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산중학교역
1. 개요
가오슝 첩운 귤선의 역. 가오슝시 펑산구에 위치해 있다.
2. 역 정보
1면 2선 섬식 승강장이다.
역명은 역 옆에 위치한 펑산중학교(鳳山國中)에서 따 왔다. 가오슝 첩운 귤선의 연장은 이 역이 기점이다. 다랴오역은 지선이다.
3. 역 주변 정보
왜 펑산중학교역이 됐는지 알 수 있는 곳인데, '''정말 펑산중학교라고 하는 거 빼고는 역명이 될 만한게 하나도 없다.''' 펑산중학교와 펑산우체국이 공공시설 끝이다. 그나마도 펑산우체국은 원래 펑산역 근처에 있다가 2013년에 이 자리로 이전한 거라서 개통 당시에는 펑산중학교밖에 없었다. 동네 자체가 시 외곽에 있는 주택가라서 랜드마크로 삼을만한 시설이 없다.
펑산중학교역 남쪽에 대한민국 육군사관학교에 해당하는 육군군관학교(陸軍軍官學校)가 있다. 광저우에 있던 중화민국 황포군관학교가 국공내전 후 이 곳으로 옮겨왔다. 역 남쪽에 있는 동네 이름도 황포신촌이고 역 근처에 있는 작은 공원도 황포공원이다. 문제는 '''중화민국 육군군관학교 정문이 다둥역 쪽'''에 있다는 것. 펑산중학교역 쪽에는 작은 후문만 있다. 펑산중학교는 역 바로 앞에 있어서 0초 역세권인 상황에 육군군관학교는 역 남쪽 800m나 떨어져있으며 그나마도 '''후문'''이라 군관학교가 역명에서 탈락했다.
게다가 대만은 중앙정부 시설을 역명으로 쓰는 것이 피휘마냥 제한적이다. 이유는 중화민국이 '''중국 대륙 탈환'''을 명목상이나마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만에 있는 중앙정부 시설은 '''어디까지나 임시소재지일 뿐이다'''. 그래서 타이베이시에서도 중앙정부 시설명을 딴 역은 거의 없다시피하다. 대만의 대륙 탈환 주장이 육군군관학교를 역명에서 회피하는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대만 타이베이시에서는 중화민국 입법원, 감찰원, 중화민국 행정원, 내정부가 있는 곳에 들어선 타이베이 첩운 반난선 역명이 정작 일제강점기에 세워진 일본식 사찰[1] 의 이름을 딴 산다오스역이 되었다.
[1] 그나마 이 사찰의 규모는 워낙 작아서 역 주변에서 찾기도 쉽지 않다.