들? 난 더 이상 이 법을 따르지 않겠다.'''
퍼시발 그레이브스의 진짜 정체. 원작자 롤링에 의하면, 그린델왈드는 폴리주스 마법약을 먹고 변장한 게 아니라 그냥 변신술을 쓴 거라고 한다.[15][16] 롤링이 각본을 쓴 작품답게 이에 대한 여러 가지 복선들이 숨겨져 있었는데, 맨 처음 등장하는 그린델왈드의 뒷모습에 이어 똑같은 헤어스타일에 같은 구도로 그레이브스의 뒷모습을 연달아 보여주면서 마치 둘이 동일인물인 것 같은 연출을 했다. 또한, 그레이브스가 뉴트를 심문하던 중 "덤블도어가 왜 널 아끼는 거지?"라는 다소 뜬금없는 질문을 던져 관객들로 하여금 그레이브스가 덤블도어와 관계가 있다는 의심을 들게 했고, 결정적으로 죽음의 성물 문양이 새겨진 목걸이를 크레덴스에게 주거나, 그 문양이 새겨진 벨트를 차고 있는 장면이 스치듯 지나가며 해리 포터를 읽은 사람들에게 그린델왈드를 연상시키게끔 만들었다.'''"Will we die, just a little?'''"
'''우린 서서히 죽어갈까?'''
영화 초반부터 미국 마법사 세계의 정부인 MACUSA에 근무하고 있는 안보부 국장 및 미국 마법 의회 마법사 법률 강제 집행부장 퍼시발 그레이브스의 모습으로 위장하여 등장했다. 미국 사회를 흉흉하게 만들고 있는 정체불명의 생명체를 조사하고 있었으며, 제2의 세일럼회 멤버 크레덴스 베어본을 구슬려 옵스큐러스의 숙주를 찾아내라고 명령한다. 뉴트 심문 장면에서 그의 일부 사상이 드러났는데, 바로 신비한 동물을 머글 사회에 풀어 마법사와 머글 간 전쟁을 북돋게 한다는 것이 그 것. 또 숙주가 없는 옵스큐러스는 오래 살 수 없다는 뉴트의 말을 듣고 "그러면 쓸모없다"는 발언을 하여 뉴트의 의심을 사게 된다. 뉴트가 자신의 정체를 어느 정도 눈치 챘다고 느낀 건지, 헨리 쇼우를 죽인 범인을 뉴트라 확정짓고 곧바로 사형 선고를 내렸다. 이 후, 옵스큐러스가 한바탕하고 지나간 세일럼회 본거지를 방문하여 크레덴스에게 숙주가 누구냐고 다그친다. 크레덴스는 자신의 동생인 모데스티를 숙주로 지목했고, 그 말을 들은 그린델왈드는 크레덴스에게 "넌 스큅이고 이제 이용가치가 없다"며 매몰차게 등을 돌려버린다. 하지만 여기서 반전, 사실 옵스큐러스의 숙주는 모데스티가 아닌 크레덴스였다. 이를 눈치 챈 그린델왈드는 바로 태도를 바꿔 함께 세상을 바꾸자며 크레덴스를 꾀어내지만, 이미 상처받을 대로 받은 크레덴스는 그린델왈드의 구슬림에 넘어가지 않고 폭주하기 시작한다. 결국 미국 오러들의 손에 의해 크레덴스는 소멸하고 만다. 자신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크레덴스를 집중 포격한 오러들에게 화가 난 그린델왈드는 그 자리에 있던 미국 대통령과 미국 오러들에게 자신은 더 이상 래파포트 법을 따르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자리를 벗어나려 했으나, 그린델왈드를 생포하라는 대통령의 체포령이 내려져 오러들은 일제히 그린델왈드를 향해 집중포격을 가한다. 결국 미국 오러들과 그린델왈드의 결투가 시작되고, 이 때 숫자 싸움에서 밀리기는커녕[17] 오러들을 하나 둘 쓰러뜨리며 한 발짝씩 대통령에게 다가가는 그린델왈드의 무쌍씬은 일품. 하지만 틈새를 노린 뉴트가 스우핑 이블을 이용해 그린델왈드를 생포, 리벨리오 주문을 써서 그의 본모습을 밝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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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가 들통난 그린델왈드는 MACUSA에게 연행된다. 그 때 뉴트 스캐맨더의 옆을 지나치며 "우린 서서히 죽어갈까?"(자막에서는 "각오는 된 거겠지?"라는 대사로 바뀌어 나왔다.)[18][19] 라는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지며 퇴장한다.'''Do you think you can hold me?'''
'''나를 가둘 수 있을거라 생각하나?'''
4.4.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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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드모트 이전 세대의 최강최악의 어둠의 마법사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미국 마법사 의회 MACUSA의 감옥에 수감되어 있는 모습으로 영화가 시작된다. 여기서 6개월 동안 수감되어 있다가 유럽 본토로 이송되는데 그 이유는 그가 범죄를 주로 저지른 곳이 유럽이었기에 그 곳에서 죗값을 치르게 하기 위해서라는 대사가 나온다. 또한 벌레 한 마리가 그에게 다가가자 바로 분쇄되어 버리는 모습을 통해 매우 강력한 방어막이 그의 몸 주변에 쳐져 있는 등 아주 엄중한 감시를 붙여 놓았음이 드러난다. 수감되어 있는 동안 특유의 언변술로 간수 3명을 구워삶다 들켜 혀를 아예 잘려 버리기도.
유럽 본토로 이송되기 직전, 그린델왈드를 감시하던 MACUSA 상관 애버나티가 딱총나무 지팡이가 담긴 상자를 가져오며 "놈이 숨겨놓은 지팡이를 발견했습니다"라고 보고한다.[20] 이어 세라피나 피쿼리의 추궁으로 펜던트 하나도 건네준다. 상자와 펜던트를 받은 국제 마법사 연맹의 교도소장 루돌프 스필먼은 다른 오러들과 함께 하늘을 나는 호송마차에 타 그린델왈드를 압송해간다.
MACUSA를 떠난 마차의 뒷모습을 보던 애버나티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더니 '''딱총나무 지팡이를 본인이 들고서''' 순간이동을 써 순식간에 마차 바닥에 붙어 숨고, 마차 안에 있던 그린델왈드는 갑자기 애버나티의 모습으로 변한다. 즉, 지금까지 수감되어 있던, 혀까지 잘린 그린델왈드의 정체는 사실 애버나티였고, 진짜 그린델왈드는 처음부터 애버나티의 모습으로 등장해 마차에 숨어들어간 것.[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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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델왈드는 현란한 마법으로 그 자리에 있던 오러들을 몰살하고 호송마차에 타고 있던 교도소장 스필먼은 그냥 떨어뜨려 버린다.[22] 그 후 애버나티를 구해주고 그의 혀를 재생시켜준다.[23] 이 와중에 앞서 스필먼에게 넘겨줬던 자신의 펜던트를 신경써서 챙기는 모습이 나오는데, 마차 안에 있던 오러들을 공격하던 그린델왈드의 애완동물 안토니오부터 시작해서 그의 추종자 애버나티까지 자신의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서도 펜던트를 악착같이 지키려 했다. 그린델왈드 역시 마차 밖에 있던 오러들을 몰살시키자마자 마차 안을 들여다보며 펜던트가 무사히 사수됐는지를 가장 먼저 확인했다.[24][25][26]
이 후 그린델왈드는 크레덴스 베어본을 찾기 위해 프랑스 파리로 간다. 이 와중에 앞서 나온 인간적인 모습과 정반대되는 모습을 보이는데, 파리의 어느 한 집을 자신의 아지트로 삼기 위해 한 머글의 가정에 들어가서 문답무용으로 부부를 살해한다. 심지어 이때 옆방에 아기가 있는 것을 발견하는데, 순진무구하게 쳐다보는 아기를 잠시 고민하는 듯 바라보더니 조용히 밖으로 나가고 부하가 '''아기를 살해한다.''' 마법사가 아닌 머글의 생명은 쓰레기만도 못하게 여긴다는 걸 보여줌과 동시에, 일말의 인간적인 면이라도 있는 것처럼 보였던 그린델왈드도 결국 사악한 마법사라는 걸 보여주는 장면이다. 그래도 아기를 죽이기 전에 고민하거나 죽이도록 하고나서 착잡한 얼굴을 하긴 한다.[27] 아지트에서 부하들과 간단한 담소를 나누던 중, 추종자인 빈다 로지어가 "우리들의 세상이 오면 머글들은 다 죽일 거죠?"라고 묻자 "우린 그 정도로 독종인 집단이 아니다. 몇 명 정도는 노예로 부려먹게 살려둬야지."라고 웃으며 대답한다. 그리고 크레덴스는 덤블도어를 죽일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이기에 그를 꼭 우리 편으로 만들어야 하며, 왜 본인이 직접 덤블도어와 싸우지 않느냐는 부하 크럴의 질문에[28][29] 자신은 싸울 수 없다고 말한다.[30]
크레덴스가 자신을 돌봐준 유모 어마 듀가드를 만났을 때 그들을 습격하여 유모를 죽인 동물 사냥꾼인 그림슨이 다음 장면에서 그린델왈드에게 상황을 보고한다. 영국 마법 정부 내에도 그린델왈드의 추종자가 숨어 있었던 것.[31] 또한 결혼을 두고 제이콥 코왈스키와 갈등하던[32] 퀴니 골드스틴에게 접근, 그녀에게 자신이 꿈꾸는 세상이 오면 머글이나 마법사 할 것 없이 모두가 자유롭게 사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득했다.
그린델왈드는 자신의 연설회를 레스트레인지 가문의 가족묘에서 진행하며 추종자들의 모임을 바로 그 무덤에서 소집한다. 순수혈통주의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그는 자신이 머글을 결코 증오하거나 혐오하지 않으며, 그저 마법사와 다른 가치관을 지닌 존재이니 자신들과 함께 가야할 존재라고 연설한다.[33] 여기서 집회에 참가한 마법사들에게 보여 준 장면은 바로 제2차 세계 대전의 여러 장면들이었다. 진격하는 독일군 병사들과 전차들, 공습으로 파괴된 도시와 절멸수용소로 보내진 유대인들, 그리고 미국이 일본에 원자폭탄을 투하하는 모습들이 보인다.[34] 특히 이를 본 제이콥 코왈스키는 독일군 병사와 전차의 환영이 자기 쪽으로 다가오자 제1차 세계 대전 참전자인만큼 트라우마가 발동했는지 엄청나게 놀랐으며, "또 전쟁이 일어난다고...?(Another War...?)"라며 절망적으로 중얼거렸다.
그러던 도중 테세우스 스캐맨더가 이끄는 오러들이 그린델왈드를 체포하기 위해 집회 현장에 나타나자, 그린델왈드는 저 오러들 역시 우리들의 형제이니 절대 먼저 공격하지 말라고 말하며, 자신이 서 있는 단상 쪽으로 당당히 나올 것을 종용한다. 오러들의 선공격을 유도해내려는 수작이다. 그린델왈드의 속셈을 짐작한[35] 테세우스는 오러들에게 절대 먼저 공격하지 말라고 지시한다. 그러자 한 순수혈통주의자 소녀가 오러들에게 공격을 시도하다 아바다 케다브라 저주를 맞았고, 살인 저주를 맞은 소녀는 당연히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36][37][38] 이를 본 그린델왈드는 집회참가자들을 향해 오러들의 본모습이 밝혀졌다며 먼저 폭력을 행사한 건 저들이니 지금 당장 세상으로 나아가서 이 참상을 밝히라고 종용한다.
집회에 참가한 마법사들이 모두 자리를 뜬 후, 테세우스는 오러를 이끌고 그를 체포하려 들지만 그린델왈드는 곧바로 프로테고 디아볼리카라는 강력한 마법을 써 자신의 주위를 푸른 불꽃으로 두른 뒤, 나와 뜻을 함께 할 생각이 있다면 지금 이 불꽃 안으로 들어오라고 말한다. 그 불꽃은 그에게 충성하거나 그를 진정으로 따르는 자들은 해치지 않지만 그렇지 않은 자들은 모두 불태우는 불꽃으로, 왜 본인이 직접 덤블도어와 싸우지 않느냐고 묻던 덤블도어의 스파이로 추정되던 크럴은 여기에 망설이며 뛰어들었다가 순식간에 재로 산화해버렸다. 이어 그는 오러들에게 이 불꽃 안으로 들어와 내게 영원한 충성을 맹세하거나 죽으라고 한다. 그를 이길 수 없음을 직감한 오러들은 하나 둘 도망치려 하나 푸른 불꽃은 이들을 쫓아 불살라버렸고 심지어 순간이동하는 자들마저 불꽃에 닿아 산화해버린다. 자신한테서 도망치다가 죽어나가는 오러들을 보며 그린델왈드는 "규칙을 지키면서 놀아야지. 부정행위는 안 돼, 얘들아!(Play by the rules. No cheating, children!)"라고 조롱한다.[39]
크레덴스는 내기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저 사람은 내 정체가 뭔지 아는 사람이야"라며 결국 그린델왈드를 따르기로 하고,[40] 그린델왈드는 자신과 함께하기로 결심한 크레덴스를 다정하게 안아준다. 이어 퀴니 역시 자신이 만들어가는 세상이 온다면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그린델왈드의 설득과 연설에 결국 푸른 불꽃을 통과하여 그린델왈드 쪽으로 넘어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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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니까지 순간이동으로 사라지고 어느 정도 자신의 추종자들을 모은 그린델왈드는 현장에 남은 자들을 본격적으로 공격한다. 테세우스와 뉴트, 티나는 겨우겨우 푸른 화염을 버텨내지만 뉴트를 발견한 그린델왈드가 갑자기 "너의 죽음을 덤블도어가 슬퍼할까?"라는 질문을 던지더니 뉴트를 향해 집중 공격을 가하기 시작. 스캐맨더 형제에게 불꽃이 집중되고 이들의 목숨이 위태로워지자 레타가 그린델왈드의 이름을 불러 공격을 멈춰 세운다. 그린델왈드는 "난 널 안다. 레타 레스트레인지. 모두에게 미움 받고 자랐지만, 이렇게까지 용감하지. 아주 용감해. 이제 집으로 돌아가자."라고 설득하며 손을 내민다. 레타는 그린델왈드의 손을 잡는듯 하다가 곧 놓고 스캐맨더 형제를 향해 "사랑해"란 말을 남기더니[41] 틈새를 노려 뒤돌아서있던 그린델왈드를 습격한다. 불시의 공격임에도 둘의 힘의 차이가 워낙 커서 이 공격은 허무하게 막혀버린다. 레타는 그린델왈드 공격에 실패하자 물담배를 들고 있던 빈다 로지어를 공격하고, 이에 빈다가 날아가며 물담배를 떨어뜨리고 깨진 물담배로부터 디아볼리카의 푸른 불꽃이 소용돌이 치면서 거세게 폭주한다. 그린델왈드는 자신을 공격한 레타를 지팡이로 가리키고 이에 불꽃이 레타를 덮치면서 순식간에 레타는 재가 되어 사라진다.[42]
레타가 스캐맨더 형제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자, 그린델왈드는 매우 불쾌한 표정을 지으며 "난 파리가 싫어"란 말을 남기고 떠나버리고,[43][44] 물담배로 인해 폭주하기 시작한 푸른 불꽃은 네 마리의 용으로 변해서 폭주하는데 너무 강력한 나머지 파리를 집어삼킬만큼 화력이 거세진다. 때마침 나타난 니콜라 플라멜은 남아있는 마법사들에게 지팡이를 바닥에 꽂으라 지시하고, 그를 필두로 마법사들이 힘을 합쳐 피니테 마법을 퍼부어서 불꽃을 겨우 막아낸다.
사건이 모두 끝난 뒤, 누멘가드 성[45] 에서 혼자 생각에 잠겨있는 크레덴스를 보며 그린델왈드는 퀴니에게 "아직도 저 아이가 나를 두려워하나?"라고 물어보고 퀴니는 레질리먼시를 써서 그가 지금 매우 불안해하니 부드럽게 대해주라고 충고한다. 퀴니의 조언을 들은 그린델왈드는 크레덴스에게 조용히 다가가 마법 지팡이를 건네준다.[46] 이어서 그의 정체를 알려주는데 크레덴스의 진짜 이름은 '''아우렐리우스 덤블도어'''였다! 즉, 그는 덤블도어의 친족이었던 것이다. 이 발언의 신빙성에 대해선 크레덴스 베어본 문서 참고.
4.5. 신비한 동물사전 3
조니 뎁이 '''영국''' 언론사 The Sun과의 소송에서 패소한 이후, 그린델왈드 역에서 하차하고 다음으로 배우가 매즈 미켈슨[47] 으로 변경되었다. 아직 공개된 사진이 없어서 평가하긴 이르지만 팬들은 기대 반 걱정 반이다.
5. 모티브
독일어권 성씨에, 인종우월주의자, 1945년에 몰락했다는 점 등을 미루어볼 때 독일의 아돌프 히틀러와 나치가 유력한 모델이다. 실제로 팬이 "그린델왈드가 1945년에 패배한 건 우연인가요?"라고 묻자 롤링은 "우연이 아니다"라고 대답했지만, 그가 나치 혹은 히틀러의 직접적 비유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노코멘트했다.
나치와 히틀러의 직접적인 비유는 그보다 후세대인 볼드모트와 죽음을 먹는 자들이 보여줬다. 순수 혈통 우월주의를 내세우는 단체이며 역사에서 지워버리고 싶은 단체이자 이 둘 때문에 잃은 것이 많다는 공통점도 있다. 나치 때문에 독일인들은 영토가 줄어든 데다 분단까지 되었으며 나치가 쓰기 전에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쓰였던 스바스티카가 매장당했다. 마법사 세계도 죽음을 먹는 자들 때문에 얼마 있지도 않았던 순수 혈통 가문들의 수가 크게 줄어들었고 볼드모트가 호크룩스로 만들었던 진귀한 보물들도[48] 모두 다 파괴되어야 했다. 게다가 나치 독일은 아리아 인종 우월주의를 내건 주제에 수뇌부에 유대인 혈통이 많았으며 누가 유대인인지는 내가 정한다는 희대의 망언도 있었고 그때 그때 필요에 따라서 그들의 대의를 역행했던 모순덩어리 집단이었다. 죽음을 먹는 자들의 리더 볼드모트도 지독한 마법사 순혈주의자인데 정작 자신은 머글 혼혈, 그것도 머글 태생 마법사와 순혈 마법사의 혼혈도 아니고 순혈 머글과 순혈 마법사의 혼혈이다. 휘하 죽음을 먹는자중 세베루스 스네이프 역시 볼드모트처럼 순혈 마법사과 순혈 머글의 혼혈이다. 정신나간 사상을 내건 리더에게 절대 복종하는 막장 집단이라는 것도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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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양 옆의 G는 그의 이름 Gellert Grindelwald의 이니셜 G.G.이며 가운데의 것은 죽음의 성물 문양.
나치가 하켄크로이츠 문양을 전면에 내세운 것처럼 그린델왈드도 죽음의 성물 문양을 자신의 상징으로 내세웠었다. 그가 덤스트랭 학교 벽면에 새겨 넣은 것도 죽음의 성물 문양. 죽음의 성물 문양은 본래 마법 세계의 전래동화처럼 내려오던 삼 형제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3가지 성물을 나타내는 문양이었지만 그린델왈드가 자신의 세력을 불리면서 여기저기에 그 문양을 써 먹었기 때문에 안 좋은 의미로 변질돼버렸다[49] . 루나 러브굿의 아버지 제노필리우스 러브굿이 죽음의 성물 문양이 새겨진 목걸이를 걸고 있자, 괜히 빅토르 크룸이 분노했던 게 아니다.[50][51] 이외에도 마법사 우월주의자 소녀의 죽음을 명분삼아 오러들을 공격한 것 또한 히틀러와 나치가 젊은 나치 돌격대원인 호르스트 베셀의 죽음을 이용해 정적들을 공격하고 명분을 쌓는 것을 모티브로 했을 수도 있다.
6. 외모와 성격
그레고로비치의 기억에 따르면 금발의 미청년이었으며, 해리는 개인적으로 그의 얼굴에서 프레드와 조지 수준의 장난기를 느꼈다.그리고 창턱에는 금발 청년 하나가 거대한 새처럼 도사리고 앉아 있었다. 등잔불이 잠깐 그를 비추고 지나갈때, 해리는 잘생긴 청년의 얼굴에 히죽 미소가 떠오르는 것을 보았다. 다음 순간 침입자는 지팡이로 기절 마법을 쏘았고, 의기양양하게 까르르 웃으며 창밖으로 날렵하게 뛰어내렸다. 해리는 아직도 그 금발 젊은이의 얼굴을 눈앞에 떠올릴 수 있었다. 명랑하면서도 제멋대로인 듯한 인상이었다. 왠지 그 젊은이에게는 프레드와 조지 같은 무모한 장난기가 풍겼다.
-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중에서
신비한 동물 시리즈에서는 머리칼이 새하얗고 연회색과 검은색의 오드아이인 모습으로 나온다. 이는 그린델왈드 역의 조니 뎁이 캐릭터의 극단적인 면모를 표현하기 위해 영화 디자이너 팀에게 제시한 스타일링이라고 한다. 또한, 오드아이는 그린델왈드가 두 가지 양면적인 모습을 지닌 캐릭터라서 그렇다고.
바틸다 백숏의 증언에 따르면 소년시절의 그는 굉장히 사랑스러운 아이였다고. 자신의 조카손자라 객관적 판단이 결여된 의견일 수도 있지만, 장난기 넘치는 인상처럼 실제 성격도 과묵하기보다는 명랑하고 활발했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신동사에선 과묵하고 근엄한 성격으로 묘사되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어릴 때와는 달리 성격이 진중해진 걸 수도 있다.
자기애가 넘치는 나르시시스트이다. 평생동안 진심으로 사랑한 사람은 오직 자기 자신뿐이었다고 하며, 덤블도어와 처음 만났을 때 그의 재능에 감탄하면서 했던 생각이 "'''나만큼''' 똑똑하고 재능있는 사람이 또 있었다니!"였을 정도.
세상을 들썩이게 한 어둠의 마법사로서 볼드모트와 자주 비교되는데, 그린델왈드가 볼드모트보다는 인간적인 면이 조금 더 강했던 것으로 보인다.[52] 그레고로비치한테서 딱총나무 지팡이를 훔칠 당시, 그를 죽이지 않고 기절만 시켰다는 점, 자신을 공격하는 미국 오러들을 죽이지 않고 전투 불능 상태로만 만들었다는 점, 자신의 사상에 거역하는 마법사들을 누멘가드 감옥에 감금만 시켰다는 점 등등 불필요한 살인을 되도록 피한 듯하다.[53] 볼드모트였다면 저런 상황에서 그냥 살인을 행했을 확률이 높다.
또한 여생 동안 아리아나 덤블도어건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린 듯 하다. 비록 아직 어린 시절이었더라도 이미 머글들에 대한 지배와 폭력 사상을 통해 잔인함이 드러났는데도[54] 절친의 동생을 죽게 만들었다는 것에 충격을 받아, 벌벌 떨며 집에 돌아갔다고 한다. 그리고 그 다음날 곧바로 영국을 떠났으며 이후 전 유럽에서 악명을 떨치면서도 영국에는 결코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알버스는 당일의 진실, 그러니까 아리아나가 맞은 주문이 누구의 것이었는지 아는 것이 두려웠고, 겔러트가 진실을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만으로도 그와 대면하는 것을 피했다. 전 유럽이 쑥대밭이 돼서야 억지로 겔러트와 결투를 벌였는데, 가사 상태의 해리와 나눈 대화를 고려하면 정작 그린델왈드 역시 그녀에 대한 이야기는 꺼내지 않은 모양. 당시 그린델왈드는 덤블도어가 아니면 막을 사람이 없었고, 실제로 그 결투에서 패배해 모든 것을 잃어버린 만큼 중요한 결투였는데도 알버스의 멘탈을 가장 확실하게 흔들 수 있는 방법을 사용하지 않은 것이다. 겔러트가 진실을 모르더라도 충분히 거짓말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도[55] 그 화제를 피한 것.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에서 아리아나와 같은 상황에 처한[56] 어린 마법사를 구해주고 싶어하는 모습이 묘사되었으며, 또 다시 아리아나와 같이 구하지 못한 사실에 슬퍼하기도 했다. 자신과 알버스 덤블도어가 함께 머글들을 지배하게 된다면 아리아나도 더 이상 숨어지내지 않아도 될 것이라는 말이 사탕발림이 아닌 진심이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볼드모트보다 아주 조금 더 인간적일 뿐, 기본적으로 '''사람 목숨을 파리 목숨만큼이나 하찮게 여기는 잔인한 악당'''임엔 틀림없다. 자신의 거점을 만들기 위해 무고한 머글 가족을 급습해 살인 저주로 모두 몰살하며,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아이마저 죽이는 끔찍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아이를 죽일 때에도 잠깐이나마 고민을 하고, 죽인 이후에도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또한 오러들이 자신을 잡으러 왔을 때 그들을 기절시켜 제압하는 대신 화염 마법으로 모조리 불태워서 몰살시켰다.[57] 이를 토대로 보아, 그린델왈드는 불필요한 살인을 하지 않을 뿐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얼마든지 아무렇지 않게 살인을 하는 성격인 듯하다. 일단 머글 일가족을 몰살시킨 행위는 분명 볼드모트에 버금갈 정도로 잔인한 짓이었으나, 목격자를 남기지 않기 위해서라는 뚜렷한 목적은 있었다. 재미로 머글을 죽이는 볼드모트 일당과는 비교할 수 없다. 또한 오러들을 몰살시키기 전에 자신의 편에 가담하라고 제안을 먼저 한 것으로 보아, 아군이 될 만한 인재들한텐 회유책을 먼저 제시해 선택권을 주고,[58] 자신의 제안을 거절하는 순간부터 적으로 인식하여 무자비하게 살해하는 타입인 듯.
또한 젊은 시절부터 덤블도어와 토론을 해왔고, 덤블도어의 사상을 상당수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는데 대의를 위해서라는 것 역시 덤블도어에게서 배운 것이니만큼 자기 자신이 세운 사상에 대한 광신 수준의 믿음을 지녔지만 완전히 정립 전에는 자신과 동급의 천재인 덤블도어를 인정해 그와 집중적으로 토론하여 그의 사상을 상당수 받아들이는 것을 보면 볼드모트보다는 '''타인의 생각을 수용하는 편'''이었다. 심지어 자신의 동급의 천재인 덤블도어의 능력에 매료되어 그를 자신의 사상적 동지로 삼고 싶어하는 것을 보면 볼드모트처럼 '''자신이 혼자서 최고의 자리에 올라 나머지를 모두 노예로 부리겠다고 생각하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그 예로 볼드모트와 추종자들을 부리는 방식도 다른 것을 통해 알 수 있는데 추종자들을 챙겨주는 모습 외에도 주인과 종의 위치로 구분된 볼드모트와 죽음을 먹는 자들[59] 과는 달리 겔러트 그린델왈드는 사상적 동지로서 대우하며 추종자들에 대한 억압적인 분위기는 없다. 오히려 농담까지 하면서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60] 볼드모트는 감정이 메말라 있어서 어둠의 마법이라는 무기로 자신의 추종자들을 사용한 것이고, 그린델왈드는 자신의 추종자들에게는 마법은 많이 걸지 않으면서 현란한 말재간으로 진정한 신뢰를 쌓은 것이다. 이런 정치 제도를 선택한 것은 매우 훌륭한 선택이었는데 볼드모트의 추종자들은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와 바티미어스 크라우치 2세를 제외하고는 모두 진심으로 볼드모트를 따를 마음이 없었다는 것을 보면 연설 하나로 퀴니를 포섭하는 그린델왈드의 정치제도 선택이 얼마나 신의 한수였는지 알 수 있다. 워낙 자기애가 확고한지라 뛰어난 자신이 마법사들을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할 뿐, 자신과 동급의 천재면 얼마든지 자신의 옆에 대등하게 설 수 있다고 생각하는 쪽.[61]
종합하자면 마법사 우월주의자[62] 라 마법사에게는 나름 자비를 베풀고 동지로 생각하나,[63] 머글은 경멸하다 못해 아예 혐오하며, 마법사 혈통이지만 마법을 못 쓰는 스큅은 혐오하지 않아도 철저히 무관심한 쪽인 셈.[64] 그가 크레덴스가 스큅이라고 착각하고 대할 때를 생각하면 절망하며 슬퍼하는 그를 위로하기는커녕 귀찮다는 듯 '''쳐다보지도 않고''' "네 엄마가 죽었으니 그게 네 상이다. 이제 널 볼 일은 없다"고 차갑게 말하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숙적인 덤블도어와도 비슷한 듯 다른 면을 엿볼 수 있는데, 우선 자신의 천재성을 공식적인 상과 성적을 통해 내보인 덤블도어와 달리, 그린델왈드는 그러한 영예보다 어둠의 마법에 대한 관심사에 모든 능력을 쏟아부었다. 또한 둘 다 하루 종일 서로의 사상과 생각으로 열띤 토론을 벌일 만큼 열정적인 청년들이었으나 덤블도어는 엘피아스 도지의 말에 따르면 끝없는 친절함과 배려심의 소유자였고, 입학 당시 병을 앓아 얼굴이 못났던 자신에게 손을 내밀어준 유일한 동기였다고 한다. 이에 반해 그린델왈드는 동급생을 상대로 어둠의 마법을 실험하다 학교에서 퇴학당하고, 자신의 앞길을 막는단 이유로 말싸움을 하다가 친구의 남동생에게 용서받지 못할 저주를 서슴치 않고 썼던걸 보면 꽤나 다혈질인 듯. 실제로 이 때 그린델왈드가 (분노하여) 자제력을 잃고 내재되었던 본 모습을 드러냈다고 덤블도어는 해리 앞에서 회고했다.
여담으로 주문 스타일이 마치 지휘자 같은데 신비한 동물사전에서는 오러들과 뉴트를 공격할 때 행진곡을 지휘하듯이 지팡이를 휘둘렀고, 그린델왈드의 범죄에서 프로테고 디아볼리카를 쓸 때에는 죽음의 레퀴엠을 지휘하는 듯이 지팡이를 휘둘렀다.
7. 능력
모든 면에서 덤블도어와 대등한 그의 호적수다. 설정상 덤블도어와 그린델왈드가 동전의 양면처럼 쌍둥이 같은 존재여서 그런지,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에서 덤블도어가 보여줬던 화염 마법이나 죽음의 성물에 이르기까지 덤블도어의 큰 그림이나 지략 등, 그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그린델왈드도 똑같이 다 할 수 있다.
7.1. 마법실력
위의 장면을 잘 보면 쏟아지는 마법 공격들을 마냥 막기만 하는 게 아니라 반격까지 가했고, 오러들은 그가 반격할 때마다 대응도 못하고 쓰러졌다. 이때는 본인의 지팡이가 아닌 그레이브스의 지팡이를 사용했으므로 본인을 따르지 않는[65] 지팡이를 사용하면서도 단체로 마법을 사격하는 오러들을 상회하는 위력을 낸 것이다. 또 해리 포터 4권에서 묘사되길 6명의 오러급 마법사가 힘을 합치면 '''드래곤'''조차 제압할 수 있는데,[66] 그린델왈드는 혼자서 '''20명'''이 넘는 오러의 집중 공격을 막아내며 반격까지 가했다.
본래 장거리 순간이동#s-3.9 마법은 마법사의 숙련도에 달려 있다고 한다. 특히 대륙을 넘나드는 순간이동은 심각한 부상이나 죽음을 초래할 수 있을 만큼 위험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마법사들은 포트키를 이용하는 편이다. 하지만 그린델왈드는 미국에서 그레이브스로의 생활을, 다른 대륙에서는 그린델왈드로의 생활을 병행하며 대륙과 대륙을 넘나드는 순간이동 마법을 자유롭게 사용했다.
지팡이 없이 손짓만으로도 고난이도의 마법을 다루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린델왈드 뿐 아니라 '진짜' 그레이브스도 생전에 그러한 마법에 능숙한 실력자였다고 한다. 그린델왈드는 상대의 물건을 빼앗고 포박시키는 마법 뿐 아니라 치유 마법, 철로를 비틀어버리는 마법까지도 지팡이 없이 손쉽게 구사했다.
'''방어 마법''' 프로테고 디아볼리카(Protego Diabolica) #
어원의 뜻은 지키다+악마(디아볼로)의 합성어이며, 시전자를 불꽃의 원으로 감싼다. 이 불꽃은 피아를 구분할수 있으며, 아군에겐 무해하나 적들은 불태운다. 또한 불꽃을 상하좌우로 확산시켜[67] 접촉하는 모든 존재를 단숨에 소멸시키는 공격적인 방법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서 구사한 마법으로, 그의 의지대로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푸른 화염을 이용해 현장에 있던 오러들을 모조리 태워죽였다. 오랫동안 마법을 악용하는 범죄자들을 수없이 잡아온 그 오러들이 도망조차 제대로 못 치고 잿더미가 되어 소멸하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 그야말로 해리 포터 시리즈 최고의 공방일체 마법이라 할 수 있다.
프로테고 디아볼리카가 대단한 이유는 이 마법이 대량 살상에 적합한 것에 있다. 그린델왈드가 순간이동으로 파리를 떠난 뒤에도 푸른 화염은 꺼지기는커녕 거대한 4마리의 드래곤으로 분열하여 더 거세졌는데,[68] 니콜라 플라멜의 말에 의하면 내버려둘 경우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번져[69] 대도시인 파리 전역을 전부 불태우고도 남을 것이라고 한다. 이게 겔러트가 모종의 조치를 한 건지, 아니면 빈다 로지어가 떨어뜨린 물담배 때문인지는 불명.[70] 그럼에도 그린델왈드가 푸른 화염을 문제 없이 조종하는 것을 보면[71] 그의 역량으로 감당할 수 있는 모양이다.
단순한 규모만 보면, 역사상 도시 하나를 우습게 태우는 대화재는 많았다. 하지만 그린델왈드의 마법이 무서운 점은 이런 화력을 ''''개인''''이 통제하여 다룬다는 것이다. 플라멜의 대사 뉘앙스를 봐선 머글의 기술로는 쉽게 막지 못할 가능성이 높으며, 화력 자체도 굉장히 강력하니 현대의 전술병기 못지 않게 강력하다. 화염 그 자체보다는 뜨겁게 달아오른 공기와 연기가 위험하고, 연소에는 시간이 걸리는 실제 불과 달리 프로테고 디아볼리카의 푸른 불길은 '''사람이 접촉하자마자 그대로 전소해 소멸하는 데다가,''' 확산 속도도 어마어마하게 빨라서 뛰어서 도망가는 오러들뿐 아니라 '''순간이동'''[72] 하는 오러도 따라잡아 죽일 정도다.[73] 이렇게 강력한 위력을 가진 마법이 '''방어''' 마법이며, 프로테고 디아볼리카와 동급의 마법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얼마나 다룰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는 상황.
이 외에도 폴리주스 마법약을 사용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을 속여 넘겼던 변신술 능력을 가지고 있다. 퍼시발로 변신할 때 그저 주문만으로 모습을 바꿨는데도 의심받지 않았고, 단순히 겉모습만 위장한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평소 그 사람의 습관, 말투, 행동도 완전히 모방해야 다른 사람들을 속일 수 있는데 그린델왈드는 꽤 오랜 기간 MACUSA에 근무하면서도 누군가의 의심을 사지 않았었다. 많은 이들을 속일 수 있을 정도로 연기력도 좋다는 증거다.
예지 능력 역시 가지고 있다. 어디까지의 미래를 내다보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스포일러3][74] 크레덴스에게 자신이 예지한 옵스큐러스 숙주 모습을 말해주던 장면이 증거. 다만 정확하고 선명하게 예지하지는 못하는 듯하다. 그린델왈드가 예지한 숙주의 모습은 어린 여자아이, 즉 모데스티에 더 가까웠는데 진짜 숙주는 크레덴스였기 때문.
타고난 레질리먼스인 퀴니 골드스틴이 어떻게 그레이브스의 정체가 그린델왈드인 걸 모를 수 있었냐는 팬의 질문에 롤링은 그린델왈드가 오클루먼시를 썼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이는 강력한 레질리먼스인 볼드모트에게 대항 가능한 수준으로, 딱총나무 지팡이의 행방을 묻는 볼드모트에게 끝까지 진실을 함구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레질리먼시는 보통 몇 년 이상 계속 수련해야 근거리에서 상대방의 눈을 봐야 어느 정도 생각을 읽는 수준이 된다고 하는데, 퀴니는 태어날 때부터 상대방을 보지 않는다던가, 상대방이 눈에 거의 안 보일 만큼 멀리 있다해도 그 사람의 정보나 생각을 전부 읽어내는 강력한 레질리먼시를 타고났음에도 방어가 가능했다는 것.
그린델왈드와 덤블도어의 마법적 실력 우위에 대해 덤블도어는 스스로 그린델왈드보다 약간 더 나은 마법적 실력을 지녔다고 언급했지만, 젊은 시절 둘의 마법 실력과 지혜는 대등했다는 주변 사람들의 언급을 봤을 때 그 차이가 크지 않거나 실력 자체는 비슷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그린델왈드가 죽음의 성물 중 하나인 딱총나무 지팡이를 들고도 졌다는 것인데, 이는 앞으로 나올 영화에서 자세한 이유가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유력한 가설은 딱총나무 지팡이를 쓰지 않고 싸웠단 가설이 제일 유력하다.
7.2. 지략/화술
그린델왈드의 무서움은 마법실력만이 아니다. 덤블도어와 마찬가지로 비상한 머리, 다른 사람을 이용할 줄 아는 면모, 강력한 카리스마와, 또 다른 최강급 어둠의 마법사인 볼드모트와 대비되는 '''지혜'''까지 있었다.
볼드모트는 머리는 아주 비상했지만 매우 불우한 성장 배경과 뒤틀린 천성으로 인해서 인간의 감정, 특히 사랑에 대한 이해가 없고, 편집증적인 집착과 생명에 대한 극단적인 경시로 어리석은 실책을 많이 저질렀다. 대표적으로 그는 릴리 포터에 대한 세베루스 스네이프의 진실된 사랑을 이해 못했고, 릴리의 생명에 대해 별로 중시하지도 않아 그녀를 성가시다며 죽여 버림으로써[75] 결과적으로 본인의 몰락을 자초했다. 게다가 해리 포터와 관련해선 무조건 "내가 직접 죽이겠다"고 한 것도 수많은 실책으로 이어졌으며, 그의 무자비함 때문에 많은 강력한 수하들이 그를 배신하고 말았다. 즉, 그의 리더십은 본인의 타고난 절대적인 카리스마와 실력, 그리고 무자비함에 의한 공포에 의존한 바가 컸으며, 영혼이 쪼개져 타락해 인간에서 점점 멀어질수록 '''지혜'''도 사라져 후반부로 갈수록 리더십에 타격을 입었다.
반면 그린델왈드는 사람들의 감정을 아주 잘 이해할 뿐만 아니라 본인도 느낄 수 있었으며, 사랑을 미끼로 지극히 선량하고 순수한 사람이었던 퀴니 골드스틴까지 충성을 맹세했을 만큼 타고난 화술로 흔들리는 자들을 잘 매혹시켰다. 게다가 난입한 오러들을 절대 선제공격하지 않고, 긴장한 오러들이 먼저 공격하길 기다려 명분까지 확보하는 악마 같은 교활함까지 있었다. 덤블도어와 동급의 지혜를 갖고 악용하는 그린델왈드가 누군가에게는 볼드모트보다 더 위협적일지도 모른다.
물론 마법 실력도 그린델왈드가 볼드모트와 비슷하지만 더 지혜로우니 볼드모트 < 그린델왈드라고 단순히 이해할 수는 없다. 볼드모트의 무서운 점은 끝을 모르는 사악함과 무자비함으로 '''선을 넘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한 공포는 배신자도 많이 낳았지만, 더 많은 마법사들에게 차마 그에게 맞설 엄두조차 못 내게 하는 결과를 낳았다. 또한 수많은 살인을 저지른 그린델왈드조차 영생을 누리게 해주는 호크룩스를 만들진 않았는데[76] 볼드모트는 이조차도 주저않고 만들었다. 이로 인해 그는 호크룩스가 다 파괴되기 전까진 딱총나무 지팡이 덕에 그보다도 강했던 '''덤블도어조차 죽일 수 없는''' 사실상 불사의 존재였다. 사실 어차피 그린델왈드, 볼드모트, 덤블도어는 서로가 아닌 다른 마법사들에게 넘사벽의 존재니, 마법사면 탄압하지는 않고, 자신을 적대하지 않으면 굳이 죽이진 않는 그린델왈드보다 자신에게 저항하면 닥치고 죽여 버리는 볼드모트가 일반 마법사들에겐 훨씬 무섭게 느껴졌을 것이다. 즉 볼드모트는 무자비함으로 사람들에게 공포를 심어준다면, 그린델왈드는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고 그걸 이용해 상대의 빈틈을 파고들어 그들을 간단히 구워삶는다는 부분에서 방향성부터 다르다 할 수 있다. 그렇기에 볼드모트는 자신의 추종자들을 억압하고 노예와 같이 부리며[77] 추종자들을 절대 믿지 않지만 그린델왈드는 추종자들을 사상적 동지로서 나름 점잖게 대하고 믿어준다. 그 때문에 분위기 자체도 농담도 오가는 식이다. 물론 그 농담이 오가는 대화 내용이 머글들을 제거하거나 노예로 삼자는 내용이라 문제지만...[78]
사실 그린델왈드의 진정한 무서움은 그 위험한 사상을 '''위험하지 않은 것처럼 포장한다는 것'''에 있다. 즉, 볼드모트처럼 누가 봐도 혐오스럽고 끔찍해 보이진 않기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가랑비에 옷 젖듯 끔찍한 사상에 감화되어 물들어간다는 것. 선동가로서의 그는, 야심가이긴 하지만 양심적이고 선량한 덤블도어조차 한때 공감하게 만들었다.
즉, 그린델왈드는 능력상 '''덤블도어의 어두운 면'''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79] 마법능력 뿐만 아니라, 지혜와 지식, 리더쉽 등 모든 면에서 덤블도어의 진정한 숙적이었던 것이다.[80]
7.3. 세력
여러 능력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다보니 그를 따르는 무리들도 많은 편이다.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도 수많은 추종자를 거느렸다고 하는데 신비한 동물들 시리즈가 개봉되면서 어떤 인물들이 있는지 하나 둘 드러난다. 오죽하면 볼드모트의 죽음을 먹는 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세력을 확장할 수 있었던 것도 볼드모트가 차세대 그린델왈드일수도 있다는 당시 영국 마법세계의 일그러진 기대감 덕이 컸다.[81] 그러나 볼드모트는 사악함과 마법 실력을 제외한 거의 모든 부분이 그린델왈드보다 모자라고 뒤떨어졌으며 피도 눈물도 없는 잔혹함으로 수많은 살인과 악행을 저지르며 추종자들의 신임을 잃었다. 이로 인해 볼드모트의 추종자들 대다수는 이딴 미치광이에게 기대한 자신이 한심하다며 등을 돌려버렸고 결정적으로 볼드모트가 예언을 듣고 해리를 죽이려다 되려 당해버리면서 볼드모트는 다시 부활할 때까지 13년을 죽지도 살지도 못한 상태로 지내야했다.[82]
- 그린델왈드의 수하
- 빈다 로지어: 순수혈통 가문인 로지어 가문 출신의 마녀. 퀴니를 회유하는 등 추종자들 중에서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세력에서 2인자로 보인다. 죽음을 먹는 자인 에번 로지어의 조상으로 추측된다.
- 애버나티: 미국 마법 정부 소속이지만 실은 그린델왈드의 추종자로, 탈옥을 돕는다. 그를 위해 자신의 혀를 희생했을 정도로 충성심이 뛰어나다.
- 크럴: 그린델왈드의 파리 원정을 수행한 추종자. 덤블도어를 위대하다고 말하는 등 수상한 태도를 보이다가 결국 후반에 그린델왈드의 푸른 화염에 처단당한다. 아마도 덤블도어쪽에서 보낸 스파이였던 모양.
- 캐로: 그린델왈드의 파리 원정을 수행한 추종자. 머글 일가를 살인 저주로 죽여 버리며 웃는 모습을 보면 잔인한 성격의 소유자가 확실하다. 훗날 볼드모트의 추종자 중에 캐로 남매가 있는데 친족인 모양이다.
- 크래프트: 그린델왈드의 파리 원정을 수행한 추종자
- 나겔: 베레모를 쓴 채 그린델왈드의 대화를 나누던 추종자. 이름만 봐서는 독일인으로 보인다.
- 맥더프: 베레모를 쓰고 정장을 갖춰 입은 추종자. 미국 최초의 오러 13인 중 하나인 문고 맥더프의 후손이다.
- 카시우스 벨: 그린델왈드가 영국 오러 사무국에 심어놓은 스파이. 자신을 공격하려 든 소녀를 아바다 케다브라로 살해해 집회 참가자들이 그린델왈드에게 가세하는 데 큰 공헌을 했다. 케이티 벨의 조상.
8. 동성애 관련 이야기
작가가 밝힌 사실에 따르면, '''동성애자인 덤블도어가 진심으로 사랑했던 상대'''였다. 당시 그린델왈드는 덤블도어의 마음을 어느 정도 눈치채고 있었고 그 역시 덤블도어의 지적인 모습과 자신과 맞수로 지낼수 있는 능력에 현혹됐었지만, 덤블도어가 원하는 방식으로는 보답해주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정치적 파트너로 삼기 위해 그의 마음을 이용했다고 한다.
크레덴스 역의 에즈라 밀러는 인터뷰에서 덤블도어를 그린델왈드의 Young lover라 지칭했고 감독은 전 애인(Ex-lover)라고 말했다. 조니 뎁은 관객들이 직접 보고 판단할 일이라며 직접적인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는 그린델왈드가 덤블도어가 보호하는 뉴트를 보고 질투하고 쓰라림을 느낀다고 말했다.[83]
작가가 2010년에 그린델왈드가 덤블도어를 곁에 두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취했을(take)거라고 성적인 관계를 돌려 말했으나, 덤블도어가 성적이고 감정적인 관계를 맺었다고 이야기함으로써 공식적으로 전(ex) 연인이 확실해졌다. 이로써 그린델왈드 또한 동성애자 혹은 양성애자라는 것이 드러났다. #
게다가 2019년에는 작가인 롤링이 직접 '''그린델왈드랑 덤블도어는 격렬한 성관계를 가진 적 있다고''' 공언하면서 동성애자 커플임이 확정되었다. [84]
9. 덤블도어와의 결투에서 잘못 알려진 사실
오랫동안 잘못 알려져 있었지만 알버스 덤블도어와 겔러트 그린델왈드의 결투가 자그마치 3시간이나 걸렸다는 언급은 '''공식적인 설정이 결코 아니며 출처조차도 없다'''. 그런 내용이 처음으로 거론된 곳은 정확히 해리 포터 FANDOM 위키의 "알버스 덤블도어와 겔러트 그린델왈드의 결투" 문서인데, 한 IP 유저의 반달리즘이었을 뿐이고 원작이나 작가의 인터뷰 등 그 어디에서도 그들의 대결이 몇 시간 걸렸는지를 언급하지 않는다. 게다가 알버스 덤블도어의 업적을 설명한 개구리 초콜릿 카드에서도, 엘피아스 도지가 쓴 추도문에서도, 리타 스키터의 저서 '알버스 덤블도어의 삶과 거짓말'에서도 3시간이라는 언급은 존재하지도 않는다. 물론 작가인 조앤 롤링 역시도 이런 언급을 한 적이 없다.
A common misconception that has gone around for years is that the duel between Dumbledore and Grindelwald lasted for 3 hours. It was placed on this wiki page back in 2011 on the 30th of July by an unregistered user 184.6.69.46 and has been considered fact ever since, but no source for this information has ever been found.
몇 년 동안 계속되어 온 흔한 오해는 덤블도어와 그린델왈드의 결투가 3시간 동안 계속되었다는 것이다. 그 내용은 등록되지 않은 이용자 184.6.69.46에 의해 이 위키 페이지에 2011년 7월 30일에 적혔고 그 이후로 계속 사실로 여겨지고 있었으나 정보의 출처를 찾을 수 없다.
그 헛소문이 처음으로 적혔던 사이트에서 발췌, 현재는 수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